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먹는 자본

도서정보 : 구정은, 손제민, 최희진, 김보미, 배문규 | 2013-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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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자본과 권력에 물을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 유엔은 2010년 7월 총회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이라고 선언했지만, 전 세계 인구 8명 중 1명이 그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은 물이 자본에 의해 사유화되는 현장, 씻고 마실 권리조차 누리지 못해 고통받는 이들의 모습, 그 권리를 되찾고자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투쟁들을 생생히 담아냈다. 경향신문의 국제부 취재팀은 아프리카 케냐, 멕시코, 볼리비아, 태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이르기까지 지구 한 바퀴를 두 발로 돌며, 고통받고 투쟁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직접 귀 기울였다. 롤링다이스의 여섯 번째 ‘굴려라’ 총서 《물먹는 자본》은 그렇게 쓰인 기획 기사들을 모아 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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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이란 무엇인가

도서정보 : 박경범 | 2013-10-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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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여러 갈등을 논할 때 이념갈등은 가장 첨예한 화두이다. 이념이라고 하면 우선 완고한 심성의 소유자들끼리 대립하는 주장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념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은 이념이란 것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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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복지 두마리 토끼 잡기

도서정보 : 박윤희 | 2013-10-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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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고용과 복지의 방향을 모색하다! 『고용과 복지 두마리 토끼 잡기』는 고양시의회 의장인 저자 박윤희가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경험과 행정학박사로서의 연구경험, 12년 걸친 의정활동에서 얻은 경험으로 복지에 대한 접근과 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복지 시스템을 알기 쉽게 풀어놓고 있으며 복지와 고용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복지 전반을 모두 다루며 우리사회가 왜 보편적 복지로 변했고 더 가깝게 가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구체적 통계 자료와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배보험, 고용보험,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개념과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건강보험, 기초생활수급제도, 기초노령연금의 문제를 피력하고 고용과 복지를 분리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보편적 복지가 수립되어야 경제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소황사구, 그 향기에 빠지다 -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ㆍ경관보전지역 소황사구

도서정보 : 채준병 | 2013-10-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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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황사구 그 향기에 빠지다』. 소황사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 축적된 자료의 일부를 소개하기 위한 기초 자료집이다. 금번의 소책자는 수년간 소황사구 보전활동을 통해 축적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소황사구의 의미와 기능’ ‘사구의 현황’ ‘사구의 식생 및 생물상’ ‘보전활동’ ‘생태학습장의 비전’을 차례로 소개하는 첫 번째 발간물이다.

구매가격 : 6,600 원

회사 다니기 싫을 때 읽는 책(자신의 몸 값 가치 올리기 편)

도서정보 : 공진규 | 2013-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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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의 기득권과 권력층을 위해 일하는 30%의 정규직과 69%의 비정규직의 한국 이런 한국의 현실에서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가? ◈ 회사 출근 후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야하는가’ 불평이 쏟아지는가? ◈ 회사에 출근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 해지는가? 그럼 이 책이 당신의 현명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자신의 몸 값 가치를 올려 줄 것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그들은 왜 신발 대신 휴대전화를 선택했는가

도서정보 : 여한구 | 2013-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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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부패 그리고 전쟁이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던
일명 ‘나머지 국가’들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2012년, 세계은행 역사상 최초로 백인이 아닌 인물이 총재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은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이자 화제였다. 그동안 기득권을 가진 백인 남성들에 의해 그 자리가 독점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는 강대국들 사이에 남아 있는 일종의 차별이 무너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계인 김용 총재였다. 최빈국에서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 반열이 오른 한국의 경제성장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김용 총재의 임명은 세계은행의 향후 방향 설정과 관련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변화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국제사회는 이제 양극화체제를 지나 다극화체제로 들어서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무엇보다 개발현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 재경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2010년부터 세계은행 컨설턴트로 일하게 된 저자 여한구는 2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러한 흐름을 체감했다. 그는 개도국 거리의 굶주린 사람들로부터 엘리트로 구성된 최상위 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두루 만나면서 느꼈던 수많은 생각들과 아이디어들을 이동하는 차에서, 비행기에서 생생한 언어로 메모해놓았고, 그것이 이 책의 뼈대가 되었다.

저자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읽는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서서히 저물고 있는 선진국들과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신흥 개도국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세계경제 지도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반세기 만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세계사에 유례없는 발전을 경험한 한국이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머지 국가’는 없다. 그들은 결코 열등한 시혜의 대상이 아니다!
‘나머지 국가’라는 용어는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파리드 자카리아(Fareed Zakaria)가 《미국 이후의 세계The Post-American World》에서 ‘나머지 국가들의 부상(The rise of the res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다분히 서구 중심적인 시각에서 명명되었던 이 용어는 그러나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가난과 부패 그리고 전쟁이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던 ‘나머지 국가’들이 지금은 당당히 세계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이들이 어떻게 경제 성장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발단은 무엇이었는지 이 책에서 언급한다.

