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도서정보 : 크리스 나이바우어 | 2019-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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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과 선불교를 위한 뇌과학 교과서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인간의 좌뇌와 우뇌는 각각 그 기능이 다르다. 좌뇌는 주로 패턴의 인지, 언어, 분류 및 범주화를 담당한다. 반면에 상황의 큰 그림을 보고 이해하기, 창조성 발현하기, 감정 경험하기, 공간 지각 및 처리 능력은 모두 우뇌에 의지한다. 신체활동에서 좌뇌는 우반신 활동을 통제하고 우뇌는 좌반신 활동을 통제한다. 그런데 1960년대부터 시작해 2020년에 다다른 지금까지 뇌과학과 신경심리학의 연구는 계속해서 좌뇌가 좀 이상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좌뇌가 자꾸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좌뇌한테 속고 있다
이런 연구 중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인지신경과학자 마이클 가자니가(Michael S. Gazzaniga) 박사의 간질 환자 실험, 질 볼트 테일러 박사 스스로의 뇌졸중 체험, 뇌과학자 라마찬드란 박사의 환각지 체험 환자 실험 등이다. 이들의 실험에 따르면 좌뇌가 주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유와 설명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확인(마이클 가자니가)할 수 있고, 좌뇌의 활동이 정지되고 우뇌만 활성화 되면 충족감과 감사함이 극대화 되고(질 볼트 테일러), 좌뇌가 개연성 없이 너무 나가면 순간 우뇌의 브레이크가 작동한다(라마찬드란)는 것이다. 한마디로 좌뇌는 계속 없는 얘기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우뇌는 이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가자니가 박사의 실험 속으로 들어가보자. 좌우뇌가 갈라진 뇌 환자의 좌뇌에(우측 눈) 닭의 발만 찍은 사진을, 우뇌에(좌측 눈) 눈이 쌓여있는 사진을 각기 독립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어서 다른 몇 장의 그림을 보여주며 최초 보여준 그림과 가장 연관성 있는 것을 고르도록 했다. 뇌의 양쪽 반구는 각자 완벽하게 기능함을 보여주었다. 우뇌는 (왼손을 사용하여) 눈 치우는 삽을, 좌뇌는 (오른손을 사용하여) 닭을 고른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 다음 상황이었다.
“왜 왼손으로 눈 치우는 삽을 선택했지요?”라는 질문을 환자에게 던졌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질문을 하면 그건 오직 좌뇌에게만 한 것이다. 말하는 기능은 좌뇌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좌뇌는 이렇게 대답해야만 한다. “모르겠는데요. 우뇌와 연락 끊고 지낸 지 꽤 되었거든요.” 하지만 실제 대답은 달랐다. “닭발은 닭과 연결되고, 그럼 당연히 닭장 청소할 삽이 있어야 하죠.” 환자는 자신의 대답에 절대적인 확신을 보였다. 이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언어 담당인 좌뇌는 주어진 주변 정보를 바탕으로 그럴싸하고 말이 되게끔 상황을 재구성하여 설명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록 정보가 부족해서(우뇌가 본 눈 쌓인 사진을 좌뇌는 모른다) 그 설명이 완전히 틀린 것이라 할지라도.
또 다른 초기 연구를 살펴보자. 인지 및 사고 능력에 아무 문제가 없는 정상인들에게 거기서 거기인 물건들 몇 개를 제시한 후 어느 게 마음에 드는지 골라보라고 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우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즉, 엇비슷한 물건들을 늘어놓고 골라보라 하면 오른편에 있는 물건을 집는다는 말이다. 이 실험에서도 경향은 분명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걸 고른 이유가 뭡니까?”라고 물었을 때, ‘오른쪽에 있는 게 왠지 모르게 좋아요.’라고 대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기서도 좌뇌가, 비록 지어냈지만 그럴싸한 이론을 들고 나와서 얘기하는 것이다. “색깔이 예쁘잖아요.”라든가 “질감이 마음에 들었어요.”라는 식으로. 게다가 그들에게 사실을 대면토록 하면 더 재밌는 반응이 나왔다. 인간은 자연스럽게 우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그게 물건을 고른 이유라고 알려주면,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이를 부정하고 믿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는 실험을 진행한 사람들이 정신병자가 아니냐고 항의까지 했다. 본인의 선택이 내부의 자아가 정말로 선호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어떤 임의적인 기준 때문이라는 개념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 진실을 대면함은 마치 중독 같은 에고를 뚫고 들어가는 일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거슬리고 불편한 경험이다.
