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수업
도서정보 : 서진규 | 2014-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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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살아 있다
‘희망의 증거’로 불리는 저자 서진규는 가발공장 직공에서 하버드 박사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희망과 관련된 저서만 여섯 권(영문판 포함)에 강연회는 2,200회가 넘었다. 그런 그가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게 된 것은 어떤 연유일까?
1999년에 출간된 첫 책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저자를 ‘희망의 상징’으로 만들어 주었다.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고, 방송 출연과 강연 요청이 쇄도했다. 희망을 주제로 한 책의 집필도 연이어졌다. 하지만 C형 간염에 인한 장기치료는 그를 생의 바닥으로 끌어 내렸고 지독한 우울증을 겪게 했다. 희망을 말하던 이가 절망을 벗 삼게 되면서 인생의 좌표를 잃고 헤매게 된 것이다.
방황하던 그를 일으켜 세운 건 다름 아닌 독자와 청중의 편지였다. 그의 책을 읽었거나 강연장에서 만났던 이들이 보낸 편지들은 모두가 희망의 홀씨였다. 희망을 갈구하고 노래하는 이들의 편지들을 살펴보면서, 또한 답하기 위해 저자 서진규는 다시 일어섰다. 우울증에 빠진 자신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C형 간염을 극복할 수 있었고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저자와 강연가로 재기할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이 다시 희망을 찾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느낀 진정한 ‘희망의 힘’을 이 책 《희망 수업》에 담았다. 자신에게 희망을 전해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어디에선가 희망을 갈구하고 있을 이들에게 ‘희망의 기적’을 전하기 위해.
희망의 증거가 된 사람들
저자 서진규 작가가 《희망 수업》을 기획하고 처음 한 일은 자신의 앞으로 배달된 수백 통의 편지와 이메일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예쁜 편지지에 한 자 한 자 눌러 쓴 손편지, 소원수리서의 뒷면에 수기로 작성한 군인의 편지, 달력의 뒷면에 큼지막하게 휘갈긴 어르신의 편지, 이모티콘이 가득한 초등학생이 보낸 이메일 등등. 약 15년의 기간 동안 저자에게 날라 온 희망 편지는 여섯 개의 상자를 꽉 채웠다. 저자는 편지의 내용을 살펴 분류 기준을 정하고 방대한 양의 사연들을 정리해 나갔다. 그 가운데에서도 편지의 주인공들과 직접 대면했던 다섯 명의 사연은 원고에도 담고 추천사로도 정리해 책의 뒤표지에 올렸다.
신문 배달을 하던 여고생 시절부터 저자와 편지를 주고받았던 윤희정 씨는 자신의 희망을 가꿔 지금은 국제회의를 주관하는 국제회의 기획사가 되었다. 윤희정 씨와 저자의 특별한 사연은 EBS TV <만나고 싶습니다>를 통해 2014년 7월 13일에 방송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PD로 활동하며 《세계는 왜 싸우는가?》를 비롯해 다수의 책을 집필한 김영미 작가도 서진규 박사에게 편지를 보내온 주인공이다. 그는 저자와 만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를 읽고 자신의 잃어버린 희망에 생명을 주기로 결심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다큐멘터리 PD가 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14년 3월, 육군 장교로 임관한 김세나 소위는 희귀병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주인공이다. 급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해군사관학교를 자퇴한 그는 쓰라린 패배감과 상실감에 빠졌다. 2012년 저자와 대면한 그는 “그때 어머니가 건네신 서진규 박사님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방황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저자가 전한 희망을 받아 자신의 희망에 풀무질을 시작했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끝에 ROTC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리고 올해 훈련 성적 수석, 장교 임관 성적 차석의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스스로 희망의 증거가 되었다.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미 육군 사병이 되고, 다시 장교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문영옥 중위의 사연도 특별하다. 그는 일반 사병으로 지원해 소령으로 예편한 저자의 행적에 큰 감명을 받았고, 자신도 이와 같은 기적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했다. 장교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너무 힘든 나머지 포기 직전까지 갔었지만, 자신이 서진규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의 주연 배우라고 생각하며 고된 훈련 과정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2013년 4월 17일과 24일에 방송된 KBS <오아시스> ‘소피아의 특별한 귀향’에는 다문화 가정의 소피아가 출연했다. 소피아는 캄보디아를 떠나와 한국에 정착해 육군 장교의 꿈을 꾸는 소녀이지만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에서 이방인 취급을 당하는 현실에 고민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소피아는 자신의 롤모델인 서진규 박사와의 만남을 청했고 저자 서진규는 흔쾌히 응했다. 소피아와 만난 저자는 이국땅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의 의미와 가능성을 되짚어 주었고 소피아는 자신의 희망을 가꿔 나갈 것을 맹세했다.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
추천사에 소개한 다섯 명의 주인공들을 비롯해 책에 담긴 61명의 사연은 하나하나가 희망을 담고 있는 소중한 희망홀씨였다.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의 무게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때로는 희망을 마법이나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이정표처럼 생각하는 내용이 담겨있기도 했지만, 사연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절실했다. 어떻게든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희망을 꽃피우고자 했던 이들의 사연에 저자는 답을 해주었고, 그들은 저자와 소통하는 것을 계기로 자신의 희망을 가꿔 결국 스스로 희망의 증거가 되었다.
희망의 결실을 본 이들은 자신의 희망에 생명을 주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간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 생명과 희망이다. 희망은 희생을 자양분으로 성장하는 생명이다. 생에 꼭 이뤄야 하는 절실함과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함만이 희망을 성장시킨다.
