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2권 -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체험판)

도서정보 : 스티그 라르손 | 2017-09-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52개국 9천만 부 판매!
1억 독자가 검증한 ‘밀레니엄 시리즈’

* 스웨덴 최고 추리문학상 & 최다 판매 도서상!
* 미국에서 2초에 1부씩 팔린 책!
* 북유럽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

‘페이지 터너’를 표방하는 소설은 많지만 ‘밀레니엄 시리즈’가 진짜다. <파이낸셜타임스>
이 책에 손을 댄 순간, 단조로운 생활은 끝이다. <르푸앵>


사라진 리스베트, 그리고 <밀레니엄>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
“모든 인간은 타인을 죽일 수 있다. 절망이나 증오 때문에,
혹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리스베트의 집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방에르 가문의 수수께끼를 해결하고 돌아온 리스베트와 미카엘. 그런데 홀연 리스베트가 사라지고 미카엘은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1년을 보낸다. 마침내 미카엘은 거리를 지나다 작고 야윈 리스베트를 발견하지만 이내 괴한이 나타나 그녀를 덮친다. 놀란 미카엘이 정신을 차렸을 땐 리스베트가 떨어뜨린 가방만 길에 놓여 있을 뿐인데……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 있을 때 기자는 가장 민활하게 움직이는 법
<밀레니엄>에 새로 합류한 기자 ‘다그’와 범죄학자 ‘미아’. 미카엘은 이들과 함께 스웨덴 성매매 산업을 고발하는 기사를 쓰는 데 몰두한다. 하지만 마감을 앞두고 의문의 살인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현장에선 리스베트의 지문이 묻은 총기가 발견된다. 며칠 전 괴한의 습격을 받더니 이번엔 용의자가 된 그녀. 느닷없이 떨어진 새로운 수수께끼 속으로 미카엘은 주저 없이 뛰어든다.

새롭게 떠오른 이름, 살라
삼중살인 용의자 리스베트는 경찰과 언론에 쫓기며 유명인이 되었고, 미카엘은 종적을 감춘 그녀를 집요하게 찾는다. 한편 살인 사건들의 연결고리로 ‘살라’라는 이름이 등장하자 리스베트는 자신의 삶이 다시 위험해지리라는 걸 직감하고, 미카엘에게 메시지를 남긴 후 살라를 찾아 떠난다.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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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3권 - 벌집을 발로 찬 소녀 (체험판)

도서정보 : 스티그 라르손 | 2017-09-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52개국 9천만 부 판매!
1억 독자가 검증한 ‘밀레니엄 시리즈’

* 스웨덴 최고 추리문학상 & 최다 판매 도서상!
* 미국에서 2초에 1부씩 팔린 책!
* 북유럽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

맹렬하고 선명하게 결말을 향해 치닫는 순간에도 퍼즐 같은 스토리가 반짝인다. <뉴욕타임스>
범죄소설 세계에 절실했던 새로움을 가져왔다. 충격적이고 도전적이다. <타임스>


‘모든 악’이 벌어진 그날을 청산하는 피의 복수와 치밀한 두뇌 싸움
“이 싸움이 끝나는 곳은 법정이 아니라 언론이 될 거야.”

15년 전 리스베트를 제거하려던 음모는 과거의 일이 아니었다
피투성이가 되어 병원으로 실려온 리스베트와 살라. 중환자실에 묶인 몸이 되어서도 끈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을 순간만을 노릴 뿐이다. 한편 이 둘을 동시에 처치하려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모든 비극의 수수께끼 뒤에 스웨덴 정부의 비밀 조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이 모임이 끝나면 대형 스캔들이 기다리고 있고, 정부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중상을 입은 범죄자 신세로 병원에 감금된 리스베트를 위해 미카엘은 고군분투하며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리스베트 사건’으로 사상 초유의 국가 범죄가 폭로될 국면에서 미카엘은 국가 수뇌부가 모인 자리에 초대받는데…… 대체 그들은 리스베트에게 무슨 일을 저지른 걸까?

