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당신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도서정보 : 윌리엄 시어스, 마사 시어스 | 2023-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암 생존자 닥터 시어스가 전하는 암 치유·관리의 모든 것!
『암, 당신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는 암을 고치는 슈퍼 명약이나 슈퍼 푸드를 다루는 책이 아니다. 암에 걸린 사람, 즉 환자의 입장에서 암 치유?관리 노하우를 다룬 책이다. 저자인 윌리엄 시어스는 백혈병과 대장암을 이겨낸 암 생존자로, 그의 아내 마사 시어스도 유방암을 이겨낸 생존자다. 윌리엄과 마사는 이 책에서 암 환자가 어떻게 의사에게 현명하게 협력하고, 무조건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닌 나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회복을 관리하는지 그 노하우를 정리한다. 암 치유?관리를 위한 로드맵인 것이다. 『암, 당신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는 암 환자들과 암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예를 들어 가족력에 암이 있는 경우)을 위한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구매가격 : 12,950 원
기적의 3분 치매 예방 운동 달력 : 치매 전문가 이은아 박사가 만든 운동으로 치매 예방 오케이!
도서정보 : 이은아 | 2023-04-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매일매일 3분만 따라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뇌세포와 뇌혈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리고 언제든지 치매에 걸릴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쩌면 우리 뇌 속에서 치매가 뇌세포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할 방법은 전혀 없을까?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 저자이자 신경과학 의학박사로서 지금까지 수많은 치매 환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진료해 온 이은아 박사가 그 해답을 내놓았다. 젊어서부터 하루하루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면 뇌세포와 뇌혈관이 건강해져서 치매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삶을 치료한다.’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치매 환자들과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며 쌓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치매도 치료할 수 있다. 예방하고 평생 관리하는 병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쁜 현대인을 위해 하루에 3분만 투자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을 담은《기적의 3분 치매 예방 운동 달력》을 출간했다.
대한민국 100대 명의로,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으로, 200만 뷰를 찍은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저자 이은아 박사가 내놓은 ‘획기적인 치매 예방 운동법’으로 하루 세 번씩, 하루 3분씩만 따라 하면, 어느새 뇌세포와 뇌혈관이 건강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유방암 100문 100답(개정4판)
도서정보 :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 2023-03-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임상시험의 결과에 기반한 여러가지 항암화학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등의 최신 내용을 소개하고, 그 동안의 질의 사항을 충실하게 반영하였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유방암 100문 100답 4판이 유방암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 수 있는 안내서가 되고자 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전립선암 100문 100답(개정3판)
도서정보 : 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 | 2023-03-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새로운 진단법 개발에서부터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수술, 양성자치료와 함께 다앙햔 임상연구의 시행, 적극적인 완화치료의 도입 등의 내용을 소개하고, 환자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 의료진 모두의 정성과 노력이 배어 있음
구매가격 : 7,000 원
면역력: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
도서정보 : 박민수 | 2023-03-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복합성 질환의 시대, 이유 없이 아프다면 면역력을 의심하라!
건강멘토 박민수 박사의 100문 100답 면역력 솔루션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어.” “속이 불편하고 자주 체해.” “왜 나는 감기를 달고 살까?”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아.” 이유 없이 피곤하고 몸이 아픈가?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지 모른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을 거치며 사람들은 건강과 면역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질병에 관한 한 잘 치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다. 내 몸을 지키는 힘, ‘면역력’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진 이유다. 질병을 이기고, 병에 걸리더라도 빨리 회복하고,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과 면역력이다. 눈부신 의학 발전으로 평균 수명 100세를 기대하는 세상이 되었지만, 다양한 질환을 겪으며 병상에서 긴 노년을 보내는 것은 아무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건강하고 품위 있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 책 『면역력: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는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오랜 세월 대중에게 건강을 알리는 건강 전도사로 지낸 박민수 박사가 쓴 면역에 관한 모든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과 연구, 유튜브 운영을 통해 정리한 면역력 정보들 가운데 핵심만 추려 100문 100답 형식으로 총망라했다.
