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스 시티투어037 충청도 대전 과학코스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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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도시’ 대전광역시(大田廣域市)! 인구 150여만명의 대전(大田)은 1993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대덕연구단지, 카이스트 등의 과학 분야 연구소와 교육기관 등이 모여 형성된 ‘대한민국 과학수도’다. 매주 수요일 대전 시티투어는 ‘과학’이란 테마로 국립중앙과학관과 지질박물관(地質博物館) 등을 방문하며, 매주 목요일에는 ‘역사문화’란 주제로 동춘당, 우암사적공원,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등을 만난다. 본지에서는 2017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취재한 대전 시티투어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국립중앙과학관 : ‘과학문화의 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명소는 어디일까? 엑스포공원, 카이스트, 대덕연구단지 그리고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이 떠오른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단순한 개별 박물관을 넘어서 자연사관, 천체관, 생물탐구관, 과학기술관 등 분야별 전시실과 과학교육관, 과학캠프관, 꿈아띠체험관, 창의나래관 등의 교육 및 체험시설을 고루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중앙과학관’이다. 서울이 아닌 대전에 국립중앙과학관이 위치한다는 점만으로도, ‘과학문화의 도시’ 대전의 위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정도! 국립중앙과학관만 하루 종일 봐도 다 둘러볼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지만... 대전 시티투어는 비록 짧은 시간, 흩어보기 식일지언정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일반인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생물탐구관과 자연사관 2곳을 들러본다.
지질박물관(地質博物館)/한국의 지질 나들길 :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지질박물관(地質博物館)은 암석, 운석, 광물 등 ‘지질’과 관련성이 높은 지질표본을 선별해 공개하는 공간으로 각종 표본을 노천에 전시한 야외전시장과 ‘한국의 지질 나들길’을 갖추고 있다. 1층에서는 지구의 개관, 화석의 진화, 지질탐사 등을, 2층은 각종 체험이 가능한 사이언스룸, 영상실과 암석, 운석, 광물, 지질 및 암석 구조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2층에 즐비한 ‘반짝’거리는 암석을 보노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감탄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한국의 지질 나들길’은 ‘지질’이란 주제로 조성한 독특한 길로 불과 100미터에 불과하지만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부터 고생대의 석회암, 중생대의 퇴적암, 그리고 제주도의 현무암에 이르기까지 25억년의 한반도를 축소해 소개하고 있는 ‘지질 타임머신’으로 손색이 없다. 지질박물관(地質博物館) 입구에서 길 하나 건너면 한국의 선캄브리아 시대가 당신을 맞이하리라!
솔로몬 로 파크(Law Park) : 는 ‘법’이란 주제로 기표소부터 교도소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법교육 테마공원’로 성인보다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 법무부에서 운영하며, 현재 부산과 대전 2곳에 있다. 유스티치아광장을 출발해 법의 역사(법역사관)을 시작으로 모의국회, 대통령선서체험, 과학수사실을 거쳐 모의법정과 체험교도소순으로 이어진다. 유아용으로 설계된 별도의 전시실에는 법짱극장, 안전법짱, 세움법짱, 수호법짱, 교통법짱 등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유스티치아광장에는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에는 잠시 쉬어가기 좋은 미니도서관, 솔로몬 북마루가 마련되어 있다. 외부의 전통형벌체험장도 놓치지 말자.
구매가격 : 9,9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36 충남 온양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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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溫陽溫泉) 시티투어는 흔히 아산(牙山) 시티투어와 혼용된다. 온양온천(溫陽溫泉)역의 위치 자체가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이다보니 도시별로 운행하는 시티투어임에도 불구하고, ‘아산 온양온천 시티투어’처럼 2개의 도시명이 붙어 있을 정도! 온양온천(溫陽溫泉) 시티투어/아산(牙山) 시티투어는 계절별, 요일별로 변경되나 출발지는 온양온천역으로 동일하다. 본지에서는 2010년과 2011년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아산(牙山) 외암마을(外巖마을) : 국가민속문화재(重要民俗文化財)는 ‘대한민국에서 의식주, 사회생활, 민속, 신앙 등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것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지정하는 제도로, 아산 외암마을(牙山 外巖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아산(牙山) 현충사(顯忠祠) : 성웅(聖雄) 이순신(李舜臣)!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동상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현충사(顯忠祠)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祠堂)으로, 아산 외에도 전남 여수 충민사, 경남 통영 한산도 충무사 등에 유사한 시설이 있다. 그러나, 규모와 기원에 비추어 보건데 아산(牙山) 현충사(顯忠祠)가 이순신을 만나는 시작점이자 종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현충사(顯忠祠)는 근대에 들어와 설립된 것이 아니라, 임진왜란 이루 숙종이 하사한 현충(顯忠)이란 현판으로 그의 생가에 만들어진 것으로(1707년) 벌써 300년 전에 조성된 성역이였다. 그러나,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과 일제 강점기의 탄압으로 유명무실해졌다가 1932년 그의 후손의 빚 때문에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전국민적인 모금과 성원에 의해 가까스로 빚을 청산하였으며, 2011년 이순신 장군 기념관이 개관하기까지 점차적으로 복원될 수 있었다.