몸 전체의 몇 퍼센트가 문신으로 덮여야 정신병이 되는 건가요?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와 법정에 선 리스베트. 가죽 미니스커트와 ‘나 성질났어’라고 적힌 탱크톱 차림에 온몸에는 문신과 피어싱이 가득한 모습이다. 재판을 통해 그녀를 평생 정신병원에 가두려는 무리에 맞서 리스베트와 지지자들이 치밀한 법정 싸움에 나선다. 과연 리스베트는 온전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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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4권 - 거미줄에 걸린 소녀 (체험판)

도서정보 :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 2017-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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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국 9천만 부 판매! 1억 독자가 검증한 ‘밀레니엄 시리즈’
신작 4권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다!

* 스웨덴 최고 추리문학상 & 최다 판매 도서상!
* 미국에서 2초에 1부씩 팔린 책!
* 북유럽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

아버지가 죽었다고 딸의 인생이 끝나라는 법은 없다.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원작자 스티그 라르손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이야기꾼 다비드 라게르크란츠를 찾아냈고, 라르손의 밀레니엄 유니버스는 새 숙주의 머릿속에서 성공적으로 둥지를 틀었다. 우리가 ‘밀레니엄 시리즈’에서 기대하는 어처구니없는 즐거움 대부분이 꿈틀거리며 살아 있으며 무엇보다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모험의 문이 열렸다. 듀나(SF 소설가, 칼럼니스트)

‘밀레니엄 시리즈’의 연장선으로나 독립된 작품으로나 흥미롭다.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의 시대는 끝났다”는 글이 신문 1면에 실리는 시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가짜 뉴스의 시대를 미카엘이 산다면 어떤 사건을 만나 어떻게 해결해갈까?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전설이 되어버린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와 멋지게 이별을 고하고 새롭게 도약한다. 리스베트를 다시 만나니 감격적이다. 이다혜(북칼럼니스트, <씨네 21> 기자)


해커가 있으면 모든 걸 훔쳐낼 수 있고,
변호사가 있으면 모든 도둑질을 정당화할 수 있다

나 같은 이기적인 멍청이가 아버지 노릇을 하겠다니
스웨덴의 컴퓨터공학자 프란스 발데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도둑맞은 후 그는 무언가 비밀을 감춘 듯 불안해하는 편집광처럼 변해버렸다. 그의 아들 아우구스트는 태어나 말을 한 적 없는 자폐아이지만 수학과 그림에 천재성을 지닌 아이였다. 하지만 프란스를 위협하는 해커 조직이 등장하면서 아우구스트마저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리스베트 vs. 카밀라, 서로를 증오하는 쌍둥이 자매
리스베트는 어떤 손 하나가 오래된 방의 침대 매트리스를 두드려대는 꿈을 꾸고 새벽잠을 깬다. 오래전 사라진 쌍둥이 여동생 카밀라를 떠올리게 하는 꿈. 불길함을 느끼고 추적에 나선 그녀가 포착한 건 컴퓨터공학자 프란스가 휘말린 의문의 사건과 카밀라의 그림자였다. 미 국가안보국(NSA)과 해커 조직 ‘스파이더스’까지 연루된 수수께끼는 다시 한번 그녀의 과거를 소환하고, 때를 기다려온 카밀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 최고의 컴퓨터공학자가 미카엘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긴 슬럼프에 빠져 <밀레니엄>에 대한 애정마저 식어버린 미카엘에게 제보자가 찾아온다. 컴퓨터공학자 프란스 발데르에게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졌다는 제보였지만, 흥미를 끈 건 그가 만났다는 ‘좀 이상한 여자 해커’. 리스베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란해하는 미카엘에게 프란스가 먼저 전화를 걸어온다. “이 버거운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싶어요.”

