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방주016 호주 Ⅶ. 최초의 호주인 애보리진
도서정보 : 조명화(B급여행) | 2017-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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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이민자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작지만 큰 대륙’ 호주는 단순히 하나의 관점만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색채를 품고 있습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호주(Australia) 시리즈는 인물, 스타, 동물, 문화, 동부 등 굵직한 테마와 엄선한 키워드를 종과 횡으로 교차해 복잡다단한 호주의 색채를 조망해 볼까 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을! B
애보리진(Aborigine)이란? : 미국, 하와이, 남미의 수많은 국가와 대륙이 그러하였듯이 백인이 침략하기 이전에도 호주에는 사람이 살았다. 호주의 원주민은 Indigenous Australians, Australians Origin, First Australians 등으로 표기해 백인과 구별한다. 애보리진(Aborigine)은 Australians Origin을 축약한 것으로 자신들을 부르는 명칭조차 그들의 언어가 아니라는 것부터 비극의 시작을 짐작케 한다.
미래를 빼앗아라! 도둑맞은 세대(Stolen Generation) : 호주에 당도한 백인의 첫 번째 침략 행위가 영토 침탈과 원주민 학살이였다면, 두 번째 침략 행위는 ‘미래 약탈’이다. 1900년부터 1970년까지 백인 정부는 원주민의 어린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빼앗아 ‘검증된’ 백인 가정 혹은 강제수용소(학교를 빙자한)에 강제로 입양시켰다. 원주민 아이들은 가정과 수용소에서 백인 언어로 찬송가를 부르는 백인화 과정을 거쳤다.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잃고, 오히려 애보리진 부모를 부끄러워하고 자신이 애보리진이라는 것을 숨기게 되는데...
애보리진의 그림(Indigenous Australian Art) : 애보리진의 그림(Indigenous Australian Art)은 ‘꿈의 시대(Dreamtime)’라 일컬어 지는 그들의 신화를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대부분이다. 백인은 애보리진의 단순한 그림을 ‘바보같은 그림 덩어리(Dumb art thing)’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신화에 관한 문헌은 연구된 것이 많지 않을뿐더러 국내에 소개된 것이라곤 찾아 보기 힘들다.
호주 지폐에 그려진 유일한 원주민 데이비드 우나이폰 : 50달러 앞면의 주인공은 호주 화폐 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호주 원주민으로 정치인이나 인권운동가가 아닌 ‘발명가’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호주 원주민(Warrawaldie Lakalinyeri of the Ngarrindjeri)으로 태어난 데이비드 유나이폰(David Unaipon)은 각종 기계 장치로 십여개의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원주민 전설에 관한 책으로 등단한 ‘원주민 작가’이자 대중연설가로도 활동하였습니다. 50달러 지폐에는 그가 집필, 설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것을 기념해 각종 기계 장치(Unaipon's mechanical shearer)와 라우칸 미션 학교(the Raukkan mission)를 함께 새겼습니다.
애버리진(Aborigine)을 넘어선 호주의 육상영웅 캐시 프리먼 : 호주의 육상선수 캐시 프리먼은 화려한 수상 못지 않게 ‘애버리진(Aborigine)’이란 점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그녀는 94년 영연방대회 우승 후 호주국기와 함께 애버리진(Aborigine) 깃발을 들고 달려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2000년 자국에서 열린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과 성화봉송의 주자로 나서 애버리진(Aborigine)을 넘어서 ‘호주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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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방주015 호주 Ⅵ. 호주의 동부
도서정보 : 조명화(B급여행) | 2017-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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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이민자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작지만 큰 대륙’ 호주는 단순히 하나의 관점만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색채를 품고 있습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호주(Australia) 시리즈는 인물, 스타, 동물, 문화, 동부 등 굵직한 테마와 엄선한 키워드를 종과 횡으로 교차해 복잡다단한 호주의 색채를 조망해 볼까 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을! B
멜번(Melbourne) : 멜번은 어떤 도시일까?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이자, 시드니에 이어 호주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호주 최초(남반구 최초)로 올림픽을 유치한 도시이자 스포츠 수도(Sporting Capital)라 불릴 정도로 스포츠 문화가 잘 발달된 도시이자. 한국인에게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지이자, 호주인에게는 골드러시(Gold Rush)와 유레카 방책봉기(Eureka Stockade)가 발발한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한때 호주의 임시 수도(Capital of Australia)였으며, 영국 밖에 위치한 도시 중 가장 영국스러운 건축물이 많은 ‘남반구의 런던’이기도 하다. 12가지 개성을 품고 있는 도시, 호주 멜번으로 떠나보자.
