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지옥인 아이들
도서정보 : 정선영 | 2021-06-0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늘 하루도 145명의 아이가 학교를 떠났다
우리가 모르는 학업중단 이야기
대한민국 교육의 불편한 현실을 직시한다
▶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을 지켜만 볼 것인가!
아이들은 학교에서 행복할 권리가 있다.
아이들을 키우기 힘든 당신을 위하여.
당신도 상식 밖의 어른일 수 있다.
이해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학교 밖에서도 불행하다.
한 사람만 있어도 살만한 세상에서 그조차 없이 막다른 길에 있는 아이들.
학교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다.
미래가 두려운 아이들을 만난다.
이해되지 않는 아이들이 많은 당신은 무늬만 어른이다.
당신은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인가를 돌아볼 기회다.
한 아이가 졸업하기까지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다.
당신은 ‘적응적이지 못한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 추천사
교장으로 재임했던 5년여 세월 동안 지켜본 저자다. 그녀가 다양한 문제로 학교를 떠나려는 아이들의 학업을 유지하던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녹여 냈다. 이 시대 청소년들의 아픔과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 고민하고 공부하며 애쓰던 저자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_한연주 전 고등학교 교장
저자는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학업중단의 현실을 통해 솔직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부모와 학교, 우리 사회 모두가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 기다리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런 마음이 교육현장을 바꾸는 작은 울림의 시작이 될 것이다.
_한광희 인천시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 출판소감문
‘학업중단에 관한 책을 쓸 것이다’,라는 생각이 현실이 되었다. 대형 사건이 벌어진 기분이다. 생애 첫 경험의 순간 ‘멍’했다. 출판은 멀쩡하게 일반인으로 살았던 내가 ‘작가’가 되는 일이다. ‘작가’라는 호칭을 얻게 된 사실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세상에 나온 책을 보살펴야 할 책임감에 어깨가 묵직해진다. 반백년을 살고 있지만, 인생에서 처음 해 보는 것투성이다. 작가가 된 나는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세상에 아는 것이 없는 막막한 기분이다. 하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책을 쓴 대로 나의 삶이 바뀐다는 사실이다.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았어도 작가로서는 겨우 한 가지만 알았다. 하물며 갓 10대가 된 아이들은 모든 것이 처음이고 많은 일이 새롭다. 삶 자체가 혼란스러움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함께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잘 알지 못한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발견할 뿐이다. 알고 난 이후의 상황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혼란은 공통적인 현상이다. 그 가운데 학령기가 있다. 어른들이 학령기를 무엇으로 생각하고, 학교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운명이 수없이 변했다.
‘나’는 자라온 환경, 부모와의 관계, 여러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결과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삶이 다양하며, 도전 정신을 갖게 하는 것은 바로 각자가 가진 차이점 때문이다. 이는 한 사람의 고유한 특징이자 타인과 다른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게 하는 근원이다. 매번 같은 곳만 바라보면 다를 것이 없지만 같은 사물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다. 각자의 존재 양식을 있는 그대로 승인하고 인정받으며 그 상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는 연습을 하는 기간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정체성이 형성되어 평생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작지만 여러 가지 성공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 학령기에 학교가 해야 할 가장 큰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라는 꿈은 지인으로부터 저자 사인을 받아 신기해하던 지난날엔 내 안에 없었다. 그것은 타인의 행동에서 얻어낸 꿈이고,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내 꿈이 되었다. 보잘것없는 시작을 응원하고,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힘이 없었다면 가능성 있는 꿈으로만 끝이 났을지도 모른다.
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하지 못하고 학교에 머무는 시간을 아까워하며 학교를 떠나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글쓰기를 통해 수많은 번뇌와 갈등에서 답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길잡이가 되어 행복한 아이들이 많은 학교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 6가지
1. 차별을 겪는 일로 인해 타인에 대한 신뢰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
2. 부정적인 사고는 생각을 치우치게 하여 객관적 사고를 방해한다.
3. 교육과정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긍정적인 유대감이나 사회적 지원이 약해진다.
4. 사회적 배제로부터 겪는 좌절이나 스트레스를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표출하려고 한다.
5. 개인의 경제적 손실만이 아니라 사회적 비용 지급도 크다.
6.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로 유입될 수 있다.
