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업사이클링 환경놀이
도서정보 : Eco-STEAM 연구회 | 2022-04-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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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지구에 쌓이는 택배상자, 음식 포장재, 페트병! 바다로 흘러 들어가 거대한 쓰레기 섬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내뿜는 온실가스로 지구의 온도는 올라가고 지구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공략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환경오염과 관계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UN에서는 2050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합니다.
이제 우리가 다 함께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구를 지키는 영웅 슈퍼맨도, 배트맨도 아닌 선생님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가정과 학교에서 넘쳐나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22가지 업사이클링 환경놀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환경 감수성 UP! STEAM 역량 UP! 지구를 살리는 환경놀이, 함께 해보아요.
교육분야 메타버스 기본서에 대한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메타버스 전문가 2인이 만났다. 대한민국에 메타버스 열풍을 본격화시킨 장본인이자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 김상균 교수와 국내 에듀테크 산업 전문가 박기현 박사가 《스쿨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세계에 몰리는 크나큰 흥미와 몰입감을 학교에 이식하기 위한 원리와 방법을 정리했다. 김상균 교수는 학교에 왜 메타버스가 필요한지, 메타버스를 도입하기 위한 학교와 교육자의 조건은 무엇인지 등을 포함한 메타버스 교육원리를 제시하고 그 필수 방법론으로 게이미피케이션을 설명했다. 박기현 박사는 유행어처럼 쓰이고 있는 메타버스 개념의 의미를 전문적으로 해설하고 메타버스 에듀테크의 기초용어뿐만 아니라 에듀테크의 과거와 현재, 근거리 미래 전망을 아주 쉽고 상세하게 제시함으로써 초심자들의 에듀테크 문해력을 확실히 높여준다. 마지막으로 VR, 게더타운, 마인크래프트, 틸트브러시, 데스모스, 호라이즌 워크룸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도구를 활용한 과목별 현장 수업사례를 수록해 실용서로서의 입지 또한 분명히 했다. 도서 전체의 기획 또한 구글 교육팀 송은정 박사가 진행한 이 책은 메타버스 미래학교에 도달하는 최적의 교육경로를 제공하고자 업계 최신정보까지 반영한 믿음직한 내비게이션이자 베이직 매뉴얼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가불 선진국
도서정보 : 조국 | 2022-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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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짧은 기간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하며 이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기존 선진국들이 몇 세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국가 역량이 성장한 것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가파른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개선해야 할 수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제 한국의 민주주의는 성숙한 단계로 진입했다.
하지만 사회·경제 분야에서는 선진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시대착오적이고 불합리한 사회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불평등과 차별 문제, 무한 경쟁에 따른 적자생존 등이 그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선진국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도외시해왔으며, 소외되는 약자층의 희생을 딛고 서 왔다.
법학자이자 연구자로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이자 문재인 정부 공직자로 활동해온 저자는 ‘사회권 강화’를 이러한 한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핵심 카드로 꼽는다. 인권 제고와 사회 인식 전환, 크고 작은 불평등 문제 해소 등이 그것이다.
풀어 말하면 노동, 주거, 복지, 생계, 의료 등의 분야에서 사회·경제적 약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행복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의미한다. 저자는 사회권 강화를 통해 이제는 ‘국뽕’을 넘어 선진국 대한민국에 필요한 사회·경제적 제도 개혁을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구매가격 : 11,200 원
정치철학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5)
도서정보 : 데이비드 밀러 | 2022-04-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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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은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의
본성과 원인, 효과에 관한 탐구이다!
우리는 사회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까?
도대체 왜 우리는 정부를 필요로 할까?
사회 정의란 무엇을 의미할까?
권력, 민주주의, 자유, 정의, 한계…
‘정치철학’을 설명하면서 전문용어와 관념어를 배제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정치철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그것에 대한 다양한 사유에 쉽고 명쾌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정통한 영국의 정치학자이자 옥스퍼드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데이비드 밀러가 썼다. 정치철학의 기본 개념과 비교적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이론들을 저자 특유의 균형감으로 간결하고 탄탄하게 소개한다. 얇지만 매우 알찬 책이다. “정치철학이란 무엇이고, 왜 필요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권력, 민주주의, 자유와 정부의 한계, 정의, 페미니즘, 다문화주의, 그리고 전 지구적 정의와 같은 정치철학의 핵심 개념들과 변화, 쟁점, 정치의 한계에 대해 살펴본다.
구매가격 : 10,500 원
제3의 성찰
도서정보 : 류우익 | 2022-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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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통일을 원하는가?”