골드코스트(Gold Coast) : 골드코스트(Gold Coast), 일명 골코는 어떤 도시일까? 호주에서 인구가 6번째로 많은 도시? 호주인들도 여행가는 관광도시? 그보다는 70 km에 달하는 해변의 도시! 전세계의 서퍼들이 사랑하는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가 더 어울린다. 황금색 비키니를 입은 골드코스트 미터 메이드(Surfers Paradise Meter Maids)과 함께 무비월드, 시월드 등을 누비고, 골드코스트 야시장(Surfers Paradise Night Markets)과 런닝맨 촬영지 커럼빈 동물보호구역(Currumbin Wildlife Sanctuary)를 거니노라면 이 곳이야말로 호주다운 여행지가 아닐까 하는 확신이 든다. 호주 최고층 아파트 Q1 타워(Queensland Number One)과 세계 최대의 모래섬 프레이져 섬(Fraser Island)은 보너스!
브리즈번(Brisbane) : 브리즈번(Brisbane)은 어떤 도시일까? 사형수들의 유배지 모튼 만(Moreton Bay)였으나, 시드니, 멜번에 이어 호주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탈바꿈한 신세계! 갬블러들의 브리스베가스(Bris Vegas)이자, 세계 최초의 코알라 보호구역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 Pine Koala Sanctuary)가 위치한 도시. 그리고, 여행자라면 놓칠 수 없는 포엑스 공장투어(XXXX Factory Tour)가 당신을 기다리는 도시! 한국인에게는 대한민국 대전의 우호도시, 에보리진에게는 뿔처럼 뾰족한 장소 미안진(Mian-Jin)이라 불렸던 도시 브리즈번으로 떠나보자.
시드니(Sydney) : 가장 흔하게 ‘호주의 수도’라 오해 받는 도시 시드니(Sydney)! 시드니는 과연 어떤 도시일까. 시드니는 호주 최초의 영국 식민지였고, 현재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시드니를 넘어 호주의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Opera House)와 세계에서 4번째로 긴 아치교 시드니 하버 브리지(Sydney Harbour Bridge)를 품은 도시다. LG가 후원하는 세계 최대의 IMAX 영화관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등 시드니에 숨겨진 ‘작은 아시아’를 찾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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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방주014 호주 Ⅴ. 호주의 문화
도서정보 : 조명화(B급여행) | 2017-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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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이민자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작지만 큰 대륙’ 호주는 단순히 하나의 관점만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색채를 품고 있습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호주(Australia) 시리즈는 인물, 스타, 동물, 문화, 동부 등 굵직한 테마와 엄선한 키워드를 종과 횡으로 교차해 복잡다단한 호주의 색채를 조망해 볼까 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을! B
호주가 섬이 아니라 대륙인 이유 : 5대양 6대주 중 호주는 ‘가장 작은 대륙’인 동시에 ‘가장 마지막 대륙’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호주를 발견하기 이전에는 호주를 대륙이 아니라고(섬이거나 기존에 발견된 대륙의 일부) 여겼기 때문이다. 제임스 쿡 선장은 호주가 ‘대륙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독립된 섬’이라는 것을 발견한 최초의 유럽인이며, 호주가 기존의 대륙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신대륙이라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영국의 영토임을 선포한 최초의 백인으로 기록될 수 있었다.
테라 아우스트랄리스(Terra Australis) :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란 국명은 라틴어 테라 아우스트랄리스(Terra Australis)에서 유래한 것으로 ‘남쪽의 땅’이란 뜻이다. 테라 아우스트랄리스(Terra Australis)는 본디 호주가 아니라, 남반구에 위치한 어느 땅을 의미하는 일반 명사였으나...
호주 수도가 캔버라(Canberra)가 된 이유 : 보통 수도(Capital City)는 해당 국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거나,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건, 교통의 요지라는 세 가지 중 한가지 이상을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매우 드문 경우지만 세 가지 중 단 한 가지도 갖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있다. 캔버라(Canberra)처럼!
