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보는 한국의 역사문화유산 [History & Culture Essay Photograph Collection] Contemplation meeting at Seogung, Gyeonghuigung Palace
도서정보 : Kim, Young Tae | 2017-09-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궁궐 중에서 아픔이 되어버린 경희궁의 역사와 다양한 전각들에 대한 사진,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영어로 된 책입니다. Healing on the Road by asking me questions : we will have chance to look back on the appearance of the Gyeonghuigung Palace which had been ignored for over 100 years, becoming grief history among Joseon palaces and glorious past in them at the same time. It is a fun and informative photo essay collection consisting of various photos and stories about the royal buildings in Gyeonghuigung Palace: including Heunghwamun Gate, Sungjeongjen Hall, Jajeongjeon Hall, Taryeongjeon Hall, Seoam Rock, etc...
구매가격 : 6,500 원
리더가 읽어야 할 세계사 평행이론
도서정보 : 함규진 | 2017-09-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늘 한국의 주요 이슈를 세계사에서 찾아 풀어보는 책
오늘날 문제점이 있는 제도의 역사적 기원을 알아보고, 21세기 한국의 현실에 걸맞은 실사구시 방책으로 활용해보자! 『리더가 읽어야 할 세계사 평행이론』은 함규진(서울교육대 윤리교육과 교수)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KBS 제1라디오 「월드투데이」(진행: 이각경 아나운서)에 출연하여 ‘글로벌 평행이론’이라는 제목으로 그날그날 일어난 뉴스를, 세계사 속에서 기원과 유래를 찾아본 내용을 토대로 오늘에 맞게 각색한 책이다.
아득한 고대에 벌어졌던 사건이 가까운 근대에 또 일어나고, 한반도라는 땅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 했을 만큼 멀리서 일어난 일을 이 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마치 어떤 글로벌하고, 시공을 초월하는 평행이론이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이 때문에 우리가 역사의 평행이론을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다. 무한정 재생, 반복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제도개혁을 통해 역사의 낡은 수레에서 빠져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기획의도에서 저자는 ‘오늘날 미흡하거나 문제점이 있는 제도의 역사적 기원을 알아보고, 대안을 찾아보자’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남은 주제들을 두고 새롭게 자료 수집과 분석을 거듭한 끝에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 책 맨 뒤에 붙은 ‘오늘 역사에 활용하는 세계사 연보’(343~350쪽)를 보면, 역사적으로 각 제도가 시작된 기원과 적용된 예와 현재의 한국 상황이 정리되어 있어 유용하다.
구매가격 : 10,500 원
빵빵 터지는 20세기 세계사+한국사
도서정보 : 홍명진 | 2017-09-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격동의 20세기를 연도별로 한 해 한 해 살펴본다. 세계사와 한국사를 별개로 인식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통합하여 서술했다. 그간 통합 역사 서술을 시도한 책이 가끔 나오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에도 소재별로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 책은 한 세기를 통째로 통합하여 한 줄기의 역사로 서술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덕분에 역사를 배우는 데 큰 장점이 있다. 세계사의 흐름에 영향을 받은 한국사를 살펴볼 수 있고, 한반도에서 벌어진 사건이 세계에 미친 영향도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세계사와 한국사를 함께 보면 따로 볼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비로소 보이며 역사를 크게 보는 시야가 길러진다. 이 책은 세계의 사건들이 서로 어떻게 맞물려 있고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입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하며 역사를 보는 큰 시야를 키워 준다.
구매가격 : 12,400 원
영어로 보는 한국의 역사문화유산 [History & Culture Essay Photograph Collection] The Imperial Palace, Deoksugung Palace
도서정보 : Kim, Young Tae | 2017-09-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궁궐 중에서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의 역사와 다양한 전각들에 대한 사진,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영어로 된 책입니다. Healing on the Road by asking me questions is the story about Deoksugung Palace that Emperor Gojong, the first Emperor of Korean Empire, was trying hard to revive somehow or other. It is a fun and informative Photo Essay Collection with various photographs and stories about the Royal buildings in Deoksugung Palace such as Daehanmun Gate, Junghwamun Gate, Junghwajeon Hall, Jeukjodang, Hamnyeongjeon Hall, Deokhongjeon Hall, Junmyeongdang, Seokeodang, Jeonggwanheon, Gwangmyeongmun Gate, Seokjojeon Hall, Jungmyeongjeon Hall etc., which wreached history and bitterness remain intactly in the tyranny of Japanese imperialism and World Powers.
