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 The Book of Westminster, by Sir Walter Besant and Geraldine
도서정보 : Sir Walter Besant | 2020-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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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풍속/신화 > 지리학
웨스트민스터 . The Book of Westminster, by Sir Walter Besant and Geraldine
웨스트민스터. 영국의 의회와 정부를 가리킴
웨스트민스터 Westminster .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대런던을 구성하는 32지구의 하나. 런던 서쪽에 위치. 중세 이래 정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현재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많은 관청, 버킹엄 궁전, 국립미술관,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이 있음.
, by Sir Walter Besant and Geraldine Edith Mitton and A. Murray Smith
The Fascination of London
WESTMINSTER
BY
SIR WALTER BESANT
AND
G. E. MITTON
WITH A CHAPTER ON THE ABBEY
BY MRS. A. MURRAY SMITH
LONDON
ADAM & CHARLES BLACK
1902
Westminster,by
Sir Walter Besant and Geraldine Edith Mitton and A.
Murray Smith
Title: Westminster
The Fascination of London
Author: Sir Walter Besant
Geraldine Edith Mitton
A. Murray Smith
구매가격 : 10,000 원
천재 허균
도서정보 : 신정일 | 2020-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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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가이자 혁명가 그리고 자유인
새로운 세상을 꿈군 허균을 만나다!
지체 높은 집안에서 태어난 허균이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당대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불온한’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구매가격 : 9,600 원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도서정보 : 박훈 | 2020-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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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위기에 맞서 필사의 도약을 감행한
메이지유신의 혁명가들!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근대 일본을 만들어 낸 결정적 인물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의 저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박훈 교수는 메이지유신의 토대를 닦은 4명의 사무라이인 요시다 쇼인, 사카모토 료마,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를 중심으로 일본사를 풀어냈다. 여러 언론에서 칼럼 연재 및 강의와 집필 등으로 일본에 대한 이해를 도왔던 저자는, 필사의 도약과 비극적인 최후 등 극적인 삶을 살았던 근대 일본을 만든 혁명가들을 조명한다. 메이지유신의 주역들을 통해 일본의 역사를 이해하는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나는 일본을 완전히 세탁할 것이다!”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우리에게 일본과의 문제는 숙명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 속에서 일본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그들을 외면하고 밀어내는 것이 아닌, 그들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면 일본 역사의 이해는 어디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국내 최고의 일본사 권위자 박훈 교수는 근현대 일본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메이지유신’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오늘날 일본은 메이지유신이 닦아놓은 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이지유신이란 19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일본열도를 강타했던 사회적 대변혁을 말한다. 성공적으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고 체제를 혁신하며 대변혁을 이루어 낸 일본은 이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명실상부한 근대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우뚝 섰다. 그렇다면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가능했으며, 이를 설계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 책에서는 대변혁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네 명의 사무라이가 등장한다.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지주 ‘요시다 쇼인’, 근대 일본의 아이콘 ‘사카모토 료마’, 마지막까지 사무라이로 남은 ‘사이고 다카모리’, 냉철한 판단력과 리더십으로 혼란을 정비한 ‘오쿠보 도시미치’를 중심으로 근대 일본이 탄생한 과정을 소개한다. 저자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과감한 판단으로 극적인 혁신을 이루어낸 이들의 드라마 같은 삶을 보여주면서, 대정봉환, 삿초맹약, 흑선사건 등 일본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유려하게 풀어냈다.
그들은 왜 칼 대신 책을 들었나?
메이지유신 주역들을 통해 배우는 일본사 강의!
이 책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은 낯설게 느껴지는 일본사에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막부 말기 혼돈의 시대에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려 했던 네 혁명가의 삶을 역사적 사건과 묶어 설명한다.
