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

도서정보 : 권오영 | 2020-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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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유물과 유적, 무덤과 인골…
천년의 시간을 초월한 고대인과의 만남!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삼국시대의 타임캡슐을 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의 저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권오영 교수는 무수한 발굴 현장을 직접 발로 뛴 한국사 권위자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고대사의 가치와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면서 주목받았다. 저자는 유물과 유적을 통해 하남 위례성, 임나일본부설 등 기존의 통설이 뒤집히는 극적인 순간들을 소개하면서 다이나믹한 한국 고대사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 고대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통해 역사적 진실을 복원할 뿐만 아니라, 발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펼쳐놓는다. 유물과 유적, 고분과 인골을 통해 반전이 거듭되는 역사의 순간들과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사의 역동적인 여정은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값진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유물과 유적의 극적인 재발견!
한국 고대사의 진실과 반전이 펼쳐진다!
식민사관, 동북공정, 임나일본부설… 다양한 곳에서 역사 왜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고대사는 사료가 부족한 탓에 이 같은 공격에 더욱더 취약하며 온갖 근거 없는 주장들이 진실인 양 난무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왜곡된 역사를 걷어내고 올바른 역사를 인식할 수 있는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권오영 교수는 이 책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에서 그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발굴 현장을 지휘하는 역사학자답게 저자는 유물과 유적을 통한 역사의 재인식을 권한다. 우리 조상들의 흔적은 역사의 진실을 밝힐 무기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유물과 유적으로 역사를 다시 쓴 대표적인 예가 임나일본부설이다.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고 왜곡한 임나일본부설은 지난 백 년 동안 한일 역사학계를 흔들었다. 오랜 발굴조사 끝에 가야 유물들이 발견되면서 통설을 뒤집을 수 있는 사료들이 확보됐고, 결국 2010년 임나일본부설이 공식적으로 폐기되었다. 오랫동안 사학계의 수수께끼였던 하남 위례성의 위치 논란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고려시대부터 약 천 년 동안 다양한 견해들이 난립했으나 풍납토성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백제 유물들이 발굴되고 나서야 비로소 정체가 드러났다. 이처럼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은 발굴과 함께 극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고 역사가 뒤집히는 반전의 순간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뼛조각을 분석하고 왕릉의 주인을 밝힌 익산 쌍릉,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무령왕릉 등 저자의 경험이 담긴 사례들을 읽어가다 보면 한국사의 지식이 입체적으로 습득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가지 프레임으로 보는 삼국시대 격변의 순간들
찬란한 역사를 새롭게 복원하다!
이 책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는 기존의 역사책과 달리, ‘유물과 유적’, ‘무덤과 인골’, ‘수도유적’, ‘교류의 길’의 4가지 프레임으로 한국 고대사를 새롭게 바라보면서 독자들이 좀 더 흥미롭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기존의 통설이 뒤집히는 생생한 발굴 현장 에피소드를 더해 역사적 지식이 더욱 풍요로워지도록 차별화했다.
1부 ‘유물과 유적, 삼국시대의 타임캡슐을 열다’에서 저자는 신라 성립의 수수께끼를 밝혀낸 경주 조양동 유적 등 오랫동안 베일에 숨겨졌던 순간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 고대사가 굉장히 역동적인 분야이며, 유물과 유적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음을 강조한다.
2부 ‘무덤과 인골, 고대인이 말을 걸다’에서는 무덤(고분)과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골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정치사’ 못지않게 중요한 ‘생활사’ 연구에서 무덤과 인골은 필수다. 이를 통해 고대인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분석할 수 있으며, 사후 세계 인식을 비롯한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도 있다. 저자는 여기에서 법의학, 인류학, 사회학 등 여러 학문의 융복합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역사 연구의 새로운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3부 ‘수도유적, 삼국의 심장이 깨어나다’에서는 국가의 핵심 기능을 담당했던 왕성, 왕궁, 도성을 모두 포함한 수도유적에 집중한다. 저자는 환호와 취락의 잔해에서 국가의 형성을, 천 년의 통설을 뒤집은 풍납토성의 발굴에서 수도유적의 조건과 고대 국가의 발전사를 읽어낸다. 나아가 고대인들의 지배 구조와 문화를 풀어내면서 고대 사회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 있다.
4부 ‘교류의 길, 삼국시대를 열다’에서는 한반도와 중국과 일본에서 더 나아가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 등 세계 속의 한국 고대사를 그린다. 저자는 로만글라스, 봉수병 등 세계 곳곳에 숨겨진 삼국시대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기존에 한국사가 보여줬던 역사의 현장을 대폭 확장한다.


