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미술 돋보기
도서정보 : 이상권 | 2021-06-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미술
교사들이 구성한 성취기준에 따른 학년별 미술 콘텐츠
미술 놀이 영상 자료와 함께하는 자기주도적 미술 활동
미술 감각과 지식은 물론 다양한 준비물이 필요한 미술 수업. 영상기반교육콘텐츠 제작 연구모임 몽당분필의 핵심 선생님들이 초등 미술 전 과정을 ‘더 쉽고’, ‘더 즐겁고’, ‘더 창의적’인 융합수업으로 재구성하여 책으로 펴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미술 돋보기』는 초등 전 학년 미술을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맞춰 재구성한 책이다. 조형 요소와 원리, 디자인, 환경, 표현, 감상, 도예, 미술과 과학 원리 등의 주제를 쉽고 아름다운 미술 활동으로 연결했다. 또한 미술 교과서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놀이 활동’, ‘교실 환경’, ‘사계절 미술 활동’ 편을 따로 두어서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하여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미술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나아가,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 콘텐츠와 미술 도안 콘텐츠를 착장하였다.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에도 최적화된 미술 교육 가이드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핵발전소, 이제 그만!
도서정보 : 경주환경운동연합 | 2021-06-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공식 폐쇄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월성1호기는 잠들지 못하고 있다. 국내 원전 중 월성1호기만큼 국민과 언론과 정치권의 높은 관심을 받은, 논란의 중심에 선 원전도 없을 것이다. 수명이 만료된 노후원전의 재가동, 수명연장 무효소송, 갑상선암 공동소송, 주민들의 삼중수소 피폭, 경제성 평가 적절성 등등 숱한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2018년 6월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월성1호기 조기폐쇄, 천지1·2호기 및 대진1·2호기 등 신규 원전 4기 건설 백지화를 결정했다. 그래서 월성1호기는 36년간의 파란만장한 역정을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어서 2019년 12월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제112회 전체회의를 열어 ‘월성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의결하여 정지 결정을 내렸다.
월성1호기는 설비용량 679MW의 국내 최초 가압중수로형(CANDU) 원전이다. 가압중수로형은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면 무기화가 가능한 플루토늄을 쉽게 얻을 수 있다. 핵무기 개발을 염두에 두고 캐나다에서 도입했다. 반핵·반전단체가 월성1~4호기의 조기폐쇄를 주장해온 배경 중 하나다.
월성1호기는 1982년 11월 가동을 시작해 2012년 11월 운영허가가 끝났다. 2015년에 원안위가 2022년까지 수명연장을 승인했지만 날치기 승인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우여곡절 끝에 2015년 6월에 발전을 재개했지만 ‘수명연장 무효소송’에 휘말렸고 1심에서 수명연장 무효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은 당시의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월성1호기 폐쇄를 공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당시 한수원은 안전성 강화 및 노후설비 교체 목적으로 총 5,600억 원을 투입했고, 2022년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36년 만에 가동을 멈추게 된 것이다.
월성1호기는 그동안 다섯 차례나 ‘한 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국내의 안정적인 전기 공급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주변지역 주민들의 체내에 삼중수소방사능이 존재한다는 게 밝혀지면서 중수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고, 특히 ‘9·12 경주지진’ 발생 이후 노후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더욱 폐쇄 압력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폐쇄라는 운명을 맞았다.
이 책은 월성1호기 압력관 교체부터 폐쇄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백서이기도 하지만, 경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반핵·탈핵운동의 기록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7,000 원
무죄-만들어진 범인 한명숙의 헝거게임
도서정보 : 강기석 | 2021-06-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명숙 전 총리를 만들어진 범인으로 엮는 검찰의 수법이 적나라하게 밝혀진 법정 기록물. 무려 5년 9개월에 이르는 두 번의 재판. 1차 사건의 경우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 확정으로 결말이 났다. 하지만 선고 전에 무죄 판결이 예상되자 검찰은 별건 수사로 2차 사건을 시작하여 1심 무죄 2심 유죄 대법원 8대5 유죄 확정판결로 끝이 났다. 표적 수사로 끝내 만들어진 범인 한명숙으로 마무리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의리 차원에서 첫 재판을 방청하다가 재판정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고 본질적인 문제 혹은 음모가 있음을 직감했다. 30년 기자 생활과 뉴욕 특파원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거쳐온 베테랑 기자의 눈으로 이 재판 전 과정에 참여 관찰하고 그것을 낱낱이 생생하게 기록한 내용을 마침내 책으로 펴냈다.
