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의 문화사
도서정보 : 마이크 몬더 | 2023-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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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부터 현대까지의 실내식물의 역사
음악과 문학, 영화, 패션, 기후변화 등
실내 공간에 깃든 식물의 문화사
이 책은 실내식물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야생의 식물이 반려식물로 거듭난 과정을 다룬다
‘식물멍(식물을 바라보며 생각을 비우는 행위)’이 유행하면서, 인터넷에서는 ‘초보 식집사(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집사라고 부르는 데에서 유래한 단어로, 식물을 키우는 사람을 가리킨다)’에게 이런저런 실내식물을 추천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보통 키우기 쉬운 식물로 꼽히는 작물은 그 조상이 아주 먼 곳의 열대지방에서 서식했던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식물들은 어떤 계기로 우리집 안방에서 전자파 차단 식물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이처럼 이제 소품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실내식물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기쁨, 실내식물을 둘러싼 기술의 발전, 실내식물 육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본다.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식물들이 더욱 애틋해질지도 모른다.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생명체
이 책은 실내식물이라는 단 하나의 주제로 인간의 삶의 터전과 생활방식의 변화, 문화의 발전, 인간이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자연과의 공진화, 환경파괴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뿐만 아니라 다채롭고 선명한 삽화로 독자의 시선을 끌며 익숙하고도 낯선 식물을 통해 우리가 실내식물이라고 이름 붙인 존재의 경계를 허물고 확장한다. 이끼나 조류를 활용하여 건물의 외벽을 덮거나 하수와 공기의 정화에 광합성 조류를 활용하는 등 실내식물은 점차 생활공간 그 자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식물이 지붕과 벽으로, 집이 화분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삶의 터전과 생활방식은 다방면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야생식물의 멸종이나 환경오염, 기후재앙 등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여 우리가 식물을 인류의 반려로 삼아야 할 이유다.
실내식물의 역사부터 전망까지
저자는 첫 문장에서 이 책이 ‘실내식물에 관한 “탐험서”’라고 밝히며, 실내식물의 역사가 우리의 생활방식이 변해온 역사와 밀접하게 얽혀 있다고 주장한다. 서론에서는 오늘날 실내식물의 입지와 실내식물 시장의 규모에 대해 소개하며, 실내식물이 지난 몇백 년간 지역적인 비주류 작물에서 세계적인 수출입품으로 거듭났음을 짚는다. 첫번째 장에서는 ‘이국적’인 열대식물이 세계 곳곳의 실내환경으로 그 서식지를 넓혀나간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에서는 지금의 실내식물을 있게 한 육종가들의 연구와 기술의 발전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식물을 실내로 들임으로써 인류가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내식물은 인간에게 화학적,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선조의 유산이나 친구의 선물, 나아가 가족과 다름없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4장에 등장하는 워디언 케이스는 빅토리아시대에 큰 인기를 끈 유리 장식품의 연장선 위에 있는 발명품으로, 인류가 실내에 작은 생태계의 싹을 틔우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고 오늘날 식물을 활용한 실내조경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5장에서는 식물과 인류의 공진화를 다룬다. 저자는 유전학과 건축학의 절묘한 만남을 통해 독자가 앞으로의 인류와 식물의 모습을 더욱 유기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무분별한 채집과 육종, 수출입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종과 생태계 파괴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이 책의 결론부에서 앞으로 실내식물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우리가 우려해야 할 문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이 방대하고도 집약적인 탐험서를 마무리한다.
구매가격 : 16,500 원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
도서정보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저/조성우 역 | 2023-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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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내려진 시대
후한 제국이 무너지자 중국은 남과 북으로 분열되었다. 그러나 이 분열은 동시에 중국 문화권의 확장과 다양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 - 분열기의 중국』에서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교수(미 스탠포드대)는 특유의 박람강기를 동원하여 그 복잡한 변화상을 그려낸다.
한과 당 사이 4백여 년 동안 중국은 지리적 정의가 바뀌었고, 외부 세계와 한층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가족의 모습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고, 문학 및 사회 영역에서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종교가 등장하였다. 새로 개발된 양자강 유역은 쌀 생산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문학은 조정과 수도를 벗어나 원림, 사찰, 전원 별장 등 새롭게 등장하는 사교 공간과 지역 문화를 묘사하기 시작하였다. 자기인식이 분명한 상류층 가문이 성장하자 물질적 부로 규정되는 전통적인 한 대 호족과는 다른 지배층의 개념이 형성되었다. 후한을 무너뜨린 종교 반란 뒤에 새롭게 나타난 도교와 불교는 국가, 경제, 친족을 포함한 삶의 모든 측면에 변화를 불러 왔다.
