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전우치전 (한국고전문학전집 007)
도서정보 : 김현양 역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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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술로 시대의 변혁을 꿈꾼 홍길동과 전우치
불합리한 봉건 사회를 향한 재기발랄한 불온함을 보여주는 인물이 등장하는 두 편의 고소설을 담았다. 시대의 변혁을 꿈꾼 영웅과 악동의 이야기 『홍길동전』과 『전우치전』이 바로 그것이다. 역사적 실존 인물이자 사회 혹은 체제 바깥에 위치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 두 작품은 도술이라는 환상적 상상으로 현실비판 의식을 보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출신에 의해 능력이 제한되는 사회적 현실의 맥락 속에서 서사적 긴장이 야기되는 『홍길동전』과 개인의 욕망 성취에 초점이 집중되는 『전우치전』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판타지와 사회 비판의 원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기획 기간만 5년일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한국고전문학 전집 시리즈 중 하나로, 고전의 이본들을 철저히 교감해 연구자를 위한 텍스트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현대 독자들을 위해 살아 있는 요즘의 언어로 최대한 쉽게 풀어쓴 책이다. 독자를 위한 대중성과 연구자를 위한 전문성을 모두 획득하기 위해 현대어역과 원본을 모두 실어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구매가격 : 8,400 원
구비전설 선집 (한국고전문학전집 025)
도서정보 : 신동흔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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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입에서 입으로!
비석에 새기듯 전달된 이야기
구수한 입말, 생동감 넘치는 서사!
전설은 민중이 자기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여 갈무리한 집단적 담화다. 여기에는 인간과 사회의 쟁점이 압축적으로 서사화되어 있으며,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는 이면의 진실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조사 채록한 전설 백여 편을 수록했다. 전설은 기이한 이야기 내용과 실재하는 증거물이 맞물리면서 사실과 허구가 팽팽한 긴장을 형성한다. 비석에 새기듯이(口碑) 전달된 이야기는 사람들의 머리에 인상적으로 각인돼 이어졌다.
구매가격 : 10,500 원
조선 후기 사대부가사 (한국고전문학전집 024)
도서정보 : 장정수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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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가 세밀하게 그려낸 조선 풍경과 백성의 일상
조선시대 대표적 시가 장르인 가사는 조선 후기에 각 계층의 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주제와 형식이 다양해졌다. 조선 후기 가사는 대화체를 사용해 현장감을 살리고 실제 경험과 일화를 구체적으로 서술해 문학적 형상화가 뛰어나다. [한국고전문학전집] 24번째 『조선 후기 사대부가사』에는 조선 후기 사대부가사 17편을 주제별로 분류해 실었다. 조선 후기 가사는 현실성과 구체성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변모하여 향촌사족의 소박한 행복 추구를 노래한 강호가사, 유배생활의 고통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토로한 유배가사, 여행지의 경관과 역사 유적·지역 풍속·서민의 일상 등을 흥미롭게 소개한 기행가사 등이 창작되었다. 양반 관료의 수탈과 부패를 고발한 작품과 남녀 사이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가사도 새롭게 등장하여 근대 의식의 단초를 보여주었다.
구매가격 : 16,100 원
박태보전 (한국고전문학전집 012)
도서정보 : 서신혜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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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위되었다가 다시 복권된 인현왕후와 사약을 받은 장희빈, 그리고 이들과 격랑의 중심에 있었던 숙종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꽤 익숙하다.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가 현대에 끊임없이 영화와 드라마로 재생산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그 소용돌이 속에서 의(義)를 택하여 스스로 목숨을 내놓은 '박태보'라는 인물의 이름은 그다지 친숙하지 않을 것이다.
박태보는 조선 숙종 대의 문신으로, 과거 급제 후 성균과 전적, 예조좌랑 등을 지냈다. 젊은 나이에 사헌부 지평, 사간원 정언, 홍문관 교리 등 임금에게 직언하는 삼사(三司)의 요직을 두루 거친 이력이 말해주듯, 그의 성품은 '곧다'. 인현왕후가 투기했음을 문제삼아 그를 전격 폐비했던 '기사환국' 때에, 박태보는 이의 부당함을 단호한 문장으로 상소했다. 평정심을 잃은 숙종은 격노해 혹독한 고문으로 박태보를 신문한다.