저자는 나이로비의 키베라 슬럼을 하나의 예로 든다. 세계적인 슬럼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코노미스트>가 키베라 슬럼을 직접 방문해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취재한 글을 보면, 이곳에서도 희망이 자라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키베라 슬럼이 각종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거대한 시장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두바이의 빌딩숲에서 자본의 혜택을 누리는 이들도, 키베라 슬럼에서 가난과 씨름하고 있는 이들도 자신에게 주어진 수단을 가지고 자녀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양질의 교육을 시키면서 인간다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동일한 꿈을 가진 동등한 경제 주체이기 때문에, 이제 그들을 단순히 원조로 삶을 연명하는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한국 그리고 한국인은 무엇을 할 것인가
반세기 만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개발 경험은 국제개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의 전문 인력과 기업들이 수많은 개도국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되 일방적으로 주입할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이 현지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토대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해외로 진출하려는 기업이나 전문 인력들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꼬집는다.

국제개발 현장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을 비롯해 국제기구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9,900 원

로스차일드 세계정부를 강탈하라

도서정보 : 지주봉 | 2013-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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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 지구촌은 유대인그룹 로스차일드가 주인으로 인류가 필요로 하는 모든 생필품과 이를 만들어 내는 원자재와 에너지와 식량의 주인됨은 말할것도 없이 이세상의 모든 금융은 물론 주식과 채권시장 보험 등등과 글로벌 무역회사를 몽땅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기업과 정치인과 국회 사법부 까지 몽땅 또 중요한 것 한국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등이 이들의 손아귀에 있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고 이들의 상술과 처세를 부러워 하면서 두려워 하고 있고 또 치를 떨면서 증오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유대인그룹 로스차일드가 지구촌 곳곳을 살림살이하는 모양을 심판해 볼까요 모두가 공감 하신다구요 ! 그럼 냉철하게 판단하고 심판 합시다 !

구매가격 : 2,400 원

모서리에서의 사유

도서정보 : 최태섭 | 2013-10-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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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최태섭의 장점은 사물에 대한 특유의 시선을 잘 다듬어낸다는 것이다. 언어는 정확하고 사유는 명징하다. ‘2030 필자군’으로 묶이긴 하지만, 그의 칼럼들은 ‘젊은 혈기’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론을 적용하되 항상 비평적인 감수성으로 내려앉혀 놓은 것이 그의 글쓰기다.”_이택광(문화평론가)

“최태섭에게 젊다는 것은 입각점일 뿐 한계가 아니다. 그의 글은 지질학적 연대가 층층이 새겨진 지층의 단면이다. 그의 1차 독자로서의 경험이 내겐 행운이었다.”_안영춘(<나·들> 편집장)

“그의 글에서는 편들기와 쏠림에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볼 수 있다. 뜨거운 이슈일수록 자기중심을 잃지 않고 이성과 평정심, 냉정함을 유지하는 뚝심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가 젊다는 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더 오래 더 많이 쓸 시간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_이대근(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미숙함’이라는 단어는 ‘2030’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젊은 논객들에게 항상 따라붙는 말이다. ‘아직은’이라는 유보의 뜻을 은연중에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태섭의 글은 전혀 미숙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 ‘기성’이 보여줄 수 없는 또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시선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스펙트럼의 층층을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혹을 일어났던 현상들이 다르게 보인다. 그것이 문화연구가 최태섭이 가지고 있는 힘이고,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최태섭이 <경향신문> <프레시안> <자음과 모음R> <나·들> <당비의 생각> <디자인 정글> <인물과 사상> 등에 지난 3년간 기고한 칼럼들을 묶어낸 것이다. 세상에 익히 알려진 사건들을 특유의 시선으로 상기시키는 칼럼도 있고, 얼핏 듣긴 했지만 무심코 지나친, 그러나 한번쯤 찬찬히 뜯어봐야 할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최태섭은 칼럼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면서 “이미 했던 이야기들 속에 숨어 있었던 못 다한 이야기들을 꺼내기 위해 다시 한 번 글을 고르고 다듬었다”며 그 의미를 부여한다.

‘모서리’에서 나오는 글이란 무엇일까
최태섭은 “이 모든 글들이 모서리에서 위태롭게 엉덩이를 걸치고 불편한 자세로 써낸 글”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에게 ‘모서리’는 어떤 의미일까? 그에게 모서리는 “이념과 역사는 물론이고 사물의 질서로부터도 발 디딜 곳을 찾지 못한” 누군가가 걸터앉아 “눈을 가늘게 뜨고, 사건과 사람들을 지켜볼 수 있는 공간”이다. 어떤 현상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관조하듯이 사물을 바라보고 분석할 수 있는 자리다. 그렇기에 “의무도 책임감도 소속감도 없이 어떤 의문들만을 손에 쥐고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결코 평평하지 않은 총천연색의 3D”인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모서리에서만 볼 수 있고 모서리에서만 생각할 수 있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색다른 이야기들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최태섭은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천안함 사건이나 신라호텔 한복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을 통해 근대성 문제에 접근하는 1장 ‘검열된 근대화’, 문화 표현의 방식과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잉여 문제 등을 다룬 2장 ‘문화, 정체성, 욕망’, 한국 사회에 교묘하게 물들어 있는 삐뚤어진 성 문화를 꼬집은 3장 ‘우리들의 찌질한 섹스게임’, 열정노동과 관련한 딜레마들 그리고 신자유주의 광풍에 휩싸이면서 서서히 붕괴되고 있는 중산층 문제를 언급한 4장 ‘노동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민주화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드러낸 5장 ‘민주화당한 세계’다.

