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바보들
도서정보 : 이진천 | 2014-01-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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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IT 기기나 서비스의 흐름과 문화를 살펴보고 나타나는 현상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어떤 문제든 개개인의 사정, 소속된 조직의 문화, 사회적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조건이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이런 문제제기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개인이나 단체가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문명의 이기인 IT 기기와 서비스를 보다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IT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올바른 IT 문화의 형성을 위한 작은 단초라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황혼길 서러워라
도서정보 : 제정임 | 2013-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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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노인들은 슬프다!
“울컥했다. 회한이 밀려왔다. 우리 사회의 노인은 암담했던 시대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를 키운 무명의 역군들인데, 그들의 황혼길이 어찌 이리 서러워야 한단 말인가.” -박경철, 시골의사
농촌노인, 치매, 고령 노동, 황혼육아, 독거노인과 고독사, 노년의 성(性)과 여가……
가난하고 외롭고 아픈 황혼의 삶, 우리 시대 노인 이야기
9988234
어르신들의 송년회 자리에서 건배사로 쓰인다는 이 일곱 개의 숫자에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만 아프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의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오랜 연명치료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9988234’는 노년층만이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바라는 노년의 삶이다. 하지만 본인에게 상당한 재력이 있거나 자녀들의 부양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현 불가능한 꿈에 지나지 않는다.
2013년 12월 19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노인가구 10곳 중 3곳은 자녀와 동거하지 않은 채 혼자 살고 있다. 노인가구의 상대 빈곤율은 OECD 33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반면 노년층의 삶의 만족도는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다. 가난하고 외로운 이 땅의 노인들은 “내일 아침 깨어나지 않기를, 잠든 채로 죽음을 맞이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이어간다.
황혼의 삶, 그 속내를 들여다보다
유엔이 정한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 사회, 20% 이상인 경우 초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한국은 이미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13년 전국 60곳이 넘는 시군구가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다. 많은 우려와 함께 수많은 노인 복지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노인들의 구체적인 삶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미 노년층은 소비시장에서는 구매력이 없어 무의미한 집단으로, 정치권에서는 선거 시기에만 고려되고 동원되는 대상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지하철이나 공원에서 마주치는 노인들은 무기력하거나 뭔가에 대한 분노에 가득 차 있다. 폐지를 줍는 노인들만큼은 아니지만 유모차에 손주를 태우고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는 노인들의 표정도 밝지만은 않다. 그리고 아무도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청년들이 바라본 노년의 삶, 노인 문제의 실태
이 책은 2012년 《벼랑에 선 사람들》로 한국사회 빈곤 실태를 다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의 〈단비뉴스〉가 ‘노인기획취재팀’을 꾸려 농촌 노인, 치매, 고령 노동, 황혼 육아, 독거노인과 고독사, 노년이 성과 여가 등 여섯 가지 주제로 노인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한국 최초의 노인보고서다.
무엇보다 차세대 언론인을 꿈꾸는 20대 젊은이들이 노인 문제에 주목했다는 점이 시사적이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현장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노인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대안을 찾으려는 열정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전해진다.
“다른 이도 아니고 세대 갈등의 반대편 축에 서 있는 청년들이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따뜻한 가슴으로 문제에 다가갔고 예리한 시선으로 대안을 모색한 흔적이 느껴진다.” (‘추천사’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아픈 노인들
이 시대의 노인들은 가난하고 외롭고 아프다. 한국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일생을 고달프게 일하며 경제를 일으켜 세웠지만 미처 자신들의 노년을 준비하지 못한 이 세대는 절반 가까이 ‘빈곤층’으로 전락해 있다. 게다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인 자살률을 갖고 있는 나라, 그 중에서도 도시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농촌은 현재 노인들의 삶이 어떠한 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1장에 그러한 농촌에서의 노인의 삶을 다뤘다. 농촌은 가난하다. 정부의 농업 정책이 경쟁력 있는 전업농, 기업농 중심으로 가다보니 소농과 고령농은 더더욱 가난하다. 의료서비스도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해 많은 농촌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그나마 있는 소규모 의원들도 폐업을 하고 신설 병원들은 도시로 몰린다. 약국도 마찬가지다. 젊은이들이 모두 빠져나간 농촌에서 자신의 몸이 불편해지면 제일 먼저 눈길에 와 닿는 것은 ‘농약병’이다. 농촌 노인의 자살은 결국 사회적 타살이다.