온양온천시장/온양전통시장 : 1300년에 달하는 유구한 역사와 점포 500개로 국내 10위권의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4일과 9일에 특히 붐빈다. 조선의 왕이 온양행궁(溫陽行宮)을 올 때마다 이곳에서 온갖 먹거리를 공수해 임금님 수라상을 차렸을 터이니 당대 상인들의 자부심이 서울상인에 못지 않았으리라. 시티투어를 전후해 식사와 군것질을 해결하기에 좋다. 온양온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온양행궁(溫陽行宮) 신정관(神井館) 온천탕 : 대전 유성, 부산 동래, 전남 화순, 강원도 춘천, 경북 상주 등 국내에 온천이 적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온양온천’을 으뜸으로 치는 것은 조선시대의 왕이 온천욕을 하기 위해 행사한 곳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가깝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였겠으나, 각종 질병을 다스리기 위해 세조, 현종, 영조대왕 등이 직접 온양을 찾는 ‘온양행궁’은 전 국민에게 ‘왕의 온천’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으리라. 이같은 온양의 명성은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와, 국내 417개의 온천 중 아산의 3곳이 10대 온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신정관(神井館)은 온양온천의 제1호 원탕 목욕탕으로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
구매가격 : 9,9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35 충남 부여Ⅲ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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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扶餘郡)은 한반도의 삼국시대의 일원으로 일본에까지 영향력을 미친 백제(百濟)의 중심지다. 부소산성(扶蘇山城), 궁남지(宮南池), 국보 제9호 정림사지 5층석탑(定林寺址五層石塔) 등은 백제의 유적지로 현재까지 부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박물관, 구드래조각공원(구드래彫刻公園) 등이 조성되어 ‘신라의 경주’에 못지 않은 고대시대로 떠나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는 2011년, 2013년 취재한 토요일 및 일요일 시티투어와 부여를 대표하는 축제 사비야행(泗沘夜行)(2016), 서동연꽃축제(2016) 등을 묶은 번외편까지 ‘부여(扶餘) 3부작’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명사와 함께하는 부여답사(2011) : 전 문화재청장이자 명지대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인물이다. 그가 외산면 반교리 청년회원, 즉 부여군민이 된 이후 부여시에서는 매년 두어차례 ‘명사 유홍준 교수와 함께 하는 부여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몰려드는 신청자 탓에 좀처럼 자리 하나 잡기가 쉽지가 않다. 운이 좋게도 2011년 참가할 수 있었다. 부여 답사 코스는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데, 부여군에서는 유홍준 교수 외에도 박상진 교수, 김용택 시인 등 다양한 명사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확인해 보자. 특별한 부여 여행이 될 것이다.
반교마을/돌담길/휴휴당(休休堂) :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된 ‘부여 반교마을 옛담장’은 충청도의 유일한 돌담길 문화재로, 마을 주민들이 자연석 막돌로 하나하나 쌓아 만든 구불구불한 담장길이 근사하다.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마을이 왠 문화재로 등록되나 싶었는데, ‘부여 반교마을 옛담장’ 외에도 전남 청산도 상서마을(제279호), 흑산도 사리마을(제282호), 비금도 내촌마을(제283호), 경남 산청 남사마을(제281호) 등이 같은 시기에 등록된 바 있다. 외산면 반교리 청년회원이 된 유홍준 교수의 집이 일종의 랜드마크인데, 현재 네이버 지도 등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아 물어 물어 찾아가야한다. 집 이름은 휴휴당(休休堂)!
궁남지(宮南池) & 사비야행(泗沘夜行) 축제 : 사적 135호 궁남지(宮南池) 혹 서동공원(薯童公園)은 ‘문헌상에 기록된 국내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백제 무왕(武王)이 왕궁의 남쪽 별궁에 조성한 것이다.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란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궁남지의 위치와 규모, 형태에 대한 알 수 있다. 현재의 궁남지는 1967년부터 본디 정원의 1/3 규모로 복원한 것으로 백제우물 유적, 부여 화지산 유적(扶餘花枝山遺蹟) 등 궁남지 및 인근에서 다수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매년 7월에는 서동연꽃축제가, 10월에는 굿뜨래 국화전시회가 개최된다.
