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기억
도서정보 : 엠미 이타란타 | 2018-01-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작가의 서정적인 문체는, 암울한 미래의 이야기를 자연과 전통이 지닌 힘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모험으로 바꾸어 버린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Book World》
★ 이 작가의 첫 작품은 모든 요소가 잘 어울러 담겼다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좋다. 동시에, 이야기는 아주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다.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 ? Finland Newspaper》
어슐라 르 귄의 뒤를 잇는 핀란드 신예 작가의 놀라운 사변 소설
사람을 피해 숨은 물
그 아래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
.
기후 변화는 세상의 모습과 함께 정치 제도도 바꾸어놓았다. 계속되는 전쟁은 물이라는 자원을 희소한 물품으로 만들었고, 군부는 이를 사람의 효과적인 통제 수단으로 삼아버렸다. 물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끝난다. 일상과 삶의 소소한 기쁨 혹은 슬픔, 문화라는 이름의 각종 행사들, 사회적인 생명과 실제 그 자체인 개인의 생명까지도. 그리고 역설적으로 물을 수단 삼아 통치하는 군부의 권력까지도. 그러나 그 권력은 물이 풍부해지는 순간 사라질 수도 있는 위태로운 권력이며, 그만큼 난폭한 권력이기도 하다.
스칸디나비아반도 북쪽의 작은 마을에 ‘노리아 카이티오’가 산다. 아버지의 뒤를 잇는 티 마스터를 꿈꾸며 사는 소녀는, 물에 관한 무거운 비밀을 안게 된다. 물을 통제하는 군부와 억눌린 이웃들의 비극이 사방에서 죄어 오며 소녀가 지닌 비밀을 파헤치려 드는데…….
소녀는 비밀을 안고 선택을 해나가야 한다. 진실을 눈감는 편안한 삶과 마주하고 나아갈 삶. 내가 선택해야 할 삶은 무엇일까? 우리의 삶이 물 그 자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그건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불러올 수 있을까? 그 미래는 어떤 이름으로 남아야 할까?
사람들은 세상에 상처를 입혔고, 급기야 세상을 잃고 말았다
최근 역대 최악이라 불리는 가뭄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는 가뭄으로 급수 계획에 어려움을 겪다가 호수의 물까지도 부족해 특정 시간에만 수돗물을 공급하는 제한급수를 검토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고, 다른 유럽 지역과 미국에서도 충분한 물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농산물 생산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가는 자연을 지키기보다 끊임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망가뜨리고 있다.
미래를 말하면서도 마치 우리의 오래된 기억 속에 있는 듯한 《물의 기억》은 평범한 SF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은 우리의 눈앞에 닥친 자연의 고갈, 그를 통제의 무기로 삼는 정부를 미리 엿보여주며 미래로부터 온 경고를 전한다.
그 어느 때보다 물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런 환경이 몇 백 년, 혹은 불과 몇 년 전의 과거로부터 만들어져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해결방안을 찾으려 한다. 사람들은 흔히 ‘과거’로부터 배운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과거’에는 없었다. 오직 우리가 맞이할 ‘미래’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 ‘미래’는 써내려간 역사서가 아닌 써내려갈 이야기 속에 있다.
이 소설은 그 미래를 살아가는 열일곱의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가 지금 남겨가는 삶이, 한 소녀의 삶을 얼마나 커다란 선택에 놓이게끔 하는지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놓인 현재를 살아가며 ‘과거’ 사람들을 생각하듯이, 우리를 생각할 ‘미래’의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남겨놓아야 할지 아름다운 고민을 하게 하는 소설이다.
■ 책 속에서
사람들이 어느 편이든 선택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누구는 권력을 잡고 누구는 두려움에 떨며 사는 일 없이, 모든 사람이 둘러앉아 차를 마시는 세상 말이다. 티 마스터가 항상 꿈꾸며 만들고 지켜 온 세상은 바로 그런 세상이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이 실제로 존재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본문 275쪽
물과 죽음은 친하다. 둘은 떨어질 수 없는 사이다. 그리고 우리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는 다재다능한 물과, 가까이 있는 죽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물은 우리 것이 아니지만, 우리는 물의 것이다. 물이 우리의 손가락, 모공, 몸을 빠져나갈 때, 무엇도 우리를 땅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
-본문 317쪽
나는 정원 너머를 볼 수 없다. 도시가 붕괴됐는지, 요즘은 누가 이 땅을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지 나는 모른다. 물과 하늘이 만인의 것이자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물을 가두려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인간이 만든 어떤 사슬로도 그것들을 묶어 둘 수 없을 것이다.
