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 영원한 위기의 정치경제
도서정보 : 이성형 | 2002-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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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의 저자 이성형 씨가 라틴아메리카를 소개하는 또 한권의 책을 냈다. 전작이 주로 문화와 풍속 중심이었다면, 이번 책은 중남미 다섯 나라(아르헨티나, 멕시코, 페루, 칠레,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지난 2년 동안 중남미 정치경제를 지켜보며 우리 사회 속의 그들의 모습을 진단했다. 중남미 정치경제에 대한 상투적인 담론들이 아닌, 세계 속의 우리의 좌표를 점검하면서 라틴아메리카 지역연구경향에 대해서도 애정 깊은 고찰을 보여주는 본격 연구서라 할 수 있다. 1982년 외채위기를 맞이하게 되며 영미형 자본주의 모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페루와 칠레, 베네수엘라의 라틴 아메리카 5개국의 정치와 경제를 돌아보며, 기존의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와 경제 상황에 대해 갖고 있던 오류를 바로 잡아주고, 라틴 아메리카 지역 연구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퍼슨웹과의 대담을 실어 라틴 아메리카 지역연구의 방향에 대해 짚고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제3의 길 - 토니 블레어와 영국의 선택
도서정보 : 김윤태 | 2002-09-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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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길 차별화된 시각으로 다시 본다 이 책은 제3의 길 정치와 경제에 관한 체계적 이해를 위해 영국 노동당의 개혁,블레어 정부의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제3의 길의 한국적 적용의 가능성에 관한 논쟁을 제공한다.그리고 제3의 길 사상가로 알려진 영국의 사회학자 기드슨의 정치사회학에 관한 평가를 제시하여 제3의 길 정치 철학의 사상적,이론적 기초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제3의 길은 20세기 집단주의적 정치 실험이 실패했으며 이제 더 이상 사회주의와 사적유물론이 역사를 해석하고 경제를 관리하는 효율적인 이론이 아니라는 주장을 인정한다.동시에 신우익이 주장하는 자유방임의 자본주의 체계도 역사적으로 한계에 도달했으며 신자유주의의 탈규제적 질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사회경제 시스템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제3의 길은 이전의 정치철학이 직면하지 못했던 복지국가의 지속적 위기,현실사회주의의 붕괴,세계 경제의 통합,과학기술의 발전,산업구조와 고용 유형의 변화,여성의 역할의 변화,생태학적 위기의 증가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프로그램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낡은 방식의 사회민주주의와 무책임한 신자유2ㅠ의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이에 제3의 길은 낡은 정치이데올로기의 혼합과 절충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변화된 현실에 대응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새로운 정치철학은 개인의 자유와 책임,사회정의의 효율성,성장과 재분배,발전과 환경보호라는 양립불가능하게 보이는 정치적 가치의 대립을 극복해야 한다.21세기의 정치철학은 더욱 인간적이고 민주적인 정치 모델과 생태적 현대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 이데올로기를 창조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구매가격 : 3,800 원
변화의 바람 (급변하는 현대사회와 정치)
도서정보 : 김윤태 | 2002-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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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현대사회와 정치. 1999년 세기말 베를린 브란덴부르그, 이곳에서 독일 통일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개최됐다. 독일의 전설적인 락그룹 스콜피온즈가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와 함께 부른 노래가 바로 '변화의 바람'이다. 노래 가사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 시대의 변화는 인류가 이전의 어느 시대에서도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변화의 바람이 시대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변화하는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책은 이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시도한다. 먼저 1부 5편의 논문들에서는 민주화, 지구화, 정보화 시대에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측면을 분석했다. 그리고 2부의 글들은 급변하는 정치에 관한 여러 종류의 짧은 글들을 모은 것이다. 미국은 여전히 군사적, 정치적으로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세계경찰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전 세계의 폭력과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유전공학과 화학산업 등 과학기술의 발전이 생태환경의 재앙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격변하는 시대를 깊게 통찰하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려는 실천적 사색의 산물이다.