▶긍정적인 교육 환경을 위해 학교가 해야 할 8가지
1. 학교가 재밌는 곳이어야 한다.
2. 수업이 재미있어야 한다.
3. 밥 먹는 시간이 재미있어야 한다.
4. 친구들하고 노는 시간이 재미있어야 한다.
5. 공부를 못해도 학교 오는 게 재미있어야 한다.
6. 선생님과 나누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한다.
7. 어떤 것에든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8. 가르치는 사람도 그 수업이 재미있어야 한다.
▶ 부모님께 반발하지 않게 하는 방법 3가지
1. 아이의 성향을 알고 조절하기.
2. 부모가 억압을 멈출 때를 알아차리기.
3.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자율권을 넘기고 요구할 때 도움 주기.
▶ 열등감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3가지
1. 자신의 열등한 부분을 인정하는 것이다.
2.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3. 자신의 우월한 부분을 찾아보는 것이다.
▶ 아이들이 책을 읽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 3가지
첫째,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이 된다.
둘째, 깜깜함을 밝히는 창이다.
셋째, 삶의 방향 가리키는 나침반이다.
청소년기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가는 시기이다. 자기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은 결국,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가치관이자 신념이다. 존재에 대한 질문 속에 어떻게 살 것인가가 내포되어 있다.
책은 아이들이 시련을 이겨낼 조언을 얻고 용기를 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한 권의 책이 한 개의 창이 되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를 얻는다.
자기 생각과 비교하며 틀림이 아닌 다름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책을 보고 다양한 생각이 가능하다는 경험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은 자신의 삶에 충실하게 하는 장점이 된다.
▶세상이 나의 편이 되기 위해 필요한 4가지
1. 작더라도 성공 경험은 많을수록 좋다.
2. 지지하는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 격려하라.
3.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를 점검한다.
4. 원하지 않는 정서를 반복하는지 살펴라.
관심이 잔소리의 형태가 아니라 애정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대화상대가 되어야 경험 안에서 의미 있는 깨달음을 얻는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내면이 보인다면 타인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일 수 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정서가 쉼 없이 반복되는지를 알아차리게 돕는다. 부정적인 생각의 패턴은 안 좋아지는 상황으로 악순환되기 때문이다.
▶타고난 재능이 부족하다고 여겨질 때 갖춰야 할 3가지
첫 번째는 꾸준함이다.
두 번째는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다.
세 번째는 진정성이다.
첫 번째는 꾸준함이다. 끈기 있게 하려면 그 일을 하고 싶어 해야 한다. 억지로 지속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어떤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시키지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 그것이다. 잘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어야 부단하게 해 나갈 수 있다. 그래야 꾸준함을 유지하게 된다.
두 번째는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잘하게 되는지 방법을 자꾸 물어보는 아이는 불안함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불안이 클수록 유지하는 힘이 줄어들어 포기하기 쉽다. 원하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걱정하고 의심한다. 기대와 다르게 반응은 바로 나오지 않는다. 공부를 좀 했다고 성적이 금방 좋아지지 않는 것과 같다. 꾸준히 하기 위해서 굳은 마음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진정성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대하는 태도가 진정성이다. 타인은 귀한데 자신은 하찮은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진심으로 가치 있게 여기기 쉽지 않다. 자신은 누구도 대체하지 못할 유일한 존재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자기가 진정성을 갖고 임하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그 일은 가치가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작은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는 3단계
먼저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다음엔 과정에 집중하자.
마지막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먼저,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인내력을 키우는 데도 단계가 있다. 처음엔 감당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게 한다. 자신이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일에 도전할 용기를 주려면 아주 작은 범위로 잘라서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꾸준함을 통해 작은 성공 경험이 쌓여 누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엔 과정에 집중하자. 노력하는 과정을 강조하는 것은 결과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과정에 집중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과정에서 배운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며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결과 중심의 반응을 주로 받은 아이는 한 번의 실수에도 바로 위축되기 쉬워지므로 과정에 주목하게 해야 한다.
마지막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스스로 격려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현재와 미래의 그림을 그리면서 통제하고 조절하는 힘을 가질 것이다.
▶ 자기를 수용하는 마음가짐 훈련 7가지
1. 자기 존중에 조건 달지 않기
2. 그러지 못하는 이유를 파악하기
3. 내 잘못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4. 자신의 장단점을 알아보기
5. 개선 가능한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기
6.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7.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흔들리며 중심 잡기
구매가격 : 10,000 원
이낙연의 약속
도서정보 : 이낙연 | 2021-06-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에 대한 생생한 육성!