-본문 368쪽
구매가격 : 11,200 원
노인과 바다
도서정보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 2018-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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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가, 헤밍웨이의
퓰리처 상과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만년의 역작!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노인과 바다』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퓰리처 상과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가에게 주어지는 노벨 문학상을 한꺼번에 수상한 작품이다. 이 소설이 먼저 실렸던 『라이프』 지는 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530만 부가 완전히 동이 났고, 며칠 후 출판된 단행본도 15만 3천 권이나 팔리며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 스웨덴 한림원 또한 “독보적인 문체와 스타일로 현대 문학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고 『노인과 바다』가 현대 문학사에 끼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헤밍웨이는 1936년 잡지 『에스콰이어』에 “쿠바의 먼바다로 작은 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거대한 청새치를 낚았지만 이틀간 끌려 다닌 늙은 어부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에세이를 실었다. 2년 후 이 내용을 바탕으로 『노인과 바다』를 쓰기 시작했지만 때마침 터진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쓰느라 집필을 중단했다. 하지만 그 후 10년 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해 작가로서 생명이 끝났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헤밍웨이는 자신이 아직 작가로서 끝장난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역작을 내놓겠다는 집념으로 다시 『노인과 바다』를 쓰기 시작해 1년 만에 “내 평생 쓸 수 있는 최고의 수작”이라고 단언하는 작품을 완성해 1952년에 발표한다.
독창적인 문체, 그리고 경지에 다다른 서사 기법을 통해 담아낸 원숙한 인생관 등으로 수많은 독자와 비평가로부터 헤밍웨이가 쓴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걸작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킨 소설 노인과 바다가 더디퍼런스 출판사에서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불멸의 고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마트한 사이즈에 모든 연령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작지 않은 본문 글자 크기로 디자인하여, 세계적인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가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도 감동을 주는
인간의 나약함과 고독을 보여준 불멸의 고전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 산타아고는 가난하고 운도 따르지 않는다. 84일째 고기를 잡지 못하다가, 먼바다까지 나가 사투 끝에 거대한 물고기를 잡는 데 성공한다. 생애 최고의 대어를 낚지만, 대어를 잡느라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흘린 물고기의 피 냄새를 맡고 몰려온 상어 떼의 공격을 받는다. 몇 차례의 싸움 끝에 간신히 상어를 물리친 노인은 결국 머리와 뼈만 앙상하게 남은 물고기 잔해를 끌고 집으로 돌아온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에서 불굴의 의지로 난관을 극복하며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 늙은 어부를 통해 인간 운명의 비극적인 아이러니에 대한 성숙한 인생관을 보여주고 있다. 노인은 망망대해가 대변하는 대자연 속에서 홀로 역시 자연을 대변하는 대어와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노인에게 자연은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노인이 연약한 휘파람새, 바다거북 그리고 과거에 잡았던 청새치 한 쌍에게 보여주는 연민과 사랑, 그리고 “형제”라고 생각하는 물고기를 죽일 수밖에 없어 안타까워하는 모습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생존 조건을 성찰하게 하는 작가의 자연관을 읽을 수 있다. 너무나 단순하고 쉬운 어휘와 문장 때문에 만만한 작품이라 생각하고 책을 읽어 내리던 독자들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서야 작품이 남기는 여운과 감동에 놀라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3,900 원
인간실격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18-0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20세기 데카당스 문학의 정수!
단행본 판매 부수가 약 67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 『인간 실격』은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데카당스 문학의 거대한 획을 그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다. 타인 앞에서는 익살을 떨지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남자 ‘오바 요조’의 유년기에서부터 청년기까지를 수기 형식으로 쓴 소설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묻는 걸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기 형식을 빌려 마치 작가 자신의 삶을 고백하듯 이야기하여 다자이 오사무의 ‘정신적 자적 소설’로도 알려진 이 작품을 『뉴욕 타임스』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보다 뛰어난 작가는 드물다”고 평했다.