죄수들의 유배지 : 당시 영국이 죄수의 상당수를 유배보내던 곳은 호주가 아니라 미국이였다. 미국이 독립을 하는 바람에(?) 호주가 새로운(?) 유배지로 떠오르게 된 셈이다. 에보리진의 비극은 미국의 독립으로부터 시작되었다랄까... 영국은 80년에 걸쳐 16만여명의 죄수를 호주로 유배 보내는데, 주로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 그리고 서부 지역에 보내졌다. 멜번, 애들레이드 등 남부도시는 죄수가 아니라, 자유이민자에 의해 개발된 도시라는 거!
홍석천도! 세계 최대 퀴어 축제 마디그라(Mardi Gras) : 마디그라(Mardi Gras)란 참회의 화요일(Shrove Tuesday)이란 불어에서 유래한 용어로 예수가 광야에서 40일간 금식기도(사순절)한 것을 따르기 전날 마지막으로 기름진 것을 먹는 일종의 카니발(Carnival)을 뜻한다. 시드니의 마디그라(Mardi Gras) 축제는 ‘세게 최대의 게이 및 레즈비언 축제’로 인정 받고 있다. 참가자 1만여 명 규모의 퍼레이드도 놀랍지만, 관람객만 70만명에 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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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방주013 호주 Ⅳ. 다민족국가 호주
도서정보 : 조명화(B급여행) | 2017-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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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이민자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작지만 큰 대륙’ 호주는 단순히 하나의 관점만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색채를 품고 있습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호주(Australia) 시리즈는 인물, 스타, 동물, 문화, 동부 등 굵직한 테마와 엄선한 키워드를 종과 횡으로 교차해 복잡다단한 호주의 색채를 조망해 볼까 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을! B
정복인가, 침략인가? 백인총리가 쫓겨난 호주의 날(Australia Day) : 매년 1월 26일 백인의 호주 상륙을 기념하는 ‘호주의 날’ 행사 때 27대 총리 줄리아 아일린 길라드(Julia Eileen Gillard)는 원주민들의 격렬한 항의로 신발조차 벗겨진 채 황급하게 쫓겨나기도 했다. 원주민의 입장에서 1월 26일은 ‘백인에 의한 호주 침략’이 시작된 날이기 때문. 역대 호주 총리 중 백인의 학살과 탄압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한 이는 26대 총리 케빈 러드(Kevin Michael Rudd) 단 한명 뿐이다.
애보리진의 음악 디저리두(Didgeridoo) : 애보리진은 디저리두(Didgeridoo)를 여성이 부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 아마도 남성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한 제의적인 금기가 아닐까 싶다. 여성이 디저리두(Didgeridoo)를 불면 불임이 된다는 등의 금기는 현재까지도 전해져 내려오는데, 2008년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홍보차 (호주 출신 여배우) 니콜 키드만이 독일에서 디저리두(Didgeridoo)를 부른 후 애보리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호주 백인들이 애보리진의 문화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갈리폴리 전투(Gallipoli Campaign) :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파병된 영연방군(ANZAC, Australia and New Zealand Army Corps)은 약 33만명으로 이는 당시 양개국 성인 남성의 1/4에 달할 정도... 그 중에서 2/3에 달하는 23만 여명이 죽거나, 심각한 부상을 당할 정도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군인은 총알받이에 불과(?)한 역할로 쓰였다. 세계를 위한다는 거창한 명분하에 스러져간 군인은 결국 유럽이 아닌 호주와 뉴질랜드의 젊은이들이였던 것! 갈리폴리 전투(Gallipoli Campaign)를 계기로 (딱히 적국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영연방군(ANZAC, Australia and New Zealand Army Corps)은 ‘내가 이러려고 참전했나?’란 자괴감에 빠져들게 된다.
호주의 아시아코드 : 호주인 4명 중 1명은 유럽인이 아니며, 특히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인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이미 영어 다음으로 호주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가 중국어일 정도라고 하니... 그도 그럴 것이 호주는 ‘아시아와 가장 가까운 대륙’ 아니겠는가. 호주의 애보리진은 40여 만명, 2.4% 수준으로 이미 중국인이 그들을 제쳤다(?). 심지어 호주는 AFC(아시아축구연맹)에 참가하는 유일한 타대륙이기도 하다. 호주에서 만날 수 있는 아시아코드를 소개한다.