현재와 미래의 대한민국, 이낙연이 답하다
★ 이낙연을 만든 뿌리의 시간과 여정
★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엮었던 문형렬 작가와의 생생한 대담
◎ 도서 소개
이낙연을 만든 뿌리의 시간과 여정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에 대한 생생한 육성!
서울대 법대 출신. 5선 국회의원이자 전남 도지사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지냈고 정치인이 되기 전에는 《동아일보》 기자로 21년 동안 일함. 이것이 국회의원 이낙연에 대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력 혹은 스펙이다. 이러한 스펙은 한 사람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지만 이와 동시에 한 인간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는 전혀 찾아볼 수 없기도 하다. 누군가를 제대로 알게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표정과 작은 습관들을 눈을 마주하면서 지켜보고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대화를 통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저자가 『이낙연의 약속』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도 바로 그것이다. 국민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눈을 마주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 이력서상의 스펙이 아닌 인간 이낙연을 소개하고 많은 사람들과 유대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이른바 ‘이낙연의 프로포즈’라 할 수 있겠다.
이낙연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다
처음 만난 상대에게 약간의 과장된 말을 하거나 애써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감추는 것 정도는 큰 흠이 되지는 않을 테지만 저자가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화려한 포장지에 쌓인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더도 덜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낙연을 보여주는 것, 그리하여 가식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시작부터 돌직구다. 이낙연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누추한 청춘이었다고 회상한다.
제가 동생들한테 말합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오른 팔뚝은 누구 거고 왼 팔뚝은 누구 거고. 평생에 신세 진 사람들이 쭉 있거든요. 많이도 얻어먹고 살았죠. 그것도 부자한테 얻어먹으면 덜 미안한데 왜 꼭 저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그런 사람들만 찾아다니면서 얻어먹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한심한 청년이었어요. 고비고비마다 저한테 밥을 해주신 친구 어머니들도 모두 기억이 납니다. 한결같이 가난한 집들이었지요. _본문 중에서
영양실조 초기 증상으로 눈앞에 검은 점이 오락가락하는 비문증에 걸리기도 하고 대학 시절 내내 갈비뼈가 그대로 보이는 앙상한 몸을 하고 살았다. 대학 졸업 앨범에는 시신을 찍은 것 같은 얼굴이 실렸는데 군대에 가서야 정상적인 몸으로 돌아온다. “기록에 남는 것은 무슨 대학 무슨 과가 남겠지만 한 꺼풀만 벗기면 어쩌면 누추, 남루, 이런 표현 쓰는 것조차도 자기 미화지요. 그것보다 훨씬 더했을 수도 있어요.” 저자의 말처럼 기록만으로 한 사람의 생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시 재수를 할 형편이 되지 못한 저자는 대학 졸업 후 동아일보사에 입사한다. 1980년의 언론자유 투쟁으로 당시 《동아일보》 기자 상당수가 해직되었는데 1979년 10월에 견습 딱지를 뗀 막내 기수들은 선배들이 열외를 결정해 기수 전원이 해직을 면한다. 또한 이 시기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지만 어떤 언론을 통해서도 광주의 실상은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 누군가는 실상을 알리지 않았고 다른 누군가는 알리지 못했겠지만 그 결과는 같았다. 광주 시민들은 단지 폭도일 뿐이었다.
