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디에 있어도 괜찮아
도서정보 : 송현준, 김수진 | 2023-03-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어딘가에 살고 있는 한인 학생들 모두가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백일이 되던 날 한국을 떠났다. 그 이후 18년 동안 중국의 북경과 상해, 미국의 뉴욕과 달라스에서 영유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다행히도 부모님은 우리 가족이 체류하는 나라에서 가장 좋은 학교를 찾아내고, 그곳에서 내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좌충우돌을 겪고 좌절을 하기도 했었다. 12년간 학교생활을 하면서 나라 간 이동을 여러 차례 했고, 이방인으로 정착한 낯선 곳에서 무조건 적응을 해야만 했다. 적응을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나마 버텨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국제적인 배경을 가지고 살아온 학생이 겪은 고민과 갈등 그리고 적응의 과정이 담겨 있다. 앞으로 국제학교나 명문 사립학교 진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 이 책을 통해서 ‘미리보기’ 혹은 간접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와 같이 국제적인 배경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린 학생들이 전 세계 어디에 있어도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면서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조금 더 헤매어도 괜찮아
도서정보 : 김열매, 이준길, 감민주, 김태엽, 박지연, 이민경, 한혜윤, 윤세리, 김동건 | 2023-03-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청춘 멘토 김난도, 어쩌다 어른 김경일 추천
흙수저, 무수저보다도 가혹한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사회 진출에 성공하기까지 여정을 담은,
아픔과 절망을 딛고 일어선 9명 청년 멘토들의 에세이
이 세상에 아픔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아픔을 이겨낸 사람은 많지 않다. 인생은 극복해낸 사람만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기회는 똑같이 찾아오지 않더라도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기에, 아무리 긴 어두운 터널일지라도 끝자락에 가면 환한 빛이 나타나듯이 누구에게나 눈부시게 빛나는 날이 올 것이다. 자신감과 희망을 갖는 순간 빛나는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 책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멘토 선배들의 생생한 리얼 성장 스토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멘토링서다. 힘겨울 때마다 이 책을 멘토 삼아 펼쳐보기 바란다. 아픔과 절망을 딛고 일어선 이들처럼 스스로를 더 많이 격려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하길, 그래서 더 많이 행복하길.
구매가격 : 10,500 원
추억이 데굴데굴 여기까지 따라왔다 : 조유란 시집
도서정보 : 조유란 | 2023-03-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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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남은 영화 같은 추억, 간절하게 그리워지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 보따리를 맘껏 풀어 시집으로 묶었다. 조유란 시인의 『추억이 데굴데굴 여기까지 따라왔다』.
1부 돌아갈 수 없다 해도, 2부 담장 아래 붉은 분꽃, 3부 눈물로 꽃을 피워도, 4부 그저 꿈속 같아라, 4부로 나누어 묶은 시집에서 시인은 청송 진보면 맑은 산골 외딴 동네에서 늦둥이로 태어나(1963년) 부모 사랑 듬뿍 받으며 자라던 유아기, 초중고시절의 사연을 그리움을 담뿍 담은 정겨운 이야기 시로 엮어냈다.
구매가격 : 8,000 원
다이어트 말고 잘 살고 싶어서
도서정보 : 최재희 | 2023-03-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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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니 평균 이하의 신체조건의 일반인이 삶을 잘 살아보려고 애쓰다 보니 시작한 운동.
운동을 싫어함에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과정에서 배운 삶의 교훈과 지혜들을 담았다.
“주변이나 SNS 같은 곳에서 몸 좋고 운동 엄청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며, 오히려 더 운동에 거리감을 느껴오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타고난 체력도 운동신경도 좋지 않아 어쩌면 평균 이하의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지만 10년째 운동을 꾸준하게 해 왔고, 그 누구보다 운동을 좋아하며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리고 저처럼 평범한 누군가가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 사람 정도는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길 바라요.”
- 저자 인터뷰 중
운동 전도사, 웰니스 코치, 춘천 러닝크루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처음부터 운동을 잘한 사람도, 운동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운동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삶을 살다가 우연히 듣게 된 교양과목을 통해 운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다이어트 회사에 취직하며 건강관리 코치 일을 시작하였다. 본격적으로 이 분야의 전문 지식을 쌓고 트레이너로도 일해보며 운동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저자 역시 운동과 친하지 않았던 적이 있기에 운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전문가로서 줄 수 있는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여성에게 달리기를 추천하는 이유, 헬스장, 트레이너 잘 고르는 방법 등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해 보려는 일반인이 궁금할 만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시는 망했다
도서정보 : 김영환 | 2023-03-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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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김영환의 8번째 시집
당신의 일상과 속내를 염탐한 기록물, 『시는 망했다』
사실 사는 거는 별거 없다. 의지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도, 생각대로 되는 것도 거의 없는 것이기에, 거개가 세월의 조류에 제 몸뚱이를 얹고서 흘러가는 대로 떠밀려 갈 뿐이다. 김영환 시인의 『시는 망했다』는 그렇게 떠밀려 가면서 언뜻언뜻 눈에 드는 풍경을 글로 토해낸 것이랄까. 잠깐 살아 숨 쉬는 이승의 일상을 글로 풀어낸 다큐멘터리이다. 아침이면 아침 얘기를, 밤이면 캄캄한 어둠을, 봄이면 꽃봉오리를, 여름이면 매미 소리를 적었다. 최소한의 양념만을 곁들여서.
