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싶은 삶의 모든 답은 한 마리 개 안에 있다

도서정보 : 디르크 그로서 | 2021-03-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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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한 마리와 함께 있다면 스승은 필요하지 않다”
니체가 망치의 철학자라면 개는 전기톱을 가진 스승이다!

철학을 전공하고 여러 종교를 섭렵하면서도 삶에 대한 의문을 잔뜩 품고 있었던 이 책의 저자 디르크 앞에 여러 보호자와 동물 보호소를 전전하던 떠돌이 개 보바가 나타난다.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나타난 첫 만남부터 무지개다리를 건너기까지 14년 동안 보바는 생각이 너무 많아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인간 디르크에게 그동안 놓치고 있던 삶의 놀라운 비밀을 알려준다. 어느 땐 나뭇가지로 머리를 후려치는 것으로, 어느 땐 바보짓을 하고 있는 디르크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가르침은 충분했다. 복잡하고 어렵고 힘들고 문제가 많은 인생을 관통하는, 그야말로 도통한 지혜였다. 저자는 철학자 니체를 낡은 것을 타파한 ‘망치의 철학자’로, 보바는 ‘전기톱을 가진 스승’으로 빗대어 말하는데, 보바를 만나기 전 문제투성이였던 삶이 뚝 잘려 나갔기 때문이다. 인생의 스승이 필요하다면 동물 보호소로 가라고 저자는 말했지만, 개를 키우기 여의치 않다면 이 책을 먼저 권해 드린다.

구매가격 : 11,500 원

내 생애 첫 심리학

도서정보 : 박준성 | 2021-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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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흥미진진한 심리학 입문서는 없었다!
이 책은 심리학의 정의, 분야, 역사와 같은 기초 정보부터 뇌, 발달, 학습, 기억, 성격, 스트레스 등 다양한 주제의 심리학 지식을 한데 모아놓은 심리학 입문서이다. 인간에 관한 여러 주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심리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심리학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는지를 담아냈다. 또한 실제 실험 사례와 영화 등의 콘텐츠를 예시로 들며 그와 관련된 사진·그림 자료들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력을 높이고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다. 심리학을 통해 교훈을 전달하려는 에세이 형식의 자기계발서들과는 달리 객관적인 정보전달이 목적이므로 심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심리학의 방대한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보자.

윤택한 삶을 원한다면 심리학 공부!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심리학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심리학의 정의와 역사, 다양한 심리학의 관점, 분야 등 심리학의 기초 지식을 전반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2장 ‘뇌와 행동의 관계’에서는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뇌’와 ‘신경계’에 대해 설명한다. 뇌와 신경계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인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기 위함이며, 그 기반을 논하기 위해서이다. 3장 ‘한 개인의 전생애 발달’에서는 인간의 정신과정과 행동에서 일어나는 연령적 변화와 함께 이와 관련된 신체적, 인지적, 사회·정서적, 성격적 변화 등을 다룬다. 이와 더불어 한 개인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애착, 도덕발달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룬다. 4장 ‘학습과 행동’에서는 인간이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습’과 이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을 다양한 실험 사례로 알아본다.
5장 ‘기억과 사고’에서는 인간이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억’에 대해 알아본다. 기억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보나 지식을 문제해결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직화 및 재구성하는 적극적인 정신과정이다. 6장 ‘동기와 정서’에서는 욕구를 충족시키거나 쾌감을 갖기 위해 인간의 행위를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동기’와, 각 행위의 가치를 나타내는 심리적인 소통경로인 ‘정서’에 대해 살펴본다. 7장 ‘성격에 대한 이해’에서는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예측하고자 하는 성격심리학에 대해 설명한다. 성격을 이해하면 사람들 간에 나타나는 다름을 알게 되고, 왜 이런 행위를 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8장 ‘사회 속의 개인’에서는 타인들과 연결된 삶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이, 사회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인지하고 행동하며 어떤 정서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사회심리학에 대해 알아본다. 9장 ‘스트레스와 건강심리학’에서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스트레스와 무기력, 두려움, 정신장애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 건강 및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일부 스트레스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 데 동기와 능률을 높여주기도 한다. 이 책으로 심리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나면 자신과 타인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좀 더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800 원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도서정보 : 김선영 | 2021-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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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따라 하면 분명 잘 쓰게 됩니다!”
매일 쓰는 나의 문장에 자신감을 주는
하루 15분 문장력 업그레이드 트레이닝