구매가격 : 8,100 원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
도서정보 : 이병한 | 2021-06-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반전의 시대, 유라시아 미래 지도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책!
김정은이 집권하는 북한은 앞으로 어떤 국가가 될 것인가!
2011년, 전 세계는 만 27세의 젊은 북한 지도자의 탄생을 지켜봤다. 3대 세습을 통해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 그가 이끄는 북한의 미래를 세계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점쳤다. [유라시아 견문] 시리즈로 앞으로 펼쳐질 반전의 시대를 이끌 유라시아의 전통과 현재를 현장에서 목도한 바 있는 저자는 북한 최고 수장의 동세대이자 향후 미래를 함께 살아갈 동시대인으로서 북한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고자 이 책을 써냈다. 스위스의 환경, 이스라엘의 기술, 싱가포르의 정치에서 착안한 스마트한 미래 국가 비전과 한반도가 열어나갈 새로운 길로 단번도약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북한의 어제와 오늘을 대비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북한의 내일을 내다보게 만든다.
구매가격 : 10,500 원
사림, 조선의 586
도서정보 : 유성운 | 2021-06-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가 대한민국을 ‘후조선’으로 만들었는가?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후조선’을 살고 있다는 체념어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분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고 부와 학벌과 계급이 세습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원망이 아니다. 명분과 도덕을 앞세워 집권한 뒤 현실을 외면하고 실리는 챙기지 못하는 현 집권층에 대한 경고와 분노다.
일본 앞에서는 너무나 당당하면서 중국 앞에서는 움츠러들고, 각종 규제로 꽁꽁 묶어 집값을 폭등시키고, 가붕개로 만족하고 살자면서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화려한 스펙을 쌓아주기 바쁜 그들을 보면서 조선의 무능한 양반 지배층들을 떠올리는 것이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고려 권문세족들의 부패를 비판하며 자신들을 차별화했지만, 조선을 성리학 세계로 바꿔놓은 뒤에는 자신들만의 특권과 이권을 챙기는 데 몰두했다.
중화주의에 빠져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는 눈과 귀를 닫은 채, 상업을 죄악시하며 나라 전체를 가난하게 만들고, 무인을 천시해 국방을 약화시키고, 신분 이동의 사다리를 걷어차 노비는 늘리고, 자신들의 특권을 대대로 보장해줄 ‘성스러운’ 족보 만들기에 골몰했다.
하지만 조선이 처음부터 이런 나라였던 것은 아니다. 조선 초기는 신분제도 느슨했고, 여성의 재혼도 인정했으며, 국방력을 중시했던 역동적인 시대였다. 그랬던 조선을 바꿔놓은 것은 사림이다.
《소학》의 가르침을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자 했던 원리주의자 사림 세력은 조선 건국에 반대한 정몽주를 성리학의 종주로 만들어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 이후 정계 주도권을 장악한 사림은 실력이 아니라 절의를 기준으로 세워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세력은 ‘소인’이나 ‘사문난적’으로 몰아붙였다. 또한 ‘중화(中華)’를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해 망한 명나라의 복수를 해야 한다며 나라 전체를 이념화, 교조화시켰다.
조선 사림의 위선과 대한민국 586의 내로남불
조선 사림이 수양대군의 쿠데타였던 계유정난에 분노하고, 기묘사화라는 탄압을 통해 도덕적 명분을 획득하고 정치 세력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586은 박정희, 전두환의 쿠데타에 분노하고, 5.18과 1987년 민주화운동을 통해 명분을 얻고 정치 세력화에 성공했다.
