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보안 관련법 및 지침

도서정보 : 홍성삼 | 2015-06-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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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앞서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제도를 발전시켜 온 일본의 산업보안 관련법과 지침을 정리하여 해석·해설한 책으로 개인이나 기업의 내부에서 영업비밀 및 산업기술의 유출방지와 보호를 위한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부정경쟁방지법 원문과 영업비밀관리, 기술유출방지에 관한 각 지침을 정리·해석하여 수록하였고, 다양한 참고자료를 통해 위의 법과 지침 등을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도서정보 : 다니엘 튜더 | 2015-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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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도 우파도 없는 이상한 한국 정치
절망 중독 사회에서 무엇을 꿈꿀 것인가?
도착하지 않은 민주주의를 호명하는
합리적 좌파의 정치 철학 선언문!


"절망이 문제가 아냐. 절망은 받아들일 수 있어. 정말 견딜 수 없는 것은 희망이라고."
―영화 [클락와이즈clockwise] 중



절망도 익숙해지면 몸의 일부가 된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희망은 불편하다. "희망고문"을 당하느니 차라리 편안한 절망을 택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니엘 튜더는 이렇게 말한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희망이라면,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우리가 직접 오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때로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사람, 그러나 한편으로는 거침없는 직언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아웃사이더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을 견지하는 영국 청년 다니엘 튜더의 대한민국 정치 비평 책이 나왔다. 그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 정치는 조금 이상하다. 여기에는 좌파도 우파도 없다. 보수는 오로지 대기업 밀어주기와 "나 먼저"라는 생각을 외에는 아무런 철학이 없으며, 진보는 과거에 사로잡힌 채 프로페셔널리즘이 결여된 무능한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묻는다. "민주주의는 정말로 후퇴하고 있나?"(참고: 조슈아 쿨란트칙Joshua Kurlantzick, 『후퇴하는 민주주의Democracy in Retreat』)

그의 눈에는 충격적일 정도로 새로운 이야기들이, 어쩌면 한국 독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로 그 "익숙함"이 안타까워서 다니엘 튜더는 이 책을 썼다. 보이지 않는 적은 익숙한 절망, 곧 지독한 피로와 무력감이다. "희망"이란 말이 오염되고 탈색돼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듯한 시대에 그는 이 책을 썼다. 그는 말한다. "이제는 당신의 목소리를 내십시오."

이 책에서 그는 한국 민주주의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제시하고, 정당과 시민은 민주주의를 정상의 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한다. 쇠락이 우려되는 제조업을 위해 한국형 미텔슈탄트를 키우자는 제안, 이탈리아의 "5성운동" 같은 풀뿌리 운동을 시작해보자는 제안 등에서는 그만의 시각이 돋보인다.

또한 이 책은 한국인 독자를 위해 쓴 책이다. 전작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가 영미권 독자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려고 출간한 책을 번역한 책이라면, 이 책은 기획 단계부터 집필, 출간까지 오로지 한국 독자를 위해 썼다. 한국에 머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이코노미스트』 서울 특파원으로 일한 그는 이 책에서 2012년 대통령선거 캠프의 다양한 사람을 만난 경험을 풀어내고, 정치인 및 고위 관료를 접하며 느낀 한국 사회의 부패 문제와 엘리트의 사고방식 문제도 짚었다. 이제 민주주의는 "그들의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삶 속에서 실현되어야 한다.

구매가격 : 10,400 원

공공의 적

도서정보 : 남오연 | 2015-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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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의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라
사람 냄새가 나는 법치국가,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며!