방치되는 치매 노인들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많은 노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로 ‘암보다 무서운 병’ 치매다. 치매를 겪는 배우자를 돌보다 살해했다거나 동반 자살을 했다는 뉴스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그럼에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노인의 치매의료 관리율은 47%로 치매 노인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2.9%에 불과하다는 데서 볼 수 있듯이 한국에서 치매 관리는 거의 민간부문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 또한 관리가 허술해 ‘엉터리 요양병원’만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2장 ‘치매, 끝나지 않는 고통’에서 3일 동안 노인요양원에 자원봉사자로 들어가서 취재한 기자는 밤범신의 소설 《은교》에 나온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라는 구절을 떠올리며 취재 후기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문장을 쓴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가 목격한 노인들의 말년은 ‘형벌’이었다.”
늙도록 벗어나지 못하는 밥벌이의 고단함
3장 ‘일터, 고령 노동의 서글픈 현실’에서는 늙도록 벗어나지 못하는 밥벌이의 고단함과 “힘들어도 좋다, 일자리만 다오”라는 언뜻 보면 상반된 목소리가 함께 담겨 있다. 노인들의 일자리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지하철 택배, 주유소 세차장, 아파트 경비……. 쉬지 않고 꼬박 일을 해도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고, 그나마 약값 등 이런저런 비용을 제외하면 한 달 생활이 빠듯하다. 한국의 노인들의 고용률은 폐지를 줍거나 노점을 하는 등 비공식 부문을 제외하고도 OECD 회원국 평균보다 2배나 높지만 노후소득보장제계가 미흡한 현실에서 열악한 근로 조건, 건강 악화, 부족한 보상, 정서적인 소외에도 불구하고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65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 이상이 간절히 취업을 희망할 수밖에 없다.
생계를 위한 노동과는 다르지만 이른바 ‘황혼 육아’라고 불리는 손주 돌보기 또한 만만치 않은 중노동이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의 경우 각종 호르몬 변화와 급격하게 저하되는 신체기능 때문에 우울증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개인 시간도 없이 육아에 전념하게 되면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60대 노인들의 가장 희망하지 않는 노후 생활로 ‘손주의 양육’이 1순위로 꼽히지만 맞벌이가 늘어나고 일하는 엄마의 사회적 배려가 부족한 현실에서 달리 길을 찾기 어렵다. 4장 ‘황혼 육아, 빼앗긴 자유’에서는 황혼 육아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삶을 통해 한국사회 보육환경의 전반적 개선이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렇게 살다 아무도 모르게 죽을지도 모른다”
혼자 사는 노인에게 고독은 외로움이라기보다는 두려움, 공포에 가깝다. 5장 ‘고독, 죽음보다 두려운’에서는 “이렇게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괜한 걱정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 2013년 1월 전남 순천에서는 3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자녀들과도 떨어져 혼자 살던 박모(89, 여)씨가 보일러가 꺼져 차가운 바닥에서 숨진 지 사나흘 지난 뒤 발견되었다. 같은 해 9월에는 부산 도심 한 주택가 쪽방에서 김모(67, 여)씨가 숨진 지 5년 이상 지난 백골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전국적으로 810건의 무연고 사망자 유해가 발견됐는데 이중 상당수가 65세 이상 노인 고독사로 추정된다. 시신을 거둘 사람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가 발견되면 한 달 동안 공고를 통해 유족을 찾고 그래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각 시도가 정하는 대행업체가 장례를 맡는데 서울의 경우 연평균 300건의 무연고 시신을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수습하고 있다. 빈곤과 죽음의 거리는 너무나 가깝고 그 사이를 노인들은 혼자서 위태롭게 걷고 있는 것이다.
노년의 외로움은 단순히 경제적 빈곤의 문제만은 아니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채재돈 씨는 오전은 효창공원으로, 오후는 종묘공원으로 나가는 것이 하루 일과다. 종묘공원에는 하루 평균 2,000명의 노인들이 모이는데 이들은 공원 주위를 거닐거나 삼삼오오 장기나 바둑을 두다 해가 질 무렵 집으로 돌아간다. 사회 전반의 문화와 여가시설이 구매력 있는 청장년 위주로 되어 있으니 노인들의 문화적 소외감은 갈수록 커져갈 수밖에 없다.