있지도 않은 ‘에고’혹은 ‘자아’를 만들어내는 건 좌뇌
저자는 이런 좌뇌의 거짓말들이 만들어낸 거짓말 중에 가장 큰 것은 ‘에고’ 혹은 ‘나’라는 것을 창조해낸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개인적 자아란 실재하는 어떤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소설의 등장인물에 더 가깝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당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당신 자신은 ‘실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좌뇌가 어떻게 언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상징을 실제 자체로 착각하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뇌과학자 그리고 신경심리학자들은 ‘자아’를 계속해서 찾아다닌다. 뇌과학은 이제 너무나 눈부시게 발달해 언어 인식 중추가 어디인지 안면 인식 중추가 어디인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중추가 어디인지 모두 알고 있다. ‘뇌지도’를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디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디인지 추정만 하고 있다. 저자의 질문은 이렇다. ‘그렇다면 거기에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책에서 저자는 자아는 머릿속 어딘가에 위치하는 물질적인 실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달리 말하면, 생각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자아가 있어 그것이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생각의 흐름 자체가 자아라는 현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아란 명사이기보다 동사에 가깝다.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이 없다면, 실은 자아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뇌 우위 혹은 좌우뇌의 균형 발전은 ‘고통’을 감소시킨다
반면 우뇌의 기능은 흥미롭다. 우뇌는 의미 찾기, 상황의 큰 그림을 보고 이해하기, 창조성을 발현하기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언어화 하고 범주화 하는 좌뇌의 정보처리와는 달리 우뇌는 모든 것을 동시적으로 정보처리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심리학에서는 동시적인 정보처리 방식을 ‘무의식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우뇌는 무의식적인 것으로 박제되고, 좌뇌가 실재의 “주인”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뇌과학자 라마찬드란(V. S. Ramachandran) 박사는 그의 저서에서, 우뇌가 마치 무게추 또는 제어장치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좌뇌가 쉼 없이 이야기 하는 도중, 내용이 너무 이상하게 흐르는 것이 감지되면 우뇌가 갑자기 훅 하고 “개입”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 크리스 나이바우어는 다시 한 번 흥미로운 주장을 한다. 이미 2500년도 더 전에 동양철학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언어도단(言語道斷)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던 선불교가 백미였다. ‘자아’가 허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아가 허상임을 깨달으면 고통으로부터 해방된다고? 어떻게 그런 관계가 성립하는 걸까? 그건 이렇다. 좌뇌가 생성하는 모든 부정확한 판단과 설명들, 거기다가 그것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이 “나”라고 하는, 모두가 당연시하는 전제. 이것이 인간으로서 겪는 내적인 고통의 가장 두드러진 원인이다. 그 모든 것이 좌뇌의 거짓말이었음을 알고 실체를 깨닫는 것이 고통에서 한발 물러서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우뇌 우위 혹은 좌뇌의 지배 구조를 걷어내고 좌우뇌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물론 너무 심각한 노력을 하지는 않아도 된다. 수행자가 될 게 아니라면. 저자의 주장처럼 ‘딱 재미있을 만큼만 심각함을 유지’해도 된다.
구매가격 : 10,500 원
해동역사 제1권, 동이총기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 삼한 예맥 한사군
도서정보 : 한치윤 지음(탁양현 엮음) | 2019-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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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역사 서문
우리는 흔히 植民主義的 植民史觀의 원인을 일제강점기의 植民主義에서 찾는다. ‘일본 텐노 전체주의’ 세력에 의해, 우리의 역사가 철저히 왜곡되고 조작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상 우리 역사를 일그러뜨리기 시작한 것은, 李氏朝鮮이 開國하면서부터이다.
海東繹史는, 事大主義와 小中華主義에 기반한, 植民史觀과 事大史觀의 원조가 되는, 대표적인 텍스트 중 하나이다. 여기에서 이씨조선의 지식인들이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서 살아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이러한 역사적 관성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일그러진 역사관은, 이성계의 역성혁명 이후, 이씨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유지되었다.
해동역사는 85권 6책이다. 조선 정조·순조 때의 사학자(史學者) 한치윤(韓致奫, 1765∼1814)이 저술한 본편 70권과, 그의 조카 한진서(韓鎭書)가 지리고를 보충한 속편 15권 6책으로 되어 있다.