일생의 빼곡한 원고지를 한 칸 한 칸 메워가는 삶 속에서 부딪히고, 경험하고, 느끼게 되는 순간을 휴대폰의 메모장에 갈무리했다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 간에 또는 멍하니 지루한 틈새에 되새김질해서 소화되어 나온 일상의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사실들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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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들”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이제는 전설이 된 작가 필립 로스가 말하는 자신의 삶과 소설
그의 첫 자전적 에세이이자 유일한 자서전
모두가 필립 로스가 되길 원했지만, 그 누구도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_인디펜던트
필립 로스 사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필립 로스의 작품인 『사실들』은 소설 속에 자전적 요소를 많이 녹여넣기로 유명한 필립 로스가 쓴 첫번째 자전적 에세이이자 그가 남긴 유일한 자서전이다. 갓 대학생이 된 시기부터 작가로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무렵까지, 그의 젊음의 시간들을 기록한 『사실들』은 그가 평생토록 쓴 거의 모든 소설들의 원형이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스 자신이 이 책에 쓴 사적인 사건들을 고백하는 것에 신경이 쓰여 “토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말할 정도로 『사실들』은 내밀하고 진솔하다. 이토록 지독하게 솔직한 자전적 에세이는 그의 팬들에게 필립 로스의 소설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한 예술가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예술로, 문학으로 가공하는지 강력한 힌트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실들』은 한 인간의 삶에 대한 심도 깊은 내적 고백이며,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의 문학론이며, 위대한 소설가의 창작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사실들』은 필립 로스의 통렬한 자기 비판적 유머가 유감없이 빛을 발한, 그가 남긴 가장 재미있는 책 중 하나다.
구매가격 : 9,800 원
아버지의 유산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죽는 것은 일이었고 아버지는 일꾼이었다.
죽는 것은 무시무시했고 아버지는 죽고 있었다.”
필립 로스 에세이 국내 첫 출간
거장이 그려낸, 죽음이라는 장엄하고도 격정적인 전투!
예측 불허의 천재적인 서사 감각은 신이 필립 로스에게 내린 선물이다.
_뉴욕 타임스
『아버지의 유산』은 작가 필립 로스가 뇌졸중에 걸린 아버지의 투병과 죽음을 지켜보는 과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휴먼 스테인』 등 많은 소설이 국내에 번역되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에세이가 국내에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의 유산』은 199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미국 언론으로부터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소설가”(『뉴요커』)라는 평을 듣는 필립 로스는 1950년대 말 첫 소설집 『굿바이, 콜럼버스』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퓰리처상, 펜/포크너 상, 펜/나보코프 상, 펜/솔 벨로 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골드 메달,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 문학적 성취를 증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 비영리 단체인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 최초로 이름을 올린 생존 작가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손꼽힌다.
“필립 로스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걸작”(『뉴욕 리뷰 오브 북스』)이라는 평을 들은 『아버지의 유산』은 전기적 차원의 자전 에세이를 넘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가 번뜩이는, 필립 로스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이다. 전작 『에브리맨』을 통해 비정할 정도의 냉철한 시선으로 죽음에 대해 그린 바 있는 필립 로스는, 이번 『아버지의 유산』에서는 그동안 소설에서 만나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죽음이란 한 세계가 끝나는 것임과 동시에 가장 장엄하고도 위대한 전투이며 가장 치열한 형태의 ‘삶’임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개별적인 경험에서 이 세상 모든 아버지, 나아가 모든 인간의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경험으로 확장해나가는 탁월한 서사 감각은 읽는 이에게 강렬한 울림과 감동을 전해준다. 그동안 인간이 직면한 삶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폭풍 같은 서사에 단단하게 쌓아올리는 작업을 해온 필립 로스는 지금까지 소설에서 늘 그래왔던 것처럼, 에세이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능숙하게 그 일을 성공해 보인다.
