10대처럼 들어라
도서정보 : 박하재홍 | 2016-06-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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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인문학 하기》의 저자 박하재홍이 전하는
대중음악으로 소통하는 방법
국내 처음으로 힙합 속 인문 정신을 랩 음악에 버무려 10대와 소통해 온 래퍼가 있다. 자신을 “세상에 하나쯤 있어도 좋을 평범한 래퍼”라고 소개하는 박하재홍이다. 10대에게 꾸준히 말을 걸어 온 그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대중음악과 인문학을 엮은 수업을 책에 담았다.
박하재홍은 2012년부터 전국을 누비며 ‘대중음악감상’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10대에게서 ‘추천 음악’을 수집해 왔다. 《10대처럼 들어라》는 그가 수집한 추천 음악을 매개로 꼭 알아야 할 대중음악 상식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무엇보다 현장 에피소드가 생생해서 당장 10대와 대화를 나누기에 활용할 재료가 풍부하다는 것이 이 책의 특장점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일터괴롭힘, 사냥감이 된 사람들
도서정보 : 류은숙,서선영,이종희 | 2016-06-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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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일터괴롭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책
인권활동가와 변호사들이 함께 쓴 일터괴롭힘의 개념부터 대응의 매뉴얼까지
‘직장인 80%, 상사에게 권력형 괴롭힘 경험’
‘직장 내 지속적인 괴롭힘 피해자 16.5%’
‘백화점?마트 종사자 83.3% ‘감정적으로 힘들다’’
‘직장인 10명 중 3명 ‘회사에서 ‘왕따’ 당했다’’
기업의 부당 해고, 성폭력, 노동 재해를 주로 다뤄온 공익인권변호사단체 희망을만드는법(이하 희망법)에는 ‘괴롭힘’을 호소하는 상담이 늘었다고 한다. 인권단체들도 해고나 노조 파괴 외에도 노동 현장에서 미묘한 괴롭힘 문제가 심각함을 발견하고, 이에 대응할 필요성을 공유했다.
그래서 지난 2년 동안 인권활동가, 변호사, 노무사 등이 모여 일터괴롭힘 공부 모임을 열었다. 국제기구의 관련 문서, 해외의 입법 사례, 출간물 등을 연구했고,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면담했다. 또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어 노조, 청년 단체, 여성 단체, 법률가 등의 자문을 구했다. 《일터괴롭힘, 사냥감이 된 사람들》은 그 2년여 동안 연구 모임을 이끈 인권활동가 류은숙, 희망법 변호사 서선영, 이종희, 세 사람이 정리해 담은 책이다. 이 책은 한국사회의 일터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개념 정의, 유형 분석, 피해 영향, 대응 방안 등으로 나누어 면밀하게 연구하고 설명한 책이라는 점에 가치가 있다.
고통의 나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일터괴롭힘 문제를 존엄성 존중의 문제로 전환해 보자고 제안한다. 일이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 일터에서 맺는 관계는 무엇인지, 왜 존엄성이라는 시각에서 일과 그 관계를 바라봐야 하는지 일깨운다. 또 조금 더 전문적으로 일터괴롭힘을 법으로 규제하는 문제를 다루면서 해외 입법 사례나 국제기구의 문서를 설명하는 한편으로, 괴롭힘을 당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가이드라인까지 세세하게 담았다.