비대면 업무와 재택 근무가 일상이 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의 글’이 중요한 시대이다. 한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고, 읽기 쉬운 글로 다른 사람과 깔끔하게 소통하는 게 필요한 때. 업무 이메일이든 친구에게 보내는 문자든, 글은 누구나 매일 쓰지만 누구든 뚝딱 잘 해내는 게 쉽지는 않다.

글 쓰는 일은 별안간 잘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 꾸준히 하면 어느새 달라지는 결과를 스스로 조금씩 느끼게 된다. 마치 운동처럼 말이다. 아무런 체력도 근력도 없던 사람이 매일 빼먹지 않고 운동을 하다 보니 조금씩 근육량이 늘고 할 수 있는 동작이 많아지는 것처럼, 글쓰기 역시 지속적으로 하면 분명 달라진다는 것이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저자의 생각이다. 오랫동안 방송작가를 하며 단어와 문장을 매만지는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글쓰기 코치 ‘글밥’으로 활동 중인 저자는 헬스 PT를 하듯, 매일 어렵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쓰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글 쓰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해 마지막에는 브런치 작가 도전까지, 매일 15분씩 따라 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 단단해진 자신의 글쓰기 근육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루 15분. 이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라면 해볼 만하다.

구매가격 : 9,660 원

못생김으로 시작된 철학자의 길

도서정보 : 배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 | 2021-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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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전에 성경을 읽다 히브리인의 아들로 태어나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할 모세가 “잘생겨서” 죽지 않았다 ... 는 내용을 읽으면서 문득 든 의문 모세가 못 생겼다면? 공평하신 하나님이라면서? 그렇게 시작된 잘생김 이 인간 사회에서 의미하는 바를 고찰해나가는 사유의 과정에서 쓰게 된 『잘생김으로 시작된 출애굽의 길』 부제 표상 간의 새로운 연결로 살아난 모세 그리고 항상 대립쌍 을 생각하는 습관에 따라 『못생김으로 시작된 철학자의 길』 부제 소크라테스의 생존 전략 이라는 제목으로 마음이 지나가는 대로 술이부작(述而不作)한 결과물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

도서정보 : 홍진호 | 2021-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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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헤세, 괴테, 카프카, 호프만스탈…
단 한 문장도 놓칠 수 없는 명작의 세계!


◎ 책 속에서

명작들은 각기 자신의 시대에 중요했던 사회문화적 이슈들을 그 시대에 재미있다고 여겨졌던 방식에 따라 풀어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연히도 그 작품들의 줄거리가, 온갖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내러티브에 익숙해진 오늘날 한국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명작들은 그 재미와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들어가는 글 | 내 삶에 새겨진 한 권의 고전 : 13쪽】



이 세상의 수많은 『데미안』 독자들은 어쩌면 모두 인생의 중요한 한순간을 공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순간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은 그 어떤 다른 설명 없이도 죽어가는 순간에 『데미안』을 읽고 있었다던 친구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데미안』은 책장 속에 꽂혀 있는 여러 소설들 중 하나가 아니라 삶의 가장 개인적인 부분에 연결되어 있는, 어쩌면 지나간 삶의 일부인지도 모른다.

【1부 | 그 책은 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 헤세 『데미안』 : 24쪽】



『데미안』은 구체적인 ‘내면’의 뜻과 무관하게, 삶의 의미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찾아 헤매는 모든 이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가 『데미안』을 읽고 감동하는 시기가 보통 사춘기이자 방황의 시기, 즉 모든 가치를 부정하거나 모종의 이유로 상실했음에도 이를 대체할 새로운 무언가를 아직 찾지 못한 시기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1부 | 그 책은 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 헤세 『데미안』 : 69쪽】



이 소설이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여러 해석의 층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놀라운 것은 각각의 층위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서로 방해하거나 모순을 일으키지 않으며 하나의 조화로운 전체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소설은 양파껍질을 벗기듯 한 꺼풀씩 벗겨가며 즐길 수도 있고,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감상할 수도 있다.

