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109 제인 오스틴의 왓슨 가족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21-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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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가족(The Watsons)은 제인 오스틴이 생전에 완성하지도, 발표하지도 않은 미완성작이자 미발표작입니다. 1803년부터 1805년, 그녀가 바스(Bath)에 거주할 당시 집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녀의 사망 후 자매 카산드라에게 상속되었으며,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1925년 미국 뉴욕의 모건 도서관(Morgan Library & Museum)과 2011년 영국 옥스퍼드 보들리언 도서관(Bodleian Library)이 각각 원고의 일부를 인수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Poverty is a great evil; but to a woman of education and feeling it ought not, it cannot be the greatest. I would rather be teacher at a school (and I can think of nothing worse) than marry a man I did not like.” “가난은 큰 악입니다. 그러나 가난을 교육받고 느끼는 여성에게는 가난이 가장 큰 악이 될 수 없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남자와 결혼하느니 차라리 학교에서 교사가 되겠어요.”
소설에 등장하는 왓슨 씨(Mr. Watson)는 아들 둘과 딸 넷을 둔 홀아비로, 그의 막내딸 엠마(Emma)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2주간의 짧은 기간 동안 엠마가 이모(aunt)의 재혼, 아버지 댁에서의 생활, 언니들의 구혼, 마을 무도회, 오스본 경(Lord Osborne)의 초대 등을 겪는 과정을 담담하게 묘사한 것이 소설의 주요 내용으로 미완성작답게 뚜렷한 결말이 그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원고는 별도의 챕터가 구분되어 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특별히 제목도 정해지지 않은 약 7,500자(7,500 words) 분량의 습작이지만 제인 오스틴의 조카 제임스 에드워드 오스틴-리(James Edward Austen-Leigh)(1798~1874)의 편집으로 제인 오스틴 회고록(A Memoir of Jane Austen)(1871)을 통해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I shall retreat in as much secrecy as possible to the most remote corner of the house, where I shall order a barrel of oysters, and be famously snug.” “저는 최대한 비밀리에 집의 가장 먼 구석으로 물러갈 것이고, 그곳에서 굴 한 통을 주문하고, 포근하기로 유명합니다.”
작가가 결말을 완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수많은 작가들의 영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조카 캐서린 허브백(Catherine Hubback)은 미완성작을 토대로 3권 분량의 소설 여동생(The Younger Sister)(1950)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제인 오스틴 회고록(A Memoir of Jane Austen)(1871)을 통해 왓슨 가족(The Watsons)이 세상에 공개되기도 전입니다.
“Emma; but you must think him agreeable. Can you lay your hand on your heart, and say you do not?
- Indeed I can, Both Hands; and spread to their widest extent.”
“엠마, 하지만 당신은 그가 마음이 맞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요?
- 두 손 모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넓은 범위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1928년에는 캐서린 허브백의 손녀(the granddaughter of Catherine Hubback), 즉 오스틴의 증손녀 에디스 브라운(Edith Brown)이, 1977년에는 에디스 브라운의 조카(a niece of Edith Brown), 다이애나 허백의 남편(the husband of Diana Hubback) David Hopkinson(1914~2002)이 제인 오스틴의 후손 자격으로 집필한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왓슨 가족(The Watsons)은 국내에 번역조차 되지 않은 작품입니다만, 최소한 영국에서는 ‘제인 오스틴 가문의 연속 작품’으로 꾸준히 재탄생하고 있는 독특한 소설인 셈이지요!
“...the employment of mind and dissipation of unpleasant ideas which only reading could produce made her thankfully turn to a book.” “...독서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마음의 노력과 불쾌한 생각의 방탕이 감사하게도 그녀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탐욕스러운 오스틴 산업(the rapacious Austen industry) : 제인 오스틴의 후손들이 그녀의 후손임을 내세워 ‘가문 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면 다른 작가들은 보다 개성적인 캐릭터와 독특한 설정을 강조했습니다. John Coates(1912~1963)의 Emma Watson: The Watsons Completed(1996), Merryn Williams의 The Watsons(2005), Rose Servitova의 A Completing of the Watsons(2019), Jennifer Ready Bettiol의 The Watsons by Jane Austen, completed(2012)...