호주의 중국인 : 중국인은 백인에 이어 호주에 발을 디딘 이민자로 이미 애보리진을 능가하는 인구(Chinese 3.1%)와 특유의 폐쇄적인 한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인은 멜번의 금광 개발 때 대규모로 이주해 왔으며, 멜번 시내의 버크 거리(Bourke Street)를 시작으로 차이나타운을 구축했다. 차이나타운은 백호주의로 인해 위축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력 부족에 시달린 호주정부가 이를 폐지함에 따라 제2의 번성기를 누리고 있다. 남반구의 한복판에서 양꼬치에 칭다오 맥주를 즐기는 중국인! 전 세계 어디를 가든 현지에 동화되기 보다는 자신만의 소도시를 건설하는 중국인은 G2로 떠오르는 중국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코드가 될 것이다.
가평전투의 주역, 호주군 : 호주는 16개의 연합국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17,000여명의 군인을 파병하였으며, 그 중, 340명이 숨졌다. 호주군은 특히 가평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데, 현재까지 4월 가평의 날(Gapyeong Day)을 기리고, 가평3대대란 이름이 이어져 내려올 정도로 한국전쟁의 가평전투를 중요하게 여긴다. 호주군의 참전을 기념해 현재 호주에는 3개의 한국전쟁기념비(캔버라, 시드니, 골드코스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멜번에 4번째 기념비를 설치하기 위해 모금 중이다.
네팔사원(브리즈번) : 브리즈번 사우스 뱅크(South Bank)의 중심부에 위치한 네팔사원(The Nepalese Pagoda)은 월드엑스포88을 기념해 네팔정부가 기증한 것이다. 160여명의 네팔 목수가 2년에 걸쳐 다음은 80톤의 목재는 네팔 불교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이는 네팔 국외에 설치된 단 3개의 네팔 평화의 사원(Nepalese peace pagodas)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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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방주012 호주 Ⅲ. 호주의 동물
도서정보 : 조명화(B급여행) | 2017-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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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이민자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작지만 큰 대륙’ 호주는 단순히 하나의 관점만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색채를 품고 있습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호주(Australia) 시리즈는 인물, 스타, 동물, 문화, 동부 등 굵직한 테마와 엄선한 키워드를 종과 횡으로 교차해 복잡다단한 호주의 색채를 조망해 볼까 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을! B
There's Nothing Like Australia(호주만큼 멋진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호주관광청 슬로건은 여행자보다 오히려 동물학자와 동물애호가에게 설득력이 있다. 지구상에서 오직 호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동물이 한 두 종류가 아니기 때문. 더 나아가 유대류(有袋類)란 종은 오직 호주에서만 접할 수 있는 포유류(哺乳類)로 캥거루, 코알라, 태즈매니아데블, 웜뱃 등은 이미 전세계의 여행자에게 잘 알려져 있다. 주머니 달린 유대류(有袋類)가 태반류(台班類) 포유류(哺乳類)를 압도하는 지구상 유일한 대륙, 호주로 동물테마여행을 떠나보자!
캥거루와 코알라의 3가지 공통점 : 초원을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캥거루와 나무에 매달려 하루 종일 잠만 자는 코알라는 전혀 달라 보이지만 몇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첫째, 지구상에서 오직 호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동물이라는 것. 둘째, 이름이 영어가 아니라, 애보리진(Aborigine)이라 불리는 호주 원주민 언어라는 것. 셋째, 포유류 중 유대류(有袋類)에 속한다는 것. 유대감(紐帶感), 유대인(猶太人)과 전혀 관련 없는 유대류... 근데 그게 뭐지?
코알라는 편식쟁이 : 코알라(koala)는 포유류(哺乳類)의 유대류(有袋類)에 속하는 초식 동물로 대나무 잎만 먹는 팬더와 같이 유칼립투스 잎(Eucalyptus)만 먹는 ‘입이 매우 짧은 녀석’이다. 유칼립투스는 무려 700 여종에 달하는데, 코알라가 섭식 가능한 것은 그 중에서도 불과 10여종. ‘입이 매우 짧은 녀석’은 치열한 생존경쟁을 피해 다른 경쟁자가 탐내지 않는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되, 역으로 환경의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을 지닌다. 코알라(koala)를 오직 호주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의 유대류(有袋類)가 호주에서만 발견된다는 점 외에도 유대류(有袋類)의 주식인 유칼립투스 잎(Eucalyptus)가 호주에만 있기 때문이다.