6장 ‘여가와 성, 눈치 보는 노인들’에서는 민감한 노년의 성 문제도 다룬. 종묘공원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박카스 아줌마’의 실태는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노년의 성을 주책없고 민망하다고 여기는 사회 인식 전반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노인들의 이성교제를 부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노년의 성에 대한 담론 자체를 금기시하는 등 노년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편견에서 벗어날 때만이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8,750 원
마지막 통화는 모두가 “사랑해…”였다(우리 사회의 치열했던 30년, 기자의 눈으로 본 그 생생한 현장!)
도서정보 : 정기환 | 2013-1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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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게 있어 ‘현장’은 삶의 터전이다. 그래서 책 『마지막 통화는 모두가 “사랑해…”였다』는 솔직하고 담백하다. 또한 감동적이다. 30년 기자 생활을 오직 ‘현장’에서 보낸 베테랑 기자의 글과 삶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한때 대한민국을 뒤흔들었지만 지금은 잊혀진 사건들이 기자의 글을 통해 되살아나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음각을 새긴다. 사건현장 한가운데에서 써 내린 기사는 차분한 필체를 유지하지만 행간마다 드러나는 뜨거운 호흡은 당시 생생했던 분위기를 독자의 마음에 수혈한다.
구매가격 : 9,750 원
남자가 남자에게
도서정보 : 이진수 | 2013-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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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그로스에서 호모 씽크이 시대로, 한국 남성문화의 새로운 전환을 시도하다! 신꽃중년 시대를 위한 솔직한 보고서『남자가 남자에게』. 이 책은 공무원 생활을 하며 남성문호에 환멸을 느낀 저자가 한국 사회의 마초문화를 낱낱이 파헤치고 내면적 성찰을 하고 있다. 저자는 체험한 술자리 문화에서 승부, 질서, 허세, 음모 등과 그들이 추구하는 관계와 이익의 사적인 것까지 내막들을 파헤쳐 전달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자료 조사를 통해 한국 남성들의 은밀하나 욕망을 생생하고 객관적으로 들어낸다. 21세기는 사색이 필요한 ‘호모 씽크’의 시대이다. 저자는 ‘마초‘를 강요하는 남자에게 충고를 지친 이들에겐 위로를 건내며 사회적 문화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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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는 더이상 죽지 않는다
도서정보 : 정택수 | 2013-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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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1. 연예인 자살심리의 ‘원인분석과 예방’ 2. 박용하는 왜 자살했을까? -“연예인들은 정서적인 고민을 나눌 곳이 없는 ‘정서적 소외 계층’” 3. “연기와 실생활의 간극이 큰 부담감” -적절한 운동과 지인들과의 대화 등의 시간 필요 4. 최진영은 왜 자살했을까? 5. 탤런트 장자연은 왜 자살했을까? 6. 최진실은 왜 자살했을까? 7. 장채원-김지후는 왜 자살했을까? 8. 세계적인 패션모델 김다울은 왜 자살했을까? 9. “자살충동자 절대 혼자 두지 마라” 10. ‘기독연예인들의 자살 대처법’ -자살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 11. 정다빈은 왜 자살했을까? 12. 유니는 왜 자살했을까? 13. 이은주는 왜 자살했을까? 14. 김광석은 왜 자살했을까? 15. 서지원은 왜 자살했을까? 16. 장덕은 왜 자살했을까? 17. 최윤희는 왜 자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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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의 미래 -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경제복지와 시장복지를 말한다.
도서정보 : luver | 2013-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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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의 미래 -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경제복지와 시장복지를 말한다.] 미래형 복지! 즉 경제적 복지는 무엇인가를 의논하고자 한다. 복지[Welfare] 는 무엇인가? 복지는 과연 사회주의적 발상에 불과한가? 복지는 원활한 경제시장에 의한 자본적 민주주의 국가만이 활용하고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정치란 올바른 법치주의를 강구하고 경제발전과 복지를 상생 적으로 균형화 하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국가의 근본적인 존재이유는 각 국민 개개인의 삶을 보호하고 자유와 부를 영위하기 위한 보편적 복지에 대한 목적에 의해서 이다. 하지만 보편적 복지를 위해 세율을 증대 하여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세율의 증대 없이 불필요한 국고 금 지출을 막고 자본시장의 순환경제의 발전과 자연스러운 세수의 증가와 더불어 그에 비례하여 자연스럽게 복지기금을 증대시켜야 한다. 본 책에서는 경제발전과 복지의 상생적인 연관성과 복지의 필연적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화폐적 복지의 필요성을 논하면서 어떻게 하면 세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완전한 경제적 복지를 이행 할 수 있을까?를 논하여 보며 경제적 복지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논하여 본다. 또 시장경제와 자율적 복지기금을 활용하여 복지국가를 도모하는 방법과 그 비밀을 탐구해 본다. 그리고 필자가 전하는 새로운 복지모델인 ‘시장복지’의 그 패러다임에 대해서 논해 보고자 한다.