【2부 | 단 한 문장도 허투루 쓰인 것은 없다 ?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통』 : 153쪽】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또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을 함께 동원하여 작품을 해석해보고, 처음 읽을 때 해독할 수 없었던 내용을 하나씩 알게 되어갈 때 느끼는 즐거움은 무척 크다. 최종적으로 작품 전체의 의미가 보이고, 작가의 의도를 깨닫게 될 때 느끼는 기쁨은 정서적 감동과는 전혀 다른, 지적인 울림이 큰 즐거움이다.

【3부 | 아직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같은 책 ? 호프만스탈 「672번째 밤의 동화」 : 235쪽】



카프카의 작품들은 정답에 해당하는 해석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해석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카프카의 작품은 셀 수 없이 많은 해석을 유도한다. 단지 그중 어떤 하나가 정답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뿐이다. 따라서 카프카의 작품을 해석한다는 것은 카프카의 작품을 올바로 이해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작품을 즐기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4부 | 어느 날 찾아온 기괴하지만 특별한 세계 ? 카프카 「변신」 「시골의사」 : 289쪽】



지적인 활동을 필요로 하는, 쉽게 소비할 수 없는 문학작품들을 즐기게 되는 계기는 개인마다 다르다. 누구는 어떤 소설의 한 문장, 한 장면에 매혹되어 서양 고전소설에 빠지고, 또 누구는 작가의 매력에 마음을 빼앗겨 그의 소설들을 탐독하기 시작한다. 어떤 이는 특정 시대, 특정 국가의 사회와 문화에 흥미를 느껴 그 시절의 문학작품들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나처럼 작가의 의도와 무관하게 제멋대로 감동을 느끼고 고전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도 한다.

【나오는 글 | 책 읽기, 가장 신나는 지적 탐험 : 297~298쪽】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단 한 문장도 놓칠 수 없는 명작의 세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의 신간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은 서울대생들에게 인기 수업으로 손꼽히던 고전 강의를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헤세의 『데미안』,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 카프카의 「변신」과 「시골의사」, 호프만스탈의 「672번째 밤의 동화」와 같은 독일의 대표 명작들을 다룬다. 줄곧 학창시절 ‘필독서’로 읽기를 강요당했던 고전 명작들이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각기 다른 매력과 새로운 콘텐츠의 재미로 다가오게 된다. 특히 홍진호 교수가 제안하는 고전을 제대로 읽는 방법과 고전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하면 ‘나만의 인생 고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데미안』 『젊은 베르터의 고통』 「변신」…
책 한 권이 내 삶을 영영 바꿔놓고 말았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존재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꿀 만큼 운명적인,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단 한 권의 책이 있다. 우연히 읽은 책이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전 생애에 걸쳐 강렬한 영향을 끼치는 무언가가 되기도 한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 역시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에서 자신의 삶과 방향을 영영 바꿔놓은 책이 있다고 고백한다. “손바닥만 한 책 한 권을 읽고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에 사로잡혔다.” 삶의 의미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찾아 헤매며 방황하던 시절 읽은 한 권의 책이 삶의 결정적 순간을 장식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책을 읽는 동안 단순한 재미와 감동을 뛰어넘는 운명적인 무언가를 마주하는 경험은 특별하고 매혹적이다. 하지만 그것이 운 좋은 소수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행운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 저자는 그런 자신의 운명적 책을 탐색하고 있는 사람에게, 혹은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사람에게 ‘고전 읽기’를 권한다.
이 책에서는 네 명의 독일 작가와 다섯 편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만큼 최고의 고전으로 잘 알려진 헤세의 『데미안』에서부터 거장의 탁월함을 느낄 수 있는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 지금 읽어도 놀라운 카프카의 「변신」과 「시골의사」, 생소한 만큼이나 새로운 호프만스탈의 「672번째 밤의 동화」까지…. 강단에서뿐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오랫동안 고전 명작을 소개해온 저자는 독일 고전, 나아가 세계 명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들을 오롯히 해석해냄으로써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새롭게 읽히게 한다. 그것은 영화나 드라마, 웹툰과 웹소설 등 오늘날 쉽게 접할 수 있는 자극적인 콘텐츠와는 확실히 구분되는 고전의 매력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삶과 세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는 고전은 단순히 책을 펼치고 읽기만 해서는 그 진가를 알아보기 어렵다. 고전에는 한 문장,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집중했을 때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채로운 고전의 세계만큼이나 그것을 읽고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이 책을 통해 때로는 마음대로 읽고 감동하고, 때로는 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찾아 치밀하게 해석하며 고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두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색다른 즐거움을 찾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저자의 세심하고 친절한 가이드를 따라 매혹적인 고전의 특별함과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제멋대로 읽고 감동해도 좋다!
고전을 즐기는 가장 특별한 방법

