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한시집 제2판
도서정보 : 나종혁 | 2021-10-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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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 한문학과 유학의 시조라고 알려진 고운 최치원 선생이 쓴 한시 총 153편을 수집해서 한시 원문과 우리말 한역을 같이 수록했다. 최치원의 저작인 [계원필경집]과 [고운집]을 주로 참조했으며, 그 외에 [동문선]과 [천재가구], [국조시선] 등을 참조했다. 이제까지 간행된 고운 최치원의 시집 가운데 수록 작품이 가장 많은 최치원 한시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0,000 원
푸른 손금의 페르소나
도서정보 : 양준호 | 2021-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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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재하는 3인 시집 『푸른 손금의 페르소나』는 21세기에 흔치 않은 앤솔로지 시집이라 여겨진다. 무릇 『푸른 손금의 페르소나』는 수십 명이 한두 편씩 기발표작을 모은 ‘기념 시집’이 아니라 각기 다른 시세계를 지닌 중견시인 3인이 각각 적지 않은 20여 편의 시를 한 데 모아 삼인三人 삼색三色의 품격品格을 선명하게 보여 주고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새겨지는 시집이라 할 수 있다. 시집의 공동 저자인 양준호, 류기봉, 김학산 시인은 이미 여러 권의 시집을 펴낸 시인들인데, 이렇게 3인 앤솔로지를 새롭게 기획한 것이다. 이런 경우 보통은 자서自序에 각자의 술회述懷를 적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시집은 ‘대표자서’를 수록하여 3인 시집의 주된 의미를 한데 모아 표명하고 있다. 이른바 시집『푸른 손금의 페르소나』의 자서自序는 단출하지만 깔끔하고, 호젓하지만 뭉클하다.
구매가격 : 6,000 원
새를 물었습니다
도서정보 : 안미숙 | 2021-10-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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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24, 안미숙 제2시집
<<시인의 말>>
나는 청소하는 사람
일을 하고 있으면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쓸고 닦은 곳 윤이 날 때 느끼는
안락함과 편안함으로 이 길을 간다
내가 왔던 곳이고 내가 가야 할 곳이고
내가 살고 싶은 곳이다
분별이 사라지는 곳이고
걱정이 사라지는 곳이다
치워도 다시 어질러지는
아픈 마음, 못된 마음 다 받아주니까
나를 여기 버린다
구매가격 : 7,000 원
로고스@카오스
도서정보 : 장호병 | 2021-10-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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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카오스’는 19권의 수필집 및 시집에 대한 저자의 평론을 담고 있다. 노정희 수필집 ‘어글이’, 은종일 수필집 ‘재미와 의미 사이’, 심성택 시집 ‘새벽 주산지’ 등을 다뤘다
구매가격 : 9,800 원
대답이고 부탁인 말 (문학동네시인선160)
도서정보 : 이현승 | 2021-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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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후회의 편에서 만들어지고
기도의 편에서 완성된다고 할까”
실패라는 삶의 형식 속 목마른 질문들을 통해 간절히 바라게 되는
대답이고 부탁인 말, 안녕
문학동네시인선 160번째 시집으로 이현승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생활이라는 생각』 이후 6년 만의 신작 시집이다. 2002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해 20년 가까이 시인으로 살아온 그, 난해하지 않은 시어와 현실에 공고히 발 디딘 문제의식을 통해 살아감과 살아짐의 문제에 천착해온 그의 새 시집에는 우리가 서로의 쓸쓸함과 씁쓸함을, 외로움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그로써 어떻게 가까스로 인간일 수 있는가 골몰한 흔적이 가득하다. ‘그럴수록 되물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모두 실패한 적이 있지만,’ ‘자두를 골라내면서’ ‘안녕이 되고 싶어’라는 부제목들에서 시집의 뉘앙스를 짐작할 수 있다. 총 4부로 나뉜 58편의 시편들은 “후회나 기도나 우리가 할 수 없었던 일 또는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것이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아파하고 풀리지 않는 일을 간구하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평론가 오연경, 해설에서)이 되는 게 아닐지 묻는다.