저자는 다년간의 진료 경험과 현장에서 체득한 건강 노하우를 바탕으로 잃어버린 면역력을 되찾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면역력을 제고해 평생 병들지 않는 몸을 만들고 싶은가? 정보 과잉의 시대, 과장되고 왜곡된 건강 정보에서 벗어나 정확한 건강 정보, 나에게 꼭 필요한 건강 정보를 알고 싶은가? 이 책에 그 해답이 있다.
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힘, 면역력(力)!
당신의 건강을 되찾아 줄 면역력 처방전
탄탄한 면역력은 건강과 행복의 요체다. 이 책에는 면역력과 관련해 대중이 관심을 두는 내용,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내용, 환자들이 평소 자주 묻던 내용이 담겨 있다. 면역력에 관한 지식의 제공뿐만 아니라 건강한 면역력을 가지기 위해 꼭 필요한 실천과 행동 원칙까지도 자세하게 담았다.
특히 이해하기 쉽지 않은 면역력의 작동 원리, 만성 질환의 씨앗이 되는 만성염증의 양상과 원인, 장내세균숲의 역할, 활성산소 과잉 문제,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 생활습관에서 발견되는 질병의 뿌리, 내 안의 중독 기제, 마음 건강과 면역력의 상관관계 등 평소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에 관한 한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그동안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던 면역력 관련 지식을 이해하고 습득한 다음, 이 책에서 얻은 지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면역력 증진에 박차를 가해보자. 예를 들어 수시로 자신의 면역력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 면역력을 높이는 식단과 건강기능식품 정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명상법 등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건강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본다.
구매가격 : 12,000 원
면역력: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
도서정보 : 박민수 | 2023-03-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복합성 질환의 시대, 이유 없이 아프다면 면역력을 의심하라!
건강멘토 박민수 박사의 100문 100답 면역력 솔루션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어.” “속이 불편하고 자주 체해.” “왜 나는 감기를 달고 살까?”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아.” 이유 없이 피곤하고 몸이 아픈가?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지 모른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을 거치며 사람들은 건강과 면역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질병에 관한 한 잘 치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다. 내 몸을 지키는 힘, ‘면역력’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진 이유다. 질병을 이기고, 병에 걸리더라도 빨리 회복하고,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과 면역력이다. 눈부신 의학 발전으로 평균 수명 100세를 기대하는 세상이 되었지만, 다양한 질환을 겪으며 병상에서 긴 노년을 보내는 것은 아무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건강하고 품위 있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 책 『면역력: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는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오랜 세월 대중에게 건강을 알리는 건강 전도사로 지낸 박민수 박사가 쓴 면역에 관한 모든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과 연구, 유튜브 운영을 통해 정리한 면역력 정보들 가운데 핵심만 추려 100문 100답 형식으로 총망라했다.
저자는 다년간의 진료 경험과 현장에서 체득한 건강 노하우를 바탕으로 잃어버린 면역력을 되찾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면역력을 제고해 평생 병들지 않는 몸을 만들고 싶은가? 정보 과잉의 시대, 과장되고 왜곡된 건강 정보에서 벗어나 정확한 건강 정보, 나에게 꼭 필요한 건강 정보를 알고 싶은가? 이 책에 그 해답이 있다.
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힘, 면역력(力)!
당신의 건강을 되찾아 줄 면역력 처방전
탄탄한 면역력은 건강과 행복의 요체다. 이 책에는 면역력과 관련해 대중이 관심을 두는 내용,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내용, 환자들이 평소 자주 묻던 내용이 담겨 있다. 면역력에 관한 지식의 제공뿐만 아니라 건강한 면역력을 가지기 위해 꼭 필요한 실천과 행동 원칙까지도 자세하게 담았다.
특히 이해하기 쉽지 않은 면역력의 작동 원리, 만성 질환의 씨앗이 되는 만성염증의 양상과 원인, 장내세균숲의 역할, 활성산소 과잉 문제,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 생활습관에서 발견되는 질병의 뿌리, 내 안의 중독 기제, 마음 건강과 면역력의 상관관계 등 평소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에 관한 한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그동안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던 면역력 관련 지식을 이해하고 습득한 다음, 이 책에서 얻은 지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면역력 증진에 박차를 가해보자. 예를 들어 수시로 자신의 면역력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 면역력을 높이는 식단과 건강기능식품 정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명상법 등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건강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본다.