만약 고전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이 이상해서가 아니다. 고전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오늘날 쓰인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전은 과거에 중요했던 문제들을 그 시대의 독자들이 납득하고 재미있어할 만한 방식으로 다룬 것이다. 따라서 고전의 진정한 재미는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알기 힘들다. 그렇다고 고전을 읽고 즐기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고전을 재미있게 읽고 즐길 수 있을까? 이 책은 세계적인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저마다의 특징과 매력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즐기는 방법을 아우르고 있다.
1부에서는 헤세의 『데미안』을 다룬다. 독일에서보다 국내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미안』은 내 맘대로 읽고 감동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설사 엉뚱하게 해석해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읽었을지라도 최소한 우리가 감동과 위안을 받았다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고전이 충분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2부에서는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을 다룬다. 문학으로서 탁월함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단순한 줄거리에도 불구하고 양파껍질 벗기듯 새로운 이야기를 끊임없이 발견할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당대 최고의 미디어 스캔들을 만들었고, 지금도 뮤지컬이나 오페라로 재탄생되는 명작의 이유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부에서는 호프만스탈의 「672번째 밤의 동화」를 다룬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이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그의 작품은 상당히 난해하기까지 하다. 아무런 정보 없이 읽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작품이지만, 수수께끼를 풀어낼 방법을 찾는 순간 완전한 해석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부에서는 카프카의 「변신」과 「시골의사」를 다룬다. 해석이 불가능할 정도로 미스터리 자체인 카프카의 작품은 역설적으로 무수히 많은 해석도 가능하다. 애초에 해석이 불가능한 작품이라면 그 속에 나를 던져넣어 읽고 싶은 대로 읽는 것도 방법이라는 뜻이다. 내 맘대로 해석하며 레고블럭을 조립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루하고 어렵게만 여겨졌던 고전은 ‘해석’이라는 ‘지적 활동’을 통해 훨씬 더 즐겁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줄거리 아래 숨어 있는 진정한 재미가 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고전에 매혹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고전 읽기를 통해 또 다른 교육적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고전을 읽으며 해석하는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각자의 삶과 일상에서 마주치는 장면들 또한 좀 더 선명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고전 명작을 시작으로 저마다의 취향과 관심에 따라 그다음에 읽을 고전을 찾는 지적 탐험을 멈추지 않는다면,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고전 읽기의 즐거움과 함께 고전을 통해 잃어버린 삶의 방향과 의미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이 책을 읽기 전에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내 삶에 새겨진 한 권의 고전

1부 그 책은 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 헤세 『데미안』
『데미안』이 내 삶을 영영 바꿔놓고 말았다
“신은 죽었다” 새로운 세계관의 탄생
나의 방황과 괴로움을 앞서 살아간 사람
Q/A 묻고 답하기

2부 단 한 문장도 허투루 쓰인 것은 없다 ?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통』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괴로웠던 모든 이에게
독일문학은 괴테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계몽주의 VS 질풍노도, 사랑 너머의 이야기
불후의 명작에는 이유가 있다
Q/A 묻고 답하기

3부 아직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같은 책 ? 호프만스탈 「672번째 밤의 동화」
세기말 아름다운 삶의 멜랑콜리
탐미적 인간을 묘사한 언어예술가
마침내 암호 같은 문장을 해독하다
정서적 감동에서 지적 울림으로
Q/A 묻고 답하기

