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는 그날의 역사 2월 21일

도서정보 : 이종하 | 2016-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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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일매일 일어나는 사건이 역사가 된다
그날의 역사를 그날그날 읽어 보며 교양을 쌓는 책

역사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역사를 알아야 할까?
왜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일까?
일찍이 토인비는 역사를 도전과 응전의 개념으로 설명한 바 있다. 그것은 인류사 전체를 아우르는 커다란 카테고리를 설명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개념이다. 그러나 미시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집트에서 태양력과 기하학, 천문학 그리고 건축술이 발달한 것은 나일 강의 범람에 따른 인간의 도전과 응전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거나 또는 앞서 나가는 예술사조의 흐름은 토인비의 논리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역사의 사전적 의미는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 ‘한 사물이나 사실이 존재해 온 연혁’ ‘자연 현상이 변하여 온 자취’이다. 즉 이미 지나간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 사실, 또는 그 흐름을 의미한다. 역사 자체는 관념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역사가 현대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은 기록을 통해서이다. 기록과 흔적으로 존재하는 역사는 단 한순간도 현재와 단절된 적이 없으며, 눈앞에 펼쳐진 과거의 기록은 현재를 해석하는 도구이자 미래를 미리 보여 주는 창이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며, 지구상의 모든 학교에서 반드시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이다.


역사를 바꾼 사건들, 유명 인물의 출생과 사망,
인류의 문화유산과 정신세계에 대한 방대한 기록

「재미있게 읽는 그날의 역사 시리즈」는 매일매일 일어난 사건이 역사가 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중요 사건들을 날짜별로 기록하였다.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서술 분량을 달리했으며,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모든 사건들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 단순한 사실(fact)뿐만 아니라 사건의 원인과 과정 및 영향에 대한 모든 과정들을 흥미진진하게 전하고 있다 .
이 책에 나와 있는 날짜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음력으로 기록된 사건이나 고대의 기록은 모두 현재 사용하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환산하였다. 고대나 중세의 사건 가운데 날짜가 불명확한 것은 학계의 정설과 다수설에 따라 기술하였다.
한 시대를 이끌어 갔던 유명 인물의 출생과 사망, 인류의 문화유산,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 등 달력에는 기록되지 않은 지난 역사 속 오늘이 이 책 한 권에 펼쳐진다.


이종하
충청남도 서천에서 출생하여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대전 지역 야학 교사로 활동하며 5년간 역사 과목을 강의했다. 그 후 역사와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뿌리역사문화연구회를 창립하여 대표를 맡았다.
10년여에 걸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실 밖 역사 여행’ ‘어린이 역사 탐험대’를 이끌며 현장에서 역사 교육을 실천했다. 불이학교 등의 대안학교와 부흥고등학교 등에서 한국사 강의를 맡기도 했다. 또한 한국체험학습강사협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신나는 체험학습 - 전라남도」 「신나는 체험학습 - 충청도」 등이 있으며, 공저로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 세계문화유산」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 우리 문화재」 등 시리즈 5권과 「지식N탐사 - 답사를 떠나요」가 있다.

구매가격 : 300 원

비주얼 경제사

도서정보 : 송병건 | 2016-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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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알렉산더 시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총 22개의 주제를 선택해 장마다 중심이 되는 그림을 보여주고 그 그림 뒤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과 해석을 풀어가며 경제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도록 했다. 그림을 미적으로 감상하기보다 제작된 시대상과 결부해 풀어보는 것이다. 이러한 "그림 읽기"를 통해 우리는 촘촘하게 얽힌 세계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눈을 기를 수 있다.

구매가격 : 13,500 원

새 문화사전

도서정보 : 정민 | 2016-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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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종 새에 대한 섬세한 관찰. 새를 보고 문학뿐 아니라 조류학과 미술을 가로지르는 작업을 총체적으로 정리해 저자는『새 문화사전』을 펴냈다. 즉 이 책은 세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인문학 가로지르기를 시도하는 하나의 전범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시작은 작은 걸음에서 비롯되었다. 한시를 연구하다가 생겨난 새에 대한 호기심이 이에 이른 것이다.