구매가격 : 6,500 원
영어로 보는 한국의 역사문화유산 [History & Culture Essay Photograph Collection] Asking myself to the history, Changgyeonggung Palace
도서정보 : Kim, Young Tae | 2017-09-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궁궐 중에서 사연 많은 창경궁의 역사와 다양한 전각들에 대한 사진,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영어로 된 책입니다.“Healing on the Road by asking myself questions” is a fun and informative Photo Essay Collection consisting of various photos together with stories about the dark but glamorous past of the Changgyeonggung Palace. The palatial buildings of the Changgyeonggung Palace, haunted with silent wars and dark history, are showing cruel and heartbreaking history in a naked face; including Hongwhamun Gate, Okcheongyo Bridge, Myeongjeongmun Gate, Myeongjeongjeon Hall, Munjeongjeon Hall, Tongmyeongjeon Hall, Yanghwadang, Chundangji Pond, the Grand Greenhouse.
구매가격 : 6,500 원
영어로 보는 한국의 역사문화유산 [History & Culture Essay Photograph Collection] Healing on the Road leading to Huwon(Rear Garden), Changdeokgung Palace
도서정보 : Kim, Young Tae | 2017-09-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궁궐 중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의 역사와 다양한 전각들에 대한 사진과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영어로 된 책입니다.“Healing on the Road by asking myself questions” is an interesting and beneficial Photograph Essay Collection which is composed of various photos of superb natural scenery and a leisurely spaces in the quarters of the Palace and stories about the Royal buildings of the Changdeokgung Palace where most Kings preferred to stay for the longest time with the most love among Joseon Palaces; including Donwhamun Gate, Geumcheongyo Bridge, Injeongjeon Hall, Huijeongdang, Seonjeongjeon Hall, Seongjeonggak, Daejojeon Hall, Nakseonjae, Huwon(Rear Garden), et cetera.
구매가격 : 6,500 원
궁금해서 밤새 읽는 한국사
도서정보 : 이근호 | 2017-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짚어주는 한국사!
꼭 알아야 할 핵심만 정리해 압축한 한국사!
한국사 책은 많다. 아주 많다.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난감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한국사 책이 봇물 터지듯 계속해서 출간되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한국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역사는 인간의 시간과 공간이 종합된 경험의 축적이다. 그래서 단숨에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수년간 공부해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인류가 정착해 살면서 부딪혔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과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는 다른 한국사 책과 비교해 특별한 책이 아니다. 그 특별함이란 것이 이야기식 서술, 혹은 인기 강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서술, 풍성한 볼거리 등이기에 더 이상 한국사를 읽으면서 특별한 재미를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그동안 수없이 읽고 공부해 왔던 한국사를 다시 한 번 재정리해 볼 수 있는 책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역사의 시작부터 제18대 대통령 선거까지 한국사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해 거대한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 각 시대별 개괄과 마무리 정리를 통해 흐름으로 꼭 알아야 할 핵심만 짚어 놓았고, 텍스트가 읽기 힘들어질 때쯤 사건과 관련 있는 이미지를 배치해 지루함을 보완해 놓았다.
구매가격 : 7,000 원
궁금해서 밤새 읽는 세계사
도서정보 : 김경묵, 우종익, 구학서 | 2017-08-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얽히고설킨 각국의 역사가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된 세계사!
꼭 알아야 할 사건들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세계사!
인류의 탄생 이래로 역사는 계속 이어져 왔고 지금도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각종 사건과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렇기에 역사는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 그리고 미래이다. 이런 역사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인 것처럼 세계 각국도 서로 협력하고 때로는 대립하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공존해 왔다. 그에 따라 인류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은 세계사가 존재하게 되었다.