코알라의 신비한(?) 이유식 : 유칼립투스 잎(Eucalyptus)은 성인 코알라에게도 소화하기 대단히 어려운 음식으로 그나마 어린 잎에 비해 늙은 잎이 소화가 용이하다. 그조차도 먹기 어려운 새끼는 보다 말랑말랑한(?) 어미의 분비물을 먹음으로써 영양분을 소화하는 셈인데, 코알라의 이유식에는 유칼립투스 잎(Eucalyptus)를 소화하는 미생물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성장 이후에도 유칼립투스 잎(Eucalyptus)을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역으로 코알라의 장에는 수천 수만년전부터 이유식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선조들의 미생물’이 마치 우리네 발효음식처럼 보관되어 있는 셈이다.
악마의 목소리 태즈매니아 데빌(Tasmanian Devil) : 태즈매니아(Tasmania)는 호주에서 동남쪽으로 240 km 떨어진 섬으로 면적 68,401 km²으로 제주도(1,849km²)보다 서너배 크다. 호주의 수많은 부속 도서 중 가장 큰 섬이기도 하다. 호주는 지구상에서 유대류가 태반류보다 더 번성한 대륙인데, 태즈매니아(Tasmania)는 ‘호주에서조차 발견할 수 없는 유대류’ 중 육식동물 다수를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호주 야생견 딩고(Dingo) : 딩고(Dingo)는 호주에서 ‘인간의 가축’에 가장 근접한 동물로 꼽힌다. 딩고는 늑대처럼 호주의 야생에서 다른 동물을 사냥해 먹는 거친 녀석이지만, 새끼 때 사로잡은 딩고는 그나마 가축화가 가능하기 때문. 1980년 딩고가 애기를 잡아 먹었는데, 오히려 부모가 가해자로 오인되어 유죄판정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훗날 무죄판결을 받기는 했으나, 언론과 대중들의 일반적인 매도, 종교인에 박해, 감정에 치우친 배심원제도의 허점 등 수많은 사회문제가 뒤엉키게 되는데... 1984년 개봉한 레져백(Razorback), 1988년 개봉한 어둠 속의 외침(Evil Angels)은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호주의 주 상징(Badge)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의 호주 피리까치(the Australian piping shrike)와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검은 백조(a black swan)는 해당 주에서 발견되는 호주 토착종을 주의 상징으로 삼은 것. 검은 백조의 법칙(Theory of a black swan)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귀납적인 지식(모든 백조는 하얗다.)으로 미지의 영역(검은 백조도 존재한다.)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경제학 이론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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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홀리데이
도서정보 : 박솔희 | 2017-02-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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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하와이’라 불리는 트렌디하고 핫한 휴양지 다낭,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고대 도시 호이안, 고즈넉한 베트남 역사의 도시 후에. <다낭 홀리데이>는 베트남 중부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세 도시의 여행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테마별로 추천하는 스케줄을 따라만 가도 최고의 여행이 된다. 휴양의 꽃 리조트와 호텔, 여행자에 특화된 여행지와 맛집 등 놓쳐서는 안 될 정보가 가득하다.
구매가격 : 9,600 원
사막 위의 두 남자
도서정보 : 배영호 | 2017-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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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르 사막에서 생의 목적과 삶의 의미를 발견한
인생 여행자들의 다시 쓰는 자기 성찰의 기록
◎ 도서 소개
한낮 기온 40도, 평균 나이 50
삶의 의미를 찾아 타르사막으로 떠난 두 사람의 인생 여행기
사막은 막막하고, 인생은 더 막막하다
답답하고 머리 아파도
가슴 뛰게 벅찬 순간은 다시 찾아온다, 반드시!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보내고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두 남자. 20여 년 만에 진짜 사막으로 떠나 인생의 이정표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여행기.
낯선 시간은 여행자에게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정리하며 내일을 성찰하게 하는 힘이 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아주 조금은 다르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고, 무엇이든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아침을 선물한다. 그러니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면 두려움이 아닌 설렘을 안고 열심히 배낭을 싸라.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가능하겠는가?
