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스 경기도003 남양주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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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南楊州)는 458 ㎢의 광활한 면적과 인구 66만를 갖추고, 서울의 동북부와 맞닿은 경기도 중동부의 시(市)다. 남양주(南楊州)는 양주(楊州)의 남쪽에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다산 정양욕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마현 다산마을을 비롯해 산림청 국립수목원(광릉), 남양주 종합촬영소, 몽골 문화촌, 팔당댐 등이 남양주의 관광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남양주로 떠나는 세계여행, 몽골문화촌 : 몽골문화촌은 몽골(蒙古)의 울란바타르(Улаанбаатар)시와 경기도 남양주가 우호협력을 체결해 조성한 공간으로, 한몽 교류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주제로 꾸민 전시실과 몽골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민속예술공연관과 마상공연장, 그리고 산책로를 겸비한 야외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몽골 고유의 건축양식인 게르부터 야생동물, 생활풍습은 물론 고비사막의 공룡들까지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몽골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지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기념품샵은 보너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몽골문화촌에 도착하면 11시의 민속예술공연부터 감상하자. 몽골의 대표예술인 20여명으로 이루어진 민속예술공연은 조금은 낯선 샤먼 무용과 근사하게 어우러지는 전통악기, 2010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가창 예술흐미(Хөөмий)와 옛 부족인 하삭족의 노래를 듣노라면 마치 드넓은 초원 어딘가에 있는 듯하다. 특히 사람의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신기의 결정판이라는 전통 기예는 숨을 막히게 하는 묘기 중의 묘기!

마지막으로 몽골문화촌의 하이라이트를 보기 위해 마상공연장으로 향했다. 말들이 워낙 예민한 동물이라 우천시에는 공연을 하지 않을 뿐더러 1시 정각에 입장이 마감되니 꼭 5분전에 자리를 잡야야 한다. 몽골이 자랑하는 마상공연은 이미 제주도에서 관람한 이들도 적지 않으리라. 제주도 더마파크의 공연이 축구경기장만한 무대에서 징기스칸의 일대기를 장쾌한 스케일로 그려낸다면, 몽골문화촌의 공연은 천장의 무대장치까지 활용해 인간이 말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기예를 다채롭게 선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달리는 말위에서 내렸다 타는 건 기본! 물구나무에 셋이 탓다가, 사람 위에 사람을 올렸다가… 한시간 동안 그냥 넋이 나갈 정도!

남양주 피크닉 명소 북한강 야외공연장 : 북한강이 흘러내리는 강변의 잔디마당에 야외 공연장과 주차장, 체험교실 등을 완비해 놓은 공간이다. 남양주시에서 매주 토요일 3시에 ‘북한강 문화나들이’란 공연 프로그램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개최하는 등 남양주의 시민과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2017년 기준) 보다 자세한 공연 프로그램은 북한강야외공연장 상설공연 페이스북을 참조하자. 편의점과 식당이 두어 곳 마련되어 있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으므로 사전에 간단한 군것질 꺼리를 준비하면 더욱 좋다.

공동경비구역 JSA부터 취화선까지 남양주 종합촬영소 : 영상과 관련된 각종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지원관과 판문점/민속마을/전통한옥세트로 이루어진 야외전시실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먼저 판문점 세트로 향하자. 공동경비구역 JSA의 마지막 장면인 이곳에서는 실제 판문점에서 촬영이 거부당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전통한옥세트 ‘운당’은 전통사대부 가옥을 그데로 복원한 곳으로 스캔들, 왕의 남자, 황진이 등 한옥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대거 촬영된 곳! 종합촬영소의 가장 끝자락이자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전망도 좋지만, 등반의 고난이 함께 하는 곳이기도 하다. 슬슬 걸어내려와, 민속마을로 향하자. 19세기말 종로거리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민속마을은 취화선을 비롯한 서민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곳이다. 실제 건축방식과 고증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마저 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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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경기도004 용인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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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이 꿈틀거리는 용인(龍仁)! 용(龍)이란 지명은 옆구리에 날개가 돋은 ‘아기장수 설화’에서 유래한다. 안타깝지만 다른 지역의 장수 설화와 마찬가지로 그 끝이 좋지 않으나... 용인(龍仁)의 아기장수 설화는 투구봉, 칼봉, 그리고 액교산의 용마바위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신빙성이 높다. 남씨 가문의 아기장수 설화는 훗날 남이 장군으로 이어진다고. 용인에는 삼성 에버랜드 외에도 호암미술관, 삼성교통박물관 등의 관광지가 있을뿐더러 백남준 아트센터와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의 미술관도 자리잡고 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태초에 빛이 있으라 한국등잔박물관 :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 자리 잡은 등잔 박물관은 97년 개관한 이래 전기가 들어오기 전까지 어둠을 밝히던 조명도구 등잔(燈盞)을 선보이는 사립박물관이다.1층의 일반 생활용품 700여점을 시작으로, 2층 등잔관과 3층 기획전시는 물론 다양한 석물이 전시된 1,000평 규모의 호젓한 야외정원까지 만날 수 있다.

