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명강27-SF, 시대정신이 되다

도서정보 : 이동신 | 2022-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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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시간을 뛰어넘고 공간을 확장하며
답을 찾는 매혹의 세계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우리에게 ‘SF적 공상력’이 필요한 이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SF, 시대정신이 되다』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이동신 교수가 SF의 계보를 살피며 SF의 매력과 가능성, 그리고 SF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짚어낸 책이다. SF의 가장 대표적인 소재인 ‘시간’과 ‘공간’을 문학이 어떻게 다루어왔고 또 어떻게 확장하여 뻗어가고 있는지 뜯어본다. 이와 함께 이런 SF를 우리가 왜 읽고 쓰는지, 나아가 SF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까지, 문학 안팎으로 확장하여 다채로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이 선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을 맛보며 저자의 해석을 따라가다 보면 SF라는 장르의 매력은 물론 SF를 읽어야 할 시대적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SF의 상상은 더 먼 곳까지 간다
시공간부터 인류의 사명감까지… SF가 말하는 모든 것
서점가를 비롯하여 OTT, 극장 할 것 없이 SF가 대세다. 아이작 아시모프부터 김초엽까지 많은 SF 소설들이 앞다투어 영상화되고 있으며, 대중들은 이에 열광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SF는 왜 대세가 되었는가. 『SF, 시대정신이 되다』는 이 질문의 충분한 해답이 될 것이다. 물론 SF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책이 될 테다. 좋아하는 장르를 얼마나 넓고 깊게 경험할 수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안겨줄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동신 교수는 SF 작품을 면면히 살피며 SF가 가진 매력과 개성, 그리고 정체성까지 속속들이 설명해주고 있다. SF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타임머신, 우주여행, 외계인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평평한 2차원 세계, 살아 숨 쉬는 무생물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SF 작품들 속 상상의 향연을 접하다 보면 그 새로움과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그저 신기하다고만 해서 이렇게까지 많은 이들이 열광할까. 저자는 SF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심어준다고 지적한다. 시간을 비틀고, 공간을 확장하며 다른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지금 현재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하여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속한 현재가 어떻고, 그리고 어떠해야 하는지를 논의할 계기를 만들어준다.

SF, 무한함을 유영하고 가능성을 탐색하다
SF는 초기에 일부 독자들에게만 인기 있는 대중문화의 작은 영역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상력을 무한대로 넓혀가며 현재를 통찰하게 하는 장르로 성장했다. 높은 오락성으로 마니아층을 모은 SF는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왜 쓰고, 왜 읽는가”에 대해서 독자와 작가가 질문하고, 그 질문에 답을 하며 성장해왔다. 시대에 맞춰 확장하고 변화하는 SF를 보며, 소수를 위한 장르가 어떻게 시대정신이 되었는지까지 알 수 있다. 이는 어떻게 우리가 시대적 요구에 유연하게 답하며 성장할 수 있는지를 배울 실마리를 제공한다.
SF적 사고력이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이 되고 있다. 미래사회가 현재의 경제·인종·성·이념·환경 등의 문제를 악화시킬 거라는 우려가 현실로 입증되는 지금, 이런 문제를 극복하거나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기존의 지식체계가 아닌 그 너머의 생각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마지막 챕터는 현대인의 사고의 틀을 넓혀주는 ‘사변 소설’에 대해서 다룬다. 사변 소설은 과학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아 인공지능, 동물, 사물 등 온갖 영역에 대해 사변하는 작품들을 일컫는다. 우리 주변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사변 소설처럼,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시각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SF는 시대정신이라 할 만하다. 저자 이동신 교수가 “재미 이상의 무언가를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주는 데 있다”라고 말한 이 책의 목표는 SF라는 장르 그 자체의 목표이기도 한 것이다.