구매가격 : 7,000 원
피는 꽃 아름답고 지는 잎은 고와라
도서정보 : 한영택 | 2021-10-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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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26, 한영택 시집
<<추천 글 중>>
한영택 시인의 시 세계를 보노라면 자연을 노래하고 그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삶을 그려나가는 모습을 엿본다. 시인은 자연과 인생을 동화(同和)하여 형상화(形象化)해 창작한 시는 삶을 그려나간 듯, 한 폭의 그림같이 이미지화된다. 일찍이 루이스는 시의 이미지란 ‘언어로 그린 그림이다’하고 정의하였다. 시에 있어 이미지란 시인의 체험을 언어의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독자에게 환기시키는 것이라 했다. 한영택 시인 또한, 자연과 인간의 본질을 조화롭게 배양하여 새로운 삶을 발견한 것이다. 한영택 시인의 시는 자연과 삶을 소재로 은유와 의인 기법을 사용하여 독자를 아름답고 순수한 서정의 세계로 이끈다.
<<시인의 말 중>>
세월 따라 바람이 불고 바람 따라 인생이 간다. 인생을 두 번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번 지나가면 모든 것이 끝나고 마는 것, 지금의 모습은 어제와 과거의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하얀 백지에 그려가는 그림이 뭇 사람에게 어떤 그림으로 비칠까?
사랑이 넘칠 때 세상은 아름답게 보인다. 보이는 모든 것이 한 편의 시가 되어 흐르고 그 속에 기쁨과 행복, 슬픔과 아픔이 우러나온다. 부딪히며 보고 느끼는 것들 지나고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평범했던 것들이 대단한 것처럼 마음 한편에서 별처럼 반짝거린다.
구매가격 : 8,400 원
먼길로 돌아갈까?
도서정보 : 게일 콜드웰 | 2021-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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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 작가 게일 콜드웰
『명랑한 은둔자』 『욕구들』의 작가 캐럴라인 냅
두 사람이 나눈 깊은 우정과 애도의 연대기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타임〉 선정 2010 올해의 논픽션 10
★ 〈워싱턴 포스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USA 투데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O: 오프라 매거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10 올해의 책
『먼길로 돌아갈까?』는 미국의 문학평론가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 게일 콜드웰이 『명랑한 은둔자』 『욕구들』의 작가 캐럴라인 냅을 만나 나눈 특별한 우정과, 그녀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떠나보낸 뒤 찾아온 애도의 시간을 그린 에세이다. “따로 있을 때는 겁에 질린 술꾼이자 야심찬 작가이며 애견인”이던 두 사람이 가족보다, 때로는 연인보다 가까운 관계를 맺고 특별한 마음을 나누었던 7년의 기억이, 예기치 못한 상실과 그 이후의 시간을 온몸으로 견뎌낸 기억이 담담하고도 섬세한 문장으로 펼쳐진다.
구매가격 : 10,500 원
독서 고수들의 독서법을 훔쳐라
도서정보 : 이성열 | 2021-09-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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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책을 읽어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던 독서치.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독서법에 대한 책만 300권을 읽었다. 그렇게 독서 도수의 독서법을 내 것으로 만들기 시작하자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는 독서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 증거로서 은퇴할 때까지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던 저자가 이제 매년 200권의 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법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 이 책은 그중 가장 도움이 되는 9명의 독서법을 소개하고, 저자가 직접 정리한 핵심 독서법 노트도 공개한다.
허투로 책을 읽지 않았다
저자는 30년간 육군에 몸담았던 예비역 대령이다. 전역 후 관련 직종에서 더 근무하다가 정년을 앞둔 어느 날 책을 집어 들었다. 지금까지 책과 담을 쌓고 살아왔는데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보는 순간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조건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고 그것이 모두 나의 것이 되는 건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읽는지 알아야 했다. 그래서 독서법에 빠져들었고, 관련된 서적만 300권을 읽었다. 그리고 독서 고수의 독서법을 취사선택해 자신의 것을 만들었다. 그러자 독서력이 일취월장하기 시작했다. 이제 1년에 200권의 책을 읽고, 또 책을 쓰는 독서광이 되었다.
독서 고수 9인의 이야기
저자는 자신이 독서법을 훔친 독서 고수 9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나 인정하는 독서 고수들이고 저자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이들이다. 경제학 박사 공병호에게서 핵심만 골라 읽는 독서법을 훔쳤다. 광고인 박웅현에게서는 머리를 쪼개는 도끼 같은 문장을 찾는 법을 훔쳤다. 시인 김용택에게서는 책과 사랑에 빠지는 법을 훔쳤다. 외과의사 박경철에게서는 어려운 책을 읽는 법을 훔쳤다. 자연과학자 최재천에게서는 기획적으로 독서하는 법을 훔쳤다. 정치인 안철수에게서는 책으로 세상을 파악하는 법을 훔쳤다. 소설가 김홍신에게서는 품격 있게 읽는 법을 훔쳤다. 문학평론가 이어령에게서는 다독하는 방법을 훔쳤다. 물리학자 정재승에게서는 독서에서 쾌락을 얻는 법을 훔쳤다. 저자는 이렇게 훔친 독서법을 5단계로 정리해 자신만의 독서법을 만들었다.
