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도서정보 : 백민석 | 2021-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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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으로 세상을 읽는 방법, 소설가 백민석의 미학 에세이
‘이해할 수 없이 아름다운’ 세상에 던지는 예술과 철학의 질문들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오는 동안 세상은 빠르게 변했다. 아주 빨리 변했고 세상이 변한 만큼 예술도 변했다. 이제 세상 사람들은 더는 아름다운 것만을 좇지 않는다. 아름답고 추한 것의 기준도 빠르게 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추한 것의 구분을 더는 하려 들지 않는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인문교양 매거진 《월간 유레카》에 연재되었던 <백민석의 물음표 미학> 원고를 모은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출간됐다. 작가 백민석이 현대 사회에 던지는 철학적 질문들로 목차가 구성됐다. 작가의 집필 의도는 ‘미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현장 비평’으로 작금의 세계 곳곳의 사회 · 문화적 현상에 주목해, 이와 연관된 철학 이론, 미술 작품, 도서, 영화 등을 자유롭게 연결 지어 예술에서 언어로, 언어에서 내면으로, 자유롭게 인문학적 사유의 폭을 확장해나간다.
? 언어조차 없는 침묵의 현대 예술이 선사하는 무해한 고통에 관하여
? 예술이란 만화경을 통해 바라보는 또 다른 세상 속 현대인의 초상
1995년 등단 이후 가장 낯설고 또렷한 시선과 문체로 1990년대 한국문학계의 독보적인 흐름 그 자체였던 작가는 10년의 침묵을 깨트리고 다시 돌아와 다양한 장르의 풍성한 저작을 펴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전히 날 선 시선으로 혼란한 현대 사회의 면면들을 짚고, 문학, 영화, 철학, 미술을 넘나들며 작가적 시선으로 난해한 현대인들의 내면을 진단한다.
인간증발 현상의 결정적인,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사태를 단순하게 보자. 그리고 점점 일본과 닮아가는 우리를 보자. 한국의 자살률은 이미 일본을 추월했다. 사는 게, 증발하거나 죽는 것보다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이를 해석하기 위해 호명된 여러 예술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독서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 삶 도처에 자리한 미학을 포착하고 예술과 현실 간의 소통을 위해 기존 관련 도서들의 권위의식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 명의 소설가이자 동시대인으로서 저자가 세상을 읽는 독특한 시선을 엿볼 수 있으며, 동시에 완성된 작품을 미완의 사회상을 읽어내는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학을 한층 가깝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초심으로 읽는 Global 시대 손자 해설
도서정보 : 신병호 | 2021-09-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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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알려주는 인생의 로드맵… 글로벌 리더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풀이한 최적의 인생지침서, 손자병법의 세계로
2500년이 지나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는 고전 중의 고전, 손자병법이 깔끔한 해설과 학습자료를 구비하여 재탄생하였다.
『초심으로 읽는 글로벌 시대 손자兵法 해설』은 《손자병법》의 13편을 순서대로 설명하며, 각 편은 공통적으로 개요 설명, 핵심 내용, ‘러블리 팁’과 이어서 원문과 해석, 참고, 영문, 그리고 오늘의 사유(思惟)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 내용은 해당 편에서 유명한 명언이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어구를 제시한 것이고, 러블리 팁(Lovely Tip)은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는 말’이란 뜻으로 각 편의 내용에서 뽑은 자기 계발 사항을 제안한 것이다.
저자인 신병호 장군은 30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퇴역 후 대학에서 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손자병법을 새로운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기술하였다. 한글뿐만 아니라 중국어 원문과 영어해석도 곁들였기에 손자병법의 내용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원문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수록했다. 작가가 직접 여러 번역본을 공부하면서 10여 개 출처의 역서들을 어구마다 비교 검토하여 학습한 내용을 응축해 <참고>에 포함하였다. 이것은 독자들도 혼자 해석할 때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가능케 하는 자료가 될 것이다.