조선 건국에 반대한 정몽주 등 재야 세력을 복권시키고 국가적 공인을 받기 위해 투쟁했던 사림은 정권을 잡은 뒤엔 자신들만 ‘정의로운 세력’이고 건국에 참여한 세력은 ‘불의한 세력’으로 끌어내렸다. 586은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인사들을 ‘항일민족주의자’로 평가하고, 건국에 참여한 이들은 ‘친일친미반민족세력’으로 매도하고 있다.
조선 초기 공신들의 부패와 탐욕을 성토했던 사림은 집권 후에 그에 못지않은 특권을 향유했고, 자신들의 불의와 영달에 대한 지적에는 “예전에도 그랬다”라고 변명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불통을 비판했던 문재인 정부는 역대 최다의 청문보고서 없는 임명 강행과 4대강보다 많은 가덕도신공항 예산을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집권 이후 정의와 도덕을 독점한 것처럼 의기양양했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내로남불’의 상징이 됐다.
이 책은 사림이 정치 세력으로 대두하는 과정과 집권 후 조선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보여주면서 586의 나라가 된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짚고 있다. 마치 둘로 쪼개진 거울을 하나로 맞추는 것 같은 유사한 흐름을 보면서 지금 우리 앞에 ‘후조선’이 펼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다.
실력보다 계보를 따지고, 집권자에게 제대로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고 윽박지르고, 산 자가 아니라 죽은 자의 무덤을 찾아 ‘계승’을 맹세하고, 중화주의에 쩔쩔매는 조선의 잔재를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 조선의 장례를 치르지 않고는 민주공화정으로서의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구매가격 : 8,000 원
행복한 도시
도서정보 : 성영준 | 2021-06-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불평등과 쇠퇴, 고립과 불안 …
우리는 도시에서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서울을 왜 특별시라고 부를까?
특별시의 강남은 얼마나 특별할까?
신도시는 투기를 일으키지 않고 만들 수 있을까?
우리 도시의 마지막 시간은 언제일까?
우리의 도시재생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투기광풍의 시대, 가난한 아빠의 변명은?
스마트도시는 왜 스마트하지 않을까?
우리 앞에 닥친 도시의 위기와 분열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도시의 보이지 않는 곳을 보고 지각할 수 있는 눈과 생각하고 꿈꾸는 것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구매가격 : 8,400 원
영웅의 부활
도서정보 : 송동윤 | 2021-06-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화감독으로 대학교수를 지낸 송동윤 박사의
영화보다 재밌는 캐릭터 분석과 별의 순간 관전 포인트!
2022년 다시 태어날 대한민국의 선장은 누구?
이재명과 윤석열을 영화와 역사를 통해 읽는다!
국민의 힘이 대표부터 최고위원까지 젊은이들이 휩쓸다시피 했다. 앞으로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앞으로 과거를 가지고 현재를 비판하는 모든 세력은 2030세대들에게 버림받을 것이다. 드디어 정말 위대한,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 ‘영웅의 부활’은 독일에서 연극영화TV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교수를 지내고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소설 이순신의반역과 영화 영웅의 부활, 그리고 황재의 반란을 근간으로 윤석열과 이재명을 이순신과 선조. 유방, 조조, 항우, 장량, 한신 등등과 대배해 날카로우면서 재밌고 통쾌하게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책머리에 이렇게 말했다.
“내 가슴속에는 빼앗길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희망이라는 것이다.”
