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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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 소설이다. 무서운 세상이다. 목적과 겉과 의사와 사후(事後)가 이렇듯 어그러지는 지금 세상은 말세라는 간단한 설명으로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도 무서운 세상이다. 여는 살인을 하였다. 한 표랑객을……. ‘그대의 장래에는 암담이 놓여 있을 뿐이외다. 삶이라 하는 것은 그대에게 있어서는 고(苦)라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사외다. 낙(樂)? 희(喜)? 안 (安)? 그대는 그대의 장래에서 이런 것을 몽상이라도 할 수 있을까? 여는 단언하노니 그대의 장래에는 암(暗)과 고(苦)와 신(辛)이 있을 뿐이외다. 이 문간에서 저 문간으로 또 그다음 문간으로 한 덩이의 밥을 구하기 위하여…… 혹은 한 푼의 동전을 얻기 위하여 그대의 그 해진 신을 종신토록 끄는 것이 그대의 운명이겠사외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의 죽음조차 모욕하는 행동이외다.’ 여는 이러한 동정심으로 그 표랑객을 죽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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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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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어떤날 어떤 좌석에서 몇 사람이 모여서 잡담들을 하던 끝에 K라는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물었다. “자네 김철수라는 사람 아나?” “몰라.” 나는 머리를 기울이며 대답하였다. 물론 ‘김’이라는 성이며 ‘철수’라 는 이름은 흔하고 흔한 것인지라 어디서 들은 법도 하되 이 좌석에서 새삼스레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김철수’가 얼른 머리에 떠오르지 않으므 로……. “아마 모르리. 지금도 조도전(早稻田) 대학 재학생이니까…….” “모르겠네.” “송선비라는 여자는 아나?” “몰라. 아 가만있게. 뭘 하는 여잔가?” “○유치원 보모.” “응 생각나네. 아주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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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저녁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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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그러나 한순간 뒤에 노자작의 노염에 불붙는 눈은 휙 돌아와서 아들의 얼굴에 정면으로 부어졌다. “네게는 ― 네게는 ―.” 노염으로 말미암아 노자작의 숨은 허덕였다 ―. “네게는 아비가 그렇듯 노쇠해 뵈더냐!” 일찌기 호랑이 같은 재상으로서 선정(善政)에 학정에 같이 그 이름을 울리던 노자작의 면목은 여기서 나타났다. 얼굴은 누렇게 여위었지만 거기서 울려나오는 음성은 방을 드렁드렁 울리었다. 다시 흥분해 가는 아버지의 앞에 두식이가 어쩔 줄을 모르고 창황하여 할 때에 아버지는 다시 고함쳐서 저편 방에 있는 충복 왕보를 불렀다. “야. 왕보야 ― 왕보야 ―.” 충실한 왕보였다. 비록 잘 때라도 주인에게 대한 주의는 끊치지 않고 있던 왕보는 주인의 부름에 곧 이 방으로 달려왔다. 그 왕보에게 향하여 노자 작은 마치 어린애같이 자기의 처지를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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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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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미완의 단편소설이다. 오학동(五鶴洞)은 이씨촌(李氏村)이었다. 한 삼백 년 전에 이씨의 한 집안이 무룡(舞龍)재를 넘어 이곳으로 와서 살림을 시작한 것이 오학동의 시작이었다. 조상의 뼈를 좋은 곳에 묻어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삼백 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온 한 집안은 삼백 년 뒤? 그때의 조상부터 십 오륙 대를 내려온 지금에는 거기는 커다란 동네를 이루어 호구 일백 사십여 호 사람의 수효 육칠백 명 항렬로 캐어서 어린아이의 고조부로 비롯하여 늙은 고손까지 촌수로는 이십 육칠 촌까지의 순전한 이씨와 그들의 아내들로서 커다란 마을을 이루었다. 오학동의 동쪽에는 무룡재라는 매우 가파로운 뫼껸이 있었다. 서편으로는 말령[마령(馬嶺)]이라는 역시 가파로운 뫼껸이 있었다. 그 무룡재와 말령은 오학동에서 오 리쯤 북쪽에 가서 겨우 작은 개울이 하나 흐를이만치 벌어지고 오 리쯤 남으로 가서는 서로 합하여서 만약 하늘에서 그곳을 내려다볼 것 같으면 그것은 마치 묏마루에 있는 한 구렁텅이와 같았다. 그러 므로 세상에서는 오학동과 그 근방 일대? 무룡재와 말령에 둘러싸인?를 가리켜 ○○골이라 하였다. 여자의 생식기를 따서 붙인 그 골짜기의 이름은 모양으로 보아서 그럴듯하였다. ○○골에는 마을이 둘이 있었다. 하나는 물론 오학 동이요 또 하나는 정방(正坊)이라는 동네였다. 오학 동은 ○○골의 중앙에 있었고 정방은 무룡재와 말령 이 남쪽에 합쳐진 그 산밑에 있었다. 두 마을의 거리는 한 오 리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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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불빛들