리스베트는 자신을 괴롭힌 과거의 그림자들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녀 앞에 자신만큼이나 강한 적수인 쌍둥이 동생 카밀라 살란데르가 나타난다. 왜 카밀라는 지금 나타난 걸까? 리스베트를 향한 카밀라의 반격과 함께 또다른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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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건망증 (Sci Fan 시리즈 74)

도서정보 : 프랭클린 아벨 | 2017-09-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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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 정신 분석학과 SF의 만남.
정신 분석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헤르만 레이는 한적한 시골에서 낚시를 즐기면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발 밑의 지표면이 모두 사라진 것을 깨닫는다. 그는 분명히 땅을 딛고 서있지만, 그 공간에는 우주의 허공만이 존재한다.
간신히 차를 몰아서 도시로 돌아온 그 앞에 나타난 외계인처럼 생긴 이상한 존재 2명은, 그의 이름을 묻고는, 그를 잡아채서 우주 공간 속으로 날아간다.
우리가 사는, 지구의 지표면과 땅, 광물을 되찾는 방법이 누군가의 기억 상실증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구매가격 : 2,000 원

괜찮지 않습니다

도서정보 : 최지은 | 2017-09-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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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추천★
“우리는 이제 그날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
살아남은 여성들의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기록
최지은 기자의 페미니스트로 다시 만난 세계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 왁싱숍 여성혐오 살인 사건, ‘갓건배’ 살해 협박 생중계, 여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 여학생 55명 성추행, 성범죄 전담 판사 지하철에서 몰카 현행범으로 체포…….
지금 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매일이 생존 게임에 다름 아니다. 여성 선별적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여성들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조차 어디서 나를 찍고 있을지 모를 카메라를 두려워해야 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번화가에서, 일터에서 살해당해도 ‘묻지마 범죄’로 존재가 지워진다. 일상적인 여성혐오는 ‘독박 육아’와 ‘독박 가사’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맘충’으로 만들고, 범죄 사건의 피해자 여성들을 ‘oo녀’로 지칭하며 화젯거리로 삼는다. 대중문화 콘텐츠들은 어떤가. 여성 연예인들은 ‘알탕 영화’와 ‘아재 예능’에 밀려 화면에서 사라지고, 역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똑똑하다고 나이가 많다고 잘 먹는다고 혹은 잘 안 먹는다고 비난받는다.
《매거진 t》, 《텐아시아》, 《아이즈》를 거치며 10여 년간 대중문화 기자로 일해 온 최지은 기자. 그는 한때 “ㅋ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가장 좋아했을 정도로 대중이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 관찰하고 그들을 웃길 수 있을 것 같은 글을 써왔다고 고백한다. 멋진 남자들의 세계에 빠져들고, 그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해 전파하는 데서 기쁨을 느꼈으며, 모든 영역에서 남성들에게 더 관대했고, 너무 금세 숭배했다고. 하지만 2015년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 해온 여성혐오, 약자 비하 발언들이 공개된 후로 대중문화에서의 재미와 여성을 다루는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후 여성 단체들과 집담회․강연 등을 함께하며 페미니즘의 눈으로 바라본 대중문화와 일상에 대해 꾸준히 발언하고, 관련 매체에 글을 기고해 왔다.
최지은 기자의 첫 책 《괜찮지 않습니다》에는 그가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을 고민하며 다시 만나게 된 세계가 오롯이 담겨 있다. ‘우연히’ 살아남아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세계. 여학생, 여직원, 엄마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폭력과 조롱과 비하가 만연한 세계, 그걸 웃으며 소비하는 대중문화와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남자들의 세계에 대해, 최지은 기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괜찮지 않다”고.

★★★ 추천사 ★★★
‘괜찮다’는 종종 ‘괜찮다’는 뜻이 아니었다. 그저 난감한 상황을 넘기기 위한 말일 때가 많았다. 원치 않는 호의 앞에서, 무심과 무례 앞에서, 불편과 번거로움 앞에서 어색하게 웃으며 “괜찮아요” 대답하곤 했다.
사람들이 정말 괜찮은 일로 받아들였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내 뒤의 또 다른 여성이 그 괜찮지 않은 말과 행동을 견뎌야 했던 것은 아닐까. 마음이 무거워진다.
여학생, 여직원, 엄마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폭력과 조롱과 비하에 대해, 그걸 웃으며 소비하는 대중문화에 대해,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남자들의 세상에 대해 이제 분명히 말하겠다, “괜찮지 않습니다.”
-조남주(《82년생 김지영》 저자)


“모든 것이 그 전처럼 즐겁지 않고 낯설어졌다.”
대중문화 곳곳에서 발현되고 무의식에 발현되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여성혐오를 말하다

