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단편 모음집

도서정보 : 연민현 | 2013-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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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인 사람들이 보면 좋은 책 심심할 때마다 보면 좋을 책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한 책 야하고 재미를 추구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사랑이 하고 싶어지는 책 모두 여러분들을 위해 썼습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먼데이

도서정보 : 이예찬 | 2013-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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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진지한 연애란 영양가가 전혀 없는 감정의 낭비라고 생각하는 남자 ‘채우현’과 사랑을 믿지 않는 건 쓸쓸할 거라 생각하는 여자 ‘박이영’의 아슬아슬한 연애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예찬의 로맨스 장편소설 『먼데이』.

구매가격 : 3,500 원

 

월하가인 1

도서정보 : 호리이 | 2013-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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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그만하세요." 속삭이듯이 애원했다. 싫어요, 그만하세요. 외치는 그녀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목덜미에 입술이 닿았다. 혀가 목선을 따라 움직이자, 소름이 돋았다. 온 힘을 다해 그를 밀어냈지만, 옴짝달싹하지 않는 그의 어깨가 미웠다.

"으윽!"

그의 어깨를 퍽퍽 밀어내던 자영은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에 놀라 신음했다. 어깨를 깨물렸다. 놀라서 고개를 내리자, 그녀의 어깨를 어르듯이 핥으며 시선을 돌리는 연위제와 눈이 마주쳤다. 그의 눈동자에 어린 가학적인 쾌감을 보자 자영은 공포에 질렸다.

"계속 저항해."

탁한 목소리로 그는 속삭였다.
------------------------------------------
연위제 그는, 창원의 잔인한 황제였다. 날카롭고 사나운 성정을 가진 그를 사람들은 살인귀라 불렀다. 배다른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황위에 올랐으며, 네 명의 여인이 그를 모셨으나 그 누구도 살아 있지 않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였고, 경외하였다. 그는 자영이 장화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녀를 품었다. 뼛속 깊이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며, 그리고 그 순간 그녀가 그의 가슴에 각인되었다.

호리이의 로맨스 장편 소설 『월하가인』 제 1권.

구매가격 : 3,500 원

 

월하가인 2 (완결)

도서정보 : 호리이 | 2013-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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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그만하세요." 속삭이듯이 애원했다. 싫어요, 그만하세요. 외치는 그녀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목덜미에 입술이 닿았다. 혀가 목선을 따라 움직이자, 소름이 돋았다. 온 힘을 다해 그를 밀어냈지만, 옴짝달싹하지 않는 그의 어깨가 미웠다.

"으윽!"

그의 어깨를 퍽퍽 밀어내던 자영은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에 놀라 신음했다. 어깨를 깨물렸다. 놀라서 고개를 내리자, 그녀의 어깨를 어르듯이 핥으며 시선을 돌리는 연위제와 눈이 마주쳤다. 그의 눈동자에 어린 가학적인 쾌감을 보자 자영은 공포에 질렸다.

"계속 저항해."

탁한 목소리로 그는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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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위제 그는, 창원의 잔인한 황제였다. 날카롭고 사나운 성정을 가진 그를 사람들은 살인귀라 불렀다. 배다른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황위에 올랐으며, 네 명의 여인이 그를 모셨으나 그 누구도 살아 있지 않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였고, 경외하였다. 그는 자영이 장화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녀를 품었다. 뼛속 깊이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며, 그리고 그 순간 그녀가 그의 가슴에 각인되었다.

호리이의 로맨스 장편 소설 『월하가인』 제 2권.

구매가격 : 3,500 원

 

[세트] 월하가인 (전2권/완결)

도서정보 : 호리이 | 2013-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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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10%할인] "그만하세요." 속삭이듯이 애원했다. 싫어요, 그만하세요. 외치는 그녀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목덜미에 입술이 닿았다. 혀가 목선을 따라 움직이자, 소름이 돋았다. 온 힘을 다해 그를 밀어냈지만, 옴짝달싹하지 않는 그의 어깨가 미웠다.

"으윽!"

그의 어깨를 퍽퍽 밀어내던 자영은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에 놀라 신음했다. 어깨를 깨물렸다. 놀라서 고개를 내리자, 그녀의 어깨를 어르듯이 핥으며 시선을 돌리는 연위제와 눈이 마주쳤다. 그의 눈동자에 어린 가학적인 쾌감을 보자 자영은 공포에 질렸다.

"계속 저항해."