“과학이 설명하는 어떤 세계 너머의 과학이 있어야만 한다. 아니면 과학 밖 실재를 이야기하는 소설이 필요하다. 그래서 원칙상으로 이 실험적 과학이 불가능하고 실제로 알려지지도 않은 세상을 상상하는 소설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작업을 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살면서 겪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겪게 될 많은 현상이,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던 방식으로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복잡하거나 아니면 너무 거대한 일이라서 과학이 그것을 충분히 설명해줄 때까지 기다리거나, 철학이 충분히 그 의미를 파악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문학도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하고 그런 면에서는 SF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
_본문 중에서




■ 본문 주요 내용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SF가 다루는 ‘시간’에 대해서 알아본다. SF는 “여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자신이 지금 있는 ‘이 세계’가 어떤 곳인지 파악한다. 시간을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들인 소설 『타임머신』을 비롯해 ‘다중적 시간관’이라는 지금 우리의 시간관과는 전혀 다른 시간관을 다룬 영화 〈컨택트〉도 살펴본다. 2부에서는 SF가 다루는 ‘공간’에 대해서 알아본다. 〈스타워즈〉, 〈스타트렉〉의 배경인 우주는 물론이고, 〈매트릭스〉 속 사이버 스페이스까지… SF가 새로운 공간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확장해온 장르라는 것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SF를 왜 읽고 쓰는가?’에 대해서 다룬다. 아이작 아시모프, 필립 K. 딕 등 SF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다루면서 SF를 쓰고 읽는 이유를 SF가 싹트고 성장하며 변화하고 진화하는 과정을 살피며 답을 찾는다. 그리고 인종·성별·국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작가들이 약진하는 과정을 그리며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한다. 일본의 〈아키라〉, 중국의〈삼체〉, 한국의 〈괴물〉등의 작품을 언급하며 아시아의 SF를 다룬 부분도 눈길을 끈다. 4부에서는 “SF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며 ‘사변 소설’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사변 소설의 대표작 『플랫랜드』를 비롯하여 인공지능, 동물, 사물 등을 사변한 다양한 작품을 폭넓게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이제 SF가 어떤 장르로 성장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SF의 사명감에 대해 말한다.




◎ 본문 중에서

“여기는 언제인가?”
언뜻 ‘시간’을 물어보는 지극히 평범하고 단순한 질문처럼 들린다. 하지만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 이하 SF)에서는 별 뜻 없는 질문이 아니다. 왜일까?
첫째, 시간여행을 많이 하는 SF에서 ‘여기’는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여기’는 때로는 우연히, 때로는 의도적으로 바뀔 수 있다. 지금 내가 존재하는 이 순간이 유일한 일상일 수밖에 없지만, SF에서 ‘여기’는 하나가 아니다. 우리는 눈을 감고 다시 뜨는 사이 계속 시간이 변하는 가변적인 세상에 살고 있으므로 ‘여기’라는 말은 단순히 한순간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기’는 전혀 다른 시간대의 ‘여기’로 변할 수 있기에 계속해서 변하는 ‘어떤 시간’을 의미한다.
그리고 ‘언제’인지를 물으면 사람들은 보통 숫자로 된 연도로 답한다. 다른 문학 장르에서도 대부분 주인공이 사는 현실의 연도를 ‘언제’의 답으로 삼는다. 그렇지만 SF에서는 시간여행이 가능하므로 엄청나게 앞선 연도 혹은 과거의 연도로 여행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802701년이라고 답했다고 해보자. 매우 놀라운 숫자이기는 하지만, 이 숫자도 한 해씩 쌓여서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나온 숫자다.
SF에서는 802701년처럼 어마어마한 시간대로 갑자기 떠날 수 있고 때로는 0년으로 갈 수도 있다. 어쩌면 숫자로 연도를 세기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인류 탄생 이전이라고 뭉뚱그려 답할 수도 있고, 지구가 멸망한 이후 새롭게 시작된 어느 시간으로 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연도로 가늠되는 시간이라는 개념은 지구라는 행성에서만 유효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여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우주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1부 | SF, ‘신의 영역’인 시간에 돌을 던지다 : 17~18쪽】

“어디로 갈 것인가?”
SF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문장이다. 이 질문에는 네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새로운 것을 찾아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모험심, 낯선 것을 탐구하는 호기심, 어디든 갈 수 있는 능력, 어디로 가든지 거기서 살아남고 번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어쩌면 거대한 보상이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 이 모든 것이 그 말 한마디에 담겨 있다.
이런 것들은 SF를 읽고 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른 어떤 장르에서보다 더 크게 만족을 느끼는 감정이다. 바로 SF의 인기를 만들어내는 감정인 것이다. 따라서 ‘어디로 갈 것인가?’는 그냥 자주 등장하는 말이 아니라 꼭 등장해야만 하는, 또한 계속해서 더 묻게 만들어야만 하는 말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SF는 이 질문에 답을 하면서 생존해나가기 때문이다.