구매가격 : 4,800 원
난 한국이 싫어
도서정보 : 이종학 | 2002-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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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불견들이 설치는 정치와 지긋지긋한 가족 이기주의를 비판하고자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구석구석을 꼬집으면서 비판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 나라의 허와 실을 극명하게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어떠한 길로 나아가야 할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추락하는 경제, 꼴볼견들이 설치는 나라, 세계 1위의 고아 수출국, 지긋지긋한 가족 이기주의 등 우리 나라가 안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의 문제를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했하고 있다. 이 책은 재즈 칼럼니스트 이종학씨가 쓴 한국 사회 비평서이다. 저자가 전문적인 사회비평가는 아니지만 자신의 독자적인 시각으로 남의 탓이 아닌, 자기 탓으로 돌리려는 철저한 '자기 부정'의 과정이 한국사회의 새로운 창조와 진보를 위해 긴급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국인의 민족주의, 기업문화, 결혼과 사회통념, 과소비의 건전성, 교육 문제, 여권 운동과 여성문제, 일본 문화 개방과 한국인의 미의식 등 다방면의 분야의 문제점들을 꼬집고 있고 삐딱한 현 실태를 바라보고 오히려 근본적인 자기 정체성과 자신의 잘못된 사고부터 고쳐야 한다는 논지를 제시하고 있는 저자는 생활주변에서 가져온 다양한 얘깃거리를 통해 오늘의 한국 상황이 결국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이야기 한다. 그와 함께 우리가 때로 혐오하고 지긋지긋해하며 달아나고 싶어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선 바로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김치를 먹지 말자'든가 '국산품을 쓰지 않아도 된다' 등 저자의 거친 문장과 신랄한 비판은 쉽게 긍정하고 받아들이기에 매끄럽지 못하지만, 우리에게 보다 나은 사회와 자신의 발전과 변화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나아가기 위한 또 다른 시각의 하나로 접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구매가격 : 2,800 원
안검사의 일기
도서정보 : 안상수 | 2002-09-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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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검사였더 저자가 군사정권 시대에 일어났던 박종철 고문 사건과 6월 항쟁의 진상!! "오래 전에 목격한 두 주검이 떠올랐다. 중학교 3학년이었을 때 본 김주열군의 시신,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학생데모가 전국으로 번져가던 1960년 4월 11일, 마산항 앞바다에 얼굴이 최류탄이 박힌 채 떠오른 김군의 시신은 온 국민을 분노케 했고 4ㆍ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1980년 5월 17일 초임검사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근무하고 있을 때 본 전북대생 이세종 군의 시신. 학내로 진주한 계엄군에 쫓기다 죽었으나 계엄군에 대한 수사권이 없어 검사로서의 무력감을 곱씹어야 ?고 사건은 단순변사로 처리되었다. 이제 세 번째로 다가온 박종철, 그는 어느 길로 갈 것인가. 김주열 쪽인가, 전북대생 쪽인가, 선택권은 그에게도 또 나에게도 없다. 오직 정권의 힘과 부도덕한 권력의 힘, 어느 쪽이 강한가에 의해 걸정될 뿐이다." - 본문 중에서 군사정권 당시에는 밝힐 수 없었던 우리의 가슴 아픈 현실이 한 권의 일기 속에서 다시 살아나게 된다. 자신의 일기를 통해 다시는 군사정권과 같은 비정상적인 시대가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민주화를 위해 고귀한목숨을 바친 박종철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그 사건에 대한 우리 모두의 무관심과 무리력에 대해 저자가 담당 검사로서 느낀 사건관련 내용 그동안 군사정권하에서 숨겨두어야만 했던 모든 비밀과 검사복을 벗기 까지의 의문점 등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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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력의 위기 2
도서정보 : 허화평 | 2002-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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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위기는 지도력의 위기다 필자는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는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이며,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는 대부분 지도력의 위기로부터 비롯된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책에서 서술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은 거듭된 지도자의 실패와 지도력의 부재에 있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위기는 지도력의 위기이다. 법치주의 시대에 한 사람의 최고 권력자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인치의 사회, 명목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이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최고 권력자의 자비에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맡겨 놓고 살아가야 하는 권력 사회는 법 위에 군림하면서 법을 자의로 유린하는 지도자들 때문이다. 그들이 개혁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그것은 국민의 고통이 되고 발전의 멍에가 되었다. 그들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와 법치주의의 확립을 위해 변화와 개혁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 유지와 추종세력의 이익을 위해 변화를 주장하고 개혁을 외쳐대고 있다. 김영삼. 