이 책은 옛 한시와 설화, 그림 속에 담긴 새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10여 년 전에 펴냈다가 그림 속에 담긴 풍부한 상징성과 화가의 탁월한 솜씨, 그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도판들을 새롭게 추가하고, 새와 관련된 민화와 도자기 자료들을 추가했으며, 새 전문가의 사진들도 함께 수록했다. 또한 『발합경』 「태평성시도」 등 그간 보충된 연구를 바탕으로 결정판 "새 문화사전"으로 묶어냈다.

구매가격 : 27,800 원

청일 러일전쟁 어떻게 볼 것인가

도서정보 : 하라 아키라 | 2016-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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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 러일전쟁 어떻게 볼 것인가』는 ‘전쟁’을 테마로 ‘근대일본’을 고찰해가면서 오늘날 이웃나라 간의 관계에 원점이 되는 요소를 재검토하기 위해 쓰였다. ‘근대일본’이 처음으로 일으킨 두 개의 대외전쟁 청일?러일전쟁부터 제1차 세게대전까지의 시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제1차 세계대전 종결 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 개시 전까지의 상황은 간단히 언급하고 있다.

구매가격 : 11,900 원

역사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2)

도서정보 : 존 H. 아널드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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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간행 개시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제2권!
옥스퍼드 대학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한국어판
전 세계 40여개 언어로 번역, 누적 판매부수 600만 부!


지식의 우주로 안내하는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새해 들어 교유서가에서 간행하기 시작한 [첫단추] 시리즈는 각 학문 분야와 주제에 다가서는 길을 안내하는 입문서 총서다.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정평 있는 〈Very Short Introductions〉(옥스퍼드대 출판부)를 중심으로 짜인다. 동아시아 등 다른 언어권의 입문서도 소개한다. 역사와 사회, 정치, 경제, 과학, 철학, 종교, 예술 등 여러 분야의 굵직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는 1995년에 간행을 개시해 현재 350여 종에 달하며, 컴팩트한 입문서 시리즈로 널리 호평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매부수는 전 세계에 걸쳐 600만 부가 넘고,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전문학자들이 각 분야의 학문적 내용을 소개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며 난해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지 알려주면서 친절한 독서안내와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역사는 과정이자 논쟁이다
과거 자체는 역사가 아니다


"과거 자체와, 과거와 현재의 관계 이해하기"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소개
역사가는 진실을 복원하는가, 아니면 그저 이야기를 들려줄 뿐인가? 이 책은 역사가가 양쪽 일을 다 하며, "진실"과 "이야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대 그리스 역사가들의 믿기지 않는 이야기부터 현대 학자들의 다양한 접근법까지 두루 살펴보는 이 책은 "역사"라는 주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려줌으로써 역사와 우리의 관계를 보여준다. 시대구분과 인과관계 같은 개념을 논하지만 무미건조하거나 추상적인 방식은 피한다. 오히려 중세의 살인자, 17세기 식민지 개척자, 한때 노예였던 여성 같은 역사적 실례를 들어 우리가 역사를 탐구하고 이해하는 여러 방식을 제시하고 설명한다. 이 책은 역사가 왜 중요하며 역사 탐구에 어떤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는지를 흥미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논한다.

"과거"와 "역사" 간에는 본질적 차이가 있다
역사가 E. H. 카는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즉, 현재에 속하는 역사가와 과거에 속하는 사실들의 상호작용이 역사라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가는 사회적 존재이고 과거의 사실 또한 사회적 사실이므로 이 대화는 "오늘의 사회와 어제의 사회 사이의 대화"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아널드는 역사란 "진실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역사가 "진실한" 까닭은 "증거와 합치해야 하고 사실에 의존"하기 때문이며, "이야기"인 까닭은 ""사실"을 더 넓은 맥락이나 서사 속에 배치하는 해석"이기 때문이다. 카의 답변과 비슷하면서도 사실이 아닌 진실의 복수성(複數性)과 서사를 만들어내는 역사가의 역할을 좀더 강조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과거"와 "역사"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 자체는 역사가 아니다. 과거의 흔적을 전해주는 사료는 투명하고 순진한 사실이 아니라 특정한 환경에서 특정한 목표를 위해 특정한 독자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다. 사료는 지나간 현실의 거울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사건인 것이다.