지금보다 대학 입학이 훨씬 어려웠던 예전만 해도 변호사는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수입을 남부럽지 않게 보장받을 수 있는 최고의 전문직이었다. 어지간한 실력으로는 합격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사법고시’를 통과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엘리트 집단이었던 셈이다. 그 때문에 가난한 집안에 태어난 학생들도 바로 이 ‘변호사’만 되면 얼마든지 신분 상승을 이룰 수 있었을 정도로 모두의 선망을 받는 직업이었다.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한 뒤, 정계의 스타로 급부상하여 후에 국가의 최고지도자 위치까지 올랐던 노무현 前 대통령의 사례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 최고의 엘리트로 대접받았던 변호사들이 지금은 너도나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인한 변호사 수의 증가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데 한몫했겠지만, 무엇보다도 각종 조건에 따라 차별을 두는 법조계 특유의 관습들이 불황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학력(SKY), 출신(사법시험/로스쿨), 나이(전관/신규), 성별(남성/여성) 등으로 구분 짓는 풍조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전부터 내려오는 전문직의 후광을 입어 변호사에게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역할까지 충실하게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니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할 수 없는 처지가 된 셈이다. 과연 법률시장의 위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여기 바로 오랜 기간 지니고 있는 법률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당당히 일침을 가하는 변호사가 있다. 비록 짧지도 길지도 않은 10년이란 경력을 지녔지만, 누구보다도 냉철하게 법률시장의 논리를 꿰뚫고 있고 그 원리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자신의 열정을 바치고 있는 남오연 변호사가 바로 그 사람이다. 저자는 바로 얼마 전에 출간한 『남북의 황금비율을 찾아서』에서 자본주의에만 치우친 관점에서 벗어나 남북의 교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통일정책을 제시하는 등 탁월한 분석력을 나타낸 바 있다. 또한 현재 법무법인 청호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서울특별시 공익변호사단 및 한국정책학회(KAPS)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면서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변호사법 제1조」(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고,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고 사회질서 유지와 법률제도 개선에 노력하여야 한다)를 가장 중시하면서, 변호사는 이 조항을 실천하는 변호사와 그렇지 않은 변호사로 나누어질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지금 직면하고 있는 법률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호사법 제1조’를 실천하는 변호사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인 법조계를 경제학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 『공공의 적』 역시 기존의 체제를 응용하여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해결책을 제시하는 저자만의 독특한 발상이 눈에 띈다. 통일에 이어 법률시장의 황금열쇠를 제시하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과 의지가 진정한 법치국가를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구매가격 : 5,850 원

관광·방문 안내지도 제작법-계획ㆍ디자인ㆍ출력

도서정보 : 허갑중 | 2015-05-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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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소리장애

도서정보 : 김수진, 신지영 공저 | 2015-05-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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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장애(speech sound disorders)는 지속적인 말소리 산출 문제로 구어 의사소통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말소리장애(speech sound disorder)’는 2000년 이후 사용되기 시작한 표현인데, 이전에는 ‘조음음운장애(articulation and phonological disorders)’로 지칭되었다.

조음음운장애는 장애의 원인에 따라서 ‘조음장애’와 ‘음운장애’로 나누거나, ‘기질적 조음음운장애’와 ‘기능적 조음음운장애’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음장애는 장애의 원인이 주로 화자의 운동적, 생리적 차원에 있는 경우를 말하며, 음운장애는 장애의 원인이 주로 화자의 언어적 차원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말소리장애라는 용어가 더 선호되는 이유는 첫째,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증상에 기반을 둔 말소리장애가 원인에 기반을 둔 조음음운장애보다 현실적이며 보다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둘째, 기존의 기능적 조음음운장애에 대한 개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조음음운장애는 원인에 따라 기능적인 것과 기질적인 것으로 나누는 대신 말소리장애는 ‘원인이 분명한 말소리장애’와 ‘원인을 모르는 말소리장애’로 나눈다. ‘원인이 분명한 말소리장애’는 전통적으로 기질적 조음음운장애라고 분류되었던 영역으로 청각장애, 조음구조장애, 신경계조절장애 등이 여기에 속한다. ‘기능적 조음음운장애’는 잘못된 습관이나 학습의 결과로 추정되는 경우에 국한된 것이었는데, 이에 반해 ‘원인을 모르는 말소리장애’는 잘못된 학습의 영향뿐 아니라 인지적, 언어적, 사회심리학적 변인들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혹은 한두 가지 변인의 조합으로 인한 말소리 문제 등 아직까지 원인을 추정하지 못하는 모든 경우를 포함한다.

말소리장애의 진단과 치료과정은 말소리장애를 초래하게 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원인을 모르는 경우에는 관련된 변인을 평가하고 증상을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내리는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이 책의 목적은 이러한 진단과 중재 과정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구매가격 : 15,400 원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물결 바이오차

도서정보 : 우승한 | 2015-05-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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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바이오차(Biochar)를 낱낱이 해부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물결 바이오차』는 ‘바이오차’를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교양서적으로서 복잡하고 난해한 과학적 이론들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됐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농업, 환경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핵심이슈와 사진 및 도표 등 풍부한 자료들 포함은 물론 바이오차를 실제로 활용해볼 수 있는 사례를 담고 있어 미래의 환경과 사회적 문제해결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매가격 : 10,200 원

조선의 마음

도서정보 : 윤백남 | 2015-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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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음』은 ‘2천만 우리 농민에게 드리는 글’로 우리 조선의 광복을 맞이한 감격과 희망을 농촌의 민중과 모두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폐습을 버리고 새로운 신 농촌건설과 행복한 생활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자기완성이 필요함과 동시에 모두 일치단결함이 필요하다고 하는 민족의 염원과 당부를 전하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남북의 황금비율을 찾아서