수 왕조가 589년에 중국을 재통일하자 황제의 권력은 보다 강고해졌고 지배층은 제국의 질서에 귀속되었다. 이제 중국인들은 새로운 세계 질서의 일부가 되어 공통의 불교 신앙을 가진 국가들과 물질적으로 그리고 사상적으로 교류하게 되었다. 이처럼 한과 당 사이의 수 세기는 중국에 깊고 영원한 자취를 남겼다.
구매가격 : 21,000 원
하버드 중국사 당
도서정보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저, 김한신 역 | 2023-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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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전환기,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기
중국 역사의 “황금기”로 불리는 당 제국은 중국 역대 왕조 중 가장 개방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였던 기간이었으며, 동시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회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는 동아시아문명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였다는 점에서 범지구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저자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이 책에서 중국이 ‘중원지역’을 벗어나 지리적 확장을 이루었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페르시아만 여러 나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역동적인 당대라는 시기를 쉽고도 풍부하게 담아낸다. 당대 사람들은 바다와 육지에서 광범위하게 무역에 종사했다. 내륙 아시아로부터 온 상인들이 장안과 낙양에 거주하였고, 모험적인 상인들은 보다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이는 곧 범지구적 디아스포라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번영과 평화는 곧 종지부를 찍었다. 756년 절도사 안녹산의 반란은 당 제국을 그 뿌리까지 흔들었고 그 후 재건된 당 왕조는 이전과 뚜렷이 구별되었다. 이 책은 흥미롭게도 후대 동아시아인들에게 찬란한 영광의 시기로 기억되는 당대의 전반기보다 쇠락해가는 당의 후반기에 주목한다. 그 역사적 단절이 중국 역사 궤도에서 결정적 순간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구학계의 방대한 학술성과를 집대성하고 특유의 박람강기를 동원하여 지리, 정치, 도시생활, 농촌 사회, 외부 세계, 친족, 종교, 문학과 예술에 걸쳐 난숙하였던 당대 문명이 정치적 위기를 통해 한계에 직면한 뒤에 새롭고 보다 업그레이드된 문명으로 탈피하는 과정을 유려하게 풀어낸다.
구매가격 : 21,000 원
하버드 중국사 진·한
도서정보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저/김우영 역 | 2023-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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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원전 221년 진의 시황제는 장차 중화제국의 심장부를 이루게 되는 영토를 통일했다. 정복을 통해 하나가 된 이 광대한 영토가 정치적으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중국 문화의 철저한 재형성이 불가피했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은 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진과 한 제국은 중국사의 ‘고전기’를 이루는데, 이는 그리스-로마가 서양에서 맡은 역할과 유사하다.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지리적으로 방대하기 이를 데 없고 문화적으로 다양하기 짝이 없는 제국을 다스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은 조정의 관리들과 당대 학자들이 직면했던 핵심과제가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한다.
저자는 중국의 동서남북에 걸친 엄청난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면서도 지역성을 유지하기 위해 취해진 강력한 조치와 그 파급효과, 즉 국가의 신성한 구현체인 황제라는 인물상의 발명, 문자의 통일 및 유교적 이상의 보급을 위한 국가 공인 경전의 확립, 재산과 토지, 정교한 친족구조를 바탕으로 지방을 지배한 유력 가문들의 흥성, 제국 내부의 비무장화, 유목인 전사들이 중국인의 정체성 형성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본다.
21세기의 화두인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하버드대의 특별기획으로 티모시 브룩(UBC대 교수)이 책임 편집을 맡은 여섯 권짜리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 한국어판이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의 출간으로 완간되었다. 기원전 3세기, 진 제국의 통일 이래 20세기 초에 청조가 무너지기까지 면면히 이어진 중화제국의 역사를 추적하는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는 중국이라는 제국의 장구한 역사를 형성해왔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수많은 요인을 새롭게 조명하여 호평을 받아 왔다.
구매가격 : 21,000 원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
도서정보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저/조성우 역 | 2023-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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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내려진 시대
후한 제국이 무너지자 중국은 남과 북으로 분열되었다. 그러나 이 분열은 동시에 중국 문화권의 확장과 다양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 - 분열기의 중국』에서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교수(미 스탠포드대)는 특유의 박람강기를 동원하여 그 복잡한 변화상을 그려낸다.
한과 당 사이 4백여 년 동안 중국은 지리적 정의가 바뀌었고, 외부 세계와 한층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가족의 모습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고, 문학 및 사회 영역에서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종교가 등장하였다. 새로 개발된 양자강 유역은 쌀 생산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문학은 조정과 수도를 벗어나 원림, 사찰, 전원 별장 등 새롭게 등장하는 사교 공간과 지역 문화를 묘사하기 시작하였다. 자기인식이 분명한 상류층 가문이 성장하자 물질적 부로 규정되는 전통적인 한 대 호족과는 다른 지배층의 개념이 형성되었다. 후한을 무너뜨린 종교 반란 뒤에 새롭게 나타난 도교와 불교는 국가, 경제, 친족을 포함한 삶의 모든 측면에 변화를 불러 왔다.