조선의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등의 서적은 물론, 중국의 사서 523종과 일본의 사서 22종 등, 550여종의 외국 서적에서, 조선 관련 기사를 발췌하여, 세기(世紀)와 지(志) 및 전기(傳紀) 부분으로 나누어 편찬하였다. 체제는 기전체(紀傳體)이다.
해동역사는 단군조선으로부터 고려시대까지를 서술한 한국의 역사서로서, 유득공이 서(序)를 썼다.
중국의 연호를 기준으로 삼고, 중국과 일본의 자료를 그대로 뽑아서 서술한 부분이 있으나, 나름의 역사해석과 고증을 시도하였다.
권1∼16은 세기(世紀)로, 단군으로부터 고려까지의 역대 왕조를 편년체(編年體)로 서술하였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백호전서 제2권, 서경 홍범구주 주례 예기 효경 춘추 시경
도서정보 : 백호 윤휴(탁양현 엮음) | 2019-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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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윤휴 백호전서
尹?(1617~1680)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이자 서예가이다. 자는 希仲, 호는 白湖 · 夏軒, 본관은 南原이다. 초명은 ?이다.
조부는 尹喜孫, 부친은 대사헌 尹孝全(孝先)이며, 모친은 慶州金氏 德民의 딸이다.
부친이 재직 중이던 경주부의 관사에서 늦둥이로 태어났으며, 6년 위의 庶兄 尹鍈이 있다. 부친은 徐敬德의 문하인 閔純에게 수학하였다.
두 돌에 못 미쳐 부친을 여의고, 어린 시절의 학업은 외조부의 훈도가 있었을 뿐, 특별히 師事한 인물은 없다. 부친이 서경덕, 조광조, 김굉필의 학풍을 이었으므로, 윤휴 역시 이들의 화풍을 계승하였다.
윤휴는, 이씨조선 대표적인 斯文亂賊이다. 그래서 결국, 반대 세력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그의 이념과 사상이 당시의 주자학 이데올로기에 비판적이라는 것이, 표면적 이유였다.
그런데 실상, 윤휴가 사문난적으로서 배척된 것은, 당시 집권세력에 대해 비판적인 반동이었기 때문이다. 이념이나 사상을 문제 삼은 것은, 단지 빌미에 불과했다.
그러한 상황은, 21세기 현대에도 매한가지다. 현실세계의 인간존재들은 특정한 인물을 배척하면서, 온갖 핑계로써 그 정당성을 부연한다. 그런데 결국 그 배척의 실상은, 그 인물의 언행이 나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진실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판정된다. 반면에 자기에게 손해가 되면, 거짓되고 악하고 추한 사람으로 판정된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인지상정이다.
이러한 바는, 이씨조선 윤휴의 사례에서 여실히 검증되는, 인간존재 본성의 작동원리라고 할 수 있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대동야승 제2권, 정홍명 기옹만필, 조경남 난중잡록
도서정보 : 탁양현 엮음 | 2019-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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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야승 제2권
대동야승(大東野乘)은 ‘위대한 東方 朝鮮의 野史와 傳承’이라는 의미로서, 조선(朝鮮) 세종(世宗)부터 인조(仁祖)까지의 제가(諸家)의 저술(著述) 속에서, 53동을 추려서 편찬(編纂)한 야사집(野史集)이다.
편자(編者)는 미상(未詳)이며, 72권 72책으로 구성되었다.
종래에 사본 72권 72책으로 전해오던 것을, 1909에서 1911년 사이에, 조선고서간행회(朝鮮古書刊行會)에서 13책으로 출판하여 널리 퍼졌고, 1968년 이것을 다시 전 4책으로 영인, 출판하였다.
1971년 민족문화추진회에서 정부 지원에 의한 고전국역총서계획의 일환으로, 원문이 포함된 번역본 17책을 간행한 바 있다.
대동야승(大東野乘)은 총 59종의 잡록을 모아 놓은 것인데, 각각의 성격이 같지가 않다.
역사적 사건을 일정하게 變改하여 기록한 것에서부터, 士大夫 사회와 民間의 자질구레한 일상사를 기록하거나, 나아가 거기에 허구적 요소를 덧붙인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같은 잡록에 실려 있는 敍事體들도 그 성격이 단일하지가 않다.