구매가격 : 12,000 원
달리기, 조깅부터 마라톤까지
도서정보 : 장 프랑수아 하비 | 2023-03-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본자세부터 부상 관리까지
제대로 달리기 위한 모든 것
이 책은 달리기를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쓴 것으로 운동의 질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골의사이자 정골의학 교수로 운동치료사를 겸하고 있는 저자는, 수년에 걸쳐 달리기의 테크닉과 달리기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는 훈련법을 개발했다. 달리기의 테크닉, 운동법, 훈련 프로그램, 부상 관리법 등 제대로 달리기 위한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는 저자의 훈련법을 이 책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이 책은 당신의 훌륭한 러닝메이트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9,600 원
메이크업 스토리
도서정보 : 리사 엘드리지 | 2023-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단지 립스틱과 아이섀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은 왜 얼굴에 칠을 하고 광택을 낸 걸까? 예상보다 더더욱 기나긴 화장의 역사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랑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뷰티 멘토’로 두루 알려진 리사 엘드리지의 첫 책 『메이크업 스토리: 화장의 기나긴 역사』가 출간되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미국의 『마리클레르』와 『틴보그』가 찬사를 보낸 책으로, 다채로운 도판과 일화들 그리고 탐구가 돋보인다.
리사 엘드리지는 메이크업 업계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직업인이자 화장품에 대한 애정과 고민을 파고든 당사자로서 화장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그의 탐구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각종 이름과 국가를 넘나들며 ‘화장’과 ‘화장품’이 가져온 갖가지 변화를 살피고 있다.
책은 서두에서부터 화장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왜 얼굴에 색을 칠하고 그림을 그렸을까? 인간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자연 그리고 화학 법칙에서 얻어낸 재료로 자신을 꾸며왔다. 이 행위가 품은 의미는 역사적 맥락에 따라 꾸준히 변화했다. 고대에 화장은 공동체 의식을 다지거나 적에게 두려움을 주는 용도로 사용됐지만, 현대에 와서는 아름다움·사회적 지위·젊음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저자는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일어난 ‘화장’의 행위와 의의를 살피면서, 얼굴을 꾸미는 행위가 식욕과 수면욕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인간의 속성이라고 말한다. 그가 펼쳐내는 화장의 기나긴 역사는 그 사실을 증명하려는 듯 다양한 시기와 장소를 오가며, 우리를 화장의 세계로 불러들인다.
고대의 팔레트를 채운 빨강과 하양, 검정 그리고 그 너머의 다채로운 색채들
루주, 파우더, 아이라이너와 함께 드러나는 역사 속 여성의 얼굴
오랫동안 화장은 ‘여성의 일’로 취급됐고, 여성의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은 미용 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왔다. 저자는 이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화장의 본질적인 범위는 그보다 더 넓다고 주장한다.
화장의 다종다양한 맥락을 알 수 있는 좋은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남아프리카 동굴에서 발견된 붉은 오커다. 학자들은 이 오커가 약 7만~12만 년 전의 것이며, 몸과 얼굴에 바르는 용도로 쓰였다고 추정한다. 연구에 따르면 고대인들은 얼굴에 색을 칠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지 확인했으며 적과 맞설 용기를 얻었다. 전투 전 나뭇잎에서 얻은 물감을 얼굴에 바르던 고대 브리튼인이나 검은 먹인 ‘콜’을 눈에 바르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던 고대 이집트인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이집트인의 화장에는 종교적 의미와 눈병 예방이라는 신체 보호의 목적이 두루 담겨 있었다.
물론 오늘날의 화장은 신이나 공동체와는 거리가 멀다. 많은 현대인은 자신의 얼굴을 사회적 ‘아름다움’에 맞추기 위해서 화장을 한다. 화장품 사업을 비롯한 미용 산업이 꾸준히 비판받는 이유도 그 때문일 테다. 오늘날 화장품을 포함한 미용 산업은 윤리적인 면에서 꾸준히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다. 논쟁을 만드는 주된 이유는 본 산업이 여성을 옥죄고 획일화된 미적 기준을 만들어낸다는 데 있다. 미용 산업은 많은 여성에게 표준화된 미적 형상을 따르게 만들며, ‘젊거나’ ‘성적인’ 외형을 규범처럼 요구한다. 수년 전부터 국내외 페미니즘 운동이 화장을 ‘꾸밈 노동’으로 명명하고 화장품 버리기 같은 캠페인을 진행한 것도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기 때문일 테다.