구매가격 : 10,000 원
ST 조달계약의 원칙
도서정보 : 유홍열 | 2016-06-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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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Telling 조달계약의 원칙
이 책 한 권으로 누구나 물품구매(제조) 계약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저자의 오랜 실무 경험을 토대로 계약에 중요 핵심 맥점을 꿰뚫은 명확한 이론 설명과 그 설명에 연관된 실제 자료를 가지고 출제한 문제 풀이 등으로 한층 쉽고 이해가 빠른 새로운 개념의 계약전문 서적을 만나 보시게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25,200 원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미디어중독과 미디어교육
도서정보 : 최연 | 2016-05-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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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미디어중독과 미디어교육』는 다인종 다문화 사회라 불리는 국내의 사회적 학문적 분위기에 근거하여 다문화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주체들의 위치는 어떠한지 고찰에서 출발한다. 미디어중독현상이 다른 주체들에 비해 심각한 상태인 것을 감안하여 사회적 무?와 연결시켜 이를 위한 교육적 차원의 논의로 이끌고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사회과학 연구방법론
도서정보 : 정현욱 | 2016-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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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연구방법론』은 연구방법론을 처음 공부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방법론의 핵심인 절차와 규칙 그리고 연구 설계와 관련된 부분을 비중있게 다룬 책이다. 본문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연구방법론의 유형과 연구윤리 등을 다루었다. 2장부터 11장까지는 실제연구가 이루어지는 순서에 따라 절차와 규칙을 소개하였다. 12장에서는 보고서 작성과 관련된 기본적인 규칙 보고서 구성 본문 및 참고문헌 작성요령 등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구매가격 : 13,000 원
성전의 상인들
도서정보 : 잔루이지 누치 | 2016-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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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전체를 휘청거리게 할 대폭로! _〈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당신들은 원하는 대로 하고 싶겠지만,
세상이 존재하는 한 불편한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인들도 있을 것이다!”
_잔루이지 누치, 교황청으로부터 기소당한 후
기밀문건 유출 사건, 바티칸을 다시 한 번 뒤흔들다!
2012년 교황청 기밀문서가 유출되며 바티칸을 발칵 뒤집었다. 바티칸과 위키리크스를 합성해 ‘바티리크스(Vatileaks) 스캔들’이라 명명된 이 사건은 베네딕토 16세의 교황직 사임 이유 중 하나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사건을 촉발한 이탈리아의 저널리스트 잔루이지 누치가 이번에는 교황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상 최악의 재정 부패 스캔들과 이에 맞서는 프란치스코의 비밀스런 개혁에 대해 폭로했다. 출간 전부터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그의 폭로는 교황청의 어두운 이면을 한층 더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마치 소설처럼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현재 잔루이지 누치는 바티칸의 ‘정보 및 문서 유출에 관한 형법’에 따라 기소된 상태이다.
바티칸은 지금 재정 파탄 위기?
바티칸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 비밀문건 독점 공개!
《성전의 상인들》은 바티칸 검은 세력들의 속임수와 계략에 대해 놀랍도록 자세하고 현장감 있게 풀어냈다. 예를 들어 성인(聖人)으로 추대되는 데 약 75만 유로(10억 원)이라는 돈이 들지만, 관련 거래에는 어떠한 서류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이었던 30여 년 동안 교황청은 1,338명의 복자, 482명의 성인을 선정했다. 교황청이 ‘돈 많은 이들을 성인으로 찍어내는 공장’처럼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돈과 관련된 부정부패 문제도 심각하다. 바티칸의 부동산 대부분은 기본적인 재무재표도 없을 뿐 아니라 어떠한 기준도 없이 임대 및 기부되고 있다. 교황청 종교 사업 기구인 바티칸은행이 마피아의 돈세탁에 연루되기도 했다. 또 전 세계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모으는 ‘베드로 성금’의 상당 부분이 현재 교황청의 적자를 해결하는 데 쓰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바티칸에서는 성 관련 범죄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소아성애자 사제가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한 사건을 교황청이 여러 차례 묵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바티칸의 ‘동성애 로비단체’는 고위 성직자들의 취향에 맞춘 성매매를 알선함으로써 안정적인 정부 일자리와 수고료를 받고 있다.
지금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바티칸은 무너질지도 모른다!
