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를 들고 교육을 보라

도서정보 : 한석수 | 2021-10-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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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14년 1월 교보문고 퍼플을 통해 전자책 <교육 단상>을 직접 출간한 적이 있다. 2007년 <교육정책의 나비효과를 꿈꾸며> 발간 이후 틈틈이 적었던 글들인데 조지아 단상, 미국대학 입학사정관제의 빛과 그림자, 교육생각 여적 등 목차로 구성되었다. 조지아 단상은 필자가 미국 연수 기간 중 2013년 3월부터 6월까지 미주 중앙일보에 게재했던 교육 칼럼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대학 입학사정관제의 빛과 그림자는 필자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2008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연구인 ‘대학입학사정관 정착모형 개발연구’에 수록된 내용이다. 필자가 동 연구의 일환으로 대학 입학사정관 제도에 대한 당시까지 국내외 선행연구들을 총정리한 것인데 일반인들이 참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포함했었다. 교육생각 여적은 교육부 대입과장 때부터 운영했던 다움카페(http://caf?.daum.net/gocollege)에 그 때 그 때 적었던 생각들을 낙수(落穗)처럼 모아본 것이었다.

ㅇ 당시 교육부 대학실장직을 수행하면서 교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정리해보고 주변에 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바쁨을 핑계로 의욕만 앞섰지 충분한 검토 및 편집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출간하여 아쉬움이 컸었다. 인천재능고등학교 교장직을 마감하면서 개인적으로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2021년 2학기부터 공주대학교 정책융합전문대학원 교육정책 관련 강의도 예정하고 있어 추가 자료도 보완 정리하고 기존 내용도 재편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고민했던 미래교육 관련한 칼럼과 재능고 교장을 하면서 적었던 우리나라 직업교육 발전방향 및 K-교육에 대한 칼럼들을 추가하고 싶었다. 이에 전자출판 지원업체인 e퍼플을 플랫폼으로 교육단상 개정 증보판 ‘망치를 들고 교육을 보라’로 출간한다.

ㅇ 모쪼록 30년 교육관료, 3년 3개월 공공기관장, 2년 4개월 고교 교장직을 역임하면서 교육 및 교육행정을 직접 체험하며 정리한 짧은 소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교육문제를 살펴보고 실마리를 모색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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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

도서정보 : 안병진 | 2021-10-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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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는 팬데믹과 기후 위기, 미중 신냉전 시기에 미국을 새롭게 규정하려는 세 정치 세력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우리는 미국의 패권을 놓고 각축하는 ‘토크빌주의’, ‘헌팅턴주의’, ‘데브스주의’ 간 활동을 살펴보며 향후 30년 미국 정치의 방향성을 전망하고, 한반도의 미래와 대응책을 고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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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구연 방법의 이론과 실제

도서정보 : 연성흠 | 2021-10-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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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동화의 장점은 왕자가 나오고 공주가 나와서 축하하고 기뻐하며 나중에 결혼하는 것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냥꾼과 나무꾼 등에 관한 가난한 집의 아들이 이리저리 배회하면서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겪다가 드디어 국왕의 사위가 된다는 것 등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활동하는 주인공은 남자가 많고 여자는 적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동화는 아이들이 활동하는 것이 적고 대부분이 노인이나 늙은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 줄거리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 결론은 ‘그 같은 일을 하면 그와 같이 벌을 받는다’라고 하고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이 많습니다. 서양 동화는 적극적인 반면에 조선의 동화는 소극적인 것이 많습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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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의 철학적 해명

도서정보 : 박치우 | 2021-10-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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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전체주의는 실재(實在)와 실재(實在)에 대한 인식이라도 이러한 관상적인 흥미에서가 아니라 그것은 출발부터가 벌써 완전히 세속적인, 가령 나치스면 나치스, 파시즘이면 파시즘, 이러한 강렬한 현실적인 정치운동에 의해서 의식적으로 제약되어 있는 한 개의 주장이며, 이러한 의미에서 훨씬 더 행동적인 전체주의인 것이다.
논지(論旨)야 다소 거칠던 행론이야 다소 뒤지지 있지 않던 이런 문제쯤은 거기서는 처음부터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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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와 민주주의