여학생은 왜 한여름에도 브래지어가 비쳐 보이지 않도록 속옷을 한 벌 더 껴입어야 할까? 여성은 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일 때도 ‘ㅇㅇ녀’라 불리며 화젯거리가 될까?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은 왜 여자 주인공에게 강제로 키스할까? 남자 연예인이 요리를 못하면 개그 소재가 되고, 여자 연예인이 요리를 못하면 ‘센스 없다’고 비난받는 이유는? 남자들의 이야기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은 왜 남자 주인공의 각성이나 터닝 포인트를 위한 장치로 쓰일까?
공기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일상이 어느 순간 불편하게 느껴져 “혹시 나만 불편한 거야?”라고 물은 적이 있다면, 최지은 기자가 당신에게 답해 줄 것이다. “나도 불편하다”고.
에서는 학생 시절부터 갱년기를 맞이하기까지 일평생에 걸쳐 혐오에 시달리며,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과 같은 여성 선별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한국 여성의 일상에 대해, 에서는 웃으며 볼 수 없는 한국 예능과 로맨스로 포장된 드라마의 폭력적 클리셰, 존중받지 못하는 걸 그룹과 여자 연예인에 대해 다룬다. 또 에서는 이와는 달리 유독 ‘남성’에게만 관대한 대중문화 풍토와 사회적 규범과 책임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세대의 욕망, 여자를 갈망하면서 동시에 여자를 증오하는 남자들의 세상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여성들의 움직임과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에서 찾은 재미들을 공유하고, 여성혐오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함께 싸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구매가격 : 9,800 원

산딸기

도서정보 : 노천명 | 2017-09-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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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산딸기』는 1948년 출간한 저자의 ‘대표 수필집’이다. 문장 첫머리에는 ‘이 책을 돌아가신 어머님께’라는 것으로 시작하여 ‘진달래, 모깃불, 머루 다래, 함박눈’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하였는데 어릴 적 추억과 향수, 서정적 향취가 깊이 묻어나는 작품들로 발문에는 상허 이태준의 추천사로 마감을 하였다.
그의 최초 시집은 ‘산호림(珊瑚林)(1938)’을 비롯하여 ‘창변(窓邊)(1945)’ ‘사슴의 노래(1958)’ 등의 대표 시집이 있다.
본문은 초판본을 토대로 원문을 영인한 것이며, 일부는 한자와 한글을 병기하였다.

<서평>
- 본문 중에서

여행이란──
미리부터 날을 받고 동무를 짜고──이리하여 갖추어진 만반 준비 아래서 행해지는 것보다는 모름지기 뜻하지 않았다가 갑자기 행장을 차려가지고 훌떡 떠나보는 것이 실로 멋진 일이며, 또 여기 여행이 가지는 낭만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향산기행 중에서)

가을은 기품있는 여인과도 갈애. 이 철이 다가서는 때면 언제나 이 손을 맞기에 내가 조심스러움을 느낀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 흩어져 있는 어수선한 것들을 지워놓고 정돈해놓고 싶거니와, 내가 거처하는 방을 정가롭게 챙길 수 있는 것처럼 마음속도 쉽사리 다스릴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랴. 치룽 위에 없어 놀 것은 높직이 얹어버리고 싱그러운 것들은 쓸어 던질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一(추일사조 중에서)

머지않아 겨울이 깊어질 것이고, 또 내 좋은 눈이 오리라, 눈이 오면 이 눈을 맞으며 한없이 걸어가다가 통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놓고 앉아서 밤을 새며 얘기들 뿌려볼 수는 없을까. 그렇다가 외딴곳에서 산(山) 도야지에게 물려간들 어떠랴. 허나 때로 창밖에 소리 없이 눈이 와서 쌓이는 밤, 화롯(火爐)가에 차(茶)를 끓이며 앉았는 것 괜찮다.(초동기 중에서)

구매가격 : 6,000 원

로스트 - 잃어버린 유령선 (Sci Fan 시리즈 73)

도서정보 : 앨런 노스 | 2017-09-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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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온 유령선 이야기는 흔하다. 하지만 이들처럼 유령선을 생각한 이야기는 없다.
토성 외곽을 공전하고 있는 인공 위성 기지. 그들의 임무는 토성으로 나오는 물체나 탐사선을 관측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토성에서 나오는 것은 없고, 탐사선들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단조로운 일상을 깬 경고음, 그것은 외부 우주에서 온 거대한 우주선을 알리는 신호였다. 가까스로 그 우주선을 포획한 기지 승무원들은 그것이 우주를 떠도는 유령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폭압적인 함장의 명령에, 함장의 반대파 부함장과 엔진 담당 기술자가 그 우주선에 강제로 승선하게 된다.
현업 의사이면서 다수의 SF 작품을 출간한 특이한 이력의 작가, 앨런 노스의 작품.