앤 마이찰(Ann Mychal)의 Emma and Elizabeth(2014)의 후속작 Brinshore(2015)는 ‘왓슨 가족의 20년 후’를 묘사하고 있으며, 캐서린 A. 플린(Kathleen A. Flynn)의 The Jane Austen Project(2017)는 무려 시간 여행(the subject of a time-travel quest)을 소재로 잡았습니다. The Jane Austen Project(2017)는 대본으로 각색되어 치체스터(Minerva Theatre, Chichester)와 런던(London)에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If my opinions are wrong, I must correct them; if they are above my situation, I must endeavor to conceal them;” “제 의견이 틀렸다면, 저는 그것들을 바로잡고, 제 처지보다 위에 있다면, 저는 그것들을 숨기려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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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의 대결: 헤밍웨이 읽는 법
도서정보 : 김택규 | 2021-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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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5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널리 읽히며 수많은 찬사를 양산하는 작가 헤밍웨이. 하지만 구태여 마음을 먹지 않으면 만나 볼 계기가 흔히 생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누군가 이런 제안을 해 온다면 어떨까? “저와 함께 헤밍웨이를 읽어 봅시다. 그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를 쉽게 풀거나 자세히 뜯어보자는 말이 아니라 그의 삶, 생각과 기질, 시대와 작품 전반을 하나로 꿰어 교양으로서의 헤밍웨이를 만나는 거죠. 세계문학 읽기를 넘어 세계문학 공부를 해 보는 겁니다.”
이런 제안을 반가워할 독자를 위해 유유에서 새롭게 세계문학공부 시리즈를 선보인다. 헤밍웨이를 알지 못하고 제대로 읽어 본 적 없는 독자에게는 이 책을 시작으로 헤밍웨이의 작품과 교양으로서의 문학을 접하기를, 오래전에 그의 작품을 읽고 그의 삶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독자에게는 조금 더 폭넓은 헤밍웨이 읽기를 시도해 보길 제안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영어고전106 제인 오스틴의 편지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21-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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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점 중 단 161점! : 제인 오스틴은 명문가이지만, 그리 재산은 많지 않은 가문의 팔남매 중 일곱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남매들과 평생 3천여 건에 달하는 서신을 주고 받았을 정도로 우애가 돈독하였으며, 특히 웃 언니인 커샌드라 오스틴(Cassandra Austen)(1773~1845)과 사이가 각별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인이 사망한 후 그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 작가의 명성에 누를 끼칠까 염려한 가족들은 대부분의 편지를 불태웠고, 이 때문에 그녀의 편지 중 현존하는 건 불과 161점에 불과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와 가장 많은 서신을 주고 받은 커샌드라가 직접 소각했기 때문에 후대의 학자들은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더랬죠. 번외적으로 커샌드라는 1845년 7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가까스로 보존된 편지는 1796년 12월부터 1817년 사망하기까지, 제인이 20세부터 41세에 쓴 것으로 대부분 커샌드라에게 쓴 것이나, 다른 가족들과 친구, 자신과 일하는 출판업자 등에게 보낸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의 기대와 달리 편지에는 그녀의 작품(주인공, 줄거리, 흥행 등)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평생 결혼하지 않은 그녀의 가족애와 연애담, 조카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 등이 듬뿍 담겨 있어 그녀의 사생활에 관심있는 제이나이트(Janeite?)라면 푹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I do not want people to be very agreeable, as it saves me the trouble of liking them a great deal.” “저는 사람들이 매우 상냥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좋아하는 데 드는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제인 오스틴의 편지(The Letters of Jane Austen)(1884) : 제인 오스틴의 ‘살아남은 편지’는 그녀가 사망한 후 67년이 흐른 1884년에 이르러서야 패니 나이트(Fanny Knight)(1793~1882)의 아들 Edward Hugessen Knatchbull-Hugessen(1829~1893)의 편집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녀의 현존하는 편지는 제인 오스틴의 편지(The Letters of Jane Austen)(1884), 사랑과 우정 그리고 초기의 작업들(Love And Friendship And Other Early Works) 등의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1884판에서는 총 78통의 편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dward Hugessen Knatchbull-Hugessen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발굴된 편지를 더하고, 각기 다른 편집자의 손을 거쳐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영국 작가 겸 문학평론가 디어드리 르 페이(Deirdre Le Faye)가 편집한 1995년판과 2011년판이 특히 유명합니다. 디어드리 르 페이는 윈체스터 인근의 오스틴 후손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상속받은 서류를 연구하였고 제인 오스틴과 그들의 가문에 관해 다양한 책 ? 연대기, 편지, 기사, 평론 등을 꾸준히 발표한 ‘제인 오스틴 덕후이자 전문가’입니다.