‘바티칸 최초’ 외부 회계 감사 실시 등…
프란치스코 교황의 혁명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개혁가로서의 프란치스코는 놀랍도록 확고하고 굳세다. 그는 교황청 직속 감사단을 구성해 교황청의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했다. 또한 경제사무국 등 새로운 개혁기관을 만들고. 관련 계좌를 동결시키는 등 전례 없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이 책이 발간된 이후, 프란치스코는 후속조치로 시복시성 관련 부문에 ‘바티칸 최초’로 외부 회계감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란치스코의 개혁에는 여전히 고난이 따르고 있다. 마피아나 프리메이슨으로부터 협박을 받기도, 그를 반대하는 추기경들로부터 공개적으로 비난받기도 한다. 실제로 그의 개혁 조치 중 명확한 성과가 드러난 부분은 거의 없다. 과연 프란치스코 교황의 외로운 싸움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프란치스코의 도전에는 바티칸의 미래, 교회 전체의 미래가 달려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치하라
도서정보 : 이호은·주상하· 이종희· 이제영· 김명국· 박태순· 진성철· 최경근· 이수형· 이채훈 | 2016-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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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으로 정치하라』는 대한민국 정치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표학회로서 2014년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발간한 책이다. 이 저서가 갖는 의미는 일반인들도 정치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여 이해하고 정치인들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모두의 공공의 이익을 위한 국민의 정치 국가를 위한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서 소통의 정치를 선도하자는 것이다.
구매가격 : 8,700 원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도서정보 :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 2016-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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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베스트셀러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하버드 박사 이만열 교수가 전하는 삶의 본질 ● 급변하는 미래 시대에 필요한 인문학 교육의 가치 ● 무라카미 하루키, 노암 촘스키, 프랜시스 후쿠야마, 마이클 푸엣, 헨리 로소브스키 세계 석학들과의 대화, 한국 사회를 향한 의미 있는 담론 ● 지금의 이만열을 있게 한 유대인식 교육법과 동서양 대표 고전 이야기 “이 책은 속도에 치중하다 방향을 잃어버린 한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은 기적 같은 압축 성장을 이뤄냈지만, 상대적으로 삶의 질과 정신적 가치는 퇴보했다는 것이다. 인문학 교육의 부활과 한국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그의 제안에 깊이 공감한다.” -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한국 문화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소개하며 세계 속 한국의 위상과 역량을 재조명한 베스트셀러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삶과 한국에 살면서 겪고 느낀 한국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21세기북스)는 저자가 동양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 시절의 이야기,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비롯해 도쿄대, 대만 국립대 등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을 다니며 맺은 석학들과의 인연, 인문학 교수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 한국에 살면서 느낀 한국 교육의 현실과 대안, 지금의 이만열을 만들어준 독서 습관과 책 이야기를 담은 자전 에세이다. 이 책은 2011년 출간된 책의 전면개정증보판이다. 초판 출간 이후 5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은 저자가 맺은 특별한 인연과 경험을 더해 완전히 새롭게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의 여정과 생각을 차근차근 풀어내며 속도보다 중요한 방향의 가치를 역설한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필요한 이정표를 찾았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독자분들이 책을 다 읽은 뒤 자신이 걸어갈 인생의 목적지와 방향을 찾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속도에 치중하다 방향을 잃어버린 한국 사회 당신의 이정표는 어디를 향해 있는가 저자는 한국에서 인문학 교수로 지내며 동아시아와 한국 문화에 관한 글을 100편 이상 발표하고, 활발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는 지식인이다. 그 사이 이만열이라는 한국이름을 얻었고, 그 이름 앞에 ‘한국인보다 한국인을 더 잘 아는 외국인’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그런 그에 눈에 비친 한국은 ‘왜 사는가’의 문제보다 ‘어떻게 사는가’의 문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경제 성장에 치중해 지난 수십 년간 ‘속도’를 내는 데만 박차를 가한 결과 ‘방향’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린 채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목적지와 방향을 찾을 방법으로 저자는 인문학 교육의 부활을 제시한다. 