탁한 목소리로 그는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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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위제 그는, 창원의 잔인한 황제였다. 날카롭고 사나운 성정을 가진 그를 사람들은 살인귀라 불렀다. 배다른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황위에 올랐으며, 네 명의 여인이 그를 모셨으나 그 누구도 살아 있지 않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였고, 경외하였다. 그는 자영이 장화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녀를 품었다. 뼛속 깊이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며, 그리고 그 순간 그녀가 그의 가슴에 각인되었다.

구매가격 : 5,670 원

 

러브 호르몬 2 [10% 할인]

도서정보 : 도연 | 2013-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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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 된다잖아요. 그런데 그 호르몬이 분비되는 기간은 18개월에서 30개월이래요. 이 기간이 지나면 사랑을 느낄 수 없을 뿐더러 여성은 아이를 낳으면 이 호르몬이 뚝 끊겨버린대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 호르몬의 분비 때문이라면? 당신이 만나는 지금의 연인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랑을 하게 하는 호르몬이 소진돼 끝을 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든 세 명의 여자가 있다. 진이, 연아, 주연 이 세 명은 고교시절부터 이어온 절친들이다. 그럼에도 셋의 연애적 취향(?)은 제각각이다. 주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어 클럽에서도 부킹만은 사절!이다. 연아의 사랑학 개론은 쿨하게!다. 반면 진이는 어느 곳에도 끼지 못하게 되었다. 어릴 적 경험했던 몇몇 사랑의 실패가 끈덕지게 따라붙으면서 제대로 된 사랑을 만나지 못한 것은 물론, 어쩌다보니(?) 서른이 되도록 남자와 합방을 경험하지 못한 채 순결성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이들이 오랜만에 클럽에 모인 것은 주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여전히 마음만은 여고생인 세 여성들이 ‘몇 백 년’만에 들른 클럽은 이미 이들보다 더 어린 이십대를 위한 무대였다. 클럽의 ‘물’이 확인되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근처의 바에 들른 셋은 삼십대 여성이라면 할 수 있는 농밀한 대화까지 거침없이 주고받게 된다. 그런 틈에서 발표된 진이의 공약. 오늘 밤엔 ‘거사’를 꼭 치르고 말리라. 그런 그녀들에게 거짓말처럼 두 명의 남자가 다가온다. 각기 다른 사랑을 해온 이들 세 명에겐 어떤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까? 사랑의 호르몬은 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작가는 등장인물들에게 각각에 맞는 성격의 옷을 입히고, 이들이 밀고 당기고 하나씩 갈등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게 풀어낸다. 남녀가 사랑을 나눌 때 경험하는 사실적인 장면과 심리를 묘사해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사랑을 지고지순한 이상으로 그리지 않은 것,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 가지 않으면서도 현실과 이상을 적절하게 조합해 독자들을 생생한 사랑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이는 다가올 사랑,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대와 반추로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 된다.

구매가격 : 1,800 원

 

늪을 찾는 사람들 3

도서정보 : 최진수 | 2013-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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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쯤은 만나본 인간 군상들의 되직하고 끈적끈적한 이야기

이 글은 인터넷 동호회, 이른 바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카페’가 배경이며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혼, 별거, 사별 등등으로 얽힌 사람들의 술자리와 그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으슥한 욕망들을 철저하게 까발린다. 그 묘사와 상황이 너무나 생생하여 온 몸이 끈적끈적해 지는 기분. 마치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읽는 듯한 인간 군상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도무지 그 끝을 모르는 실타래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함에도 아슬아슬한 전개가 매우 흥미로우며, 이러한 카페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던 독자들은 새로운 경험으로 와 닿게 될 것이다.

그것이 작든 크든 간에, 인간이 모이는 곳이라면 음모와 시기가 찾아든다.