"These are the letters of our greatest novelist. They give glances and hints at her life from the age of 20 to her death at 41, the years in which she wrote her six imperishable books." "이것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의 편지입니다. 그것들은 그녀가 20세부터 6권의 불멸의 책을 썼던 41세의 죽음까지 그녀의 삶을 힐끗 보고 암시합니다." --Claire Tomalin, Independent on Sunday(클레어 토말린,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도서관(Cambridge University Library)은 Fitzwilliam Museum, King's College와 함께 2017년 제인 오스틴 사망 200주년(the bicentenary of Jane Austen’s death)을 기념하여 제인 오스틴 : 편지와 독자들(Jane Austen: Letters and Readers)을 개최하였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그녀의 편지 일부와 그녀가 서명한 책 등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시품은 크게 제인 오스틴이 바스(Bath)에서 거주한 시기와 익명으로 엠마(Emma by Jane Austen)(1815)를 출간한 후 작가로써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 작가가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과 관련 자료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I could not sit seriously down to write a serious Romance under any other motive than to save my life, & if it were indispensable for me to keep it up & never relax into laughing at myself or other people, I am sure I should be hung before I had finished the first chapter. No - I must keep my own style & go on in my own way; and though I may never succeed again in that, I am convinced that I should totally fail in any other.” “저는 제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외에는 진지한 로맨스를 쓰려고 진지하게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그것을 계속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 제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비웃는데 긴장을 풀지 않는 것이 필수라면, 저는 첫 번째 장을 마치기 전에 목을 매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아니요. 저는 제 스타일을 유지하고 제 방식대로 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분야에서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저는 다른 어떤 분야에서든 완전히 실패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BBC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2위 : 영국 BBC는 밀레니엄을 앞둔 1999년, 각 분야의 최고를 선정하는 당신의 밀레니엄(Your Millennium)을 선정하였고,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부문에서 10인의 작가 중 2위이자 ‘유일한 여성작가’로 제인 오스틴이 선정되었습니다. 1위는 셰익스피어이며, 조지 오웰, 찰스 디킨스 등 영국 출산의 작가가 유독 많다는 한계는 있습니다만, 영국인에게 제인 오스틴에 이어 셰익스피어에 이어 2번째로 꼽힐 정도로 중요한 작가라는 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ow horrible it is to have so many people killed! And what a blessing that one cares for none of them!”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다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그리고 그들 중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니 정말 축복이에요!”
평생 연애 이야기를 썼지만,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여성작가 : 제인 오스틴은 당대의 정치적인 이슈, 전쟁 등 국제적인 상황이나 대외적인 이슈에 관계없이 특정한 도시란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결혼, 연애, 사랑 등으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 즉 연애소설만을 집필하였습니다. 미국의 방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소년의 모험을 즐겨 쓴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이런 소소한(?!) 사랑에 집착한 그녀의 작품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당대에 이미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여성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익명으로 출간해 작품의 인기에 비해 큰 명성과 부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To you I shall say, as I have often said before, Do not be in a hurry, the right man will come at last...” 제가 전에 자주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분에게 말하기를, 서두르지 마십시오. 마침내 올바른 사람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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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108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연극대본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21-07-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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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 :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by Jane Austen)(1813)은 1796년 집필한 첫 인상(First Impressions)을 기초로 개작한 작품입니다. 영국의 시골 마을 시골 롱본(Longbourn)을 배경으로, 베냇 가문의 둘째딸 엘리자베스 베넷 (Elizabeth Bennet)이 돈보다 사랑을 찾아 헤매지만, 결론적으로 부자인 피츠윌리엄 다아시 (Fitzwilliam Darcy)와 맺어지는 해피엔딩의 로맨스물입니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에서도 유독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국내에서는 판 키이라 나이틀리(Keira Christina Knightley) 주연의 2005년판이 특히 유명합니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유명한 고전이기도 하지만, 저작권이 해제되었기 때문에, 2016년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17년 조선판 오만과 편견 등 다양한 패러디 영화, 소설의 원천 소스로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You are too generous to trifle with me. If your feelings are still what they were last April, tell me so at once. My affections and wishes are unchanged; but one word from you will silence me on this subject for ever.” “당신은 너무 관대해서 저를 놀릴 수 없어요. 만약 당신의 감정이 지난 4월 그대로라면, 즉시 그렇게 말하세요. 나의 애정과 소원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말 한마디가 이 문제에 대해 영원히 나를 침묵하게 할 것입니다.”
소설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의 남주인공 피츠윌리엄 다아시(Fitzwilliam Darcy)는 제인 오스틴의 신랑?! : 그녀는 평생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자신의 아버지가 교구장인 것을 이용해 스티븐턴 교구의 결혼등록부에 자신의 이름과 가상의 신랑 이름을 2번이나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장난기 넘치는 10대 시절, 사이가 돈독한 아버지를 당황하게 만들기 위한 장난으로 추정됩니다. 가상의 신랑 피츠윌리엄 다아시(Fitzwilliam Darcy)와 에드먼드(Edmund)는 훗날 그녀의 작품 속에서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결국 제인 오스틴은 결국 자신과 결혼한 남성들을, 자신의 작품에 등장시킨 셈이네요!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행운을 가진 독신남은 반드시 아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평생 연애 이야기를 썼지만,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여성작가 : 제인 오스틴은 당대의 정치적인 이슈, 전쟁 등 국제적인 상황이나 대외적인 이슈에 관계없이 특정한 도시란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결혼, 연애, 사랑 등으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 즉 연애소설만을 집필하였습니다. 미국의 방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소년의 모험을 즐겨 쓴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이런 소소한(?!) 사랑에 집착한 그녀의 작품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I have to stop every time I begin. Everytime I read “Pride and Prejudice” I want to dig her up and beat her over the skull with her own shin-bone.” “나는 시작할 때마다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읽을 때면, 난 그녀의 무덤을 파헤치고 그녀의 정강이뼈로 두개골을 때리고 싶어집니다.”