희망의 상징이 된 저자조차 병마와 싸우며 나약해진 자신에 절망했었다. 그런 저자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자신이 전한 희망의 홀씨를 자양분으로 성장한 또 다른 희망의 증거들이었다. ‘희망은 또 다른 희망을 낳는다’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진리를 저자는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 책 《희망 수업》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지만 깨닫지 못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작은 희망이 생명을 담고 희생을 담으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는지 수많은 사연을 통해 전하고 있다. ‘당신이라는 기적’이 가꿔나가야 할 희망의 참모습과 진실함을 독자들도 함께 체험하길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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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한연의 71회-80회 8
도서정보 : 연활여 | 2014-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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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한연의 71회-80회 후한 광무제 유수의 건국 역사소설이며 한문 및 한글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예시문 第七十三回 仲華?火燎君裳 第七十四回 第七十四回원문은 없다. 大啓雄兵經日會 제칠십삼회 중화설화료군상 제칠십사회 대계웅병경일회 동한연의 73회 중화는 불살라 군주 치마를 말리다 74회 크게 영웅병사를 열어 하루만에 모이다. 却說光武渡過?? 望前奔行。 각설광무도과호타 망전분행 각설하고 광무는 호타하를 건너서 앞을 바라보고 달아났다. 至南宮地界 遇大風雨 滿身俱濕 引軍趨避道旁空舍之中。 지남궁지계 우대풍우 만신구습 인군추핍도방공사지중 남궁 지역에 이르러서 큰 바람과 비를 만나서 온 몸이 모두 젖어서 군사를 이끌고 길옆의 빈 집에 달려 들어가 피했다. 馮異抱薪 鄧禹?火 光武對?燎 燎(화톳불 비추다 료{요} ?-총16획 li?o li?o) 衣。 풍이포신 등우설화 광무대조료의 풍이가 땔나무를 껴안고 등우는 불을 사르며 광무제는 아궁이를 대하고 옷을 말리고 있었다. 馮異見光武面帶饑色 遂往農家求得麥飯一碗 進與光武。 풍이견광무면대기색 수왕농가구득맥반일완 진여광무 풍이는 광무 얼굴에 굶주린 기색을 띰을 보고 곧 농가에 가서 보리밥 한 사발을 구해 얻어서 광무에게 진상해주었다. 光武大喜 自食一半 餘與衆將解饑。 광무대희 자식일반 여여중장해기 광무는 매우 기뻐서 스스로 절반을 먹고 나머지는 여러 장수에게 주어 굶주림을 해소하게 했다. 再往南行 馳赴信都 信都 기주(冀州) 안평국(安平國)에 속하는 현(縣)의 명칭이다. 성터는 원래 현재의 하북성(河北省) 기현(冀縣)에 위치 。 재왕남행 치부신도 다시 남쪽으로 가서 신도에 말달려 이르렀다. 忽見城內衆官悉出迎接。 홀견성내중관실출영접 갑자기 성안의 여러 관리가 모두 영접하러 나옴을 봤다. 光武遠望 認是任光、朱祐、景丹、蓋延、寇恂 恂(정성 순 ?-총9획 x?n) 、祭遵。 광무원망 인시임광 주우 경단 개연 구순 제준 광무가 멀리서 보니 임광 주우 경단 개연 구순 제준으로 인식되었다. 迎入城中後衙 各施君臣之禮 共話閒別之情。 영입성중후아 각시군신지례 공화한별지정 성안의 관아뒤로 맞아들여서 군주와 신하의 인사를 하며 함께 한가한 이별의 정황을 말했다. 大排筵宴 賞勞諸軍。 대배연연 상로제군 크게 잔치를 배열하며 상으로 여러 군사를 위로하였다. 忽人報曰:“王?兵離城三里下寨 次日決戰。” 홀인보왈 왕랑병리성삼리하채 차일결전 갑자기 한 사람이 보고를 했다. “왕랑의 병사가 성에서 3리 떨어져 영채를 세우며 다음날에 결전을 하고자 합니다.” 衆將聞報 卽欲對陣 任光進曰:“不可輕敵!況且是處東皐 ?(못 고 ?-총10획 g?o)가 皐(부르는 소리 물가 언덕 고 ?-총11획 g?o)로 되어 있다. 西皐 俱集軍將接合 其勢甚大。?欲勝彼 可先令一饒舌 ?舌 [r?osh?] 1) 말이 많다 2) 수다가 심하다 之士 說連東西二? 若肯合兵相助 則王?可破矣!” 중장문보 즉욕대진 임광진왈 불가경적 황차시처동고서고 구집군장접합 기세심대 기욕승피 가선령일요설지사 설연동서이고 약긍합병상조 즉왕랑가파의 여러 장수가 보고를 듣고 적진과 대치하려는데 임광이 진언했다. “적을 가벼이 대적해서는 안됩니다. 하물며 이 곳은 동쪽 언덕과 서쪽 언덕이 있어서 모두 군사를 모아 접하면 그 세력이 매우 큽니다. 이미 그들을 이기려고 하면 먼저 말 잘하는 선비를 시켜 동서 2고를 연결하며 만약 병사를 합쳐 서로 도우면 왕랑을 격파할 수 있습니다!” 光武聞言 卽令寇恂往說。 광무문언 즉령구순왕설 광무가 말을 듣고 곧 구순을 보내 가서 설득하게 했다. 恂領命單騎前往。 순령명단기전왕 구순은 명령을 받들고 홀로 말타고 앞서 갔다. 至東?門下 令人說知。 지동고문하 령인설지 구순이 동고문아래에 이르니 사람을 시켜 알게 했다. 劉植出接 邀入後堂。 유식출접 료입후당 유식이 나와 영접하여 후당에 맞아들였다. 施禮坐畢 問曰:“將軍爲何至此?” 시례좌필 문왈 장군위하지차 인사하고 앉길 마치고 물었다. “장군께서는 이곳에 어떻게 오셨습니까?” 恂曰:“爲漢司馬劉秀 原系長沙定王之後 劉欽之子 起兵破賊王莽 扶立族兄聖公爲帝。今被王?反漢 難與對敵 將軍若肯助漢 則更始基業可興 劉朝不?後也!” 순오라 위한사마유수 원계장사정왕지후 유흠지자 기병파적왕망 부립족형성공위제 금피왕랑반한 난여대적 장군약긍조한 즉갱시기업가흥 유조부절후야 구순이 말했다. “한나라 사마인 유수는 원래 장사의 정왕의 후례로 유흠의 아들이며 병사를 일으켜 도적 왕망을 격파하며 족형인 성공을 황제로 세웠습니다. 지금 왕랑이 한나라에 반란하여 대적하기 어려워 장군이 만약 한나라를 돕고자 하면 갱시황제의 기업이 흥기할 수 있고 유씨 왕조도 후손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劉植曰:“所憐者劉秀仁德也。且吾亦係漢族 豈有他哉!” 유식왈 소련자유수인덕야 차오역계한족 기유타재 유식이 말했다. “유수의 인자한 덕을 가련하게 여깁니다. 저 또한 한나라 황족이니 어찌 다른 것이 있겠습니까?” 欣然投順 投? [t?ush?n] 1) 항복하다 2) 귀순하다 3) 부치다 。 흔연투순 기쁘게 귀순하였다. 二人遂往西?而去。 이인수왕서고이거 두 사람은 곧 서고로 갔다. 至門下 令人投報 投? [t?ub?o] 선물을 주고받음 。 