애달픈 단심가(丹心歌)가 흐르는 곳 정몽주 선생 묘(鄭夢周先生墓) : 고려의 충신 정몽주(鄭夢周), 그를 설득하고자 하는 태종(太宗) 이방원(李芳遠). 이방원은 숨겨진 비수를 꺼내기 이전에 하여가(何如歌)를 건네며 회유를 권했다. 그러나, 단심가(丹心歌)로 거절의 뜻을 밝힌 정몽주는 개성 선죽교(善竹橋)에서 결국 살해 당한다. 고려에 충성을 다한 그를 충신이라 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일화이나, 힘이 뒷받침 되지 않는 신념이 얼마나 허망한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역사는 결국 이방원의 손을 들었으니까. 번외적으로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하여가(何如歌)란 이름으로 신곡을 발표, 2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더블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정몽주 선생 묘(鄭夢周先生墓)의 신도비는 조선이 아닌, 고려시대의 직위가 새겨져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보시길! 경기도기념물 제1호로 지정.

경기도에서 만나는 습지(濕地) 용인자연휴양림/습지비오톱관찰원 : 용인시 모현면 초부리 정광산 자락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은 562미터에 달하는 정관산을 중심으로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에 숙박시설까지 갖춘 체류형 관광명소다. 2009년 9월 개장한 이후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습지비오톱관찰원! 지구상에서 가장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 습지(濕地)를 우포도, 순천만도 아닌 용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용인자연휴양림에선 해설사와 함께 습지의 다양한 생태계는 물론 묵논 등을 관찰할 수 있는지라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유난히 인기가 많다고. 곳곳에 설치된 용인과 관계된 예술가와 역사 속의 인물들의 작품이 새겨진 전시품도 눈여겨 보자.

용인의 과거로 떠나는 타임머신 용인문화유적전시관 : 2009년 11월 개관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아담하지만 동백택지지구의 구석기 문화층을 고스란히 옮긴 유물로 가득한 시립박물관이다. 시티투어로 방문하면 2층 상설전시실에서 해설사와 용인의 구석기부터 조선까지 흩어 내려오는 시간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용인(龍仁)은 고려 시대 용구현과 처인현에서 각각 한자씩 따 붙여진 명칭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예술가 백남준 아트센터 : 2009년 4월 3400평의 장대한 규모로 개관한 이래 일본은 물론 독일, 미국 등 서구권에서 더 유명해진 그의 예술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욕에서 그대로 옮겨온 그의 작업실과 예술가단체 플럭서스의 실험 영상은 물론 독창성은 물론 유머러스까지 겸비한 스위밍 바이올린(실제로 모터가 달려서 물위를 부유할 수 있는 바이올린이라니?) 등을 둘러보면서 2006년 타계한 그의 예술이 아직도 우리 가슴 속에서 울림을 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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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경기도005 양주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8-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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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북부에 위치한 양주시(楊州市)는 인구 19만명의 자그마한 도시지만, 그 유명한 드라마 대장금이 촬영되었을 뿐만 아니라(현재 폐장),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우주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무학대사와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가 얽힌 회암사지부터 한류열풍의 주역 대장금 테마파크를 비롯해, 송암 스페이스센터까지 조선부터 현대, 그리고 우주까지 양주시(楊州市)에서 원코스로 만나보시길.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무학대사(無學大師)와 태조 이성계의 전설 양주 회암사지(楊州 檜巖寺址) : 양주 회암사지는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에 위치한 회암사의 터로, 정확한 폐사 시기를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명종실록과 선조실록의 기록을 보건대 1570년경 유생들에 의한 화재로 소실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까지도 발굴 중인 회암사지의 규모는 무려 322,801 제곱 킬로미터(사적 33,022 제곱 킬로미터, 보호구역 289,779 제곱 킬로미터)로 고려 말 3,000명에 달하는 승려가 머물었다는 전국 사찰의 본산의 위용을 짐작케 한다.

