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꿈꿔라 2 : 2016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도서정보 : 김정, 이정아, 이윤선 | 2018-10-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해마다 전 세계가 노벨상이 발표되는 순간을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2016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을 낱낱이 파헤치다!우리 시대 최고의 학자에게 주어지는 영예인 2016 노벨상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켜 왔을까? 다이너마이트 발명가로 유명한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장에서 시작된 노벨상은 그의 유산 3100만 크로나를 기금으로 1901년에 제정되어 시상을 시작한 이래 100여 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노벨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노벨상 수상자들의 지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노벨상을 꿈꿔라 2』는 노벨상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과 과학자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두루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노벨상 수상자의 수상 과정과 배경, 업적 등 풍부한 지식을 담고 있어 단순한 개념이나 업적만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이해를 통해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통합적 시각을 가지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노벨상을 꿈꾸는 미래의 꿈나무들이 노벨상 수상자가 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학교양 01
도서정보 : 이은철 | 2018-10-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미래에너지는 무엇일까?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신재생에너지,그 한계와 극복방안은?『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는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알아두어야 할 과학 이슈들을 모아 전문가가 심층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집필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과학교양] 시리즈 첫 권이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그 미래와 과제를 생각해 보게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만일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에너지 전기가 없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떻게 될까? 그야말로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멈추게 될 것이다. 교통과 통신 등 문명의 일상은 물론, 밥 짓고 씻는 것도 불가능하다. 전기용품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인터넷이 끊기면서 상황 대처를 위한 정보 공유도 불가능하다. 물론 휴대전화도 무용지물이 된다. 수돗물 공급도 끊겨 양치질과 씻는 일이 불가능하고 변기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밥 지을 물도 없게 된다. 이렇듯 에너지는 우리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다. 그런데 화석연료 사용으로 대변되어 오던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고 지구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체 에너지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 에너지를 책임질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알고 대책을 마련해야만 한다. 『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신재생에너지의 장점 및 문제점을 파악함으로써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여 미래의 대체에너지로서 현재 에너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신재생에너지의 특징을 파악하여 미래 에너지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노벨상을 꿈꿔라 3 : 2017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도서정보 : 김정, 이정아, 이윤선 | 2018-10-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17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을 낱낱이 파헤친 노벨상 가이드북!우리 시대 최고의 학자에게 주어지는 영예인 2017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 발명가로 유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산 3100만 크로나를 기금으로 1901년에 제정되어 시상을 시작한 이래 100여 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노벨상을 꿈꿔라 3』은 노벨 과학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수상 과정과 배경, 업적 등 풍부한 지식을 담고 있어 그 해의 핵심 개념과 업적을 습득할 뿐 아니라 폭넓은 이해를 통해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통합적 시각을 가지도록 도와준다. 