‘제대로 된 역사’의 첫 조각을 찾아서
매 순간 다시 쓰는 다이나믹 한국 고대사!
우리의 역사는 쉽게 풀리지 않는 거대한 퍼즐과 같다. 수백 년, 수천 년간 정설처럼 굳어졌던 역사가 발굴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기도 하고, 한평생 역사를 공부한 연구자라도 모든 의문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올바른 역사의 첫 조각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역사가 고정된 것이 아닌 급변하는 것임을 인식해야 ‘제대로 된’ 역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실한 역사를 찾는 한 권의 지침서다.
이 책은 구체적인 발굴 사례를 통해 삼국시대를 돌아보면서 새롭게 써지는 역사를 정리하며, 한반도에서 세계로 나가는 한국 고대사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한다. 한 편의 영화처럼 기존의 역사가 단숨에 뒤바뀌는 순간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비판적인 사고와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재조명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역사의 진실과 왜곡 사이에서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더욱 명확한 지식과 역사를 보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 책 속에서

세계 학계에서 우스갯거리로 취급될 것이 분명한 주장들이 국내에서 열광적으로 갈채를 받는 현실이 분명 정상은 아니다. ‘민족주의’라는 한마디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엄격한 논리가 요구된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학은 인문학임과 동시에 과학이다.

【들어가는 말 | 이제는 역사를 새롭게 바라봐야 할 때 : 12쪽】



실례로 고양시 행주산성은 오랫동안 통일신라 때에 쌓은 것이라 알려져 왔으나 발굴조사 결과 그보다 오래전인 7세기 삼국시대로 그 축조 시기가 수정되었다. 유물과 축조기법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덕분에 행주산성을 통일신라의 산물이라 주장한 논문은 전부 무용하게 되었다. 이처럼 급변하는 게 고대사이다 보니, 수십 년 전 진실이라 여겼던 역사적 사실을 줄기차게 주장하는 이의 말은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게 되었다. 통설은 계속 무너지고 있다.

【1부 | 유물과 유적, 삼국시대의 타임캡슐을 열다 : 21-22쪽】



인골의 체계적인 수습, 정리에서부터 사망 원인이나 생시에 앓던 질병, 습관, 영양 상태 등을 밝히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하다. 발굴조사 기술이 향상되고 체질인류학이나 법의학 등 유관 분야 전문가들과의 융복합적인 협동 연구가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하였으니 과거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영역과 깊이로 연구의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 믿는다.

【2부 | 무덤과 인골, 고대인이 말을 걸다 : 79쪽】



이후 신라 지증왕이 502년에 순장을 폐지하면서 후장의 풍습도 사라져갔다. 경쟁적으로 대형 무덤을 축조하던 신라의 사회적 분위기는 6세기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순장과 후장을 폐지하고 현실 세계의 삶의 무게를 두면서 산성을 축조하고 군사력을 키운 것이다. 반면 가야는 여전히 종전의 장례 풍습을 버리지 못했다. 어찌 보면 가야는 망하고 신라는 흥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2부 | 무덤과 인골, 고대인이 말을 걸다: 121-122쪽】



청동기시대부터는 신석기시대까지 이어져 오던 평등한 사회가 깨지며, 잘 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으로 나뉜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가진 집단과 못 가진 집단 간의 대립, 사회적 갈등, 긴장된 분위기 등이 청동기시대를 대변하는 이미지인 것이다. 이때부터 등장한 환호취락은 지속해서 발전한다. 방어적인 측면을 강조한 취락은 산 위로 올라가고, 많은 주민이 사는 취락은 나지막한 구릉 위에 마련된다. 환호는 방어기능 외에도 마을 안팎을 나누는 역할을 했는데, 이 때문에 수도 안에 사는 중앙인과 바깥에 사는 지방인을 구분 짓는 차별의 시발점이 됐다. 이렇게 발전한 취락을 중심취락 혹은 거점취락이라고 부른다.