【3부 | SF의 무대, 어떤 상상은 현실이 된다 : 79~80쪽】

“왜 읽고 쓰는가?”
이는 지극히 평범한 질문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답은 단순하지 않다. 문학으로만 범위를 좁혀 이 질문을 던져도 우리는 너무도 다양한 답, 때로는 매우 다른 답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그 이유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그저 재미로 쓰는 사람,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해 쓰는 사람, 변화를 원해서 쓰는 사람, 예술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쓰는 사람….
쓰는 이유만큼이나 읽는 이유도 다양하다. 재미로 읽는 사람, 자랑삼아 읽는 사람, 고민의 해답을 찾기 위해 읽는 사람, 자신을 바꾸기 위해 읽는 사람, 문학적인 연구를 위해 읽는 사람…. 독자 수만큼이나 문학을 읽는 이유도 무궁무진하며 다양하다.
SF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대중과의 밀착된 관계에서 발전한 장르이기에 더 그렇다. 하지만 다른 문학 장르보다 늦게 시작해 역사가 짧은 탓에 그런 다양성을 갖게 된 과정은 조금 다르다. 또한 SF가 대중적 장르로 시작했다는 사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힐 무렵 TV나 영화 등의 시청각 매체, 이후에는 비디오 게임 같은 매체가 대세를 이루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왜 읽고 쓰는가?”는 “굳이 왜 SF를 쓰고 읽는가?”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SF라는 문학 장르에서 이 질문은 장르의 생존에 대해 묻는 것이기도하다.

【3부 | 우리에게는 SF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 133~134쪽】

우리는 보통 SF를 이야기할 때 공상과학 소설을 떠올린다. 사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허상이나 상상의 영역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장르가 SF이기 때문에 이를 현실 도피의 장르라고도 말한다. 그렇기에 SF를 읽으면 ‘왜 그런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읽느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SF라는 말 자체는 항상 허상이나 공상이 따라붙고, 그런 의미에서 사실주의와는 반대되는 장르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로빈슨은 자신이 SF를 쓰는 이유에 대해 “사실적으로 쓰고 싶어서 SF를 썼다.”라고 말하고 있다. 로빈슨이 지구상에서 바로 지금 여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만 쓰는 것은 아니다. 그는 우주 전쟁 등에 대해 쓰면서도 자기가 쓰는 글이 사실주의적이라고 말한다.

【4부 | 새로운 눈으로 SF를 바라보기 : 190~191쪽】

구매가격 : 13,600 원

유해한 관계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도서정보 : 샤히다 아라비 | 2022-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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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예민함은 당신을 지켜주는 무기입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교수(『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저자) 강력 추천!

우리 주변에 암약하는 유해한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습관적으로 당신의 외모나 행동에 대해 평가하고 원하지 않는 충고를 해대는 사람, 무리한 요구를 해놓고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비난을 퍼붓는 사람, 항상 자신에게만 관심이 집중되기를 바라며 끊임없이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람에게 시달리고 있는가? 만약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주변 환경이나 사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매우 예민한 사람HSP(highly sensitive person)이라면, 이런 유해한 사람들에게 걸려들기 쉽다.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거나 도와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유해한 관계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은 예민도가 높은 성격적 특성 때문에 악의적인 사람들에게 손쉬운 먹잇감이 되곤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과한 예민함’이 약점이 아니라 유해한 사람을 가려내는 내면의 경보 시스템이자 방패로 기능할 수 있음을 짚고, 이를 활용해 아무렇지 않게 선을 넘고(경계 침범자) 기운이 쏙 빠지게 하고(에너지 뱀파이어) 아침부터 기분을 다 망쳐놓고(짜증 유발자) 시도 때도 없이 애정과 관심을 요구하는(관심 종자)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경계를 세우는 방법까지 세심하게 일러준다.