책에서는 2017 노벨 과학상뿐만 아니라 노벨 평화상, 경제학상, 문학상의 전반적인 흐름과 더불어 노벨상이 발표되기 보름 전에 발표되는 이그노벨상 이야기까지 들려준다. 2017년에는 유체역학 부문에 한국인 수상자가 등장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2017 노벨 과학상은 모두 각각 3명의 연구자가 공동으로 수상했는데, ‘중력파’, ‘극저온전자현미경’, ‘생체시계’와 같이 친숙한 분야로 상을 수상했다. 2017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중력파의 비밀을 밝힌 라이고를 설계하고 건설하는 데 기여했으며 40년간의 노력 끝에 중력파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2017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생체분자를 3차원 고화질로 보여 주는 ‘극저온전자현미경’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여러 유전자들이 복합적으로 생체시계처럼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세포마다 들어 있는 DNA에서 어떤 유전자들이 생체시계에 관여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냈다. 이 책은 노벨상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북이다. 이 책에서 알게 된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을 살펴보고, 노벨상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희망 또한 품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6
도서정보 : 홍희범 등저 | 2018-10-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 대표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자가 선정한가상화폐와 랜섬웨어, 살충제 계란, 포항 지진까지최신 과학이슈 11가지!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SEASON 6)』!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7년 이슈가 됐고 앞으로 우리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 세계를 투기의 광풍으로 끌어들인 가상화폐, 2018년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될 예정인 코딩, 인간보다 똑똑한 초지능 인공지능 알파고 제로, 21세기에 가장 ‘핫’한 화두 중 하나인 드론, 전 세계 업무를 마비시켜 혼란에 빠트린 ‘랜섬웨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지구공학’, AI(조류독감)의 확산에 이어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긴 ‘살충제 계란’, 2017년 11월에 일어난 포항 지진과 이로 인한 피해를 확산시킨 액상화 현상, 20년간의 토성 미션을 마치고 최후를 맞은 ‘카시니호’, 맞춤 의학 실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칩 위의 장기’, ‘2017 노벨 과학상’ 등이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과학이슈로 등장했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사회현상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뿐더러, 청소년 및 대학생이 논술 및 면접 등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1945
도서정보 : 마이클 돕스 | 2018-10-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사적 사건이 숨 가쁘게 이어진 1945년의 6개월
1945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35년간 계속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시기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좀 더 시야를 넓혀 생각해보면 어떨까? 1945년은 나치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시기다. 그해 4월 서방연합국의 한 축을 맡은 루스벨트 대통령이 뇌출혈로 숨진다. 공교롭게도 같은 달 말에는 무솔리니나 히틀러 같은 독재자들이 처형당하거나 자살했다. 5월에 독일과 이탈리아가 항복하자 연합국의 시선은 마지막 남은 추축국인 일본을 향한다. 7월에 핵실험에 성공한 미국은 일본에 최후통첩을 하지만, 아무 응답이 없자 두 차례에 걸쳐 핵공격을 감행했다. 『1945』의 저자 마이클 돕스는 이처럼 20세기 역사의 분수령이 된 극적 사건들이 숨 가쁘게 이어진 1945년 2월에서 8월까지 6개월을 포착했다. 그래서 냉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흥미롭게 설명한다.
3거두, 크림반도의 휴양지에서 세기의 담판을 벌이다
“스탈린? 난 그 탐욕스러운 영감을 다룰 수 있지.” _루스벨트
현대사의 주요 길목마다 정상회담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1945』는 3대 전승국의 지도자인 이른바 ‘3거두’가 직접 만나 세기의 담판을 벌인 얄타회담(2월 4~11일)과 포츠담회담(7월 16일~8월 2일)의 막전막후를 생생하게 되살린 책이다. 4선 대통령이 되었지만 소아마비로 휠체어에 의존해야 했던 루스벨트. 나치독일을 상대로 5년 반의 전쟁 끝에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힘의 중심이 미국과 소련에 넘어간 사실을 인식한 처칠. 두 사람은 700여 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사절단을 데리고 얄타에서 스탈린을 만났다. 회담의 쟁점은 유럽 국경 문제, 전후 배상, 소련의 대일전 참전이었다. 백전노장인 이 두 사람에게도 ‘토론의 달인’ 스탈린은 만만찮은 상대였다. 소련은 전쟁 중 가장 피를 많이 흘린 나라였고, 이 때문에 가장 큰 카드를 쥔 것도 스탈린이었다. 이 책의 제1부는 160쪽에 걸쳐 얄타회담 참석 인물들의 면면과 각 인물이 상대를 바라보는 관점, 회담 장소와 회담 뒤 각국의 여론 등을 자세히 들려준다.