구매가격 : 1,800 원
미국을 움직인 스피치 VS 스피치
도서정보 : 권호현, 송세인 | 2013-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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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과 플로리다 템파에서 각각 치러진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문 총 여덟 편의 원문과 우리말 번역문을 모았다. 거기에 덧붙여, 책의 서두에서는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와 2012년 대선을 둘러싼 당시의 상황을 친절히 소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각 연설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당시의 정황과 해당 연설에 대한 여론의 반응과 평가를 실었으며, 연설문 곳곳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시사적인 논점과 생소한 단어들을 풀이해줄 작은 용어사전도 곁들였다.
미국 2012 대선 현장의 새파랗게 날선, 살아있는 영어를 만나다!
2012 미 대선을 목전에 둔 8월과 9월, 민주당과 공화당 양 당의 전당대회. 각 당의 대통령/부통령 후보와 스타급 지지자들이 한 편의 연설로 승부를 펼친다! 이 책에 실린 전당대회 연설문은 단순한 언어가 아닌 새파랗게 벼린 무기와도 같았다. 연설문은 비록 각 당의 선거캠프에서 언어를 만지는 최고의 엘리트들의 손에서 태어났지만, 미국민 전체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가장 단순하고 명료하게 빚어낸 영어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 연설문을 전달하는 이들은 2012년 당시 현직 대통령이자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누구나가 인정하는 달변의 재능을 지닌 타고난 연설가들. 영어학습의 훌륭한 재료로서 이 연설문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덟 편의 연설문 영한대역, 그 이상의 영리한 책
날마다 신문을 30분 이상 정독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치면의 단 한 꼭지만을 읽고 정쟁의 구도며 각 인물의 입장을 꿰뚫어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이 다른 나라 미국의 선거판이라면 더더욱 그럴 터. 연설문이 아무리 뛰어난 학습의 재료인들 앵무새처럼 앞뒤 맥락도 없이 무작정 외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2012 미국 대선의 해로 뛰어들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미국의 정치와 선거제도에 대한 에센스를 가장 쉽고 효율적인 분량으로 전달한다. 각 연설문의 첫머리에는 2012년 전당대회 당시의 정황과 해당 연설에 대한 여론의 반응과 평가를 실어, 연설문이 죽은 글로 전락하는 위험을 피했다. 연설문 곳곳에서 툭툭 던지는 당시의 시사적인 논점과 생소한 단어들을 풀이해줄 작은 용어사전도 곁들여 있다.
응답하라 2012! 지난 미국 대선이 제공하는, 현재진행형의 통찰력
오늘날의 미국 정치는 극단주의로 흐르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엔 파랑과 빨강으로 전 미대륙을 양분하는 날카로운 단면이 형성되었다. 각 정당의 프로파간다를 사수하기 위해 연방정부 셧다운마저 불사하는 모습을 보면, 최소한 미국의 정치권 정도는 마치 남북전쟁 시기로 언제로든 되돌아갈 것처럼 보인다. 2012년 양당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이미 다가오는 ‘두 개의 미국’의 단초를 엿볼 수 있다. 그것이 비록 수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나, 민주당과 공화당의 연설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너무나 다른 이해를 바탕으로 쓰여 있다. 두 개의 비전을 제시하는 두 개의 미국은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 불황의 터널에서 이미 무너진 과거의 시스템에 미련을 거두지 못하는 한 세력과 이를 대신할 미래의 시스템을 건설하지 못하고 헤매는 세력을 각각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2012년 미국 대선은 지금 이 순간의 한국에도 여전히 생각의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2012년은 결코 과거가 아니다. 그것은 연장된 현재인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이것은 일기가 아니다
도서정보 : 지그문트 바우만 | 2013-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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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가 아닌 일기’ 지그문트 바우만의 통찰의 편린
지그문트 바우만의 일기『이것은 일기가 아니다』. ‘탈근대’ 사상가 지그문트 바우만. 이 책은 그가 ‘오늘에 사유’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바우만은 이 기록에서 매일매일 세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그의 논평을 담고 있으며 그의 사유의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난다. 2010년 9월3일 ‘일기 쓰기의 의미와 무의미에 관해’부터 2011년 3월 H.G. 웰스의 그리고 내 마지막 꿈과 증언에 관해‘ 까지 그의 일기에 담긴 사회문화적 이슈들의 바우만의 사상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다.