『메이크업 스토리』는 이러한 움직임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대신 여성들이 화장에 반발하거나 비판했던 태도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며 ‘화장’이 가진 여러 맥락과 의미에 관한 탐구를 밀어붙인다. 고대의 페이스 페인팅부터 현대의 메이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장의 형태를 관찰하고 이 행위가 여성의 자유·권리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 톺아본다. 저자는 화장이 지닌 여러 의미를 궁리하며 “화장이 용납될 수 없는 것으로 비난받던 시기는 대체로 여성이 가장 억압받은 시기와 일치”했고, 오히려 화장이 활성화된 고대 이집트 여성들이 수백 년 후보다 더 나은 자율권을 갖고 있었다고 말한다.
고대 그리스를 비롯한 과거의 지식인 남성들은 여성의 화장이 “거짓 얼굴”을 만드는 행위라고 비난해왔다. 그리스의 작가 크세노폰은 화장이 여성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왜곡하는 부정직한 행위라 일컬었으며, 성 키프리아누스는 화장이 신체로부터 “모든 진실을 몰아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17세기 영국에서는 “화장, 얼굴에 붙이는 검은색 패치”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화장을 향한 남성의 비난과는 별개로, 여성에게는 계속하여 이상적 아름다움이 요구되었다. 여성들은 미의 기준으로 손꼽히는 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을 만들기 위해 직접 화장품을 만들고 더 세련된 방법을 고민했다. 즉 본문이 인용하는 재클린 스파이서의 말처럼 그들에게는 “화장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었으며 따라야 할 규범만 존재”했던 셈이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화장의 ‘의미’를 여러 갈래로 확장했는지 주목한다. 화장은 어떤 여성에게 자신을 옥죄는 족쇄였지만, 또 다른 여성에게는 사회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기도 했다. 남성 지식인들이 비난한 “가짜 얼굴”은 여성들이 통제와 규범 속에서도 자신을 표현하는 방책으로도 쓰였다. 동아시아의 여성들은 치아를 검게 물들이며 악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했고, 유럽의 여성들은 얼굴에 붙이는 패치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드러내는 법을 배웠다.
저자가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지나며 발굴해낸 이야기들은 ‘화장’ 문화 혹은 사업이 가진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명화와 사진으로 기록된 역사 속 여성의 얼굴들은 화장이 어떻게 그들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는지 말해주는 증거다. 각 장에 등장하는 ‘화장의 뮤즈’들에는 걸출한 여성들의 이름이 가득하다. 네페르티티부터 마리 앙투아네트 같은 역사적 아이콘부터, 테다 바라나 그레타 가르보를 비롯한 무성 영화의 주역들, 또 마돈나나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현대의 스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스타일을 만들었다. 정치와 문화를 넘나드는 “가짜 얼굴”들은 오늘날까지 여러 형태로 변주되며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작은 병에 담긴 ‘요만큼’의 것이 어떻게 사람들의 얼굴을 변하게 했을까?