도서정보 : 박치우 | 2021-10-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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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라면 이것은 처음부터 일종의 철학적 용어로서 철학사상에서 얼마든지 그 범례를 찾을 수가 있어 이 의미에서 철학적인 근거는 엄연히 가지고는 있으면서도 그 대신 인상이 한결 더 추상적일 수밖에는 없게 된다. 그러나 어떠한 주의를 막론하고 그것이 한 개의 떳떳한 주의로서 자신을 세워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떠한 의미의 철학적인 이론적 근거를 가져야 되는 것이어서 파시즘 역시 자신의 이론적 근거를 철학에서 빌려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며, 이 경우에 파시즘이 빌려온 것이 소위 전체주의 철학이라고 하는 것이었다고 본다면 파시즘이 자신을 버젓이 파시즘이라고 내걸지 않고 그 대신 전체주의라는 간판을 내걸었다고 해서 적어도 이론적으로 탓할 이유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000 원

보스턴 결혼

도서정보 : 에스더 D. 로스블룸 | 2021-10-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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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현대의 여자들에게
19세기의 ‘보스턴 결혼’이 말해주는 것

서로에게 헌신하는 두 여자가 있다. 이들은 헌신 서약을 맺었고 집과 차와 통장과 침대를 함께 쓴다.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섹스는 하지 않는다. 이들은 친구일까 연인일까 부부일까,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까?

우리 사회에서 여성과 여성은 서로를 불신하도록, 특히나 자원을 공유하는 상황을 최대한 기피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레즈비언 관계는 이런 관념들을 삶으로 통과함으로써 유지되는 실체다. 이 책이 포착하는 성애 외적인 국면들을 비롯하여 이전까지는 의미의 그물에 걸리지 않았던 여성 간 관계의 반짝임과 굳건함이 우리를 자유롭고도 뚜렷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이민경, 「기획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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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대의

도서정보 : 지젤 알리미 | 2021-10-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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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 국내 최초 출간

지난 2020년 7월 28일 93세를 일기로 영면에 든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 『여성의 대의(La cause des femmes)』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지젤 알리미는 프랑스의 인권 변호사이자 페미니즘 운동가로, 억압받고 소외당한 여성의 권리를 위해 평생 헌신한 인물이다. 낙태는 무거운 죄인데도 성폭행은 죄가 아니던 시절에 온몸으로 맞서 ‘자발적 임신중단에 관한 법률’과 ‘성폭행 및 사회 도덕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어낸 주인공이다.

『여성의 대의』가 중요한 이유는 페미니즘의 본질을 꿰뚫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은 남성에 치우친 사회를 바꾸기 위한 이데올로기이자 운동이고 투쟁이며 혁명이다. 대중의 사고방식을 변화시켜 지지를 끌어내고 법과 제도를 만듦으로써 완성해나가는 실천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큰 오해 속에서 살고 있다”는 지젤 알리미의 진단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오늘날 페미니즘은 방법론적 문제가 초점을 흐리고 있다. 그러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페미니즘이 궁극적으로 향하는 곳은 ‘모두가 사람인 세상’이다. 이것이 지젤 알리미가 일평생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라고 강조한 까닭이다. 『여성의 대의』에는 말 그대로 위대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녀의 삶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가 역설하는 진정한 페미니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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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도서정보 : 진중권 | 2021-10-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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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과 망상으로 먹칠된 민주주의!
무시된 절차, 파괴된 규칙, 훼손된 법치

“국민은 기만당했다. 촛불은 배반당했다.”




◎ 시리즈 소개

나라를 구한다는 숭고한 망상에 사로잡힌
위선적인 ‘그들’을 향한 날카로운 고발!

“이 책은 민주당에 맞서 혼자 벌였던 싸움의 기록이다. 아직 386이었던 시절에는 그들에 맞서 싸우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진보’의 위선을 드러낸 조국 사태는 내 영혼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의로운 친구와 동지로만 알았던 이들의 추악한 민낯을 보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 내게는 세계가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_본문 중에서

전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와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를 통해 현 정권의 문제를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신간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출간했다. 전작에서 보여준 현 정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과 냉철한 비판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2022년 대선과 관련해 두 거대 양당이 처한 상황과 맞닥뜨린 현실을 분석하며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2020년 조국ㆍ추미애 사태로 드러난 현 정권의 위선적인 민낯을 마주하게 된 저자는 윤석열 현상부터 검찰개혁, 그리고 세대 갈등까지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겁게 이야기되는 7가지 정치사회 현상을 통해 현 정권이 얼마나 궤변과 망상으로 점철되어 있는지, 5년 전 우리가 광화문에서 들었던 촛불이 어떻게 기만되고 배반당했는지를 철저하고 예리하게 파헤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다시 되묻는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촛불을 들고 원했던 나라인지를.