지문하 령인투보 문아래에 이르러서 사람을 시켜 보고하게 했다. 王梁接入 與卓茂等各施禮畢 問“此公何來?” 왕량접입 여탁무등각시례필 문 차공하래 왕량이 접해 들이며 탁무등과 각자 인사를 하고 물었다. “이 공은 어디서 왔습니까?” 恂曰:“因司馬劉秀爲賊兵侵攘 使愚特來投告將軍。乞兵救濟 ?能功就 以貴酬謝。” 순왈 인사마유수위적병침양 사우특래투고장군 걸병구제 상능공취 이귀수사 구순이 말했다. “사마인 유수가 적병에 침탈당해 저를 시켜 특별히 장군께 고하게 했습니다. 병사를 빌려 구제하시어 혹시 공로가 성공하면 귀하게 감사하여 갚는다고 합니다.” 王梁大喜 卽從應順。 왕량대희 즉종응순 왕량이 매우 기뻐서 곧 따라 순종했다. 卓茂曰:“主公今在何處?” 탁무왈 주공금재하처 탁무가 말했다. “주공께서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恂曰:“見在信都屯下。” 순왈 견재신도둔하 구순이 말했다. “신도에 주둔해 계십니다.” 卓茂聽言 卽欲王梁起兵。 탁무청언 즉욕왕량기병 탁무가 말을 듣고 곧 왕량에게 병사를 일으키게 했다. 劉植曰:“可往漁陽太守劉顯處 求借軍兵。其人亦系漢族 聚有雄兵十萬 ?求合會共往 則破王?如反掌矣!” 유식왈 가왕어양태수유현처 구차군병 기인역계한족 취유웅병십만 당구합회공왕 즉파왕랑여반장의 유식이 말했다. “어양태수 유현 있는 곳에 가서 군병을 빌리십시오. 그 사람도 또한 한나라 황족으로 영웅병사 10만을 모아서 혹시 합쳐서 함께 가길 구하면 왕랑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격파할 수 있습니다!” 寇恂聞說 遂與劉植、卓茂、王梁四人上馬同往 前往 前往 [qi?nw?ng] 1) 나아가다 2) 가다 3) 향하여 가다 漁陽進發。 구순문설 수여유식 탁무 왕량사인상마동왕 전왕어양진발 구순이 설명을 듣고 곧 유식 탁무 왕량 4인과 함께 말에 올라 함께 가며 어양을 향하여 갔다. 行經數日 至其地界。 행경수일 지기지계 며칠을 가서 땅 경계에 이르렀다. 忽見一隊遊獵 游? [y?uli?] 1) 사냥 다니다 2) 유렵하다 軍兵 都執輕弓短劍 堅甲重兵 至近問曰:“何方將士 投此經過?” 홀견일부유렵군병 도집경궁단검 견갑중병 지근문왈 하방장사 투차경과 갑자기 한 사냥다니는 부대의 군병이 모두 가벼운 활과 단검을 잡고 단단한 갑옷의 중무장한 병사가 가까이 이르러서 물었다. “어느 곳의 장사로 이 곳을 지나가십니까?” 恂曰:“司馬劉秀使吾投往漁陽太守處 求借救兵。” 순왈 사마유수사오투왕어양태수처 구차구병 구순이 말했다. “사마 유수께서 나를 시켜 어양태수가 있는 곳에 보내서 구원병을 빌리라고 하셨소.” 其首將乃是苗曾 聞說是漢將 大叫:“衆將拿捉。” 기수장내시묘증 문설시한장 대규 중장나착 衆得將令 一齊混捉。 중득장령 일제혼착 여럿은 명령을 받고 일제히 붙잡으려 했다. 寇恂急勒回馬望北奔走 苗曾領軍後?。 구순급륵회마망북망주 묘증령군후간 구순이 급히 말을 돌려 북쪽을 바라보고 도망가며 묘증은 군사를 거느리고 뒤를 추적했다. 約走五七里地 忽前一陣軍兵 書著“大漢軍兵” 當頭三將飛騎而來。 약주오칠리지 홀전일진군병 서착 대한군병 당두삼장비기이래 대략 5 7리정도 달아나다가 갑자기 앞에 한 군병이 있으니 대한군병이라고 쓰여 있고 선두에 선 세 장수는 나는 듯이 발리 말을 타고 왔다. 寇恂高叫:“將軍救吾!吾乃漢將寇恂 被賊兵追?。” 구순고규 장군구오 오내한장구순 피적병추간 구순이 크게 소리쳤다. “장군께서는 나를 구제해주시오! 나는 한나라 장수 구순으로 적병에게 추격당하고 있소.” 三將乃杜貌、吳漢、馬成 聞恂叫救 一齊喊殺 活捉苗曾。 삼장내두모 오한 마성 문순구규 일제함살 활착묘증 3장수는 두모 오한 마성으로 구순이 소리침을 듣고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묘증을 산채로 붙잡았다. 衆軍各逃奔散 遂脫寇恂之危 引兵擁入漁陽城去。 중군각도분산 수탈구순지위 인병옹입어양성거 여러 군사가 각자 도망가 곧 구순의 위험을 벗어나며 병사를 인솔하고 어양성에 들어갔다. 安撫百姓 至衙內坐? 謂恂曰:“汝往何遭賊所擒?” 안무백성 지아내좌서 위순왈 여왕하조적소금 백성을 편안히 위로하며 관아안에 이르러서 앉으며 구순에게 말했다. “너는 어디로 가서 도적을 사로잡았는가?” 恂曰:“因投漁陽皇叔劉顯處借軍 路逢此賊。若非公等來至 險墮其手。” 순왈 인투어양황숙유현처차군 로봉차적 약비공등래지 험타기수 구순이 말했다. “어양의 황숙 유현이 있는 곳에서 군사를 빌려 길에서 이 도적을 만났습니다. 만약 공등이 와주지 않으면 그의 손에 험난하게 떨어질뻔했습니다.” 吳漢曰:“足下不知其故 漁陽皇叔 主公亦投此處借軍 被苗曾暗投王?相擊 各衝混散 王?因封苗曾爲此太守。適?追? 追? [zhu?g?n] 1) 쫓다 2) 따라잡다 3) 쫓아가 被吾擒者 卽苗曾也。” 오한왈 족하부지기고 어양황숙 주공역투차처차군 피묘증암투왕랑상격 각충혼산 왕랑인봉묘증위차태수 적재추간 피오금자 즉묘증야 오한이 말했다. “그대는 연고를 모르오 어양의 황숙은 주공께서도 또한 이곳에 가서 군사를 빌리려다 묘증이 몰래 왕랑에 투항하여 서로 공격하여 각자 충돌하여 혼전으로 흩어지고 왕랑은 묘증을 이곳의 태수로 삼았소. 마침 추격해 와서 내가 사로잡은 사람은 묘증이오.” 寇恂大喜。 구순대희 구순은 매우 기뻐하였다. 吳漢遂令左右推出苗曾斬首。 오한수령좌우추출묘증참수 오한은 곧 좌우를 시켜 묘증을 끌어내어 참수시키게 했다. 忽人報皇叔劉顯兵至。 홀인보황숙유현병지 갑자기 어떤 사람이 황숙 유현이 병사를 이끌고 온다고 보고했다. 各衆將出衙迎接 邀入後堂施禮 ?序 ?(칠 다가오다 애 ?-총10획 ?i ?i)序? [?ix?r] 1) 차례로 2) 순서대로 而坐。 각중장출아영접 료입후당시례 애서이좌 각 여러 장수는 관아를 나와 영접하며 후당에 맞아들여 예를 갖추고 순서대로 앉았다. 吳漢問曰:“皇叔許久 許久 매우 오래 何來?” 오한문왈 황숙허구하래 오한이 물었다. “황숙은 어찌 매우 오랜만에 오셨습니까? 顯曰:“自此混散 吾於諸處聚集軍兵 已得二萬之餘 特來破滅苗曾。汝等爲何先奪?” 현왈 자차혼산 오어제처취집군병 이득이만지여 특래파멸묘증 여등위하선탈 유현이 말했다. “이곳에서 흩어진뒤에 나는 여러 곳에서 군병을 모아 이미 2만여명을 모아 특별히 묘증을 파멸시키러 왔네. 당신들은 어찌 먼저 빼앗았는가?” 吳漢曰:“吾已捉獲苗曾。” 오한왈 오이착확묘증 오한이 말했다. “저희가 이미 묘증을 잡았습니다.” 令人推至。 령인추지 사람을 시켜 이르게 했다. 劉顯大喜 曰:“爲此小賊 使吾君臣混散!” 유현대희 왈 위차소적 사오군신혼산 유현이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이 좀도둑 때문에 우리 군주와 신하가 흩어지게 되었다!” 遂拔劍下階 ?爲八段 令人拖 拖(끌어당기다 타 ?-총8획 tu?) 於溝壑。 수발검하계 감위팔단 령인타어구학 곧 검을 뽑아 계단을 내려가 베어 8조각으로 만들어 사람을 시켜 구덩이에 끌었다. 有詩爲證:擾擾 ?? [r?or?o] 1) 복잡하고 어지러운 모양 2) 소란한 모양 干戈角勝爭 人民慌亂各逃生。 