지금까지도 죄책감이 있습니다. 그 무렵 외무부 출입 기자였습니다. 견습 끝나고 바로 정치부 기자가 되어 외무부를 담당했어요. 친구들이 날마다 저한테 전화해서 퍼붓는 거죠. 그것도 못 쓰는 게 기자냐, 이 사꾸라 자식아. 《동아일보》도 신문이냐? 그렇게 실컷 제게 퍼붓곤 했지요. _본문 중에서
저자뿐만 아니라 그 시기를 살아왔던 많은 사람들이 갖는 감정이 이 채무감이다. 그도 우리도 암울하던 시절을 견디고 살아남았지만 우리만 살아남았다는, 함께 하지 못했다는 마음의 빚을 지고 살아간다. 한편으로는 이 나라의 민주화를 이만큼이라도 이뤄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그 채무감이 있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농업의 미래를 위해 국회의원이 되다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나고 자란 곳을 떠나 그곳의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죄책감 혹은 미안함도 존재한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고향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늘 제가 조바심을 냈던 것은 저분들이 나를 달리 보지 않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었지요. 그래서 고향에 가면 일부러 옷도 허름하게 입고, 제 아내에게도 허름하게 입도록 부탁하고, 말도 고향 사투리를 일부러 더 쓰곤 했습니다. 술이나 술안주도 일부러 그분들조차 잊고 있던 옛날 것을 잘 찾아낸다든지 했지요. 그런다고 해서 그분들과 같아지는 건 아니겠지만, 그런 저의 행동과 생각은 그들을, 아니 그들의 애환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는 전달방식입니다. _본문 중에서
시대의 채무감이 이 나라를 이만큼 성장 시켰듯이 고향에 대한 생각, 대학 시절 그가 신세졌던 분들에 대한 기억들 역시 인간 이낙연을, 그가 꿈꾸는 세상을 단단하게 만드는 원동력의 하나로 자리 잡았을 것이다. 실제로 그가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 중의 하나가 고향과 농촌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그는 취재원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2000년 정계에 입문하게 되는데 “뼈 빠지게 일해도 생활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농촌을 “편안한 세상을 꿈꿀 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고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입법 기능을 가진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후에는 아예 전라남도 도지사에 취임해 농촌을 지키는 최일선에 서게 된다.
도지사로 근무를 하던 중 국무총리에 지명되어 국정의 중심에 선 저자는 독특한 화법과 치밀한 논리로 야당의원들을 상대하면서 일약 스타 총리로 부각되고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낙연 신드롬을 일으킨다. 2년 7개월 3일 동안 총리직을 맡으며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총리를 그만둔 그해 5선 국회의원이 되었고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총선 압승을 견인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선출된 이후에는 공수처 설치,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 등 422건의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많은 개혁을 입법으로 이루었다.
국민의 삶에서 국가는 무엇인가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여론의 역풍을 맡게 되고 대선 주자로서의 위상에도 큰 타격을 입는다. 그가 이 문제를 꺼내 든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국민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이 문제에 대한 그의 견해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것은 그에게 상처가 되어 돌아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일한 2021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기록적인 참패를 한다.
마음도 몸도 아팠습니다. 그 상태로 저는 한 달 동안 전국을 잠행하며 많은 분을 만났습니다. 특히 청년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며 그들의 삶과 꿈, 좌절과 절망을 들었습니다. 많은 분의 말씀을 들으며 저는 국민의 삶에서 국가는 무엇인가, 통렬한 질문을 저 자신에게 수없이 던졌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아마도 이낙연의 정치는 끝까지 이 숙제에 매달릴 것이라고 저는 직감합니다. _본문 중에서
궁핍하던 대학 시절을 제외하고는 아마도 저자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아닐까. 저자는 자신이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고 말한다. 그 아픔을 자양분 삼아 그가 들고 나온 국가비전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다. 일자리와 소득 등 삶의 기본요소들이 불안정해진 4차산업혁명시대에 삶을 전방위로 옥죄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사람들의 삶이 더욱 불안해졌고 이런 시대에 삶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로부터 국민 개개인을 국가가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국가비전으로 표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신복지 제도를 통해 삶에 직결되는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삶을 국가가 보호하겠다는 개념이다. 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체육, 환경 등 여덟 개 영역에 인간으로서 최소한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최저기준을 두고 국가의 의무로 보장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중산층의 삶을 상정한 적정기준에 미칠 수 있게 2030년까지 국민과 함께 지향해나간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좌우명을 좌명 신복지제도, 우명 신경제라고 말할 정도로 이 제도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지키고자 하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실려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이낙연의 공약집이 아니다. 이낙연의 진심을 확인하고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이낙연과의 대화이자 그와의 진지한 약속이다.
◎ 책 속으로
책머리에 제가 대학 가서 맨 처음 고위직 공무원 집에 입주 가정교사를 했어요. 많이 불편하지요. 가족들끼리 중국집에 외식을 가는데, 입주 가정교사이니 데리고 가주었습니다. “이 군, 제일 먹고 싶은 거 시켜.”