고려 충숙왕 15년(1328)에 인도에서 오신 지공 스님과 그의 제자 나옹이 회암사를 262칸에 이르는 대찰로 키웠다는 점, 숭유억불 정책의 조선시대에조차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스승인 무학을 이곳에 머물게 했을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은 회암사의 위상을 미루어 짐작케 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경사진 산간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방대한 규모의 가람배치와 회랑의 흔적이 남아 있기에 당대 최고의 왕실 사찰로써의 위용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전설과 야담으로나마 위명을 전하고 있는 무학대사의 전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양주 회암사지(楊州 檜巖寺址)에 들른 보람이 있으리라.

오나라 오나라~ 대장금(大長今) 테마파크 : MBC에서 방영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여성주치의 서장금의 인생 역정을 그린 사극 대장금(大長今)! 대장금 테마파크는 대장금(大長今) 외에도 상도, 허준 등 많은 사극이 촬영된 야외 촬영지로, 비록 폐업하였으나 한때 국내는 물론 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의 한류여행자들이 방문했던 관광명소이다. 촬영지란 본디의 목적에 충실하게 조선시대 궁중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해 놓았을 뿐 아니라 야외에도 조각공원을 잘 정비해 놓아 볼거리가 풍성하다. 아쉽게도 인근에 조성된 아파트 단지 때문에 더 이상 사극 촬영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나인선발어선경연, 최고상궁어선경연 등의 경연장면이 촬영된 대전에서는 궁중의상을 대여 및 체험할 수 있다.(2017년 현재 폐업)

Children’s Heaven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장흥조각공원 : 장흥조각공원은 어른보다 어린이가 더 즐거운 ‘놀이터’다. 야외에는 딱딱하기 보다는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동물 모양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고, 분수대와 계곡에서는 옷 젖는 줄도 모르고 뛰어노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미술관이나 조각공원을 보기 이전에 시원한 장흥계곡 때문에 이 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더 많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흐르는 계곡물에 더위를 식히는 가족여행객으로 북적거리는 장흥조각공원에서 빈 자리 찾아 지친 다리를 쉬어 가심이 어떨지.

경기도 대표 우주정거장 송암 스페이스센터 : 양주에 우주센터가 있다?!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천문대 그 이상의 ‘복합우주센터’다. 국내 유일의 국산 천문대는 물론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챌린저러닝센터, 돔영상관 플라네타리움을 비롯해 천문대로 올라가는 627미터 길이의 케이블카까지 갖추고 있는 곳이 또 어디 있으랴. 돔 씨어터 플라네타리움에 앉, 아니 누워보자. 정면의 스크린을 보는 일반 극장과는 달리, 자리에 누워(?) 천장의 스크린을 통해 보는 방식의 돔 씨어터를 통해 별빛이 쏟아져 내린다. 우주 공간에서 벌어지는 각종 현상과 인간의 우주에 대한 도전, 우주에서 우주인들의 신체 반응 등을 재미있게 구성한 영상물을 보다보면... 우주의 끝에서부터 다시 태양계의 지구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잠시나마 우주인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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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경기도001 김포Ⅰ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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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경계로 북과 마주보고 있는 김포(金浦). ‘신성한 나루터’ 김포(金浦)는 통일신라 시대인 7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무려 ‘1260년의 역사’를 지닌 지명이다. 약간은 심심한 듯 진국인 여행지 김포(金浦)를 김포를 3가지 키워드로 만나보자.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한반도 최초의 쌀 생산지’ & 임금님쌀 : 김포 통진읍 가현리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탄화미가 발굴되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반도 최초의 쌀생산지’ 김포반도의 쌀은 오늘날까지 ‘임금님쌀’이라 불릴 정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김포시는 토탄농경유물전시관을 설립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한반도 최초의 쌀생산지’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지 못한 상태다.