【3부 | 수도유적, 삼국의 심장이 깨어나다: 146쪽】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우리보다 일찍부터 외부 세계에 깨어 있었다. 고대로부터 인도와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였고, 중세에는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영국의 문화와 접촉했기에 지금은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고 있다. 그러므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들은 이 나라들로부터 배울 것이 무엇인지 찬찬히 살펴봐야 한다.

【4부 | 교류의 길, 글로벌 삼국시대를 열다: 234쪽】

구매가격 : 13,600 원

민족

도서정보 : 아자 가트 | 2020-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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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는 근대의 산물이 아니다!
무엇이 종족성과 민족주의를 이토록 강하고
폭발적인 힘으로 만드는가?

민족과 민족주의는 순수한 사회역사적 구성물인가?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종족성과 민족주의의 근원을 추적한다
민족주의에 관한 새로운 논의, 국제정치나 언어분화까지도 심층적으로 분석!

▶국가와 헌법에 대한 정치적 충성을 그 유일하고 주된 기반으로 삼아 존재하는 민족은 거의 없다
▶근대화는 민족주의를 출범시킨 것이 아니라 해방시킨 동시에 변형, 강화했으며 그 정당성을 크게 높였다
▶궁극적으로 민족주의란 마음의 상태다
▶종족은 국가를 만들었고 국가는 종족을 만들었다
▶민족국가가 유럽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사실이다
▶민족국가는 한 종족과 한 국가가 대체로 일치한 경우에만 출현했다
▶대부분의 민족주의는 정치적 종족성의 특정한 형태다
▶언어의 공유가 민족 단결의 가장 보편적인 접착제였다

※『문명과 전쟁』 『전쟁과 평화』로 주목받는 아자 가트의 문제작!


민족주의는 어떻게 기원했으며, 어째서 이토록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민족과 민족주의가 근대에 상상된 혹은 발명된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한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 종족은 언제나 고도로 정치적이었고 민족과 민족국가는 수천 년 전 국가가 시작된 이래로 존재해왔음을 보여준다. 문화가 일찍이 우리의 원시적 조건으로부터 인류 진화에 적응해왔고 친족과 더불어 종족성과 종족에 대한 충성을 규정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종족성과 민족주의의 근원을 추적한다. 국가와 제국의 발생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종족성과 민족주의의 폭발적 성격과, 그것이 정체성과 연대를 형성하는 더욱 해방적이고 이타적인 역할까지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근대주의 계율은 현재의 민족 및 민족주의 연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고, 실제로 이루어진 큰 진전들을 극단적으로 과장함으로써 연구 방향을 크게 오도했다”면서, 근대주의·도구주의 이론가들은 종족민족 현상의 깊은 뿌리를 보지 못하고 민족과 민족주의를 순수한 사회역사적 구성물로 취급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특히 “중세 유럽을 포함한 전근대 세계의 사람들에게 민족 개념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중요하지 않았거나 정치적 의미가 없었다는 생각은 근대 사회 이론이 범한 가장 큰 착오 중 하나다”라고 강조한다.

구매가격 : 27,000 원

백범일지

도서정보 : 김구 | 2020-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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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선생의 치열한 삶의 기록

가장 쉽게 풀어쓰고 읽기 편하게 편집된 NEW EDIT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

대한민국의 완전한 자주독립이 소원이셨던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는 그분의 자서전이자 유서이다. 또한 그 암울했던 시대에도 독립의 꿈을 버리지 않고 독립운동을 펼치시며 상해임시정부의 활동에 매진하신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기도 하다.
평범한 사람들 누구라도 자신만큼 애국심을 갖는다면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던 선생의 신념과 평생 이를 실천하며 민족의 독립에 헌신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구매가격 : 1,980 원

용어로 이해하는 한국사(고려시대)

도서정보 : 이지로 | 2020-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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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는 조선 시대와 마찬가지로 5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답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합하면 천 년간이죠. 지금 대한민국의 역사는 100년도 되지 않는답니다. 이런 것을 보면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가 얼마나 긴 세월동안 한반도를 통일했는지 알 수 있답니다. 고려 시대는 정치 이념과 사상 문화가 자리 잡았던 시기이고 그 이념과 사상 문화는 조선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답니다. 이 책은 고려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용어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고려사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우리땅 왜성의 천수대, 본환 실측 연구