그녀의 작품은 당대에 이미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여성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익명으로 출간해 작품의 인기에 비해 큰 명성과 부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여성문인, 여성작가의 작품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그녀에 대한 논문, 평론, 작품집 등이 꾸준히 출간되면서 현대에는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In vain have I struggled. It will not do. My feelings will not be repressed. You must allow me to tell you how ardently I admire and love you.” “헛수고만 했어요. 안 될 거예요. 내 감정은 억눌리지 않을 거예요. 제가 당신을 얼마나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말씀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야 합니다.”
여성작가 최초 영국화폐(10파운드) 도안인물(2017) : 한 국가의 화폐에 실린다는 것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한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적인 아이콘의 위상을 갖춘 극소수의 인물에게만 허락된 영예일 것입니다. 2017년 영국은 기존의 다윈을 빼고, 제인 오스틴을 10파운드 화폐의 도안인물로 채택, 그녀의 초상과 함께 대표작 오만과 편견에 등장하는 문장 I declare after all there is no enjoyment like reading!(역시 독서만 한 즐거움은 없어!)을 함께 새겼습니다. 이는 영국 연방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폐하(Her Majesty Queen Elizabeth II of the United Kingdom)를 포함해 전설적인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10 파운드, ~1994), 자선사업가 엘리자베스 프라이(Elizabeth Fry)(5 파운드)까지 단 4인의 여성만이 가진 기록이며, 작가로써는 셰익스피어와 찰스 디킨스에 이은 3번째입니다. 즉 여성작가로써는 최초죠!! 2017년은 제인 오스틴이 숨을 거둔 1817년으로부터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녀가 새겨진 신권은 런던의 잉글랜드 은행(Bank of England)이 아니라, 그녀가 영면한 윈체스터 대성당(Winchester Cathedral)에서 세상에 첫 공개되었습니다.
“I declare after all there is no enjoyment like reading! How much sooner one tires of any thing than of a book! -- When I have a house of my own, I shall be miserable if I have not an excellent library.” “결국 저는 독서와 같은 즐거움은 없다고 선언합니다! 책보다 더 빨리 싫증이 나다니! - 내 집이 있을 때, 훌륭한 도서관이 없다면 나는 비참해질 것입니다.”
영화와 드라마 속 셰필드(Sheffield) 챗스워스 하우스(Chatsworth House) :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은 뭐니뭐니 해도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전 세계의 팬들을 사로잡은 작품의 현장을 셰필드(Sheffield) 챗스워스 하우스(Chatsworth House)에서 확인해 보세요! BBC One 드라마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995), 영화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2005)의 바로 그 궁전으로, 비싼 입장료(£12~£17.50)만큼이나 105에이커의 방대한 정원과 함께 수많은 예술 작품을 자랑합니다. 아쉽게도 미스터 다아시(Mr. Darcy)는 없으나 그의 조각상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단 키스 금지!
“Vanity and pride are different things, though the words are often used synonymously. A person may be proud without being vain. Pride relates more to our opinion of ourselves, vanity to what we would have others think of us.” “허영심과 자부심은 다른 것이지만, 그 말은 종종 동의어로 쓰입니다. 사람은 허영심이 없이 자랑스러울 수 있습니다. 자존심은 우리 자신에 대한 우리의 견해와 더 관련이 있고, 허영심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도록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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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동네 2021년 여름호 통권 107호
도서정보 : 문학동네 | 2021-07-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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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는 문학의 존엄과 자긍을 다지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문예지입니다. 우리 문학의 드높은 성취를 갈무리하며, 문학의 미답지를 개척, 수호해갈 『문학동네』는 문학의 진정성을 채굴하는 든든한 굴착기로서, 매호 돋보이는 기획과 성실한 편집으로 두고두고 귀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는 고급 문예지입니다.
구매가격 : 7,500 원
영원한 소년의 정신: 하루키 읽는 법
도서정보 : 양자오 | 2021-07-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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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하루키에 열광할까? 하루키의 작품은 언제부터 청춘의 필독서로 여겨졌을까? 하루키의 작품 속 인물들은 왜 늘 알 수 없는 선택과 이상한 행동을 할까? 중화권의 대표적인 인문학자 양자오 선생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향해 쏟아진 많은 질문들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전방위적 텍스트 해설 능력을 갖춘 탁월한 독서가이자 소설가이기도 한 양자오 선생은 무라카미 하루키를 둘러싼 다양한 글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은 하루키의 상상력과 삶, 세계와 작품을 하나로 꿰는 믿음직한 시선을 제안한다. 이 책으로 그는 전무후무한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 낸 하루키의 원더랜드에 들어서는 첫걸음을 돕는다.