‘김포시 최초의 공공 공연장’ 김포아트홀 : 1층 320석, 2층 183석 총 503석 규모의 대극장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전시실, 카페,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취재 당시 1층 전시실에서는 ‘황다경 개인전’이, 2층에서는 ‘2017 김포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상작’이 전시되어 있었다. 2층 카페 ‘꿈을 그리다’는 카페와 작은 도서관, 휴게실을 겸한 공간으로 김포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모금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사적 제202호 김포 장릉(章陵) : 김포 장릉(章陵)은 추존 원종(元宗)과 인헌왕후(仁獻王后) 구씨의 능으로 이루어진 쌍봉이다. 여느 조선왕릉과 마찬가지로 홍살문부터 어로, 판위, 정자각, 비각 등이 질서정연하게 도열해 있으며 다소 떨어진 곳에 제법 규모가 큰 재실(齋室)과 연지(蓮池)가 자리잡고 있다. 입구의 장릉 역사문화관과 저수지를 휘도는 산책로까지를 모두 돌아보려면 최소한 1시간은 필요하다. 단돈 천원이지만 입장료가 있기 때문에, 한가롭다는 점이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평화의 소’를 구출한 해병대 754 OP : 일반인이 방문할 수 있는 김포시의 최전방 부대로 전망대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754 OP는 북한의 황해도 지역을 코앞에서 관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측에 섬이 길게 누워 있어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북녘땅과 워낙 가깝다보니 탈북자가 목숨을 걸고 건너오기도 하며, 1996년 집중호우 당시 황소가 떠내려오는 것을 구조한 바 있다고! 이 황소는 제주도에서 10년간 7마리의 새끼를 낳고 숨을 거두었는데, 754 OP의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중요한 인물, 아니 동물이 아닐 수 없다.

‘해병대의 만찬’ 청룡회관 : 청룡회관은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일반인 대상 식당으로, 오리로스 한마디면 서너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시설은 군부대답게 일체의 장식없이 심플하다. 군인들만 먹는 ‘특별한 음식’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해병대가 서빙하는 군부대에서 체험을 해본다는 의미로 한번쯤 들러볼 만 하다. 직사각형 모양의 계란말이가 호쾌하다!

경인 아라뱃길(京仁아라뱃길) : 21세기에 건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운하’로 길이 18.7 킬로미터, 너비 80미터, 수심 6.3미터의 규모를 자랑한다. 뱃길이 건설됨으로써 서울은 서해바다와 연결되었으며, 김포는 ‘바다의 섬’이 되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2012년 개통한 이래 현재까지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라뱃길과 함께 대규모 마린센터와 아울렛, 전망대 등이 조성되었으며, 비슷한 길이의 자전거 도로, 캠핑장, 수변공간 등도 만들어졌다.

Editor’s Note.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 아라뱃길(京仁아라뱃길) 자체는 한강변의 대홍수를 해결하고, 신속한 운반 등을 도모한다는 목적 때문에 고려 고종때 최충헌(崔忠獻)의 아들 최우(崔瑀)가 시도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토목사업이다. 조선시대는 물론 일제 강점기에도 검토된 바 있다.

