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수'를 사랑한 젊은이 관악의 별이 되다

도서정보 : 광주일고52회동창회 | 2021-05-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숨겨진 열사 이야기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김태훈 열사의 특별한 삶과 여정

★ 지금까지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열사 이야기
★ 불의에 항거하여 고귀한 목숨을 바친 김태훈 열사 산화 40주년 기념문집





◎ 도서 소개

김태훈 열사 추모집
영화 ‘애수’를 사랑한 젊은이 관악의 별이 되다

1981. 5. 27.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4년 재학 중 광주항쟁 추모 학내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도서관 5층에서 투신 사망한 김태훈 열사를 기리는 추모집이다. 그의 고향 친구, 동창과 가족들이 김태훈 씨의 길지 않은 삶을 회고하며 그리는 글 속에는 시대의 아픔과 숭고한 인간의 정신이 담겨 있다.




◎ 출판사 서평

★ 지금까지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열사 이야기
★ 불의에 항거하여 고귀한 목숨을 바친 김태훈 열사 산화 40주년 기념문집

“광주에서 오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듯이
미소로 맞으며 천당 문앞에서 나를 기다려 다오“

올해는 김태훈 열사가 광주민중항쟁 1주기를 맞아 서울대학교 교정에서 불의에 항거하여 고귀한 목숨을 바쳐 산화한지 40년이 되는 해다. 엮은이들은 “열사는 비록 짧은 기간 살았으나 어느 누구보다도 모범적이 고 진솔하였으며 인간이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온몸으로 보여 주었다.”고 회고한다.

특히 이 책에는 열사의 어머니가 쓴 글도 부분 발췌되어 실려 있다. 열사의 어머니는 《내가 걸어온 좁은 길》이라는 책을 통해 9남매를 모두 서울대에 보낼 정도로 정성 들여 키웠으나 어덟 째 아들인 열사를 하늘로 가장 먼저 떠나보냄으로써 느껴야 했던 비참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는 강인한 정신을 보여준다.

‘학교 다니면서부터는 항상 우등생에 연속 기쁨만 주던 너, 궂은 일 힘든 일 군말 없이 도와주던 너, 이것저것 끝없는 일들이 하나도 미운 기억은 없는 너, 너는 천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보배였나 보다. 나는 그 보배를 잠깐 잃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 그 보배는 더욱 빛난다. 과분한 은총에 진실로 감사드린다. 눈을 높이 들어 자랑스런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 부모가 먼저 가도 이 세상 이별의 슬픔은 있을 것이고 그 슬픔을 내가 대신했었다고 자위한다. 영원한 나리를 위해 준비하는 이 세상에서 착하고 바르게만 살아온 너를. 내가 항상 광주에서 오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듯이 미소로 맞으며 천당 문앞에서 나를 기다려 다오.’_ (본문 15쪽)

이렇듯 절절한 부모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책은 친구들의 증언과 회고를 통해 열사의 인간적인 면모가 더욱 또렷이 드러난다.


“사랑의 사회 실현과 진리 탐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이것이 내 삶의 전부이기를“

친구들은 ‘분노와 한숨, 눈물과 탄식으로 얼룩졌던 20대를 벗어나 다행히 민주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회고하고, 열사와 같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시 81년은 광주사태 1주기를 맞이하는 해로서, 새학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시위가 자주 발생했다. 5월 27일에 교내에서는 업숙하고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광주사태에 대한 침묵시위가 있었다. 1시 정도부터 시작된 침묵시위는 전체 학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관과 아크로 폴리스 주변에서 시작되었다. 주변에는 학생 수와 비슷한 인원의 사복형사와 전경이 배치되어 있어 학교는 침묵과 긴장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아크로폴리스 주변에서 학생들이 산발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던 3시경 열사는 도서관 5층에서 ‘000 물러가라’는 구호를 세 번 외치며 자신의 몸을 던졌다.