1부에서는 막부 말기 도쿠가와 시대의 정치·사회적 배경을 설명하며, 메이지유신이 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제시한다. 저자는 장기간의 평화로 인해 출세의 길을 잃은 하급 사무라이들이 경제적 곤궁에서 벗어나기 위해 ‘책’을 들고 유학을 공부하게 된 것을 강조하면서, ‘칼’로 대변됐던 사무라이를 새롭게 접하게 한다. 책을 든 사무라이들은 학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존왕양이론’을 주장했고, 이는 이후 메이지유신의 사상적 기반이 되어 무사 계급을 결집시켰다.
2부에서는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지주로 여겨지는 요시다 쇼인을 조명한다. 쇼인은 송하촌숙이라는 작은 학교에서 인재를 가르치며 사상을 전파하고 토론의 장을 열며 혁명의 불씨를 지폈다. 저자는 쇼인이 송하촌숙에서 주장했던 존왕양이론이 단순히 외세를 배척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쇄국을 부정하며 부국강병을 꿈꿨던 일종의 ‘양이개혁론’이었음을 강조한다.
3부에서는 사쓰마번과 조슈번의 사이를 중재하며 삿초맹약을 이끌었던 시대의 풍운아 사카모토 료마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탈번에서 삿초맹약과 대정봉환까지,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았던 료마의 삶을 가감 없이 서술하고 있다.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읽어내려가면 왜 오늘날까지 일본인들이 ‘근대 일본의 아이콘’ 료마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4부에서는 ‘근대 일본의 로망’으로 불리면서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의 모델이 된 사이고 다카모리의 삶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서구 문물과 일본의 전통을 모두 지키고자 했던 그의 모습이 대변혁의 과정 중에서 상실되었던 일본인들의 정체성과 밀접하다고 말하면서, 역사적 인물 속에 시대의 요구가 투영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5부에서는 ‘유신삼걸’ 중 하나이자 근대 일본 최초의 내무경이었던 오쿠보 도시미치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이 책에서는 현실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지는 않았지만 혼란의 시대를 정비한 오쿠보 도시미치의 업적을 재조명한다. 이처럼 저자는 메이지유신이라는 대변혁 뒤에 숨겨져 있었던 개혁가들의 필사적인 행보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왜 일본의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
경쟁하기 위해선 먼저 철저하게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네 명의 사무라이들은 모두 하급 무사 출신으로, 지배층이었지만 정치·경제적으로 영향력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 직면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이 설계한 대로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쓰였다. 그들의 시대를 읽는 통찰력과 과감한 추진력은 오늘날에도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혹여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일본을 무시한다 해도 우리만큼은 일본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일본을 존경한다 해도 우리만큼은 그럴 필요가 없다. 다만 자세히 알 필요는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마지막 사무라이들을 통해 거리감이 느껴졌던 일본사와 가까워지도록 하면서 역사를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일본의 역사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일 양국이 건강한 경쟁 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일본을 상대하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를 철저하게 알아야 한다. 또 전략적이어야 한다. 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것은 한국 사람들뿐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서양인들은 일본 사회를 조금 이상하게 보기는 해도 무시하지는 않으며, 중국인들은 꽤 미워하지만 그렇다고 깔보지는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무시하고 본다. 꼭 알아야 할 지점에서 눈을 그냥 감아버린다. 그래서는 안 된다. 혹여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일본을 무시한다 해도 우리만큼은 일본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들어가는 글 | 일본 역사와 친해지기: 16쪽】
특히 18세기 말, 19세기에 들어가면 하급 사무라이들의 경제적 궁핍이 아주 심해진다. 많은 사무라이들이 세상에 대한 불만을 토해냈다. 그런데 일본에는 과거제도가 없다. 조선의 양반들은 가난해도 과거에만 붙으면 일거에 신세가 핀다. 그런데 사무라이는 문장 배우는 사람들이 아니니까 그 사회엔 당연히 과거제가 없다. 그럼 사무라이는 무엇으로 출세할 수 있나? 전쟁이다.