야사(野史)·일화(逸話)·시화(詩話)·소화(笑話)·만록(漫錄)·수필(隨筆) 등에 해당하는 단편들이 망라되어 있다.
그중 주요 잡록집들을 편찬자의 생존연대를 기준으로 하여, 시대순으로 배열하면,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의 필원잡기(筆苑雜記)에서 김안로(金安老, 1481~1537)의 용천담적기(龍泉談寂記)까지가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에 편찬된 조선 초기 잡록집이라면, 안로(安?, 16세기 후반)의 기묘록보유(己卯錄補遺)에서 편찬자 미상의 일사기문(逸史記聞)까지는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에 편찬된 조선 중기 잡록집이라 할 수 있다.
조선 중기 잡록집에는, 사회·경제·정치적 격변의 흔적이 나타난다. 사화(士禍)·옥사(獄事)에 대한 기록이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대한 기록들은 중요한 史料가 된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서가명강-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도서정보 : 강원택 | 2019-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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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정치는 시대를 관통하는 흐름이자 공동체의 기억이다!
국내 최고의 정치학자에게 배우는 탄탄한 정치 수업
일상에서 만나는 ‘한국 정치’는 시끄럽고 혼란하며 세상이 뒤집힐 것 같은 분노와 저항이 표출되기도 하고, 바뀌어야 할 것이 변하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다. 그러나 잦은 잡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는 대통령 탄핵과 같은 정치적 위기도 헌정적 질서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해오며 안정적으로 민주주의의 공고화 과정을 밟아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부터 온갖 진통을 겪은 고유의 역사적 맥락 아래서 오늘날 한국 정치의 특성이 축적되고 형성되어온 것이다.
정치란 무엇일까? 머릿속에 그리는 정치의 모습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사람들의 삶을 이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행위라는 ‘목적’으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매일 저녁 뉴스를 장식하는 여야 간의 날선 공방이라는 ‘이미지’로, 또 다른 누군가에는 우리 손으로 뽑은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만큼 정치는 어떠한 시선에서 바라보느냐, 어떠한 주제를 중심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정치의 기능은 무엇일까? 국내 최고 정치학자 강원택 교수는 이 책에서 ‘질서의 유지’를 꼽는다. 갈등과 다툼을 제도화해 사회를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정치의 주요한 기능이며, 그렇기에 정치의 공간인 국회는 본질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장소라는 것이다. 이는 정치가 시끄럽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일이 진행되어 가는 협치의 단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관점의 전환’을 제시한다.
대통령, 선거, 정당, 민주화 ? 4가지 키워드로 ‘한국 사회’를 말하다
이 책은 한국 사회라는 특수한 맥락 속에서 우리 정치가 걸어온 길을 좀 더 객관적이고 폭넓은 시선으로 되짚으며, 굴곡진 정치적 사건들로 점철된 한국 근현대사를 ‘대통령, 선거, 정당, 민주화’라는 4가지 키워드를 통해 살펴본다.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의 탄생부터 오늘날의 ‘촛불’에 이르기까지, 인물 중심의 정치사가 아닌 권력체제와 선거, 정당 등 정치 시스템의 ‘틀’을 통해 크고 작은 사건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는 곧 ‘대한민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1부 ‘대통령, 한국 정치의 드라마틱한 주인공’에서는 ‘한국형 대통령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임시정부 수립 이후 정부 형태의 변화, ‘제왕적 대통령’의 탄생과 대통령제의 위기 등을 통해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한국 정치가 봉착한 근본적인 문제를 살핀다.
2부 ‘선거, 격변을 예고하는 중요한 시그널’에서는 한국 정치사를 이끌어온 ‘선거’를 중심으로, 4?19 혁명과 같은 굴곡진 사건, 지역주의 정치 등을 예로 들며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그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 더불어 현 선거제도가 갖는 문제점을 짚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3부 ‘정당, 정치의 역사를 쓰다’에서는 정당의 출현 배경부터 해방 이후 한국의 정당이 왜 이념적 특성을 갖게 되었는지, 한국적 맥락의 보수와 진보란 무엇인지 파악하며 좋은 정치가 이뤄지기 위한 정당정치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4부 ‘민주화, 일상에서 ‘촛불’을 만나다’에서는 분노와 혁명으로 세운 민주화 과정 속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정치 공동체가 건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이처럼『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은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국 정치의 흐름을 톺아보며, 사회를 바로보기 위한 기본기로서 ‘한국 정치’의 맥을 짚는다. 나아가 역사적 특수성에 기초한 한국 정치사를 보다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돕는다.
