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한심한 바람이 지나가곤 해

도서정보 : 유영삼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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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詩)에는 다양한 삶이 투영되어 있다. 그는 주로 인간의 삶을 읽는다.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에서 그리듯, 대다수의 인간은 꿈을 꾸며 준비하고 꿈 꾼 것의 절반쯤을 겨우 이루다가 삶을 마친다. ‘갓 쓰다 장 파한다’는 속담처럼 준비만 하다가 끝나는 삶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이 때문에 인간의 삶은 허무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실패’로 단정 지을 수도 없다. 이루다 만, 준비하다 끝난 그 미완성의 삶들이 우리네 범인(凡人)들에게는 가장 일반적인 삶의 실제 아닌가. 시인은 마침 ‘보통리’라는 마을을 무대로 삼는다. 그 가운데서 ‘보통스럽게’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삶을 그 하나하나 ‘미완성’이 아닌 ‘보편적 삶의 완성’으로 그려내고 있다.”
丁明 / 시인, 상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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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고민으로부터

도서정보 : 박수향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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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 남편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비 온 뒤 미세먼지 걷힌 푸른 하늘을 보는 것.

집에서 키우는 식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며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는 것.

좋아하는 골드키위를 예쁘게 깎아
다큐를 보며 맛있게 먹는 것.

김동률의 노래를 들으며 산책을 하고
장을 보고 들어와 빵빵해진 냉장고를 보는 것.

이리도 일상적인 하루가 나의 행복이었음을
왜 몰랐을까?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8,000 원

나의 사업 나의 건강 그리고 대통령 출마

도서정보 : 김기천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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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길을 묻는 젊은 이들에게,
건강하기를 소원하는 이들에게!
인생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사람은 한 번 태어나서 한 번 죽는다. 우주를 생각하면 티끌만도 못한 공간을 점유하다가 찰나보다도 짧은 삶을 살다가 간다. 이런 차원에서 생각하면 우리의 삶은 왕후장상이나 빈부귀천과 관계없이 ‘0’이다. 그러나 티끌만도 못하고 찰나보다도 짧은 그 삶이 본인에게는 전 우주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티클처럼 살 수도 있고, 우주처럼 살 수도 있다. 결국 모든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삶이 힘들다고 포기할 일도 아니고, 더 큰 것을 잡으려 욕심 부릴 일도 아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어쩌면 나름대로의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오로지 우리에게 단 한 번 주어진다는 사실 앞에 촌음도 너무나 소중하다.

구매가격 : 4,200 원

별에서 가지고 온 편지

도서정보 : 이원경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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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못다한 사랑이 태산 같다고 하는데
까짓것 한 걸음 물러서서
당신을 가만가만 바라볼 줄 알았더라면
당신이라는 꽃은 나의 옆에서
나를 진짜 꽃 되게 했을 겁니다

- <바라 볼 줄 몰랐던 것에 대한 후회> 중에서

구매가격 : 7,200 원

숨 꼬

도서정보 : 김동주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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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2

너를 열고 들어가는 순간
나는 길을 잃었다
울대 같은 네 안에 갇혀
너만을 느끼며 울었다
단단히 멍울진 세월의 뼈와 살,
눈물로 다 삭혀서야
들꽃 하나
피울 수 있었다

구매가격 : 5,100 원

즐거웠던 노년 세월

도서정보 : 심영보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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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존경하는 남재南齋 선생님, 나의 친우 홍자선洪慈善 박사의 부군이신 심영보沈英輔 박사께서 새 저서를 출간하신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몇 자 적어 봅니다.
심 박사의 글을 읽으면 우선 이분이 얼마나 성실한 삶을 살며 얼마나 재미나게 또 지혜롭게 삶을 운영하고 있는가를 느끼게 됩니다. 부부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한, 은퇴 후에는 두 분이 국내와 국외 여러 곳을 두루 여행하여 여행기를 엮은 기행문집을 비롯한 저서들과 여러 잡지에 기고한 글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판하는 저서에서도 심 박사의 숨결이 묻어나는 글들을 많이 접할 수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의과대학 동창회 간부로서 활동한 일에서부터 개업의의 애환과 해박한 한학의 실력을 드러내는 한시漢詩 창작에 이르기까지 이분의 생활을 두루 엿볼 수 있는 글들입니다.
우리는 심 박사의 이 저서에서 문예수필의 기교 아닌 한 성실한 의료인의 따뜻한 생활 현장의 체험기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실로 소박하나 확실한 기쁨을 주는 삶의 기록이라 하겠습니다.

