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고전 015] 남산에 구름 끼더니 북산에 비 내린다 1 - 굉지 선사의 송고 100칙
도서정보 : 정각 | 2011-1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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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굉지(宏智) 선사 광록(廣錄)≫ 9권 가운데 제2권에 수록되어 있는 ≪송고(頌古) 100칙(則)≫을 번역한 것으로,
사주(泗州)의 보조선사(普照禪寺)에 주석했던 굉지 정각(正覺)의 송고 100칙을 시자 법윤(法潤) 및 신오(信悟)가 굉지 입적 40년 후인 1197년에 편찬한 것이다.
송고(頌古)는 고인의 일화에 해당하는 고칙(古則) 내지 본칙(本則)에 대하여 송고의 저자가 자신의 견해를 운문의 형태인 게송을 붙인 것을 말한다.
굉지의 ≪송고 100칙≫은 다시 원나라 초기에 만송(萬松) 행수(行秀)가 그 전체적인 대의에 해당하는 수시(垂示),
짤막한 주석에 해당하는 착어(著語), 고칙 내지 본칙의 일화에 얽힌 자세한 배경 설명에 해당하는 평창(評唱) 등을 붙여
≪만송노인 평창(評唱) 천동각화상(天童覺和尙) 종용암록(從容庵錄)≫ 6권으로 만들었다.
책 속 & 줄거리
- 언설을 통한 설법은 수준이 보통이거나 그 이하의 사람들을 위한 진리의 조작 행위이다. 여기에서 세존의 침묵은 그와 같은 수준의 사람들을 위한 교화 방식에 대한 부정이었다. 곧 세존의 침묵과 그에 대한 문수의 적절한 대응 방식은 상상 근기(根機)만을 위한 교화 행위였기 때문이다.
- 청원은 ‘불법의 대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고차원적인 형이상학이나 철학의 논쟁을 초월한 현실의 문제를 제기해 그 스님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그 스님의 출신지 혹은 수행처는 늘 쌀농사를 짓고 쌀을 먹으며 쌀을 가까이 하는 농경 지역이었기 때문에 쌀은 생활 그 자체였다. 그래서 ‘쌀값이 얼마나 되는 줄 아느냐’는 질문을 통해 즉금의 현실을 자각하게 한 것이다.
-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노파의 답변이 아니다. 조주와 승의 행위도 아니다. 오대산으로 가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되어 있다. 곧 왜 오대산으로 가려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오대산으로 가는 것이 문제이다. 선에서는 특별히 성스럽다거나 속되다거나 하는 것을 드러내지도 않고 분별하지도 않는다. 만약 성스러움을 좋아한다면 그 성스러움이란 것은 단지 이름에 불과한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오대산에 가서 문수를 찾고자 한다. 그것은 벌써 그르친 것이다.
- 운문이 화장실에 가서 한참 일을 보고 있을 때 학인이 불법의 근본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러자 운문은 일을 보고 있는 그대로 마른 똥 막대기를 들어 그것이 그대가 묻는 불법이라고 들이댔다. 운문은 그 누가 와서 불법의 근본에 대해 물으면 있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제시해 주었다. 일을 다 보고 나서 화장실을 떠나 설명해 준다든가 또한 일을 보고 있다는 것을 핑계 삼아 답변을 회피한다든가 하는 것은 벌써 불법이라든가 화장실이라든가 하는 것에 분별심이 있는 것으로 그것에 집착하는 꼴이 되고 만다.
- 정법안장이란 누구에게나 어디에나 어떤 모습으로든지 항상 열려 있고, 나타나 있으며, 생생하게 작용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도리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어중이떠중이 내지 나귀와 같은 존재에게도 정법안장은 드러나 있고, 작용하고 있다. 바로 그 도리를 누구나 다 알고 있어야 한다.
- 깨침이란 누가 인정한다고 해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부정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다만 스스로가 그것을 깊이 체험하고 나면 그 누가 자기에 대해서 설사 연지 찍고 곤지 찍는다 해도 더 이상 문제 될 것이 없다. 깨침이란 그 흔적을 말끔히 쓸어버리고 은근히 아무도 몰래 어수룩한 모습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 깨치고 못 깨치는 것은 대상의 차이가 아니다. 털끝만치의 차이가 있다든가 없다든가 하는 분별심을 여의는 것일 뿐이다. 조금의 사심도 없이 드러나 있는 그대로의 관찰이 필요하다. 백퍼센트 그대로 자신을 통째로 들이부어 온전하게 수용하고 부정하는 힘이 없어서는 안 된다.
-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는 유(有)의 상견(常見)에 빠져 있는 제자에게는 불성이 없다는 무(無)의 부정적인 말을 통해서 그 상견을 끊어준다. 그리고 다시 어째서 불성이 없다고 했는가 하는 무의 단견(斷見)에 빠져 있는 제자에게는 불성이 있다는 유의 긍정적인 말을 통해서 그 단견을 끊어주는 것이다.