사회에서는 예민함이 약점이라고 가르쳤을지 모르지만, 어쩌면 최대 강점이 될 수 있다. 당신의 ‘과한’ 예민함은 당신 내면의 경보 시스템이자 방패다. 위험이 닥칠 때면 빠르게 울린다. 당신은 그저 당신의 예민함에 안테나를 맞추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만 하면 된다. _본문 중에서

유해함에도 여러 범주가 존재한다. 다양한 유형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은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삶의 기술이다. _본문 중에서

유해한 사람들 중에는 불편과 스트레스를 야기해 짜증을 유발하는 정도에 그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남을 조종하는 데서 삶의 의미를 찾는 무시무시한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런 유형은 타인의 건강이나 행복뿐 아니라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주로 쓰는 수법은 가스라이팅, 거짓말, 은근히 또는 대놓고 무시하기 등 일상적인 것부터 경제적·신체적 학대, 폭행, 스토킹과 괴롭힘 같은 보다 심각한 행위까지 다양하다.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로 대표되는 유해한 인간을 유형별로 세분화해 각각이 쓰는 수법을 꼼꼼하게 파헤쳐보고, 악의적인 수법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대책을 세워본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학대 생존자들을 위한 블로그 ‘자기돌봄을 위한 안식처Self-Care Haven’ 운영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샤히다 아라비는 해로운 관계를 끊은 뒤 다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여정까지 안내하며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 삶의 주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정하게 이끈다.

구매가격 : 12,800 원

지금 시작하는 오디세이아

도서정보 : 양승욱 | 2022-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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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의 필독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오디세우스의 파란만장한 모험과 복수의 대서사시”

서양 인문학의 뿌리가 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오디세이아를 명화와 함께 읽는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일리아스와 함께 궁극의 서사시로 시대를 초월하여 최고의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고대 그리스 문명의 초석으로 숭배 받으며, 서사시라는 용어의 정의를 나타내는 기준이 되었다.
오디세이아(Odysseia)는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이다. 모두 1만 2,110행으로 되어 있으며, 일리아스처럼 24 그리스 문자를 딴 24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이야기는 오디세우스가 ‘목마를 이용한 뛰어난 전략’으로 트로이를 멸망시킨 후 전리품을 챙겨 금의환향하면서 시작된다.
당시 오디세우스는 600명의 부하들을 거느리고, 열두 척의 배로 트로이를 출발했다. 하지만 그는 도중에 배와 부하들을 모두 잃었고, 고향인 이타케로 돌아가기까지 무려 10년의 세월을 온갖 고난과 맞서 싸워야 했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와 함께 호메로스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보자.

구매가격 : 13,000 원

육효 괘반 작성과 실전 점단

도서정보 : 이인성 | 2022-12-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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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육효 괘반 작성에 있어 작성 순서대로 필요한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하였다.
옆에 놓고 연습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또한 책의 말미에 실전 점단 200개를 수록했다.
다양한 목적사에 따른 점단 100개와 관귀의 통변 100개를 더하였다.

실전에서 들어오는 목적사 질문 대부분은 사실 관귀와 연관된 것들이다.
관귀는 육효 점단에서 매우 유의미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밀히 관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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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12,000 원

시, 인터-리뷰

도서정보 : 조대한, 최가은 | 2022-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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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로 동시대 시인을 기록하다
SIRO ; 시로 읽는 마음, 그 기록과 응답

문학 비평과 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문학평론가 조대한, 최가은의 『시, 인터-리뷰』가 출간되었다. ‘시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프로젝트는 읽으면서 즐거움을 느꼈던 시의 리뷰와 함께 기록을 남겨두자는 시에 대한 다정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시집이 묶이기 전까지는 시편 하나가 단독으로 조명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여 두 평론가는 매 계절 각 문예지에서 발표되는 시편 하나하나에 집중해 “세공사같이, 유물 발굴인같이”(추천사, 김연덕 시인) 발견하고 발굴해냈다. 한 편의 시를 심도 있게 조명하여 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리뷰와 시를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과 고민이 담긴 진솔한 인터뷰가 실렸다.