◎ 출판사 서평
살아가는 것이 인생일까, 살아내는 것이 인생일까
막막한 인생 사막을 여행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
계획대로 되는 인생은 없다. 누구나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모두가 자기 바람대로 사는 것은 아니다. 이유도 모른 채 삶의 언저리로 밀려나기도 하고, 작은 실수 하나로 절망을 맛보기도 한다. 여기 두 남자가 있다.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보내고 실수로, 건강상의 이유로 애초에 바랐던 인생과 꿈에서 멀어져 버렸다. 사막 같은 인생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도저히 알 수 없어 방황하던 도중 우연히 방송국 사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참여를 제안 받는다.
삶은 때때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곳에서 다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떠난 여행에서 진짜 사막을 만난 두 사람은 지나온 삶을 반추하면서 또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살아내는 것이 인생인지,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해석은 저마다의 몫이지만 이 책은 인생이라는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누구나 같은 고민을 하며 산다고 넌지시 말해준다.
모래 위로 떠오르는 태양, 사막의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
떠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완벽한 순간
이 책은 두 남자의 사막 여행기다. 이른 아침 모래 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황홀한 일출과 사막의 밤을 수놓는 은하수를 만날 수 있다. 수천 년 동안 사막을 지켜온 자이살메르성과 메헤랑가르 성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역경에도 무너지지 않으려고 온힘을 다하는 사람들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막은 그 자체로 메마른 느낌을 주지만 그 이면에는 이렇게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는 생명들의 에너지와 사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이 있다. 저자가 안내하는 타르 사막의 이국적인 풍경과 그 속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당장이라도 짐을 꾸리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KBS 화제의 다큐멘터리 <사막 위의 두 사람>
방송에서 다하지 못한 진짜 이야기
<사막 위의 두 남자는> KBS <사람과 사람들-사막 위의 두 남자 편>으로 방송됐다. 방송 당시 40~50대 중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방송이 뇌경색으로 고생하고 있는 ‘영민’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면 이 책은 저자 배영호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인생의 정점에 섰다가 주변으로 밀려난 이야기와 인생의 깊은 성찰을 담은 메시지 등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물할 것이다. 지금 인생의 이정표를 찾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가이드가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사막을 건너려면 낙타처럼 건너야 한다. 천천히 낮은 자세로 우직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타는 듯 뜨거운 열기와 목마름을 그대로 극복하려고 했다면 낙타는 멸종했을 것이다. 휘적휘적 모래 위를 노 젓듯 걸어가는 낙타 등 위에서 나는 ‘순응’이 곧 ‘복종’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또 하나의 지혜임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인생은 시종 여일하게 무지갯빛이 아니다. 100세 시대를 살면서 50세에 조기 퇴장당해 버리면 갈 곳이 없다. 나머지 50년을 어디서, 어떻게 버티란 말인가.(중략) 소수를 제외하고는 차라리 재앙에 가깝다.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 재앙을 그대로 버틸지, 다시 우리 삶을 개척할지.
본문 53p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중에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생명은 유지될 수 없다. 고통은 생명을 위협하는 외부의 자극에 대한 인지이고 반응이다. 우리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대가로 우리의 생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뜨거움을 모른다면 신체 조직이 치명적으로 손상될 때까지 그대로 방치하다 아마 데어 죽을 것이고, 차가움을 모른다면 얼어 죽을 것이다. 뙤약볕이 고통스럽지 않다면 우리는 화상을 입거나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을 것이다. 햇볕이 뜨겁다는 것을 느끼니 이렇게 기어서라도 그늘 밑으로 피하는 게 아닌가.
본문 171p <사는 게 원래 그런 거다> 중에서
구매가격 : 12,800 원
지식의 방주011 호주 Ⅱ. 호주의 스타
도서정보 : 조명화(B급여행) | 2017-02-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국인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이민자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작지만 큰 대륙’ 호주는 단순히 하나의 관점만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색채를 품고 있습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호주(Australia) 시리즈는 인물, 스타, 동물, 문화, 동부 등 굵직한 테마와 엄선한 키워드를 종과 횡으로 교차해 복잡다단한 호주의 색채를 조망해 볼까 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을! B
생리·의학 강국 호주의 노벨상 수상자 : 호주는 광활한 대륙과 2300만명에 불과한 인구로 스포츠와 관광대국이기는 하나 내세울 만한 기술력이나 천재는 딱히 없지 않냐는 선입견을 불러 일으키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호주는 1901년 독립을 기준으로 불과 120여년이란 짧은 역사 동안 무려 10~16명에 달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술강국이죠! 1명의 문학상을 제외하면 물리학상, 화학상을 비롯해 특히 생리·의학상을 휩쓸다시피 한 호주의 저력은 무엇일까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CF스타가 호주 노벨상 수상자다?! : 한국야쿠르트의 윌 CF에 등장한 바 있는 배리 J. 마셜. 그는 위궤양의 원인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란 균임을 밝혀내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위 속에는 위산으로 인해 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겨져 위궤양의 원인을 음식이나 스트레스에 있다고 보았는데, 배리 J. 마셜은 스스로 균을 마신 후 위궤양을 일으키는 실험을 통해 헬리코박터의 존재를 증명했습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발병률이 높은 위암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야쿠르트와 배리 J. 마셜과의 공동연구 및 제품 출시 또한 시장에 파급력이 지대했다는 거 기억하시죠?