유시위증 요요간과각승쟁 인민황란각도생 시로 다음과 같이 증명했다. 복잡한 전쟁으로 전쟁을 다투니 백성이 당황하고 혼란하여 각자 생명을 도피하였다. 寇恂已入漁陽裏 擊斬苗曾直世平。 구순이입어양리 격참묘증직세평 구순이 이미 어양안에 들어가서 묘증을 때려 참수하니 세상의 평가를 정직하게 하다. 那劉顯大排筵席 衆將一齊賀喜。 나유현대배연석 중장일제하희 유현은 크게 잔치를 열고 여러 장수들은 일제히 축하하였다. 正宴間 忽報耿?父子兵至 衆皆出接。 정연간 홀보경엄부자병지 중개출접 바로 잔치하는 사이에 갑자기 경엄 부자의 병사가 왔다고 보고하니 여럿이 모두 나와 영접했다. 至衙禮坐 ?曰:“吾領壯軍 正來剿殺苗曾 想被公等擒滅?” 지아예좌 엄왈 오령장군 정래초살묘증 상피공등금멸 관아에 이르러서 예의를 앉으니 경엄이 말했다. “내가 건장한 군사를 거느리고 바로 묘증을 죽이러 왔는데 공등에게 스로잡혀 죽임을 상상했겠소?” 劉顯曰:“吾等除矣!” 유현왈 오등제의 유현이 말했다. “저희들이 제거했습니다!” 耿?大喜 遂合兵一處 共計二十萬有餘。 경엄대희 수합병일처 공계이십만유여 경엄이 매우 기뻐서 곧 병사를 한 곳에 모아서 모두 계산하니 20만여명이었다. 推劉顯爲元帥 吳漢爲副帥 杜貌、馬成爲先鋒 是日卽起軍行。 추유현위원수 오한위부수 두모 마성위선봉 시일즉기군행 유현을 원수로 오한을 부원수로 추대하며 두모와 마성이 선봉이 되니 이 날에 곧 군사를 일으켜 행군했다. 吳漢傳令衆軍:“不得傷害百姓 如故違者 卽斬 有制之兵 自是不同. 억제가 있는 병사는 스스로 같지 않다. 。” 오한전령중군 부득상해백성 여고위자 즉참 오한이 여러 군사에게 명령을 전해 말했다. “백성을 상해하지 말고 만약 고의로 위반하면 곧 참수하겠다.” 衆皆應諾。 중개응락 여럿이 모두 허락하였다. ?響一聲 出城前往。 포향일성 출성전왕 포소리가 한번 나서 성을 나와 갔다. 干戈耀日 旗鼓番 番(갈마들 번성하다 번 ?-총12획 f?n p?n) 天。 간과요일 기고번천 방패와 창이 태양에 빛나니 기와 북이 하늘까지 번성했다. 所過州縣 不攻自服。 소과주현 불공자복 지나는 주와 현이 공격하지 않아도 스스로 복종했다. 行經數日 至信都 離城五十里下寨。 행경수일 지신도 리성오십리하채 행군에 며칠 지나서 신도에 이르러 성에서 50리를 떠나 영채를 세웠다. 吳漢令小軍打探 打探 [d?t?n] 1) 알아보다 2) 물어보다 王?子兵圍城否。 오한령소군타탐왕랑자병위성부 오한이 소군을 시켜 왕랑자를 병사가 성을 포위함 여부를 알아보게 했다. 又令寇恂報知光武。 우령구순보지광무 또 구순을 시켜 광무를 보고하여 알게 했다. 寇恂上馬飛至城下 叫開門。 구순상마비지성하 규개문 구순이 말에 올라 나는 듯이 빨리 성아래에 이르러서 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光武急令放入。 광무급령방입 광무가 급히 들여보내라고 했다. 寇恂具說所集軍兵 約謀攻掠之事。 구순구설소집군병 약모공략지사 구순은 모집한 군병에게 설명하여 대략 공략할 일을 도모하였다. 光武大喜 遂與衆將約議 准同接應 令寇恂回報。 광무대희 수여중장약의 준동접응 령구순회보 광무가 매우 기뻐서 곧 여러 장수와 대략 논의하여 접응함을 비준하여 구순을 시켜 돌아가 보고하게 했다. 寇恂上馬出城 回至寨中見吳漢等 話訖前事。 구순상마출성 회지채중견오한등 화흘전사 구순이 말에 올라 성을 나와서 영채중에서 오한등을 보고 앞의 일을 다 말했다. 却說光武登城 叫劉林、劉庭打話。 각설광무등성 규유림 유정타화 각설하고 광무는 성에 올라서 유림과 유정을 불러 말을 했다. 二人遂至城下 光武曰:“汝等二人莫失兄弟之位 早省入城 共圖妖賊 莫待禍急燃眉 悔之?矣!” 이인수지성하 광무왈 여등이인막실형제지위 조성입성 공도요적 막대화급연미 회지만의 두 사람이 곧 성아래에 이르러서 광무가 말했다. “너희들 두 사람은 형제의 지위를 잃지 말고 일찍 성에 들어가서 함께 요사스런 도적을 도모하여 화급이 눈썹을 태움을 기다려 후회막급하지 말라.” 二人不聽 回寨而去。 이인불청 회채이거 두 사람이 듣지 않고 영채로 돌아갔다. 是夜 鄧禹領軍出城 ?劫王?之寨。 시야 등우령군출성 투겁왕랑지채 이날밤에 등우는 군사를 이끌고 성을 나와서 왕랑의 영채를 습격했다. 衆將各遵分兵 四門圍伏。 중장각준분병 사문위복 여러 장수가 각자 병사를 나눠서 4문에 포위해 잠복했다. 待至三更時分 王軍昏目睡濃。 대지삼경시분 왕군혼목수농 3경시간에 이르러서 왕랑 군사가 눈을 감고 짙게 잠들길 기다렸다. 鄧禹令軍放火 ?響一聲 四門齊殺入寨。 등우령군방화 포향일성 사문제쇄입채 등우는 군사를 시켜 방화하게 하며 포소리가 한번 울리고 4문에 일제히 쇄도해 영채에 들어갔다. 驚起王軍 不知去向 東投西竄 自相踐踏。 경기왕군 부지거향 동투서찬 자상천답 놀라 왕랑군사를 일으켜 가는 방향을 모르고 동서로 달아나 서로 밟았다. 桓法欽急引王?子殺開血路奔走 殘兵敗卒衝混四散。 환법흠급인왕랑자쇄개혈로분주 잔병패졸충혼사산 환법흠이 급히 왕랑자를 인솔하여 혈로를 열어 달아나니 패잔병이 마침내 사방으로 흩어졌다. 鄧禹收軍入城。 등우수군입성 등우가 군사를 거두어 성에 들어갔다. 光武知勝 急開門接。 광무지승 급개문접 광무가 승리를 알고 급히 문을 열고 영접했다. 見姚期馬上橫擔一人 龍袍玉帶 活似王?子之狀。 견요기마상횡담일인 용포옥대 활사왕랑자지상 요기가 말 위에서 가로로 한 사람을 데리고 용포에 옥대를 하며 산 왕랑자의 모양과 같았다. 心中微喜 至近 以火燭 乃弟劉林也 與王?子一樣?扮。 심중미희 지근 이화촉 내제유림야 여왕랑자일양장분 마음이 조금 기뻐서 근처에 이르러서 불을 비추어 보니 아우 유림으로 왕랑자와 똑같이 분장하고 있었다. 光武放聲大哭 衆將勸解 ?解 [qu?nji?] 1) 권유하다 2) 타이르다 3) 화해시키다 未已。 광무방성대곡 중장권해미이 광무는 목소리를 내어 크게 통곡하며 여러 장수는 풀길 다 마치지 못했다. 却說桓法欽招集殘兵 尙有五十餘萬 屯下營寨。 각설환법흠초집잔병 상유오십여만 둔하영채 각설하고 환법흠이 패잔병을 모집하니 아직도 50여만이 있고 영채에 주둔했다. 聽得吳漢於寨殺牛宰馬 朝歡暮? 不理軍情之事。 청득오한어채살우재마 조환모음 불리군정지사 오한이 영채에서 소와 말을 잡고 아침에 즐겁고 저녁에 술먹어 군사의 정황의 일을 다스리지 않았다. 遂令劉庭、張美、李獻引二萬大軍 迎擊 迎? [y?ngj?] 1) 영격 2) 요격 3) 영격하다 吳漢之寨。 수령 유정 장미 이헌인이만대군 영격오한지채 곧 유정 장미 이헌이 2만대군을 인솔하고 오한의 영채를 공격했다. 三人遵命 領軍前往。 삼인준명 령군전왕 세 사람이 어명을 따라서 군사를 이끌고 앞서 갔다. 撞至寨內 遍繞 乃一空寨。 당지채내 편요 내일공채 영채안을 치니 빙둘러싸도 한 빈 영채였다. 急撥馬回 四圍伏兵齊起 擧火高燒。 급발마회 사위복병제기 거화고소 급하게 말을 돌려서 사방 주위에 복병이 일제히 올라오니 불을 들어 높게 태웠다. 王兵不能衝出 師以智而勝以無謀而敗 王郞之謂也. 군사는 지략이 있으면 승리하며 무모하면 패배하니 왕랑을 말함이다. 