성신여대 명예교수 허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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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시간만 일하고 있습니다

도서정보 : 지선경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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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방법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무렵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서 근무시간을 줄여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삶이 너무 바쁘면 내가 살아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를
확인할 겨를조차 없게 됩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나밖에 없으니까요.

내 삶의 방향을 멈춰서 바라볼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오늘을 버텨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별을 쳐다보며

도서정보 : 노천명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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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동지사(同志社) 초판본!!
노천명 세 번째 시집(1953)

여기 모은 작품들은 1의 ‘별을 쳐다보며’가 비교적 최근작들이고 6·25가 나놓은 내 기맥힌 얘기들을 2의 ‘영어(囹圄)에서’에다 넣고 동란(動亂)통에 책들이 대부분 잃어졌다는 독자들의 말도 있고 해서 《산호림(珊瑚林)》, 《창변(窓邊)》 동지사(同志社)판 내 시집 가운데서 마음에 드는 것을 몇 편 추려서 3의 ‘검정 나비’에다 얹었다.<본문 중 ‘책 끝에’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도서정보 : 가랑비메이커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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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관계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가장 내밀한 고백들
“나는 매일 허공에 떠 있다. 때때로 닿을 뿐이다. 글을 쓰며 능숙하게 사람들 사이를 오가지만
내게도 가끔은 아무런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을 때 겉도는 대화를 모른 척하고 싶을 때가 있다.
숱한 사람들 사이를 헤집으며 당신이 놓쳐버렸고 내 삼켰던 이야기를 안고서 이제는 밖을 나서기로 했다.”

구매가격 : 7,000 원

힘내를 대신할 말을 찾았다

도서정보 : 김예란 | 2021-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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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는 말만큼 힘이 나지 않는 말이 또 있을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공허한 위로 대신 선명하고 투명한 마음

“힘내”라는 말이 오히려 힘을 빠지게 할 때가 있다. 더 이상 짜낼 힘도 없이 애쓰는 사람에게, 힘주어 나아가려고 해도 자꾸만 제자리를 맴도는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만큼 힘이 나지 않는 말이 또 있을까. 『“힘내”를 대신할 말을 찾았다』는 힘내라는 말이 힘이 되지 않는, 공허한 위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운 취준생, 업무 스트레스와 성과에 대한 압박으로 고된 직장인, 먹고살기 위해 분투하는 사회인까지. 상황과 나이를 막론하고 저마다의 고민을 짊어진 채 매일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이 시대를 헤쳐 나갈 그럴듯한 해답이나 뜬구름 잡는 조언이 아닌 현실에 발붙이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일 것이다.

이 책에는 험난하고 지난한 시대에 처한 90년대생의 현실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이생망, 혐생, 헬조선, N포 세대, 픽미 세대, 공시족, 욜로, 2030 투자 개미 등의 단어가 공존하는 시대에서 그저 평범히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한 인간의 눈물겨운 분투기이자 생존기와도 같다. 눈물 나게 짠하기도, 코끝이 시큰거리게 애틋하기도, 애처롭고 웃프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씩씩하게 나아가게 하는 최선의 노력과 용기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말한다. 이 알 수 없고 지난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거창한 이야기나 텅 빈 공감이 아닌, 구체적이고 반듯한 양질의 말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작가는 실체 없이 공허한 위로 대신 손에 잡힐 듯 선명한 하루치 응원을 전한다. 작가가 건네는 ‘다정하고 무해한 위로’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을 펼치는 순간 힘내라는 말보다 힘이 센, 확실한 힘을 안겨 주는 진심 어린 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4,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