크리켓 : 공과 배트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야구와 흡사한 크리켓(Cricket). 그러나, 프로야구가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는 낯설기만 한 스포츠가 크리켓(Cricket)이다. 비록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크리켓(Cricket)은 75년부터 크리켓 월드컵(Cricket World Cup)이 4년마다 개최되었을 정도로 영국 및 영연방국가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다. 호주는 크리켓 월드컵에서 75년과 96년에 우승하고 ODI 랭킹 1위를 차지하는 크리켓 강국으로 도널드 브래드맨 경, 리치 베나우드, 샤펠 형제, 릴리, 토모와 맥스, 와프 형제, 셰인 원, 글렌 맥그래스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바 있다.
호주식 축구(Australian Rules Football) 푸티(Footy) : 호주에만 있다는 호주식 축구(Australian Rules Football), 일명 푸티(Footy)를 아시나요? 한국인에게 생소하다 못해 ‘뭐 이런 스포츠도 있어?’ 할 정도의 생경한 스포츠 푸티는 멜번에서만큼은 ‘국민스포츠’ 대접을 받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호주 풋볼 리그(Australian ?Rules ?Football, ?AFL)의 결승 시리즈는 ‘호주의 슈퍼볼’이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구매가격 : 2,970 원
지식의 방주010 호주Ⅰ. 호주의 인물
도서정보 : 조명화(B급여행) | 2017-0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국인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이민자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작지만 큰 대륙’ 호주는 단순히 하나의 관점만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색채를 품고 있습니다.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 호주(Australia) 시리즈는 인물, 스타, 동물, 문화, 동부 등 굵직한 테마와 엄선한 키워드를 종과 횡으로 교차해 복잡다단한 호주의 색채를 조망해 볼까 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을! B
호주의 국가원수는 영국여왕이다 : 결론적으로 호주의 국가원수는 호주총리가 아니라 영국여왕(Queen of Australia)이며, 호주의 행정권은 엄연히 영국여왕이 임명 및 파견한 연방총독(Governor-General)에게 있습니다. 총독은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위치라구요? 호주의 웨스트민스터 법(Statute of Westminster Adoption Act 1942)은 엄연히 총독의 권한을 의례적인 역할 외에 행정권을 비롯한 국군통수권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호주 뿐 아니라 영연방 국가 전체를 통틀어 보더라도 드문 경우이기는 하나, 1975년 연방총독 John Kerr는 호주총리 Gough Whitlam를 해임한 바 있습니다.
트래버스 베이넌 : 호주 담배회사 Freechoice Tobacco의 상속자 트래버스 베이넌(Travers Beynon). 담배광고가 금지된 호주에서 그가 선택한 마케팅은 바로 SNS! 1년 365일 파티를 개최할 수 있는 호화로운 저택을 짓고, 셀러브리티를 초청할 뿐만 아니라 미녀군단과 동행하는 그의 일상(?)은 언론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모델과 풋볼 선수로 활약한 준수한 외모와 그의 럭셔리한 라이프는 대중들에게 강력하게 전달되고 있죠. 자신의 롤모델이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라는 그의 인스타그램, 둘러보시지 않을 수 없겠죠?