부여의 한국전통문화대학교(韓國傳統文化大學校,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 문화재청 산하의 한국전통문화학교는 2011년 한국전통문화대학교로 이름을 바꾸면서 대학원 과정까지 갖춘 국립 특수대학교의 면모를 확립했다. 2000년 설립되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를 배출하며 압도적인 명성을 쌓아가는 건 이미 예견된 결과! 불타버린 숭례문을 복원하기 위한 전통가마가 운영되는 곳도, 백제문화의 산실 부여에 자리잡은 대학도, 조선시대의 궁과 별장을 만날 수 있는 곳도 대한민국, 아니 세계에서 단 한 곳에서만 가능하다. 가장 한국적이기에 가장 세계적인 대학교, 한국전통문화학교를 만나보시라. 얼씨구~
조선의 남아있는 마지막 별궁, 안국동 별궁 : 안국동 별궁은 고종 황제가 왕실의 가례를 위해 건립했고 순종의 가례(嘉禮) 장소로 사용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조선 왕실의 별궁으로 조선후기 궁중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민간에 매각되어 풍문여고 교사와 한양컨트리클럽 휴게실로 사용되다가, 07년 문화재청에 기증되었다. 3년간의 고증을 거쳐 현광루와 경연당으로 구성된 안국동 별궁의 본디 모습을 복원하였다.
숭례문은 살아 있다!, 전통가마실습장 : 08년 2월 10일, 대한민국의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탔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원해야할까? 이에 필요한 전통기와를 굽는 곳이 바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전통가마! 무형문화재 제와장 한형준 선생님이 한 장 한 장 손으로 만들 기와만 무려 2만 2천장이 필요하다니... 조선시대 전통 기왓가마를 복원한 가마에서 구워낸 기와는 화력의 세기에 따라 앞과 뒤편의 기와색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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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시티투어033 충남 부여Ⅰ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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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扶餘郡)은 한반도의 삼국시대의 일원으로 일본에까지 영향력을 미친 백제(百濟)의 중심지다. 부소산성(扶蘇山城), 궁남지(宮南池), 국보 제9호 정림사지 5층석탑(定林寺址五層石塔) 등은 백제의 유적지로 현재까지 부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박물관, 구드래조각공원(구드래彫刻公園) 등이 조성되어 ‘신라의 경주’에 못지 않은 고대시대로 떠나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는 2011년, 2013년 취재한 토요일 및 일요일 시티투어와 부여를 대표하는 축제 사비야행(泗沘夜行)(2016), 서동연꽃축제(2016) 등을 묶은 번외편까지 ‘부여(扶餘) 3부작’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터만 남아 있는 황량한 폐사지(廢寺址), 덩그러니 놓인 석탑 하나. 부여 정림사지는 오층석탑과 강당(講堂), 연지(蓮池) 외에는 터만 겨우 다져 놓은 상태이지만 그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석탑이 ‘국보 9호’란 것만으로도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扶餘定林寺址五層石塔)의 가치를 어렵지 않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정림사지박물관은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롯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패널, 미니어쳐 등으로 소개한다. 박물관 건물은 3,300 제곱평방미터의 면적에 총 공사비 150억원이 투자되어 만(卍)자를 모티브로 설계되었다.
국보 287호. 1993년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된 백제 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爐)는 불교 뿐 아니라 도교적인 요소로 가득한 향로로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진흙 속에 파묻혀 원형 그데로의 모습으로 발굴되었다. 백제 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爐)와 함께 발굴된 보물 제 288호 부여능산리사지석조사리감(扶餘陵山里寺址石造舍利龕)을 통해 능산리가 과거 왕족을 위한 사찰이였음을 알 수 있다. 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爐) 또한 왕족을 위한 유물이였으리라.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된 것이 진품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것은 모조품이다. 제2전시실 중에서도 금동대향로 단 한점만을 위한 개별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사적 5호 부소산성(扶蘇山城) 혹은 사비성(泗沘城)은 그 유명한 삼천궁녀의 이야기가 서린 낙화암(落花岩)을 품고 있는 백제 시대의 마지막 왕성이다. 산봉우리를 둘러싼 테뫼식 산성과 다시 그 주변을 둘러싼 포곡식 산성이 혼합된 복합식 산성으로 둘레 2.2km, 70여만평이 넘는 방대한 규모로 사찰, 정자, 군사시설 등을 비롯한 수많은 유적지가 복원 및 발굴 중이다. 2015년 부소산성(扶蘇山城)을 포함한 8곳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이는 ‘한국의 12번째 세계문화유산’이자 ‘충청도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이다.
‘구드래 일원’은 부소산 서쪽 기슭의 백마강(白馬江) 일대를 일컫는 지명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백제의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2009년 명승 63호로 지정되었다. ‘구드래’란 지명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두가지가 전해져 내려온다.
