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
도서정보 : 이기택 | 2002-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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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민족사와 아버지의 가르침 우리 민족을 참담한 수난기였던 유년시절부터 일생을 두고 나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분은 아버지셨다. 내가 아버지의 말씀과 동을 통해 배운 것은 바로 성실과 자강의 정신이다. 운명적인 고려대학교 입학 내가 연세대학교에 특례입학을 했거나, 대학교 2학년 때 군대에 갔더라면 나는 4월혁명의 현장에 없었을 것이다. 나에게는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4.19와 만날수 있었던 운명적인 계기였던 셈이다. 정통야당의 길로 들어서다 1967년 6월 8일. 나는 마침내 30년 정치역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전국구 14번으로 국회에 진출하여 오늘까지 줄곧 정통야당을 고수해 왔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새로운 정치문화에 걸맞는 지도자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독단적 카리스마가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과 신축성'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사임(辭任)해야 난국을 풀 수 있다 내가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한 것은 총체적인 통치불능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정수행 능력을 상실한 대통령이 임기만 고집하며 버티는 것은 국가에는 불행이요 국민에게는 고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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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블룸버그를 선택했다
도서정보 : 안상수 | 2002-07-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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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전문 경영인의 낡은 사진첩 안상수는 아직도 정치인이라는 관록보다는 전문 경영인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40대에 대기업 종합기획실의 사장을 역임할 정도로 잘 나가던 전문 경영인이다 보니 평탄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온 것으로 자칫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의 낡은 사진첩을 뒤져보면 그야말로 평범한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 동가식서가숙하던 중고등학교 시절의 애환도 그렇거니와 집안의 파산, 어머니의 병환, 아내의 질병 등 결코 편할 날이 없었던 삶이다. 어쩌면 그런 면이 오히려 당시를 겪어냈던 세대의 보편적인 모습인지도 모른다. 때묻지 않은 정치인의 진솔한 자기 고백과 야심 안상수는 정치에 입문한 지 불과 몇 년 사이에 선거를 네 번이나 치르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아직도 때묻지 않은 정치인이다. 그래서 네 번씩이나 선거를 치렀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 촉망받던 전문 경영인의 눈에도 정치는 몹시 어려운 과목이었던 것일까. 안상수는 이제 인천광역시장에 도전하여 다섯 번째 선거를 준비하는 중이다. 당내 경선(競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보면 한꺼번에 두 번 선거를 더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는 그의 태도는 당당하고 자신만만하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지방자치에 대한 포부 때문이다. 인천시장을 향한 출사표 책의 제목처럼 9·11 테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은 새 시장으로 블룸버그를 선택했다. MBA 출신의 전문 경영인인 블룸버그는 뉴욕의 재건과 경제 발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감을 표로 연결하여 당선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안상수의 출사표라고 할 수 있다. 인천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나아가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따라서 지방자치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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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와 에로티시즘
도서정보 : 전미정 | 2002-07-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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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에로스의 상상력을 창작적 모체로 삼고 있는 서정주, 오장환, 송욱, 전봉건 등의 네 시인의 시를 대상으로 삼아 에로티시즘을 세 가지 양상으로 구분하여 살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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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 얼굴로 그대는 내 얼굴로
도서정보 : 박종국 | 2002-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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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처럼 아른다운 세상을 위하여.. 내 마음 너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만 있다면.... 들꽃은 들꽃은 아름답다 들꽃은 편안하다 . . . 어느 하난들 마음대로 선택할 일이었던가 멋대로 옮겨 다닐 일이었던가 태어난 자리에서 일생을 걸고 곱고 지순하게 피워낸 결정체 평생 물 때문에 허덕이기도 그러나 찡그리거나 구김살 없이 꽃 피워 설레도록 흔드는 저 아름다운 자태 주어진 분수에 맞게 몸높이를 조절한 요정 같은 들꽃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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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골 면장님
도서정보 : 황선만 | 2002-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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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마음에 편안한 쉼을 주는 고향같은 시들!' 이 책은 현재 충남 흥성군 장곡면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황선만 씨의 시집이다. 농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는 산골 면장님으로서 자연과 함께 지내는 자신의 삶에 애착과 만족감을 시로써 승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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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월시의 형상과 영향