"단 하나의 진실한 이야기"란 없다
저자는 역사서술이 보편적 확실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누구나 동의하는 "단 하나의 진실한 이야기"란 없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보편적 확실성을 결여한 것은 학문으로서의 역사학의 약점이 아닐까? 역사란 본질적으로 픽션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역사학을 공격할 빌미를 주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의혹은 오히려 역사학의 존재조건이라는 것이다. "과거에 빈틈과 문제가 없다면 과거를 완성하기 위해 역사가가 할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존재하는 증거가 언제나 꾸밈없고 진실하고 분명하게 말을 한다면 역사가만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논쟁할 기회도 없을 것이다." 역사는 다른 무엇보다 논쟁이다. 역사는 픽션과 구별된다. 픽션의 저자는 인물과 장소, 사건을 지어낼 수 있지만, 역사가는 결코 사실을 지어내지 않으며 언제나 증거에 얽매이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수사학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3)

도서정보 : 리처드 토이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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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간행 개시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제3권!
옥스퍼드 대학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한국어판
전 세계 40여개 언어로 번역, 누적 판매부수 600만 부!


지식의 우주로 안내하는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새해 들어 교유서가에서 간행하기 시작한 [첫단추] 시리즈는 각 학문 분야와 주제에 다가서는 길을 안내하는 입문서 총서다.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정평 있는 〈Very Short Introductions〉(옥스퍼드대 출판부)를 중심으로 짜인다. 동아시아 등 다른 언어권의 입문서도 소개한다. 역사와 사회, 정치, 경제, 과학, 철학, 종교, 예술 등 여러 분야의 굵직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는 1995년에 간행을 개시해 현재 350여 종에 달하며, 컴팩트한 입문서 시리즈로 널리 호평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매부수는 전 세계에 걸쳐 600만 부가 넘고,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전문학자들이 각 분야의 학문적 내용을 소개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며 난해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지 알려주면서 친절한 독서안내와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수사학은 민주주의의 토대다
수사학은 사회변화를 추동하는 원동력이다


수사학은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생각을 생성하는 수단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변화시키는 기술인 수사학은 오늘날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저자 토이는 단순히 수사학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학이 시민사회의 주춧돌이자 모든 사회, 모든 민주적 절차의 필수 요소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중세의 설교나 현대의 영화 등 다양한 실례를 들며 수사학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왜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지 설명한다.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추구하는 "변증술만이 올바른 논증 방법이자 정치적 삶의 유효한 매체"라고 주장했지만, 찾은 진리를 남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수사학을 동원하는 것뿐이다. 특히 절대적 진리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현대에는 각자의 상대적 진리를 소통하고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사학의 비중이 변증술보다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수사학은 단순히 자신의 기존 생각을 남에게 주입하는 것이 아니다. 수사학은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생각을 생성하는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말하기 연습은 곧 생각하기 연습
수사학은 자신과 세상의 관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 점에서 말하기 연습은 곧 생각하기 연습이기도 하다. 명료하게 말하려면 명료하게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내포 작가"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내포 작가는 글 자체를 가지고 재구성한 작가 자신의 모습이다. 그런데 인터넷 소통의 시대에는 일부 저술가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내포 작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그런 경우다. 특히 요즘의 한국처럼 열띤 정치적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는 수사학이 우리의 민주적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정치적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언어를 수사학적으로 파악하는 방법 등을 폭넓게 소개
이 책은 수사학의 역사와 그 발판(웅변술의 세 갈래인 사법적 연설, 제시적 연설, 토론적 연설; 수사학의 다섯 가지 규범인 발상, 배열, 표현, 기억, 발표; 연설의 3요소인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수사학의 기법인 비유와 은유, 삼절문, 대조법, 도치반복법, 예변법, 역언법), 언어의 수사학을 파악하는 방법, 언어를 수사학적으로 파악하는 방법, 현대 수사학이 적용되는 분야 등을 고루 다룬다. 또한 상대방이 수사학을 동원할 때면 속아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표현 도구로서의 수사학에 주목하지만 분석 도구로서의 수사학도 매우 중요하다. 이때 수사학은 텍스트뿐 아니라 텍스트를 둘러싼 맥락을 보여준다. 무엇을 말하는가가 아닌, 어떻게 말하는가는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 근거이자 사회, 정치, 도덕 전반을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수사학은 가능성이자 한계이기 때문에, 어떤 수사학을 동원하는가에서 그 사회가 어떤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수사학에 대한 총체적 이해와 그 활용을 돕는다.