루스벨트의 죽음과 풋내기 트루먼의 등장
“정말 존재감 없는 부통령이었다. 루스벨트를 나보다 덜 만났고, 미국의 대외관계에 대해 아는 것이 나보다 없었다.“ _찰스 볼렌
얄타회담 두 달 뒤인 4월 12일 신세계질서라는 거대한 판돈을 걸고 진행된 국제적 게임에서 선수가 교체된다. 루스벨트가 휴가 중 사망했기 때문이다. 전임자의 갑작스런 서거로 대통령직을 넘겨받은 해리 트루먼은 외교 문제에 문외한이었다. 루스벨트는 부통령인 트루먼에게 스탈린이나 처칠 같은 거물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트루먼은 부통령 재임 중 대통령을 만난 것은 두 차례뿐이었다. 이 때문에 얄타회담이나 폴란드 문제, 원자폭탄 개발 등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직에 오른 트루먼의 눈앞에서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격변했다. 유럽은 폐허가 되었고, 독일은 참패 직전이었으며, 일본은 본토 결전을 준비했고, 소련은 새로운 초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핵을 둘러싼 포커 게임
“미국은 이제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가졌고, 이걸 절대로 바보같이 다뤄서는 안 됩니다.” _헨리 스팀슨 전쟁부 장관
트루먼은 취임한 지 몇 주만에 일련의 기념비적인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것은 새로운 무기에 대한 결정이었다. 정부 내에는 원자폭탄을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외교적으로 중요한 카드가 되리라는 생각이 널리 퍼졌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식 침공으로 일본 본토를 공격하면 미군 수십만 명이 죽을 수 있었다. 미군의 희생을 최소화한다는 전제하에서 트루먼의 선택지는 매우 단순했다. 결국 6월 1일에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독일이 항복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포츠담회담, 냉전의 시작을 알리다
“기쁜 소식이군요. 일본을 상대로 잘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_스탈린
트루먼 대통령은 취임 97일만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무대에 나서야 했다. 베를린에서 남서쪽으로 25킬로미터 떨어진 소도시 포츠담에서 또 다른 3거두 회담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 ‘6개월’ 중 대부분의 기간이 그렇듯 포츠담회담이 열린 17일간에도 자고 일어나면 대형 사건이 터졌다. 역사상 최초의 핵실험이 성공하고, 영국 총선 결과 처칠이 사임했으며, 일본에 대한 최후통첩이 이루어졌다. 가장 큰 사건은 회담 첫날인 7월 16일에 핵실험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틀 뒤에 나온 평가보고서에서 따르면 핵실험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이었다. 그렇게 취임 100일만에 가공할 만한 무기를 손에 넣은 트루먼은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 동시에 회담장에서 스탈린에게 단호하게 맞섰다. 일본에 대한 최후통첩을 담은 ‘포츠담선언문’을 작성할 때에도 스탈린의 협조를 구하지 않았다. 스탈린은 미국의 배신에 이를 갈았다. 그는 얄타에서 루스벨트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일전에 참전할 작정이었다. 그 대가로 일본 본토를 공동으로 점령하는 것까지 기대했다. 하지만 갑자기 모든 것이 바뀌었다. 회담이 끝날 무렵 다음 회담을 워싱턴에서 하고 싶다는 트루먼의 말에 대한 무신론자인 스탈린의 대답은 이랬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면 그렇게 하지요.”
그 뒤로 두 사람은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았다. 조지 오웰이 말한 “평화 아닌 평화”, 냉전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구매가격 : 17,010 원
이빨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26)
도서정보 : 피터 S. 엉거 | 2018-09-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생존 경쟁의 최전선, 이빨 5억 년의 진화사
이빨과 먹이는 어떻게 연관되는가?
인간은 왜 이갈이를 한 번만 할까?
이빨의 맞물림과 씹기 능력은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새 이빨은 새로운 가능성을 낳는다
이빨의 구조와 기능, 인간 치아의 질환 등 이빨의 모든 것!