순수하고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견디지 못하고 파멸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인간 실격이 더디퍼런스 출판사에서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불멸의 고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마트한 사이즈에 모든 연령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작지 않은 본문 글자 크기로 디자인하여, 세계적인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가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인간들의 위선과 잔혹성이 가득한 세상에서
광대를 자처했던 한 남자의 고백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단념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가장하여 인간 사회에 들어가고 싶어했던 오바 요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인간의 이중성을 관찰하면서 내면에는 고독과 인간에 대한 왜곡된 불신으로 가득 차 있다. 도쿄의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서양화가의 화실을 드나들다 호리키라는 여섯 살 많은 남자를 알게 되고 술, 담배, 매춘부, 전당포, 좌익사상에 빠져들어 투신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후 무명 만화가로도 살아가지만 결국 마약에 중독되고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한 채 외딴 시골집에서 쓸쓸히 죽음만을 기다리는 인간 실격자가 되고 만다.
『인간 실격』은 ‘나’라는 화자가 서술하는 서문과 후기,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 요조가 쓴 세 개의 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에 반발하면서도 끝내 스스로 독립하지 못하고 결국 파멸해가는 과정을 수기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성장 과정 역시 어머니가 병약하여 유모와 숙모의 손에서 자랐는데, 유년기 어머니의 부재는 그의 생애에 걸쳐서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도록 부추겼으며, 이러한 심리는 『인간 실격』에 오롯이 투영되어 현실 증오, 인간 공포의 근원이 되었다. 또한 연재 최종회의 게재 직전인 6월 13일 심야에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했기 때문에 『인간 실격』은 ‘자전적 소설’ 혹은 ‘유서’ 같은 소설이라고 알려져 왔다. 저자의 죽음으로 진위 여부는 영원히 비밀에 싸인 채 다양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지만 그의 죽음으로 일본 문학계는 물론 당대의 젊은이들에게서 ‘다자이 열풍’의 위세는 대단했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판매 부수 1, 2위를 다투며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구매가격 : 3,900 원
내가 소홀했던 것들
도서정보 : 조성용 | 2018-01-1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늘은 조금 덜 소홀하기를. 하루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를.
누군가에게 감동이 되는 사람이기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70만 독자가 뜨겁게 공감한 글!
완전하지 못한 모든 하루에 보내는 ‘흔글’의 덤덤한 고백과 응원의 메시지!
잃어버리기 전에는 모른다. 그것이 나에게 소중했다는 것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알게 된다. 내게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법을. 지나간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말해준다. 좋은 기억은 더욱 소중히 간직하고, 익숙함이란 감정에 속아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 뒤 후회하는 잘못을 반복하지 말라고. 우리가 늘 소중한 것을 놓친 뒤에야 후회하는 것은, 어쩌면 앞을 향해 달려가느라 뒤를 돌아볼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모른다고.
이런 메시지를 덤덤하게 전하는 이가 있다. 흔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에서 70만 구독자에게 위로와 살아갈 힘을 준 글. 바로 흔글이다. 그는 흔글이라는 필명처럼 자신의 글은 특별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저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이야기를 꺼내 올리듯 글을 쓴다고 말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 어느 날 문득 의미 있는 장면이나 이야기가 마음에 스며들어왔을 때 그것을 심장에 담아두었다가 글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그런 흔글이 『내가 소홀했던 것들』이라는 제목의 신작을 들고 찾아왔다.
이 책은 고단한 현실에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끔 하는 책이다.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별거 아닌 말 한마디에 힘을 얻었던, 소홀해서 관계가 끊어졌던, 타인의 온기에 위안을 받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스며들어와 삶의 고단함에 차갑게 식었던 마음의 온도가 서서히 높아지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에 사무치네요.”
“걱정했던 문제의 답을 찾은 것 같아요.”