백제문화단지(百濟文化團地)는 국내 최초로 백제의 왕궁과 주거지역, 사찰을 재현한 ‘백제테마파크’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에 걸쳐 조성되었다. 백제 왕궁 사비궁(泗沘宮)과 민가인 생활문화마을(生活文化마을) 및 위례성(慰禮城), 사찰 능사(陵寺)와 고분(古墳)까지 두루 갖춰 백제의 서민생활부터 왕족, 종교, 사후까지 한번에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문화지구로 ‘국내 유일의 백제전문박물관’ 백제역사문화관(百濟歷史文化館)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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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시티투어034 충남 부여Ⅱ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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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扶餘郡)은 한반도의 삼국시대의 일원으로 일본에까지 영향력을 미친 백제(百濟)의 중심지다. 부소산성(扶蘇山城), 궁남지(宮南池), 국보 제9호 정림사지 5층석탑(定林寺址五層石塔) 등은 백제의 유적지로 현재까지 부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박물관, 구드래조각공원(구드래彫刻公園) 등이 조성되어 ‘신라의 경주’에 못지 않은 고대시대로 떠나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는 2011년, 2013년 취재한 토요일 및 일요일 시티투어와 부여를 대표하는 축제 사비야행(泗沘夜行)(2016), 서동연꽃축제(2016) 등을 묶은 번외편까지 ‘부여(扶餘) 3부작’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부여 무량사(扶餘 無量寺) : 신라시대 창건된 무량사(無量寺)는 사찰 중앙의 오층석탑(五層石塔)와, 부속암자 무진암(無盡庵)의 김시습부도(金時習浮屠), 김시습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영정각(影幀閣) 등 ‘김시습’과 관련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시습부도(金時習浮屠)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5호, 김시습 초상(金時習 肖像)은 보물 제1497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물 제365호로 지정된 극락전(極樂殿) 또한 국내에서 보기 드믄 중층 구조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천왕문(天王門)에서 바라보면 조그만 석등, 보물 제185호 오층석탑(五層石塔) 그리고 극락전(極樂殿)의 순으로 점점 커지는 구조물이 일렬로 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극락전(極樂殿)의 뒤에는? 575미터의 만수산(萬壽山)이 있다.
궁남지(宮南池) & 사비야행(泗沘夜行) 축제 : 사적 135호 궁남지(宮南池) 혹 서동공원(薯童公園)은 ‘문헌상에 기록된 국내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백제 무왕(武王)이 왕궁의 남쪽 별궁에 조성한 것이다.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란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궁남지의 위치와 규모, 형태에 대한 알 수 있다. 백제의 화려한 조경기술은 훗날 백제의 수많은 문화와 마찬가지로 일본으로 전래된다. 현재의 궁남지는 1967년부터 본디 정원의 1/3 규모로 복원한 것으로 백제우물 유적, 부여 화지산 유적(扶餘花枝山遺蹟) 등 궁남지 및 인근에서 다수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매년 7월에는 서동연꽃축제가, 10월에는 굿뜨래 국화전시회가 개최된다.
서동공원(薯童公園)은 궁남지(宮南池)의 현대판 명칭으로 포털사이트나 지도상에서는 혼용되어 쓰인다. 공원 입구에는 서동공원(薯童公園)이라 새겨진 석비가 세워져 있다. 궁남지는 입장료 무료로 연중무휴, 상시개방된다. 부여시가 주최한 2016 부여군 사비야행 ‘백제의 밤, 세계유산을 깨우다’, 일명 사비야행(泗沘夜行) 축제는 매일 유명가수를 초정하고, 불꽃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7월 3일 취재 당시 변진섭, 장윤정이 방문해 주무대는 서서 관람할 수조차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사적 5호 부소산성(扶蘇山城) 혹은 사비성(泗沘城)은 그 유명한 삼천궁녀의 이야기가 서린 낙화암(落花岩)을 품고 있는 백제 시대의 마지막 왕성이다. 산봉우리를 둘러싼 테뫼식 산성과 다시 그 주변을 둘러싼 포곡식 산성이 혼합된 복합식 산성으로 둘레 2.2km, 70여만평이 넘는 방대한 규모로 사찰, 정자, 군사시설 등을 비롯한 수많은 유적지가 복원 및 발굴 중이다. 2015년 부소산성(扶蘇山城)을 포함한 8곳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이는 ‘한국의 12번째 세계문화유산’이자 ‘충청도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이다.
‘구드래 일원’은 부소산 서쪽 기슭의 백마강(白馬江) 일대를 일컫는 지명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백제의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2009년 명승 63호로 지정되었다. ‘구드래’란 지명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두가지가 전해져 내려온다.