세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인문학이야말로 급변하는 미래 시대에 가장 필요한 학문이며, 깊이 있는 토론과 독서, 상상력을 넓혀주는 글쓰기가 대안이라는 것이다. 세계 석학들과의 위대한 대화 한국 사회를 향한 의미 있는 담론 : 무라카미 하루키, 노암 촘스키, 프랜시스 후쿠야먀, 마이클 푸엣, 헨리 로소브스키 동서양을 아우르며 폭넓은 인문학적 행보를 보여온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꾸준히 지적 교류를 해왔다. 그중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5인 - 무라카미 하루키, 노암 촘스키, 프랜시스 후쿠야마, 마이클 푸엣, 헨리 로소브스키 등 세계 석학들과의 값진 대화록을 공개했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식인에게 주어진 사명’, ‘세계 속 아시아의 위치와 역할’, ‘아시아 교육의 어제와 오늘’, ‘아시아 대학에 주어진 과제’ 등 더 나은 미래 한국을 위한 대안과 가능성을 담았다. 유대인 이민자 가정 출신인 저자는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특별한 교육법도 소개했다. 어려서부터 인문학적 소양을 다지고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유대인식 교육법과 동서양 고전 읽기가 그 비결. 교육의 핵심은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스스로 깨닫고 실천으로 옮기는 저력을 쌓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낯선 이방인 ‘임마누엘’에서 한국인 ‘이만열’로… 大한국 표류는 계속된다 이 책은 중국인 친구들 앞에서 젓가락질 솜씨를 뽐내던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관심은 대학에서 동아시아 문화를 연구하는 데 이르고, 한국인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뤄 이만열이라는 이름을 얻게 만든다. 그를 이 낯선 한국 땅까지 오게 한 한국의 매력은 무엇일까? 저자는 답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가 걸어온 길의 방향은 뚜렷하게 한국을 향해 있었고, 그것은 운명이었다고 고백한다. 이만열 교수의 궁극적인 꿈은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져가는 동아시아에서 지식인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大한국 표류기’라는 부제 역시 한국 문화를 내부인의 시선이 아닌 외부인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저자의 바람을 담고 있다. 그의 시선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추천사를 쓴 이한우 교수(단국대 인재아카데미)의 말처럼 “어느새 이만열이라는 이름은 한국을 비추는 맑은 거울이 됐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한국 사회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그의 표류기가 반가운 이유다. ◎ 본문 중에서 간접적인 체험이긴 했지만 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가진 기억의 파편과 마주칠 수 있었다. 어머니는 종종 인도의 풍경과 차 농장에서 있었던 이야기,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힌두 사원에 대해 들려주곤 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는 어느새 인도를 여행하는 여행자가 되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꾼 셰에라자드 같았다. 어쩌면 아시아에 대한 동경은 그때 이미 마음속에 싹터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는지 모른다. (24쪽)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한국인을 만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과장을 보탠다면 20억 인구의 중국인보다 더 찾기가 쉽다.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 이 생생한 경험들이 한국 사회에 축적되고 있다. 이것이 김치처럼 발효되면 나중에는 엄청난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76쪽) 한국에서 느낀 사람들의 상호작용과 일본에서 느낀 상호작용의 차이는 바로 마음이 오가느냐의 여부였다. 내가 한국에서 제일 먼저 받은 선물은 이러한 마음의 감동이었다. (110쪽) 며칠 후 친구로부터 이상한 메시지가 왔다. “대통령이 너의 책을 언급했어!” 오바마 대통령이 한글로 된 내 책을 읽었다는 것은 아닐 것이고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 그때는 도무지 박 대통령이 왜 내 책을 언급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약 두 시간 후 나는 대통령이 하계휴가 이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내 책을 ‘창조경제’ 후반기 정책에 관한 논의의 중심 과제와 연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국 대통령에게 내 책을 인정받았다는 것은 영광이었다. 나처럼 고전문학과 유교철학을 전공한 학자의 생각을 현실 정책 분야에 받아들였다는 것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나는 한국과 중국의 유교 학자들이 전통적으로 그랬듯 현실 정책에 관해 문학 분야의 지식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세상을 꿈꿔왔기 때문이다. (138쪽)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부합하기 위해 필요한 학교는 사막과 같은 비인간적인 교육이 아닌 인간다운 교육을 해주는 곳이다. 인간의 본질과 철학, 문학, 예술 등 학생들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커리큘럼에 투자해야 한다. 결국 교육이라는 것은 돈벌이가 목적이 아닌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추구하는 데 있다. 