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전집97 산골나그네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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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金裕貞.1908∼1937)이 지은 단편소설. 1933년 3월 [제일선(第一線)] 제3권 제3호에 발표되었고 1936년 [서해공론]에 발표되었으며 그 뒤 1938년에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 에 다시 수록되었다. 이 작품은 작자가 그의 고향인 실레 마을에서 십리쯤 떨어진 덕두원에 있는 돌쇠네 집에 놀러 다니며 돌쇠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작품화한 것이다. 줄거리가 몇 가지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등 완벽하지 못한 채 끝나는 비록 미숙한 초기 작품이지만 토착적인 우리말의 적절한 구사 풍부한 어휘 그리고 분위기 전달 능력 등 농촌소설의 전형을 묘사하는 여러 가지 김유정만의 미덕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6 총각과 맹꽁이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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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잎잎이 비를 바라나 오늘도 그렇다. 풀잎은 먼지가 보얗게 나풀거린다. 말뚱한 하늘에는 불더미 같은 해가 눈을 크게 떴다. 땅은 닳아서 뜨거운 김을 턱밑에다 풍긴다. 호미를 옮겨 찍을적마다 무더운 숨을 헉헉 뿜는다. 가물에 조잎은 앤생이다. 가끔 엎드려 김매는 이의 코며 눈퉁이를 찌른다. 호미는 퉁겨지며 쨍 소리를 때때로 낸다. 곳곳이 박힌 돌이다. 예사밭이면 한번 찍어 넘길 걸 서너 번 안하면 흙이 일지 않는다. 콧등에서 턱에서 땀은 물 흐르듯 떨어지며 호미자루를 적시고 또 흙에 스민다. 그들은 묵묵하였다. 조밭 고랑에 쭉 늘어 박혀서 머리를 숙이고 기어갈뿐이다. 마치 땅을 파는 두더지처럼······.

구매가격 : 500 원

한국문학전집95 소낙비

도서정보 : 김유정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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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인물들은 성실하게 살려고 했으며 선량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있다. 그들은 생활의 보금자리를 갖겠다는 이상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매음을 재촉하고 아내는 매음을 행하게 된다. 문제는 그들의 태도이다. 남편은 매질을 해서 아내를 매음길로 내보낸다. 그의 아내 역시 매음을 모욕과 수치로 여기면서도 남편에게 매맞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든지 사양치 않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무리 빈곤하다지만 자기의 아내로 하여금 몸을 팔게 하는 행위나 몸을 팔아서라도 숨돌리고 살아 보려는 아내의 행위는 보편적인 윤리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극도의 가난 속에서 윤리나 도덕은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 춘호 내외의 윤리 의식 결여를 탓하기에는 그들의 무지와 빈곤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탐욕과 가난 때문에 아내에게 매음을 사주하거나 아내를 매매하는 경우는 김유정의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춘호처럼 돈에 대한 허망한 탐욕에 이끌린 남자들은 아내를 가축이나 물건으로 취급하거나 성(性)을 생계 수단으로 이해하면서도 하등의 도덕적 수치감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한 점에서 이 소설은 만무방 과 같이 빈곤 때문에 도덕성이 압살당하는 사회적 아픔을 페이소스(pathos)짙게 그려 낸 작품이다.

구매가격 : 500 원

냉장고에 갇혔다

도서정보 : 윤영진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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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냉장고에 갇혔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이 소설은 참 애매한 소설일 수도 있겠다 싶다. 냉장고에 갇혔다 마리아나 해구 바이러스는 저마다 다른 주인공 다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세개의 짧은 단편들은 뭔가 공통적이고 뭔가 유사하고 뭔가 일련의 흐름 같은 걸 공유하고 있다. 그 뭔가는 맨 뒤에 작가의 말에 써두었다. 짧게 각 단편들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냉장고에 갇혔다는 말그대로 한 사람이 냉장고에 갇혀버린 이야기이고 마리아나 해구는 주인공이 탐사선을 타고 깊은 해구로 내려간다는 이야기이다. 바이러스는 고시원에 사는 주인공이 바이러스에 걸려 추적해 들어가는 내용이다.이 세개의 단편은 생각과 관념 그리고 환상과 망상 그리고 실제가 뒤범범이 된 소설이라고 할까. 사실 많이 부족한 면도 없지 않다.