터만 남아 있는 황량한 폐사지(廢寺址), 덩그러니 놓인 석탑 하나. 부여 정림사지는 오층석탑과 강당(講堂), 연지(蓮池) 외에는 터만 겨우 다져 놓은 상태이지만 그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석탑이 ‘국보 9호’란 것만으로도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扶餘定林寺址五層石塔)의 가치를 어렵지 않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정림사지박물관은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롯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패널, 미니어쳐 등으로 소개한다. 박물관 건물은 3,300 제곱평방미터의 면적에 총 공사비 150억원이 투자되어 만(卍)자를 모티브로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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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시티투어031 강원도 춘천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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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京春線)이 개통한 이후 이제 춘천은 강원도가 아니라, 서울에서 ‘지하철’만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수도권으로 편입되었다. 운전을 하지 않아도, 버스터미널까지 가지 않아도 춘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시대, 춘천은 주말여행지로 각광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춘천시에서도 3가지 코스의 순환형과 요일별로 달라지는 맞춤형 시티투어까지 10가지의 춘천 시티투어를 운영해 여행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본지는 2010년 취재한 춘천 시티투어를 비롯해 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2011)과 춘천옥광산(2014)를 추가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3개 대대 6,037명를 파견한 대한민국의 우방국입니다. 춘천시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는 자매결연을 맺고, 에티오피아의 참전을 기리기 위해 바로 이 곳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설립했습니다. 독특한 외관은 에티오피아의 전통가옥을 본딴 것입니다. 2층의 경우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하는 박물관이므로, 다음에 춘천을 방문하실 때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소양강처녀상 : 부산엔 갈매기가(부산 갈매기), 여수엔 여수 밤바다가 있다면 소양강에는 처녀가 있다. 가수 김태희가 1970년 발표한 ‘소양강처녀’는 모 가수지망생을 모델로 작곡가 반야월이 지은 곡으로, 1990년대에 들어 김재희, 한서경 등이 리메이크를 해 더욱 유명해졌다. 현재의 소양강처녀상은 춘천시가 2005년 세운 것으로 측면에 노래 가사를 새겨 놓았다. 생각보다 처녀상의 크기와 형상이 우람(?)하며,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 스카이워크, 쏘가리(像), 겨울연가 촬영지 표지판 등이 늘어서 있어 다소 번잡하나 춘천 여행자라면 한번쯤 들르는 필수코스!
‘막’ 만들어 더욱 맛있는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춘천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두가지가 있다. 첫째가 춘천닭갈비요, 둘째가 춘천막국수인데 이를 기념해 ‘막국수박물관’을 만들어 놓았다. 막국수는 ‘막’ 만들었다는 의미로 오해하지만, 그보다는 이제 ‘갓’ 만들었다는 의미가 강하며 껍질을 벗기지 않은 메밀가루로 만들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국내에 흔치 않은 ‘음식박물관’으로 박물관 자체는 소박하지만, 실제로 한그릇의 막국수를 직접 빚고 삶고 비벼서 먹어보는 체험은 여행자에게 오랫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한다. 메밀전분에 물을 부어 조물조물 반죽한 후 제면기에 눌러 면을 뽑는다. 이를 찬물에 두어번 헹궈 삶은 후 입맛에 따라 적당히 비벼 먹으면 되는데,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가 각별하다. 관람료 1000원, 체험료 5000원~, 약 40분 소요.
춘천의 하이라이트 소양호 유람선 :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면 소양강댐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기념사진 찍고 돌아가겠지만, 이왕이면 유람선을 타고 호수 건너편에 위치한 청평사(淸平寺)까지 둘러보면 더욱 좋겠다. 청평사(淸平寺)는 육로로도 갈 수 있으나, 10여분간 소양호를 가로 질러 가는 유람선이 더욱 인기가 많다. 오전 9시 반부터 18시까지 운항하나, 탑승인원에 따라 출발시간은 임의로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배가 청평사측 탑승장에서 18시에 출발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취재일에는 소양예술농원에서 김덕수 사물놀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연계해 여행의 기쁨을 더했다. 소양호는 1973년 완공된 소양강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호로 북한강 유역의 유일한 다목적댐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사력식(沙礫式) 댐이다. 주변에 소양강 다목적댐 준공기념탑, 소양호(碑) 그리고 소양강 물문화관 등이 마련되어 있으니 찬찬히 둘러보자.