【1부 | 시대적 배경: 위기 앞의 일본: 27쪽】
그들이 주장한 천황의 정치화, 무사토착(병농분리의 폐지), 농병제 도입, 참근교대 완화, 대선 제조 금지해제 등의 정책은 거의 막부체제의 근간을 변혁시키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는 것들이었다. 양이론자들이 무모한 서양과의 전투를 잠시 유보하고 미래의 승리를 위해 당분간은 자강노선을 걷자고 노선을 수정하는 순간, 이들은 강력한 부국강병 세력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1863~1864년경 이런 노선 전환이 일어났고, 이들은 곧바로 반反막부 유신 세력의 핵심이 되었다.
【2부 | 메이지유신의 스승, 요시다 쇼인: 86쪽】
전국을 군현제로 만들어 도쿠가와 왕조를 만들도록 도와주겠다는 프랑스의 유혹도 막부는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받아들이지 않았다기보다는 못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외세의 지원은 분명히 엄청난 힘이 되는 건 사실이었지만, 료마가 분노한 데서 보듯 외세와 결탁했다는 꼬리표는 그것을 능가하는 정치적 손실을 가져오는 분위기였다. 아무리 권력투쟁이 격렬해져도 외세와 결탁하는 것은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가 정치 엘리트 간에 암묵적으로 진행되어 있었다.
【3부 | 일본을 세탁하다, 사카모토 료마: 132-133쪽】
라스트 사무라이, 사이고는 사후 우상화되었다. 천황을 옹립하고 있는 메이지 정부에 반란을 일으켰으니 역적임에 틀림없는데 아무도 맘속에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메이지 천황도 오쿠보 도시미치도 마찬가지였다. 거기에는 근대 일본인의 아이덴티티 문제가 관련되어 있다. 메이지유신은 엄청난 서구화 변혁이었다. 나라의 생존을 위해서 열심히 서구화를 추구했지만 그 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민족적 상실감을 사이고를 통해서 만회하려고 했던 것이다.
【4부 | 라스트 사무라이, 사이고 다카모리: 177-188쪽】
미국과 유럽 각국을 직접 보니 일본 국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아이들 장난 같았다. 사무라이 기득권이니 일본 전통 보존이니 하는 것들을 운위할 때가 아니었다. 지금 당장 필사의 각오로 일본 자체를 유럽처럼 만들지 않고서는 기득권도 전통도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이었다. 일본 전통과 일본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역설적이게도 일본을 ‘유럽적인 하나의 제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역사의 아이러니란 이를 두고 한 말일 것이다.
【5부 | 근대 일본의 철혈재상, 오쿠보 도시미치: 260쪽】
구매가격 : 14,400 원
열기구 조종사
도서정보 : 제임스 글레이셔 | 2020-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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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글레이셔가 직접 기구를 타고 탐사 활동을 펼친다. 영화 에어로너츠 의 모티브가 되는 실존인물의 실제 비행 이야기에 열기구의 전반적인 역사를 곁들이고 있다. 그것은 역사상 가장 무모한 비행 중에 하나였고 37 000피트 상공에서 글레이셔와 콕스웰이 표류하다가 죽음을 맞지 않은 것은 오로지 천운이었다. _BBC 글레이셔의 책은 탐험과 관측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에게 혁신적이고 시각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그의 여정은 과학자들에게 대기현상에 대한 통찰을 일반대중에게는 대기라는 환상적인 개념을 현실로 바꾸는 단초를 선사했다. _워싱턴포스트 하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놓은 기구 조종사들의 진짜 역사. _스미소니언 매거진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온몸을 던지는 탐험가들 영화 에어로너츠 의 실존인물이 펼치는 실제 비행과 기구의 역사가 어우러진다. 개인적 야망과 과학적 열망 앞에 펼쳐진 광대한 하늘 거긴 생명을 담보해줄 안전장치라고는 없다. 