「한국고전문학전집」 시리즈 12권 『박태보전』은 이러한 박태보의 상소 사건을 중심으로 짧지만 인상적인 그의 생애를 소상히 다룬 작품이다. 목숨을 걸고 간쟁하는 박태보에게, 타협이란 없었다. 그는 가감 없는 문장으로 숙종의 극단적 결정의 부당함을 상소했다. 박태보가 인현왕후 폐출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려 국문을 받은 후 죽기까지의 일화를 다룬 소설은 조선시대에 다양한 형태로 생산되고 전해졌다. 이 책은 『박태보전』의 여러 이본 중 『문녈공긔』를 현대어로 옮긴 것이다. 『문녈공긔』는 현존하는 이본 중 가장 분량이 길고 상세한 내용을 실은 것으로 박태보의 국문 당일과 그가 죽기까지의 이야기는 물론, 그의 성장 배경과 조정에서의 활약상을 앞서 다루고 있다.
또한 작품 속 내용 하나하나를 박태보의 문집인 『정재집』 및 『숙종실록』 등에서 찾을 수 있을 만큼 철저히 자료에 근거하여 구성했다. 그 밖에도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다양한 일화까지 한데 모아 작품에 녹여냈다. 덕분에 상소와 국문 사건을 정점으로 한 박태보의 생애 전체를 별다른 배경 지식 없이도 쉽게 조망할 수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여성 한시 선집 (한국고전문학전집011)
도서정보 : 강혜선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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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한시를 접하기 어려웠던 조선시대에도 한시를 지어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드러낸 여성들이 있었다. 그녀들은 사회적 소외와 억압에도 불구하고 남성 사대부의 전유물이었던 한시를 통해 여성으로서 자의식을 드러내고 나아가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었다. 『여성 한시 선집』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남긴 한시 작품을 『국조시산國朝詩刪』『대동시선大東詩選』 등 역대 주요 시선집에서 가려 뽑아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누군가의 연인으로, 아내로, 어머니로 한평생을 살다 간 그녀들 삶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1부 ‘그리움과 기다림의 목소리’에는 황진이, 이매창, 이옥봉, 김운초 등의 애정 한시를, 2부 ‘아내의 마음, 어머니의 심정’은 송덕봉, 김삼의당(金三宜堂), 서영수합 등 양반가 여성들의 한시를, 3부 ‘보고 싶은 가족, 그리운 고향’에서는 가족과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신사임당, 김호연재(金浩然齋), 신사임당 등의 한시, 4부 ‘자연의 소리, 내면의 울림’에서는 자연을 관조하고, 자연에 묻혀 자신의 내면세계로 침잠하고, 때로는 드넓은 세상을 주유한 여성들의 한시를 수록하였다. 5부 ‘책 읽는 즐거움과 시 짓는 기쁨’에는 여성들의 독서와 시작(詩作)의 풍경, 6부 ‘고달픈 인생살이, 안과 밖’에서는 옛 여성들이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한 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고려 한시 선집 (한국고전문학전집 015)
도서정보 : 이성호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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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의 15번째 책 『고려 한시 선집』이 출간되었다. 시 선집으로는 전집의 11번째 책 『여성 한시 선집』에 이어 두번째다. 이 책에는 이인로, 이제현, 김부식, 정지상 등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문인들의 한시를 선발하여 엮었다. 독자들이 고려 한시의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체제와 격식, 제재와 주제를 폭넓게 고려하여 시를 선별했다. 형식별로는 오언고시 15수, 칠언고시 10수, 오언율시 13수, 오언배율 1수, 칠언율시 13수, 오언절구 18수, 칠언절구 29수로, 도합 99수이다. “고려 광종(光宗)·현종(顯宗) 이래로 문사들이 줄줄이 쏟아져나왔는데, 사부(詞賦)와 사륙(四六)의 농섬(?纖)함과 부려(富麗)함은 후세 사람이 미칠 바가 아니다”(『동인시화東人詩話』)라는 서거정의 칭송에서도 알 수 있듯, 고려 문인들이 남긴 운문은 아름다움과 정교함과 웅장함과 화려함을 두루 갖추어 후대의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고려 한시의 유구한 전통과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원본 숙향전 숙영낭자전 (한국고전문학전집 006)
도서정보 : 이상구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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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환상문학의 극치
조선시대 후기 민중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애정소설 두 편이 실려 있다. 천상에서 내려온 월궁선녀 숙향과 귀공자 이선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숙향전』과 숙영낭자와 선군의 비극적인 멜로드라마를 담은 『숙영낭자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작품 모두 청춘남녀의 사랑을 환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유교적 이념과 신분차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또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음을 드러내기 위해 환상적인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이는 고달픈 현실에서 인간다운 삶과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 당대인들의 가녀린 몸부림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기획 기간만 5년일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한국고전문학 전집 시리즈 중 하나로, 고전의 이본들을 철저히 교감해 연구자를 위한 텍스트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현대 독자들을 위해 살아 있는 요즘의 언어로 최대한 쉽게 풀어쓴 책이다. 독자를 위한 대중성과 연구자를 위한 전문성을 모두 획득하기 위해 현대어역과 원본을 모두 담아 낸 시리즈 중, 이 책은 『숙향전』과 『숙영낭자전』의 원본을 담고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홍계월전 (한국고전문학전집 019)
도서정보 : 조광국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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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불세출의 여자 홍계월!