이빨은 5억 년에 걸쳐 진화해왔다.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의 진화를 추동한 것은 이빨의 진화와 그로 인한 섭식 효율의 증가였다. 저자는 최초의 이빨 가진 어류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이빨의 역사를 풀어내며 이빨의 구조와 기능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진화와 과거의 식생을 들여다본다. 우리는 왜 이빨에 끌리는가? 이빨에는 우리의 본능을 자극하는 게 있다. 우리의 옛 조상들이 이빨로부터 달아나려고 기를 썼기 때문인지도 모르고, 어쩌면 이빨이 우리를 규정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평생을 이빨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의 주된 관심사는 자연이 어떻게 일하는지, 생명이 어떻게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는지, 인류가 어떻게 적응했는지 등인데, 이빨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더없이 적절한 도구다. 이빨의 크기와 모양, 구조, 마모, 화학 조성에 대한 이 책의 서술은 이빨이 어떻게 작용하고 오늘날 동물이 어떻게 이빨을 이용하며 과거에 어떻게 이용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선사한다. 이빨 진화의 역사를 총괄하는 이 책은 이빨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에서 포유류의 이빨, 인간 치아에 이르기까지 이빨의 모든 것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상어는 이갈이를 수백 번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척추동물은 이빨이 빠지고 새로 난다. 상어는 이갈이를 수백 번 할 수 있어, 평생 수만 개의 이빨이 입을 거쳐 간다. 새로 난 이는 크기, 모양, 구조가 전과 달라질 수 있다. 포유류의 경우, 치열에 큰 틈이 생기지 않도록 이갈이는 한 개 걸러, 또는 두 개 걸러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이갈이가 특이한 것은 성체가 되었을 때 턱의 성장이 멈추기 때문이다. 인간은 치아가 여러 세대에 걸쳐 점차 커질 필요가 없다. 두 세대면 충분하다. 젖니는 대체로 작으며 법랑질이 얇고 희다. 큰어금니를 제외한 젖니 스무 개를 전부 가는데, 턱에 여유 공간이 생김에 따라 여남은 개가 더 난다. 마지막 큰어금니는 턱 성장이 끝나는 시기에 난다. 하지만 대다수 포유류는 이갈이 패턴이 인간과 다르다. 생쥐는 태어날 때부터 성치이며, 이빨고래는 성치가 나지 않는다. 송곳니의 경우, 고양이와 원숭이 같은 일부 종은 단검 모양으로 길며, 날카롭고 뾰족한 끝은 싸울 때나 먹잇감을 찌르고 물고 붙잡을 때 쓴다. 바다코끼리, 하마, 멧돼지 등은 송곳니가 엄니로 변형된다.
포유류의 내온성, 그리고 다양한 이빨
포유류는 풀을 먹거나 다른 식물 부위를 뜯고, 미세 플랑크톤이나 덩치가 큰 동물까지 먹는다. 입맛이 까다로워 몇 가지 먹이에만 집중하기도 하고, 입에 넣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먹기도 한다. 이 놀라운 다양성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몸속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능력인 내온성(內溫性)에 있다. 이것은 단순한 온혈이 아니라, 음식물에서 열을 발생시킨다는 뜻이다. 포유류는 추운 기후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따라서 내온성은 몸의 화학 반응을 더욱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내온성이 없으면 포유류는 포유류일 수 없다. 하지만 몸의 난로를 계속 지피려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기온이나 수온이 낮을수록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하다. 휴식을 취하는 포유류는 주위 환경에서 열을 흡수하는 비슷한 크기의 변온동물에 비해 5∼10배의 연료를 소비한다. 그런 만큼 음식물에서 최대한의 열량을 짜내야 하는데, 거기에서 이빨의 진가가 드러난다. 자연은 포유류가 내온성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이빨에 거센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탄수화물 섭취량 증가와 충치의 만연