의지할 것이라고는 모자 하나의 무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구와 몸 하나 가누기에도 비좁은 바스켓 그리고 동료에 대한 신뢰뿐…… 빅토리아 시대의 기상학자 제임스 글레이셔는 자신이 직접 이런 위험과 모험 속에 뛰어들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기구의 과학적 활용에 큰 관심을 가졌기에 기구가 볼거리와 오락거리로 변질되어 가는 세태가 안타까웠던 그였다. 영국학술협회가 지원하는 과학적 목적의 기구 탐사를 앞두고 준비 작업을 맡았던 그는 예정에 없이 자의반 타의반 직접 관측자로 비행에 나선다. 기구 조종사인 헨리 콕스웰과 짝을 이루어 당대 기구 비행의 최고 고도 기록을 갈아치운 이후 제임스 글레이셔는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낭만적이고 어느 쪽이든 아슬아슬한 비행을 계속한다. 하늘길을 개척해갔던 이들의 꿈과 열정은 나중에 책이 되었고 영화가 되었다. 책 속에서 기구 여행가인 빈첸초 루나르디(Vincenzo Lunardi)의 시대에 한 여성이 직접 기구 여행을 한 후에 친구에게 편지를 써 그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내가 감히 신의 면전까지 올라갔다는 생각에 그만 무서워지더라.” 이 대목은 당대의 통념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과장된 감정은 기구 여행의 공인된 위험에(필라드레 드 로지에 Pilatre de Rozier가 최근에 프랑스에서 기구의 파열로 추락사했기 때문에) 의해 조장됐거나 환희와 주제넘은 고양감에 경도된 결과였다. 최초의 하늘 여행자들 중에는 지상에서 불과 1만 피트 고도에 올라갔을 뿐인데 막힘없이 펼쳐진 창공의 풍광에 그만 우쭐해져서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고도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는 이들이 있곤 했다.” 프롤로그 과학적 목적의 기구 탐사 중에서 “나는 콕스웰에게 측정값 읽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륙 직후부터 계속되는 기구의 회전 때문에 밸브 선이 엉클어져서 그가 바스켓 위쪽으로 로드 링(load ring 기구의 목에 해당되는 구피의 밑 부분으로 여기에 바스켓이 매달려 있다. 로드 링은 뜨거운 공기를 주입하는 버너가 설치되어 있는 틀 역할을 하기도 한다-옮긴이)까지 올라가 엉킨 곳을 풀어야 했다. 그때 내가 기압계를 확인했더니 약 10인치(약 27 500피트 약 8 382미터)를 가리키고 있었다. 상승 속도는 감소했지만 그래도 29 000피트(약 8 839미터) 이상의 고도에 도달했음을 암시했다. 그 직후에 나는 탁자에 한쪽 팔을 올리고 잔뜩 힘을 주었지만 장비들을 사용하려는 의욕과는 달리 손과 팔에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다른 팔도 마찬가지였다. 그 다음엔 몸을 흔들어보았더니 그건 가능했다. 그러나 팔다리의 감각이 없는 것 같았다. 기압계를 보려고 머리를 왼쪽 어깨 쪽으로 숙였다. 다시 한 번 몸을 흔들어보려고 기를 썼지만 이번에는 두 팔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고개에 힘을 주고 머리를 똑바로 세웠더니 몇 초가 지나서 오른쪽 어깨 쪽으로 툭 떨어졌다. 다음에는 뒤쪽 그러니까 바스켓 측면에 등과 머리를 기대어 보았다. 그 자세에서 로드 링에 올라가 있는 콕스웰의 모습이 정면으로 보였다. 나는 다시 몸을 흔들어보았고 이번에는 등 근육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목 위쪽의 근육도 괜찮았던 반면 팔다리의 근육은 모조리 말을 듣지 않았다. 두 팔의 경우에는 모든 근육이 등과 목에서 떨어져나간 것처럼 무감각했다.” 제4장 계속되는 도전 1862년 9월 5일 중에서 “나는 줄곧 런던의 야경을 보아왔다. 낮에는 2만 피트 상공에서 그 도시를 가로지르기도 했다. 나는 종종 창공의 웅장한 풍경에 감탄하면서도 런던을 압도하는 풍광은 결코 마주한 적이 없다. 한낮의 도시는 깊고도 풍부하고 지속적인 소리를 낸다. 런던의 포효이자 노동자들의 목소리다. 그런 런던의 2만 피트 상공 거기선 모든 것이 쥐죽은 듯 고요하다.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 내 경험이 기구 조종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다른 누군가의 보다 광범위한 시도들이 내가 이룬 실험들을 능가하는 날이 어서 오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또 소망한다. 항공술의 발전이 기구를 이용한 과학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기를…….” 에필로그 낭만이 꿈꾸는 과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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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성의 인문학