도서정보 : 남오연 | 2015-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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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직교 시 결제통화에 관한 연구 통일 이전과 이후,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여파는 대한민국에도 여지없이 불어닥쳤다. 국내외적으로 불안한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통일대박론’과 ‘통일지상주의’ 등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상적인 문구에 불과한 이 슬로건들은 자칫 잘못하면 또다시 퍼주기식 대북 지원과 이에 대한 반발의 악순환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북한의 입장에서는 이것을 경제적 종속을 위한 시도라는 위협으로 받아들여 남북 간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혹여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북한 체제가 붕괴되기라도 한다면 이해관계는 더욱 복잡해짐은 물론 커다란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는 통일의 문이 열릴 수가 없다. 무언가 새로운 인식의 전환점으로 남북 간의 관계를 개선시켜야 한다. 통일이란 한반도 전체의 공존을 의미하는 것이지 새로운 갑을관계의 형성을 통한 이윤 추구가 목적이 아니다. 자본주의 경제대국의 우월의식에 사로잡혀 북한을 지배하고 흡수한다는 잘못된 의식부터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책 『남북의 황금비율을 찾아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통일이란 쟁점을 화폐경제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연구한 책이다. 한반도 내에서만이라도 북한 화폐가 명목지폐에서 벗어나 실물화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이로써 통화의 부가가치, 즉 남북한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실질적 경제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는 화폐를 통해서 구체화된다는 단순한 진리에서부터 출발하여 남북의 진정한 경제통합의 길이란 무엇인지 논리정연하게 분석하면서 기존 연구를 토대로 완전히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현재 ‘법무법인 청호’의 대표변호사인 ‘남오연’ 저자는 전문 영역인 법학에 경제학을 연계시켜 새로운 방식의 체제를 고안할 정도로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무엇보다도 다시는 이 땅에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지길 고대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황금비율의 열쇠를 바친다는 저자의 의지가 통일의 문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구매가격 : 10,400 원

노동여지도

도서정보 : 박점규 | 2015-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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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와 구호 뒤에 존재하는, 살아 숨 쉬는 노동의 맨얼굴
1997년 구제금융 사태 이후 한국의 노동지도는 크게 달라졌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해고자들이 낙엽처럼 쓸려 나갔다. 그러나 기업들은 외환위기를 넘기고 사정이 나아져도 고용을 전과 같이 늘리지 않았다. 남은 노동자들의 일자리도 안전하지 않다.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는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는 것까지 포함한다고 법원은 해석했다. 이제 노동자는 아직 닥치지 않은 위기 앞에서도 해고될 수 있다. 지난 15년간 진행된 ‘노동 유연화’의 실상이다.
사람을 ‘쉽게 쓰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사회, 좋은 일자리를 얻기 힘들 뿐 아니라 나쁜 일자리마저 ‘갑질’ 앞에 무릎을 꿇고 지켜야 하는 사회, 이것이 한국의 평범한 일상이다. 경쟁과 도태에 익숙해진 한국 사회 구성원들은 삶을 옥죄는 막연한 불안에 일상적으로 영혼을 잠식당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사회는 이런 곪은 상처를 표피적으로 관리하려고만 해왔을 뿐, 정작 당사자 처지에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근본적인 해법을 찾는 일은 도외시해왔다. 환부를 직시하고 정밀하게 진단해야 가장 유효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문제를 살피고, 그곳에서 답을 찾아야 할 때다. 정책과 통계치, 구호와 숫자 뒤에서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할 때, 비로소 사회문제는 삶의 문제로 바로 설 수 있다. 《노동여지도》는 바로 그런 얼굴들, 오늘 이 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맨얼굴을 찾아나섰다.