인류는 과거에 비해 풍족하고 편리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반면에 이권 다툼, 핵무기의 위협 등으로 재앙을 겪기도 했다. 지구촌의 모든 민족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면서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종교나 이념, 가치관 등의 차이로 서로 다투기도 한다. 평화적인 공존을 위해 인류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풀어 나가는 해답은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역사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정립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데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듯 세계사 이해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그 방대한 양 때문에 선뜻 접근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이에 이 책에서는 세계 4대 문명의 시작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역사의 바다에서 핵심적인 사건들과 인물들만 뽑아 세계사를 풀어냈다. 각 장 첫머리에 개요를 정리해 거대한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도왔으며 관련 지도나 삽화를 삽입해 전달력을 높였다.
물론 압축 정리하다 보니 더욱 자세하고 많은 내용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세계사에 관심을 갖고 전체적인 흐름과 지식을 얻기에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 이 책은 2006년에 출간된 《이야기 세계사》 1, 2권을 압축 정리해 만들었습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영어로 보는 한국의 역사문화유산 [History & Culture Essay Photograph Collection] Light and Shade of the Joseon Dynasty, Gyeongbokgung Palace
도서정보 : Kim, Young Tae | 2017-08-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궁궐 중에서 정궁인 경복궁의 역사와 다양한 전각들에 대한 사진과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영어로 된 책입니다.“Healing on the Road by asking myself questions” is an interesting and beneficial Photograph Essay Collection which is composed of various photos and stories about the Royal buildings of the Gyeongbokgung Palace which is the main Palace in Joseon. They are Gwanghwamun Gage, Youngjegyo Bridge, Guenjeongjeon Hall, Sajeongjeon Hall, Gangnyeongjeon Hall, Gyotaejeon Hall, Gyeonghyeru, Jagyeongjeon Hall, Hyangwonjeong, Geoncheongung Palace, Taewonjeon Hall et cetera.
구매가격 : 6,500 원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8
도서정보 : 서중석, 김덕련 | 2017-08-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 사회를 불구로 만든
박정희식 성장 만능주의는 어떻게 탄생했나?
박정희는 청렴하고 경제에 헌신했다?
오히려 경제를 죽여서라도 권력 잡기에 혈안이었다
박정희 시대에 풍미한 천민 자본주의, 성장 만능주의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8권의 주제는 ‘경제 성장’이다. 서중석 교수는 이 책에서 박정희 정권 시기의 경제 성장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에 한국은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성장과 발전이 박정희의 업적은 아니라고 서중석 교수는 말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주장은 오해이고 대단한 착각이라는 것이다. 허리띠 졸라매고 죽도록 고생해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나라를 일으킨 대다수의 평범한 국민들을 주목하고 한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역사적 조건은 어떠했는지, 성장의 진정한 주역은 누구였는지, 성장의 과실을 공평하게 나눴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그리고 박정희식 성장 만능주의가 한국 사회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1960~1970년대에는 물신숭배 분위기, 즉 성장 만능주의, 성장 제일주의가 이른바 조국 근대화 논리와 얽혀 한국 사회를 풍미했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여기서 배제되었다. 적나라한 만인 대 만인의 투쟁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약육강식의 사회가 되었고, 한마디로 정의, 성실, 근면, 정직 같은 것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사회가 못 된 것이다. 서중석 교수는 해방 직후에 친일파 청산을 못한 것이 한국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친 것처럼 이런 천민 자본주의, 성장 제일주의, 성장 만능주의도 한국 사회를 불구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정희 집권 시기 경제적 결함을 여러 가지로 지적했는데, 그 결함이 크다 보니까 그것이 마치 체질처럼 돼서 수정할 방법을 찾기가 힘들게 됐다. 예컨대 과도한 해외 의존이라든가 내수 시장 빈약, 경제력이 소수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재벌 중심 경제, 부동산 투기 등에서 볼 수 있는 투기성 경제, 타율적 금융, 노동 통제 같은 것들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사회에서 우리가 살게 된 것이다. 문제가 있는 경제에서 수십 년 동안 살다보니까 잘못된 것을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끼는 사람도 많아졌다.”
