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리
도서정보 : 키시다 쿠니오(岸田國士) | 202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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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演劇入門』 要書房(1952)(俳優倫理)
여러분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배우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는 분명 생각해 보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사실 여기서 한 분, 한 분에게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별히 테스트하는 것도 아니고 시험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런 문제를 함께 고민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스스로 정리해서 대답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배우란 무엇인가”, 그 대답을 듣기 전에 그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재를 여러분께 제공하려 합니다.<중략>
배우라는 것은 원래 인류의 축제라는 것을 관장하는 하나의 신성한 직업이었다. 처음의 정신은 그런 것이었지만, 점차 사회가 변하고 인간의 소위 지혜가 발달하면서 세상의 일이 여러 가지로 복잡해지고 거기에 분업이 이루어지면서 배우가 소위 신을 제사를 지내는 일과 단계적으로 나뉘게 되었다. 즉, 신주나 사제나 혹은 승려라는 것과는 별개로 배우라는 것이 분업화되어 온 것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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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도서정보 : 이오진 | 2024-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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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다 내 잘못이다, 하는 건 진짜 사과가 아니야. 무엇을 잘못했는지 고백하고, 앞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리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공표하는 것이 사과야.”
이오진은 지금 대학로가 가장 주목하는 이름 중 하나이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그는 2009년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데뷔한 이래 극작과 연출은 물론 번역, 각색, 드라마트루기 등 여러 포지션을 넘나들며 당대의 중요한 담론들을 무대 위에 올려왔다. 특히 정형화되지 않은 여성 캐릭터, 갈등의 핵심을 관통하는 짧고 감각적인 대사, 빠르고 인상적인 장면 구성 등 이오진 희곡이 지닌 고유한 매력은 평단과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평론가 엄현희는 그의 최근작인 [콜타임]에 대해 “가장 인상적인 것은 힘을 완전히 빼고 말하는 듯한 작가이자 연출가의 태도”(『굿스테이지』, 2022년 3월호)라고 평했다.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는 극작가 이오진의 작품세계를 가장 잘 드러내는 대표작 다섯 편을 묶은 첫 단독 희곡집이다. 표제작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를 비롯해 「콜타임」, 「오십팔키로」, 「바람직한 청소년」, 「가족오락관」 등을 실었다. 그중 「오십팔키로」는 2016년 혜화동1번지 동인 기획초청공연 [세월호] 참가작으로 단 5회 공연되었지만, 과거의 상처를 보내주는 방법에 관한 담담하면서도 여운이 긴 이야기는 막이 내리고도 많은 사람 사이에 회자되었다.
페미니즘, 퀴어, 청소년 등 다양한 동시대적 목소리를 담고 있는 희곡집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는 우리 연극의 오늘과 내일을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지형도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일반 독자들에게는 문학으로서 희곡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13,300 원
생활풍경
도서정보 : 극단 신세계 | 2024-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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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신세계는 지금 한국 연극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이다. 극단 대표이자 상임연출가인 김수정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2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동시대의 민감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극 안에 담고자 노력해왔다. 이경미 연극평론가는 이들의 작품에 대해 “오늘날의 세상과 사람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포착해 전달한다. 한국 연극의 반복적 코드에 대한 주목할 만한 대안”이라고 평했다.
극단 신세계는 창단 이래 10년 동안 공동창작이라는 작업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작가나 연출가 혼자 희곡을 쓰고 배우가 그것을 재현하는 기존의 시스템이 아닌, 단원 모두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해나가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온 이야기는 우리가 미처 다다르지 못한 영역의 낯설고 불편한 질문들을 만들어낸다.