◎ 출판사 서평

평등도, 정의도, 공정도 모두 무너진 세상을 향해 던지는 진중권의 질문
“이 답답함이 나만의 것일까?”

“이번만큼 ‘미래’가 통째로 실종된 대선은 일찍이 없었다. 한쪽에서는 ‘지난 5년간의 실정을 심판하자’며 분노를 부추기고, 다른 쪽에선 ‘탄핵당한 세력이 다시 돌아온다’고 공포를 조장한다. 이 답답함이 나만의 것일까?”
_본문 중에서

이 책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20년 여름부터 2021년 봄까지 《중앙일보》에 기고한 칼럼들을 엮은 것이다. ‘민주당은 대체 왜 저럴까’, ‘왜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답답함과 안타까움에서 시작된 질문은 현 정권이 보여온 ‘이상한’ 정치 행태의 원인에 대한 분석으로 이어졌다. 2020년 조국ㆍ추미애 사태부터 2021년 불어닥친 윤석열 현상까지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정치사회의 7가지 현상들을 통해 5년 전 우리가 광화문에서 들었던 촛불이 어떻게 기만되고 배반당했는지를 특유의 냉철하고 날카로운 비판으로 철저하게 파헤친다. 나아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버린 민주당과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보수당의 현실을 분석했다.

※ 주요 내용 ※
1. 윤석열 현상 | 윤석열의 정치는 무엇인가
2. 검찰개혁 | 검찰개혁이 야바위판이 된 이유
3. 훼손된 법치 | 리버럴 정권의 ‘내면의 권위주의’
4. 민족주의 | 해방전후사로 되돌아간 나라
5. 선동과 공작의 정치 | 그들이 세상을 날조하는 법
6. 대중독재와 중우정치 | 민주당은 왜 혁신이 불가능한가
7. 세대 갈등 | 20대는 왜 ‘국힘’으로 갔는가

“더 이상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위협받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다!“
위선과 궤변의 가면을 쓴 채 ‘민주’를 말하는 자들에 대하여

“‘코펜하겐대학교 소닝상 수락 연설에서 하펠은 ”권력의 유혹과의 싸움에서 패하기 시작한 이들“의 특징을 지적한다. ”자기는 오직 국가에 봉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자기를 설득하는 가운데 스스로 자신이 탁월하다 믿게 되고 특권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바로 이 정권 사람들의 특징 아닌가.”
_본문 중에서

2020년부터 조국ㆍ윤미향ㆍ추미애 사태, 오거돈ㆍ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사건, 라임ㆍ옵티머스 사태, 권력형 비리, 부동산 3법 같은 실정 등 현 정권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건이 줄을 이었다. 국민들은 그동안 ‘평등ㆍ정의ㆍ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세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왜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정권이 그들이 청산한다던 바로 그 세력이 되었을까?
저자는 그 원인으로 현 정권과 여당의 정체성이 과거와는 현저히 달라졌다는 점을 꼽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성 독재’ 아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오염시키고, 민주주의의 파괴를 오히려 ‘민주주의’로 부른다고 비판한다. 나아가 이러한 현실에 어느새 ‘민주’를 표방해온 정부가 위선과 궤변의 가면을 쓴 채 권위주의 정권으로 둔갑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평등이 위선이 되고, 정의는 독선이 되고, 공정은 무너진 세상이 되었다. 대신 무시된 절차와 파괴된 규칙, 훼손된 법치가 기본인 것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현 정권이 더 이상 자유주의 정당이던 과거의 민주당과는 다르다는 결론에 도달한 저자는 다시 독자들에게 되묻는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촛불을 들고 원했던 나라가 맞는지, 이 답답함은 저자만이 느끼는 감정인지를 말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정책의 배신|윤희숙 지음|21세기북스|2020년 3월 3일 출간|17,000원
▶ 권력은 어떻게 무너지는가|육덕수 지음|21세기북스|2021년 1월 27일 출간|17,000원




◎ 본문 중에서

“자기는 오직 국가에 봉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자기를 설득하는 가운데 스스로 자신이 탁월하다 믿게 되고 특권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바로 이 정권 사람들의 특징 아닌가.
【제1부_ 01 윤석열의 정치는 무엇인가: 29쪽】