오늘의 사유(思惟)라는 이름으로 현재 시점에서 유익한 자료나 생각을 서술하였다.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한국을 더불어 전 세계에서 일어난 30여 개의 전쟁과 전투, 전쟁 사상과, 손자의 지침을 현대전 관점에서 적용한 것, 현행 군사 제도나 운영, 그리고 조직 경영과 자기계발에 관련된 제언 등을 다양하게 포함했다. 앞에서 설명한 ‘러블리 팁’으로 젊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생활 지침’도 제시했다.
젊은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보강했다. 스스로 읽고 뜻을 이해할 수 있게 한자의 음(音)과 훈(訓)을 적어 두었고, 영미권의 권위 있는 Lionel Giles의 영어 번역을 포함하였다. 단어의 뜻도 병법에 맞게 풀이하여 사전을 찾지 않고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번역은 영어 공부도 하면서 병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며, 외국인들이 손자병법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는지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손자병법은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며 갖춰야 할 변치 않는 덕목들을 포함한다. 2500년간 내려온 지혜의 보고이자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로서의 면목을 갖춘 철학적 고전이다. 본 서는 그러한 손자병법의 특징을 잘 이끌어 내어 글로벌 시대에 맞춰 섬세하게 다각도에서 손자병법을 탐구한 정신이 돋보인다.
본 서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손자병법이 주는 매력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잘 정리된 한상차림 같은 본 서의 가치를 익혀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서 나아가 보자.
구매가격 : 16,250 원
조선의 신화
도서정보 : 최남선 | 2021-09-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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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곧 원시 인민의 종교요 철학이요 과학이요 예술이요 역사입니다. 아니, 이 모든 것이 아직 따로따로 분과(分科)되지 아니한 상태로 있는 인류 지식 전체의 최고 표현인 것입니다. 근세에 이르러 학문의 방법이 진보 하고 부면(部面)의 확대됨과 한 가지 인류의 아이 때 생활 사실이 비로소 그 면모를 나타내게 된 것은 누구나 아는 바와 같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체로나 부분으로나 모두 다 신화로써 시작합니다. 어느 국민의 역사든지 그 초두에 적혀 있는 사실은 죄다 신화요, 그렇지 않으면 신화로서 환골탈태(換骨脫胎)하여 나온 의장적(擬裝的) 사실이요,<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초심으로 읽는 Global 시대 손자 해설
도서정보 : 신병호 | 2021-09-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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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알려주는 인생의 로드맵… 글로벌 리더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풀이한 최적의 인생지침서, 손자병법의 세계로
2500년이 지나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는 고전 중의 고전, 손자병법이 깔끔한 해설과 학습자료를 구비하여 재탄생하였다.
『초심으로 읽는 글로벌 시대 손자兵法 해설』은 《손자병법》의 13편을 순서대로 설명하며, 각 편은 공통적으로 개요 설명, 핵심 내용, ‘러블리 팁’과 이어서 원문과 해석, 참고, 영문, 그리고 오늘의 사유(思惟)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 내용은 해당 편에서 유명한 명언이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어구를 제시한 것이고, 러블리 팁(Lovely Tip)은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는 말’이란 뜻으로 각 편의 내용에서 뽑은 자기 계발 사항을 제안한 것이다.
저자인 신병호 장군은 30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퇴역 후 대학에서 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손자병법을 새로운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기술하였다. 한글뿐만 아니라 중국어 원문과 영어해석도 곁들였기에 손자병법의 내용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원문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수록했다. 작가가 직접 여러 번역본을 공부하면서 10여 개 출처의 역서들을 어구마다 비교 검토하여 학습한 내용을 응축해 <참고>에 포함하였다. 이것은 독자들도 혼자 해석할 때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가능케 하는 자료가 될 것이다.
오늘의 사유(思惟)라는 이름으로 현재 시점에서 유익한 자료나 생각을 서술하였다.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한국을 더불어 전 세계에서 일어난 30여 개의 전쟁과 전투, 전쟁 사상과, 손자의 지침을 현대전 관점에서 적용한 것, 현행 군사 제도나 운영, 그리고 조직 경영과 자기계발에 관련된 제언 등을 다양하게 포함했다. 앞에서 설명한 ‘러블리 팁’으로 젊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생활 지침’도 제시했다.