구매가격 : 10,500 원
영어고전103 제인 오스틴의 노생거 사원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21-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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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사후에 출간되었지만, 유작(遺作)이 아니다?!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 by Jane Austen)(1817)은 제인 오스틴의 사후에 출간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그녀의 유작(遺作)인 걸까요? 잘 아시다시피 제인 오스틴의 6대 장편소설(Jane Austen's six most-famous novels) 중 마지막 작품이자 유작은 설득(Persuasion by Jane Austen)(1817)입니다. 그럼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 by Jane Austen)(1817)은 유작도 아닌데, 왜 이제야 출간된 것일까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If adventures will not befall a young lady in her own village, she must seek them abroad.” “만약 모험이 자기 마을의 젊은 아가씨에게 닥치지 않는다면, 그녀는 그것들을 해외에서 찾아야 합니다.”
제인이 1811년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전인 1803년 출판사에 판매할 당시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1817)의 원제는 수잔(Susan)이였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데뷔작이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1811)가 아니라 수잔(Susan)이 될 뻔한 셈이죠! 그러나, 출판사는 무명작가의 판권을 선뜻 구매하고, 심지어 광고까지 집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출판하지는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1809년 수잔(Susan)이란 제목의 책이 출간되자 상황은 더더욱 꼬여버렸습니다...
결국 제인은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1811)에 이어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까지 히트시킨 후, 1816년에야 판권을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책을 창고에 처박아둔 출판사에 대한 분노를 서문에 숨기지 않았습니다. 잃어버린 13년이라니, 이정도면 부처님도 화낼 만 하네요. 그러나, 1803년부터 1816년은 무려 13년이란 자못 긴 세월이였고, 이는 당대의 트렌드에 민감해야할 로맨스 작가에게 썩 좋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제인은 자신의 마지막 작품 설득(Persuasion by Jane Austen)(1817)을 집필하면서, 낡은 원고를 손질하였고 이 과정에서 여주인공 이름을 수잔에서 캐서린 몰랜드(Catherine Morland)으로 변경되었습니다.
“I assure you. I have no notion of treating men with such respect. That is the way to spoil them.” “제가 장담해요. 저는 남자들을 그런 존경심으로 대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것이 그들을 망치는 방법입니다.”
제인이 1817년 7월 18일 세상을 떠난 후 설득(Persuasion by Jane Austen)(1817)과 함께 사후 출간되었고, 유족들의 뜻에 의해 작품명은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이라 명명되었습니다. 집필 순서를 놓고 보면 가장 먼저 집필한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과 그녀의 유작인 설득(Persuasion by Jane Austen)(1817)이 작가의 사후에 동시에 출간된 사례는 문학사를 통 털어도 흔치 않은 희귀한 케이스가 분명합니다. 세상에 공개된 작품은 13년의 세월과 함께 수잔(Susan)에서 캐서린(Catherine)으로, 다시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무명작가의 데뷔작이 될 뻔한 운명’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여류 작가의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영국 글로스터(Gloucester)를 비롯해 작품에 등장하는 영국 남부의 배경지는 20여 곳에 이릅니다. 작품명이자 작품에 등장하는 배경지인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은 가상의 공간으로, 팬들은 작품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간(Fictional locations)과 실존하는 장소(Actual locations)를 정리한 지도를 제작하였습니다. 작가는 세월과 함께, 작품과 함께 성장한다고 했던가요.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무구한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의 캐서린 몰랜드(Catherine Morland)과 약혼과 파혼, 9년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사랑에 성공하는 설득(Persuasion by Jane Austen)(1817)의 앤 엘리어트(Anne Elliot)는 작가 제인이 무명작가에서 스타작가로 변모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숙해져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Oh! I am delighted with the book! I should like to spend my whole life in reading it.” “오! 저는 이 책이 정말 좋아요! 평생 읽고 싶어요.”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 by Jane Austen)(1817)은 1987년과 2007년, TV 드라마로 제작 및 방영되었습니다. 불과 두 편이라니 영화와 드라마 원작으로 사랑받는 제인 오스틴의 6대 장편소설(Jane Austen's six most-famous novels) 중에서는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만 유튜브에는 정확하게 20년의 시차를 두고 방영된 두 드라마를 비교하는 영상이 여럿 있을 정도로 그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정확히 20년이라니 2027년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BBC!
“The person, be it gentleman or lady, who has not pleasure in a good novel, must be intolerably stupid.” “좋은 소설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신사든 숙녀든 그 사람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어야 합니다.”
BBC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2위 : 영국 BBC는 밀레니엄을 앞둔 1999년, 각 분야의 최고를 선정하는 당신의 밀레니엄(Your Millennium)을 선정하였고,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부문에서 10인의 작가 중 2위이자 ‘유일한 여성작가’로 제인 오스틴이 선정되었습니다. 1위는 셰익스피어이며, 조지 오웰, 찰스 디킨스 등 영국 출산의 작가가 유독 많다는 한계는 있습니다만, 영국인에게 제인 오스틴에 이어 셰익스피어에 이어 2번째로 꼽힐 정도로 중요한 작가라는 건 확인할 수 있습니다.
