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사와 기본소득
도서정보 : 정상훈 | 2020-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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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이 주어지는 사회, 어떤 모습일까?
기본소득제도가 도입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된다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집단은 어디일까? 이 책 《동네 의사와 기본소득》 지은이 정상훈은 차별받거나 소외되었던 집단을 필두로 사회 전체가 상상도 못할 긍정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국내와 해외에서 수많은 사람을 진료하면서, 그리고 진료실 밖 삶의 현장에서 여러 노동자를 만나면서 지은이는 그들의 삶과 기본소득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들려준다. 아울러 지은이는 책 곳곳에서 재원 문제를 비롯해 기본소득의 여러 반대 논리에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답한다.
구매가격 : 8,500 원
조선민요의 개념
도서정보 : 김태준 | 2020-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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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가요의 원동맥을 이루고 있는 것은 다른 문화의 그것과 같이 신라가요일 것이다. 피정복자인 고구려나 백제의 가요는 도태되어 자연히 사라졌다. 원시 조선 사회에서는 시(詩)와 음악과 노동행위의 삼위일체로서 시의 운율은 삼위(三位)의 관련하에 규정되는 것이었다. 신라 때의 가요가 그 뿌리를 이루고 기초를 이루고 그 원형을 파괴한 형태로 미약한 힘으로 잔존하여 새로운 시대 사람의 비위에 맞게 개조되었다. 그러나 악기에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현격한 발달을 못 본다. 갑오개화는 종래의 양반들에게 학대를 받던 도시 소시민들의 대두를 보게 되고 세계정세, 중국 정세의 핍박, 외래 자본의 수입 등‥‥이러한 소시민들의 눈을 번쩍 뜨게 할 때에 종래의 모든 봉건 문화를 몰아내려고 하던 것이 이인직(李仁稙) 씨의 소설, 조중환(趙重桓) 씨의 연극, 김옥균 일파의 정치 운동 등이었을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도서정보 : 고금숙 | 2020-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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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사용해온 플라스틱이 생명을 위협한다면?
플라스틱 없는 삶이 정말 가능해?
쓰레기 덕후들의 플라스틱에 관한 ‘다른’ 이야기들
전 세계가 플라스틱 몸살을 앓고 있다. 10초마다 버려지는 24만 개의 비닐봉지, 500년간 썩지 않는 플라스틱… 그중 일부는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식품과 합성섬유 옷에서도 검출되었다. 너무 쉽게 쓰고 버린 대가가 독이 되어 우리 삶을 공격하고 있다. 이대로 계속 쓰고 버려도 될까?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는 환경단체에서 유해물질 담당 활동가로 일했던 저자가 쓰레기 덕후로 거듭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커뮤니티 ‘쓰레기덕질’과 함께 이룬 선한 영향력을 담았다.
대형마트에 쳐들어가 구매한 물품 포장재를 돌려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금지를 끌어내는 등 개인들이 연대해 생산과 소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근본적인 규제 방안을 상상하고 실현해온 활동이다. 일상에서 플라스틱이 왜 문제이고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 개인적 실천부터 느슨한 연결망을 조직해 사회 시스템을 바꾸어 나간 연대의 기술까지 쓰레기 덕후들의 재기 발랄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도서정보 : 홍수열 | 2020-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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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될 거라 굳게 믿고
열심히 분리해서 버린 당신의 쓰레기는 어디로?
제대로 ‘잘’ 버려야 되살릴 수 있다!
국내 최초의 한국형 분리배출 안내서
당신의 분리배출은 틀렸다!
우리가 내놓는 재활용 쓰레기의 실제 재활용률은 불과 40%, 나머지는 쓰레기로 남아 어딘가를 떠돈다. 재난이 된 쓰레기, 어떻게 해야 자원이 될까? 해법은 분리배출에 있다. 자원화할 수 있는 재활용품이 쓰레기로 처리되는 현실에서 벗어나려면, 배출자가 쓰레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헷갈리는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을 쓰레기가 처리되는 시스템으로 설명하고 그 안에서 개인이 해야 할 적절한 역할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개인의 실천과 연대를 통해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과 물건과 이별하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며, 익숙한 소비방식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제안한다.
재활용되는 것들만 기준에 맞춰 배출하는 소비자 실천, 재활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 생산자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소비자 행동, 개인의 실천을 넘어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소비자 저항이 필요한 이유를 일상에 엮은 생활밀착형 안내서이다. 인류의 미래는 바로 집 앞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있다.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니까!