통일 30년, 독일의 변화와 독일인들의 인식에서 교훈을 얻다
★★★ 전 통일부 장관이 제시하는 한반도 통일의 원칙과 방향 ★★★
★★★ 한국과 독일 동시 출간! ★★★
◎ 도서 소개
독일인들에게 통일은 무엇이었나?
30년을 통해 보는 우리의 미래
『제3의 성찰』은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이 로베르트 보슈 재단의 초청을 받아 1년 동안 베를린에 머물며 독일 통일과 그 후 30년간의 궤적을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하고, 그것이 한반도의 통일에 어떤 교훈이 될 수 있는지를 제시한 책이다. 학자이자 관료로서 평생을 이어온 연구의 일환이자 이 시대에 있어서의 통일에 대한 제언이다.
저자는 통일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 두 개를 우리에게 던진다. “우리는 어떤 통일을 원하는가?”, “우리가 원하는 통일을 이루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는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두 가지 차원의 ‘통일의 원칙’에서 찾는다. 즉, 한반도 통일의 ‘기본원칙’과 ‘실행원칙’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유민주통일’, ‘자주통일’, ‘평화통일’을 한반도 통일의 3대 기본원칙으로 꼽는다. 또한 자신의 연구와 경험 그리고 독일에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동정신’, ‘실용적 접근’, ‘정책의 일관성’, ‘적극적 통일준비’를 4대 실행원칙으로 삼았다.
평화를 바라는 것만으로는 평화가 오지 않는다. 그리고 소원을 비는 것만으로는 통일이 오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통일은 무엇인지,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알고 있어야 하며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준비가 되어 있을 때야 저자가 한반도를 위한 시대정신이라고 밝힌 ‘자유와 통일’의 결합이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1: 독일의 통일과 번영을 이끈 정치 리더십 | 김황식 지음 | 20,000원
▶ 한반도, 평화를 말하다: 튼튼한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평화정책 | 최대석 등 16인 지음 | 24,000원
◎ 출판사 서평
우리는 어떤 통일을 원하는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원칙과 준비
『제3의 성찰』은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이 로베르트 보슈 재단의 초청을 받아 1년 동안 베를린에 머물며 독일 통일과 그 후 30년간의 궤적을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하고, 그것이 한반도의 통일에 어떤 교훈이 될 수 있는지를 제시한 책이다. 학자이자 관료로서 평생을 이어온 연구의 일환이자 이 시대에 있어서의 통일에 대한 제언이다.
세계사적으로 볼 때 하나의 민족이 스스로의 결정 혹은 타의에 의해 분단이 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분단된 민족이 재통일된 경우는 독일이 유일하다시피 하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체제의 대립이라는 유사한 이유로 분단국이 되었고 재통일을 꿈꾸는 우리의 입장에서 통일 독일은 유일한 벤치마킹 대상인 것이다. 다만, 그 내막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연구자의 손을 빌어 재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런 점에서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통일에 대한 연구에서 멀어져 본 적이 없던 저자야말로 이 일의 최적임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와 독일 킬대학에서 지리학과 역사학,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28년 동안 서울대에서 지리학 교수로 재직하며 사회지리학, 지역정책론, 지정학을 연구하고 가르친 저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5년 동안 대통령실장과 주중국 대사, 통일부 장관, 주중국 대사로 일했다. “여러 곳, 다양한 자리에서 일했지만, 내 모든 활동은 어떻게든 분단 및 통일과 연결되어 있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분단된 한반도에 대한 해법을 지정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찾고자 한 대표적인 연구자이자 정치가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기초가 된 인터뷰는 〈독일통일 30년에 관한 독일인들의 인식〉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이 되었다. 저자는 독일 체류 기간 중에 62건의 집중 대담을 수행했다. 대담자는 서독과 동독의 의사결정자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회집단에 속한 이들로 독일의 통일과 그 이후 30년간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것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묻고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교훈은 무엇인지를 저자의 해석을 곁들여 정리한 것이다.
힘의 균형이 깨질 때 기회가 찾아온다
교황으로 막 선출된 요한 바오로 2세가 1979년 6월 폴란드를 방문한다. 교황이 집전한 미사에는 100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날의 미사로 인민들은 그들이 힘을 가졌다는 것을 깨닫고 두려움을 떨쳐낸다. 이것은 ‘자유노조운동’을 가열시켰고 유럽의 민주혁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우리가 익히 아는 바와 같다. 소비에트 연방이 와해되면서 동구 공산권의 붕괴 조짐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독은 굳건한 듯 보였지만 서독의 겐셔 외무장관이 프라하 서독대사관에서 동독 주민들을 향해 "우리는 오늘 저녁 여러분께, 오늘 여러분의 출국 여행이 ……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라고 한 선언이 시발점이 되어 동독 주민들의 대규모 탈출이 이어졌다. 그리고 몇 달 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다.