도서정보 : 김윤덕 | 2020-08-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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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성곽연구회는 2013년 1월 울산지역내 다양하게 분포한 약 30여개의 성곽(왜성, 병영성, 읍성, 산성, 진성 및 석보 등)에 대한 답사 및 연구를 위한 순수 민간단체로 발족(초대회장:이철영)하였고 지역대학교수, 지역향토사학자, 관광해설사, 박물관도슨트, 울산발전연구원관계자,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제5기 집행부(회장:김윤덕)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연락처:울산성곽연구회장 김윤덕 T.010.4409.1350)

구매가격 : 13,800 원

나는 위안부가 아니다

도서정보 : 안세홍 | 2020-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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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를 들려드릴게요”―끝나지 않은 증언



피해 여성들은 고통을 안으로 삼키기보다 침묵을 깨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인터뷰에 응한 것도 모두 자신들의 기록이 남겨져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서이고, 일본 정부가 공식 사과와 배상을 할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바리는 몸뿐 아니라 남자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등 정신적 외상도 심해 대부분 집 안에서만 지낸다. 그녀가 침실을 벗어나 가본 곳이라고는 거실과 테라스가 전부다. 하지만 그녀는 “일본 정부가 약과 돈으로 나를 도와주길 기대합니다”라고 또렷이 요구했다. 기억도 거의 흐릿한 상태에서 꺼낸 말이다. 미나 역시 “나는 일본군에 의해 강간당했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런란어는 일본 정부와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 자국 정부도 비판했다. 위로금으로 30만 위안을 주어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며, 정부가 나서서 그녀를 보호해야 하지만 정작 중앙정부와 성 정부를 비롯해 하위 조직까지 그녀를 외면하고 있다. “난 이 일이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중국 정부가 더 문제예요.”

웨이사오란은 2010년 12월 일본 의회가 주최한 ‘위안부’ 피해자 공청회에 참석했다. 그녀는 일본인들 앞에서 차분한 심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이때 함께 참석한 일본군에게서 낳은 그녀의 아들은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그동안 담아두었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당시 일본 정부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일본 측의 답은 듣지 못했다.

마리아는 2001년 2월 라디오를 통해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과 사과 및 법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다른 피해자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동안 품어오던 이야기를 우선 딸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후 롤라스 컴패니아의 다른 피해자와 만난 자리에서 피해의 고통을 공유하며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가졌다. 그녀는 명예 회복을 위한 강력한 연대감을 가지며 자신들의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일본 정부가 조만간 희생자들에 대해 법적 보상을 직접 할 것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들은 적어도 성노예 제도로 희생당한 여러 형태의 고통을 해소해야 합니다. 일본 정부가 짓밟은 여성들의 주장에 대응할 때, 비로소 우리는 명예를 지킬 수 있습니다.”

페덴시아는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일찍부터 인식하고 있었다. 1992년 필리핀 ‘위안부’조사위원회에서 처음 증언을 했는데, 당시 같은 처지의 여자들이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나는 일본 국가와 국민이 필리핀에서 일본군이 한 행위를 알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녀는 최근에도 마닐라만에 있는 일본대사관에 직접 찾아가 문제 해결과 자신들의 정의 회복을 위한 시위를 이어나갔고, 일본, 중국, 한국, 캐나다 등지를 직접 돌며 증언 집회를 열면서 항변을 계속했다.

구매가격 : 14,000 원

시크릿코드

도서정보 : 폴 룬드 | 2020-08-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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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 탄생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생산되었던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다양한 코드들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원시시대와 고대시대의 유물을 다루고 있는 첫 번째 코드를 시작으로, 비밀조직, 전쟁, 지하세계, 상업, 인간의 행동, 문명화 등 방대한 분야에 걸쳐 인간이 창조하고 활용한 코드의 의미와 사용 형태를 분석하여 보여주고 있다.