독서법을 찾는 법
저자의 독서법은 ‘목적독서’, ‘질문독서’, ‘사색독서’, ‘메모독서’, ‘실천독서’로 정리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는 이들의 독서를 따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독서법을 만들라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다. 즉, 이제 자신의 독서법을 훔쳐 독서법을 만들라고 제안한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경험하지 못한 세계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구매가격 : 11,000 원
이상과 나 사이
도서정보 : 김재희 | 2021-09-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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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상과 나 사이』의 저자인 김재희 작가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작가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은 이상을 워낙 사랑(?)해서 그를 경성의 탐정으로 등장시킨 『경성 탐정 이상』이다. 김재희 작가는 이 책으로 2012년 한국추리문학 대상까지 받았으니 이상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었고, 이상 탄생 110주년이 되는 올해, 자신의 이야기와 이상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김재희 작가와 이상의 이야기는 어떤 운명이다.
서울 작가가 사랑한 경성 작가
“네가 책 좀 읽는다고? 아무리 그래도 이상 소설은 이해 못 할걸?”
나름 책 좀 읽는다고 자부하던 중학교 2학년 소녀는 발끈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소녀는 이상의 [날개]를 찾아 읽었고, ‘재미’있었다. 그때부터 소녀는 이상에 빠져들었고, 이상의 시 [거울]에 거울을 보는 남자를 그려 시화전에 출품하기도 했다.
세월이 지나 소녀는 작가가 됐다. 그리고 마침 추리소설을 본격적으로 써보려 하던 참이었다. 그때 이상이 다시 찾아왔다. 이상이 창문사에 근무하던 시절의 사진을 본 것이다. 1930년대 경성에 셜록 홈즈의 사무실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 것이란 데 상상이 미쳤다. 그렇게 추리소설의 실마리를 찾은 김재희 작가는 《경성 탐정 이상》을 2012년 출간하고 그해 추리작가협회가 주는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김재희 작가는 이상과 운명으로 얽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상 탄생 110주년인 올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기로 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이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작가로 산다는 것의 공통점
이상은 아들이 없는 큰아버지 집에 양자로 들어갔다가, 새로 들어온 큰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들어오자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된 소년이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나 그림으로는 먹고살 수 없다는 큰아버지의 말씀에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총독부에서 건축기사로 일했다. 일본인의 차별이 있었지만 엘리트로 살아갈 수도 있는 인생이었다. 하지만 그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누르지 못하고, 생활 면에서는 무능력한 작가로 살아간다. 반면 김재희 작가는 엄한 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작가로서의 대단한 일탈이 없이 성장해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에 진학했다. 그리고 패션 관련 직장을 다니다가 뒤늦게 MBC 아카데미 드라마작가반에 들어간다.
이상과 김재희는 여러 면에서 달랐지만 곤궁하면서도 희열이 넘치는 작가로서의 삶을 산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지만 작가라는 존재 자체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란 어떤 과정으로 탄생하는지, 작가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상이란 작가와 김재희라는 작가는 어떻게 살며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재된 ‘추리소설을 쓰는 40단계’는 다음에 등장할 작가를 고려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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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넓고 조용해 왜 노래를 부르지 않니 (문학동네시인선 159)
도서정보 : 김기형 | 2021-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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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목소리로 불길을 세워요.”
김기형 시인의 첫번째 시집 『저녁은 넓고 조용해 왜 노래를 부르지 않니』가 문학동네시인선 159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작은 지점들을 통과해나가면서 큰 무늬를 그려내는 확장”(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심사평)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데뷔한 이후 김기형은 작은 디테일에 머무르면서도 읽는 이에게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목소리를 드러내왔다. 등단작 「손의 에세이」에서는 ‘손’에 복종하고 싶기도 하고 손을 배반하고 싶기도 한 복잡한 양가감정 가운데서 어떠한 억압과 관습으로부터도 자유롭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가 돋보인 바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확장된 첫 시집에서 시인은 ‘나’와 ‘나’ 바깥의 경계를 무화시키는 환대와, 말하고 듣는 이가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과감한 발화를 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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