독일의 통일이 무엇 때문에 가능했는지 단순하게 말하기는 힘들다.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고 국제 사회를 둘러싼 우연한 혹은 의도된 일들이 쌓이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통일독일을 이루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냉전이라는 견고한 대치상태 아래에서는 이뤄질 수 없었던 일이 힘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비로소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현재의 국제정세는 독일 통일 당시의 상황에 비해 훨씬 복잡하다. 세계는 이념뿐만 아니라 경제와 종교 등의 이유로 서로 대치하고 협력한다. 영원한 아군도 없고 영원한 적군도 없다. 이런 상황은 인류 문명과 그에 입각한 질서에 균열을 만들고 마침내 세계정치의 구조적 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변화가 만들어낼 새로운 질서 속에서 저자는 한반도 통일의 기회를 본다.
한반도 통일의 ‘기본원칙’과 ‘실행원칙’
한반도라는 지리적 위치와 형태는 변하지 않는다. 독일 역시 국가의 지정학적 위치는 바꿀 수 없었다. 그러나 정치적인 국면은 외교적 전략을 통해 부분적, 잠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 서독의 서방 연대, 특히 미국과의 동맹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소련의 개혁정책 및 이웃나라들과의 관계도 적절한 시기에 신중하게 활용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역사가 누적되면서 공간의 속성은 변해간다. 그렇게 자연과 인간의 작용으로 시간과 공간의 공생관계가 누적 순환하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한반도 통일도 결국 그런 과정의 한 부분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다만, 실제로 통일이 이루어질지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고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언제가 될지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반도가 통일에 근접할 절호의 기회가 언젠가 온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어느 날 기회가 눈앞에 다가온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통일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 두 개를 우리에게 던진다. "우리는 어떤 통일을 원하는가?", "우리가 원하는 통일을 이루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는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두 가지 차원의 ‘통일의 원칙’에서 찾는다. 즉, 한반도 통일의 ‘기본원칙’과 ‘실행원칙’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유민주통일’, ‘자주통일’, ‘평화통일’을 한반도 통일의 3대 기본원칙으로 꼽는다. 또한 자신의 연구와 경험 그리고 독일에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동정신’, ‘실용적 접근’, ‘정책의 일관성’, ‘적극적 통일준비’를 4대 실행원칙으로 삼았다.
저자의 말처럼 평화를 바라는 것만으로는 평화가 오지 않는다. 그리고 소원을 비는 것만으로는 통일이 오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통일은 무엇인지,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알고 있어야 하며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준비가 되어 있을 때야 저자가 한반도를 위한 시대정신이라고 밝힌 ‘자유와 통일’의 결합이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자유와 통일이라는 단어는 다소 공허하거나 거창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을 풀어쓰면 그 느낌이 무척 달라진다. "한국인은 왜 통일을 원하는가?"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자연스럽게 "한국인들의 삶에 대한 기본 관념은 한반도에서 함께 자유롭게 사는 것이다"로 이어지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여러 곳, 다양한 자리에서 일했지만, 내 모든 활동은 어떻게든 분단 및 통일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통일부 장관에 취임할 때에는 “통일은 우리 일생을 관통하고 있는 과제다. 나 자신 먼 길을 돌아 결국 와야 할 곳에 왔다. 그래서 나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2011년 9월 19일 취임사)고 말하기도 했다.
[서문 | 11쪽]
그 많은 통일론에 또 한 권의 책을 보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꼭 해야 하고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일을 이야기하자. 독일은 이미 30년 전에 통일되었는데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되어 있다. 통일 후 한 세대가 지난 독일에서 다시 우리나라 통일의 길을 찾는 작업을 하자. 현장을 조사하고 증언을 듣고 그들의 인식을 평가하고 재해석하자. 그것을 한국에 비추어 교훈을 얻자. 그리하여 ‘성찰’이라는 방법론적 개념을 찾아내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01 제3의 성찰 | 29쪽]
나의 목적은 그보다는 통일과 그 이후의 통합 과정에 대한 독일의 정치적 경험과 그에 대한 독일인들의 인식을 평가하고 해석하여 한반도에 비추어보는 데에 있다. 나아가 여전히 분단된 나라에 사는 한국인들이 통일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실용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데에 있다. 이 전체 과정을 나는 ‘성찰’이라고 하고, 그것을 책의 제목으로 정한 것이다. 독일인들이 역사에서 배웠다면, 한국인들은 왜 지리에서 또한 배울 수 없겠는가? 독일인들이 그들 자신의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면, 한국인은 왜 먼저 이루어진 독일로부터 다시 배울 수 없겠는가?