그러면서 다들 먹고 싶은 거를 시키는데 저는 처음 들어보는 요리였어요. 그때 제가 아는 중국요리 중에 가장 비싼 것이 볶음밥이었거든요. 그냥 알아서 시켜주시면 좋은데. 정말 민주적으로 제가 말한 볶음밥을 시켜주시더군요. 그런 겸연쩍은 체험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어요. 얼마 후에 누가 잠잘 곳을 소개해줘서 그 집에서 나왔습니다. _ p.22
영양실조 초기 현상이지요. 검은 점이 마구 오락가락하는 거죠.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 해서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대학 4학년 때 그런 진단을 받았어요. 고향에 갔다 야간열차로 한강을 건너 서울로 들어오면 야경은 황홀한데 저 화려한 서울에 내 몸 누일 곳 하나 없구나 싶었지요. 서울 종암동에서 외삼촌이 세탁소를 했어요. 세탁소에 붙은 방이라는 게 책상 두 개를 붙인 것보다 작습니다. 외삼촌 내외와 외사촌 삼 형제 사이에 끼어서 몇 달을 살았어요. 자다 보면 기역 자로 자는 사람도 있고, 니은 자로 자는 사람도 있고, 디귿 자로 자는 사람도 있고. 지금 생각하면 아련해지기도 하지만, 이게 사는 것도 아니죠. _ p.25
제대하고 나니까 한 친구가 저한테 제안을 했어요. 자기 월급 절반을 너한테 줄 테니 너는 법조인이 되라고. 고시공부를 하라고 봐주겠다 하니 하숙을 했지요. 그런데 한 6~7개월 하다 보니까 도저히 안 될 것 같더라고요. 그 친구한테 부담감도 있지만 동생들은 자라는데 난 지금 뭐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 때문에 그 친구에게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까지도 저를 도왔다는 말을 하지 않고 이렇게 말해요. 하숙을 같이한 적이 있다고. 사실 하숙을 같이한 적은 없어요. 그 친구는 형네 집에 얹혀살면서 일류기업에 다녔거든요. _ p.33
뭔가 세상을 선하고 새롭게 바꾸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가슴에 품고 있지요. 젊을 때는 굶주리면서도 혁명가를 꿈꾸기도 하고 세상을 뒤집어엎어야 한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었죠. 친구들은 제가 법과대학을 가니까 검사가 될 거라고 했어요. 그건 잘못 본 거지요.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기자가 된 동기가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한국투자신탁이라는, 그 당시에 처음 국내에 도입된, 이른바 제2금융권의 회사에 취직을 했죠. 월급이 괜찮았는데. 친구 녀석들이 만날 때마다 그 회사 이름을 외우지 못하고 계속 물어봤어요. 그래서 한번 들으면 잊지 않을 만한 직장이 없을까 하던 차에 우연히 선배 하숙집에 따라갔다가 《동아일보》에서 기자 모집하는 광고를 보고 시험 봐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동아일보》를 보았습니다. 그때 기자가 되고 싶었던 꿈이 시작된 거지요. _p.62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는 못된 사람들 혼내주고 왜곡된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요. 아버지에게 등짝을 맞으며 혼자 했던 약속이 있습니다. 학자금이 오면 아버지가 말씀하셨 듯 나보다 더 배고픈 친구에게 내어주겠다는 약속도 속으로 했습니다. 그런 여유는 학창시절 내내 없었지만. 갈 곳 없고 배고픈 나를 재워주고 고시공부 하도록 배려해준 그 마음을 본받자는 약속, 장남에게 시집와서 한 집안을 평화롭게 한 아내를 위한다는 약속도 있지요. 그러다가 정치인이 되면서 돈이 없어서 배곯고 공부를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으로 뻗어나갔습니다. 격차가 더 커지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심이 굳어졌습니다. 이번에 팬데믹을 겪으면서는 공공의료체계를 확립하고 감염병 국가책임제를 하겠다는 약속으로까지 자랐습니다. _p.69~70
그분들이 제게 보궐선거에 출마해달라는 DJ의 뜻을 전했습니다. 제게는 아버지 다음으로 소중한 분이 DJ인데 지금은 그 말씀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세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째는 내가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더라면 진작 유학을 했을 텐데 그럴 형편이 못 된 터에 회사에서 외국에 나가라고 하니 이 기회를 놓치는 게 너무 아깝습니다. 둘째는 기자 10년인데 내가 생각해도 이제 안목이 넓어지고 기사에 물이 올랐습니다. 이걸 버리기가 아깝습니다. 셋째는 DJ 선생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국회에 한 사람 더 늘어나는 것보다 언론계에 한 사람 있는 것이 선생님한테 더 나을 겁니다.” 그리고 10년 뒤 2000년에 정치에 입문해 국회의원이 됐지요. _ p.103~104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했을 때가 가장 가슴이 아팠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는 3년을 진도와 목포에서 만났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있던 2014년 4월 16일, 그때 저는 도시자 후보였고 7월 1일에 지사로 부임했습니다. 