구매가격 : 9,9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32 강원도 화천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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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도 서북부에 자리잡고 있는 화천군(華川郡)은 인구가 채 3만명이 되지 않는 작은 군(郡)이지만, 남자들에게는 군부대로, 여행자에게는 산천어 축제로, 독자들에게는 이외수 작가로 유명한 강원도의 명소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화천을 가기 위해서는 춘천을 거쳐가야할 정도로 멀고도 험한 외지이지만, 주말과 평일 각기 다른 코스로 운행하는 화천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의외로 손쉽게 알찬 화천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화천은 매년 1월 주요 일간지를 장식하는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를 흥행시킨데 이어 7월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 8월의 화천 토마토축제 등을 선보이며 ‘강원도의 인기여행지’로 꾸준히 화제에 오르고 있다. 본지는 2011년 4월 취재한 화천시티투어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Editor’s Note. 화천의 간판스타 이외수(李外秀)는 작가이자, 1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트리워티언으로 미디어를 통해 종종 화제에 오르는 인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2006년부터 화천에 거주하며 ‘감성마을’ 촌장으로 화천이란 산골마을을 전국에 알리는데 막대한 기여를 했다. 화천에 이주하기 이전 춘천에 40년 가까이 거주했던 점을 감안하면, 단 한명의 스타가 한 도시의 브랜드를 형성하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사례로 그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자신과 연고가 있는 문학인 등을 섭외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정도! 그러나, 생존 인물이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 최근(2017년 12월) 이외수 작가와 화천시의 불화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붕어섬/100리 산소길 : 붕어섬은 비단 화천 뿐 아니라, 임실 옥정호, 인근 춘천에도 있다. 그러나, 화천 붕어섬은 춘천댐의 건립으로 인해 인공섬이자, ‘섬이 되어 버린 산’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다. 이름답게 예로부터 낚시꾼에게 붕어명당으로 잘 알려져 있었으며, 현재는 축구장(잔디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다목적구장, 풋살장 및 수변산책로, 상설무대공연장, 화장실, 급수시설 등의 설비를 갖춘 휴양지 겸 레포츠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붕어섬다리를 통해 뭍과 연결되어 있다. 붕어섬의 둘레에 ‘100리 산소길’이란 자전거길 겸 조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자전거 빌려타고 한바퀴 휘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1일 단위로 대여할 경우 화천공영버스터미널을 출발해 파로호를 찍고 다시 돌아오는 100리 산소길을 달릴 수도 있다. 총 길이 40km로 약 3시간 소요.
파로호(破虜湖)/물빛누리 카페리호 : 오랑캐를 물리친 호수, 파로호(破虜湖)! 파로호(破虜湖)란 이름은 수백년전...이 아니라, 불과 반세기 전의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을 물리친 승전을 기념해 붙여진 이름이다. 파로호는 1944년 화천댐이 건립되어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10억톤을 저장할 수 있는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구만리 배터에서 유람선에 몸을 실으면 종착점인 세계평화의 종 공원까지 24km를, 80분간 유유히 흘러간다. 몇몇 낚시꾼 외에는 인적을 찾아보기 힘든 파로호(破虜湖)에서 왜 화천이 ‘물의 나라’인지 새삼 깨닫는다.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스피커를 통해 주요 명소를 해설하는 안내문이 흘러나온다. 외화벌이를 위해 다람쥐를 집단사육했다는 다람쥐섬이 짠하다.
세계평화의 종 공원 : 북한강 최북단에 위치한 평화의 댐(平和의 dam)은 이름과 달리 단순한 물 저장과 홍수 예방을 위해 건설된 것이 아니다. 북한이 금강산댐을 건설하자 이를 통해 일으킬 수 있는 수중전(?)을 대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착공하기 시작해 평소에는 물을 저장하지 않는 건류댐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 당시 전국민적인 모금을 통해 조성한 성금을 불투명하게 사용하고, 북한측의 위협을 침소봉대하는 등 ‘정치극’이라는 비판을 받는 등 꼴사납게 마무리되었다. 총 공사비 약 3995억원.
세계 평화의 종(염원의 종) : 나무로 만든 세계 평화의 종 외에도 또 하나의 종이 있다. 철로 만든 세계 평화의 종은 타종 가능한 종 중 세계 최대의 규모라는데 확실히 열명이 넘는 인원이 온 힘을 다해야 타종할 수 있다. 은은히 울려퍼지는 종소리가 파로호를 넘어 북한까지 가닿기를 소망해 본다. 세계 평화의 종은 그 무게만 9999근! 종의 상단부를 보니 ‘날개 잘린 비둘기’가 자리잡고 있는데, 그 날개의 무게다 1근이라고. 전 세계에서 보내온 탄피를 녹여 만든 세계 평화의 종은 통일 후 1근의 날개를 더해 완성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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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방주029 기독교 정신으로 건국한 대한민국
도서정보 : 박현군 | 2017-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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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기독교의 도덕성과 헌신도에 유독 엄격한 것은 당연하다. 이는 '대한(大韓)'이라는 이름을 가진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켜내기 위한 필연적인 몸부림이다" 필자가 내린 결론이다. 최근 2017년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명성교회 세습, 삼일교회 등 일부 스타 목사들의 부도덕한 처신, 한기총의 친박기도회, 종교인 과세 문제 등으로 한국사회의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와 관련 한국교회 내에서도 자성과 개혁을 위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와 관련 필자는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이같은 관계를 보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한국교회에 대해 왜 이렇게 주목하고 높은 관심을 보일까"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사실 한국교회 개혁, 대형교회들에 대한 비판, 올바른 기독교신앙의 회복에 대한 목소리는 이미 20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였다.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 중 그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일 것은 수용하여 고쳐야 한다. 그러나 필자가 주목한 것은 한국교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관심과 주목도가 불교, 천주교, 도고, 대종교 등 다른 종교들에 비해 특별히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헌금사용의 투명도, 세습화, 일부 목사들의 성적 타락과 막말 등 한국교회를 향한 이같은 비판의 아젠다들이 같은 내용으로 불교, 천주교, 대순진리교 등 여타 종교에 대해서는 여간해서 이슈화 되지 않고 있다. 이는 기독교 외 종교와 소속 성직자들이 건전하고 깨끗해서가 아니다. 필자가 취재활동을 하면서 접한 것들만 해도 기독교에 비해 차원이 경우를 여럿 접했었다. 다만 언론화와 사회이슈화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즉 다른 종교들의 잘못, 비리, 공헌 등은 해당 종교의 일인 반면 기독교의 문제는 기독교 내부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가 다뤄야 할 문제였던 것이다.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다. 한국교회도 동성혼 문제, 낙태 합법화 문제, 성매매 자유화 추진 등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촛불과 박근혜 파면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주도권을 거머쥔 세력들과 강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과연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어떤 사이일까?" 대한민국은 헌법에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다. 필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지만, 불교, 천주교, 도교, 대순진리교, 통일교 등 다른 종교에 속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그 것이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그 중 필자가 속한 '기독교',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고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이 종교는 대한민국 내에서 다른 종교와는 다른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 것이 과연 무엇일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불교, 천주교 등과는 달리 유독 기독교의 개혁과 건전한 변화를 간절히 바라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이 의문을 풀기 위해 필자는 대한민국의 건국과정과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과정등에서부터 신중하게 살펴보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 대한민국 초대교회사 서적 등에서 슬쩍 넘어간 중요한 사실들을 새롭게 접하게 되었다.