- 현실을 살아가면서 누구든지 망념을 일으키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망념을 망념이라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리하여 망념인 줄 알면 더 이상 그것에 지배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요컨대 망념을 상대하지 않는 것이다. 망념을 망념인 줄 알고서는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러면 더 이상 망념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 망념에 상대하는 자체가 곧 분별심이다.
- 법안은 이리저리 행각을 나서기로 했다. 굳이 어디라고 정해 둔 목적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어디로 가려는지 정작 자신도 모른다. 여기서 그 목적지를 안다는 것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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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각설탕
도서정보 : 김사윤 | 2011-1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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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편승’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한 김사윤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돼지와 각설탕』. ‘시작’을 통하여 문단활동을 하게 된 저자의 시집이다. 낯선 소재와 전아한 문체로 인생을 비유하는 시집으로 모든 사물에 대한 사랑이 담긴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사물과 일상을 통찰력어린 시선으로 살펴보는 이야기들로 꾸며져있다. ‘그리운 간서치’, ‘모조의 봄’, ‘구름 복사기’, ‘어떤 집들이’, ‘끈’, ‘세라펠라다’를 비롯해 사람살이의 실체와 의미를 끊임없이 탐색하는 시편들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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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열차
도서정보 : 양은녕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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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와 이대학보사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동주관하는 이화글빛문학상 제6회 수상작. 2011년 현재 국어국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양은녕의 작품으로, 주위로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만 생각되던 한 남자 동창의 느닷없는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일상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맞닥뜨린 주인공을 통해 궁극적인 삶의 의미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가치를 조망한다. 버거운 생계에 떠밀려 부유하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다양한 내적 고민과 진정한 자아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우주여행'에 빗대어 감각 있게 풀어냈다. 스스로의 삶은 물론이고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한 모든 이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죽음의 파급 효과, 그 전달력을 통해 이 작품은 역으로 삶에 대한 애착과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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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안 프로젝트 2
도서정보 : 김종래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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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3015년 인류의 미래가 걸린 산갈치의 DNA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세 친구들의 모험과 우정 그리고 배신과 음모를 다룬 SF소설. 작가는 산갈치와 화성음모론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짜임세 있게 구성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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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불빛들
도서정보 : 최성배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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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 {무인시대에 생긴 일} 등을 발표한 최성배의 소설집 『흔들리는 불빛들』. 인간의 존엄성조차 집어삼키는 냉혹한 근대의 논리 앞에서 나약해진 우리의 내면에 채찍질을 가하는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끈질긴 탯줄’, ‘개털선생’, ‘메마른 나무들’ 등 근대의 세속적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슬픈 초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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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삼국지 삼국연의 7회 8회