5월이면 언제나 경신년(1980년) 그날의 두려움과 아픔이 마주치는 벗들의 눈길 속에 기억되어 혼연히 고여있던 바로 그날, 학우들이 여기저기 쫓기며 ‘파쇼타도’를 외치던 목소리조차 점차 사그러져 갈 때, 온통 학원은 사복형사들과 중무장한 전경들의 폭력과 체포와 위협적인 눈길 앞에 숨조자 제대로 쉬고 있지 못했다. 분노, 두려움, 부끄러움이 교차된 눈망울들이 힘없는 싸움에 빛조차 바래가던 그 순간, 도서관 난간에 나타난 한 학우로 인해 새로운 긴장, 아니 아크로폴리스를 향해 쏟아지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그는 빈손이었다. 핸드마이크도 벗들을 향해 던져줄 유인물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그의 눈 속엔 광주에서 숨져간 친우의 혼이 어려 있었으며 귓속엔 그를 부르는 혼령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너무도 순간적이었다. 아무도 예기치 못했었다. 그러하기에 더욱 더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000 물러가라” “000 물러가라” “000 물러가라” 허공을 맴도는 그의 목소리는 그렇게 크지도 않았었다. 그의 두 발이 난간을 떠나 허공에 뜨는 순간 지켜보던 이들은 죽음의 사자를 보았고, 학우들의 입속에서 터져나온 비명소리는 허공을 갈라놓을 수밖에 없었다. “악” 소리와 함께 붉은 피를 쏟아내며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穩릿? 아직 생명의 숨길이 끊어지지도 않은 그의 몸뚱아리 위엔, 수도 헤아릴 수 없는 최루탄이 터져 내렸다.

「사랑의 사회 실현과 진리 탐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이것이 내 삶의 전부이기를」

열사가 좌우명으로 제 방 책상 앞 벽에 써 붙여 놓은 구절이다. 이 글귀처럼 순수하게 짧은 일생을 살다 간 김태훈 열사의 정신이 이 시간 다시 개화하기를 바란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담대한 진보 | 홍영표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30일 출간 | 19,000원
▶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 강원택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20일 출간 | 16,000원

구매가격 : 13,600 원

조선의 상점들

도서정보 : 나이토 야소하치(內藤八十八) | 2021-05-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적과 풍속(古蹟と風俗)
일본인들은 대개 주막(酒屋)과 음식점(飯屋) 사이를 배회한다. 주막은 별로 큰집이 없으며 대나무 장대로 등(?燈)을 높이 달지도 않았다. 이에 이들은 한 사람씩 토방(土間)에 서서 무거운 짐을 진 품팔이꾼(擔軍)이나 시골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집이다.
밥에 고깃국물을 반쯤 얹고 콩나물(모야시モヤシ) 등을 넣은 다음 김치(キムチ)(장아찌漬物)나 그밖에 구운 돼지고기(?肉) 등을 넣는다. 주막에는 대문을 갖춘 큰집도 있지만 음식점에는 문을 갖춘 집이 없다. 밥은 밥공기로 10전이다.<‘반옥(飯屋)’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춘향전 春香傳 . CHUN YANG,THE FAITHFUL DANCING-GIRL WIFE. by anonymous

도서정보 : anonymous | 2021-05-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문 > 한국문학이론
춘향전 春香傳 . CHUN YANG,THE FAITHFUL DANCING-GIRL WIFE. by anonymous

Title: CHUN YANG,THE FAITHFUL DANCING-GIRL WIFE.
1889 Horace Newton Allen
Being a collection of stories translated from the
Korean folk lore
Author: anonymous, CHUN YANG,THE FAITHFUL DANCING?GIRL WIFE.
춘향전 春香傳 ,남원부사의 아들 이도령과 기생의 딸 춘향이 광한루에서 만나 정을 나누다가, 남원부사가 임기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자 두 사람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이별한다. 그 다음에 새로 부임한 관리가 춘향의 미모에 반하여 수청을 강요한다. 그러나 춘향은 일부종사를 앞세워 거절하다 옥에 갇혀 죽을 지경에 이른다.
한편, 이도령은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가 되어 신관 부사를 탐관오리로 몰아 봉고파직 시키고 춘향을 구출한다. 이도령은 춘향을 정실부인으로 맞이하여 백년해로를 한다. 춘향전 春香傳.

구매가격 : 6,000 원

심청전. 沈淸傳 . SIM CHUNG,THE DUTIFUL DAUGHTER.By anonymous

도서정보 : anonymous | 2021-05-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문 > 한국문학이론
심청전. SIM CHUNG,THE DUTIFUL DAUGHTER.By anonymous

SIM

CHUNG,
OR,
THE DUTIFUL DAUGHTER.
Title: SIM CHUNG,

THE DUTIFUL DAUGHTER.
1889. Korean Tales
Being a collection of stories translated from the Korean folk lore
Author: anonymous, first translated by Horace Newton Allen

심청전 . 沈淸傳 . 심청전의 내용은 다음과 같음.
황해도 지방의, 심청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눈 먼 아버지 심 봉사 밑에서 자란다.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한 심청은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면 아버지가 눈을 뜰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경 상인에게 공양미 삼백 석을 받고 자신의 몸을 팔아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물에 빠진 심청은 용궁에서 전생의 일과 앞으로의 운명을 전해 듣고 어머니를 만난 뒤 연꽃에 둘러싸인 채 인당수 수면 위로 떠오른다. 이때 남경 상인들이 돌아오다가 인당수에 떠 있는 연꽃을 발견하고 이를 왕에게 바치고 왕은 연꽃에서 나온 심청을 왕비로 맞아들인다. 심청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왕에게 맹인 잔치를 열어달라고 청한다. 맹인 잔치에서 심청과 심 봉사가 만나고 딸을 만난 기쁨에 심 봉사는 두 눈을 번쩍 뜬다.
신라의 설화를 황해도 지방의 이야기로 만든 것으로 조선시대에 퍼진 이야기.