수 왕조가 589년에 중국을 재통일하자 황제의 권력은 보다 강고해졌고 지배층은 제국의 질서에 귀속되었다. 이제 중국인들은 새로운 세계 질서의 일부가 되어 공통의 불교 신앙을 가진 국가들과 물질적으로 그리고 사상적으로 교류하게 되었다. 이처럼 한과 당 사이의 수 세기는 중국에 깊고 영원한 자취를 남겼다.
구매가격 : 21,000 원
하버드 중국사 당
도서정보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저, 김한신 역 | 2023-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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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전환기,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기
중국 역사의 “황금기”로 불리는 당 제국은 중국 역대 왕조 중 가장 개방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였던 기간이었으며, 동시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회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는 동아시아문명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였다는 점에서 범지구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저자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이 책에서 중국이 ‘중원지역’을 벗어나 지리적 확장을 이루었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페르시아만 여러 나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역동적인 당대라는 시기를 쉽고도 풍부하게 담아낸다. 당대 사람들은 바다와 육지에서 광범위하게 무역에 종사했다. 내륙 아시아로부터 온 상인들이 장안과 낙양에 거주하였고, 모험적인 상인들은 보다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이는 곧 범지구적 디아스포라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번영과 평화는 곧 종지부를 찍었다. 756년 절도사 안녹산의 반란은 당 제국을 그 뿌리까지 흔들었고 그 후 재건된 당 왕조는 이전과 뚜렷이 구별되었다. 이 책은 흥미롭게도 후대 동아시아인들에게 찬란한 영광의 시기로 기억되는 당대의 전반기보다 쇠락해가는 당의 후반기에 주목한다. 그 역사적 단절이 중국 역사 궤도에서 결정적 순간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구학계의 방대한 학술성과를 집대성하고 특유의 박람강기를 동원하여 지리, 정치, 도시생활, 농촌 사회, 외부 세계, 친족, 종교, 문학과 예술에 걸쳐 난숙하였던 당대 문명이 정치적 위기를 통해 한계에 직면한 뒤에 새롭고 보다 업그레이드된 문명으로 탈피하는 과정을 유려하게 풀어낸다.
구매가격 : 21,000 원
하버드 중국사 진·한
도서정보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저/김우영 역 | 2023-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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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원전 221년 진의 시황제는 장차 중화제국의 심장부를 이루게 되는 영토를 통일했다. 정복을 통해 하나가 된 이 광대한 영토가 정치적으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중국 문화의 철저한 재형성이 불가피했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은 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진과 한 제국은 중국사의 ‘고전기’를 이루는데, 이는 그리스-로마가 서양에서 맡은 역할과 유사하다.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지리적으로 방대하기 이를 데 없고 문화적으로 다양하기 짝이 없는 제국을 다스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은 조정의 관리들과 당대 학자들이 직면했던 핵심과제가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한다.
저자는 중국의 동서남북에 걸친 엄청난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면서도 지역성을 유지하기 위해 취해진 강력한 조치와 그 파급효과, 즉 국가의 신성한 구현체인 황제라는 인물상의 발명, 문자의 통일 및 유교적 이상의 보급을 위한 국가 공인 경전의 확립, 재산과 토지, 정교한 친족구조를 바탕으로 지방을 지배한 유력 가문들의 흥성, 제국 내부의 비무장화, 유목인 전사들이 중국인의 정체성 형성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본다.
21세기의 화두인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하버드대의 특별기획으로 티모시 브룩(UBC대 교수)이 책임 편집을 맡은 여섯 권짜리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 한국어판이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의 출간으로 완간되었다. 기원전 3세기, 진 제국의 통일 이래 20세기 초에 청조가 무너지기까지 면면히 이어진 중화제국의 역사를 추적하는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는 중국이라는 제국의 장구한 역사를 형성해왔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수많은 요인을 새롭게 조명하여 호평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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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중국사 송
도서정보 : 디터 쿤 저/육정임 역 | 2023-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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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가 중국의 발전을 방해한 족쇄였다는 ‘20세기의 견해’를 반박한다
이 책의 키워드는 ‘유교’와 ‘혁신’이다. 언뜻 상충하는 가치로 보이지만 유례없는 변혁의 시대를 이끈 원동력은 유교 원칙이었다. 긴 역사 과정에서 그랬듯이 21세기 유교가 변신과 부활을 준비 중이다. 과연 유교는 어떤 형태로 우리와 동아시아에 다시 나타날까?