“그래. 아버지는 정말이지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기품 있는 전투를 해왔어.“
필립 로스의 아버지 허먼 로스는 여든여섯이 되던 해에 뇌졸중 판정을 받는다. 미국으로 건너온 유대인 이민자로서 강인한 인내심을 갖고 한 가정을 이끌어온 그는, 메트로폴리탄생명에서 보험 판매원으로 시작해 근면함만을 무기로 지점장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필립은 아버지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깊은 절망에 빠지고, 뇌를 점령한 종양으로 인해 이미 얼굴의 절반이 마비된 아버지는 빠른 속도로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그는 우연히 찾아가게 된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자신이 결국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되었음을, 그리고 그 일을 결코 간단히 받아들일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버지의 유산』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아들 필립이 노인이 된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는 이야기이다. 여러 의사를 찾아가 검사를 받은 아버지는 끔찍한 수술을 견뎌내지 않으면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살아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잃지 않는다. 그는 고통스러운 검사 과정과 수술 방법에 대해 들으면서도 그것에서 도망치려 하지 않고 똑바로 자신의 상태를 마주한다. 그것은 허먼 로스라는 사람이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보였던 삶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 자신의 흐트러짐을 허락하지 않은 엄중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렇게 치열한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죽음에 대항해 격렬히 투쟁하는 모습은 자못 숭고하기까지 하다. 지인들은 물론 의사마저도 아버지가 살 만큼 살았다고, 이제는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필립을 위로하지만 필립은 아버지의 삶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통해, 죽음이란 이십대의 젊은이에게나 여든여섯의 노인에게나 같은 무게로 다가오는 것임을, 같은 크기의 두려움과 같은 크기의 절망을 감내해야 하는 일임을 깨닫는다. 죽음은 무자비하지만, 그만큼 또 누구에게나 공정한 것임을.
아버지는 뇌졸중에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대인 공동체인 Y에 다니며 일상을 유지한다. 아내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에 시달리며 깊은 슬픔을 느끼는 한편, 새로운 사랑을 만나기도 하고, 내성적인 친구를 변화시키려 노력하기도 한다. 눈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 노인을 보살피기도 하고, 같은 병실에 입원한 중국인을 보고 마음을 다해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는 다가오는 죽음을 눈앞에 두었음에도, 최선을 다해 생생한 삶을 이어간다.
구매가격 : 9,800 원
사실들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실들”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이제는 전설이 된 작가 필립 로스가 말하는 자신의 삶과 소설
그의 첫 자전적 에세이이자 유일한 자서전
모두가 필립 로스가 되길 원했지만, 그 누구도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_인디펜던트
필립 로스 사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필립 로스의 작품인 『사실들』은 소설 속에 자전적 요소를 많이 녹여넣기로 유명한 필립 로스가 쓴 첫번째 자전적 에세이이자 그가 남긴 유일한 자서전이다. 갓 대학생이 된 시기부터 작가로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무렵까지, 그의 젊음의 시간들을 기록한 『사실들』은 그가 평생토록 쓴 거의 모든 소설들의 원형이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스 자신이 이 책에 쓴 사적인 사건들을 고백하는 것에 신경이 쓰여 “토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말할 정도로 『사실들』은 내밀하고 진솔하다. 이토록 지독하게 솔직한 자전적 에세이는 그의 팬들에게 필립 로스의 소설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한 예술가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예술로, 문학으로 가공하는지 강력한 힌트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실들』은 한 인간의 삶에 대한 심도 깊은 내적 고백이며,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의 문학론이며, 위대한 소설가의 창작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사실들』은 필립 로스의 통렬한 자기 비판적 유머가 유감없이 빛을 발한, 그가 남긴 가장 재미있는 책 중 하나다.
구매가격 : 9,800 원
아버지의 유산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죽는 것은 일이었고 아버지는 일꾼이었다.
죽는 것은 무시무시했고 아버지는 죽고 있었다.”
필립 로스 에세이 국내 첫 출간
거장이 그려낸, 죽음이라는 장엄하고도 격정적인 전투!
예측 불허의 천재적인 서사 감각은 신이 필립 로스에게 내린 선물이다.
_뉴욕 타임스
『아버지의 유산』은 작가 필립 로스가 뇌졸중에 걸린 아버지의 투병과 죽음을 지켜보는 과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휴먼 스테인』 등 많은 소설이 국내에 번역되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에세이가 국내에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의 유산』은 199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미국 언론으로부터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소설가”(『뉴요커』)라는 평을 듣는 필립 로스는 1950년대 말 첫 소설집 『굿바이, 콜럼버스』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퓰리처상, 펜/포크너 상, 펜/나보코프 상, 펜/솔 벨로 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골드 메달,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 문학적 성취를 증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 비영리 단체인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 최초로 이름을 올린 생존 작가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손꼽힌다.