도서정보 : 홍희표 | 2002-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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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월시는 달의 상상력을 널리 활용한다는 점에서 신라 향가와 고려가요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자연관에서는 강호가도의 시가를, 그리고 방법론에서는 민요의 그것을 계승하고 있다. 당대에서는 소월, 지용, 그리고 영랑의 시와 상관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당, 청마와는 대조적인 위치에 놓여진다. 그리고 그의 시는 박용래, 박재삼, 임강빈, 신경림을 비롯하여 많은 후대 순수 서정시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준 것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점에서 목월시는 전통시와 해방 후의 현대시를 맺어주는 하나의 교량적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그의 시는 기법과 정서면에서 한국 서정시의 전통을 계승하고 그것을 개성적으로 변용함으로써 분단 이후의 남쪽에서 대표적인 순수 서정시의 세계를 이룩해 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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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지은 사람은 그 성에서 살지 않는다
도서정보 : 박정태 | 2002-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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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험인이 영업문화 속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가슴 따뜻한 '세상 사는 이야기' 보험 세일즈맨인 박정태가 자신의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샐러리맨의 애환과 넋두리 그리고 소박한 소망을 담은 책. 그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쳐야 하는 직장인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그는 각박한 현장에서 따뜻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나 가족에게 들려주듯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 속에는 수없이 겪었던 무례와 불손, 민폐에 대한 무감각, 그리고 몰개성과 획일화의 사고에 대한 반성도 들어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는 서로 존중할 줄 아는 지혜와 매너가 필요한 때임을 새삼 느끼게 한다. 저자가 영어직을 맡으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 사는 이야기들이 '만남과 만남', '일상과의 명상' 두 장에 나뉘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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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다리 물새처럼 - 시사랑 시인선 17
도서정보 : 남금희 | 2002-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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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낯선 곳 - 사람들이 바삐 달려가고 있는 이 정신없는 곳을 벗어나서 '어머니 품속같이 아릿한 / 꿈결처럼 흘러도 좋은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는 것이다. 그녀는 그 곳에 가서 '눕고 싶어'한다. 눕는다는 것은 일어서서 행하는 동작을 멈추고 쉬는 자세를 말한다. 원래 인간은 동물들과 달리 머리를 하늘로 향해 곧추선 직립의 자세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것은 세계에 대한 순응이 아니라 배반이고 반항이다. 세계는 끊임없이 서있는 인간에게 위협이다. 바람이 불고 낯선 사물들이 위협한다. 서있다는 사실에 대한 자각은 인간 실존의 각성이다. 그러나 각성의 순간 화자는 그 낯설음과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어머니 품속 같은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곳은 근원적인 곳, '따뜻하고 적막한 곳'으로서 바로 '어머니 품속'이며, '눕고 싶'은 곳이다. 시집 도처에서 '누움'이 드러나는 것은 바로 시인의 '서있음'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식의 반영이다. - 이진흥 '작품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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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지대 2
도서정보 : 오늘 편집부 | 2002-05-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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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과 90년대 초 우리 사회가 민주화 과정에 있을 때 깨어 있는 젊은이들 특히 대학생들의 생각을 과감하게 써내려 간 낙서를 모아 출판된 을 재편집한 것이다... 꿈, 사랑, 우정, 역사의식 등 젊은이들의 모든 것이 사회의 밝은 부분에 노출된 것이 아니라 감춰진 부분들에서 표출되었던 것을 시의 형식을 빌어 출판되었다. 이 책은 당시 6개월 동안 베스트셀러 1위의 자리를 지키면서 1백만 이상의 독자를 확보했었다. 또한 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줌으로써 적지않은 놀람도 있다... 재편집된 이 책으로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그날의 선배 젊은이들이 겪었던 삶이 어떻게 투영되었는가를 보고, 선배들의 진솔한 얘기들을 좀더 많은 사람이 읽음으로써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껴 보았음 하는 바램이다.. 분명 낙서라고 해야 할, 한 뭉치의 '낙서시'를 읽고 나서 김수영 시인의 '모든 살아있는 문화는 불온한 것'이라는 말을 생각했다. 낙서도 하나의 '문화'며 '불온한' 것이라는 의미에서, '살아 있는 문화'라 불리울 만하다. 왜냐하면 '낙서'는 그것이 구술하고자 하는 세태란 '지금, 이곳에서'의 삶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기쁨, 슬픔, 고통, 문제, 부조리, 등등의 양식화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낙서는 첨단의 도시 문명 속에 내던져진 젊은이들의 극심한 단절감과 소외감에서 비롯되눈 것인지도 모른다. 낙서를 긍정할 수 있는 덕목 중의 하나는. 그것이 현대 사회의 괴물인 '고독'을 배설해 내는 가장 편리한 수단이라는 것이리라. 사실 낙서가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광의의 뜻은, '나는 지금 고독하다. 그리고 누구도 이 고독에서 나를 구해낼 수 없다,'는 단 두 문장으로 축소될 수 있는 것이다. - 시인 장정일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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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아카데미 시선 95 - 금성을 그리다
도서정보 : 류숙 | 2002-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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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여류시인의 두 번째 시집. 출생와 존재의 의미를 그린 `나 이전엔 누가 있었습니까` 등 60여 편의 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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