도서정보 : 나관중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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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 흉터를 치료하는 이미지한의원 원장이 번역한 나관중 삼국지 삼국연의 7회 8회 예문 原是昭陽宮裏人,驚鴻宛轉掌中身,只疑飛過洞庭春。 원시소양궁리인 경홍완전장중신 지의비과동정춘. 원래 소양궁 안의 사람인 조소의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완연하게 손바닥 안에 몸이 되니 다만 날라가면 동정호가 봄일지 의심된다. 按徹梁州蓮步穩,好花風?一枝新,?堂香暖不勝春。 안철양주연보온 호화풍일지신 동탁의 지역인 양주의 춤곡인 연보가 온당함을 살피지 좋은 꽃이 바람 한 가지가 새로우니 그림당의 향기가 따듯하여 봄을 이기지 못하네. 又詩曰: 우시왈 또한 시에서 말했다. 紅牙催拍燕飛忙,一片行雲到?堂。 홍아최박연비망 일편행운도주당. 홍아로 박자를 맞추며 제비가 날라감(조소의)이 바쁘니 한편의 가는 구름(무산선녀)이 화당에 이르렀네. 眉黛促成游子恨,?容初斷故人腸。 미대촉성유자한 검용초단고인장. 눈썹먹이 검고 아름다워서 유자(나그네)가 한이 되니 얼굴의 용모가 초기에 친구의 애간장을 끊네. ?錢不買千金笑,柳帶何須百寶?。 유전불매천금소 유대하수백보장. 돈으로 팔지 않는구나 천금의 웃음이여! 버들가지로 허리를 매니 어찌 백가지 보배를 꾸미는가? 舞罷隔簾?目送,不知誰是楚襄王。 무파격렴투일송 부지수시초양왕. 춤이 끝나면 주렴을 간격을 두어서 눈으로 추파를 보내니 누가 초양왕인줄 알지 못한다. 舞罷,卓命近前。 무파 탁명근전. 춤이 끝나고 동탁은 앞으로 가까이 오라고 명령했다. 貂蟬轉入簾內,深深再拜。 초선전입렴내 심심재배. 초선은 아에 들어가 깊이깊이 다시 절하였다. 卓見貂蟬?色美麗,便問: 탁견초선안색미려 변문. 동탁이 초선의 안색이 예쁨을 보고 곧 물었다. “此女何人?” 차녀하인? “이 여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允曰:“歌伎貂蟬也。” 윤왈 가기초선야. 왕윤이 말하길 “노래하는 기생인 초선입니다.” 卓曰:“能唱否?” 탁왈 능창부? 동탁이 말하길 “노래도 부를 수 있습니까?” 允命貂蟬執檀板低謳一曲。 윤명초선집단판저구일곡. 왕윤은 초선에게 명령하여 박달나무판을 잡고 노래를 낮게 한 곡 부르게 했다. 正是: 정시 바로 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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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삼국지연의 15회 16회 한글 및 한글번역
도서정보 : 나관중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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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 흉터 치료하는 이미지한의원 원장이 번역한 나관중의 삼국지 15회 16회 한문 원문 및 한글번역 독음 각주 예문 呂布甚喜,重待韓胤。 여포심희 중대한륜. 여포는 매우 기뻐하여 두터이 한륜을 대우하였다. 胤回告袁術,術遂遣紀靈爲大將,雷薄、陳蘭爲副將,統兵數萬,進攻小沛。 륜회고원술 술수견기령위대장 뇌박 진란위부장 통병수만 진공소패. 한륜은 원술에게 돌아와 보고하며 원술은 기령을 대장으로 파견하고 뇌부 진란을 부장으로 삼고 병사 수만명을 통솔하여 소패에 진격하여 공격케 했다. 玄德聞知此信,聚衆商議。 현덕문지차신 취중상의. 유현덕은 이 소식을 들어 알고 대중을 모아 상의하였다. 張飛要出戰。 장비요출전. 장비는 출전하려고 했다. 孫乾曰:“今小沛糧寡兵微,如何抵敵?可修書告急於呂布。” 손건왈 금소패양과병미 여하저적? 가수서고급어여포. 손건이 말하길 “지금 소패의 식량이 적고 병사가 미약하니 어찌 적을 맞겠습니까? 글을 써서 여포에게 급하게 고하십시오.” 張飛曰:“那?如何肯來!” 장비왈 나시여하긍래? 장비가 말하길 “이 여포녀석을 어찌 믿겠는가?” 玄德曰:“乾之言善。” 현덕왈 건지언선. 유현덕이 말하길 “손건의 말이 좋습니다.” 遂修書與呂布。 수수서여여포. 글을 써 여포에게 보냈다. 書略曰: 伏自將軍垂念,令備於小沛容身,實拜雲天之德。今袁術欲報私?,遣紀靈領兵到縣,亡在旦夕,非將軍莫能救。望驅一旅之師,以救倒懸之急,不勝幸甚! 서략왈 복자장군수념 령비어소패용신 실배운천지덕. 금원술욕보사수 견기령영병도현 망재단석 비장군막능구. 망구일려지사 이구도현지급 불승행심! 글을 대략 다음과 같았다. ‘스스로 장군에서 엎드려 생각건대 유비는 소패에 몸을 용납함이 실제로 하늘의 덕에 절합니다. 지금 원술이 사사로운 원수를 갚으려고 하여 기령을 파견하여 장병을 다스려 소패현에 이르러 망함이 아침과 저녁처럼 곧 있으니 장군이 아니면 구제할 수 없습니다. 바라건데 1려의 군사[500명]를 바라니 엎어지는 급함을 구제하면 다행함을 매우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 呂布看了書,與陳宮計議曰: 여포간료서 여진궁계의왈 여포가 글을 보고 진궁과 함께 계책을 상의하였다. “前者袁術送糧致書,蓋欲使我不救玄德也。今玄德又來求救。吾想玄德屯軍小沛,未必遂能爲我害;若袁術?了玄德,則北連泰山諸將以圖我,我不能安枕矣:不若救玄德。” 전자원술송량치서 개욕사아불구현덕야. 금현덕우래구구. 오상현덕둔군소패 미필수능위아해. 약원술병료현덕 즉북연태산제장이도아 아불능안침의 불약구현덕. “앞에 원술이 식량을 보내 글을 다다르게 하니 내가 유현덕을 구제하지 못하게 하였다. 지금 유현덕이 또한 나에게 구원을 원한다. 내가 현덕이 소패에 주둔함을 생각하니 반드시 나의 피해주게 되리라고 생각지 않는다. 만약 원술이 유현덕을 병합하면 북쪽으로 태산의 여러 장수과 연합하여 나를 도모할 것이니 내가 편안히 잠잘 수 없다. 현덕을 구제함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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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삼국연의 13회 14회 한문 및 한글번역 독음
도서정보 : 나관중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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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 흉터 치료하는 이미지한의원 원장이 번역한 나관중의 삼국지 13회 14회 한문 원문 및 한글번역 독음 각주
구매가격 : 900 원
나관중 삼국지 삼국연의 11회 12회
도서정보 : 나관중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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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 흉터 치료하는 이미지한의원 원장이 번역한 나관중의 삼국지 11회 12회 한문 원문 및 한글번역 독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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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삼국지 삼국연의 9회 10회
도서정보 : 나관중 | 2011-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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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 흉터 치료하는 이미지한의원 원장이 번역한 나관중의 삼국지 9회 10회 한문 원문 및 한글번역 독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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