望西門衝走 被王梁截住 急退東走 賈復當住杜貌、劉植挺槍混殺 斬劉庭於寨內。 왕병불능충출 망서문충주 피왕량절주 급퇴동주 가복당주두모 유식정창혼살 참유정어채내 왕랑병사는 나가지 못하고 서문을 바라보고 충돌해 달아나다 왕량이 끊겨서 급히 동쪽으로 후퇴하여 달아나 가복이 두모 유식을 맞이하고 창을 들고 혼전하니 영채안에서 유정을 베었다. 杜貌活捉張美 劉植擒下李獻。 두모활착장미 유식금하이헌 두모는 장미를 사로잡고 유식은 이헌을 사로잡았다. 光武領軍政擊王?之寨 桓法欽急領軍往西走。 광무령군공격왕랑지채 환법흠급령군왕서주 광무는 군사를 거느리고 왕랑의 영채를 공격하며 환법흠은 급히 군사를 이끌고 서쪽으로 달아났다. 光武收軍 杜貌等拿張美、李獻來至。 광무수군 두모등나장미 이헌래지 광무는 군사를 거두고 두모등은 장미와 이헌을 잡아 끌고 왔다. 光武曰:“軍中唆哄 唆(부추길 사 ?-총10획 su?) 哄(떠들썩할 홍 ?-총9획 h?ng h?ng) [su?h?ng] 속여서 교사하다 通是此兩匹夫!” 광무왈 군중준홍 통시차양필부 광무가 말했다. “군사는 속임을 당함은 모두 이 두 필부 때문이다!” 喝令斬訖 率兵再赴。 갈령참흘 솔병재부 일갈해서 참수하라고 하며 병사를 인솔하고 다시 이르렀다. 却說王?點兵 損折三十餘萬。 각설왕랑점병 손절삼십여만 각설하고 왕랑이 병사를 점검하니 30여만명이 손상당했다. 又聽後軍?近 急奔前走。 우청후군간근 급분전주 또 후군이 근처로 추격함을 듣고 급히 앞으로 달려왔다. 忽聽?響一聲 耿純領軍截住 截住 [ji?zh?] 막다. 저지하다 二人交馬混戰 光武、鄧禹領軍?至。 홀청포향일성 경순령군절주이인교마혼전 광무 등우령군간지 갑자기 포소리가 한번 울리니 경순이 군사를 거느리고 두 사람을 막아 말타고 교전하니 광무 등우는 군사를 거느리고 추격해 이르렀다. 劉葦、彭滿殺入陣中 見桓法欽騎龍騰空而起 法欽拔劍?上 殺死彭滿。 유위 팽만쇄입진중 견환법흠기용등공이기 법흠발검간상 살사팽만 유위와 팽만이 적진에 쇄도해 들어가서 환법흠이 용마를 타고 공중을 날라 오는 것을 보니 환법흠이 검을 뽑아서 추격하니 팽만을 죽였다. 又望光武?來 只見頭落於地 視之 乃一馬首! 우망광무감래 지견두락어지 시지 내일마수 또 광무가 베러 옴을 보고 단지 땅에 머리가 떨어짐을 보니 한 말의 머리였다! 有詩爲證:百計混中原 扶王欲??。 유시위증 백계혼중원 부왕욕병탄 시로써 다음과 같이 증명한다. 모든 계책으로 중원을 혼란하게 하니 왕을 도와 병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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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의 수당양조사전 111-122 12 완결
도서정보 : 저자 나관중 번역자 홍성민 | 2014-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당양조사전은 수당야사 수당양조지전이라고도 불리며 삼국지연의등을 쓴 명나라 나관중의 수나라 당나라 야사를 기록한 소설 예시문 安慶恩見折了尹子奇 大驚 心生一計 乃喚楊潮宗行詐降之計 內應外合 必擒李、郭矣。 안경은견절료윤자기 대경 심생일계 내환양조종행사항지계 내응외합 필금이 곽의 안경은은 윤자기가 꺽임을 보고 매우 놀라 마음에서 한 계책을 생각해내어 양조종을 불러 거짓으로 항복하게 하며 안팎으로 상응하여 반드시 이광필 곽자의를 사로잡게 했다. 潮宗領計 帶親隨賊兵數千人 ??到唐寨。 조종령계 대친수적병수천인 이리도당채 양조종은 계책대로 친히 따르는 적병 수천명을 데리고 죽 이어서 당나라 영채에 도달했다. 先使人報知 郭子儀笑曰:“彼來詐降 吾必將計就計問之。” 선사인보지 곽자의소왈 피래사항 오필장계취계문지 먼저 사람을 시켜 보고하여 알게 하니 곽자의가 웃으면서 말했다. “저들은 거짓 항복하러 오니 내가 반드시 그들의 계책을 취해 역이용하겠다.” 將計就計 저편의 계략(計略)을 미리 알고 이를 이용(利用)하는 계교(計巧) 遂喚潮宗人 問其降故 潮宗答曰:“吾主安慶恩醉酒殺人 又賞罰不明 將士怨叛 誠恐禍及 故來投降 別無異心。” 수환조종인 문기항고 조종답왈 오주안경은취주살인 우상벌불명 장사원반 성공화급 고래투항 별무이심 ?及 [hu?j?] 재앙이 미치다 곧 양조종을 불러 항복한 이유를 물으니 양조종이 대답했다. “네 주인 안경은은 술에 취해 사람을 죽이며 또 상벌이 불분명하며 장사는 원망하고 반란하려고 하며 진실로 재앙이 이를까 두려워서 투항하러 왔고 따로 다른 마음이 없습니다.” 子儀曰:“汝等別無異心 汝就在此候用。” 자의왈 여등별무이심 여취재차후용 곽자의가 말했다. “너희들은 따로 다른 마음이 없으니 너는 이곳에서 쓰이길 기다려라.” 却叫李謖管待使人 大吹大? ?酒盡醉。 각규이속관대사인 대취대뢰 음주진취 謖(일어날 속 ?-총17획 su?) 이속을 불러 사신들을 환대하게 하며 크게 취타와 북을 치며 음주를 하여 다 취하게 했다. 酒中皆下藥 醉倒渾如泥人。 주중개하약 취도혼여니인 泥人 [n?r?n(r)] 1) 토우 2) 흙 인형 술안에 모두 약을 투하하여 취하여 넘어지니 진흙으로 만든 사람처럼 其有醒者 但指口而笑。 기유성자 단지구이소 깬 사람은 단지 입을 가리키며 웃었다. 慶恩知是中計 急求救應 領諸將?一萬人却待出寨 只見四面喊聲大起 火光沖天 賊兵各自逃竄。 경은지시중계 급구구응 령제장병일만인각대출채 지견사면함성대기 화광충천 적병각자도찬 逃? [t?ocu?n] 1) 도주하다 2) 도피하다 3) 도망하여 몸을 피함 안경은은 계책에 맞음을 알고 급히 구원하러 가서 여러 장수를 거느리고 1만명과 영채를 나오길 기다리나 단지 사방에서 함성이 크게 일어나서 화광이 하늘에 상충하니 적병이 각자 도망쳤다. 只見回?托天王?住去路 慶恩奔往左寨而走 火光齊起 撞着雷?殺將回來。 지견회골탁천왕당주거로 경은분왕좌채이주 화광제기 당착뇌청쇄장회래 단지 회골의 탁천왕은 돌아갈 길을 막음을 보고 안경은은 좌측 영채로 달아나서 불빛이 일제히 일어나서 당나라 뇌청을 맞부딪쳐 쇄도하니 돌아왔다. 再奔右寨 撞着李勃夾殺一陣 四下無路 慶恩棄軍土匹馬望平水而逃。 재분우채 당착이발래쇄일진 사하무로 경은기군사필마망평수이도 撞着 [zhu?ngzh?o] 1) 맞부딪치다 2) 불의의 사태를 만나다 다시 우측 영채로 달아나서 이발이 한바탕 쇄도해 협공함을 마주쳐서 사방에 달아날 길이 없어서 안경은은 군사를 버리고 필마로 평수를 바라보고 달아났다. 見水上有舡 賊慌喚近岸 人馬下船 一聲號起 一齊拿住 却是李光弼遣將扮作胡兵在此等候 擒了慶恩來到寨。 견수상유강 적황환근안 인마하선 일성호기 일제나주 각시이광필견장분작호병재차등후 금료경은래도채 舡(오나라 배 船의 俗字 강 ?-총9획 chua?n) 물위에 배가 보이니 적은 당황하여 근처 언덕에서 부르니 군인과 말이 배를 내리며 한 소리를 치며 일제히 사로잡으니 이광필이 파견한 장수는 오랑캐 병사로 분장하여 이곳에서 기다리며 안경은이 영채에 도달하니 사로잡았다. 子儀交盡招安賊兵 不許殺戮 降者無數。 자의교진초안적병 불허살륙 항자무수 곽자의는 교대로 적병을 회유하며 살육을 허락하지 않으니 항복자가 무수하였다. 