갇혀 있던 여성영웅서사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다
전쟁터에서 싸우는 여자, 집에 있으면 좀이 쑤시는 홍계월
타고난 모습대로 자유로울 때 인간은 가장 아름답다!
홍계월은 보통이 아닌 여자, 설치고 할 말 하는 여자, 그러나 무엇보다도 여자이기 전에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한 명의 오롯한 영웅이다. 여성영웅서사의 고전, 『홍계월전』이 새롭게 번역, 출간됐다. 오늘날 읽어도 ‘전복적’인 대목이 많아 통쾌한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 화두였던 페미니즘 이슈를 돌아볼 계기도 마련해준다. 흔히 조선시대는 유학의 논리로 여성을 억압했던 시대라 알려져 있지만 그것이 인간 본연의 문학적 상상력까지 가로막지는 못했다.
구매가격 : 8,400 원
구운몽 (한국고전문학전집 016)
도서정보 : 김만중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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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사랑, 이토록 즐거운 인생!
조선의 국민소설 『구운몽』의 귀환
안타깝게도, 그간 우리는 『구운몽』을 절반도 읽어내지 못했다. 아니, 잘못 읽었다고 말하는 편이 옳겠다. 『구운몽』은 소설이다. 그것도 아주 재미난,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대중소설이다. 불교의 공(空) 사상을 빌려 삶의 덧없음을 극적으로 펼쳐 보인 철학소설도 아니고, 여덟 여인을 거느린 어느 호색한의 문란한 사생활을 다룬 도색소설도 아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병설 교수는 이번 『구운몽』 번역에서, 작품의 행간까지 읽어낼 수 있도록 매우 충실하게 내용을 복원하고, 오늘의 독자가 이질감 없이 읽어낼 수 있도록 현대적인 문장으로 다듬어냈다. 이번 번역의 저본은 1725년 전라도 나주에서 간행된 ‘을사본’이다. 작가 김만중의 친필본이나 생시 간행본이 확인되지 않았고, 오래 필사본으로만 유통되다가 작가 사후 수십 년 뒤에야 지방에서 간행된 사정을 놓고 볼 때, 이 을사본이 가장 오래된 『구운몽』 판본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구운몽』 새 번역은 현대어 번역과 을사본 원본(한문)을 한 권에 담아, 양 텍스트를 바로 비교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옮긴이는 글을 구성하는 16개의 장(회) 아래에 국면 전환에 따라 절을 나누어, 이 비교 독서의 효율을 더욱 높였다. 옮긴이는 오늘의 일상언어를 적극 활용한 현대적인 감각의 문장으로 번역해내고자 애썼다.
전대 문학의 패러디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이 작품을 제대로 읽으려면 전대 삽화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옮긴이는 삽화가 등장할 때마다 그 내용과 의미의 핵심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내, 독자의 원활한 독서는 물론 좀더 깊은 이해까지 가능하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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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우언소설 (한국고전문학전집 014)
도서정보 : 윤주필 | 2021-09-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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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의 열네번째 책. ‘우언소설(寓言小說)’은 우언적 글쓰기로 이루어진 고소설을 가리킨다. 우언은 서사(敍事)와 교술(敎述)의 중간 갈래로서 동아시아 한문학권에서 일찍부터 활용되어온 담론 방식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섯 편의 작품은 신광한(申光漢)의 「안빙의 꿈여행安憑夢遊錄」 「서재에서 밤놀이書齋夜會錄」, 조식(曺植)과 김우옹(金宇?)의 「신명스런 집神明舍圖銘과 천군 전기天君傳」, 임제(林悌)의 「원생의 꿈여행元生夢遊錄」 「시름성愁城誌」이다. 모두 16세기에 창작된 이 작품들은 15세기 김시습(金時習)의 『금오신화金鰲新話』 이후로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형성기 소설에 우언의 특색을 뚜렷하게 남긴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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