『생활풍경』은 극단 신세계의 첫 희곡집으로, 장애 담론을 다양한 시각에서 들여다본 표제작 「생활풍경」을 비롯해 베트남 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별들의 전쟁」, 2004년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보이스피싱 사건을 소재로 한 「말 잘 듣는 사람들」, 외부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 채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 「안전가족」, 2014년 세월호 참사의 타임 테이블을 재구성한 「사랑하는 대한민국」 등 총 다섯 편의 희곡을 묶었다. 신세계의 작품 세계와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 희곡들이다. 이 희곡집을 통해 지금까지 극단 신세계가 공연으로 담아온 동시대의 날선 질문들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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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일반 강화
도서정보 : 키시다 쿠니오(岸田國士) | 2024-0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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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岸田國士全集19』(岩波書店)(演劇一般講話)
소리, 형태, 움직임, 색, 빛, 이 요소들을 가지고 그림이 아닌 것, 음악이 아닌 것, 조각이 아닌 것, 건축이 아닌 것, 무용이 아닌 것, 문학이 아닌 것, 이런 것들을 만들어 내는 예술가를 가칭 무대예술가라는 이름으로 부르자.<중략>‘연극을 보는 사람’이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지만, ‘연극을 듣는 사람’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연극의 역사적 연구에는 참고가 되지만, 현대 연극을 논하고 그 본질을 탐구하는 데는 그다지 중요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 더군다나 ‘내일의 연극’은 역사에 반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낡은 단어의 사용법을 방패로 삼아 예술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다.
또한 ‘극(劇)’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비슷한 어원학적 탐구에서 출발하여 편협한 이론을 세우고 감상(鑑賞)상의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연 ‘극(劇)’이란 ‘활동’ 혹은 ‘동작’의 의미에서 변질된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눈에 보이는 동작’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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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사이즈 신데렐라
도서정보 : 유덕보 | 2024-0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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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좋아. 나도 조건이 있어. 나 30kg 빼 줘!
마이클 야, 장난하냐?
수현 장난 아니야. 최대한 노력하고 협조할게!
30kg 감량. 딱 45kg까지만!
마이클 너 75kg야? 대박….
- 트루사이즈 신데렐라 중에서-
迈克(悦悦) 好,我也有条件,帮我减掉30公斤。
悦悦(迈克) 你在开玩笑吗?
迈克(悦悦) 没开玩笑啊,我会尽全力协助你减掉30公斤,
只剩45公斤就OK了!
悦悦(迈克) 你居然有75公斤?天啊……
- 小号的灰姑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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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양한 가족2
도서정보 : 박금영 | 2023-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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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가족을 소개하는 연극 대본집, 때와 장소: 사랑초등학교 학부모회의가 있던 날
등장인물: 해설자, 학부모회장, 모르코 마날, 베트남 흐엉, 일본 유키, 중국 링링, 캄보디아 다라, 키르기스스탄 케이, 필리핀 니콜
사랑초등학교 인근 센터에 글로벌 페시티벌 공연 때문에 모였다. 다양한국가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에피소드를 만들고있다.
키르기스스탄 케이은 배를 자르면서 나눠먹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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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지금 그리고
도서정보 : 장우현 | 2023-06-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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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예술, 더 큰 범주에서 예술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아주 유용한 도구라는 생각은 원시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인류와 예술의 역사에서 명확하게 존재해왔다.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면 좋은 예술이며, 그렇지 않다면 좋지 않은 예술이다.'
이 책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연기예술을 여기 지금 그리고 이 순간으로 다시금 찾아오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연기예술은 무엇이며, 얼마나 삶과 닮았으며, 또 이를 어떻게 삶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 가볍게 이야기해보는 순간들이 되길 희망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르 시드·오라스
도서정보 : 피에르 코르네유 | 2023-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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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12권 『르시드・오라스』. 17세기 프랑스 비극의 창설자인 피에르 코르네유의 대표 비극 『르시드』와 『오라스』를 실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구매가격 : 7,000 원
앙드로마크·페드르
도서정보 : 장 라신 | 2023-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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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13권 『앙드로마크・페드르』. 17세기 프랑스 비극의 대가 장 라신의 대표작 『앙드로마크』와 『페드르』를 수록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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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도서정보 : 프로스페르 메리메 | 2023-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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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진짜 나의 ‘롬’(남편)이 된 이후로, ‘민초로’(애인)였을 때보다
내가 당신을 덜 사랑한다는 걸 알아요?
난 괴롭힘을 당하기도 싫고, 특히 명령받는 건 정말 싫어요.
내가 바라는 건 언제나 자유로운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예요.
날 궁지에 몰아넣지 않도록 조심해요.
만일 나를 귀찮게 하면, 당신이 애꾸눈에게 했던 것을 똑같이 당신에게 할
그런 녀석을 찾아낼 테니까요.”
구매가격 : 1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