도서정보 : 최진석 | 2020-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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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인문학이란 대체 어떤 것이어야 할까? 아이러니하게도 인문학의 역사와 사유, 방법과 전망에 대한 이러한 비판적 의식은 인문학의 발판 위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학문의 성채에 갇히지 않으면서도 인식과 통찰에 충실하고, 외적인 유행을 추종하지 않으면서도 부단히 외부와의 교섭력을 잃지 않아야 하는 불가능성의 인문학. 지금 우리는 이를 직시하고 성찰해야 할 시간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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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사랑과 욕망편
도서정보 : 호리에 히로키 | 2020-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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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역사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두 가지 키워드, ‘사랑’과 ‘욕망’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 사랑과 욕망편』을 관통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사랑’과 ‘욕망’이다. 이 책에는 ‘사랑’과 ‘욕망’의 포로가 되어 자기 인생과 세계사의 물줄기를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돌려놓은 28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과 ‘욕망’은 어떻게 인생을 움직이고 역사를 추동할까? 세계사의 수많은 장면 중 ‘페르센 백작과 앙투아네트 왕비’ 장면은 특히 흥미롭다. 앙투아네트 왕비를 깊이 사랑한 스웨덴 출신 페르센 백작은 오늘날 기준 200억 원이 넘는 전 재산을 쏟아부어 루이 16세 국왕과 앙투아네트 왕비, 그리고 그들의 가족을 프랑스대혁명의 무서운 불길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온힘을 다한다. 페르센을 움직인 것은 앙투아네트를 향한 뜨거운 ‘사랑’의 힘이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힘이 거의 프랑스대혁명의 흐름과 프랑스 역사를 바꿔놓을 뻔했다!
그날 그들의 목숨을 건 망명을 실패로 돌아가게 한 결정적 걸림돌은 아이러니하게도 루이 16세의 ‘두 가지 욕망’, 즉 어떤 상황에서도 자제할 수 없는 왕성한 ‘식욕’과 자신의 아내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페르센 백작을 향한 불타는 ‘질투욕’이었다.
‘여자’와 ‘성욕’을 연료 삼아 예술혼을 불태운 화가가 있다.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가 바로 그다. 그의 두 번째 연인이자 아내인 마리 테레즈 발테르(Marie-Therese Walter)는 훗날 “피카소는 여자와 몸을 섞어야만 비로소 그림을 그린다”라는 흥미로운 증언을 했다. 이렇듯 피카소는 ‘사랑’과 ‘성욕’을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으며, 자신이 사랑한 여자들을 그림을 그리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감’을 샘솟게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겼다.