상형문자와 룬문자로부터 DNA, 다빈치 코드, 그래피티 등 다양한 집단과 문화권에서 만든 코드와 그 발전 과정을 풍부한 사진과 그림 등 1,000컷 이상의 흥미로운 시각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역사 속에 감춰진 비밀스런 메시지의 세계로 접근하는 새로운 통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23,100 원

세상을 뒤흔든 책 15권

도서정보 : 벤저민 애덤스 | 2020-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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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언급하려는 모든 책이 출판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세상은 어쩌면 더욱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 50년 전만 하더라도 마르크스주의는 역사 안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되었고 20년 전까지도 학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구소련(the Soviet Union)을 덮고 있던 보호막이 벗겨지고 중국 대륙을 가리고 있던 보호막도 찢긴 후 그 안에 감춰졌던 수천만의 썩은 시체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면서 사람들은 ‘《공산당 선언》이 쓰이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행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늦은 후회를 해야 했다. 비록 때로는 대살육의 만행이 다른 형태로 행해지거나 절묘하게 은폐되기도 하지만 히틀러의 《나의 투쟁》과 뒤이어 언급될 다른 책들에 관해서도 같은 후회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책들을 모조리 불태워 없애기라도 해야 하는가? 하지만 알다시피 그럴 수는 없다. 단순히 환경 문제만 고려하더라도 그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전에 누군가가 말했듯이 마치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개체 수를 불려가는 것처럼 무한한 재판(再版)을 통해 널리 퍼져가는 이 해로운 책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최고이자 유일한 방법은 바로 그 책들을 하나하나 읽는 것이다. 악의로 가득 찬 책들을 하나하나 읽고 그 전후를 속속들이 알아내어 그 속에 감춰진 사악한 진실을 밖으로 끄집어내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세상을 뒤흔든 책 15권-1 _군주론외 2권

도서정보 : 벤저민 애덤스 | 2020-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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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언급하려는 모든 책이 출판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세상은 어쩌면 더욱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 50년 전만 하더라도 마르크스주의는 역사 안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되었고 20년 전까지도 학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구소련(the Soviet Union)을 덮고 있던 보호막이 벗겨지고 중국 대륙을 가리고 있던 보호막도 찢긴 후 그 안에 감춰졌던 수천만의 썩은 시체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면서 사람들은 ‘《공산당 선언》이 쓰이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행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늦은 후회를 해야 했다. 비록 때로는 대살육의 만행이 다른 형태로 행해지거나 절묘하게 은폐되기도 하지만 히틀러의 《나의 투쟁》과 뒤이어 언급될 다른 책들에 관해서도 같은 후회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책들을 모조리 불태워 없애기라도 해야 하는가? 하지만 알다시피 그럴 수는 없다. 단순히 환경 문제만 고려하더라도 그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전에 누군가가 말했듯이 마치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개체 수를 불려가는 것처럼 무한한 재판(再版)을 통해 널리 퍼져가는 이 해로운 책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최고이자 유일한 방법은 바로 그 책들을 하나하나 읽는 것이다. 악의로 가득 찬 책들을 하나하나 읽고 그 전후를 속속들이 알아내어 그 속에 감춰진 사악한 진실을 밖으로 끄집어내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세상을 뒤흔든 책 15권-2 _공산당선언외 2권

도서정보 : 벤저민 애덤스 | 2020-08-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에서 언급하려는 모든 책이 출판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세상은 어쩌면 더욱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 50년 전만 하더라도 마르크스주의는 역사 안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되었고 20년 전까지도 학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구소련(the Soviet Union)을 덮고 있던 보호막이 벗겨지고 중국 대륙을 가리고 있던 보호막도 찢긴 후 그 안에 감춰졌던 수천만의 썩은 시체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면서 사람들은 ‘《공산당 선언》이 쓰이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행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늦은 후회를 해야 했다. 비록 때로는 대살육의 만행이 다른 형태로 행해지거나 절묘하게 은폐되기도 하지만 히틀러의 《나의 투쟁》과 뒤이어 언급될 다른 책들에 관해서도 같은 후회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책들을 모조리 불태워 없애기라도 해야 하는가? 하지만 알다시피 그럴 수는 없다. 단순히 환경 문제만 고려하더라도 그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전에 누군가가 말했듯이 마치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개체 수를 불려가는 것처럼 무한한 재판(再版)을 통해 널리 퍼져가는 이 해로운 책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최고이자 유일한 방법은 바로 그 책들을 하나하나 읽는 것이다. 악의로 가득 찬 책들을 하나하나 읽고 그 전후를 속속들이 알아내어 그 속에 감춰진 사악한 진실을 밖으로 끄집어내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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