구매가격 : 12,200 원

시선의 불평등

도서정보 : 캐서른 매코맥 | 2022-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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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어떻게 여성의 몸을 통제해왔는가”
시각문화에 뿌리내린 여성의 사회적 고정관념에 관한 논쟁

역사적으로 ‘보는 행위’는 모두에게 주어진 기본 권리가 아니었다. 본다는 것, 그리고 보는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권력 및 통제와 관련이 있다. 이는 자신들의 버전으로 이야기를 하는 주체가 누구이고, 누군가를 대상으로 삼는 주체는 누구인가와 연관된다. 특히 지난 수세기에 걸쳐 시각문화 창작을 거의 독점해온 남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여성성의 전형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통제해왔는지 짚어보는 것은 한쪽으로 치우친 시선의 편향성을 바로잡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이 책을 쓴 영국의 미술사학자 캐서린 매코맥은 소더비인스티튜트오브아트, 덜위치미술관 등 미술계 주요 기관에서 강연과 포럼을 열어 고대부터 현대미술, 또 TV 광고와 영화 속 ‘여성’의 이미지까지 현재 우리가 보는 대다수 매체 속 여성에게 덧입혀진 고정관념을 연구하고 발표해 『시선의 불평등』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 개념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를 발전시켜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기출간 도서 가운데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캐서린 매코맥처럼 시각문화 속 여성을 이 만큼 다층적이며 종합적으로 다룬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미술사학자이자 여성, 어머니이기도 한 저자의 경험과 심리를 녹여낸 글쓰기는 강렬한 논쟁이 펼쳐지는 책의 바다에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한층 깊은 몰입으로 안내한다.
“유명한 이미지들에서 여성과 여성의 신체를 다루는 방식을 재고하기 위해서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시각문화에 뿌리내린 여성과 인종에 따른 사회적 고정관념에 관한 논쟁에 확성기를 대고 “편향된 시각의 바로세우기”를 위해 쓰였다.

재현의 정치학
그림 속 여자들, 다른 방식으로 보기

책은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장에서는 1)여성 신체에 관한 통제 2)정형화된 어머니 3)수동적 여성과 성폭력 4)여성혐오 장치로써의 괴물 이미지를 신화, 종교미술, 대중문화 속 시각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흐름과 문화의식을 촘촘히 엮어 진보적 관점으로 깊이 있게 다룬다.

구매가격 : 12,700 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니체 | 2022-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의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해
꼭 만나야 할 철학자들의 철학서

니체 사상의 핵심이 들어 있는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비유와 은유를 많이 사용하고 내용이 함축적이어서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에 쉽지 않은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인생을 뒤흔든 한 권의 책’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꼽는다. 어느 누구도 제대로 이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책이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때로는 마음을 울리고, 때로는 심오한 철학적 문구를 통해 상상에 나래에 빠져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니체 철학의 모든 것’, ‘니체 철학의 정수’ 등 이 책을 표현하는 무수한 문구들처럼 쉽지 않으면서도 막상 읽기 시작하면 니체를 온전히 접할 수 있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은둔자인 차라투스트라의 여행 기록이다. 차라투스트라가 동물이나 사람을 만나 나누는 대화와 강연 그리고 독백이 이어지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니체가 세계를 들여다보는 관점의 깊이와 넓이, 사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신의 죽음’, ‘힘의 의지’, ‘영원회귀’, ‘위버멘쉬(초인)’ 등의 개념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종교와는 큰 관련이 없다. 니체의 철학이 다다르고자 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즉 고통스러운 인간의 삶을 피하기보다는 그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긍정하고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의지할 데는 결국 ‘우리 자신’이며 나아가 ‘우리 자신의 결정’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강조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며 수많은 방황을 한다. 이럴 때 니체를 만나 함께 삶에 대해 고민한다면 어떨까? 니체가 던지는 질문을 통해 삶을 인식하고, 성찰하며 진지하게 고민하다보면, 문제의 근원과 마주할 수 있으며 생각지도 못한 인생의 해답을 얻을 수도 있다.

이 책은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현대독문학을 연구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한양대학교 연구교수, 덕성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역임한 윤순식 교수의 깊이 있는 번역과 풍부한 해설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윤순식 교수는 제18회 한독문학번역상(제11회 시몬느번역상)을 수상하였다.
누구나 인생에 한번은 만나야 할 불멸의 고전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니체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전해줄 생생한 메시지를 지금 바로 만나 보자.