아이들을 수습한 부모들은 현장을 떠났고, 수습하지 못한 가족들이 남아 있었지요. 은화 엄마, 다윤이 엄마……. 유가족들과 한두 달에 한 번은 만났어요. 그분들을 만나면서 배웠지요. 모든 위로는 선의에서 나오지만 상대에게 꼭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선의의 위로라 해도 피해야 할 말이 있지요. 첫째는 비교하는 것. 예를 들면 저도 그 얘기를 한번 했다가 후회했어요. 제 어머니는 아이를 셋 잃었다고 말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나 그건 좋은 비교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참척의 슬픔은 숫자로 비교될 수 있는 고통이 아니거든요.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고통이지요. 그걸 비교하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잘못된 거지요. 두 번째는 세월이 가면 나아질 거라고 말하는 겁니다.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에게는 자기가 살아 있다는 것이 죄처럼 느껴지거든요. 살아 있어서 끼니때가 됐다고 목 안으로 밥을 넘기는 행위 자체가 죄라고 여깁니다. 그런 부모에게 세월이 가면 나아질 거라고 말하는 것은 죄책감을 더 자극하는 거지요. 명백히 선의지만 그런 위로는 옳지 않습니다. _ p.119~120
권력의 공포 앞에 놓인 약자들의 처지에 대한 직시와 공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기본이지요. 권력의 횡포를 정글처럼 내버려두면 제도도 필요 없고, 국가도 필요 없습니다. 제도를 만들고 그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공직자를 두는 이유는 이 세상이 정글처럼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권력의 횡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시장의 난폭한 질서로부터 약자를 보호하는 것, 바로 이것이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공직자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순서는 그다음 일이지요. 정치인은 그 일을 거의 본능처럼 해야 합니다. _ p.172
정부 출범 초기에는 정부종합청사 앞에 있었던 천막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시위자들이 새 정부에 대한 기대를 가졌기 때문에 철거했겠지요. 그러다 몇 달 만에 천막들이 다시 세워지고 자꾸 천막이 늘어났습니다. 저의 역부족으로 대통령의 고뇌를 제대로 덜어드리지 못하고 나온 것이 한스러웠습니다. 정치적 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갈등과 분열, 충돌을 풀어가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도 열어야 하기에 그 방법의 하나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그 일로 저는 아프게 배웠어요. 제 생각이 무엇이든, 거론의 시기와 방법은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픈 만큼 성숙해졌습니다. _ p.190
저는 뭔가 거창한 얘기는 안 할 것 같아요. 묘비명을 쓴다면 평범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어떤 글을 남기면 좋겠습니다. 묘비명이 자기 것이지만 자기를 위해 쓰는 건 아니잖아요. 아, 그 모파상 단편소설 중에 묘비명 고치는 이야기가 있지요. 공동묘지에 묻혀 있는 유령들이 밤에 벌떡 일어나 거창하게 적힌 자신의 묘비명을 고치는 익살스럽고 시니컬한 이야기. 한 유령은 ‘선량한 그는 주님의 평화 속에 잠들었다’는 자신의 묘비명을 이렇게 고치지요. ‘기회만 있으면 아이들을 괴롭히고 이웃을 속이고 도둑질을 하다가 비참하게 죽었다’고. 저는 ‘좀 쉬엄쉬엄 살걸’이라고 적고 싶습니다. 이건 절대 고칠 일이 없어요! _ p.379
그 길은, 작은 깨달음을 살아가는 길이지요. 나무처럼. 나무는 놀라운 지혜가 있습니다. 과일이 익으면 귀가 얇아지거든요. 남의 말에 잘 넘어가는 것을 귀가 얇다고 하는데, 농부는 과일 꼭지가 가늘어져서 물렁물렁해지고 떨어지기 쉽게 되는 것을 귀가 얇아졌다고 합니다. 과일은 다 익으면 떨어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먼 곳으로 가서 번성하려 합니다. 하필이면 그때 태풍이 오죠. 태풍이 불면 나무는 쓰러져도 스스로 안심합니다. 과일을 떠나보냈으니까요. 과일이 다 둥글거나 타원형인 까닭이 있어요. 씨앗도 그렇지요. 둥글둥글해야 멀리까지 굴러가고 아주 멀리까지 물을 타고 떠내려갑니다. 나무의 깨달음을 실천하며 이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_ p.390~391
구매가격 : 15,200 원
Q Drop 01
도서정보 : .D | 2021-06-0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Q는 누구인가. 2020년 기준 Q의 지지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질문중 하나이다. 2017년 10월 전직 미국 고위 정보국 직원이라 주장하는 "Q Clearance Patriot"라는 닉네임이 온라인상에 올린 한 게시물을 기원으로, 현재는 적게는 수만 명 많게는 수십만 명의 지지자들이 생겨났다. Q의 지지자들은 트럼프정부의 진행, 교체의 과정 속에서 큐아넌(QAnon)하나의 사회적인 운동을 형성하기도 하였는데, 여기서 Q라는 닉네임은 "Q Clearance (Q 보안 자격)"이라는 미국 정부의 1급기 밀에 접근 가능한 보안 등급을 말하며, QAnon은 Q와 anon의 합성어로서, 각각 Q Clearance와 익명(Anonymous)을 뜻한다. 그동안 Q가 누구인가에 대한 많은 가설과 추측들이 제기되었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는 Q가 존 F. 케네디 주니어라는 설 혹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라는 설도 있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