구매가격 : 10,300 원

로마 공화정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4)

도서정보 : 데이비드 M. 귄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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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화정은 하나의 이상이자 교훈이다
천년제국 로마의 힘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4권 『로마 공화정』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로마 공화정 편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공화정 체제의 로마가 어떻게 테베레 강변의 작은 도시에서 일약 지중해의 초강대국으로 성장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원로원을 구성한 귀족들의 "영광과 위엄"의 경쟁, 그리고 로마의 거의 맹목적인 제국주의 전쟁에 대해 생동감 있게 서술한다. 아울러 로마 엘리트들의 경쟁적인 정복전쟁의 이야기도 탁월한 솜씨로 그려낸다. 공화정의 승리는 한편으로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공화정의 제도들은 제국을 지탱하는 데 따르는 압력을 견뎌내지 못했으며, 결국 아우구스투스가 절대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훗날 로마 공화정은 다양한 체제의 모델이 되었다. 로마의 신화, 문학 작품과 예술, 그리고 공화정의 영웅과 악당들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로마 공화정에 관한 가장 탁월한 입문서
이 책은 먼저 제1장에서 로마의 기원부터 더듬는다. 로마의 신화들은 그들의 과거와 공화정이 탄생하기까지의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어 제2장은 공화정의 정치구조가 형성되는 과정, 그리고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에서 지배세력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로마 공화정의 독특한 정치체제는 가장 위대한 힘의 원천 중 하나였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이어 제3장에서는 로마의 남성과 여성에게 기대되었던 역할과 그들의 삶을 지배한 사회적·종교적 원칙들을 살펴본다. 제4장과 제5장은 로마가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에서 제국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다룬다.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에서 결국 승리한 로마인들은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동지중해의 복합적인 세계와 만난다. 이로써 로마 사회 곳곳으로 그리스의 영향이 확산된다. 제6장에서는 그러한 팽창이 공화정에 끼친 영향과, 공화정 몰락의 단초가 된 기원전 2세기의 위기를 탐구한다.


로마 공화정은 현대인의 상상력까지 자극
로마 공화정에는 정치나 군단의 힘을 넘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제7장에서는 로마의 문학과 예술을 다룬다. 여기서는 플라우투스, 카툴루스, 키케로의 작품들에서 로마의 기념물들까지, 그리고 폼페이 시에 보존된 공화정기의 그림과 조각품들을 살핀다. 제8장에서는 군사 지도자들의 출현을 서술하는데, 결국 내란의 승자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였다. 기원전 44년 3월 15일, 카이사르는 암살당한다. 폭력은 더욱 격화되고, 마침내 공화정은 사라진다. 뒤이은 제정기에도 공화정의 유산은 지속되었다. 제9장에서는 로마 제정, 초기 기독교 교회, 마키아벨리와 셰익스피어가 등장했던 르네상스 시대, 그리고 미국과 프랑스의 18세기 혁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 로마 공화정의 유산을 추적한다.