“흔한 이야기라 더 위로가 됩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사무친다는 어느 독자의 말처럼
따뜻하고 진정성이 묻어나는 따뜻한 글
자존심 때문에 가까운 사람과 멀어졌을 때, 지난 일이 후회돼 자꾸만 스스로를 자책하게 될 때, 그래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을 때, 흔글은 “우리는 모두 완벽할 수 없지만,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면 그만”이라고 말하며 손을 내민다. 『내가 소홀했던 것들』은 완전하지 못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저자 자신과 독자들에게 가장 소중한 ‘나’를 지켜줄 위로와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그런 과거가 있기에 지금의 당신의 빛날 수 있는 것이니 더 이상 자책하지 말라고.
대부분의 파도는 방파제를 넘지 못한다.
간혹 그 방파제를 넘는 큰 파도가 덮쳐온다 해도
그건 더 큰 방파제를 쌓지 않은 내 탓이 아니라
어떤 방파제라도 넘겼을 아주 큰 파도의 탓일 것이다.
내 탓이 아니라.
_「방파제」 중에서
누구나 겪어본 적 있지만, 누구도 모르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하루에 대하여.
전작에서 힘든 사람들에게 무너지지 않고 버틸 힘을 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저 웅크리고 버티는 것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에 개입하고 현재에 충실하게 머무르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 안에는 저자의 수많은 고민과 삶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여러 편의 조각 글로 구성된 이 책은 마지막 페이지에 가서야 하나의 퍼즐처럼 완성된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 아쉬웠던 과거와 충만한 현재를 지나 비로소 내일에 대한 위안과 기대를 엿본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말은 한 가지 메시지로 귀결된다.
‘지금 이 순간 행복 합시다. 내일은 멀어요.’
그 안에는 수많은 하루를 살아내며 겪었던 가족에 대한 사랑,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마음, 아픔을 통해 얻은 교훈 등 소소하지만 나 자신과 삶에 대한 진득한 애정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첫 장에서 저자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열심히 글을 썼지만, 앞으로 나아갈수록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뒤를 돌아봤을 때 저자는 그제야 앞으로 나아가고 하루를 완벽하게 채우는 것에 급급해 놓치고 살아온 수많은 것들이 보였다고 말한다. 그의 고민은 비단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고민일 것이다. 너무 바빠서, 관계에 지쳐서, 혹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말로 우리는 소중한 것들을 뒤로 미루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산다는 것은 나의 하루를 완벽함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저 어제와는 조금 다른 내가 되는 것이라고.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지만, 어제와 또 다른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이기에 이 책의 종착점에 도착했을 때 누구나 각자 필요한 만큼의 힘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평
내가 누군지 나의 존재를 깨닫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아 힘들었어요. 이 책이 던지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이 좋은 것 같아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겪는, 흔한 글이라 더 위로가 됩니다.
마음에 사무치는 글이에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글귀들이에요.
흘려보내듯 바쁜 삶을 사는 동안 잠시 머물러 잔잔히 가슴속에 들어오는 그런 글이네요.
삶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읽으면 참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네요.
관계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글을 읽고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제 마음을 읽는 듯한 짧은 글들이 마음을 움직이네요.
구매가격 : 11,760 원
운미 회상록 1
도서정보 : 김원우 | 2018-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본 문화에 대한 고찰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써내려간 <일본 탐독>, 소설 쓰기의 지침을 제시한 <작가를 위하여> 이후 2년 만에 소설가 김원우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1977년 등단 이래 쉼 없이 작품을 발표해온 그가 <부부의 초상>을 발표한 지 4년 만이다.
이번 작품은 조금 독특하다. 역사소설인 만큼 철저한 자료 조사가 근간이 된 것은 물론이고, 역사를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사관과 주인공을 형상화하는 글솜씨가 민영익이란 인물을 재탄생시킨다. 특히 형식을 눈여겨볼 만하다. ´회상록´을 표방한 이 소설은 기왕의 역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우리가 살아낸 세상과 여러 제도의 허물을 굽어살피는 미덕을 지닌다.
한편 그저 역사소설의 범주에만 가둘 수 없는 다채로움을 지니기도 한다. 즉 성장소설, 풍속소설, 심리소설, 탐험소설, 환상소설, 사실寫實소설, 추리소설의 미덕이 골고루 배어 있어 기존의 소설 형식을 해체하는 서사 기록물이랄 수 있겠다.
