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락 - 범우문고 42

도서정보 : 알베르카뮈 | 2006-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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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가장 원숙기의 소설. <전락>은 주인공 '장 바티스트 클라망스'를 통해 도덕의 몰락을 경험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신랄하게 묘사하고 있다. 작품 성격의 불분명성과 구조의 완벽함으로 많은 이론을 낳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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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침묵(외) - 범우문고 3

도서정보 : 베르코르 | 2006-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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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침묵>은 베르너란 독일군 장교가 점령지인 프랑스에서 '멀리 있는 공주'를 사랑하듯 프랑스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프랑스는 집요한 침묵으로 그를 거부하다가 마침내는 '흉한 마수에게 손을 내미는 미녀'처럼 그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다.

음악가이기도 한 베르너는 프랑스와 독일이 사랑하는 남녀와 같이 숭고하게 결합되기를 원하지만, 나치의 의도가 프랑스의 문명을 파괴하고 말살하려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환멸과 실망을 느끼면서 러시아 전선의 '지옥행(地獄行)'을 지원하여 떠나버린다.

독·불 협력의 새로운 질서란 대독 협력자(對獨協力者)의 양심적인 꿈이었으나, 실은 점령하의 시민에 대한 함정이었다. 이 작품은 그러한 이념을 깨뜨려 두 국민의 공동적인 적(敵)의 소재를 밝히고, 또한 선의의 인간 관계를 영원히 찢어버리는 전쟁의 비정함을 그리고 있다.

<그 날> <무력(無力)> <베르덩 인쇄소> 같은 작품에서도, 작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굽히지 않는 인간애와 불의에 대한 도전 그리고 최소한 인간이 지녀야 할 양심의 소리에 대해서 역설하고 있다. 우리의 도전은, 항거하기 힘든 어떤 힘이나 존재에의 도전이 아니라 바로 우리 양심에서의 도전이어야 함을 작가는 끈질기게 조명하고 있다.

역사가 같은 실수를 두 번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수치심을 느낄 줄 아는 지성의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야 하고, 강자(强者)는 그 소리치는 입을 '틀어막지 말아야' 한다.

그의 작품에는 이 책에 수록된 작품 외에 <별을 향한 행진> <밤의 무기> <눈과 빛> <비정의 눈물> <내 조국의 고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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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선 작품선 - 사르비아총서 317

도서정보 : 이범석 | 2006-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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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의 장편과 70여 편의 중단편을 남긴 이범선의 소설세계에는 1950년 6ㆍ25가 남긴 우리 민족의 상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평안남도 안주군 신안주면 운학리의 대지주 집안에 태어난 이범선은 고향이 학의 이미지를 주는 이름이었듯이 작가 자신도 일생을 고고한 학처럼 세속에 물들지 않은 채 잔잔히 살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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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처 외 - 사르비아총서 313

도서정보 : 현진건 | 2006-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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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과 더불어 우리나라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작가 현진건의 단편집. 그의 대표소설인 '운수좋은 날' 이외에 '빈처', '희생화' 등의 작품을 수록했다. 현진건은 사실주의적 경향, 단편소설을 미학적으로 형성한 점, 그리고 서사적 자아인 '나'의 고백적 형식을 통하여 당대 현실의 사회적 모순과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점에서 그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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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ㆍ소낙비 외 - 사르비아총서 312

도서정보 : 김유정 | 2006-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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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농민이 당하는, 만무방이 당하는 세계, 궁핍에의 도전과 좌절을 통해 식민지 조국의 참상을 제시하는 김유정의 소설을 살아남게 하는 바탕은 해학정신이다. 김유정문학에 해학정신의 미학이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30여 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토속적 해학의 세계는 고전문학의 해학의 전통과 맥락이 닿으면서 우리의 정서 속에 맥맥이 흐르는 정조를 포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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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광 이야기 - 범우문고 192

도서정보 : 귀스타브플로베프 | 2006-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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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앙의 근교 센 강변에서 독신의 연금생활자로 칩거생활을 한 플로베르가 본격적 사실주의 소설의 창시자였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관찰과 고증의 치밀성과 문체 및 형식의 미적 세련이 특색인 그는 근대 자연주의 문학의 비조로 평가받는다.

<애서광 이야기>는 1836년 11월, 플로베르가 16세 되기 직전 쓴 것으로 이듬해 루앙의 작은 문예지에 처음 게재되었으며, 1926년 <애서가 총서>의 제7편으로 간행되었다. 이후 독일어본과 카타란어본, 영어본으로 번역, 삽회가 들어 있는 책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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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 범우문고 191

도서정보 : 이시하라신타로 | 2006-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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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할 대상을 잃은 전후 젊은이들의 폭주하는 청춘을 그린 이 책은 일본 문단 뿐만 아니라 사회에 까지도 큰 파문을 일으킨 문제작이다. 주인공 다쓰야와 에이코의 자유분방하고 반윤리적인 허무와 절망 가운데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설이다. 한때 일본에서는 기성의 질서에 따르지 않는 젊은이들을 가리켜 ‘태양족’이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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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 - 범우문고 194

도서정보 : 루쉰 | 2006-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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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은 그의 과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일손이 필요하거나 놀림감으로 삼을 대에나 아큐를 떠올릴 뿐이었다. 아큐 역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 이따금 남들과 싸울 때에만 눈을 부라리며 이렇게 떠드는 것이 고작이었다.
"옛날에는 내가 너희들보다 훨씬 잘살았어. 네놈들이 도대체 뭣이기에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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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 사르비아총서 507

도서정보 : 홍자성 | 2006-0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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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은 중국의 고전으로 명明나라 사람 홍자성洪自誠의 수상집隨想集이다. 전집前集 225장과 후집後集 134장으로 되어 있다. 전집에서는 주로 세파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생활 신조에 대해, 후집에서는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즐거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이 엄밀하게 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각 장의 앞뒤 연결도 명확하지는 않다. 《채근담》이라는 책 이름은 송宋나라 학자 왕신민汪信民의 "사람이 언제나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이루게 될 것이다人常咬得菜根則百事可做"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 홍자성에 대하여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우공겸于孔兼이라는 사람이 쓴 《채근담》의 서문에 이렇게 적혀 있을 뿐이다. "어느 날 나의 친구 홍자성이 그가 쓴 《채근담》을 가지고 와서 내게 보여주고 서문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처음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한 번 훑어보기만 했으나, 그 후 책상 위의 고서古書를 정리한 다음 잡념을 버리고 자세히 읽어보았을 때 비로소 그 진가眞價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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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일가 - 범우문고 93

도서정보 : 유주현 | 2006-0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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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유주현은 단편 100여 편 중 단편 〈장씨 일가〉 등 여섯 편을 실었다. 유주현의 작품들에 일관되게 깔려 있는 것은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소설을 읽는 재미다. 이는 작가의 선천적인 체취인 것 같다. 그는 인간의 어리석음, 부도덕성, 모순, 혹은 패배, 이러한 인간적인 것에 주안점을 두고 그런 부정적인 선상에서 신랄한 풍자를 가하고 있다. 재치 있는 풍자에서 독자는 보기 드문 재미를 느끼게 된다.

<장씨 일가〉는 자유당 말기의 여당 국회의원 김만중과 그 시대 인들의 도덕적 타락을 풍자했으며, 〈육인공화국〉은 젊은 남녀 6인이 무인도로 가서 그들만의 원시적인 사회를 즐겨본다는 이야기다. 그밖에〈태양의 유산〉〈언덕을 향하여〉〈회화사제〉〈번요의 거리〉를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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