보다 구체적으로 Q는 2017년부터 온라인 플렛폼 4chan에 등장하여 트럼프 정부를 강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2월에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8개월 이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트럼프정권이 지속되면서 Q의 포스트는 단순한 음모론을 넘어서 하나의 사회적 현상과 운동으로 확장되었다. 이후 이러한 경향성은 2020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더욱 점화되었고, 미국과 나아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형식의 메모들을 던졌다.
따라서 이 책은 초보적이지만 이러한 Q의 메시지들을 정리, 번역하여 QAnon에 대한 단순한 흥미 또는 학문적 접근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참고자료가 될 만한 접근 가능한 자료를 모아 정리하였다.
구매가격 : 2,500 원
소송, 그것이 알고 싶다
도서정보 : 이강민 | 2021-06-0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장은 어떻게 작성하나요?
주소를 모르는데, 소송을 할 수 있나요?
가압류와 가처분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경매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소송과정에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실제 소송을 앞두고 있거나, 실제 어떤 법률문제에 부딪혀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민사소송의 개요 내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실제 소송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부딪치게 되는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개념들이나 제도의 주요 내용을 알려 줌으로써, 소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그 방법으로 민사소송과 관련하여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개념이나 제도 가운데 90여 개 정도를 선정해서, 그 제도의 취지 및 핵심 내용을 단문 단답식으로 요약 설명함으로써 소송과정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로 하여금 소송의 전체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그에 필요한 신청서 양식들도 첨부함으로써 실제 소송과정에서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구매가격 : 10,800 원
미국 미시시피강의 오래된 샤르트르 요새.The Book of Old Fort Chartres on the Mississippi River, by Jo
도서정보 : John T. Faris | 2021-05-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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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풍속/신화 > 지리학
미국 미시시피강의 오래된 샤르트르 요새.The Book of Old Fort Chartres on the Mississippi River, by John T. Faris
미국의 일리노이주의 미시시피강에 샤르트르 요새에 대해서 설명한 책. 이 요새는 과거에 프랑스와 관련됨.
Old Fort Chartres
on the Mississippi River
John T. Faris
Prepared by the Staff of the
Public Library of Fort Wayne and Allen County
1955
the fortunes of Fort Chartres in Illinois,
구매가격 : 100 원
공정의 함정
도서정보 : 상상시퀀스 | 2021-05-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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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불공정의 시작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이 경쟁의 시발점이지만,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공평하지 않은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다. 이 상태에서 경쟁을 시작한다.
공정이 시작되어야 할 첫 지점이 불공정의 시작인 셈이다.