최태섭은 분명 ‘2030’ 필진이다. 그러나 그에게 붙는 2030이라는 꼬리표는 ‘어리숙하다’는 의미보다는 그만큼 젊기 때문에 더 오래, 더 많이 글을 쓸 수 있다는 뜻으로 다가온다. 한국 사회에 나타나는 자본주의, 노동, 젠더, 문화적 현상들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앞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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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

도서정보 : 한우성,장태한 | 201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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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비행대를 창설하자!”

대한민국 영공 수호의 기원이 된 비행학교/비행대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지며 독립을 위해 한 몸을 바쳤던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
“그러므로 우리는 혈전에 공급하기 위해 우선 헌신하는 청년들을 모아 비행술과 무선 전신법을 실습하게 하는 바. 이 사업에 피를 돕기 위하여 비행가양성사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그 장정을 만들어 우리 동포에게 널리 고하노니…….”


비상한 생각, 역사의 서막이 오르다
1920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 세계가 평화의 무드로 물들고 있던 그때. 주어진 평화에 안주하지 않고 자주 독립을 위해 힘쓴 곳이 있었으니.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정부는 비행대를 육성해 독립전쟁에서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당시 비행대를 거느린 국가가,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일본 등에 국한된 것으로 보아 대단히 선진화된 군사 정책이었다. 이 비상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임시정부가 3·1 운동 1주년을 맞은 1920년 3월 이 비행학교를 창설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 북부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 윌로우스(Willows)시 일원으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시에서 북쪽으로 약 23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이곳에서 자랑스러운 영공 수호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위대한 영웅들의 가슴 뛰는 삶
비행학교가 발전함에 따라 비행대라는 개념으로까지 확대시키면서 비행대 양성이라는 원대한 꿈을 현실화하려 했던 임시 정부의 노력은 이곳을 무대로 최소 1년 이상 계속됐다. 임정은 이곳에서 최소 수십 명의 한인 청년들을 조종사로 훈련했다. 그리고 이곳 출신으로 조종사가 된 인물 가운데 박희성과 이용근 등 최소 2명을 비행 장교로 공식 임관시켰다. 수천 년 한국사를 통틀어 정부가 공식적으로 임명한 최초의 비행 장교 2명이 이렇게 탄생했다. 이 책에는 이들 말고도 비행학교/비행대를 창설한 노백린 장군,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엄청난 부를 쌓은 뒤 물심양면으로 자금을 지원했던 독립운동가 김종림 등을 조명하고 있다.
이 비행학교/비행대 자체는 1921년에 날개를 접었으나, 이곳에서 독립전쟁의 꿈을 함께 했던 인사들은 임시정부 요원이나 일반 국민으로 독립운동을 계속했다. 이들과 이들의 후예들은 훗날 중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민간인으로 또는 연합군으로 참전했다. 비록 몸은 타국에 있으나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대대로 전쟁에 참여하는 이들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집념으로 밝혀낸 위대한 사실들
저자는 남다른 열정으로 기존에 발표되었던 논문이나 다큐멘터리 필름과는 선을 달리하고 있다. 특히 1920년대가 조선이 멸망하고 정부가 없었던 시점이므로 지나친 정부 관점의 기술에서 벗어나 1920년대 항일 독립운동사를 우리 정부의 역사가 아닌 국민들의 역사로 보고 서술한 것은 눈에 띄는 점이다. 또한 자료나 인물의 해석에 있어서도 대중적인 인지도에 국한되지 않고 실재로 존재했던 미국의 신문, 미국의 정부 자료 등을 통해 고증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우리 공군의 해석을 존중한 점도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저자의 피나는 노력으로 밝혀낸 이 책은 한곡 공군, 육군 항공부대, 해군 항공부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법통성을 보다 명쾌하게 규명하고 한국의 군사적 미래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암울한 시기에 독립을 위해 엄청난 개인적 희생과 헌신을 감내했던 모든 우리 국민들에게 커다란 자부심을 안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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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의 낭만 미래

도서정보 : 고종석 | 2013-09-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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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 팽팽하게 맞선 우리 시대의 갈등에 답하다!
지식인에게 당대의 첨예한 의제에 대해 분명한 태도와 입장을 묻는 「지식과 책임」 총서 『고종석의 낭만 미래』. 이 책에서 고종석이 답하고 있는 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의제라고 볼 수 있다. 자유주의자로 자신이 명명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하면서 이 책이 부여하고 있는 지식인으로서의 책무에 대한 자신의 자세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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