인간에게 충치나 치주질환이 만연한 것은 19세기 이후부터다. 치태 세균은 탄수화물을 분해하면서 부산물로 산을 배출한다. 이빨 표면의 피에이치(pH)가 낮아지면 무기질이 유실되고 최종적으로 충치가 생기거나 법랑질과 상아질이 점차 삭는다. 그런데 초기 현생 인류에게는 충치가 별로 없었다. 선사 시대에 살았던 텍사스 남부와 멕시코 북부의 수렵·채집인은 치과 질환을 지독하게 앓았는데, 이것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야생 식이가 충치를 일으키는 치태 세균에 양분을 제공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탄수화물은 신석기 농업 혁명과 함께 인류가 곡물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그 섭취량이 급증했고, 그에 따라 충치율도 다섯 배가량 증가했다. 19세기 이후에는 당분이 많은 식품과 정제 설탕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충치율이 더욱 치솟았다. 치태 세균은 당을 여느 탄수화물보다 훨씬 빨리 분해하기 때문에 산도가 높아지고 충치가 더 빨리 생긴다. 물론 유전적 성향이나 병리적 타액 등의 요인도 작용했겠지만, 신석기 혁명과 산업 혁명으로 인한 식이 변화가 충치율 증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너무 많이 씹으면 되레 소화 효율이 낮아진다
입을 다물었을 때 입술 위로 튀어나오는 엄니는 앞니나 송곳니가 커진 것으로, 과시나 싸움에 주로 쓰이지만 다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코끼리는 엄니로 땅을 파거나 나무에 표시를 하며, 일각돌고래는 엄니를 감각기관으로 이용하여 물의 온도, 압력, 화학 조성을 감지한다. 그런데 음식물의 처리는 무엇보다 씹기를 뜻한다. 이빨은 식물의 세포벽과 곤충의 외골격 같은 보호용 덮개를 찢어 영양소를 흡수한다. 음식물을 작은 조각으로 자르면 삼키는 덩어리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동시에 소화효소가 작용할 표면적이 커진다. 표면적이 커지면 효소의 작용이 늘어나 음식물을 더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씹기에는 에너지와 시간이 들기 때문에 비용과 편익을 견주어야 한다. 씹는 시간이 늘수록 섭취에 드는 시간과 섭식량이 줄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서는 씹는 횟수를 15회에서 40회로 늘렸더니 섭취 열량이 12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각이 너무 작으면 장을 너무 빨리 통과하여 세균이 음식물 분해를 도울 시간이 없는 것이다.
구매가격 : 9,700 원
결정의 본질
도서정보 : 그레이엄 앨리슨 | 2018-09-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레이엄 앨리슨은 두말할 것도 없이 살아있는 전설이다.”
_애슈턴 카터 전 국방부 장관
‘전설’. 어떤 사람에 대한 평가로 이보다 더한 칭찬은 많지 않다. 여기에 그런 평가를 한 사람의 신뢰성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해당 분야의 독보적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국제정치와 안보 문제에서 드물게 그런 평가가 붙는 인물이 있다. 바로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 대학교 교수다. 국제정치에서 앨리슨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앨리슨은 2017년 『예정된 전쟁』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을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용어로 설명했다. 신흥세력이 기존 지배세력의 지위를 위협할 때 전쟁 가능성이 커진다는 주장이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예정된 전쟁』이 출간되기도 전에 이미 미국 정가의 화두가 되었다. 상원의원과 합참의장, 심지어 대통령까지 80세가 다 되어가는 노학자의 주장을 거론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힐 정도였다.
그레이엄 앨리슨의 기념비적 역작, 『결정의 본질』
『예정된 전쟁』 이전에 ‘앨리슨’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각인시킨 책은 따로 있다. 바로 『결정의 본질』이다. 앨리슨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마셜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PPE(철학·정치·경제 융합 과정) 석사학위를 받고, 다시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결정의 본질』은 앨리슨의 하버드 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내용을 담은 책이다. 1971년 초판이 출간되었고, 1999년에는 필립 젤리코 버지니아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와 함께 개정판을 냈다. 책이 출간되자 게임이론 등 ‘합리적 행위자’의 시각에서 보던 기존 국제정치학의 통념을 깨트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정치학 전문 서적으로서는 대중적으로도 크게 성공해 45만 부 이상이 팔렸다. 초판을 기준으로 보면 ‘30세를 갓 넘은 소장학자가 쓴 첫 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반향이었다.