과거엔 특권을 비판이라도 할 수 있었다. 이젠 그것마저 불가능해졌다. 왜? 반칙이 이미 규칙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벌써 청탁을 ‘미담’이라 부르고 있다. 이 헬조선을 창조하신 대마왕께 묻고 싶다. 각하, “어느 집안에서 태어났는가가 삶을 결정해버리는 사회, 끔찍하지 않습니까?”
【제2부_ 01 헬조선의 마왕들: 57쪽】

문제는 ‘민주주의’라는 말의 오염이다. ‘민주주의’라는 말이 어느새 최고 권력자의 비위를 덮어두기 위해 권력기관을 동원해 타인과 그의 가족을 손봐주는 것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제3부_ 04 히틀러도 ‘선출된 권력’이었다: 122쪽】

민주당에 있어서 프레임은 그저 세계를 해석하는 ‘인지의 틀’이 아니다. 그들의 프레임은 대안 세계를 창조하는 ‘제작의 틀’에 가깝다. 그들은 주어진 사실의 해석을 넘어 아예 대안적 사실을 만들어내려 한다.
【제5부_ 02 범법자와 법무부의 불결한 거래: 176쪽】

하지만 폐쇄된 집단 안에서 늘 같은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집단 전체가 그 말을 믿게 되는 법. 자기들끼리 그 거짓말을 주고받다가 자기들이 그 거짓을 믿게 된 것이다. 대통령마저 거짓을 근거로 한 징계를 재가함으로써 그 망상을 추인해주었다.
【제5부_ 03 망상과 공작으로 통치되는 나라: 190쪽】

국민은 아비규환의 실재계에 두고 대통령 혼자 어디 살기 좋은 나라로 피정을 떠나셨나보다. 대통령과 국민이 하나의 세계를 공유하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제6부_ 01 트럼프 정권과 문재인 정권: 241쪽】

젊은 세대에게는 아예 평등에 대한 기대가 없다. 그들에게 출발 조건의 불평등은 ‘운명’이다. 경쟁의 결과로 발생한 불평등은 ‘정의’다. 그러니 아직 통제 가능한 것은 오직 ‘과정’뿐. 그래서 그 과정의 공정이라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제7부_01 평등도, 공정도 사라진 사회: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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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광기

도서정보 : 필리스 체슬러 | 2021-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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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백만 부가 팔린 페미니즘의 고전
최초로 여성의 정신건강에 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진 역작

페미니스트이자 정신분석학자 필리스 체슬러의 선구자적인 저서 『여성과 광기』는 1972년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북 리뷰』 첫 페이지에 실린 최초의 페미니스트 작품(에이드리언 리치의 리뷰)으로 기록되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3백만 부 이상 팔렸고, 반세기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놀라울 정도로 시사적이다. 이 기념비적인 작품은 ‘여성’과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처음으로 다루었고 이후 이 주제에 관한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신의학계에 혁명을 가져온 이 책에서 필리스 체슬러는 가부장제가 광기를 어떻게 정의하고 만들어왔으며 정신과학이 사회적 통제의 한 형태로 광기를 어떻게 이용해왔는지를 집요하게 분석했다. 신화, 역사,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실제 환자의 인터뷰에 녹여내 분석한 저자는 여성에 대한 끔찍한 이중 기준이 존재함을 밝혀냈다. 아울러 2005년 개정증보판에서는 전면적인 수정과 개정을 거쳐 섭식 장애, 항우울제에 대한 사회적 수용, 중독, 성욕, 산후 우울증 등을 포함해 오늘날 여성의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치료와 심리학의 세계는 많이 변했지만, 이 책은 출간 당시에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게 남아 있다.

구매가격 : 19,500 원

교사의 서재

도서정보 : 이한진 | 2021-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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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이들을 위한 44명의 철학자,
44권의 철학명저 사용설명서

급변하는 사회, 흔들리는 교실, 비대해지는 매너리즘으로부터 교실을 지키려면 교사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 이 책은 철학하는 교사 이한진 선생님이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을 거침없이 종횡하며 율곡, 아렌트, 키에르케고르, 니체, 박지원, 푸코, 바우만, 마이클 샌델 등 44명의 철학자와 그들의 철학명저 44권을 선별해 소개하고, 44개의 주요 철학개념을 교사의 생생한 일상에 대입시키는 방법을 직접 보여 주는 책이다. 저자는 정확한 설명과 비판적 사유로 직조한 44편의 글을 통해 독자에게 일상의 관계를 대하는 현재의 태도를 낯설게 재인식하는 자기 객관화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만족스러운 철학적 사유로 한발 더 나갈 수 있도록 다정하게 독자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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