김대중 정권의 실패에 대한 신랄한 비판 이 책에서는 정권의 실패와 지도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감정이 개입되거나 단지 정치적 반대 세력이라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국가 지도자의 자질과 자격을 논하는 반면교사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합리적으로 비판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함께 '역사바로세우기' 법정에 섰던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 등에 대해 칭찬하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든 국정 운영의 책임을 졌던 사람에 대해 비판할 부분은 제대로 비판을 가함으로써 21세기를 위한 바람직한 지도력을 확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고려의 광종과 조광조의 개혁에 대해서만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필자는 역사를 관통하면서 실패를 거듭했던 한국의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가차 없는 비판을 가합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지도자들이 항복한 지도자, 도망간 지도자로 평가받는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보건대 지도력의 위기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심성과 문화에 깊이 뿌리 내린 관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런 성찰을 바탕으로 지도력의 유형과 개혁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함으로써 쉽사리 부인하기 어려운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구매가격 : 6,400 원
지도력의 위기 1
도서정보 : 허화평 | 2002-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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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위기는 지도력의 위기다 필자는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는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이며,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는 대부분 지도력의 위기로부터 비롯된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책에서 서술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은 거듭된 지도자의 실패와 지도력의 부재에 있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위기는 지도력의 위기이다. 법치주의 시대에 한 사람의 최고 권력자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인치의 사회, 명목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이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최고 권력자의 자비에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맡겨 놓고 살아가야 하는 권력 사회는 법 위에 군림하면서 법을 자의로 유린하는 지도자들 때문이다. 그들이 개혁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그것은 국민의 고통이 되고 발전의 멍에가 되었다. 그들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와 법치주의의 확립을 위해 변화와 개혁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 유지와 추종세력의 이익을 위해 변화를 주장하고 개혁을 외쳐대고 있다. 김영삼. 김대중 정권의 실패에 대한 신랄한 비판 이 책에서는 정권의 실패와 지도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감정이 개입되거나 단지 정치적 반대 세력이라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국가 지도자의 자질과 자격을 논하는 반면교사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합리적으로 비판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함께 '역사바로세우기' 법정에 섰던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 등에 대해 칭찬하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든 국정 운영의 책임을 졌던 사람에 대해 비판할 부분은 제대로 비판을 가함으로써 21세기를 위한 바람직한 지도력을 확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고려의 광종과 조광조의 개혁에 대해서만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필자는 역사를 관통하면서 실패를 거듭했던 한국의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가차 없는 비판을 가합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지도자들이 항복한 지도자, 도망간 지도자로 평가받는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보건대 지도력의 위기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심성과 문화에 깊이 뿌리 내린 관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런 성찰을 바탕으로 지도력의 유형과 개혁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함으로써 쉽사리 부인하기 어려운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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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화평, 굽은 길도 바로 간다
도서정보 : 성문출판사 편집부 | 2002-08-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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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거울에 비춰 본 정치인의 초상' 20년 동안 군인의 길을 걷다가 제5공화국 출범의 주역으로 참여하여 대통령 비서실 보좌관과 정무제1수석비서관으로 일했으며 제 14대와 15대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된 정치인으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허화평의 정치와 함깨한 삶을 가감없이 밝히고 있다. 제5공화국 창출의 주역으로 개혁을 추진하다가 개혁이 벽에 부딪히자 미련없이 공직을 사임하고 연구를 위해 헤리티지 연구소로 떠났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또 미국에서 돌아온 후 두 차례의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번은 옥중 출마를 하여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또 12ㆍ12-5ㆍ18 관련 인물로 구속되어 검찰 조사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정연한 논리와 당당한 태도로 '정치 재판'의 부당성을 일관되게 주장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정치 역정이 결코 간단치 않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으리라.