오늘날 미의 유형을 창시한 선지자들부터 핸드백 속 화장품의 뒷면을 둘러본다
오늘날 화장의 스타일을 만드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 있다. 책에서는 그들을 미의 ‘선지자’ 혹은 ‘개척자’들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새로운 메이크업 스타일을 창시하거나 혁신적인 제품을 발표하며 화장의 세계를 여러 번 변화시켰다. 영화계에 최초로 메이크업 부서를 도입한 웨스트모어 가문이라거나 무대용 화장품을 혁신적으로 바꾼 맥스 팩터, ‘문제적 피부 유형’을 도입한 헬레나 루빈스타인은 아직도 현재 우리의 얼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명보다는 브랜드의 이름으로 더욱 친숙한 이들도 있다. 에스티 로더나 엘리자베스 아덴, 코코 샤넬 같은 이들이 그렇다. 그들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그리고 자신만의 이미지 메이킹을 통하여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 에스티 로더는 처음으로 의사가 검진한 화장품을 발표했으며 무료 샘플 방식을 만들었다. 레블론 사의 창립자 찰스 레브슨은 공격적인 광고와 집중적인 제품 개발을 통하여 전 세계로 자사의 매니큐어와 루주를 내보냈다. 그들은 발명가와 사업가의 면모를 두루 갖춘 인물들로, 때로는 파격적이고 때로는 공격적인 방식으로 지금 우리가 아는 미의 유형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화장품의 ‘고급’ 혹은 ‘고가’ 이미지를 완전히 깨부수고 젊은 층을 위해서 새로운 유행을 불러온 이들도 있다. 미니스커트와 더불어 신세대 여성을 위한 제품을 개발한 메리 퀀트나 기존 화장품과는 완전히 다른 (녹색, 파란색, 검은색) 색조를 만들어낸 바버라 훌라니키가 그렇다. 그들은 기존에 있던 아름다움의 유형, 즉 희고 밝은 피부에 붉은 입술이라는 오래된 본보기를 깨부수면서 전연 다른 형태의 모델을 창출했다. 그들의 제품은 여성들에게(때로는 남성들에게도) 금속성 광택이 나는 얼굴과 뿌옇고 어두운 색깔의 입술을 안겨주었다. 그야말로 얼굴 위에 ‘더 많은 색’을 도입한 셈이다.
핸드백 속 화장품에 관한 이야기 역시 무궁무진하다. 저자는 립스틱,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파우더, 아이섀도 등 화장품들의 변천사를 파헤친다. 파우치 속에서 담긴 화장품들에는 모두 그 나름의 원형과 역사가 있다. 어떤 화장품은 예상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가졌고 어떤 화장품은 아주 최근에야 발명됐다. 기원전 600년 주나라의 기록에는 손톱에 물을 들이는 풍습이 있었다는 내용이 있으며, 고대 이집트인과 로마인이 사프란이나 공작석을 사용해 아이섀도처럼 눈두덩을 장식했다는 기록도 있다. 반면 구릿빛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브론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화장품이다. 구릿빛 피부가 아름다운 피부 유형 중 하나로 다뤄지기 시작한 게 무척 최근의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기업들의 초창기 모습도 등장한다. 코티가 어떻게 용기 디자인에 앞장섰으며,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펄프 픽션」에 등장한 샤넬의 ‘루주 누아르’의 출시 과정은 어땠는지, 디오르가 소비자 대상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는 무엇이며,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앞세운 슈에무라나 바비브라운은 왜 성공을 거뒀는지…….
모든 분야가 그렇듯, 메이크업 업계 역시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순간과 사람들의 손을 지나왔다. 저자는 화장이 품은 수많은 면모에 주목하고 얼굴을 꾸미고 단장하는 행위가 품은 복합적인 의미를 끌어내고자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사물들의 과거와 미래를 들여다보노라면 우리가 아는 미적 기준이 어찌나 유동적이며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어찌나 지속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얼굴 대신 더 다양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법
화장과 화장품의 역사를 넘어가며 하나씩 발견해가는 다채로운 미의 이미지