김포함상공원/운봉함 LST : 김포함상공원은 2006년 퇴역한 운봉함을 해병대, 해군, 안보관광 등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 독특한 전시공간으로 충남 당진의 삽교호함상공원, 서울시 마포구의 서울함 공원 등과 함께 국내에 흔치 않은 ‘함상 공원’이다. 운봉함은 백미터 달리기도 할 수 있는 길이 99.6미터, 폭 15.3 미터, 높이 23 미터의 거대한 상륙함으로, 1944년 미국에서 건조해 활동하던 중 1955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계된 것으로, 2006년 12월 28일부로 퇴역해 현재의 함상공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바다의 추적자’ 해상초계기 S-2, 수륙양용차, 단정 LCVP 등의 군사무기와 느린우체통, 어린이놀이터, 야외분수대 및 정자 등의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2017년 11월부로 야외는 무료로 개방하되 운봉함만 입장료를 받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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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경기도002 김포Ⅱ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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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경계로 북과 마주보고 있는 김포(金浦). ‘신성한 나루터’ 김포(金浦)는 통일신라 시대인 7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무려 ‘1260년의 역사’를 지닌 지명이다. 약간은 심심한 듯 진국인 여행지 김포(金浦)를 김포를 3가지 키워드로 만나보자.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당신을 평생 잊지 않으리오, 애기봉(愛妓峰)/애기봉통일전망대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부터 하성면 가금리를 가르는 산봉우리에 위치한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북한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6·25 전쟁 당시 남과 북이 치열하게 접전을 펼친 154 고지이기도 하며, 평양감사와 그의 애첩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설화의 무대이기도 하다.

문수산에서 만나는 통일의 염원, 김포국제조각공원(Gimpo Sculpture Park) : 대한민국과 북한은 지구상에 단 하나 뿐인 분단국가로 21세기 평화와 공존에 관해 세계에서도 유래없는, 의미있는 무대가 아닐 수 없다. 그 경계인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의 칠만여평에 들어선 김포국제조각공원(Gimpo Sculpture Park)은 1998년과 2001년,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유치해 현재 30점의 예술품과 아트홀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포만의 특별한 주제에 공감한 전세계의 예술가가 참여한 덕분에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 만나는 작품의 완성도와 깊이가 여느 조각공원과 수준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풍금소리가 울려펴지는 3학년 2반, 덕포진교육박물관 : 평범했던 초등학교 교사 부부에게 어느날 시련이 닥친다. 아내가 점차 시력을 잃게 된 것. 남편과 함께 전국의 병원을 다녔지만 결국 아내는 실명하고,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된 운명에 좌절하게 되는데... 남편은 시력을 잃은 아내를 위해 사표를 쓰고, 아내가 마지막으로 가르친 3학년 2반 교실을 고스란히 옮겨온 덕포진교육박물관을 고향에 세운다. 1996년 문을 연 교육박물관은 이후 수많은 방송과 기사에 소개되며 덕포진의 새로운 명물이자 추억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지금 이순간에도 3학년 2반 교실을 찾는 이들은 풍금을 직접 연주하며 음악수업을 하고, 남편과 아내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감동한다.

뱃사공 손돌의 전설, 덕포진(德浦鎭) : 애기봉통일전망대가 현대의 군사시설이라면, 덕포진(德浦鎭)은 조선의 군사시설이다. 현재에도 해병대 초소가 위치한다. 정확한 건립연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강이 서해로 흘러가는 길목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진(鎭) 중 하나로 강화 광성보(廣城堡), 덕진진(德津鎭), 용두돈대(龍頭墩臺)와 비슷한 시기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866년의 병인양요, 1871년의 신미양요에서 프랑스군, 미군과 전투를 벌인 바 있다. 사적 292호.

김포인삼쌀맥주갤러리 : 김포파주인삼농협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인삼쌀맥주’ 에너진(Energin)은 ‘임금님쌀’ 김포금쌀과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최상품 6년근 김포인삼을 주원료로 빚어, 인삼 특유의 씁쓸함이 강렬한 Made in Korea 하우스맥주다. 현재 인삼쌀맥주를 비롯해 홍삼쌀맥주, 홍삼흑맥주 3종이 출시되었으며, 기존의 금쌀과 인삼에 이어 김포파주를 대표하는 차세대 특산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포 여행의 마지막을 시원씁쓸한 인삼맥주와 함께 마무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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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왓디, 태국

도서정보 : 박은규 | 2017-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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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0일 태국 가족여행, 2016년 4인 가족 여행, 모든 가족이 사진 찍고 글로 남긴 여행기. 시간별로, 금액별로 자세하게 기록, 방콕, 씨암파라곤, 아쿠아리움, 씨암 오션월드, 코창, 사파리 월드를 방문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태국으로 간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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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여행이 가족여행이 된 그 후

도서정보 : 이주형 | 2017-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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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여행과 서핑에 빠져있는 저자가 어머니의 동행 요청을 승낙하고 온 가족이 함께 미국 서부를 자유롭게 여행한 기록이다.