구매가격 : 14,700 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니체 | 2022-1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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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해
꼭 만나야 할 철학자들의 철학서

니체 사상의 핵심이 들어 있는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비유와 은유를 많이 사용하고 내용이 함축적이어서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에 쉽지 않은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인생을 뒤흔든 한 권의 책’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꼽는다. 어느 누구도 제대로 이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책이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때로는 마음을 울리고, 때로는 심오한 철학적 문구를 통해 상상에 나래에 빠져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니체 철학의 모든 것’, ‘니체 철학의 정수’ 등 이 책을 표현하는 무수한 문구들처럼 쉽지 않으면서도 막상 읽기 시작하면 니체를 온전히 접할 수 있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은둔자인 차라투스트라의 여행 기록이다. 차라투스트라가 동물이나 사람을 만나 나누는 대화와 강연 그리고 독백이 이어지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니체가 세계를 들여다보는 관점의 깊이와 넓이, 사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신의 죽음’, ‘힘의 의지’, ‘영원회귀’, ‘위버멘쉬(초인)’ 등의 개념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종교와는 큰 관련이 없다. 니체의 철학이 다다르고자 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즉 고통스러운 인간의 삶을 피하기보다는 그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긍정하고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의지할 데는 결국 ‘우리 자신’이며 나아가 ‘우리 자신의 결정’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강조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며 수많은 방황을 한다. 이럴 때 니체를 만나 함께 삶에 대해 고민한다면 어떨까? 니체가 던지는 질문을 통해 삶을 인식하고, 성찰하며 진지하게 고민하다보면, 문제의 근원과 마주할 수 있으며 생각지도 못한 인생의 해답을 얻을 수도 있다.

이 책은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현대독문학을 연구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한양대학교 연구교수, 덕성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역임한 윤순식 교수의 깊이 있는 번역과 풍부한 해설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윤순식 교수는 제18회 한독문학번역상(제11회 시몬느번역상)을 수상하였다.
누구나 인생에 한번은 만나야 할 불멸의 고전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니체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전해줄 생생한 메시지를 지금 바로 만나 보자.

구매가격 : 14,700 원

인생이 바뀌는 행복한 책쓰기

도서정보 : 양병무 | 2022-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쓰기 전도사’ 양병무 박사가 한 권에 담은 글쓰기와 책 쓰기 노하우!

이 책 『인생이 바뀌는 행복한 책 쓰기』는 1장 ’행복한 글쓰기‘와 2장 ’행복한 책 쓰기‘로 나누어져 있다.
1장 ’행복한 글쓰기‘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글쓰기를 꺼리도록 만드는 이유를 논파하며 누구나 자신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뛰어난 글은 천재적인 재능을 통해 한 번에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콘텐츠 발굴과 정리, 초고를 쓴 후 끊임없는 퇴고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일기, 독서 노트, 신문 칼럼, 여행기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삶을 글감(콘텐츠)으로 정립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2장 ’행복한 책 쓰기‘에서는 ’누구나 인생에 한 번은 책을 써야 하는 이유‘를 책 쓰기를 통해 인생 항로를 스스로 개척하여 바꾼 사람들의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글을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막막해지기 쉬운 책 쓰기의 과정을 안내한다.

구매가격 : 13,000 원

신의 문장술

도서정보 : 후미코 후미오 | 2022-1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과 쓸 수 없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인생을 바꾼 20년 글쓰기 원칙부터 독창적인 이야기 만들기까지
글을 쓰고 싶거나 글을 써야만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쓰는 힘’ 기르는 법!

