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꿈
도서정보 : 이주선 | 2021-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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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상처로만 남은 관계들을 제인도, 연혜도 자화상을 통해 자신과 대화하고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극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제인과 연혜는 서로를 이해하고 있었고 외로움을 도닥여 주고 있었다. 그 관계의 무늬가 서로에게 따뜻함으로 스며 마치 얕은 뿌리처럼 흔들리는 자신들의 나무뿌리가 더 내리고 흙을 움켜쥐어 좀 더 삶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 〈자화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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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간접화법
도서정보 : 전성규 | 2021-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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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성규
강원 평창에서 태어났다. 조선일보에 시 '나도 저리
노랗게 물들 수만 있다면', 월간 에세이에 수필 '아
버지의 쌀자루'를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하
였다. 계간 시인정신에 황금찬 시인 추천으로 등단
하였으며, 강원문학, 평창문학 회원으로 활동 중이
다. 시집 『고향.com』, 『그리움만 남겨 두고』, 『그리
움.com』 등이 있으며, 산문집 『시골길과 완행 버스-
나의 고향 다수마을 이야기』가 있다. 가곡『그대가
별이라면 나는』, 『5월의 신부에게』,『야화』등 10곡을
작사하여 음반으로 발표하였다. 한국음악저작권협
회 회원이며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
다. 박건호 노랫말 공모전 대상, 강원문학 작가상,
경북일보 문학상, 홍완기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장으로 재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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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일의 독서록
도서정보 : 조은일 | 2021-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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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왜 읽는가.
독후감을 왜 쓰는가
여기 수록한 독후감은 거창하거나 뭐 대단한 것이 아니다. 지극히 자유로운 책읽기로 어찌 보면 실망할지도 모를, 작고 소소한 작품들이며, 대단한 고전이나 엄청난 베스트셀러, 누구나 읽었을 명작과는 거리가 멀다. 유독 정해진 틀을 거부하고, 사소한 것에 감동하는 나의 못 말리는 기질 때문이다. 작가들이 피와 땀으로 써 낸 책을 한 번 읽고 끝낸다는 것. 제아무리 천재라 해도 아쉬운 일이다. 독후감을 남기는 습관이 오래갈 수 있기를 빌며, 이 책 앞에 독자의 양해를 구한다. 감탄사가 많고 써지는 대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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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 만든 미소
도서정보 : 조순제 | 2021-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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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제 같은 문사가 제 곁에 가까이 있다는 것을 그동안 몇편의 작품을 동방문학에 소개해 왔지만 나는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왔습니다. 그의 시유세계의 깊이가 그렇고 그것을 담아내는 어휘력과 문장 구성력이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을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순제를 통해서 배울 바가 크다고 판단 됩니다.-이시환(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7,200 원
할아버지는 왜 회사 안 가요?
도서정보 : 이원경 | 2021-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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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는 53편의 글에, 자신이 경험한 크고 작은 사건들과 흘러가는 세상에 대한 의견 혹은 생각을 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저자는 공학자이지만, 뛰어난 언어 능력으로 원어 해석과 번역에도 조예가 있다는 점이다. 흔히 공학자라 하면 딱딱하고 계산적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인문학을 대하는 남다른 감수성을 보여 준다. 공학자의 글답게 잘 짜여 있는 구성과 스토리 라인, 시와 연극 등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한 마디로 Well made book이니 어느 장을 펼쳐 봐도 쉽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할아버지는 왜 회사 안 가요?”는 손녀가 화상 통화 중에 한 말이다. 할아버지가 언제나 편안한 차림으로 집에서 전화를 받으니, 아이로서는 아침마다 회사로 출근하는 제 아빠와 비교되어 한 말이다. 내가 남보다 일곱 해나 일찍 은퇴하지 않았다면 아이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것이다. 아이가 제 입으로 한 말을, 책의 제목으로 정하고는 그걸 제 손으로 베끼고 그림을 그리게 해서 표지로 삼으니, 동화책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심심함을 달래 줄 읽을거리를 마련했다는 말을 듣는다면 보람이겠다.’ -저자의 ‘책을 내며’ 중에서
구매가격 : 9,000 원
당신 꼭 행복하세요
도서정보 : 최유진 | 2021-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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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일
어찌 좋을 수만 있을까요
오늘
걱정되는 일 있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될 거예요.
- ‘다 잘될 거예요’ 중에서
구매가격 : 6,000 원
시작과 끝에 그린 시
도서정보 : 장일향 | 2021-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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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시로 빛처럼 밝게 눈을 뜨기도 하고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시의 눈동자에 진솔한 감정들을 풀어 책을 만들어 보았다. 마치 잠수함을 타고 보이지 않았던 깊은 곳까지 닿아 진실을 헤아려보듯이 투명한 빛과 그림자가 물결치는 그곳에서 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장일향
구매가격 : 11,000 원
당신은 첫눈입니까 (문학동네시인선 151)
도서정보 : 이규리 | 2021-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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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거나 어떤 마음이 들면 흰색을 기억해요”
흰 것, 그것은 끝까지 간 것의 모습
최초로 목도한 흰빛처럼 찬란한 물음, 『당신은 첫눈입니까』
문학동네시인선 151번째 시집으로 이규리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이후 6년 만이다. 말의 무력함을 경험하면서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삶의 순간이 있음을 인정하는 시들, 그 속에 배어 있는 쓸쓸함과 씁쓸한 웃음기를 기억하는 독자가 아직 많으리라. 묘한 감상에 휩싸이는 한 해의 끝자락, 첫눈을 기대하고 기다리게 되는 12월에 그 마음 담은 제목으로 새로 선보이는 이번 시집은, 이규리 시인이 시적 순간을 모아 엮은 산문집 『시의 인기척』의 한 구절과 매우 닮았다. “눈을 보는 기분으로 살아간다면, 눈을 만질 때의 마음으로 사랑한다면, 눈이 사라질 때의 고요함으로 죽을 수 있다면.” 투명한 것, 불가해한 것, 부질없는 것, 아름다운 것, 고요한 것, 쏟아지는 눈과 그것을 보고 만질 때의 우리 감각이 고스란히 담긴 시집, 『당신은 첫눈입니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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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도 휴양마을, 무녀 2구
도서정보 : 백승휴 | 2021-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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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의 흐린 기억처럼
모개미 마을, 무녀 2구는 엷은 색 풍광이다.
시간이 허락한 만남, 마을 유람, 파도 소리,
흥얼대는 갈매기의 음성, 말없이 말을 거는
마을 사람들의 미소가 좋다.
저물어가는 하늘을 수놓은 가마우지들이 곡예를 한다.
무녀 2구는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서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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