‘본질’을 들여다보는 세 안경
“결정의 궁극적인 본질은 제3자가 이해할 수 없다. 사실, 결정하는 사람 자신도 모를 때가 많다.” 『결정의 본질』이라는 책 제목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말에서 나왔다. 국가의 정책결정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 내려지기 때문에 그 본질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결정의 본질』은 이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를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할 방법을 탐색했고, 정치학뿐 아니라 경제학·경영학·조직이론·정책학 등 여러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동원해 세 가지 “안경”, 즉 개념 모델을 제시했다. 같은 사안도 다른 안경을 끼면 다르게 보인다. 저자들은 국가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적어도 세 가지 안경을 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로 ‘합리적 행위자’·‘조직행태’·‘정부정치’라는 안경이다.
국가는 합리적으로 판단을 내리는 개인과 같다(합리적 행위자)
“김정은은 왜 비핵화를 결심했을까?” 이런 의문에 답할 때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하는 가정이 있다. 바로 국가의 행위를 한목소리를 내는 정부의 합리적 행동으로 보는 것이다. 예컨대 김정은의 비핵화 결정은 체제 보장과 경제난 해소를 위한 유학파 지도자의 결단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런 관점이 바로 ‘합리적 행위자 모델’이다. 전문가와 일반인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제 문제에 대해 설명할 때, 은연중에 ‘합리적 행위자’ 안경을 쓰고 설명하고 분석하고 예측한다. 이 안경의 장점은 분석자가 자신이 해당 국가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따짐으로써 쉽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다.
국가는 다양한 부품으로 뒤덮인 복잡한 기계 장치다(조직행태)
하지만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한 명의 개인이 아니라 거대 조직이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국가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국가라는 ‘조직’의 시스템을 들여다보는 안경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안경이 바로 ‘조직행태 모델’이다. 조직행태 모델에 따르면 국가의 행동이나 선택은 한 사람의 결정이라기보다 조직의 표준운영절차나 조직만의 문화와 논리에 따른 ‘산출물’이다. 예컨대 북한의 비핵화 정책에 대해 ‘조직행태’ 안경을 쓴 분석자는 김정은 1인보다는 대외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기관, 즉 최고인민회의의-내각-외무성과, 조선노동당-당중앙위원회-국제부의 역량, 운영절차, 조직 문화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국가의 행동은 정부 구성원 간에 이루어진 ‘정치’의 결과다(정부정치)
국가는 수많은 부처로 구성되어있다. 각 부처의 수장은 치열한 경기에 참가한 주전 선수와 같다. 이 선수들이 뛰는 경기의 이름은 ‘정치’다. 정부의 행동은 이런 경기자 간 협상 게임, 즉 정치적 흥정의 결과라는 것이 ‘정부정치 모델’의 핵심이다. 언뜻 조직행태 모델과 혼동될 수 있지만 조직행태 모델은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반면, 정부정치 모델은 사람, 즉 ‘경기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정부정치 모델에서 경기자는 통일된 전략 목표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개인적 목표에 따라 행동한다. ‘정부정치’ 안경을 쓰면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같은 주요 경기자가 보인다. 경기자의 성향과 경기자 간의 ‘정치’에 주목하면 다른 안경으로는 보지 못한 북한 정부의 실상을 더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13일
『결정의 본질』은 이런 ‘안경’을 제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들이 제시한 ‘안경’을 써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바로 그 사건이다. 쿠바 미사일 위기는 13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미국-소련-쿠바 3국이 벌인 국제적 핵전쟁 위기다. 소련은 왜 쿠바에 공격용 미사일을 배치했나? 미국은 왜 해상봉쇄로 대응했나? 소련은 왜 미사일을 철수했나? 이런 세 가지 핵심 질문에 대해 각 ‘안경’은 전혀 다른 모습을 비춘다. ‘합리적 행위자’ 안경을 쓰면 미국의 해상봉쇄는 성급히 확전되는 것을 피하면서 소련을 압박할 수 있는 중간 방안이라는 사실이 보인다. ‘조직행태’ 안경을 쓰면 미군이라는 조직이 구축한 역량이 보인다. 