[01 제3의 성찰 | 30쪽]
‘평화를 바라는 것만으로는 평화가 오지 않는다. 그리고 소원을 비는 것만으로는 통일이 오지 않는다.’ 평화통일은 말하기 좋고 듣기에 편하다. 그러나 말만 가지고는 평화도 통일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분단 후 7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05 한반도 통일의 기본원칙 | 313쪽]
통일은 한쪽이 다른 쪽에 주는 선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통일한국은 남한이나 북한 또는 그 둘의 단순한 연장이 아니다. 그렇다고 마지막 통일 국가였던 옛 조선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들에 비해 통일한국의 새로운 자유민주체제에 더 익숙하기는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남과 북 양쪽의 한국인들은 동등한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새 나라 재건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된다.
[06 한반도 통일을 위한 실행원칙 | 321쪽]
지리적 위치와 형태는 변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흐르고 역사가 누적되면서 공간의 속성이 변해갈 뿐이다. 그리하여 시간과 공간은 밀접한 공생관계(共生關係, symbiosis)로 들어간다. 필연과 우연이 만나면서 실제 상황이 전개되고, 도전과 대응의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그렇게 한 장소와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그러나 그 운명도 시간과 함께 다시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변해간다. 변화의 원동력은 자연의 운행과 함께 사람들의 인식이고, 사상이고, 행동이다. 그것들이 모여 사조(思潮)를 이루고 시대정신을 만들며 다시 공간에 투영된다. 변화는 그렇게 자연과 인간의 작용으로 시간과 공간의 공생관계가 누적 순환하면서 일어난다. 한반도 통일도 결국 그런 과정의 한 부분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07 요약 및 결론: 자유와 통일 | 358쪽]
구매가격 : 15,840 원
대한민국헌법―전문ㆍ부칙
도서정보 : 나종혁 | 2022-04-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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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개정 1988년 시행 헌법 제10호 대한민국헌법의 전문과 부칙이 수록되었다. 전문 총 10장과 부칙 총 6조이다. 부록에는 고조선의 팔조법금, 태백일사 팔조법금, 고려 태조의 훈요십조, 대한국 국제, 대한민국 임시 헌장이 수록되었다. 부록에 실린 팔조법금과 훈요십조, 대한국 국제 등의 구법(舊法)에 참조가 될 만하다.
구매가격 : 7,000 원
존버씨의 죽음
도서정보 : 김영선 | 2022-04-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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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씨의 죽음,
과로+성과체제가 불러일으킨 사회적 살인
“카드사에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던 중 IT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택배 기사 임모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서울시청 공무원이 투신자살했다.” “집배 노동자가 목을 매 자살했다.” “경마장 기수가 자신의 차량에 불을 피워 자살했다.” ……
어제까지 버젓이 일터에서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이 매일같이 전해지고 있다. 그들은 왜 죽었을까? 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까? 분명 업무와 관련된 죽음인데, 그들의 죽음은 왜 제대로 규명되지 않는 것일까? 왜 우리의 일터는 사회적 살인의 장소가 되었을까?
우리 시대 존버씨가 죽어가고 있다. 오늘도 버티고 또 버텨야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존버씨. 존버씨는 노동의 고통과 비참에 시달리는 김알바, 김인턴, 김사원, 김대리, 김과장과 다르지 않은 이름이다. 갈아넣고 쥐어짜고 태우는 과로+성과체제에서 존버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과로위험과 성과 압박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모두가 바로 존버씨다. “과노동에 존버하다 스러져간 망자만이 존버씨가 아니다. 오늘을 존버하는 남겨진 나와 우리 또한 존버씨다.”(7쪽)
이 책 『존버씨의 죽음』은 존버씨의 과로죽음과 사회적 살인의 장소가 된 우리 일터의 현실을 추적한다. 사회학자 김영선은 오랫동안 과로에 얽혀 있는 일상 이야기를 소재 삼아 우리네 삶의 시간성을 연구해왔다. 전작 『과로 사회』(2013)에서 한국 사회를 ‘과로 사회’로 규정하고, 장시간 노동의 일상 풍경을 파헤쳐 많은 주목을 받았다.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2018)에서는 과로가 유발하는 신체적, 정신적, 관계적, 사회적 질병을 ‘시간마름병’이라고 진단하며, 과로가 우리의 몸과 마음, 삶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했다.