영화 〈쇼생크탈출〉에서 바람조차도 빠져나올 수 없다는 쇼생크 감옥에 갇힌 주인공이 절망 속에서 했던 대사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나는 다시 희망을 품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그 희망의 대상인 윤석열 전총장과 이재명 도지사 두 분의 캐릭터를 〈초한지〉의 유방과 항우, 한신, 〈삼국지〉의 조조 등 영화에 등장하는 영웅들과 비교해서 이번 대선의 결과를 분석해 봤습니다. 나에게는 흥미로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두 분께는 실례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대선에서 영웅의 부활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공정과 정의, 그리고 기본소득은……, 결국은 경제입니다. 먹고사는 일은 문제의 시작이고 끝입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환경의 역전
도서정보 : 최재천 | 2021-06-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 국가, 기업, 개인이 답하다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 등이 문제가 된 것은 오래전이지만, 그동안 우리는 이를 자신과 크게 상관없는 문제로만 여겼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는 달라졌다. 매일 버려지는 마스크와 택배상자, 그리고 음식배달로 인한 일회용품까지. 단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이 엄청난 환경오염을 낳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환경의 역전-공존을 위한 시도에서는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안을 국가, 기업, 개인의 관점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우리나라의 전략, 최근 화두인 기업의 ESG 경영, 국가와 기업 사이에서 미약하지만 강하기도 한 개인의 역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소통의 리셋, 클럽하우스
도서정보 : 김경헌 | 2021-06-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21년 1월, 한국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클럽하우스는 기존 소셜 미디어와 차별화된 소통 방식으로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실시간 음성 소통’은 텍스트 위주의 페이스북이나 이미지 위주의 인스타그램이 시도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는 클럽하우스만의 독특한 소통 네트워크의 구축이라 할 수 있다.
메디치미디어의 신간 《소통의 리셋, 클럽하우스》는 클럽하우스의 탄생 배경과 성장 모습, 이용자를 위한 매뉴얼, 홍보·마케팅 채널로서의 활용성과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담아내면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소통의 본질을 탐구한다. 우리가 클럽하우스에 중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불공정한 숫자들
도서정보 : 알렉스 코밤 | 2021-06-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국가가 부자들의 세금을 우리에게 떠넘긴다"
불공정한 현실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필수 도서!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 왜곡된 숫자의 비밀
팬데믹 이후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소비도 얼어붙었다. 사람들은 노동 수익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장 확실한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 여겼던 부동산 시장은 안정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기존의 산업을 재편하고, 좋은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거나 로봇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부유한 이들에게 부를 증식할 기회가 되었지만, 중산층 이하의 시민들은 소득이 감소하고 일자리를 잃는 위기였다. 경제 발전의 부작용으로 지적되었던 빈부격차는 2020년을 기점으로 다시금 가속할 것이다. 과연 우리 사회는 지속 가능할까?
어느 사회나 불공정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고,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 수 있으며,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개발경제학자이자 조세정의네트워크의 CEO인 알렉스 코밤은 불공정의 원인이 공공 데이터와 통계의 중대한 결함에 있다고 지적한다. 그 결함이란 바로 ‘집계 불이행’이다. 쉽게 말해 경제 피라미드 꼭대기층의 부와 바닥층의 사람들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배제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감춰진 부자들의 돈을 ‘언머니’,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가려진 최빈층을 ‘언피플’이라고 부른다. 이들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 이상 전 세계적인 불공정 문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
“통계는 정치다”라는 저자의 주장을 주목해야 한다. GDP와 지니 계수 등 우리가 활용하는 대표적인 경제 지표와 지수들 역시 불이행만큼이나 불평등을 고착화하기 때문이다. 엄연히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경제 활동을 집계에서 배제되고, 불평등을 온전하게 드러낼 지수는 통계에 활용되지 않는다. 권력이 작동하고 의도가 실행된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한 통계적 기술이 아니라 정치적 문제다.
집계 불이행과 불평등이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권력 구조를 전복시킬 데이터 혁명을 제시한다. 경제 피라미드의 꼭대기층과 바닥층을 포괄하는 ‘힘이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면 정치권력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전 세계 정부들이 주축이 되어 세금을 회피하는 다국적기업을 적발하고 글로벌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 이 모든 일은 통계라는 정치와 권력에 대한 관심과 감시에서 시작된다. 당신이 지금 불공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면, ‘불공정한 숫자들’을 ‘공정한 숫자들’로 바꾸는 여정에 함께해야 한다.
구매가격 : 11,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