“글을 쓰자 생각이 명료해졌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방법부터
글을 쓰자 삶에 일어난 기적 같은 변화까지
저자가 몸으로 직접 겪은 20년 글쓰기 분투기

“세상에, 어떻게 글을 저렇게 잘 쓰지?” 요즘은 책뿐 아니라 블로그나 SNS에서도 감탄을 자아내는 글이 많다. 공감과 열광을 부르는 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은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아니, 그저 내 생각을 글로 제대로 표현할 수 있기만 해도 좋겠다. 《신의 문장술》은 이렇게 글을 쓰고는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모두를 위한 책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저자 후미코 후미오는 20여 년 동안 글을 쓰면서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이 개발한 글쓰기 방법과 글쓰기가 인생에 끼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자세히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글쓰기 초보를 위한 가장 쉬운 안내서이자, 글쓰기를 무기 삼아 인생을 헤쳐 나가는 법을 알려주는 생존 지침서이다.

왜 ‘쓰고 버리기’로 시작하는가?
버릴 것을 전제로 쓰는 것이야말로 의미가 있다. ‘잘’ 쓰는 것보다 ‘다’ 쓰는 게 중요하다. 쓰고 버리기를 계속함으로써 생각과 감정이 명확해진다. 확고한 세계관과 개성을 찾게 되고 글감(쓸 것)이 쌓인다. ‘쓰고 버리기 6단계’와 ‘첫 세 줄 쓰는 법’ 등을 통해 마음먹은 대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고민을 줄이고 생각을 벼리는 쓰기의 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고민들을 글로 써서 나의 언어로 변환하면 진짜 고민해야 할 문제를 대면하게 된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뚜렷한 목표를 세우게 된다. 낯선 일에 대한 두려움이 줄고 여유와 자신감이 생긴다. 글로 씀으로써 타인을 단순화하지 않고 더 깊이 보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유연해진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일만 하다가는 인생이 끝나버릴 것’이라는 막연한 고민을 하다가 어떻게든 해보고 싶어서, 눈앞에 있던 종이에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휘갈겨 쓴 순간이었다. 거기서부터 거짓말처럼 인생이 달라졌다. ……
쓰기만 하면 된다. 필요한 건 한 걸음 내디딜 용기다. 처음으로 보조 바퀴 없는 자전거를 타고 페달에 발을 얹어 힘을 줬을 때 필요했던 용기와 자전거가 달리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 그 근사했던 순간을 다시 떠올려줬으면 좋겠다. _ ‘머리말’에서

[책의 특징과 구성]

‘쓰고 버리기’로 시작하는 글쓰기 기초 훈련
흰 종이, 빈 화면 앞에서 머릿속이 더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쉽고 친절한 글쓰기 지침서

스티븐 킹, 마거릿 애트우드 같은 유명 작가나 편집자, 글쓰기 전문 강사 들이 쓴 글쓰기 책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다. 그중 글쓰기 초보를 위한 책에는 다음과 같은 조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재능이 없어도 누구나 쓸 수 있다”, “꾸준히 많이 쓰면 된다”, “잘 못 써도 괜찮다, 일단 써라”. 그런데 어떤 사람들에겐 ‘일단 써보라’는 말만큼 당황스러운 것도 없다. 잘 쓰고 못 쓰고 이전에 아예 쓸 수 없어서 고민이니까. 나의 생각과 감정을 나의 말로 구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신의 문장술》은 바로 그렇게 글을 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사람들을 위한 가장 쉽고 실용적인 글쓰기 지침서이다.

마음먹은 대로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 후미코 후미오는 전업 작가가 아니라 평범한 회사원이다. 여느 회사원과 다른 점은 블로그 월간 조회수 1백만을 넘기는 인플루언서이자 인터넷 매체에 글을 연재하고 두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작가가 되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스스로 언어 열등생이라 생각할 정도로 읽고 쓰는 데 자신이 없었다. 《신의 문장술》은 그런 사람이 20년 동안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었던 비결과 ‘쓰기’라는 행위의 의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 쓰는 방법, 글쓰기를 통해 달라진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글 쓰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워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내가 글 쓰는 법을 배운 유일한 때는 초등학교 국어 작문 시간이었다. “생각한 것을 마음대로 쓰세요”라는 선생님의 말을 믿고 마음대로 썼다가 “이렇게 하지 마세요”라고 주의를 받았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 ‘지금의 나는 할 수 없다’고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해버리는 사람도 있다. 장애물을 설치하기 전에 우선 목표 지점까지 달려보자. 쓰기에 관해 얘기하자면, 쓰고 싶은 것을 지금의 실력으로 목표 지점까지 다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가보지 않으면 실제로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없다. 다 써보지 않으면 뭐가 부족한지 알 수 없다. (44, 45쪽)

전체 7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개발한 글쓰기 방법인 ‘쓰고 버리기’부터 글감 만드는 법, 세계관 구축하기, 개성 찾기, 쓰기의 최종 목표인 ‘이야기하기’까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글쓰기를 알려준다. 구체적인 예시는 물론이고 도표와 그림을 이용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 어린 조언과 시종일관 솔직하고 겸손한 태도가 매력적이다.