고종황제가 조선과 대한제국의 부국강병을 구현하기 위해 기독교를 보호했고 고종황제가 독살된 후 기독교가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3・1운동을 주도했으며, 고종을 정점으로 전 세계에서 항일투쟁을 이어나갔던 이승만, 안창호, 조용운 등 기독교 지도자들이 기독교 사상에 근거하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세우고 독립운동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실제 대한민국의 헌법과 초기 보수 혹은 진보 이념은 모두 기독교사상 위에서 세워졌다. 반면 기독교정신인 만민평등사상 위에 자유・민주라는 가치를 왼쪽으로 벗어난(좌익) 공산주의와 오른쪽으로 벗어난(극우파) 친일파 및 한림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에서 배제되었다. 즉 대한민국은 기독교단과 성직자에 의해 다르려지는 나라도 아니고, 불교와 유교 등 다른 종교도 자유롭게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나라이지만,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도덕 규범의 기초를 제공하는 '심장'의 역할을 감당해 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스님, 신부님, 법사님의 도덕적 일탈 및 부정부패와 기독교 목사님의 도덕적 일탈에 대해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받아들이는 아픔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은 단순히 기독교계의 건전화나 변화가 아니라 심장병에 걸린 대한민국이 튼튼한 심장을 회복한다는 의미이다. 대한민국은 기독교의 정체성으로 세워진 온전한 그리스도의 나라로 출발했고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상식, 규범, 정체성을 지켜온 파숫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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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경상도004 포항 & 경주 1박2일 경상북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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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수도 부산을 비롯해 대구, 울산을 아우르는 경상도(慶尙道)는 대한민국 면적 30%, 인구 25%를 차지하며, 흔히 영남(嶺南)이라 불립니다. 고려시대 5도 양계 중 하나로, 경상도란 지명은 경주(慶州)와 상주(尙州)의 앞글자를 따 붙여졌습니다. 동해와 남해를 접한 경상도는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문화유산을 적지 않게 품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에 큰 영향을 미친 대가야(大伽倻)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경상도(1 Course Gyeongsang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호미곶 둘레길) : 호미곶에 비해 친숙하지는 않은 지명이지만, 포항 남구 동해면, 구룡포읍, 호미곶면, 장기면을 호미반도라 일컫는다. 한때 긴 말갈기와 같다하여 장기반도로 불리키도 했으나, 지난 2000년 1월 1일 새천년 축제를 기념해 호미반도로 개칭되었으며, 호미반도를 관통하는 해안산책로를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이라 이름지었다.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 일명 호미곶 둘레길은 동해면을 시작해 구룡포읍, 호미곶, 장기면 해안을 잇는 58 km의 해안 산책로로 그 중 스토리텔링이 풍부하고 기암괴석이 가득한 동해면 입암리~마산리의 700여 미터 구간이 나무데크로 단장되어 가장 먼저 개통되었다.
일본의 신이 된 신라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 : 삼국유사 제1권 기이 제1편에 따르면 바닷가에서 해초를 따던 연오에게 어느날 바위 혹은 물고기가 나타나 그를 싣고 일본으로 갔다고 한다.(혹자는 연오가 포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래를 타고 이동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그의 아내 세오 또한 남편을 찾아 헤매던 중 홀연히 나타난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신기한 것은 고사기(古事記)에 따르면 신라의 신이 동해를 건너 일본 이즈모(出雲)에 와 사람들을 괴롭히던 여덟마리의 큰 뱀을 무찔렀다는 것. 현재까지도 이즈모 지역에는 신라를 비롯한 가야, 고려의 흔적이 신사, 지명, 전설, 풍습 등에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국내 최대의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 일제강점기 조선 전역에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쫓아 수많은 일본인이 개인적으로 혹은 조직적으로 이주를 했다. 구룡포 외에도 군산, 통영, 부산 등 일본과 밀접한 해안마을과 항구에는 일본식 가옥이나 사찰 등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지만, 그 중에서도 구룡포는 일본인의 집단 이주의 흔적을 가장 잘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일본인 가옥거리가 남아 있는 곳이다.