당시 미 공군은 미사일을 100퍼센트 제거할 수 없었지만, 해군은 해상봉쇄를 수행할 절차와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정부정치’ 안경을 쓰면 맥조지 번디 국가안보 보좌관, 맥나라마 국방부 장관, 딘 러스크 국무부 장관 같은 핵심 ‘경기자’와, 이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사태를 인식하는 가운데 치열한 논쟁을 벌여 ‘봉쇄’라는 타협점을 찾는 과정이 보인다.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필요하다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 국가나 국가의 행위도 마찬가지다. 진실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려면 다양한 관점이 필요하다. 이 책이 제시하는 세 안경은 어쩌면 새로운 발명품이 아니다. 책을 읽기 전에도 누구나 한 번쯤 써본 안경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안을 바라보는 안경이 세 개나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 안경을 제대로 사용할 방법을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놓치기 쉬운 측면을 챙길 수 있다. 게다가 이 책에서 제시한 안경은 꼭 외교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기업, 학교, 병원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조직의 내부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설명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굳이 국제정치를 공부하거나 정책결정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안경이 매우 유용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구매가격 : 18,774 원
이것이 이공계다 : 이공계를 지망하는 대한민국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서정보 : 조영호 | 2018-09-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공계란 어떤 곳인지를 솔직 담백하게 얘기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기계공학, 마이크로머신, 나노바이오, 바이오의료는 넘나들며 30년간 이공계인으로서의 길을 걸어온 조영호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로, 최근 혈액 내 암세포를 골라내는 칩 기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융합공학자이다. 어느 대학을 가야 할지, 어떤 학과를 선택할지, 유학을 가야 할지, 인문계와 무엇이 다른지 등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던질 법한 질문에 대해, 저자는 이공계인으로 살면서 깨달은 것들을 자신만의 경험과 통찰에 기대어 솔직하게 풀어낸다. 이 책의 독자들은 과연 이공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공계인으로서의 길을 걸을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등 중요한 힌트들을 이 책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공계인이라면 인간을 잘 알아야 한다”
독보적인 융합공학자가 말하는 진짜 이공계인의 길
-중요한 질문은 ‘왜 하고 싶은가’이다
-나만의 필살기가 있어야 한다
-어떤 기술이든 더 큰 스토리를 생각하라
-내 꿈과 남의 꿈을 합치면 더 큰 꿈이 된다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려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 결국 사람을 알아야 한다. 자기 꿈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꿈을 품을 수 있느냐, 거기에 성공이 달려 있다. 이 생각을 붙들고 있으면 어느 대학을 나오든 무엇을 하든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 살다 보면 일생일대의 승부를 걸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 (…) 내가 걸어온 길을 강요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나를 따라할 필요도 없다. 내 삶도 돌이켜보면 초등학교부터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시기에 따라 고민이 다 달랐다. 갈지자 행보를 그린 적도 많다. 처음부터 대학교수가 된 내 모습을 상상하고 일사천리로 걸어온 삶이 아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_ 본문 중에서
이공계를 가야 할까? 이공계는 어떤 곳일까? 이 책은 융합공학자 조영호 카이스트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가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적인 경험과 통찰을 토대로 이공계 진학과 이공계인의 삶에 대해 조언해주는 에세이다. 저자는 기계공학, 마이크로머신, 나노바이오, 바이오의료를 넘나들며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30년간 이공계인으로서의 길을 걸으면서 깨달은 것들을 이 책에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이공계인의 진짜 삶을 보여주기 위해, 좌충우돌하면서 갈지(之)자 행보를 그렸던 자신의 경험담과 에피소드를 구체적인 사례로 곁들였다.