구매가격 : 2,000 원

한국문학전집50 심생전

도서정보 : 이옥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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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 때에 이옥(李鈺)이 지은 전(傳). 김려(金錤)가 편찬한 ≪담정총서 捻庭叢書≫ 권11 〈매화외사 梅花外史〉에 실려 있다. 그의 전(傳) 21편 중 유일하게 신분이 다른 두 남녀의 애정을 소재로 입전(立傳)한 작품이다. 〈심생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의 사족(士族) 집안에서 태어난 심생(沈生)이 우연히 길을 가다가 호조계사(戶曹計士)로 노퇴한 중인(中人)의 딸과 눈이 맞아 뒤를 쫓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심생은 매일 밤 담장을 넘어 처자의 방문 앞에 기다리기를 한 달을 한 뒤에 뜻을 이루었다. 그러나 심생의 부모가 이를 알고 그를 북한산 산사로 공부하러 보냈다. 그녀는 심생을 그리워하다가 끝내 병이 들었다. 죽음이 임박하여 심생에게 편지를 보내어 하직하고는 죽었다. 그녀의 죽음을 뒤늦게 안 심생은 글공부를 버리고 무과에 급제하여 금오랑(金烏郞)에 올랐으나 요절하였다. 〈심생전〉의 서술자는 사평(史評)에서 이 이야기를 12세 때에 시골 학당에서 선생으로부터 들었다. 선생은 심생과 동창으로 절에서 편지를 받았을 때에 함께 있었다고 한다. 이옥은 이 내용이 실재한 것임을 밝히고 정사(情史)에 추록하기 위하여 쓴다고 하였다. 또 풍류낭자의 일을 본받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모든 일에 대하여 진실로 얻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못할 일이 없음을 일깨워 주려고 들려준 것이라는 교훈성을 내세우고 있다. 〈심생전〉은 서술자의 이러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두 남녀의 신분갈등으로 인한 혼사장애 모티프는 조선 후기 신분질서의 동요라는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여주인공이 언문소설을 즐겨 읽었다는 것을 통해서 당시 국문소설 독자층은 여주인공과 같은 부유한 중인이나 상인의 부녀자였음을 알게 한다. 〈심생전〉은 한 인물의 성격을 확인하기 위한 행적의 삽화식 서술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사건의 시말을 장면 제시적으로 서술을 하여 서술의 야담취향성을 보여 준다. 사건의 결말이 설화나 소설과는 달리 비극적인 것은 사실에 입각해서 기록해야 하는 전(傳)의 장르적 성격 때문이다. ≪참고문헌≫捻庭叢書 李鈺의 文學理論과 作品世界의 硏究(金均泰 創學社 1986).(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구매가격 : 500 원

 

장미성운

도서정보 : 선조 | 2015-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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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운명에 관한 얘기이며 나아가 운명이 반복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 사진작가의 예술적 고뇌와 그리고 그의 이브인 누드 모델과 평범한 빵집 여주인 사이의 사랑 여기에 누드 모델의 비밀스러운 사생활과 사진작가와의 운명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극으로 치닫는 스토리를 스피드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실상 인간의 행동은 의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아무리 벗어나려고 몸부림쳐도 끝없는 우연 속에서 갈팡질팡하고 비틀거리는 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과 그런 인생이 끝없이 반복된다는 비극적 결망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구매가격 : 4,800 원

눈의 경전

도서정보 : 해이수 | 2015-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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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수의 장편소설 『눈의 경전』. 지나온 길과 지나갈 길이 겹쳐지고 엇갈리는 히말라야. 저곳의 동경과 이곳의 비애를 간직한 혹한의 눈보라 속에서 만난 순도 높은 생의 한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파울로

도서정보 : 문현실 | 2015-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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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는 상처를 가진 어린 톰이 주인공 파울로와 함께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톰과 파울로는 침대에 누웠다.
 “뭐가 보이니?”
 “천장이요.”
 “난 별이 보이는데.”
 “난…….”
 톰이 일어나 앉았다.
 “아무래도 집에 가야 할 것 같아요. 아빠가 떠올라요.” (본문 中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둘레

도서정보 : 문현실 | 2015-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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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둘레》는 어머니에게 상처받은 한 남자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나는 조용히 그녀의 꽃집을 나왔다. 그리고 내가 찾아야 하는 게 뭔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우산을 놓고 나와서 나는 비를 맞았다. 그런데 다시 그 꽃집으로 들어갈 용기는 나지 않았다.
 ‘내가 찾아야 하는 게 뭐지?’
 ‘사랑!’
 ‘맞아. 내가 찾아야 하는 건 사랑이야.’ (본문 中에서)

구매가격 : 1,500 원

모이족

도서정보 : 문현실 | 2015-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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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족》은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 모음집이다.


 ‘모이족이 뭐지?’
 “새들의 이름이에요.”
 ‘새들이라고?’
 “구름만 아는 거죠?”
 ‘내가 구름이니까.’ (본문 中에서)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