이 책 『존버씨의 죽음』에서는 본격적으로 과로죽음(과로사·과로자살) 문제를 다룬다. 과로죽음의 ‘과로’를 조명해 과로죽음이 과로+성과체제가 불러일으킨 필연적인 죽음이며, 사회적 타살임을 분명히 밝힌다(과로+성과체제란 과로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경쟁적인 성과체제가 덧대진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저자가 만든 개념이다). 즉 존버씨의 과로죽음은 단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가 교차하면서 발생하는 사건임을 명확히 규명한다. 이 과로죽음이 반복해 발생하는데도, 왜 과로죽음에서 ‘과로’는 누락되는지 그 원인을 살펴본다. 갈아넣고, 쥐어짜고, 태우는 일터가 어떻게 사회적 살인의 장소가 되는가를 밝힌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과로+성과체제가 야기하는 사회적 살인을 규명하고 그동안 개념조차 없었던 과로죽음에 이름을 부여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혹시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기 위해서 일하는 건 아닐까?”라고 고민하는 우리 시대 존버씨의 삶을 반추해보며, 과로와 죽음의 거리를 멀어 보이게 하는 자본주의적 담론/장치에 어떻게 균열을 낼지 고민하는 책이다.
구매가격 : 13,300 원
세상과 은둔 사이
도서정보 : 김대현 | 2022-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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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이라는 말은 주변 사람 누구에게도 커밍아웃하지 않은 성소수자를 뜻한다. 성소수자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을 뜻하는 ‘커밍아웃’이 ‘벽장에서 나오다(coming out of the closet)’라는 말에서 유래한 데 기인해 그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 벽장에 머물다 서른 살에 이르러 게이 커뮤니티에 ‘데뷔’한 저자는 게이로서 체험한 세상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심중을 가감 없이 고백한다. 도무지 “살맛이 나지” 않아서, “사회니 구조니 하는 덩치 큰 것들의 책임”이 “소수자 개인의 짐으로 둔갑하는” 상황이 슬프면서도 익숙해서 그는 글을 쓴다. 그렇게 5년 동안 써 내려간 글들 중 일부가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살고자 발버둥 친 한 사람의 몸부림이자 차별금지법 없는 이곳에서 어쩔 수 없이 유별난 이야기다. 시인 황인찬은 “퀴어의 존재론적 들썩임”이라는 말로 이 책을 정의하며, “그 맞지 않음, 그 낯섦, 그 어색함, 그 부대낌이 애당초 우리 모두의 몸속 어딘가에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추천의 말을 보탰다.
구매가격 : 9,800 원
국가, 있어야 할 곳에는 없고, 없어야 할 곳에는 있다. : 자유주의와 사회안전망을 위한 혁명
도서정보 : 김병준 | 2022-04-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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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접하는 자유주의 이론이나 자유시장 경제론이 아니다. 지식과 경험이 어우러진 그의 설명과 주장은 훨씬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사회변화와 그에 따른 정책문제의 변화, 그리고 이를 따라갈 수 없는 국가기구의 본질적 한계가 한국 국민의 자유주의적 잠재성과 함께 손에 잡힐 듯 그려져 있다.
그가 말한다. 이 체제 아래에서는 미래가 없다. 시장과 시민사회,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이 국가기구가 흔드는 무딘 칼에 의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어가는 것은 이뿐이 아니다. 칼을 쥔 대통령과 국회 등 주요 국가기구 또한 산업구조조정과 노동개혁 등, 스스로의 역량으로는 풀 수 없는 과제와 그에 대한 책임의 무게에 눌려 죽어가고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모두 마음먹기 나름
도서정보 : 김다온 | 2022-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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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소한 스트레스의 반응을 자각하지 못하면 균형이 깨진 상태로 지내는 것이 습관화되고 이런 상태로 기간이 오래 경과하면 정신적인 우울증과 심리에서 비롯된 신체의 질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나에게 나타나는지를 본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대처 방법을 찾아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며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머신러닝 엔지니어링
도서정보 : 안드리 부르코프 저/구정회 역 | 2022-03-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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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설루션 구축 모범 사례와 설계 패턴이 가득한 책!
11개 언어로 출판된 베스트셀러 『The Hundred-Page Machine Learning Book』의 저자 안드리 부르코프가 15년간 인공지능 관련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함께, 업계 리더들의 출판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구매가격 : 19,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