“No man is offended by another man's admiration of the woman he loves; it is the woman only who can make it a torment.”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다른 남자의 감탄에 기분 나빠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여자를 괴롭힐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여자 뿐입니다.”
평생 연애 이야기를 썼지만,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여성작가 : 제인 오스틴은 당대의 정치적인 이슈, 전쟁 등 국제적인 상황이나 대외적인 이슈에 관계없이 특정한 도시란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결혼, 연애, 사랑 등으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 즉 연애소설만을 집필하였습니다. 미국의 방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소년의 모험을 즐겨 쓴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이런 소소한(?!) 사랑에 집착한 그녀의 작품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당대에 이미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여성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익명으로 출간해 작품의 인기에 비해 큰 명성과 부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여성문인, 여성작가의 작품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그녀에 대한 논문, 평론, 작품집 등이 꾸준히 출간되면서 현대에는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같은 영국 출신의 작가 서머셋 몸(Somerset Maugham)은 1959년 발표한 세계 10대 소설(The World's Ten Greatest Novels by W. Somerset Maugham)에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을 포함시켰습니다. 함께 선정된 도서가 카라마조프 형제들(The Brothers Karamazoy),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일 정도이니, 최소한 서머셋 몸의 관점에서는 제인 오스틴이 노벨문학상 수상자급의 작가인 셈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인 오스틴은 수많은 독자들을 웃기고, 울린 연애소설의 대가이지만 그녀 스스로는 평생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고, 미혼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If I could not be persuaded into doing what I thought wrong, I will never be tricked into it.”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을 하도록 설득될 수 없다면, 저는 절대 속지 않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04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21-07-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인 오스틴은 모든 작가들이 꿈꾸는 별과 같은 존재다.
J. K. 롤링(J. K. Rowling, OBE)
해리 포터(Harry Potter)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J. K. Rowling, OBE)은 여느 작가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책을 탐독한 다독가인데요, 특히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즐겨 읽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록 시대는 다르지만,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여성작가’라는 점에서 제인의 작품은 롤링에게 적지 않은 영감을 선사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관리인 아거스 필치(Argus Filch)의 고양이 노리스 부인(Mrs. Norris)는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 by Jane Austen)(1814)에 등장하는 어떤 인물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바로 여주인공 패니(Fanny)의 노리스 이모(Aunt Norris)!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A fondness for reading, properly directed, must be an education in itself.” “독서를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적절하게 지도하는 것 자체가 교육임에 틀림없습니다.”
제인 오스틴은 평생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집필하였고, 집필 순서에 따라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1817),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1811),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이 전반부 작품으로,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 by Jane Austen)(1814)와 엠마(Emma by Jane Austen)(1815), 설득(Persuasion)(1817)은 후반부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 by Jane Austen)(1814)는 풋풋한 전반부에서 보다 성숙한 후반기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해당하는 작품이지요.
“We have all a better guide in ourselves, if we would attend to it, than any other person can be.” “우리는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그것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 안에 더 나은 가이드가 있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답게 여성이 주인공인 로맨스란 공통점은 있으나, 그녀의 다른 작품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등장인물이 많을 뿐 아니라 복잡다단한 관계로 얽히고 설켜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 by Jane Austen)(1814)는 그녀의 다른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작품으로 꼽힙니다. 또한 로맨스 작품은 당대의 시대보다는 등장인물의 사회적인 지위와 결혼관 등 개인에게 초점이 맞추기 마련인데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 by Jane Austen)(1814)는 노예선에서 울부짖는 노예들의 함성, 여성 노예에 대한 만행, 해외에서 경영하는 식민지 농장 등 19세기 영국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한 상세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어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같은 특이성 때문에 오히려 평론가들에게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지요!
“A large income is the best recipe for happiness I ever heard of.” “많은 수입이 제가 들어본 행복의 가장 좋은 비결입니다.”
1999년 미국의 저예산 영화제작사 겸 배급사 미라맥스(Miramax)사에서 영화로 제작하였으며, 2007년 영국 ITV에서 90분 분량의 TV드라마로 제막 및 방영한 바 있습니다.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 by Jane Austen)(1814)는 지난 2014년 ‘소설 출간 2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200년이나 지난 작품이 현재까지 읽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인 오스틴의 인기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네요!!
“Her own thoughts and reflections were habitually her best companions.” “그녀의 생각과 성찰은 습관적으로 가장 좋은 동반자였습니다.”