구매가격 : 3,200 원
개인 맞춤형 복지시대
도서정보 : 윤석용 | 2002-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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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리민복(國利民福)'은 현대 국가의 기본 이념입니다. 복지 사회는 인간이 사람 대접 받고 인간다운 생활을 하면서 안락한 삶을 영위하는 사회이며 우리가 추구하고 나아가야 할 사회입니다. 이는 헌법에 기본권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복지는 인권을 바탕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불만 세력이나 소외 계층을 아우르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사회 체제의 안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가진 자가 없는 자에게 나누어주고 힘있는 자가 약한 자를 돕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이기도 합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듯이 한의학에서는 인체에서 지나치거나 모자라는 현상을 모두 일컬어서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음양화평인(陰陽和平人)은 한의학이 지향하는 건강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지나치면 덜어주고 부족하면 채워주어 저울이 형평을 유지하듯이, 한의학의 모든 치료법은 이러한 사고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몸 곳곳에 피를 순환시키고 영양을 공급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하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치도(治道)도 군자(君子)의 도(道)로써 세상을 물 흐르듯이 다스려야 한다고 하며 복지도 이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복지의 개념은 기다리는 형태가 아니라 찾아가는 형태로 바뀌어야 하며 정형화된 기준과 틀에 머물지 않고 다원화된 사회 환경과 인간 개개인에게 맞는 복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양화ㆍ세분화되는 현대 사회에 발맞추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복지 또한 당연히 그 추세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남녀노소와 빈부의 차이를 막론하고 각 개인이 필요로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맞춤형의 눈높이 복지 시스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남북의 체제 경쟁도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경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일 이후 남북의 계층 간, 사회 간의 갈등과 흡수된 체제의 국민이 2등 국민이 되는 현상 그리고 체제 적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협화음과 후유증 등은 복지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통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지 비용의 과다 염출에 대한 대책 마련과 기금 준비도 지금부터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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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대통령과 경상도 기자
도서정보 : 이헌태 | 2002-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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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기자가 본 전라도 대통령 우리 나라의 정치판이 시끄러운 것은 비단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다. 어떤 빌미라도 있으면 정치인들은 늘 문제를 만들어 서로 싸우곤 한다. 또한 IMF의 총체적인 책임자라며 쌍포화를 두들겨 맞던 김영삼 대통령이 이 나라가 독재에 신음하고 있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나서자 각 정당의 기러기 의원들이 둥지를 버리고 쫓아갈 차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전라도 대통령과 경상도 기자]는 청와대에서 보고 느낀 그대로의 정치 현실을 엮었다. 이른바 '정치 공화국'인 우리 나라의 정치 현실은 경제를 비롯한 모든 발전의 속도에 비해 상당히 늦어 있다. 모든 발전의 발목을 바로 정치 현실이 잡고 있다고 판단한 이헌태 기자는 정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정치인의 각성은 물론 경제인을 비롯하여 온 국민이 혁명적인 의식 수준의 향상을 이루지 않으면 선진화의 길은 멀어지고 다가오는 새 천년, 더욱 치열해질 경쟁의 물결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정치 세력이 가장 힘이 센 집단이다. 또한 언론과 국민의 정치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도를 지나친 느낌마저 준다. 경제 분야는 압축 성장을 이루었지만 정치의 압축 성장은 불가능하다. 정치권은 물론 언론과 국민, 그리고 각 모든 조직이 제도적, 의식적으로 민주주의를 정착시켜야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이다. [전라도 대통령과 경상도 기자] 는 이러한 전제에서 출발한다. 한두 사람의 잘못으로 망가진 정치의 이야기를 다루기보다는 국민과 언론은 물론 각 조직의 의식 성장을 바탕으로 정치 선진화를 꾀하자는 것이다. 한국적 풍토에서 권력은 '막강한 것이며 빼앗기고 싶지 앉은 요물'이다. 기자는 이런 상황의 권력 속성을 고쳐야만 올바른 정치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꼬집는다. 흔히 입법, 행정, 사법에 이어 언론을 제4부라고 칭한다. 특히 정치 문제가 민감한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언론의 힘은 막강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 언론은 분명 칼을 대야한다. 어느 신문이나 대동소이한 기사, 모두 같은 보수적인 경향은 반드시 고쳐져야 할 문제이다. 또한 '언론 소유는 권력 소유'라는 그릇된 공식도 이제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싸움만 붙이고 흥정은 말리는 언론 습성은 모든 언른인의 자성 없이는 개혁이 불가능하다. 또한 각 언론사의 무분별한 경쟁은 언론을 더욱 추락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정치부 기자와 언론이 '어두운 시대의 강에서 홀로 희망을 낚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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