경주 양동마을(慶州 良洞마을) : 1992년 영국 찰스 황태자가 방문한 양동마을과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문한 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한국의 10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함께 등재되면서 ‘대한민국의 양반마을’로써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다. 양동마을은 무려 600년간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가 함께 공존한 집성촌으로 하회마을과 달리 현재까지도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성취락’이자 ‘살아있는 전통마을’이다.
경주 교촌마을(校村)의 3가지 특징 : 교촌마을은 우리나라의 역사상 세가지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교촌마을은 한반도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었던 곳으로 신라시대의 국학은 이후 고려의 향학, 조선의 향교로 이어지며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되었다. 둘째, 존경받는 만석꾼이자 바른 부자로 알려진 경주최부자가 12대에 걸쳐 명성을 쌓은 곳이다. 셋째, 기이한 전설과 행적으로 유명한 원효대사는 파격적으로 요석공주와 설총이란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사랑을 나눈 요석궁이 있었던 곳이 바로 현재의 교촌이다. 번외적으로 교촌마을은 우스갯소리로 ‘교촌치킨의 고장’으로 오인되지만, 별 관계는 없다만, 교촌치킨(校村)과 교촌마을은 한자도 동일하기는 하다.
국내 최초의 동물원&식물원, 동궁(東宮)과 월지(月池) : 동궁(東宮) 내 인공연못인 월지(月池)는 어느 곳에서 바라보더라도 똑같지 않은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적인 굴곡과 크고 작은 3개의 섬으로 조성되었다. ‘오직 풍류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별궁으로, 연못 속 섬에 희귀한 동물을 풀어 놓고, 식물을 심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는 ‘국내 최초의 동물원/식물원’에 대한 문헌적인 근거로 동물원(버드파크) 겸 식물원인 경주 동궁원은 이같은 근거에 의해 경치 좋은 보문단지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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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경상도005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벚꽃축제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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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를 비롯해 여의도, 경주 보문단지, 강릉 경포호, 공주 동학사, 제천 청풍호, 충주 수안보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봄꽃축제가 적지 않지만, 하동 쌍계사와 화개장터를 잇는 십리벚꽃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로 손꼽힌다. 섬진강변을 따라 걷는 핑크빛 십리벚꽃길의 매력은 대체 무엇일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경상도(1 Course Gyeongsang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첫째, 율리대본산 쌍계사. 723년 창건된 쌍계사의 이름은 본디 옥천사로, 사찰 앞에 두 개의 계곡이 흐른다하여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유구한 역사에서 짐작하듯 당나라 혜능으로 거슬러 오르는 창건설화, 국내 최초의 차 시배지, 최치원이 쓴 국보 47호 진감선사탑비, 국사암의 천년 느릅나무 등 숱한 이야기와 보물로 가득한 사찰로 조계종 13교구이자 8대 총림이다. 화개장터에 시작해 쌍계사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므로 꼭 쌍계사에서 화개장터로 내려가시길 권한다.
둘째, 사랑한는 연인이 두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는 ‘혼례길’. 대한민국의 벚꽃길 중 ‘혼례길’이란 별칭이 있는 곳은 오직 십리벚꽃길 뿐! 꽃샘추위마저 따스한 봄빛에 녹아내리는 3월말에서 4월초, 무려 십리에 달하는 벚꽃길이 청춘남녀를 유혹한다. 쌍계사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5km의 십리벚꽃길은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비’가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섬진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하동 차밭과 핑크빛 벚꽃터널은 꼭 연인과 함께 방문하시길.
셋째,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화개장터는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서 섬진강을 경계로 호남과 영남의 화합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공간이기도 하다. 625전쟁과 2014년의 초대형 화재에도 불구하고, 김동리의 소설 역마를 소재로 한 책조형물, 역마상, 영화촬영지, 옥화주막 등을 비롯해 삼일운동기념비, 백의종군로, 화개장터 노래비 등이 설치된 이래 먹거리와 볼거리를 모두 채워주는 하동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넷째, 국내 최대 규모의 산수유군락지 구례 산수유마을. 화개장터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구례 산수유마을에 가면 벚꽃보다 조금 일찍 피는 산수유꽃을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구례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상위마을은 주차장부터 산책로가 완비되어 있어, 발걸음 바쁜 여행객이라도 노란 산수유꽃을 한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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