대학이 진정한 교육을 추구한다면 이렇게 많은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단지 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이해 능력을 재는 것은 인간을 기계화하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의 두뇌는 실리콘이 아닌 물과 탄소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인간은 기계와 경쟁할 수 없다. 이런 잘못된 비교는 결국 비극만을 가져올 뿐이다. (147쪽) 교육은 장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은 소비자가 아니다. 물론 제품도 아니다. 교육은 모든 곳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한 사람 한 사람을 창조하는 것이다. 한국 교사들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훌륭한 교육 시스템이란 우리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돈의 문제가 결코 아니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162쪽) 인문학 교육은 개개인이 사회나 세상을 복잡한 형상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더 나아가 어떠한 가치나 권위가 문화, 사상, 경제, 기술 등 복잡하게 얽힌 구조로부터 형성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예컨대, 기술 전문가는 차세대 스마트폰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알려줄 수 있다. 그러나 역사, 사회학, 인류학 등에 관한 지식을 섭렵하고 있는 학생은 이와 같은 기술이 사회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188쪽) “소설을 위해 작가는 많은 관찰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현실에 대입해 문학이라는 틀 안에 가상의 세계를 창조합니다. 그곳에서는 모든 이름은 변할 수 있고, 글의 맥락도 은유적으로 표현됩니다. 반면 학문에서는 각주를 달고 모든 것을 명확하게 설명할 것을 요구합니다. 일목요연하게 그것이 진실이라고 입증하지요. 하지만 누군가가 각주를 동원해 모든 소설을 분석하려 한다면 문학적 생리를 차단하는 게 아닐까요?” 소설은 그 안의 일상생활 그대로 살아 있는 표본을 가진 동물원과 같지만, 학술적인 글은 박제된 동물만이 가득한 박물관과 같다는 것이다. 열변을 토하는 그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211쪽) 집 안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책과 잡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결정적인 순간에 작용하는 것은 독서였다. 그것도 주로 어릴 때 읽었던 책이었다. 독서를 통해 얻은 것을 주제로 부모님들과 자주 대화하다 보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도 하고 차이를 확인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세대를 훌쩍 넘어 친구처럼 이해하며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281~282쪽)
구매가격 : 12,800 원
미디어 소통과 민주주의
도서정보 : 이효성.정의철.김대경.김창숙.유정한.이효은,정성호 | 2016-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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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소통과 민주주의』는 정치커뮤니케이션에 입문하고자 하는 전공자나 언론인 정치인 등 관련 종사자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참여에 관심 있는 다양한 계층의 독자들에게 정치적 메시지의 이론과 실제적 차원의 이해를 돕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정치적 메시지의 생산자로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정치커뮤니케이션의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7,500 원
단일대상연구, 제2판
도서정보 : Alan E. Kazdin | 2016-05-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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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대상연구 방법에 대한 명쾌한 설명
단일대상연구는 인간 기능의 특정 측면들을 개선하기 위한 중재 방법을 개발 혹은 평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생물학이나 사회과학에서 널리 사용하는 양적연구 방법과 단일대상연구 방법을 매우 뚜렷하게 비교하여 제시함으로써 상당히 잘 개정된 것으로 호평 받고 있다. 이 책은 응용행동분석을 활용한 처치, 교육, 심리치료 등 여러 가지 중재를 평가하기 위해 널리 응용되는 방법들에 초점을 둠과 동시에, 심리학이나 의료에서부터 기업이나 산업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그 방법론적 타당성을 보여줌으로써 단일대상설계의 연구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제2판의 특징
- 대안적 중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의 연합 등 최근 등장한 새로운 실험 설계 옵션을 제공한다.
- 설계 방법의 논리적 근거, 자료평가 영역에서의 시각적 분석을 통한 중재 효과 평가방법 등에 대하여 매우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 연구 방법(예: 사정)에 대하여 폭넓게 기술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 걸쳐 풍부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 부록을 통해 설계에 대한 시각적 분석과 통계적 평가 사이에 나타나는 문제점, 진보, 딜레마 등의 논의사항을 제공한다.
구매가격 : 17,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