BBC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2위 : 영국 BBC는 밀레니엄을 앞둔 1999년, 각 분야의 최고를 선정하는 당신의 밀레니엄(Your Millennium)을 선정하였고,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부문에서 10인의 작가 중 2위이자 ‘유일한 여성작가’로 제인 오스틴이 선정되었습니다. 1위는 셰익스피어이며, 조지 오웰, 찰스 디킨스 등 영국 출산의 작가가 유독 많다는 한계는 있습니다만, 영국인에게 제인 오스틴에 이어 셰익스피어에 이어 2번째로 꼽힐 정도로 중요한 작가라는 건 확인할 수 있습니다.
“But indeed I would rather have nothing but tea.” “하지만 저는 차만 마시고 싶어요.”
평생 연애 이야기를 썼지만,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여성작가 : 제인 오스틴은 당대의 정치적인 이슈, 전쟁 등 국제적인 상황이나 대외적인 이슈에 관계없이 특정한 도시란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결혼, 연애, 사랑 등으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 즉 연애소설만을 집필하였습니다. 미국의 방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소년의 모험을 즐겨 쓴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이런 소소한(?!) 사랑에 집착한 그녀의 작품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당대에 이미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여성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익명으로 출간해 작품의 인기에 비해 큰 명성과 부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여성문인, 여성작가의 작품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그녀에 대한 논문, 평론, 작품집 등이 꾸준히 출간되면서 현대에는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같은 영국 출신의 작가 서머셋 몸(Somerset Maugham)은 1959년 발표한 세계 10대 소설(The World's Ten Greatest Novels by W. Somerset Maugham)에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을 포함시켰습니다. 함께 선정된 도서가 카라마조프 형제들(The Brothers Karamazoy),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일 정도이니, 최소한 서머셋 몸의 관점에서는 제인 오스틴이 노벨문학상 수상자급의 작가인 셈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인 오스틴은 수많은 독자들을 웃기고, 울린 연애소설의 대가이지만 그녀 스스로는 평생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고, 미혼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Fanny! You are killing me!”
“No man dies of love but on the stage, Mr. Crawford.”
“패니! 당신 때문에 죽겠어요!”
“무대에서 사랑으로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크로포드 씨.”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02 제인 오스틴의 설득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21-07-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인 오스틴의 설득(Persuasion by Jane Austen)(1817)은 그녀가 생의 마지막에 완성한 유작(遺作)으로, 그녀가 1817년 7월 18일 사망한 후 6개월 후 가족들이 출간하였습니다. 불과 41세란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둔 그녀의 필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걸작으로, 제인 오스틴의 6대 장편소설(Jane Austen's six most-famous novels)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꼽힙니다.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답게 영국을 배경으로 준남작과 젠트리 계급(Gentry)이란 신분 차이에도 사랑에 빠진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쫄깃하게 다루고 있으며, 무려 9년이란 긴 세월마저 극복한 뜨거운 연애담은 당대 영국의 수많은 연인들의 밤을 지새우게 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기행을! B
“I hate to hear you talk about all women as if they were fine ladies instead of rational creatures. None of us want to be in calm waters all our lives.” “나는 당신이 모든 여자들에 대해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라 훌륭한 숙녀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듣기가 싫어요. 우리 중 누구도 평생 고요한 바다에 있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제인 오스틴 최후의 유작(遺作)! 제인 오스틴의 설득(Persuasion by Jane Austen)(1817) : 엘리어트 가문의 둘째딸 앤 엘리어트(Anne Elliot)는 미래가 불투명한 해군 대령 프레데릭 웬트워스(Captain Frederick Wentworth)와 사랑에 빠져 약혼(1806)했지만, 결국 신분의 차이를 염려한 러셀 부인(Lady Russell)의 설득(Persuasion)으로 파혼하였습니다. 작품의 제목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사랑의 설득이 아닌, 파혼의 설득이라니... 번외적으로 설득(Persuasion)란 제목은 작가 제인 오스틴이 아닌, 넷째 오빠 헨리 오스틴이 명명하였습니다.
앤의 아버지 월터 엘리어트 준남작(Sir Walter Elliot, Bt.)는 사회적으로는 귀족인 자신의 가문에 대한 우월감을 가졌으나, 이에 걸맞는 경제력을 갖추지 못해 파산에 몰리는 무능력한 가장으로 그려집니다. 큰 딸을 유독 아끼는 것은 둘째와 셋째보다 예쁘기 때문이죠. 주머니가 텅 비게 되자 결국 가문의 저택 켈린치 홀(Kellynch Hall)을 세를 주고 좀 더 저렴한 바스(Bath)로 거주지를 옮깁니다. 그런데, 세입자 크로프트 제독(Admiral Croft)과 그의 부인(Sophia Croft)이 하필 프레데릭 웬트워스의 누나 내외라니?!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결국 다시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한편 프레데릭은 전도유망한 청년임에도 불구하고 젠트리(Gentry)란 이유로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아픔을 딛고 해군 장교로 승승장구하며 이제는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사내로 변모하였습니다. 수년 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앤에 대한 애증을 잊지 못했으나, 앤 또한 지방 명문가 출신의 장남 찰스 머스그로브(Charles Musgrove)의 프로포즈를 거부하는 등 서로에 대한 사랑이 변치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그리고? 앤과의 결혼에 골인합니다. 무려 9년간의 기다림 끝에 말이죠! 번외적으로 앤에게 거절당한 찰스는 앤의 여동생 메리와 결혼해 두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You pierce my soul. I am half agony, half hope...I have loved none but you.” “당신은 내 영혼을 뚫어요. 저는 반은 고통이고 반은 희망입니다...당신 외에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어요.”