“필립 로스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걸작”(『뉴욕 리뷰 오브 북스』)이라는 평을 들은 『아버지의 유산』은 전기적 차원의 자전 에세이를 넘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가 번뜩이는, 필립 로스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이다. 전작 『에브리맨』을 통해 비정할 정도의 냉철한 시선으로 죽음에 대해 그린 바 있는 필립 로스는, 이번 『아버지의 유산』에서는 그동안 소설에서 만나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죽음이란 한 세계가 끝나는 것임과 동시에 가장 장엄하고도 위대한 전투이며 가장 치열한 형태의 ‘삶’임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개별적인 경험에서 이 세상 모든 아버지, 나아가 모든 인간의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경험으로 확장해나가는 탁월한 서사 감각은 읽는 이에게 강렬한 울림과 감동을 전해준다. 그동안 인간이 직면한 삶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폭풍 같은 서사에 단단하게 쌓아올리는 작업을 해온 필립 로스는 지금까지 소설에서 늘 그래왔던 것처럼, 에세이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능숙하게 그 일을 성공해 보인다.
“그래. 아버지는 정말이지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기품 있는 전투를 해왔어.“
필립 로스의 아버지 허먼 로스는 여든여섯이 되던 해에 뇌졸중 판정을 받는다. 미국으로 건너온 유대인 이민자로서 강인한 인내심을 갖고 한 가정을 이끌어온 그는, 메트로폴리탄생명에서 보험 판매원으로 시작해 근면함만을 무기로 지점장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필립은 아버지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깊은 절망에 빠지고, 뇌를 점령한 종양으로 인해 이미 얼굴의 절반이 마비된 아버지는 빠른 속도로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그는 우연히 찾아가게 된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자신이 결국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되었음을, 그리고 그 일을 결코 간단히 받아들일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버지의 유산』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아들 필립이 노인이 된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는 이야기이다. 여러 의사를 찾아가 검사를 받은 아버지는 끔찍한 수술을 견뎌내지 않으면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살아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잃지 않는다. 그는 고통스러운 검사 과정과 수술 방법에 대해 들으면서도 그것에서 도망치려 하지 않고 똑바로 자신의 상태를 마주한다. 그것은 허먼 로스라는 사람이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보였던 삶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 자신의 흐트러짐을 허락하지 않은 엄중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렇게 치열한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죽음에 대항해 격렬히 투쟁하는 모습은 자못 숭고하기까지 하다. 지인들은 물론 의사마저도 아버지가 살 만큼 살았다고, 이제는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필립을 위로하지만 필립은 아버지의 삶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통해, 죽음이란 이십대의 젊은이에게나 여든여섯의 노인에게나 같은 무게로 다가오는 것임을, 같은 크기의 두려움과 같은 크기의 절망을 감내해야 하는 일임을 깨닫는다. 죽음은 무자비하지만, 그만큼 또 누구에게나 공정한 것임을.
아버지는 뇌졸중에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대인 공동체인 Y에 다니며 일상을 유지한다. 아내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에 시달리며 깊은 슬픔을 느끼는 한편, 새로운 사랑을 만나기도 하고, 내성적인 친구를 변화시키려 노력하기도 한다. 눈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 노인을 보살피기도 하고, 같은 병실에 입원한 중국인을 보고 마음을 다해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는 다가오는 죽음을 눈앞에 두었음에도, 최선을 다해 생생한 삶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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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따다
도서정보 : 염경희 | 2023-03-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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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85, 염경희 시집
<<추천글 중에서>>
‘별’ 하나에 삶의 꿈과 희망을 쏘아 올린 염경희 시인!
그녀의 별이 ‘詩’가 되어 가슴을 적시고 세상을 비춘다.
?
봄꽃처럼 미소가 화사한 염경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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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박영애
<<시인의 말 중에서>>
밤하늘 별들은 꿈을 꾸게 하는 원동력이었고 달은 속을 털 수 있는 벗이었다. 반딧불이 날아다니면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며 지낸 시절이 마냥 그립기에 삶의 희로애락을 글 꽃으로 여백을 채워 보고 싶어 시를 짓는다.
고마리 / 인 향
자세히 보면 / 더 예쁘고 / 가만히 보면 더 고운 꽃
너무 작아서 / 한눈팔면 / 꼭꼭 숨어버리는 너
아주 작지만 / 진한 향기는 천 리를 가는 / 너는 고마리여라.
이 시의 관점은 아주 작아서 눈에 잘 안 띄지만, 관심 두고 보면 매력덩어리인 꽃, 작지만 짙은 향기는 멀리멀리 날아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