이 책은 화려한 사진과 여행지의 정보로 이루어진 미국 서부 여행기가 아닌, 현지에서 가족과 24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짜증 그리고 아쉬움을 담은 여행기다. 성인이 된 자녀가 하루 종일 부모님과 함께하면서 느끼는 답답함, 온 가족이 함께 있다는 안심, 여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이 깊어지는 과정을 자녀의 입장에서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여행을 떠나기 전 어머니의 동행 제안을 받는 순간부터 여행의 마지막 날의 아쉬움까지 이 번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부모님의 사랑이라고 말하며 미국 서부에서 얻은 깨우침을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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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시티투어040 시티투어 완전정복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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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떤 이는 배낭 하나 메고 가이드북조차 없이 정처없이 헤매이며, 순간순간의 강렬한 느낌과 감동을 원했고, 또 다른 이는 퇴근 후에 가족들과 부담없이 거니는 동네 공원을 더 사랑했으니까요. 어느 여행작가는 여행이 너무 좋아 결혼조차 미루고 있었으며, 또 다른 여행작가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짬짬히 사진찍고 글 쓰는 일에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그 무렵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서로 다르듯, 각자의 여행 또한 다르다는 것을.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여행에도 정답이란게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좋은 여행”, “좋은 여행지”, “좋은 여행 방법”이란 것은 있지 않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여행과 맥주 한잔으로 보내며 하나의 결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곳을 가장 잘 아는 친구가 안내하는 여행”이였습니다.

뉴욕을 가든, 제주도를 가든, 혹은 친구네 집을 가든 그 곳이 재미있고 즐거운 것은 단순이그 공간의 매력 때문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 곳을 가장 잘아는 친구의 해설이 더해지고, 거기에 함께 그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란 근사한 파트너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 아무리 이름난 대만고궁박물관이라도 해설없이는 시장보다도 못한 관광지가 될 것이고, 제 아무리 아름다운 몰디브라도, 상사와 출장을 간다면 즐겁기는 쉽지 않겠죠.

그렇습니다! 여행이 즐겁기 위해서는 우리는 돈과 시간 뿐만 아니라 ‘친구’가 필요합니다. 이왕이면 현지에서 함께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거기에 해박한 지식까지 갖추고, 잠도 재워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파트너가 말이지요. 그렇지만, 아쉽게도 내가 여행을 가고 싶은 곳마다 이런 친구가 있을 수는 없겠죠. 해외 여행은 물론, 국내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가 작다면 작지만, 크다면 어찌나 큰지 고향, 군대, 대학, 직장을 제외한 수많은 도시와 기차역은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 많답니다. 십수년째 살고 있는 동네조차도 버스 한두정거장만 가면 뭐가 어디에 있는지 헤매기 일쑤니까요.

그런 분들에게 시티투어는 현실적으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좋은 여행’입니다. 시티투어는 단순히 해당 도시의 명소 몇 곳을 연결해 놓은 차원의 여행상품이 아닙니다. 해당 지자체와 지역 여행사가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여, 너무나 잘 알려진 뻔한 곳보다는 소문나지 않은 명소를 가볼 수 있도록, 교통이 불편한 곳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냥 봐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곳은 전문 해설자와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든 하나의 “작품”입니다. 해당 도시를 가장 잘아는 문화해설자라는 최고의 여행파트너와 함께하는 정말 “좋은 여행”, 떠나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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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시티투어038 충청도 대전 역사문화코스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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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도시’ 대전광역시(大田廣域市)! 인구 150여만명의 대전(大田)은 1993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대덕연구단지, 카이스트 등의 과학 분야 연구소와 교육기관 등이 모여 형성된 ‘대한민국 과학수도’다. 매주 수요일 대전 시티투어는 ‘과학’이란 테마로 국립중앙과학관과 지질박물관(地質博物館) 등을 방문하며, 매주 목요일에는 ‘역사문화’란 주제로 동춘당, 우암사적공원,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등을 만난다. 본지에서는 2017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취재한 대전 시티투어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동춘당(同春堂) 공원 : 송준길은 조선 효종때의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 등을 역임한 인물로 그의 호 동춘당(同春堂)이라 붙인 별장이 대전 송촌동에 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소담한 별당은 대청마루와 온돌방으로 나뉘어 있으며, 대청마루의 밑이 훤히 뚫려 있다. 온돌방이 있는데도 굴뚝이 눈에 띄지 않는 독특한 구조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자 하는 유학자의 자세를 의미한다. 건물을 한바퀴 휘돌며 아궁이와 연기 구멍을 세심히 찾아보시길! 동춘당(同春堂) 뒷켠에는 동춘당 종택이 자리잡고 있는데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이므로 출입을 자제하자. 문화유산해설사가 상주하며, 대전시내 중고등학생들의 탐방지로 애용되는 곳이다. 입장료 무료.