박정희가 없었다면 경제 발전은 없었을까?
한국 경제가 성장한 여러 요인은 무엇인가
박정희 집권 18년간 한국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했다. 농업 국가에서 공업 국가로 변신했고, 배고픔도 해결됐다. 또 경공업 국가에서 중화학 공업 국가로 바뀌었다. 1971년에 37.5퍼센트였던 중화학 공업 비중이 1981년엔 51.1퍼센트가 되면서 고도 산업 국가가 됐다. 이 시기에 포항종합제철과 거대한 중화학 공장들이 들어서고 고속도로도 뚫렸다.
또 대단한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1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기간인 1962~1966년에는 연평균 7.9퍼센트를 기록했는데, 그다음 시기에 비하면 그리 높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제2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기간인 1967~1971년에는 연평균 9.7퍼센트라는 아주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더구나 이 시기에는 제조업 성장률이 연평균 21.5퍼센트나 됐다. 제3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기간인 1972~1976년에도 9.2퍼센트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고도성장을 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에 이렇게 놀라운 변화가 이뤄진 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놀라운 변화를 두고 ‘박정희가 대단한 경제 발전을 하게 만들었다’, ‘박정희에 의해 경제 발전이 이뤄졌다’, 심지어 ‘박 대통령이 없었다면 경제 발전이 없었을 것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중석 교수는 이런 견해는 문제가 많고, 박정희 정부 시기의 경제 발전에서 박정희가 맡은 역할은 부분적이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박정희가 아니었더라도 이 시기에 경제가 발전하게 돼 있었다는 것이다. 박정희 집권 18년 시기는 인류 역사상 세계 자본주의의 황금기로 불리는 시기와 많은 부분 겹쳐서 한국도 경제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과 성취욕도 경제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베트남전쟁 특수, 중동 건설 특수도 큰 작용을 했다. 서중석 교수는 이런 여러 요인이 작용해 한국 경제가 성장한 것이지 박정희 개인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전태일 분신케 한 참혹한 노동 조건,
권력은 노동 통제에만 관심 있었다
이 시기 한국 경제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정부가 노동자를 통제하고 노동조합도 통제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다는 것이다. 또 재벌을 비롯한 기업들이 그런 정부에 의존해서 노동자를 압박하고 노조를 어용화해 이윤을 높이려는 쪽으로만 신경을 썼다.
당시 노동자 상황을 보더라도 한국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산업 사회로 가고 있었다. 따라서 거기에 걸맞은 노동 정책이 있어야 했고 적절한 노동 운동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기업도 살고 노동자도 사는 건강한 사회로 한국이 가야 했다. 그런데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은 그 길을 아주 어렵게 만들었다. 많은 노동자들은 열악한 일터에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고,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자신의 몸을 불사르면서 이런 노동 문제를 고발했다.
박정희 정권 시기에 있었던 엄청난 물가 상승은 노동자, 서민들의 생활을 크게 위협했을 뿐만 아니라 비생산적인 경제 활동에 의해 부를 축적하겠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부동산 투기 등 각종 투기가 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성장 잠재력을 억압하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웠다. 그러다가 1979년 YH 여성 노동자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부마항쟁을 맞이하게 된다. 결국 박정희 유신 정권의 운명을 재촉하게 되었다.
“박정희 정권 18년간의 경제를 평가할 때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부분이 이 시기에 상당히 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 시기에 너무나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18년 동안 관행처럼 돼 있다 보니까 그 뒤의 정권이 그걸 이어받지 않으면 경제가 운용이 안되는 식으로까지 한국 사회가 돼버렸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처럼 된 것이 있다. 너무 심각해서 그 병이 고질병이라는 사실은 물론 무슨 병인지도 나중에 가면 잊어버리게 되는 망각증 상황까지 갔다.”
구매가격 : 11,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