구매가격 : 12,000 원
아일랜드 그곳이 알고 싶다
도서정보 : 곽삼주 | 2020-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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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한국 외교관으로서 이곳 아일랜드에서는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하는 묘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양국의 유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한 정서적 공감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으며, 한편으로는 평화과정을 걷고 있는 현재의 모습 때문일 수도 있다. 이번 저서가 아일랜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되어 향후 양국 협력이 다방면에서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12,000 원
여성 직장인으로 살아 내기
도서정보 : 김명희 | 2020-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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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성’으로 태어났고,
‘노동’이라는 화두로 인해 공인노무사의 옷을 입었으며,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스승 붓다를 만나게 되었기에,
‘붓다의 가르침’은 내 삶의 나침반이 되었다.
내가 밀착컨설팅을 하게 된 이유는, 임신, 출산, 육아기 여성 직장인들이 ‘임신’이라는 특수한 상황, 즉 몸도 마음도 얼어붙게 되는 힘든 상황에서 사용자 측과 일대일 분쟁의 상태에 놓이게 되고, 관련법과 제도도 정확히 모르거나, 알아도 법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조차 희박한 직장환경 속에서 홀로 맞서다가, 큰 용기를 내어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해도 느린 대처와 안이한 인식,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로 인해 또다시 좌절하게 되는 현장의 상황을 보면서, 임신으로 인해 차별과 배제의 느낌을 갖게 되는 순간부터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힘겹게 겨우 사용한 후 간신히 복귀하게 되기까지 매 국면마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밀착상담 및 컨설팅을 경험 많은 전문가에게 받음으로써 법이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는 직장 및 사회 환경의 열악함을 넘어서, 당당한 여성 직장인으로 살아 내도록 조력하기 위함이다.
저출산 문제의 진정한 해법은 임신, 출산, 육아기 여성 직장인들을 밀착 보호하는 데 있는 것이다.
하여 나는 결국 이 한 권의 책 속에 여성 직장인으로 어떻게 각종 문제에 대처할 것인가를, 어떻게 삶의 남루를 건너 고통을 소멸시킬 것인가를, 어떻게 자기 자신이 될 것인가를 담기로 하였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면 그 이후부터의 삶은 지금까지보다는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여성 직장인들의 삶도 가벼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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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고(處容考)
도서정보 : 안자산 | 2020-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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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은 인간에?살고있다고 하여 용신(龍神)이 된 이상 처용(處容)의 어원은 처용으로 보기 가능한 것으로 용(容) 글자는 용(龍)?글자의 동음이자(同音異字)로 볼 수도 있다.?처용의 어원을 해석한 대로 처용(處龍), 은용(隱容), 초용(草俑), 중등(衆等)의 논란은 모두 추상적이다. 물론 고대 불분명한 기록의 사적(事跡)을 추상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처용 즉 제융인 초우인(草偶人)에 대하여도 고대 나희(儺?)의 장식물을 그대로 취용(取用)한 것으로 볼 것이다. 태고인(太古人)의 예술사상은 결체적(結體的) 수식법이 먼저 발달하였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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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성찰하다
도서정보 : 다니엘 코엔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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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과 극우주의 등 극단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글로벌한 합리성을 만들어나갈 것인가
팬데믹과 포스트휴먼의 혼동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휴머니즘을 찾아낼 것인가
68혁명으로 세상을 바꿨다고 믿었던 우리는 이제 다시
세상은 변했다고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
우리를 옥죄고 있는 환상들에서 벗어나!