우암사적공원(尤庵史蹟公園) :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송시열(宋時烈)은 ‘문묘 종사와 종묘 배향 6현’ 중 하나다.  충청도 회덕(懷德)은 그가 낙향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으로 남간정사(南澗精舍)는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다. 남간(南澗)은 ‘볕바른 곳에 졸졸 흘러가는 개울’이란 의미로 송시열이 존경한 주자(周子)의 시 운곡이십육영(雲谷二十六詠)의 제2시 운곡남간(雲谷南澗)에서 따온 것. 혹은 주자(周子)에 못지 않은 경지에 도달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우암사적공원(尤庵史蹟公園)은 남간정사(南澗精舍) 일대를 정비하여 새롭게 정비한 것으로 그를 모시는 남간사(南澗舍), 송자대전판(宋子大全板)(유형문화재 제1호)을 소장한 장판각(藏板閣) 등을 갖추고 있다. 그가 별당으로 머물던 기국정(杞菊亭)은 본디 대전 동구 소제동에 있떤 것을 1926년 옮겨온 것으로 남간정사(南澗精舍) 옆에 자리잡고 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등록문화재 18호 옛 충남도청사 본관) :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등록문화재 18호로 지정된 옛 충남도청사 본관을 활용한 전시시설로, 대전의 역사를 만나기 위해서 반드시 들어야하는 대전명소다. 전시를 위해 건축한 건물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된 도청사를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지만, 도지사 집무실과 대전역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테라스를 개방하는 점도 돋보인다. 충남도청사는 2013년 홍성으로 이전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의 이력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전 충청남도청 구 청사(大田 忠淸南道廳 舊 本館)는 일제 강점기인 1932년 건설되었으며, 제국주의 시대 건설된 권위적인 청사건물의 전형으로 가치가 높다. 둘째,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잃고, 임시중앙청과 전방지휘사령부 등 ‘임시정부’로 기능했다. 자세히 보면 총탄 자국도 찾아볼 수 있다. 셋째, 현대에 이르러 등록문화재이자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새출발하였다.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제격일 수 밖에! 더 나아가 2016년부터 야간조명을 설치해, 대전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부터 성심당(聖心堂)까지, 대전 원도심 워킹투어 : 대전시티투어는 시즌별로 각기 다른 코스로 운영되는데, 11~3월 동계시즌에는 평일의 경우 오후에만 운영이 된다. 취재일(2017년 11월 8일~9일)의 경우 동계시즌이라 오전 시간을 활용해 ‘대전 원도심 워킹투어’를 즐겼다. 대전의 원도심(原都心)은 대전역과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한 변으로 하는 사각형의 구역으로 ‘대전의 명동’에 해당한다. 시대가 흘러 예전의 모습은 잃었으나, 대전의 원도심(原都心)은 대전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써 기능한 저력은 여전하다. 대전시에서는 근대건축물, 철도문화유산, 역사현장이란 3가지 테마의 원도심 투어 코스를 개발하였으며, 일반인 대상으로 워킹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구매가격 : 9,9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39 충청도 대전 원도심 워킹투어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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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근현대사전시관부터 성심당(聖心堂)까지, 대전 원도심 워킹투어 : 대전시티투어는 시즌별로 각기 다른 코스로 운영되는데, 11~3월 동계시즌에는 평일의 경우 오후에만 운영이 된다. 취재일(2017년 11월 8일~9일)의 경우 동계시즌이라 오전 시간을 활용해 ‘대전 원도심 워킹투어’를 즐겼다. 대전의 원도심(原都心)은 대전역과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한 변으로 하는 사각형의 구역으로 ‘대전의 명동’에 해당한다. 시대가 흘러 예전의 모습은 잃었으나, 대전의 원도심(原都心)은 대전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써 기능한 저력은 여전하다. 대전시에서는 근대건축물, 철도문화유산, 역사현장이란 3가지 테마의 원도심 투어 코스를 개발하였으며, 일반인 대상으로 워킹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대전중앙시장/혼수거리/복돼지 : 대전중앙시장은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끝나는지 정확하게 가늠하기가 어렵다만, 대전역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입구 중의 하나를 확인할 수 있다. 대전역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정확하게 일직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길을 헤매더라도 ‘중앙로’로만 찾아오면 된다. 대전역을 출발해 역전시장, 중앙시장 사거리를 한바퀴 휘 돌고 다시 중앙로를 걷노라니 포동포동한 돼지 한 마리가?! “부자 되게 해주세요~!”