범국가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판타지처럼 거대한 스토리라인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한 부분임에도 이 글안에서는 인간의 시기, 질투, 음모들이 날카로운 뿔과 이빨을 감춘 채 으르렁거린다. 물론 서로를 대할 땐 한없이 웃는 낯에 술잔을 부딪칠 뿐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어김없이 발톱을 드러낸다. 매우 통속적이고 속물적인 내용들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쩌면 바로 옆에 맞닿은 불쾌한 숨소리 일지 모르겠다. 게다가 숨 돌릴 틈을 주지 않고 글의 진행이 엄청나게 빠르기에 옳고 그름의 판단보다는 가슴이 느끼는 그대로 순수하게 주인공의 감정 선을 따라가게 되는데, 이게 무척이나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서 놀랍기까지 하다. 주인공이 질투와 시기를 하는 대상이 어느새 독자들의 악연처럼 느껴질 때 이 글은 그 폭발력을 더한다. 그저 피해보려고 애썼던, 혹은 보지 않으려고 했었던 이야기지만 끝까지 모른 척 할 수는 없는, 늪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한테 S카페란 모임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혼해서 아들 하나 키우느라 먹고 살려고 직장에서 버둥거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또 아들 때문에 뒤치다꺼리에다 이런저런 스트레스만 받고. 그렇게 살다가 우연히 S카페를 알게 됐는데요. 용기 내서 S카페 술 모임에 나가봤더니, 비슷한 처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웃고 떠들고 술 마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나는 왜 이렇게 짜증만 부리고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 사람들하고 그렇게 스트레스 풀고 집에 오면 또 스트레스가 시작되고요. 집이나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또 S카페 모임에 참석해서 웃고 떠들고 술 먹고 노래방에서 소리 지르며 노래 부르는 걸로 풀고요. 그러다 보니까 언젠가부터 S카페 모임에 중독된 것처럼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언제 또 S카페 모임이 있나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하게 되고 또 모임이 기다려지게 되더라고요.”
- 글 中에서 -

구매가격 : 2,000 원

 

늪을 찾는 사람들 2

도서정보 : 최진수 | 2013-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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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쯤은 만나본 인간 군상들의 되직하고 끈적끈적한 이야기

이 글은 인터넷 동호회, 이른 바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카페’가 배경이며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혼, 별거, 사별 등등으로 얽힌 사람들의 술자리와 그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으슥한 욕망들을 철저하게 까발린다. 그 묘사와 상황이 너무나 생생하여 온 몸이 끈적끈적해 지는 기분. 마치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읽는 듯한 인간 군상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도무지 그 끝을 모르는 실타래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함에도 아슬아슬한 전개가 매우 흥미로우며, 이러한 카페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던 독자들은 새로운 경험으로 와 닿게 될 것이다.

그것이 작든 크든 간에, 인간이 모이는 곳이라면 음모와 시기가 찾아든다.

범국가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판타지처럼 거대한 스토리라인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한 부분임에도 이 글안에서는 인간의 시기, 질투, 음모들이 날카로운 뿔과 이빨을 감춘 채 으르렁거린다. 물론 서로를 대할 땐 한없이 웃는 낯에 술잔을 부딪칠 뿐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어김없이 발톱을 드러낸다. 매우 통속적이고 속물적인 내용들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쩌면 바로 옆에 맞닿은 불쾌한 숨소리 일지 모르겠다. 게다가 숨 돌릴 틈을 주지 않고 글의 진행이 엄청나게 빠르기에 옳고 그름의 판단보다는 가슴이 느끼는 그대로 순수하게 주인공의 감정 선을 따라가게 되는데, 이게 무척이나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서 놀랍기까지 하다. 주인공이 질투와 시기를 하는 대상이 어느새 독자들의 악연처럼 느껴질 때 이 글은 그 폭발력을 더한다. 그저 피해보려고 애썼던, 혹은 보지 않으려고 했었던 이야기지만 끝까지 모른 척 할 수는 없는, 늪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한테 S카페란 모임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혼해서 아들 하나 키우느라 먹고 살려고 직장에서 버둥거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또 아들 때문에 뒤치다꺼리에다 이런저런 스트레스만 받고. 그렇게 살다가 우연히 S카페를 알게 됐는데요. 용기 내서 S카페 술 모임에 나가봤더니, 비슷한 처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웃고 떠들고 술 마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나는 왜 이렇게 짜증만 부리고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 사람들하고 그렇게 스트레스 풀고 집에 오면 또 스트레스가 시작되고요. 집이나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또 S카페 모임에 참석해서 웃고 떠들고 술 먹고 노래방에서 소리 지르며 노래 부르는 걸로 풀고요. 그러다 보니까 언젠가부터 S카페 모임에 중독된 것처럼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언제 또 S카페 모임이 있나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하게 되고 또 모임이 기다려지게 되더라고요.”
- 글 中에서 -

구매가격 : 2,000 원

 