공정의 함정에 빠지다!
기회 획득, 경쟁에 대비하고 도전하는 과정, 결과 도출, 그리고 성과물 분배.
이 같은 네 가지 상황 아래
우리는 관례와 관습이라는 의식에 지배되어 불공정을
눈치채지 못하는 공정의 함정에 쉽사리 빠진다.
불공정을 스스로 극복하는 지혜
타고난 재능과 지능이 우수한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은 무모하다.
그들을 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러한 불공정 함정을 빠져나오는 지혜로운 길은
첫째, 공정과 불공정의 ‘주도권’을 쥐고
둘째, 원천 능력이 우수한 자들과의 경쟁을 ‘회피’하고
셋째, 타고난 재능과 지능에 대항할 ‘창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누군가와 경쟁하는 상황이기에 공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모두가 공정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모두가 경쟁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구매가격 : 10,200 원
국민과 공무원에게 필요한 민원관련 법률원칙
도서정보 : 이태근 | 2021-05-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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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역시 억울함으로부터 스스로 보호를 위하여 법이라는 것을 익혀 필요시 의견을 주장(主張)하여야 할 것이다
모든 공무원은 국민에 대하여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고 민원을 처리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정공무원은 시민 도민 국민이 나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경찰은 동료인 경찰을 수사할 때처럼 배려를, 검사는 동료인 검사를 수사 및 기소할 때처럼 배려를, 판사는 검찰총장이나 삼성의 부회장을 판결할 때처럼 세심하게, 정치인은 수형중인 전 대통령들의 형을 사면하여야 한다는 그 기준으로 국민에 대하여 일을 한다면 우리 평범한 많은 국민이 민원인으로서의 부당한 행정행위로 인한 불편 및 불이익 처분과 용의자, 피의자, 피고인, 범죄자라는 낙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8,400 원
죽은 백인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
도서정보 : 도나 저커버그 | 2021-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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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가 여성혐오를 새로운 단계의 폭력으로 끌어올렸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동생 도나 저커버그
미국판 ‘일간베스트 저장소’, 레드필의 여성혐오를 파헤치다
자신들이 약자라고 울부짖는 백인 남성들은 온라인에서 어떤 작당을 하고 있는가. 아리스토텔레스, 오비디우스,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 고전이 된 ‘죽은 백인 남자들’을 인용하는 남성 우월주의 커뮤니티 ‘레드필’은 어떻게 새로운 남성성을 만들고, 유통하고, 정당화하는가.
★ 극우집단이 그리스와 라틴 고전의 권위에 힘입어 온라인에 퍼뜨린 트롤링, 여성혐오, 인종주의, 왜곡된 역사에 대한 통렬한 분석. _에밀리 윌슨(펜실베이니아대학 고전학과 교수)
★ 누가 어떤 상징을 만들어내는지, 그것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그리하여 누구에게 무슨 힘을 부여하는지 알고 싶을 때 참조하며 읽기 좋은 책. _이민경(페미니스트 저술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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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붐
도서정보 : 훙호펑 | 2021-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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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중국 경제의 ‘진짜’ 진실
데이터로 입증해보인 ‘차이나 붐’의 실상
중국 자본주의의 경로를 엄밀한 개념화를 통해 비판적으로 살펴본 ‘화제의 책’
다들 중국의 부상이 세계 질서를 바꿀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무역’과 ‘미국 지배’로 특징지어지는 현상 유지 속에 있다.
훙호펑 존스홉킨스대학 교수는 예리한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분석을 통해 중국 패권의 꿈을 억제하고 있는 ‘경쟁적 이해관계’와 ‘경제적 현실’을 상세히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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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발견
도서정보 : 라종일 | 2021-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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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체성과 그 세계에 관한 탐색과 고찰의 기록!
오랫동안 한국은 다른 이들이 만들어낸 세계에 살고 있었다. 중국의 세계에, 일본의 세계에, 그다음에는 소련과 미국의 세계에 말이다. 이제 한국은 오랜 방황을 끝내고 자기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탁월한 외교관이자 행정가, 정치학자인 라종일 교수와 에세이스트 김현진, 현종희 작가가 함께 엮은 이 책 《한국의 발견》은 격변하는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인들이 어떻게 자기 세계를 발견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탐색하고 고찰한다.
구매가격 : 1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