“1964년에 밥 딜런은 ‘시대가 변했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시대는 변했다.’ 하지만 시대는 예상했던 방향으로 변하지는 않았다.” _ 서문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으로 꼽히는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이 『유럽을 성찰하다』를 펴냈다. 원제가 ‘세상이 변했다고 말해야 한다Il Faut Dire Que Les Temps Ont Change’인 이 책은 68혁명 이후 이 세계의 변화에 대해 총체적으로 성찰한 진중한 인문에세이다. 특히 오랜 시간 세계 질서를 주도했던 유럽적 이성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변질되고 쇠락했는지, 바뀐 세계 속에서 지식인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길 찾기 질문을 여러 방면으로 담아놓았다. 유럽에 대한 총체적 반성이자, 포퓰리즘과 극우주의 등 극단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글로벌한 합리성을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모색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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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미생물과의 전쟁
도서정보 : 마이클 오스터홈 | 2020-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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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과학의 시대이면서 76억 명의 인구가 모여 살면서 상호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시대이다. 저자가 볼 때 “그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너무나 많은 인간이 전염병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전염병 문제를 퍼뜨릴 가능성이 매우 현실적인 개발도상국이 거대 지역에 살고 있다.” 과학, 의학, 경제, 문화의 발전 속도 못지않게 세계 인구의 증가 속도는 폭발적이며,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2024년에는 80억을 넘고, 2050년에는 100억 명의 사람이 지구상에 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저자는 다음에 올 주요 유행병은 ‘치명적인 인플루엔자 변종’의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경고한다. 이는 지금 코로나 재유행의 공포 한가운데에 있는 한국의 상황에 비춰볼 때 절절하게 와닿는 말이기도 하다.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박테리아는 변형을 거듭하며 다가오는 재앙에 박차를 가할 태세이며, 슈퍼버그는 수십 년 안에 “탈脫항생제”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저자는 여러 가지 전염병의 파괴적인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보여주며, 다가올 팬데믹은 대량 학살만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기반인프라, 주식시장, 문명의 붕괴 그 자체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운송과 여행의 세계화는 바이러스 전파를 위한 지구촌 초고속 도로를 만들었다.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전염병 배달 시스템을 막는 방법이 없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을 막을 대응책이 딱히 없다. “오늘날 전 세계의 많은 정부는 전염병 확산을 막을 공중보건 기반기설이 취약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공공 의료 사업을 실제로 선제적으로 하기 위한, 많은 정부의 자금 부족이 현저하다.”
그렇다면 이런 끔찍한 재앙을 막기 위해 인류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저자는 마지막으로 실제의 전염병 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 사회가 해야 할 역할을 설명한다. 국가와 사회공동체가 대비할 수 있는 자원과 계획들을 수립할 수 있는 방법을 역학자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가령 정치 지도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라고 촉구하면서, 저자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계획, 연구 그리고 전염병 퇴치 자금이 없으면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이전의 경고에 동의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는 공포감, 파괴된 일상, 물질적 타격, 또한 증가하는 가짜뉴스, 서로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 등이 모두의 영혼을 잠식하는, 작금에, 전염병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로, 미래에 닥칠지도, 아니 지금 진행되고 있는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통찰력을 안겨주는, 뜻 깊은 ‘감염병 과학대중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3,500 원
권력의 배신
도서정보 : 마이클포터 | 2020-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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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의 도구로 전락한 정당 민주주의, 어떻게 구해낼 것인가?”
세계적인 경영학 구루 마이클 포터가 파헤친 거대 정당의 위선
경영학적 해부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정치 몰락 메커니즘
“왜 정치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기만 할까?” 경영학 이론 최고 권위자 마이클 포터와 수십 년간 겔 푸드(Gehl Foods)를 이끈 캐서린 겔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경영학적 관점을 도입한다. 즉 ‘정치-산업, 유권자-소비자 정당-기업’의 틀로 정치를 분석하는 ‘정치 산업’이론을 주장한 것이다. 마이클 포터는 기존의 경영학적 분석 도구인 ‘5가지 경쟁요인 모델(5 Forces Model)’을 돋보기 삼아 거대 정당이 장악한 정치 시스템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우리에게는 붕괴된 것처럼 보이는 현재의 정치는 ‘철저히 설계된 대로’ 순항 중이다. 문제는 정치권력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이대로라면 기득권을 장악한 두 거대 정당만이 승리하고 국민은 패배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마이클 포터는 이러한 ‘정치 산업’과 관련된 불편한 진실을 거침없이 파헤치며 이를 해결할 실제적 대안도 제안한다.
《권력의 배신》의 기획?번역에 참여한 서울대 경영학과 박남규 교수는 저자 마이클 포터의 주장과 같이 거대 정당의 위선에 빠져버린 정치를 구할 힘은 ‘중도적인 국민의 힘’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당쟁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고 날카로운 관점을 가진 국민이야말로 독과점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양당 정치의 폐해에 맞서 싸울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아무리 해도 바뀌지 않는 정치에 대해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는 우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권력의 배신》은 단순히 미국의 정치를 분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폐단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구매가격 : 11,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