당신이 사는 도시의 노동은 안녕하십니까?
《노동여지도》는 21세기 한국 사회의 실제를 보여주는 한 편의 르포르타주이자 역사서다. 20여 년을 현장에서 노동자와 함께해온 저자가 2014년 3월 ‘삼성의 도시’ 수원에서 시작해 2015년 4월 ‘책의 도시’ 파주까지, 1년 2개월 동안 전국 28개 지역을 발로 뛰어 ‘오늘 이 땅의 노동여지도’를 그려냈다.
모아 펼친 풍경은 신산하다. ‘1800만 노동자들과 그 가족, 서민들에게는 일상이 세월호의 선실과 다를 바 없’었다(송경동 시인, 추천사 중). ‘사람장사’가 기승을 부리는 안산의 하청노동자들은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아이들의 부모였다. “직영이세요?”라는 맞선 자리 질문에 모멸감을 곱씹어야 하고, 청춘을 바친 공장을 지키기 위해 고공의 굴뚝에 올라야 하고, 열차에서 일하지만 사고 시 승객을 구조하는 것이 ‘불법’이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저자의 여정을 이어가게 한 것은 곳곳에서 싹 트고 있는 희망들이었다. 부도난 회사를 인수해 노동자 자주관리회사로 전환하고 흑자로 돌아선 시내버스회사, 노조와 병원장이 함께 일궈낸 행복한 공공병원, 성과급을 받는 대신 후배들을 정규직으로 만든 선배 노동자들…. 21세기 한국 노동 현장에서 발견한 희망은 아직 작지만 분명 또렷하다.
세밀한 희망을 발굴해 기록한 행간에는 골목을 뒤지며 분투한 저자의 땀이 뜨겁게 배어 있다. 자동차 부품사, 조선소, 시멘트회사, 의료기기 제조사, 음료 제조사, 연구소, 병원, 증권사, 출판사, 공항, 호텔, 식물원, 패스트푸드점 등, 다종다양한 일터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기꺼이 육성을 들려줬다. 그곳에 정직한 땀의 대가를 찾는 사람들, 거대한 골리앗에 맞서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처를 보듬고 연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노동여지도》가 만난 ‘보통의 노동자’들은 고단함을 나누고 힘을 더할 때 비로소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말’이 아닌 ‘삶’이 실증하는 21세기 노동사의 한 장면이다.

다시 현장에서, 노동자의 연대를 생각한다
한국 사회는 노동조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대다수 한국인이 노동자일진데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노조는 어째서 신뢰를 얻지 못하는가?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OECD 최하위권 수준이고 단체협약 적용률은 꼴찌다. 노조가 성과를 내더라도 그것이 극히 일부에게만 돌아간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한국 노동자는 노동조합을 자기 삶에 가까운 것으로 여기지 못한다. 《노동여지도》의 여정에서도 대공장 정규직 노조에 대한 서운함과 원망의 목소리가 가감 없이 전해진다.
노동조합 일반을 불신의 대상으로 낙인찍고, 일부의 이익만을 위해 복무하는 집단으로 매도해버리는 것은 과연 타당한가? 《노동여지도》가 현장에서 만난 ‘작은 노조’ 조합원들의 목소리는 이 질문을 다시 무겁게 생각하도록 한다. 더 나은 일터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긍심, 일터 밖의 사회와도 연대하는 정의로운 삶에 관한 성찰이 그들의 목소리에 배어 있다. 그래서 다시, 현장을 보고 판단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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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생님은 어떻게 해외학교에 근무했을까?

도서정보 : 윤경남, 명윤희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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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치원 초·중등 공립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외국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해외 동포 교육을 위해 외국에서 교직 업무를 수행하고 한국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재외한국학교 초빙교사 제도(고용휴직 제도)에 대한 안내와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에 5년 근무한 부부교사의 해외학교 근무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 해외 한국학교와 초빙교사 제도 - 초빙교사 지원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 기출 및 예상문제로 살펴본 면접시험 준비자료 - 초빙교사 합격 후 준비사항 외국생활 준비 Tip - 외국 학위취득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육 사례 소개 # 목차 # 1. 재외국민교육기관 살펴보기 - 왜 생겼을까? - 한국(국제)학교와 한국교육원 - 해외 한국학교 현황 - 국가별 기본정보 및 생활물가 조사하기 - 해외 한국학교 교육과정의 특징 2. 초빙교사 제도 알아보기 - 파견교사에서 초빙교사로 - 초빙교사(고용휴직) 제도란? - 초빙제도의 득과 실 3. 초빙교사 지원기 - 윤샘의 초빙교사 지원기 - 명샘의 초빙교사 지원기 4. 해외 한국학교는 어떤 교사를 뽑는가? - 교원 채용 공고 살피기 - 교사 모집 경향 분석 5. 지원서 자소서 수업영상 준비 Tip - 학교 입장에서 전략 세우기 - 다양한 정보 수집하기 - ‘무엇을 하겠다.’ 보다는 ‘무엇을 했었다.’가 낫다! - 보고서 편집 지나치지 않기 - 아이디어와 호흡이 돋보이는 수업 영상 준비하기 6. 기출 및 예상문제로 면접 준비하기 - 면접 준비 노하우 - 면접 기출 및 예상 문제 - 실력 대비 큰 효과를 내는 영어 면접 노하우 7. 합격! 외국생활 준비하기 - 고용계약서 확인하기 - 고용휴직 신청하기 - Working Visa 발급을 위한 서류 제출하기 - 한국 생활 정리하기 - 짐 꾸리기 - 집 구하기 8. 외국생활 100배 즐기기 - 원만한 관계 형성하기 -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기 - 나만의 외국 생활 활력소 찾기 - 현지인에게 한국어 가르치기 - 주변국 여행하기 - 외국 대학원 도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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