바우만의 일기엔 유로존 경제 침체에 따른 집시 인권 문제, 9.11테러 이라크 전쟁 피해, 테러리즘에 대한 고찰 등 세계 정치 이슈부터 미국 대학생 취업 대란을 초래한 국가의 역할 진단, 빈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비판, 인터넷 익명성의 무책임 등 사회문화적 이슈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한다. 또한 그가 세계 주요 매체에서 받는 인터뷰 과정에서 그가 왜 그런 대답을 하였으며 인터뷰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이 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바우만을 잘 모르고 있더라도 바우만에 대해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200 원
애완의 시대
도서정보 : 이승욱, 김은산 공저 | 2013-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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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의 첫번째 장편소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평생을 반대 방향으로 달려온
한 남자의 이야기
사 년 전, 서른여덟의 작가 이석원은 첫 산문집 『보통의 존재』를 통해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정밀하게 한 인간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을 보여주었다. 그가 꺼내놓은 내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잊고 있었던 외로움과 심연을 맞이했고, 그의 이야기가 곧 자신의 이야기와 같음을 느꼈다. 그렇게 ‘보통의 존재’에 대해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했던 작가 이석원이 사 년 만에 장편소설 『실내인간』으로 돌아왔다.
이야기는 실연의 상처를 간직한 채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간 용우가 앞집에 사는 한 남자를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호기심 많고 활달하면서도 한편으론 유약한 성품을 지닌 용우는 매사에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 남자를 친형처럼 따르게 되는데 실내인간은 바로 용우가 만난 사내 김용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설은 용우의 시선을 통해 본 한 사람의 기상천외한 삶을 통해 자신이 쌓은 탑에 갇혀버린 한 존재의 허망한 모습을 속도감 있는 서사와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나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다. 소설 『실내인간』은 한 사람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우리가 옳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것, 소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 것들이 과연 얼마나 옳고, 의미 있는 것인지를. 또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착각인지를, 그리고 정말로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를.
★ 간략 줄거리
실연의 충격으로 직장도 그만둔 채 집에서 칩거하던 용우는 어느 날 집주인으로부터 나가라는 통보를 받고 낯선 곳으로 쫓기듯 이사를 가게 된다. 가진 돈으로 서울 안에 살 곳을 찾을 수 없어 이곳저곳을 헤매던 용우는 뜻밖에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동네에서 싸고 괜찮은 집을 발견하게 되는데 집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관리인이라는 웬 고약한 인상의 노인과 계약을 하고는 그곳으로 이사를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시비를 거는 노인과 신경전을 벌이며 새 집에 적응해가던 어느 날
용우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앞집 남자와 친구가 되는데……
구매가격 : 10,500 원
물 먹는 자본
도서정보 : 구정은, 손제민, 최희진, 김보미, 배문규 | 2013-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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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자본과 권력에 물을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 유엔은 2010년 7월 총회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이라고 선언했지만, 전 세계 인구 8명 중 1명이 그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은 물이 자본에 의해 사유화되는 현장, 씻고 마실 권리조차 누리지 못해 고통받는 이들의 모습, 그 권리를 되찾고자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투쟁들을 생생히 담아냈다. 경향신문의 국제부 취재팀은 아프리카 케냐, 멕시코, 볼리비아, 태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이르기까지 지구 한 바퀴를 두 발로 돌며, 고통받고 투쟁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직접 귀 기울였다. 롤링다이스의 여섯 번째 ‘굴려라’ 총서 《물먹는 자본》은 그렇게 쓰인 기획 기사들을 모아 펴낸 책이다.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