이 책은 ‘어느 대학의 무슨 학과로 진학하라’라고 콕 집어 얘기하는 실제적인 진로 코칭 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이공계를 가려고 마음먹거나 이공계로 가야 할지 망설이는 이들에게, 이공계를 선택하게 되면 어떤 세상이 펼쳐지는지,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큰 틀에서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이 중심이 놓인다는 점에서, 이과와 문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활용하는 도구가 다를 뿐이다. 예컨대, 추구하는 목적이 ‘경제 살리기’일 때, 목적이 같더라도 경제학자와 공학자가 서로 다른 도구를 활용하는 것처럼, 저자가 보기에 이과와 문과는 도구가 다를 뿐이다. 그래서 언제든 선택의 기로로 놓였다면, 자신의 꿈(삶의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어떤 도구를 활용할 때 더 잘해낼 수 있는지를 찬찬히 살펴본 후 결정하면 된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염두에 둘 것이 하나 있다면, 이공계를 선택하면 결국 어떤 식으로든 기술을 연마하고 제품을 개발해 시장과 만나는 일을 직간접적으로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공계는 인간을 모르면 성공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이공계인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인간을 모르고서는 다른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고, 다른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인정받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저자가 “현명한 이공계인은 나의 관심을 다른 사람의 관심에 맞출 줄 아는 사람”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공계인을 꿈꾸는 청소년이든, 그를 바라보는 학부모든, 혹은 이미 이공계인이든, 저마다 처한 상황이 각기 다르고, 생각도 모두 다르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이 책은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과 이공계 청년들에게 적성, 환경, 인적 네트워크, 산학 협력, 융합 연구 등 다양한 측면을 빠짐없이 폭넓게 언급한다. 그럼에도 유독 강조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을 추려보면 다음 세 가지 정도를 핵심적으로 꼽을 수 있다.
우선 저자는, 이공계인에게 중요한 질문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가 아니라 ‘왜 하고 싶은가’라고 지적한다. 이는 삶의 목적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데, 목적이 있어야 어느 길로 가야 할지(진로) 결정할 수 있어서다. 사실, 가고 싶은 곳이 없는데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저자는, 대학에 가는 것이 마치 인생의 목적인 것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한데, 대학에 목매기보다는 오히려 목적을 분명히 하는 데 더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으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나만의 필살기’이다. 왜냐하면 질병,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 인간이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은 문제 자체가 융합적인 성격을 지녀서 융합 연구가 불가피한데, 이렇게 융합 연구를 진행하려고 할 때에는 무엇보다 자신만의 ‘필살기’가 있어야 다른 연구자와 손을 맞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살기’가 없으면, 다른 이들이 굳이 ‘나’와 연구할 필요가 없고, 그러면 융합 연구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덧붙여 저자는, 내 꿈과 남의 꿈을 합치면 더 큰 꿈이 되므로 꿈을 한정짓지 말고 융합 연구를 통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요청한다.
이와 더불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스토리가 있는 기술’이다. 저자는 “어떤 기술이든 더 큰 스토리를 생각하라”라면서, 기술의 중심에 인간을 놓은 다음 인간이 필요로 하고 인간이 원하는 기술을 상상해보라고 조언한다. 어떤 연구든, 어떤 기술이든, ‘부가가치’는 단일 부품이 아니라 여러 부품들을 모아 엮어내는 스토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공계인의 길은 저마다 다른 무늬와 색채를 띤다. 이공계인으로서의 30년, 그 시간을 관통하며 깨달은 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마치 누가 물어보기라도 한듯, 책의 끝머리에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적어놓았다. “‘이공계인은 인간이 되어야 하고, 인간을 바라봐야 한다.’ 이렇게 책에 적어놓고 나니 더 명료해진다. 이공계의 중심에도 인간이 있다.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하고 쉬운 말이지만, 나는 이 말의 속뜻을 깨닫는 데 무려 30여 년이나 걸렸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그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구매가격 : 9,800 원
음악이란 하오
도서정보 : 홍난파 | 2018-09-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음악은 극(劇)적인 비탄을 어루만지고 위로하고 생기있고 지대한 복지를 얻게 한다.
그러므로 ‘음악은 고통을 전하여 안락이 되게 하고 실망을 변하여 쾌락을 얻게 한다.’고 하였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음악상의 신지식
도서정보 : 홍난파 | 2018-09-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후의 음악은 음의 변화 연속으로 인하여 일어난 종류의 결과를 색깔의 변화 연속 가운데에서 취득하는 것이다. 소위 음악적 음을 사용하는 똑같은 모양으로 색깔을 사용하여 전자와 같은 공감을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