도서정보 : 최성배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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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일어나고 내 안에서 죽어야 할 것들에 대하여 생각해본다.타인들의 삶이 결코 쉽게 내게로 들어올 성질은 아니었다. 내 자신 안에 생성된 기억과 합성을 거부하는 목소리들. 내가 겪지 않은 삶들은 대체로 이해의 폭이 좁았다. 타인을 내 자신처럼 이해해야 한다면 그 영역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삶은 언제나 위태롭다. 어떤 시대라도 어느 것 하나 신산辛酸하지 않을 수 없을 터. 변화무쌍한 세상인지라 나 또한 걸어가며 흔들렸다. 흘러가는 세상은 거미줄 같아서 옴짝달싹 못하게 걸린 몸을 시간이 음흉하게 다가와 야금야금 갉아 먹으려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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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공주

도서정보 : 박경범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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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선진대한민국 공무원은 청렴하고 국민은 신뢰한다. 이 때 한 여검사 출신 젊은 대법관 지명자의 갑작스런 죽음! 대한민국은 경악한다. 과연 그녀의 죽음에 얽혀진 비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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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처럼 떨어지다

도서정보 : 박경범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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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여배우의 죽음을 다룬 소설 꽃잎처럼떨어지다 밭 밑에 짓이겨진 꽃잎을 두고 우리는 꽃줄기가 너무 약하다고 탓할수 있는가. 인기여배우를 둘러썬 권력자들의 욕심이 빚어낸 비극이 전개된다

구매가격 : 2,500 원

The Wonderful Wizard of Oz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14)

도서정보 : 라이먼 프랭크 바움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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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영문판.
제1편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The Wonderful Wizard of Oz)>가 발표된 후 13편의 후속작이 만들어져 총 14편으로 완결되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는 제1편인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의 내용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캔사스의 한 농장에 사는 어린 소녀 도로시가 태풍에 날려 오즈 나라에 갔다가 주석으로 만든 나무꾼, 허수아비, 겁 많은 사자 등과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이다.
바움은 이 작품을 통해 도로시와 친구들이 모험을 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마법은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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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and Prejudic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13)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13-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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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영문판.
1813에 출간된 제인 오스틴의 장편소설.
잘생기고 재력가이며 미혼인 빙리는 명문가 사람들 사이에 사위나 남편감으로 인기가 많은 청년이다. 따라서 그가 영국 남부지방의 마을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과년한 딸들이 다섯이나 있는 베네트 부인에게도 희망을 던져주는 소식이었다. 어느 날 빙리가 첫 무도회에서 베네트 부인의 장녀인 아름다운 제인과 두 번씩이나 춤을 추자 베네트 부인은 빙리와 제인이 결혼할 운명이라고 낙인찍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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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오네긴 3-4장

도서정보 : 푸쉬킨 | 2013-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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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1832년에 걸쳐 집필한 푸쉬킨의 운문소설. 사교계의 총아 오네긴은 수도 생활에 권태를 느낀다. 때마침 부유한 숙부가 죽어 그의 유산 상속을 위해 시골로 가서 새로운 생활을 꿈꾸었으나 여기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살릴 수가 없다. 그는 거기에서 알게 된 렌스키라고 하는 청년과 친해지지만 사소한 이유로 해서 두 사람은 결투를 벌여 렌스키는 목숨을 잃고 오네긴은 방랑의 길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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