4·19혁명의 진원지(碑)/독재타도 민주정치(碑) : 舊산업은행 대전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4·19혁명의 진원지(碑)가 세워져 있다. 길을 건너 목척교로 넘어가기 전, 뒤를 돌아보시라. 대전시 정치인들이 3·8민주의거와 4·19혁명을 기리기 위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의미있는 장소이기도 하다./독재타도 민주정치! 이는 6·10민주항쟁 당시의 신념이자 구호로, 대전의 민주항쟁이 시작된 동백사거리에 이를 기념한 비석이 세워져 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등록문화재 18호 옛 충남도청사 본관) :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촬영된 영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변호인’(2013)으로 그 외에도 ''극비수사'(2015), '해어화'(2016), 더킹'(2017), 석조저택 살인사건(원작 이와 손톱, 2017), '택시 운전사'(2017), '박열’(2017) 및 KBS 드라마 '베이비시터'(2016), '추리의 여왕’(2017) 등의 드라마가 촬영되었다. 외부는 물론 내부, 복도, 도지사실 등이 보존이 잘 되어 있을뿐더러 위압감을 자랑하는 권위적인 외관과 야경 등으로 인해 촬영지로써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 도지사실과 테라스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이건 시민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일부’ 지자체에서도 도저히 따라할래야 따라하기 힘들 것 같다. 친절한 안내원과 함께 대전과 전시관의 역사를 짧게나마 들을 수 있거니와 기념사진까지 남길 수 있다.

선화동착한거리~현대갤러리 :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길을 건너면, 대전의 각종 소극장, 찻집 등이 밀집한 거리가 나온다. 초입에 대전중부경찰서이 있으니 찾기도 어렵지 않다. ‘선화동착한거리’는 ‘착한 가격’을 내세운 선화동의 음식특화거리다. 대전중부경찰서부터 현대갤러리까지 대전 연인들이 함께하던 고도 소극장과 마당극패 우금치, 차 한잔 즐기는 소산원과 지유명차 등의 문화거리를 거닐어 보자. 중간쯔음에 위치한 서울치킨은 대전을 대표하는 맛집 중의 한 곳!

대전의 자존심 성심당(聖心堂) : 성심당(聖心堂)은 3대빵집이니, 5대빵집이니 하는 수식어를 떠나서 ‘오직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에게도 의미있는 빵집일 수 밖에 없다. 더 나아가 빵집을 넘어선 400여명의 직원수와 이들에 대한 막강한 복지혜택 등으로 인해 성심당(聖心堂)은 ‘대전 시민의 자부심’이자 ‘대전 대표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무려 400여명을 고용했다는 점만으로도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택한 ‘교황의 빵’이자 미슐랭가이드 그린에 선정되었다는 건 부차적인 수식어일 뿐...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이 성심당(聖心堂)의 시그너쳐 메뉴로 가게 한켠에서 유리창을 통해 빵을 굽고 튀기는 장면을 엿볼 수 있다는 점도 성심당(聖心堂)에 들르면 놓칠 수 없는 풍경이다.

구매가격 : 9,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