어쨌든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뒤틀린 욕망과 사랑이 영감의 원천이 되고, 나아가 세계 미술사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하면서도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몰락한 영웅 나폴레옹이 임종 직전 자신의 심장을 두 번째 아내 마리 루이즈에게 보내달라는 유언을 남긴 까닭, 마키아벨리가 여동생 루크레치아와 근친상간을 일삼고 수많은 정적을 잔인하게 암살한 체사레를 자신의 저서 『군주론』에서 이상적인 군주로 칭송한 이유, 고흐의 ‘귀를 자른’ 진범이 그가 존경했던 화가 고갱이었다는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 어머니 제니의 화려한 남성 편력이 윈스턴 처칠을 영국 총리로 만든 원동력이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 천재 중의 천재 아인슈타인의 뇌가 그의 간절한 바람과 정반대로 사후 200조각으로 잘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조리돌림당한 기막힌 사연 등 잠시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로 빼곡하다.
구매가격 : 11,700 원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도서정보 : 미야자키 마사카츠 | 2020-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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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신의 세계로 유혹하는 술
향긋한 술을 통해 배우는 인류 문명의 역사
술로 세계사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스카치, 버번, 캐나디언 클럽, 코냑, 워커, 럼주, 와인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각양각색의 술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 각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술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또 어떻게 세계로 확산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은 인류 문명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보드카, 데킬라, 소주 등 전 세계의 모든 증류주는 9세기에 이슬람에서 연금술을 위해 발명된 증류기 알렘빅에서 시작되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액체 빵’ 맥주, 흑사병의 공포가 낳은 위스키와 브랜디, 음료수 대신이었던 대항해 시대의 와인, 겨울의 추위가 낳은 기적의 술 샴페인 등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술의 재미있고 생생한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1
도서정보 : 에드펀드 피어슨 | 2020-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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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런던 이스트엔드의 화이트채플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이 벌어졌다. 이후 연쇄살인범의 시조로 일컬어지며 1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잡히지 않은 장기 미제 아니 영구 미제 사건의 범죄자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 지금까지 수많은 모방 범죄와 용의자들을 양산해왔고 그에 따라서 혼란과 논란도 증폭됐다. 이 희대의 살인마는 빈민가의 매춘 여성이라는 사회적 약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비열함 뿐 아니라 희생자의 시신을 훼손하고 장기를 적출하는 등의 엽기적이고 잔혹한 범행수법을 보였다. 더구나 신출귀몰한 행적으로 말미암아 당대 공권력은 조롱거리가 되었고 여론몰이식 무차별적 용의자 검거는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야기했다. 이 책은 잭 더 리퍼로 대변되는 이 사회의 깊고 어두운 그림자 속에 기생하는 살인자들에 관한 것이다.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는 두 가지 접근 방식으로 잭 더 리퍼를 다룬다. 1권 “사건파일” 편은 당대 범죄학자 법학자 언론들의 시선을 따라 잭 더 리퍼의 객관적인 사실에 집중함으로써 기본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세기말에서 20세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영국의 잭 더 리퍼처럼 미국에서도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름하여 리지 보든 사건이다.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도끼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리지라는 젊은 여성이 재판을 받았고 이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리지 보든 사건을 조명하여 범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에드먼드 피어슨이 쓴 「잭 더 리퍼」가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어서 《더 타임즈》 《런던 타임즈》 등의 당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잭 더 리퍼 사건의 추이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뛰어난 국제법학자였던 에드윈 보차드의 「31호실 열쇠 “프랑스인” 아미르 벤 알리」는 잭 더 리퍼의 검거가 답보 상태에 빠지고 여론에 쫓기던 사법 기관이 무고한 사람들을 어떻게 범인으로 몰고 누명을 씌우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이 연쇄살인범이 일으킨 또 다른 사회문제의 단면을 접하게 한다. 2권 “단편집” 편은 1권의 팩트를 바탕으로 잭 더 리퍼가 어떤 문화적 변주를 거쳐 영화 뮤지컬 문학 등으로 수용됐는지 그 일례를 문학에서 찾는다. 즉 잭 더 리퍼에게 받은 영감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생산한 단편들을 수록한다.