소설의 배경과 뼈대를 이루는 시기는 국력이 쇠잔하고 국기 문란, 국권 상실에 이르고 마는 근세조선이다. 작가는 치명적인 난맥상과 그 원인에 대해 치열하고도 다각적인 분석과 검질긴 자료 추적을 한다. 이때 드러나는 난맥상은 국왕의 무능, 관원의 토색질과 직무 방기, 적폐에 시달리는 백성의 나태와 안일, 선비/양반의 겁타유약 풍조 등인데, 작가는 이를 한목에 적시해 통절한 반성문을 꾸려낸다.
구매가격 : 12,600 원
운미 회상록 2
도서정보 : 김원우 | 2018-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본 문화에 대한 고찰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써내려간 <일본 탐독>, 소설 쓰기의 지침을 제시한 <작가를 위하여> 이후 2년 만에 소설가 김원우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1977년 등단 이래 쉼 없이 작품을 발표해온 그가 <부부의 초상>을 발표한 지 4년 만이다.
이번 작품은 조금 독특하다. 역사소설인 만큼 철저한 자료 조사가 근간이 된 것은 물론이고, 역사를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사관과 주인공을 형상화하는 글솜씨가 민영익이란 인물을 재탄생시킨다. 특히 형식을 눈여겨볼 만하다. ´회상록´을 표방한 이 소설은 기왕의 역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우리가 살아낸 세상과 여러 제도의 허물을 굽어살피는 미덕을 지닌다.
한편 그저 역사소설의 범주에만 가둘 수 없는 다채로움을 지니기도 한다. 즉 성장소설, 풍속소설, 심리소설, 탐험소설, 환상소설, 사실寫實소설, 추리소설의 미덕이 골고루 배어 있어 기존의 소설 형식을 해체하는 서사 기록물이랄 수 있겠다.
소설의 배경과 뼈대를 이루는 시기는 국력이 쇠잔하고 국기 문란, 국권 상실에 이르고 마는 근세조선이다. 작가는 치명적인 난맥상과 그 원인에 대해 치열하고도 다각적인 분석과 검질긴 자료 추적을 한다. 이때 드러나는 난맥상은 국왕의 무능, 관원의 토색질과 직무 방기, 적폐에 시달리는 백성의 나태와 안일, 선비/양반의 겁타유약 풍조 등인데, 작가는 이를 한목에 적시해 통절한 반성문을 꾸려낸다.
구매가격 : 12,600 원
영웅시대 2부 1 : 과장
도서정보 : 이원호 | 2018-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원호의 명품 기업 성장소설 『영웅시대 2부』 제1권 <과장>. 흙수저 이광의 인생 개척사. 군 시절부터 복학생 시절, 취업과 생존경쟁, 목숨을 걸고 나선 치열한 삶의 전장. 이것은 흙수저의 피비린내 나는 인생사이며 성공사이다. 실화를 기반으로 버무린 인간들의 생존사인 것이다. 이 시대를 거쳐간 세대는 모두 영웅이었다. 우리는 이 영웅들이 다져놓은 기반을 딛고 이렇게 사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 시대가 끝날때까지 계속된다.
구매가격 : 7,500 원
영웅시대 2부 2 : 부장
도서정보 : 이원호 | 2018-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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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의 명품 기업 성장소설 『영웅시대 2부』 제2권 <부장>. 흙수저 이광의 인생 개척사. 군 시절부터 복학생 시절, 취업과 생존경쟁, 목숨을 걸고 나선 치열한 삶의 전장. 이것은 흙수저의 피비린내 나는 인생사이며 성공사이다. 실화를 기반으로 버무린 인간들의 생존사인 것이다. 이 시대를 거쳐간 세대는 모두 영웅이었다. 우리는 이 영웅들이 다져놓은 기반을 딛고 이렇게 사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 시대가 끝날때까지 계속된다.
구매가격 : 7,500 원
나는 코미디언이다
도서정보 : 서인석 | 2018-01-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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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태어난 세상, 웃고 살다 웃다 죽자!”
풍자칼럼이 쏟아내는 유머와 해학으로 혼란한 시대를 한껏 비틀어낸다
‘사람에게 웃음은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은 어쩌면 우문에 가까울 것이다. 웃음은 한없이 긍정적인 효과만을 지녀서 필요가치로 따지면 무한대에 달한다. 그래서 웃음을 주는 직업인 희극 배우나 코미디언, 개그맨 등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사회적으로 정착한 것이다.