늪을 찾는 사람들 1

도서정보 : 최진수 | 2013-01-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 번 쯤은 만나본 인간 군상들의 되직하고 끈적끈적한 이야기 이 글은 인터넷 동호회, 이른 바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카페’가 배경이며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혼, 별거, 사별 등등으로 얽힌 사람들의 술자리와 그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으슥한 욕망들을 철저하게 까발린다. 그 묘사와 상황이 너무나 생생하여 온 몸이 끈적끈적해 지는 기분. 마치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읽는 듯한 인간 군상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도무지 그 끝을 모르는 실타래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함에도 아슬아슬한 전개가 매우 흥미로우며, 이러한 카페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던 독자들은 새로운 경험으로 와 닿게 될 것이다. 그것이 작든 크든 간에, 인간이 모이는 곳이라면 음모와 시기가 찾아든다. 범국가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판타지처럼 거대한 스토리라인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한 부분임에도 이 글안에서는 인간의 시기, 질투, 음모들이 날카로운 뿔과 이빨을 감춘 채 으르렁거린다. 물론 서로를 대할 땐 한없이 웃는 낯에 술잔을 부딪칠 뿐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어김없이 발톱을 드러낸다. 매우 통속적이고 속물적인 내용들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쩌면 바로 옆에 맞닿은 불쾌한 숨소리 일지 모르겠다. 게다가 숨 돌릴 틈을 주지 않고 글의 진행이 엄청나게 빠르기에 옳고 그름의 판단보다는 가슴이 느끼는 그대로 순수하게 주인공의 감정 선을 따라가게 되는데, 이게 무척이나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서 놀랍기까지 하다. 주인공이 질투와 시기를 하는 대상이 어느새 독자들의 악연처럼 느껴질 때 이 글은 그 폭발력을 더한다. 그저 피해보려고 애썼던, 혹은 보지 않으려고 했었던 이야기지만 끝까지 모른 척 할 수는 없는, 늪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한테 S카페란 모임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혼해서 아들 하나 키우느라 먹고 살려고 직장에서 버둥거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또 아들 때문에 뒤치다꺼리에다 이런저런 스트레스만 받고. 그렇게 살다가 우연히 S카페를 알게 됐는데요. 용기 내서 S카페 술 모임에 나가봤더니, 비슷한 처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웃고 떠들고 술 마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나는 왜 이렇게 짜증만 부리고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 사람들하고 그렇게 스트레스 풀고 집에 오면 또 스트레스가 시작되고요. 집이나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또 S카페 모임에 참석해서 웃고 떠들고 술 먹고 노래방에서 소리 지르며 노래 부르는 걸로 풀고요. 그러다 보니까 언젠가부터 S카페 모임에 중독된 것처럼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언제 또 S카페 모임이 있나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하게 되고 또 모임이 기다려지게 되더라고요.” - 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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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호르몬 2

도서정보 : 도연 | 2013-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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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 된다잖아요. 그런데 그 호르몬이 분비되는 기간은 18개월에서 30개월이래요. 이 기간이 지나면 사랑을 느낄 수 없을 뿐더러 여성은 아이를 낳으면 이 호르몬이 뚝 끊겨버린대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 호르몬의 분비 때문이라면? 당신이 만나는 지금의 연인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랑을 하게 하는 호르몬이 소진돼 끝을 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든 세 명의 여자가 있다. 진이, 연아, 주연 이 세 명은 고교시절부터 이어온 절친들이다. 그럼에도 셋의 연애적 취향(?)은 제각각이다. 주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어 클럽에서도 부킹만은 사절!이다. 연아의 사랑학 개론은 쿨하게!다. 반면 진이는 어느 곳에도 끼지 못하게 되었다. 어릴 적 경험했던 몇몇 사랑의 실패가 끈덕지게 따라붙으면서 제대로 된 사랑을 만나지 못한 것은 물론, 어쩌다보니(?) 서른이 되도록 남자와 합방을 경험하지 못한 채 순결성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이들이 오랜만에 클럽에 모인 것은 주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여전히 마음만은 여고생인 세 여성들이 ‘몇 백 년’만에 들른 클럽은 이미 이들보다 더 어린 이십대를 위한 무대였다. 클럽의 ‘물’이 확인되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근처의 바에 들른 셋은 삼십대 여성이라면 할 수 있는 농밀한 대화까지 거침없이 주고받게 된다. 그런 틈에서 발표된 진이의 공약. 오늘 밤엔 ‘거사’를 꼭 치르고 말리라.

그런 그녀들에게 거짓말처럼 두 명의 남자가 다가온다.

각기 다른 사랑을 해온 이들 세 명에겐 어떤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까? 사랑의 호르몬은 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작가는 등장인물들에게 각각에 맞는 성격의 옷을 입히고, 이들이 밀고 당기고 하나씩 갈등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게 풀어낸다.
남녀가 사랑을 나눌 때 경험하는 사실적인 장면과 심리를 묘사해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사랑을 지고지순한 이상으로 그리지 않은 것,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 가지 않으면서도 현실과 이상을 적절하게 조합해 독자들을 생생한 사랑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이는 다가올 사랑,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대와 반추로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 된다.

구매가격 : 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