근대 이후의 공화정과 공화주의에 대한 시사점도 풍부
이 책은 폭압적인 1인 지배체제(왕정)를 무너트린 뒤, 지배 엘리트(귀족)와 인민이 서로 협력하고 다투면서 어떻게 공화정이라는 통치체제를 만들어냈는지를 잘 보여준다. 명목상 귀족과 인민의 공동재산(res publica)인 공화정이 어떻게 실제로는 인민이 소외된 가운데 원로원과 행정관 위주로 작동되었는지도 지적한다. 특히 로마 공화정이 체제의 모델로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미국의 공화국 수립과정에 끼친 영향에 대한 설명은 공화정의 역사를 주제로 한 기존의 다른 입문서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시도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오늘날의 공화정 및 공화주의에 비추어 로마 공화정을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눈까지 안겨준다.

구매가격 : 11,600 원

로마 제국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5)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켈리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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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에게 지중해는 "우리의 바다"였다
오늘의 우리에게 로마 정신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5권 『로마 제국』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로마 제국 편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제국의 전성기인 기원전 31년부터 서기 192년까지 약 200년 동안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다. 장차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될 옥타비아누스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맞서 승리를 거둔 악티움 해전에서 코모두스 황제의 암살에 이르는 기간이다. 저자는 일곱 가지 주제―정복, 황제 권력, 제국의 운영과 속주 엘리트들, 역사 전쟁, 제국과 기독교도들, 평범한 로마인들의 삶과 죽음, 현대 세계 속의 로마 제국―을 중심으로 제국의 건설과 운영뿐만 아니라 제국의 구성원들이 직면했던 복잡한 현실의 문제들, 그리고 현대 세계와 고대 로마 제국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펼쳐놓는다.

구매가격 : 11,600 원

제1차세계대전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6)

도서정보 : 마이클 하워드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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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세계대전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군사전략학 대가가 쓴 간결하고도 포괄적인 입문서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6권 『제1차세계대전』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제1차세계대전 편을 옮긴 것이다. 1918년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기까지 세계사의 가장 파국적인 한 장(章)에서 800만 명이 사망했다. 1914년 유럽의 상황부터 미국의 역할과 러시아의 붕괴, 중부 세력의 최종적 항복까지, 이 책은 간결하고 통찰력 있는 "대전쟁"의 역사를 제공한다. 저자는 전쟁이 왜 일어났고 왜 그렇게 전개되었는지, 당시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고 전선과 후방의 상호작용은 어떠했는지 등을 짚으면서 강화가 결국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독일에 남은 깊은 원한의 앙금까지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전쟁과 사회의 관계를 중시하는데, 무엇보다도 국민의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쟁의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 책은 유럽 현대사의 기점이 된 제1차세계대전에 관한 짧지만 충실한 입문서다.

제국체제의 해체와 현대 유럽의 탄생
1914~18년의 대전쟁은 지구상의 모든 대양에 걸쳐서 벌어졌고 최종적으로는 교전국이 모든 대륙을 아울렀으니 마땅히 "세계대전"이라고 불릴 만하다. 그러나 이 전쟁이 최초의 세계대전은 아니었다. 앞선 모든 세계대전들처럼 이 전쟁도 처음에는 유럽 강대국들이 서로를 두려워하는 마음과 상충하는 야심에서 비롯된, 유럽에 국한된 갈등으로 시작되었다. 전쟁이 그토록 끔찍하게 전개되고 파국적인 결과가 초래된 이유는 전 지구적 규모 탓이 아니라 발전된 군사 기술과 전쟁을 수행한 국민들의 문화가 결합된 탓이었다. 역사가 바바라 터크먼은 1차대전 이전 유럽 사회의 초상을 그린 저서에서 그 시절의 유럽을 "당당한 탑"이라고 일컬었다. 그러나 전쟁으로 당당한 탑은 무너졌고 그와 더불어 한 세계도 사라졌다. 국가적 차원에서 유럽의 옛 제국들이 해체되었을 뿐 아니라 대중 의식 차원에서도 전례 없는 대량 살상 앞에서 현대적 감수성이 형성되었다. 이 책은 세계사에서 말 그대로 획기적 사건이었던 1차대전의 발발 원인부터 전개 과정 그리고 그 전후 처리까지를 밀도 있게 다룬다.