책 『나는 코미디언이다』는 K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30년의 세월 동안 방송과 공연을 통하여 줄곧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코미디언 서인석이 본인의 코미디언 인생담과 더불어 최순실 사태, 촛불시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이슈에 대한 해학적 유머를 담아내었다. 저자는 신인 시절부터 당대 유명 코미디언인 이주일과 김형곤과 함께 풍자코미디를 통하여 8~90년대 강한 힘을 지닌 정권 앞에서도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풍자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이번 저서에 그의 내공이 더욱 힘을 발휘하여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한 시기인 2016년 후반기부터 2017년 전반기 동안의 이른바 ‘탄핵정국’에 대한 간략한 정황과 개인적인 의견을 서울시정일보를 통해 칼럼으로 매일 내보낸 것을 모아 함축하여 담았다.
그의 유머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강한 힘에 억눌리는 약자들을 대변하고 있으며 권위주의 탈피 지향,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풍자의 향연, 언더독의 반란 등으로 해석 가능하다. 그러나 그의 풍자가 그저 독설로만 여길 수 없는 이유는 아래에서 더 아래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보여주는 그의 코미디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푸근한 정감이 있으며 또한 그가 아내와 주변 지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받은 감상을 소상하게 적어 아직도 우리 사는 사회는 따뜻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코미디언이다』는 단순한 서인석의 생각노트가 아니다. 사람 사는 희로애락이 있으며, 우리 살면서 어쩌면 놓치고 있을 감정들이나 생각들을 다시 가볍게 짚어주는 재미가 있으며, 아주 쉽고 유쾌하게 소통을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소재인 유머 또한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낸 ‘코미디언’ 서인석의 매력을 살펴보고 싶다면, 『나는 코미디언이다』가 힌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9,750 원
나의 행동이 곧 나의 운명이다
도서정보 : 김현숙 | 2018-0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Do Action!”
오로지 ‘행동’과 ‘실천’으로 만들어 낸,
경신 김현숙 회장의 ‘운명’ 같은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내각을 꾸림에 있어 ‘여성’의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었다. 최근 노동부 장관을 지명할 때도 남성이 아닌 여성을 지목하면서 공약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과거에 비하면 여성의 인권이 많이 신장되었고, 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도 많아졌다고들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여전히 그런 ‘공약’ 등 무언가를 내걸어야만 여성의 권위가 보장되는 사회를, 아직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책 『나의 행동이 곧 나의 운명이다』는 과거 여성의 권위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부터 수많은 역경을 극복한 ㈜경신 김현숙 회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의 행동이 곧 나의 운명이다’라는 생각으로 망설이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도전정신을 잃지 않아 해낼 수 있었던 많은 일들을 소개하면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저 속으로만 생각하고, 두려움 때문에 물러섰더라면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 결과 ㈜경신은 2015년 9억 불 수출탑 수상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하나의 기업을 경영해 온 경영자로서의 자세와 비전, 또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다른 여성 CEO와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김현숙 회장은 남편과 일찍 사별한 후 경영 일선에 뛰어 들어 때로는 어머니로, 가장으로, 학생으로, 또 CEO로 1인 4역을 해내며 회사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그 또한 당연히 ‘여성’이 겪는 차별들을 무수하게 겪었지만 쉽게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한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남들보다 2배, 3배, 그 이상을 더 많이 뛰려고 노력했다. 내게 주어진 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행동을 함으로써 만들어가는 것을 바로 운명이라고 여긴 것이 지금의 김현숙 회장을 있게 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망설임보다는 실천과 도전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몸소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한 기업의 경영인’을 생각했을 때 대부분은 떠올리는 사람들은 아마 남성일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아직 여성 경영인, 여성 CEO에 익숙하지 못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편견들은 차차 사라져가겠지만 아직 여성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은 열악하다. 이 책이 ‘여성 경영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참신한 새 바람을 몰고 와, 사회적으로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떨칠 여성 인재들을 많이 발굴하는 데 초석이 되기를 바라 본다.
구매가격 : 9,75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