젊은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보강했다. 스스로 읽고 뜻을 이해할 수 있게 한자의 음(音)과 훈(訓)을 적어 두었고, 영미권의 권위 있는 Lionel Giles의 영어 번역을 포함하였다. 단어의 뜻도 병법에 맞게 풀이하여 사전을 찾지 않고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번역은 영어 공부도 하면서 병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며, 외국인들이 손자병법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는지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손자병법은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며 갖춰야 할 변치 않는 덕목들을 포함한다. 2500년간 내려온 지혜의 보고이자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로서의 면목을 갖춘 철학적 고전이다. 본 서는 그러한 손자병법의 특징을 잘 이끌어 내어 글로벌 시대에 맞춰 섬세하게 다각도에서 손자병법을 탐구한 정신이 돋보인다.
본 서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손자병법이 주는 매력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잘 정리된 한상차림 같은 본 서의 가치를 익혀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서 나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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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한낮에도 프리랜서를 꿈꾸지
도서정보 : 박현아 | 2021-09-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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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분들에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라이프스타일 에세이 그 첫 번째 이야기 박현아 작가의 『우린 한낮에도 프리랜서를 꿈꾸지』입니다. 오전 11시 한낮의 도심을 자유롭게 걷는다 오후 2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일을 한다 프리랜서 번역가의 일과 일상 이야기 우린 한낮에도 프리랜서를 꿈꾼다 프랜서 일본어 번역가이자 작가인 박현아의 일과 일상 이야기. 번역가로 일하는 이야기와 작가로 실용서와 여행 에세이를 썼던 뒷이야기도 풀어놓았다.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유용하면서도 따뜻한 격려의 말도 빼놓지 않는다. 집에서 일할 수 있고 내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으며 일한 대가를 확실하게 보상받는 프리랜서 번역가와 작가로 사는 삶에 만족한다. 그렇다고 자기관리가 엄청 철저한 것도 아니다. 무리하지 않아도 조금만 노력하면 원하는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작가의 일과 일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해 준다.
구매가격 : 9,500 원
우울증은 책으로 고쳐
도서정보 : 곽성일 | 2021-09-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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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을 이겨내는 힘
누군가는 말한다. 우울은 정신이 약해서 걸리는 병이라고. 사치스런 병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대변 하듯이 속삭이면서 말해준다. 사치스러운 병이 아니라 그저 남들보다 취약한 점이 다를 뿐이다.
어떤 사람은 감기에 취약하고 어떤 사람은 맹장이 취약하듯이 그저 남들보다 감정을 잘 느끼고 감정에 대해 진심일 뿐이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우울은 병이라는 것이다.
정신 질환이긴 하지만 정신이상자가 아니라 마치 감기처럼 누구나에게나 걸릴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치료를 받으라고 독려해주고 응원해준다.
누구에게나 우울은 있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우울은 삶에 있어서 독이 될 수도 있고 최선의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의 감정이란 심오하기에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서 책을 권 한다. 작가도 이야기 했듯이 책을 멀리 하던 사람조차도 글에 매력에 빠지면 달라진다는 것을 몸소 이야기하는 책이다.
▶ 우울증은 때로 인생을 살아갈 힘이 된다!
저는 우울증 환자입니다.
아직도 약을 처방받고 있고 약이 없으면 사회생활을 못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글을 쓰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저는 우울증을 굳이 숨길 생각은 없어요.
우울로 인하여 제 인생은 박살났지만
우울로 인하여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우울증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절제되지 않는 우울이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절제할 수 있는 우울은 때론 지독하게도 자신에게 채찍질을 합니다. 때론 그것이 삶의 이유가 됩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토베 얀손, 일과 사랑
도서정보 : 툴라 카르얄라이넨 | 2021-09-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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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세계’의 창조자이자 다재다능한 예술가
토베 얀손의 일 그리고 사랑
무민 동화의 창작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핀란드 예술가 토베 얀손의 삶을 세심하게 그려낸 평전이 출간되었다. 핀란드의 미술사가이자 미술비평가인 툴라 카르얄라이넨은 토베가 남긴 수기, 메모, 지인들과 주고받은 셀 수 없이 많은 편지 등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토베 얀손의 남동생 페르 올로브 얀손과 수년에 걸쳐 대화를 나누며 토베 얀손의 인생에 발을 내디딘다.