국민의 지지 없이는 전쟁 수행이 불가능하다
저자 하워드는 전쟁 당사국들의 국민이 지지하지 않았다면 1차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대전 당시 지식인이나 엘리트들의 의식에 관한 연구는 있지만 그 밖의 사람들에 관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전쟁의 발발을 환영한 사람들은 대체로 대도시의 소수파였을 것으로 파악한다. 이와 함께 당사국 국민의 대다수가 정부의 전쟁 방침을 인정하고 정부의 행보에 따라준 것을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그러한 배경에는 우선 애국주의적인 공교육이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단결심을 키우고 국가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징병제라는 요소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영국은 예외). 또 한편으로는 복종정신이 국민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래서 그만큼 군사적인 것을 수용할 여지가 컸다고도 지적한다. 당시에는 군사지도자가 정치가보다 인기가 있었고, 군악이 대중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였으며, 사회에 "사회 다윈이즘"이 널리 퍼져 있었던 것이다.

세계 전쟁으로 비화한 유럽 전쟁
저자는 1차대전의 발발 배경을 주로 기존 강국 영국과 신흥 강국 독일 간 경쟁의 격화라는 측면에서 설명한다. 독일은 유럽을 벗어나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랐고,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영국과의 대결은 불가피하다고 여겼다. 이러한 심리 상태에서 "7월 위기" 당시 독일의 정책 결정자들은 이미 러시아와 프랑스를 상대로 한 유럽 전쟁의 발발은 기정사실화한 채, 오로지 영국의 개입을 두고 도박을 벌였던 것이다. 결국 군부의 전략적 고려에 따라 독일이 중립국 벨기에를 침공함으로써 영국은 개입의 명분과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고 유럽 전쟁은 세계 전쟁으로 비화했다. 저자는 또 1차대전이 기존의 제한전들과 달리 막대한 사상자를 낳은 장기 총력전이 된 까닭을 "발전된 군사 기술과 전쟁을 수행한 국민들의 문화가 결합된 탓"이라고 설명한다. 소총과 장거리 중포 등의 화기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그에 비하면 통신 기술은 원시적이라 해도 될 정도였다. 이렇듯 군사 기술의 비대칭적 발전으로 서부전선의 전쟁 양상은 방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참호전의 교착 상태로 귀결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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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불사조

도서정보 : 로레타 나폴레오니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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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총서 2권. 테러조직 전문가 로레타 나폴레오니가 밝혀낸 이슬람국가IS의 정체.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중동 분쟁은 끊이질 않았다. 팔레스타인, 이슬람교 종파, 쿠르드족, 석유 자원을 둘러싼 이권 다툼, 아랍 보수 왕정의 독재 등 최근에는 국제테러조직들까지 가세해 중동 사태는 해가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띠어왔다.

특히 IS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연합전선은 전면전의 수렁에 빠져들 것을 우려해 지상군 파견은 유보하고 있으면서도 2014년 말부터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고 있고, 2015년 2월 초에는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화형에 처한 IS의 근거지를 향해 보복 공습에 나서 확전 우려를 낳고 있다. 그렇다고 중동 분쟁의 매듭이 쉽사리 풀릴 것 같지는 않다.

알 카에다의 잔당에 불과했던 IS는 갑작스레 생겨난 조직이 아닌 중동의 유구한 역사가 켜켜이 쌓인 데서 탄생한 산물인 데다, 지금의 문제도 지난 100여 년 동안 지속돼온 현대 중동사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IS가 바로 중동의 오래된 종파 대립, 아랍민족주의와 서구의 갈등, 칼리프에 대한 해석 문제, 천연자원 쟁탈, 아랍 보수 왕정과 강대국들의 대리전쟁 터라는 여러 근본적인 요인으로 인해 파생된 결과물이라는 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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