救滅餘火 李光弼擒安慶恩至 托天王擒揚潮宗至 其餘令狐潮、牛廷?等皆被擒。 구멸여화 이광필금안경은지 탁천왕금양조종지 기여영호조 우정개등개피금 남은 불을 다 끄게 하며 이광필은 안경은을 사로잡아 오며 탁천왕은 양조종을 잡아 오며 나머지 영호조와 우정개등도 모두 사로잡혔다. 子儀笑曰:“汝等詐降 如何瞞得我過。被吾以計擒之 今番有何理說?” 자의소왈 여등사항 여하만득아과 피오이계금지 금번유하리설 곽자의가 웃으면서 말했다. “너희들은 거짓으로 항복하니 어찌 나를 속여 넘기겠는가? 내가 이 계책으로 사로잡으니 금번에는 어떤 이치를 설명하겠는가?” 慶恩曰:“圖王?業 自古皆然 作事不成 惟求一死而已。” 경은왈 도왕패업 자고개연 작사불성 유구일사이이 안경은이 말했다. “왕정의 패업을 도모하여 고대부터 모두 그러한데 일을 하여 성공을 못하면 오직 1번 죽음을 구할 뿐이다.” 子儀欲令衆將降唐 表奏爲用。 자의욕령중장항당 표주위용 곽자의는 여러 장수를 시켜 당나라에 항복하게 하며 표로 상주하여 등용한다고 했다. 李光弼曰:“不可。此等彼雖人面 心如野獸 難以德懷 留之必爲後害。” 이광필왈 불가 차등피수인면 심여야수 난이덕회 유지필위후해 이광필이 말했다. “불가합니다. 이 사람들은 비록 사람 얼굴이나 마음이 야수와 같아서 덕으로 품어주기 어려우니 남겨두면 반드시 뒤에 해를 줄 것입니다.” 子儀低首而言曰:“斯言是也。” 자의저수이언왈 사언시야 곽자의가 머리를 숙이면서 말했다. “이 말이 옳다.” 卽命推出慶恩、楊潮宗、令狐潮等盡皆斬之。 즉명추출 경은 양조종 영호조등진개참지 곽자의는 안경은 양조종 영호조등을 끌어내 모두 다 참수하게 했다. 子儀安民已了 與李光弼移兵自河陽一路而來迎敵。 자의안민이료 여이광필이병자하양일로이래영적 곽자의는 백성을 편안하게 하길 마치고 이광필과 병사를 하양으로 옮겨 적을 맞이하게 했다. 却說安慶?自起兵以來 與史思明每不相合。 각설안경서자기병이래 여사사명매불상합 각설하고 안경서는 스스로 병사를 일으킨 뒤로 사사명과 매번 서로 합의하지 못했다. 思明驍勇强盛 慶?謀欲圖之 猶豫不決。 사명효용강성 경서모욕도지 유예불결 사사명은 용기가 뛰어나며 강성하여 안경사가 음모로 도모하려고 하나 머뭇거리며 결정하지 못했다. 早有人報知思明 思明驚懼 遂擧所部十三州前來降唐。 조유인보지사명 사명경구 수거소부십삼주전래항당 일찍 어떤 사람이 사사명에게 보고하여 알려 사사명은 놀라 곧 부하 13주를 들어 당나라에 항복하러 갔다. 肅宗欲任之 張鎬進曰:“不可。思明爲人凶險 因亂竊位 力强則衆附 勢奪則人離 禽獸之輩 反復無定。願勿假以威權。” 숙종욕임지 장호진왈 불가 사명위인흉험 인란절위 역강즉중부 세탈즉인리 금수지배 반복무정 원물가이위권 竊位 1) 지위를 훔친다는 뜻으로 재덕이 없으면서 벼슬자리에 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재덕이 없으면서 벼슬자리에 오르다 威? [w?iqu?n] 1) 위력과 권세 2) 권위 숙종이 사사명을 임명하려고 하나 장호가 진언하였다. “불가합니다. 사사명은 사람됨이 흉하며 반란으로 왕위를 훔쳐 힘이 강성하며 여럿이 붙었지만 기세를 빼앗으면 사람이 떠나니 금수의 무리는 반복해 뒤집길 일정하지 않습니다. 원컨대 임시로 위엄과 권위를 보이십시오.” 帝意遂止。 제의수지 숙종은 의결해 곧 중지시켰다. 至是復領人馬思歸 與慶??不相聞 但自在軍中操兵練將。 지시부령인마사귀 여경서병불상문 단자재군중조병련장 다시 군인과 말을 돌아갈 생각하며 안경서는 서로 듣지 못하니 단지 스스로 군중에서 병사와 장수를 조련했다. 慶?探聽知之大驚 不知所爲 乃上表稱臣於思明 領三百騎敬詣思明營中 皆被思明殺之 慶?先有州縣 及所領人馬皆歸於思明。 경서탐청지지대경 부지소위 내상표칭신어사명 령삼백기경예사명영중 개피사명살지 경서선유주현 급수령인마개귀어사명 안경서는 탐지해 듣고 매우 놀라서 할바를 모르며 표를 올려 사사명에게 신하로 칭하니 3백명 기병을 이끌고 사사명의 군영중에 이르러서 모두 사사명에게 피살되며 안경서가 먼저 소유한 주현 군인과 말은 모두 사사명에게 귀속되었다. 思明勢大 遂自稱大燕皇帝。 사명세대 수자칭대연황제 사사명은 기세가 확대되니 곧 자칭 대연황제라고 불렀다. 却說史思明領兵二萬進攻河陽 正與李光弼相遇 各自安營下寨。 각설사사명령병이만진공하양 정여이광필상우 각자안영하채 각설하고 사사명은 병사 2만을 거느리고 하양을 진격하며 바로 이광필과 만나서 각자 영채를 세웠다. 思明計有良馬一千餘匹 每日出於河渚浴之 循環不休 以示多盛。 사명계유양마일천여필 매일출어하도욕지 순환불휴 이시다성 서계의 옛 지명은 하저(河渚) 로 이곳 문화는 한과 당나라때 발현하여 송과 원나라때 발전하고 명청(明淸)시대에 전성기를 맞았다가 그후 쇠락했다고 한다. 이곳은 산과 물이 어울러져 풍광이 수려하다 사사명은 좋은말 1천여필이 있다고 계산하여 매일 하저에 나와 목욕시키며 순환시키길 그치지 않아서 많이 성대함을 시위하였다. 光弼意欲取之 與諸將定計 命索軍中牝馬得五百匹 系於城內。 광필의욕취지 여제장정계 명삭군중빈마득오백필 계어성내 이광필은 뜻이 말을 취하려고 여러 장수와 계책을 결정하여 군중에 암컷말을 찾아 500필을 성안에 매어 놓았다. 其馬互相咆哮嘶鳴 候思明馬至水邊 使軍士盡驅出之。 기마호상포효시명 후사명마지수변 사군사진구출지 嘶(말이 울 시 ?-총15획 s?) 말이 상호간에 포효하며 울게 되니 사사명의 말이 물가로 나오길 기다려 군사를 시켜 모두 몰아 내었다. 聞馬嘶不已 思明之馬悉浮渡過河來 皆被唐兵一齊驅之入城。 문마시불이 사명지마실부도과하래 개피당병일제구지입성 암말이 그치지 않고 울음을 듣고 사사명의 말이 모두 떠서 황하를 건너오다가 모두 당나라 병사에 일제히 잡혀 성에 들어갔다. 思明大怒 乃屯兵於河? 欲?光弼糧道。 사명대노 내둔병어하청 욕절광필양도 사사명이 매우 분노하여 하청에 병사를 주둔하여 이광필의 식량길을 끊으려고 했다. 光弼聽知 遂移軍於野水渡 令諸將致死擊之。 광필청지 수이군어야수도 령제장치사격지 致死 [zh?s?] 1) 치사하다 2) 죽음에 이르다 3) 죽게 하다 이광필이 들어 알고 곧 군사를 야수도로 옮겨서 여러 장수를 시켜 결사적으로 공격하게 했다. 賊衆大敗 思明星夜逃去。 적중대패 사명성야도거 적 무리가 크게 패배하여 사사명은 야간에 도망갔다. 行了二日 爲其部將駱悅謀縊殺之。 행료이일 위기부장낙열모액살지 2일 행군하여 사사명 부장인 낙열이 음모로 그를 목졸라 살해했다. 其子史朝義將輕騎數百走至莫州 副元帥僕固懷恩之子僕固?追及圍之。 기자사조의장경기수백주지막주 부원수복고회은지자복고탕추급위지 사사명 아들인 사조의는 경기병 수백명을 거느리고 막주까지 달아나나 부원수인 복고회은의 자식인 복고탕이 추격해 포위했다. 朝義累累出戰皆敗 乃選精騎五十自北門犯圍而出。 조의루루출전개패 내선정기오십자북문범위이출 사조의는 자주 출전하나 모두 패배하여 정예기병 50명을 선발하여 북문으로부터 포위를 침범하여 벗어났다. 李懷仙遣兵又追及之 朝義兵勢窮蹙 乃自縊於林中。 이회선견병우추급지 조의병세궁촉 내자액어임중 窮蹙 생활(生活)이 어렵고 궁하여 죽치고 들어앉아 있음 이회선이 병사를 파견하여 그를 추격하나 사조의의 병의 기세가 곤궁하여 위축되니 숲속에서 스스로 목을 매었다. 