1차대전부터 2차대전, 핀란드내전으로 이어지는 암흑 같은 전쟁의 시대에 무민 시리즈를 탄생시키고 핀란드의 대표적 예술가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아낸 이 책은, 그의 작품 세계만이 아니라 그가 살아간 시대 그리고 당대의 가치관과 문화라는 맥락에서 토베 얀손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와 동시에 『토베 얀손, 일과 사랑』에서는 토베 얀손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일화도 소개한다. 젊은 시절 당대 남성 지식인, 예술가들과의 만남부터 평생의 동반자인 동성 연인 툴리키 피에틸레와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토베 얀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 면모를 다각도로 살핀다.
젊은 시절 사진과 가족 사진, 무민 원화, 날카로운 정치 풍자 드로잉, 유행 사조에 휩쓸리지 않고 줏대 있게 구축해간 회화 작품 등 책에 실린 150여 점의 도판 역시 토베의 인생을 파노라마처럼 그려지게 한다. 2014년 핀란드 최고의 논픽션 상에 수여하는 라우리 얀티 상을 수상했다.
구매가격 : 16,500 원
은둔기계
도서정보 : 김홍중 | 2021-09-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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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김홍중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단상
『마음의 사회학』과 『사회학적 파상력』으로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사회학의 시선으로 섬세히 들여다보며 그 풍경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온 김홍중의 첫 산문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그의 책들이 주로 학술적 글쓰기와 논리정연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면, 이번 책은 문학적인 단상 형식으로 생각을 자유로이 풀어내어 한결 편히 읽을 수 있다. 한때 시인이기도 했던 저자의 생동감 있는 문체가 좀더 잘 드러났다. ‘단상’은 널리 쓰이는 글쓰기의 방법이지만, 막상 그중에 적절한 무게감을 갖춘 동시에 읽는 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글은 쉬이 찾기 힘들다. 그것은 단상이 자유로운 방식의 글쓰기인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스스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독특한 형식이기 때문이다. 이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의 글쓰기 방식과 묘하게 닮았다. 짧고 끊김이 많은 글, 전체가 아닌 부분으로서 충분히 기능하며 활짝 열려 있는 글. 동시에 널리 퍼지기 쉬운 글. 『은둔기계』는 부러 그런 방식을 택했다. 그래서 짧은 호흡의 문장들임에도 그 안에 담긴 의미가 깊이 있어 독자의 눈길을 자주 한곳에 묶어놓는다.
저자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향한다. 책에 실린 여러 단상들을 의미 있게 연관시키는 열쇳말이 ‘은둔기계’다. 저자가 말하는 은둔은 초연하고 귀족적인 탈속이나 세계도피가 아니다. 지금 우리 시대의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나 ‘정신적 간격의 확보’와 같은 일상적인 실천을 가리킨다. 사실 우리는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은둔을 시작했다. 인간은 음식물을 절단하는 기계, 언어를 구사하고 멈추는 기계, 숨을 쉬고 끊는 기계라는 들뢰즈의 말처럼, 우리는 ‘은둔기계’이기도 하다. 과열된 자본주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나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위험한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은둔하는 기계. 지금 우리에게는 사교가 아닌 은둔이 필요하다.
구매가격 : 12,000 원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
도서정보 : 양원희 | 2021-09-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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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 나서서 국가나 사회 또는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 ‘자원봉사’
사람이 그 누구의 어떤 도움도 없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태어나는 것은 부모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는 동안 아는 사람은 물론, 미처 상상도 하지 못한 수많은 지구인들로부터 음양(陰陽,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은 여러 가지 측면)으로 혜택을 입습니다. 죽을 때는 어떤가요? 저도 60년 가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들로부터 크고 작은 은혜를 받으면서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기적 같은 일입니다. “공무원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수 받으며 일하므로 봉사라는 표현이 분에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1988년 아내와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라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 4월 동해시청에 봉사를 전문으로 하는 ‘물방울봉사단’이 생깁니다. 창립회원으로 참여하였으며 이제 11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40여 명의 직원들이 귀중한 시간과 돈 써가며 좀 더 밝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애쓰는 것입니다.
-「왜 이런 글을 쓸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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