4부 어느 날 찾아온 기괴하지만 특별한 세계 ? 카프카 「변신」 「시골의사」
20세기 이후 가장 충격적인 도입부
「변신」 환상문학으로의 초대
「시골의사」 애초에 해석이 불가능하다면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책 읽기, 가장 신나는 지적 탐험
참고문헌

구매가격 : 12,800 원

잘생김 으로 시작된 출애굽의 길

도서정보 : 배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 | 2021-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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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언젠가 성경을 읽다 히브리인의 아들로 태어나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할 모세가 “잘생겨서” 죽지 않았다 ... 는 내용을 읽으면서 문득 든 의문 모세가 못 생겼다면? 공평하신 하나님이라면서? 그렇게 시작된 잘생김 이 인간 사회에서 의미하는 바를 고찰해나가는 사유의 과정에서 마음이 지나가는 대로 술이부작(述而不作)한 글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문자 언어(law)를 선택한 유대족

도서정보 : 배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 | 2021-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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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할 운명을 타고난 모세가 ‘히브리인-아들’이라는 표상 간의 (고정된) 연결 관계 를 ‘이집트공주-아들’이라는 표상 간의 연결 관계 로 바꿔치기한 후 스스로 유모가 되어 유대인식 무릎교육을 통해 이집트왕자의 외피를 쓴 히브리인으로 키워낸 어머니의 선택으로 인해 결국 자신의 종족을 이집트인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종족보존의 의지가 들려주는 “소리 없는 소리”를 “문자 언어”로 돌판에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후손들에게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자아의 고통스러운 접힘”과 그러한 “접힘”의 수없는 과정을 통해 마음속에 깊은 “주름”을 새기며 살아가야 하는 “유대인이 되는 어려움”을 선사한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한 국가 혹은 민족의 구성원을 “동일한 경우로 영원히 회귀”하도록 강제함으로써 국가 보존 혹은 종족 보존의 의지를 실현시키는 “문자 언어” 즉 율법(law)의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본 철학적 고찰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문화란 무엇인가

도서정보 : 테리 이글턴 | 2021-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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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테리 이글턴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를 만들어내야만 했을 것이다.” _사이먼 크리칠리 (《죽은 철학자들의 서》 저자)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비평가
테리 이글턴 문화비평의 결정판!

문화 담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권에 꿰뚫는다. 통렬하고도 흥미진진한 21세기 문화 오디세이! 지난 2세기 동안 ‘문화’ 개념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문화 상대주의와 다양성, 포용성은 무조건 옹호되어야 하는가? 문화는 현대 자본주의의 미학적 도구인가 새로운 비판자인가? 오늘날 문화는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대중문화, 문화산업, 포스트모던 문화비평, 다문화주의…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세 담론으로 떠오른 ‘문화’에 대한 대담한 통찰과 날카로운 비판! 문화의 본질과 그 현 상태를 통찰하는 최고의 문화비평서.

구매가격 : 10,500 원

잊지 못할 그리움 하나

도서정보 : 김수용 | 2021-03-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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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04

<<시인의 말 중>>
글쟁이는 글을 통하여 현대인의
메말라가는 감성에 활력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시를 접하는 누구든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를 쓰려고
노력해 왔다

감성이 살아나야 사랑하는 마음도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지금 여기

도서정보 : 무위 박연호 | 2021-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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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자유 세상의 모든 사랑 세상의 모든 기쁨 에 이어 무위 박연호님의 최근 글 모음 집 지금 여기 를 입니다. 마하리쉬는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오쇼는 지식을 지혜로 두려움 없는 진리로 우리의 머리를 강타해 줍니다. 진정한 놀이꾼 크리슈나는 이 삶을 통째로 사랑합니다. 노자는 둘을 하나로 그 하나를 바람처럼 구름처럼 사라지게 합니다. 무위 박연호씨는 태양처럼 뜨겁게 이 모두를 흡입하여 자유 기쁨 사랑의 노래로 들려 줍니다. 언젠가 그가 온 존재로 우리와 함께 춤추고 노래 할 수 있는 조금은 덜 오염되고 조금은 더 순수한 세상이 되길....

구매가격 : 4,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