懷仙取其首級以獻。 회선취기수급이헌 이회선은 그의 수급을 취하여 바쳤다. 安慶?與賊衆皆被殺 餘黨悉平。 안경서여적중개피살 여당실평 안경서와 여러 적무리가 모두 피살당하며 잔당도 모두 평정되었다. 僕固懷恩與諸軍皆還。 복고회은여제군개환 복고회은과 여러 군사들은 모두 돌아왔다. 帝接風大喜 重加賞罰。 제접풍대희 중가상벌 숙종은 풍문을 접하고 매우 기뻐 상벌을 거듭 가했다. 麗泉有詩云:三箭定天山 功成奏凱還。 여천유시운 삼전정천산 공성주개환 여천이 시로 말한다. 설인귀는 3화살로 천산을 평정하며 공로가 이루어져 개선가를 연주하며 돌아온다. 撫?新境土 只在?時間。 무뢰신경토 지재삽시간 곽자의가 굶주린 새로운 국경영토를 어루만지길 단지 삽시간만에 했다. 自收復群寇之後 朝廷無事 稱賀升平。 자수복군구지후 조정무사 칭하승평 여러 도적을 수복한 뒤로부터 조정이 일이 없어서 태평하다고 하례하였다. 却說帝自蜀歸長安 常欲居興慶宮 又多御長慶樓。 각설제자촉귀장안 상욕거흥경궁 우다어장경루 각설하고 현종은 촉에서부터 장안으로 돌아온 뒤로 항상 흥경궁에 있으려고 하며 또 많이 장경루에 갔다. 長安父老過者 往往瞻拜 聲呼萬歲。 장안부로과자 왕왕첨배 성호만세 瞻拜 [zh?nb?i] 1) 배견하다 2) 참배하다 3) 우러러보다 장안의 부로들이 지나가면서 왕왕 참배하며 모두 만세를 불렀다. 行軍司馬輔國進讒於肅宗曰:“上皇居興慶宮 日與外人交通。今陳玄禮、高力士共謀 欲不利於陛下;且興慶宮與閭?相參 垣牆淺露 非至尊所宜居。大內深嚴 奉迎居之 與彼何異;又得杜?小人熒惑聖聽。” 행군사마보국진참어숙종왈 상황거흥경궁 일여외인교통 금진현례 고역사공모 욕불리어폐하 차흥경궁여여벽상참 원장천로 비지존소의거 대내심엄 봉영거지 여피하이 우득사절소인형혹성청 大內 大殿의 안 임금이 거처(居處)하는 곳 熒惑 (정신(精神)이) 어수선하고 의혹(疑惑)함 행군사마인 이보국이 숙종에게 참언을 진언했다. “상황께서 흥경궁에 계시며 날마다 외부 사람과 통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현례 고역사와 공모하여 폐하께 불리합니다. 흥경궁은 폐하 궁전과 서로 참고하면 담장이 얕고 노출되니 지존이 있을 곳이 아닙니다. 대전이 깊고 엄숙하여 맞이하여 거처하게 하는데 그들과 어찌 다릅니까? 또 소인이 성총을 흐리게 함을 막고 끊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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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루인 수사의 고백 (캐드펠시리즈-15)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2014-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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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사랑. 중세 영국의 뒤엉킨 인간사를 추적하는 엘리스 피터스의 역사추리소설. 폭설로 인한 죽음의 순간, 할루인 수사의 충격적인 고백이 시작된다. 할루인 수사는 죄사함을 받기 위해 고행의 순례를 결심하게 되고, 할루인 수사의 고백에 따라 그 무언가를 찾아나선다. 운명의 밧줄이 그들을 옭아매고, 길 위에서 조우하게 되는 젊은 연인들과의 인연, 그리고 그 후 마침내 그들의 운명의 밧줄이 서서히 끊어지면서 뒤엉킨 운명의 고리들이 풀어지기 시작한다.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영국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 엘리스 피터스가 1977년 이래 장장 18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역사추리소설 '캐드펠 시리즈 The Brohter Cadfael Mysteries''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2개국에서 번역ㆍ출간되어 전세계 수천만 독자들을 매혹시킨 밀리언 셀러이다. 중세 잉글랜드와 시루즈베리 수도원을 배경으로 하여 뛰어난 추리력과 따뜻한 통찰력을 가진 캐드펠 수사가 펼쳐나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엘리스 자신이 밝은 바 있듯이 그녀는 소설 미학을 위해 역사를 손상시키지 않는 치밀함과 성실성을 겸비하였다. 다만 그녀는 미스터리 구조를 동원해, 역사 속에 존재하였으나 기록 없이 살다 간 존재들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무형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고자 했을 따름이다. 바로 작가의 상상력이 당대의 잊혀진 정신과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움베르토 에코가 그녀를 가르켜 '가장 뛰어난 추리소설 작가'라고 감탄한 것은 역동적인 상상력으로 중세와 그 시대 인물들을 생생하게 복원시킨 작가의 탁월함에 연유하고 있다 하겠다. 캐드펠 시리즈는 매혹적인 캐릭터, 추리소설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우아한 문체와 치밀한 주제의식, 감탄을 자아내는 정교한 추리기법으로 추리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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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의 상속녀 (캐드펠시리즈-16)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2014-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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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들에게 씌어진 이단의 혐의! 비뚤어진 욕망이 만든 고통의 궤적을 더듬는 고감도 중세 미스터리! 위니프레드 성녀 축일 준비로 활기에 넘치는 수도원. 이곳에 주인의 시체를 모시고 한 젊은이가 나타난다. 그는 주인을 유언에 따라 수도원 묘지에 묻기를 원한다. 그러나 신앙 문제에 엄격한 성직자들의 반대로 사건이 발생하는데... 해결의 열쇠는 고인의 유품인 아름다운 상자에 있다. 그 상자에 담긴 비밀과 인간들의 빗나간 열정. 그리고 오래 인내한 사랑은...