구매가격 : 5,000 원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

도서정보 : 강은호 | 2021-05-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자아 심리학의 본거지인 뉴욕에서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을 깊게 공부한 저자 강은호 박사는 자신을 정말 사랑하기 위해 ‘애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애도는 타인을 떠나보낸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시간의 흐름,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 심지어 이루지 못한 소망들까지 모두 상실이라고 말한다. 즉 우리의 삶은 상실의 연속이다.
삶이 계속되는 상실이라면, 애도 역시 우리가 사는 동안 멈출 수 없는 작업이다. 저자는 애도의 4단계(부정, 분노, 슬픔, 수용)를 통해 나를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작별하고, 내 안의 상처를 다시 살피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애도의 4단계는 어떤 순서가 아니라 상실을 마주한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일 뿐이다. 단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지금 어떤 마음인지를 이해하는 것으로 활용해도 된다.

구매가격 : 11,200 원

태권도인성이야기

도서정보 : 최원교 | 2021-05-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신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인정하며 사랑하는 것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며 그 과정속에 행복을 느끼는 것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다른 사람에게 배푸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 이것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합니다. 태권도인성이야기는 삭막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태권가족 모두의 이야기라 생각하며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태권도인성이야기2

도서정보 : 최원교 | 2021-05-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행복은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인정하며 사랑하는 것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며 그 과정속에 행복을 느끼는 것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다른 사람에게 배푸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 이것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합니다. 이 전자책이 삭막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태권가족 모두의 이야기라 생각하며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육화, 살의 철학

도서정보 : 미셸 앙리 | 2021-05-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육화 살의 철학』은 고전현상학이 중시하는 존재론적 일원론을 비판하고 ‘나타남의 이중성’에 대해 논한 책이다. 저자는 ‘살chair’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대상을 인식하는 것은 자기 외부와의 능동적이고 감각적인 소통의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나타남의 행위가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현상학을 통한 저자의 삶의 성찰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7,500 원

사회과학책 만드는 법

도서정보 : 김희진 | 2021-05-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갈수록 그 역할과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고민하고 공부하고 질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여전히 신뢰 자원이 가장 풍부한 매체다. 그렇다면 책은 사회 이슈를 환기시키고 관련된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충실해야 하지 않을까?
『사회과학책 만드는 법』은 이런 생각을 가진 김희진 편집자가 그간 사회, 환경, 인권, 차별, 주거 등의 문제를 담은 책을 기획한 과정과 편집하고 독자에게 알리며 고민한 것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사회 분야 책은 특정 분야를 꾸준히 연구하는 연구자들과 우리 사회의 문제를 민첩하게 취재하고 다루는 언론이 큰 두 줄기를 형성하기에, 이 분야 책을 만드는 편집자라면 두 갈래의 공부에 소홀하면 안 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생각하는 사회 분야 편집자에게 필요한 덕목, 즉 독자‘군’을 예상하고 그들이 호응할 만한 좋은 책의 재료가 될 키워드를 찾는 법,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 사이에서 안목 있는 편집자로 성장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우리말 어감사전

도서정보 : 안상순 | 2021-05-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전 편찬의 장인이 국어사전에 다 담지 못한 우리말의 ‘속뜻’. 확실히 검증된 객관적인 의미만을 간결하게 수록하는 사전에서는 쉽게 드러내기 어려웠던 편찬자의 고민과 생각이 알뜰하게 담겨 있다. 가령 ‘가치’와 ‘값어치’, ‘헤엄’과 ‘수영’은 비슷하지만 어감, 뉘앙스, 말맛, 쓰임 등이 다르다. 하지만 지금의 사전은 이 섬세한 차이를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뜻과 쓰임에 공통점이 있는 낱말들을 찾아 모으고 속뜻을 궁리해서 어감의 차이가 발생하는 지점을 명확하게 보여 준다.

언어는 말로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는 ‘명시적 지식’이라기보다 무의식에 내면화된 ‘암묵적 지식’이기에 우리는 이미 비슷한 단어를 구분해 쓰면서도 그 말들이 왜 다르며 무엇이 다른지 설명하지 못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명쾌한 답을 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며, ‘찾아보는 사전’을 넘어 ‘읽는 사전’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구매가격 : 11,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