구매가격 : 3,200 원
보통 사람들 이야기
도서정보 : 김수정 | 2020-12-0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촛불집회를 보면서 생각했다. 무수히 많은 촛불들이 어디서 잠자고 있었을까? 세상을 바꾸는 불씨는 우리 주변에 숨어 있었다. 다 함께 불을 밝히니 온 세상이 환해졌다. 평범한 사람들이 선택한 양심과 정의가 모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왔다. 반드시 특별한 누군가가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 그림책은 딸에게 들려주는 아빠와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이다. 평범하게 살아온 보통 사람들의 삶 속에 스며든 민주화운동의 한 단면을 담담하게 그려내고자 하였다.
구매가격 : 6,000 원
여전사 연대기|뮬란과 원더우먼 그리고 또 다른 여전사들의 원형
도서정보 : 엘런 크리손 클레이튼 | 2020-1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원더우먼의 아마존 뮬란의 목란을 비롯한 여전사들의 원형을 찾다 작가이자 화가 엘런 C. 클레이튼은 평생 여성의 삶에 천착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의 마지막 작품인 『여전사 연대기』 또한 신화와 역사를 넘나드는 여걸과 여전사들의 열전을 담아내고 있다. 흥미진진한 여전사들의 일례를 훑어 보면 다음과 같다. 활을 좀 더 잘 쏘기 위하여 한쪽 가슴을 불로 지져 없애는 등 전투력과 호전성 면에서 인접 국가들을 압도했던 아마존 여전사 실존하는 최초의 여전사로 고대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제외하고 인더스 강 너머까지 전쟁을 일으킨 유일한 전사 여왕 세미라미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정복자 중에 한 명인 키루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패배를 안겨준 스키타이 여전사 토미리스 전세를 주도하는 용기와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야심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와 잔인함까지 가졌지만 사랑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목숨까지 던진 카리아의 여왕 아르테미시아 세미라미스 이래 동방에 군림한 최고의 권력자이자 로마의 교황들을 비웃었던 담대한 여왕 제노비아 한손에 칼 또 한손에 횃불을 들고 피비린내로 복수욕을 달랬던 여자 해적 잔 드 클리송 뛰어난 전략과 무훈으로 “북부의 세라미스”로 불리며 스칸디나비아 3국의 왕위에 오른 불세출의 전사 여왕 마르그레테 1세 결연함 정중함 신앙심 상냥함으로 만인의 마음을 얻었던 잔 다르크 잔 다르크의 평화적인 천사 이미지 대신에 손도끼의 야성을 추가한 잔 푸르케 유럽에서 가장 불운한 왕비이자 아내이고 어머니 그러나 누구보다 용맹했던 앙주의 마거릿 희대의 무법자이자 전사 남자보다 더 거칠었고 남자보다 더 여자의 마음을 훔치면서 "중위 수녀"라는 별칭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남장 여자 카타리나 데 에라우소 해상을 주름잡은 해적두목이자 엘리자베스 여왕과의 일대일 만남에서도 여왕과 자신은 대등한 지위라고 우길 수 있었던 그레이스 오말리 여전사 부대를 조직해 스페인군에게 맞선 하를럼 공성전이 낳은 네덜란드의 여걸 께나우 시몬스도흐떼르 하젤래르 숙명의 경쟁 관계였던 엘리자베스 여왕과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남자를 능가하는 무술과 용기로 프랑스와 독일 전역에서 이름을 날렸고 약자와 빈자에게는 한없는 자애로 사랑을 받았던 생 밸몽 백작부인 전투와 화약 냄새를 좋아했던 타고난 전사적 기질로 30년 전쟁이 낳은 위대한 신교도 영웅이자 스웨덴의 여왕 크리스티나 늙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남장을 하고 종군했다가 무훈을 세우고 돌아오는 영화 《뮬란》의 원전 목란 이 책은 이 밖에도 많은 여전사들이 종횡무진하는 각축장이다.
구매가격 : 6,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