송 왕조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문명이었다. 인구는 인류 전체의 절반 정도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1인당 소득을 누렸다. 이 시대의 창조성은 유럽의 르네상스를 능가했다. 특히 신유학은 송대와 동아시아 사회의 정치와 공적 영역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물질문화와 기술사 분야의 전문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학자 디터 쿤(독일 비르츠부르크대) 교수는 혁신의 시대 송을 이끌어간 원동력은 유교라는 원칙이었음을 주지하며, 유교의 가치를 중국의 발전을 방해한 족쇄였다고 보는 근대의 견해를 재고해야 한다고 이 책에서 역설한다.
과거시험을 통해 배출된 사대부 계층은 중국 사회를 개조하는 과업을 맡아 유교 원칙의 시대를 열었다. 사대부들은 재정 개혁을 통해 조세 부담을 완화했으며 지폐를 유통시켰다. 그들이 다시 설계한 수도는 상인들로 부산스러웠고, 교육제도는 평민 집안의 수재들에게 출세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들의 합리주의적인 태도는 인쇄, 조선, 방식, 도자기 제작, 광업, 농업 분야의 발명을 가능하게 했고 사실주의적인 안목은 자연 세계를 탐구하였으며, 그 관찰 결과를 예술과 과학에 적용했다.
3세기에 걸쳐 거란(요)-여진(금)-몽골(원)로 이어진 침략자들과의 관계에서 외교 전략은 전쟁보다 평화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유목 민족들의 군사적 위협이 끈질기게 지속되자, 세계에서 중국의 위치에 대한 이해를 다시 정의하였고, 중국인이라는 정체감이 견고해졌다.
구매가격 : 21,000 원
하버드 중국사 원ㆍ명
도서정보 : 티모시 브룩 저/조영헌 역 | 2023-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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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년대 몽골의 중국 침략은 1500년간 이어온 유교 제국이 외세의 침략으로 한순간 떠밀려나며 중국 역사의 경로를 바꾼 사건이었다. 1279년 원 왕조로 통합되기 전에 형성된 중국의 모습이 이로서 자취를 감추고 더는 드러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4세기 뒤 초원에서 밀고 내려온 또 다른 침략군이 명 왕조를 무너뜨렸다. 『하버드 중국사 원·명 : 곤경에 빠진 제국』은 이 두 차례의 드라마틱한 외세 침략 사이에 존재했던 중국의 실체를 규명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하버드 중국사』(전6권)의 책임편집자로 편찬을 이끈 티모시 브룩은 한국어판 서문에서 “일반 서민이 대부분 철학이나 정치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만큼 나 역시 이『하버드 중국사』시리즈가 일반 서민들의 삶과 경험을 충분히 보여주기를 소망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원-명 시대의 삶의 에너지와 변화상을 포착하기 위해 그림과 다양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추적하고,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당대의 역사를 펼쳐낸다.
『곤경에 빠진 제국』이란 제목이 시사하듯이 이 책은 흥미롭게도 공포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중국이라는 세계에 용이 출현하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무수한 용의 출현 기사를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로 해석하면서 역사적 시공간으로 끌어온다. 이는 13세기에서 17세기까지 4백여 년 동안 원-명의 집권자와 백성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 중의 하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사이에 발생했던 수많은 정치·경제·사회적 변동과 참으로 ‘묘하게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3장에서 제시하는 아홉 번의 ‘늪’(심각한 기후 재앙과 그 때문에 발생한 대규모 참사에 대한 저자의 은유적 표현)은 원에 3차례, 명에 6차례 발생했는데, 이처럼 전 지구적으로 발생한 소빙하기의 기후 변화에 주목한 이 점이 바로 이 책의 백미이다.
구매가격 : 21,000 원
하버드 중국사 청
도서정보 : 윌리엄 T. 로 저/기세찬 역 | 2023-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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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화두,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하버드대의 특별기획
오늘날 중국과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이 책의 저자 윌리엄 로는 ‘청’이 근대 서구와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쇠퇴한 내향적이고 폐쇄적인 ‘중국 왕조’라는 표준적인 학설에 도전한다. 서구 중심주의를 지양하고 새로운 중국사 서술을 개척한 조너선 스펜스의 계보를 이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청대사 전문가인 저자가 쓴 이 책은 기념비적인 연구서인 『케임브리지 중국사』의 청대사 3권을 포함한 최신의 국제적인 청대사 연구 성과를 종합한 것이다. 저자가 논의하는 청 제국은 그야말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표적과도 같다.
구매가격 : 2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