BBC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2위 : 영국 BBC는 밀레니엄을 앞둔 1999년, 각 분야의 최고를 선정하는 당신의 밀레니엄(Your Millennium)을 선정하였고, 최고의 밀레니엄 작가(Millennium's Best Writer) 부문에서 10인의 작가 중 2위이자 ‘유일한 여성작가’로 제인 오스틴이 선정되었습니다. 1위는 셰익스피어이며, 조지 오웰, 찰스 디킨스 등 영국 출산의 작가가 유독 많다는 한계는 있습니다만, 영국인에게 제인 오스틴에 이어 셰익스피어에 이어 2번째로 꼽힐 정도로 중요한 작가라는 건 확인할 수 있습니다.
“You pierce my soul. I am half agony, half hope. Tell me not that I am too late, that such precious feelings are gone for ever.” “당신은 내 영혼을 꿰뚫어요. 전 고통 반 희망 반이에요 너무 늦지 말고 소중한 감정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말해 주세요.”
평생 연애 이야기를 썼지만,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여성작가 : 제인 오스틴은 당대의 정치적인 이슈, 전쟁 등 국제적인 상황이나 대외적인 이슈에 관계없이 특정한 도시란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결혼, 연애, 사랑 등으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 즉 연애소설만을 집필하였습니다. 미국의 방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소년의 모험을 즐겨 쓴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이런 소소한(?!) 사랑에 집착한 그녀의 작품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당대에 이미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여성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익명으로 출간해 작품의 인기에 비해 큰 명성과 부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여성문인, 여성작가의 작품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그녀에 대한 논문, 평론, 작품집 등이 꾸준히 출간되면서 현대에는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같은 영국 출신의 작가 서머셋 몸(Somerset Maugham)은 1959년 발표한 세계 10대 소설(The World's Ten Greatest Novels by W. Somerset Maugham)에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을 포함시켰습니다. 함께 선정된 도서가 카라마조프 형제들(The Brothers Karamazoy),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일 정도이니, 최소한 서머셋 몸의 관점에서는 제인 오스틴이 노벨문학상 수상자급의 작가인 셈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인 오스틴은 수많은 독자들을 웃기고, 울린 연애소설의 대가이지만 그녀 스스로는 평생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고, 미혼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My idea of good company...is the company of clever, well-informed people, who have a great deal of conversation; that is what I call good company.' 'You are mistaken,' said he gently, 'that is not good company, that is the best.” “좋은 회사에 대한 제 생각은 영리하고, 정보에 밝은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많이 나누는 회사입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좋은 회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당신이 틀렸어요.”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건 좋은 친구가 아니에요. 그게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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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의 새로운 명시선집. The Book of The New Poetry,An Anthology. by Various
도서정보 : Various | 2021-07-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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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시인들의 새로운 명시선집. The Book of The New Poetry,An Anthology. by Various
우리에게 잘알려진 영국 잉글랜드 및 미국의 영미 시인들인 아래 시인들의 1900년도 전후의 시들을 모은 명시선집. 아래시인등.
Conrad Aiken
* T. S. Eliot
* D. H. Lawrence
* Thomas Hardy
* Ezra Pound
Edith Wyatt
THE NEW POETRY
AN ANTHOLOGY
EDITED BY HARRIET MONROE AND
ALICE CORBIN HENDERSON
EDITORS OF “POETRY” WITH REVISED BIBLIOGRAPHY
New York
THE MACMILLAN COMPANY
1920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1917,
By THE MACMILLAN COMPANY.
Set up and electrotyped. Published February, 1917.
Norwood Press:
Berwick & Smith Co., Norwood, Mass., U.S.A.
anthology 명시선집 .
어원은 그리스어의 앤톨로기아anthologia로 ‘꽃을 따서 모은 것’이라는 뜻이다. 짧고 우수한 시의 선집選集, 여러 작가들의 시를 모은 것.
영국에서도 많고 다양한 앤솔러지가 엘리자베스 시대 이후로 편집되어 고대로부터의 시가가 보존되고,영국의 시의 표준으로 삼아왔으나 20세기에 이르러 옥스퍼드대학 에서는 각 시대의 시선詩選 ·민요 ·종교시 ·산문선집 및 그리스 ·라틴 ·프랑스 문학에서 모은 시선 등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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