네드 캘리 : 그는 빅토리아 주의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동생, 친구들과 켈리 갱(Kelly Gang)을 결성해 수년간 경찰과 대치하며 은행을 털었다. 1880년에야 비로소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직접 제작한 수제 갑옷’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록 그가 경찰관을 살해하는 등의 악행을 저질렀으나, 가난한 이주민 가정에서 성장하면서 억울한 일도 적지 않게 겪었고, 은행에서 가난한 이들의 채권을 불태워 버리는 등 영국이란 지배계층과 의연하게 맞서 싸우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현재까지도 ‘호주의 의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앨버트 나마티라 : 호주에서 가장 성공한 원주민 예술가 앨버트 나마티라(Albert Namatjira)의 그림은 호주의 대자연을 주요 소재로 하나, 애보리진(Aborigine) 스타일이 아닌 일반적인 서양식의 수채화로 수많은 호주 가정에 그의 복제품이 걸려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린 인물입니다. 영국여왕으로부터 메달을 수여받을 정도로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으나, 그 자신은 앨리스 스프링스의 원주민 보호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빈곤한 삶을 살았습니다. 정부로부터 음주에 관한 권리를 부여 받았으나, 자신의 집에 방문한 친구들에게 술을 권한 것으로 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시 원주민이 얼마나 많은 박해를 견뎌야 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2,970 원
지식의 방주009 유네스코 70년사 23가지 키워드로 읽는
도서정보 : 오혜재 | 2017-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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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국제연합’, 즉 유엔(UN, United Nations)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가 창설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전쟁은 인간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 또한 인간의 마음속에 세워야 한다”(Since wars begin in the minds of men, it is in the minds of men that the defences of peace must be constructed)는 「유네스코 헌장」의 서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기여하고자 1945년에 설립된 유엔 전문기구(UN Specialized Agency)입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세계평화에 대한 열망이 커져갔고, 더 이상의 범세계적 비극을 막기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연이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의 창설이 여느 국제기구들의 그것보다 의미 있는 이유는 세계평화로 가는 길을 정치적·경제적 힘에서 찾으려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류의 지적·도덕적 연대를 통해 새로이 찾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반세기가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유네스코는 교육, 문화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협력 및 연대, 상호 지원 및 교류를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보다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가꾸어 나가는 데 기여해왔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유네스코 하면 ‘세계문화유산’만 떠올리곤 하는데, 유네스코의 활동은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방대하고 그 영향력 또한 큽니다.
지난 70여 년 간 추진되어 왔던 유네스코의 활동들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것은 기실 상당히 지난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인 출신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최근 10년 사이에 국제기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에 대한 자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시중에 나와 있는 관련 서적들의 대부분도 일반인들이 국제기구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기에는 너무 전문적이거나 딱딱하게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국제기구 직원들의 멋진 모습만 부각시킴으로서 자칫 국제기구 업무에 대한 ‘장밋빛 환상’만을 남겨줄 수 있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먹는 팝콘처럼, 이 책은 필자가 10년 가까이 유네스코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유네스코의 70년 역사를 누구나 쉽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조리해 접시 위에 올려놓은 따끈한 요리입니다. 2015년부터 약 1년 간 필자가 온라인 여행전문 신문사인 테마여행신문(themetn.com)의 홈페이지에 연재한 칼럼들이 모여 이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필자가 이 책에서 추려낸 23가지 키워드들은 유네스코 본부가 홈페이지(www.unesco.org)를 통해 선별?망라한 주요활동 발자취들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독자들은 유네스코의 70년을 반추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머리’보다는 ‘가슴’을 통해 유네스코와 교감하는 시간을 갖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 책을 쓰면서 필자는 유네스코 본부의 홈페이지, 그리고 본부에서 발간한 다양한 자료들을 뒤적였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의 유네스코 활동 촉진을 위해 1954년 설립된, 필자의 직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발간된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0년이 넘도록 꼼꼼하고 내실 있게 유네스코의 굵직한 궤적들에 힘을 보태고 기록으로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강대국-약소국 간 갈등 심화, 폐쇄적 국수주의의 대두, 범세계적 분쟁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개입 여지의 한계와 재정난, 비효율적 운영 체계 등으로 국제기구에 대한 선망만큼이나 우려와 회의, 불신을 표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은 인류를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옥에서 구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다그 함마르셸드 제2대 유엔 사무총장의 말처럼, 국제기구의 존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는 결코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유네스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길을 모색하는 데 있어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가 선보이는 지식총서(知識叢書)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지식여행을!
* 이 책에 실린 필자의 의견은 유네스코 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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