서가명강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가명강’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 서울대생들이 듣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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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2017년 여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은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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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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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가명강 유튜브 | 유튜브에서 ‘서가명강’을 검색해보세요.
구매가격 : 14,400 원
벌핀치의 신화.The Book of Bulfinch's Mythology, by Thomas Bulfinch
도서정보 : Thomas Bulfinch | 2019-12-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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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벌핀치의 신화.The Book of Bulfinch's Mythology, by Thomas Bulfinch
세계의 각 나라의 신화를 소개함. 그리스 로마 등의 영웅 신화 영국신화 베어올프. 북유럽신화등 그리고 아더왕 이야기 .
Title: Bulfinch's Mythology
The Age of Fable; The Age of Chivalry; Legends of
Charlemagne
Author: Thomas Bulfinch
구매가격 : 35,000 원
음류시인 트로바도르.The Book of The Troubadours, by H.J. Chaytor
도서정보 : H.J. Chaytor | 2019-12-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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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영미문학이론
음류시인 트로바도르.The Book of The Troubadours, by H.J. Chaytor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키타같은 악기를 들고 노래를 부르던 중세의 음유시인을 말함에 대해서 쓴책.
Title: The Troubadours
Author: H.J. Chaytor
Language: English and French
구매가격 : 20,000 원
죽기 전에 한 번은 심리학을 만나라
도서정보 : 서상원 | 2019-1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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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탐구하는 가장 위대한 학문
칭찬과 아부는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마음의 절대지식, 세상의 모든 인간관계는 심리전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위대한 학문은 심리학이다’라고 나폴레옹은 말했다. 또한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마음이다’ 라고도 했다. 그 시절에도 나폴레옹은 심리학의 중요성을 꿰뚫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부하들을 다스리고 적에게는 심리전을 적절히 구사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은 살면서 많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협상은 서로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또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기 위해 밀고 당기기를 거듭한다. 따라서 협상은 다양한 이유로 시작하지만 필연적으로 성공 혹은 실패로 끝이 난다. 성공과 실패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타인의 실패가 꼭 나의 성공을 뜻하지는 않는다. 둘 다 실패할 수 있고 둘 다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협상 테이블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을 때 사람들은 몇 번이나 순간을 돌이켜 본다. ‘그 말을 했다면 좋았을 걸’ ‘그 말을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걸’ 후회는 자책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왜 실패한 것일까. 협상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대화이다. 협상이 실패했다는 말은 상대방의 마음이나 의도를 알지 못해서 실패했다는 뜻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상대방을 알고 협상을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동시에 자신의 내면도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 ‘앎’이라는 조건을 성립하기 위해서는 ‘들여다보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심리학은 ‘들여다보기’를 가능하게 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스핑크스의 고뇌
도서정보 : 김억 | 2019-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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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 이후에 시단은 많은 변천이 있었으나, 1866년에 고답파(高踏派) (파르나시앵Parnassien)의 제1시집이 파리에서 출현한 뒤에 20년 동안(1866~ 1885)의 프랑스 시단에서는 고답파의 신조가 권위적이었다. 그들의 신조는 감정이나 사상을 멸시하고 사실이면 자아를 절제하고, 냉정한 객관미의 중시, 무감각(Impossibilite)이었다. 그러고 이 학파의 공덕으로는 시형(詩形)의 절대적 완미(完美), 기교의 최고 극치이며 시가에 음악, 조소(彫塑)의 미를 더한 것이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스핑크스의 고뇌
도서정보 : 김억 | 2019-1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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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 이후에 시단은 많은 변천이 있었으나, 1866년에 고답파(高踏派) (파르나시앵Parnassien)의 제1시집이 파리에서 출현한 뒤에 20년 동안(1866~ 1885)의 프랑스 시단에서는 고답파의 신조가 권위적이었다. 그들의 신조는 감정이나 사상을 멸시하고 사실이면 자아를 절제하고, 냉정한 객관미의 중시, 무감각(Impossibilite)이었다. 그러고 이 학파의 공덕으로는 시형(詩形)의 절대적 완미(完美), 기교의 최고 극치이며 시가에 음악, 조소(彫塑)의 미를 더한 것이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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