캐드펠 시리즈는 엘리스 피터스가 1977년부터 1994년에 걸쳐 쓴 20권의 시리즈와 1권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경은 12세기 영국의 시루즈베리.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의 왕권 분쟁으로 인한 내전이 진행되던 때이다. 중심인물은 십자군 전쟁에 참전했다가 베네딕트 수도사가 된 캐드펠 수사. 지금까지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22개국에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며 영국 BBC 방송에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했다. 시리즈의 중요 무대인 시루즈베리는 현재까지도 각광받는 관광명소이다.
엘리스 피터스는 역사적인 고증을 철저히 거친 중세의 공간 속에 '의혹의 탐구'라는 서구적 과학 정신의 돋보기를 든 캐드펠 수사를 등장시켜 무궁무진한 인간 내면의 욕망들을 탐색케 한다. 그러나 우리 현대의 독자들이 캐드펠을 사랑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합리적 인간이기 때문이 아니라 심장이 살이 있는 따뜻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수도사가 되기 전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여 세상을 두루 돌아다닌 사람이라는 설정에서도 알 수 있듯, 그의 탐구는 언제나 결과보다는 사람을 중시해서 그 속에서 결정적인 단서들을 찾아낸다는 데 있다. 움베르토 에코가 '가장 뛰어난 추리소설 작가'라고 격찬해 마지 않았던 엘리스 피터스의 역동적인 소설 미학은 16권 『이단자의 상속녀』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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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평성충
도서정보 : 김동인 | 2014-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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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그것은 봄답지 않은 암담한 봄날이었다. 들에는 기화요초(琪花瑤草)가 만발하고 온갖 새와 나비가 날아드는 말하자면 절기로는 봄임에 틀림이 없지만 백성의 기분에는 봄답지 않은 암류가 흐르고 있었다. 백제의 의자왕(義慈王) 16년 춘삼월 겨우내 혹독한 추위에 얼었던 땅이 따스한 봄기운에 녹아남에 따라서 추위를 피하노라고 방에 꾹 박혀있던 백제의 백성들도 길거리로 나다니기는 하지만 얼굴에는 음산한 기분과 근심이 서리어 있었다. 웬만한 근심 웬만한 수심은 모두 녹여버리는 꽃의 시절인 봄이거늘 백제 창생의 근심은 이 시절의 힘으 로도 녹여버릴 수가 없었다. 그들의 근심은 다른 것이 아니었다. 국왕의 방탕과 국력의 쇠약에 겸하여 이 백제의 쇠약을 호시탐탐 기 다리는 신라국의 태도가 그들의 근심의 근원이었다. 지금 왕?선왕(先王)인 무왕(武王)의 아드님으로서 지극히도 담략과 패기가 있는 분이어서 그 등극초에는 백제의 창생이 그야말로 이 명군의 아래 삼국통일 의 대업이 이루어지리라고까지 믿었던 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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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서정보 : 루이스캐럴 | 2014-09-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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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으로 1865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원제는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은 모험》이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은 이 이야기는 훗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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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14-09-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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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의 계급 간 갈등과 사랑을 웃음과 풍자로 승화시킨 《오만과 편견》!
영국의 여성작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소설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은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상류계급과 중산계급 간의 갈등과 사랑을 다룬 소설로, 젊은이들이 만나서 서로 호감을 갖고 청혼하고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줌으로써 당시의 세태와 풍속,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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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 있어요
도서정보 : 이효수 | 2014-09-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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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의 연애 동안 핑크빛으로 차올랐던 연애 초반의 빛깔은 낡은 굴뚝에 들어찬 그을음처럼 칙칙하게 퇴색됐다.
누군가는 그것을 ‘정’이라 칭했고, 다른 이는 ‘권태’라 명했다.
‘무난하게’라는 단어가 무색하도록 무난하게 살아온 송하연에게는 연애도 그러하다. 하연은 여중, 여고를 거쳐 또다시 여자뿐인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가 되었다. 남자라고는 없는 그녀의 삶에서 처음 나타난 남자가 간호사 2년 차 무렵에 다가온 상우 씨였다. 하연이 근무하던 정형외과 병동으로 입원하여, 병원 밖에서 차 한 잔으로 시작된 만남이었다. 하연에게 상우 씨는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주었다. 첫 사랑, 첫 연애, 첫 키스, 첫 경험…….
‘처음’이라는 단어와 함께 시작한 그들의 연애는 서로 두텁게 쌓인 추억과 함께 구태의연한 일상으로 굳어져버렸다. 차갑게 식어버린 연애에서 대처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끈끈하고 견고하게 다져진 ‘정’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거나, 더 이상 반응하지 않고 굳어버린 심장이 티내고 있는 ‘권태’를 이유로 남남으로 갈라서거나. 이들은 견고하게 다져진 ‘정’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정한다.
하연과 상우 씨 사이의 위태로운 권태에 이유겸이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오래된 연인까지 있으면서 여자들에게 들이대는 것이 심하여 병원 내에서 기피 대상이지만, 어쩐지 하연은 유겸이 신경 쓰인다. 유겸의 적극적인 행동에 몸은 피하지만, 마음은 자꾸 열게 된다. 하연은 자꾸만 유겸을 보면 달아오르는 자신을 보며 ‘첫 사랑’인 상우 씨와는 신선함만 있었을 뿐, 뜨거움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에게 뜨거웠던 적이 없는 하연의 달라진 행동을 보며 상우는 눈치를 채게 되고 싸움의 끝에서 둘은 걷잡을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자신의 존재로 인해 좋지 못한 소문에 얽매여 평범한 일상을 잃게 되는 하연을 바라보며 유겸은 그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였던 자신의 욕심이 지나쳤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유겸은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오랫동안 자신의 곁에서 연인이 되려고 노력하였던 다미를 두고 떠난다. 유겸이 떠난 뒤에 하연은 유겸이 상우 씨를 만나기 이전부터 자신을 바라봤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상우와 자신의 방이 어느 새 비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유겸 사이에서의 하연은 방황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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