화장을 포함해서, 얼굴과 몸을 단장하고 꾸미는 행위는 여전히 꾸준한 논의를 필요로 한다. 저자가 직접 지적했듯이 화장을 위시한 미용 산업은 오랫동안 여성의(때로는 남성의) 죄책감과 수치심을 자극하는 태도를 내세웠다. 1922년의 『보그』 광고가 그랬듯이 “당신이 예뻐 보이지 않는 것은 본인 탓”이라고 주장하며,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젊고 건강한 외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쟁 시에도 여성에게 “밝은 혈색”을 의무처럼 요구했다. 그보다 더 이전 시대의 여성들은 미백과 광채 효과를 얻기 위해 방사성 물질이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하다가 끔찍한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메이크업 스토리』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외모에 대한 압력, 또 메이크업 문화와 관련 기업이 보여준 성차별의 형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여성에 대해 다루는 만큼 그들이 가져야 했던 외형적 부담과 위험에 대해서도 묘사한다. 본문에서 인용하는 학자들의 말처럼 화장하는 일은 종종 “여성미에 대한 이미지를 여성의 진보를 저해하는 정치적 무기”가 됐다. 오늘날의 미용 사업 역시 “완벽함의 추구와 무자비한 상업화의 결합”을 통해 소비자들에 더 무거운 압력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화장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는 대신에 그 이면에 숨겨진 여러 의미를 함께 찾아보자 건의한다. 그는 화장을 미용 산업의 부속물로만 다루는 태도에 반대한다. 대신 화장을 인류사 내내 이어져 온 원시적 본능의 일부로 보고자 한다. 얼굴에 색을 칠하거나 그리는 행위는 소속된 집단의 정체성을 보여주었고, 성적 매력을 드러내는 장치로도 쓰였다. 고대 이집트의 눈화장이나 동아시아의 검은 치아가 그러했듯 영적인 의미 또한 가졌다. 여러 논란과 갈등이 있었지만, 메이크업은 여전히 살아남아 여러 형태의 얼굴을 건너며 존재해 왔다. 앞으로도 여러 과학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미의 양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저자는 화장이라는 분야를 일차원적으로만 판단하고 폐기하지 말고 더 나은 방식으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더불어 화장이 획일화된 아름다움의 장치가 아닌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쓰인다면“권력 분산의 수단”이 될 수 있으리라 주장한다. 연구와 대화가 지속될수록 선택할 수 있는 영역 또한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로써『메이크업 스토리』는 화장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맥락, 기술적 면모까지 두루 살피며 우리에게 어떤 선택지와 자유가 있는지 논한다. 물론, 그 중심에는 서로 다른 여성들의 얼굴이 있다.
구매가격 : 24,000 원
한눈에 보이는 경혈학 참고서
도서정보 : 곽도원, 권지수 | 2023-02-1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막 공부를 시작한 한의대생들도,
진료하는 한의사분들도 틈틈이 볼 수 있는 종합 경혈학 참고서!
경혈학과 침구학을 쉽게 보도록 정리한 알짜 정리집!
WHO 표준경혈자리 기준으로 한 경혈학 정리집!
기본적으로 WHO 표준경혈자리에 대해 담고 있지만, 그 외에 참고할 만한 다른 내용도 넣었습니다. 1장 중에 『동의보감』의 내용을 덧붙인 것은, WHO의 혈자리가 과거 우리나라에서 쓰던 혈자리와 위치가 다른 곳이 있어 추가적인 정보를 드리기 위한 점도 있거니와, 간략하나마 「十四經脈流注십사경맥유주」에 없는 자침의 정도나 뜸의 장수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경혈의 유주 외에도 부위별 유주 및 기타 경혈의 지식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였고, 부록에는 맥 및 본초 등에 대해서도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도록 간략하게 수록하였습니다.
한의학 서적은 대개 중후한 한자어를 책의 이름으로 사용하는데, 그럼에도 이 책을 『한눈에 보이는 경혈학 참고서』라고 이름 지은 것은, 공부하는 이가 찾고자 하는 것이 있을 때 이 책에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 그 지식을 얻었으면 하는 이유에서입니다.
-서문 중에서
구매가격 : 15,000 원
한의사, 한약으로 말하다
도서정보 : 곽도원, 권지수 | 2023-02-1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약 치료에 대한 생생한 진료일기
『한의사, 한약으로 말하다』
『한의사, 한약으로 말하다』는 사례와 함께 처방한 한약의 사진을 모두 보여주며 복부팽만, 위장장애,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소화기 질환에서부터 불안증, 건망증, 불면증, 두근거림,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관련 질환, 팔다리 저림, 산증, 관절통, 어깨 뭉침, 두통, 대상포진, 원인불명 통증과 같은 통증 질환 등 여러 질환에 대해 담고 있다.
그 외에도 피로, 목 가래, 매핵기, 이명, 비듬, 비염, 후비루, 피부 알레르기, 위열, 기침, 다리 시림, 만성상처, HPV, 사마귀, 곤지름, 갈증, 과음치료, 뇌전증, 간질, 부기, 구안와사, 중풍 후유증, 인지장애, 탈모, 방광염, 야뇨증, 요실금, 여드름, 간 기능 개선, 신장기능 개선, IgA 신증, 다이어트, 통풍, 생리불순, 자궁근종, 불임, 난임, 아이꾀병, 아이 식욕부진, 틱장애, ADHD, 성장, 야제 등 매우 광범위한 범위의 질환을 치료한 사례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