구매가격 : 2,000 원

전쟁과 평화 3 (세계문학전집 147)

도서정보 : 레프 톨스토이 | 2017-09-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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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서사로 완성한 모든 인간과 모든 삶에 대한 초상
생의 철학자 톨스토이가 남긴 불멸의 걸작

삶의 의미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인류에 커다란 지혜를 상속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됐다. 『전쟁과 평화』는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재현한 소설로, 나폴레옹 침공과 조국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과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수많은 개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죽음, 새로운 삶의 발견을 그린 일대 서사시적 장편소설이다. 악을 상징하는 나폴레옹에서 선을 상징하는 농민 병사 카라타예프까지 총 559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이 남김없이 녹아 있는 방대하고 복합적인 이 작품은 『일리아드』에 비견되는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투르게네프와 로맹 롤랑,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토마스 만 등 세계적 작가의 극찬 속에 러시아 유산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이 되었다. 1970년에 『전쟁과 평화』의 첫 번역을 선보였던 국내 러시아문학 연구의 선구자 박형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미려하고 충실한 번역에 또 한번의 엄정한 원전 확인을 거치며 새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고 시대의 감각을 불어넣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전쟁과 평화』는 2016년 10월 1권을 시작으로 총 4권이 순차적으로 완간된다.

구매가격 : 11,600 원

아내들의 학교

도서정보 : 박민정 | 2017-09-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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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의 극우주의와 여성혐오를 탐구하는 소설의
최전선에 박민정이 있다."_강지희(문학평론가)

새로운 여성 소설을 향한 치열하고 야심찬 발걸음
2017 문지문학상 수상작가 박민정 신작 소설집

박민정의 두번째 소설집 『아내들의 학교』가 출간되었다. "IMF 이후 청년 세대의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특화해 그려냈다"라는 평을 받으며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한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민음사, 2014) 이후 삼 년 만이다. 문지문학상 수상작인 「행복의 과학」을 포함해, 2014년 가을부터 2017년 봄까지 써내려간 일곱 편의 중단편소설은 그전보다 강력해진 목소리로 우리의 귀를 당긴다.
그 목소리는 특히 바로 지금, 국가와 시대를 초월하여 벌어지고 있는 여성혐오 문제와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살인"과 같은 극단적인 사건에서부터 "몰래카메라"와 같은 은밀한 폭력에 이르기까지, 박민정은 여성혐오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소설 속으로 가져와 그간 "덜 시급한" 것으로 취급되어온 여성 문제를 전면으로 들고 나온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써내려간 『아내들의 학교』는 이 시대 여성 소설이 어떻게 다시 쓰일 수 있는가에 대한 가장 치열하고 설득력 있는 응답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여자의 결투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17-09-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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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 과잉, 끊임없는 자살미수, 열정적인 좌익활동, 약물중독, 다마카와에서의 최후 등 자신의 문학세계는 물론 그 외적인 측면에서도 숱한 화제를 모았던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집. 다자이 문학의 정수로 불리는 <여자의 결투>, <고전풍>, <걸식학생> 등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중단편들과 장편소설 <쓰가루>등이 함께 실렸다. 이들 모두가 격렬한 삶의 도정과 문학 및 세계에 대한 다자이의 태도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중기 작품들로 표제작 <여자의 결투>를 비롯해 <걸식 학생>, <광대의 절규>, <쓰가루> 등 소설 도처에서 이른바 다자이 특유의 소설 방법론, 심리묘사, 문체에 대한 견해, 문학에 대한 입장, 그리고 일련의 자살 사건과 관련된 내면의식의 편린들을 고스란히 엿볼수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