버릴 것을 전제로 쓰는 데 의미가 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쓸 수 있을까? 저자가 찾은 답은 ‘쓰고 버리기’다. 메모와 다르다. 메모는 쓰고 남기는 기록이다. 기록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글쓰기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없애고 글 쓰는 습관을 들이려면 처음에는 쓰고 버려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실천한 ‘쓰고 버리기’의 단계별 방법과 적용 사례를 자세히 보여준다.
저자는 생각과 의견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재능이 없거나 문장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좀 더 잘 쓰고 싶다거나 남을 신경 쓰는 마음이 스스로 제약을 가하는 것이다. 버릴 것을 전제로 쓰다 보면 차츰 자유롭게 자신의 언어로 쓸 수 있게 된다. 또한 쓰고 버림으로써 글쓰기에 가장 중요한 글감(쓸 것)이 쌓이고 세계관이 구축된다.

대상에 관해 쓰고 버리는 일은 그 대상을 자신의 말로 변환하는 일이다. 말로 변환할 때에는 그 대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세계관이 필요하다.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을 관찰함으로써 ‘글감’이 쌓여 간다. 즉 쓰고 버림으로써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동시에 ‘글감’이 축적된다. (34, 35쪽)

의식이나 생각은 초 단위로 덮어쓰기를 당한다(잊힌다). 쓰지 않는 것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무작정 달려 나가는 것과 같다. 나중에 되돌아봤자 발자국은 사라져서 찾을 수가 없다. 쓰기를 통해 의식이나 사고의 움직임에 일시 정지를 걸거나 다시 돌아가 생각할 수 있다. 생각이나 감정의 갈래를 더듬어 갈 수 있다. 쓰기만으로도 맹렬한 속도로 나아가는 사고와 감정과 상상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37쪽)

‘쓰고 버리기’는 메모에는 없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정보가 숙성된다는 점이다. 예컨대 어떤 대상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대상과 나의 관계를 확인하며 쓰기 시작한다. 머릿속 막연한 의식이나 감정, 사고를 말이라는 틀 안에 넣음으로써 그 대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명확해진다. 그리고 버린다. 버린 정보는 머릿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된다. 말하자면 증폭되거나, 다른 것으로 변화한다. 의식에 입력된다. (55쪽)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글쓰기
이 책은 단순한 글쓰기 방법론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글쓰기를 무기로 삼아 끝까지 싸워 나가는 사람들을 위한 생존 지침서이다.” 저자에게 글쓰기란 진정한 자신을 대면하고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행위다. 글쓰기는 생각을 명료하게 해주고 막연한 고민을 명확한 목표로 바꾸어준다. 나아가 자신의 한계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타인을 단순화하지 않고 존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인간은 복잡한 존재다. 타인도 나와 똑같은 복잡한 존재임을 인식하자. 그런 인식을 바탕에 두고 타인을 관찰해보자. 그리고 ‘쓰기’를 통해 자신의 말로 그 사람을 다시 정의해보는 것이다. 글로 써보면 나의 일방적인 추측이나 느낌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상대방의 다양한 면모를 더 잘 볼 수 있다. ‘쓰기’를 통해 더는 첫인상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114쪽)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험은 즐겁다. 트위터에서 ‘좋아요!’를 받으면 기쁘다. 여럿이 힘을 모아 성과를 내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순간은 다른 무엇과도 바꾸기 힘들 만큼 소중하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좀 지나치게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하는 상태에 있지 않은가? 글을 쓰다 보면 종종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발견은 고독한 자기 탐색의 여정에서 가능하다. (195~196쪽)

구매가격 : 11,48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