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조 정치가 군상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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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정치가에 두 유형이 있으니 하나는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같은 충신이요 또 하나는 삼봉(三峰) 정도전 같은 책사(策士)이다. 김종서는 세종 16년에 함길도(咸吉道) 도절제사(都節制使)가 되어 북부 국경을 개척하였다.?태조 6년에 정도전 일파의 역주(力主)하던 요동 정벌도 그 당시 조준(趙浚)의 반대로 해서 실현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황희(黃喜)의 호(號)는 방촌(?村)이니 세간에 이미 정평이 있는 어진 재상이었다. 태조조(太祖朝)의 유교 정치에 이론적 근거 준 인물이 정도전(鄭道傳)이라면 세조조(世祖朝)의 외교방면에 실제적 모범을 보인 인물은 신숙주임을 알아야 하겠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6,000 원
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
도서정보 : 정병석 | 2021-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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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적과 친구로 진영을 나누는 행태는 조선 후기 당쟁 문화의 재현 같다. 우리 사회에 확산되는 진영 간 편 가르기, 분노와 혐오, 소통 기피는 ‘저신뢰 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불신이 만연한 사회에 자리 잡은 ‘법조차 경시하는 문화’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위기라고도 지적된다. 국격의 갈림길에 선 지금, 저자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신뢰와 법치 회복’이라는 처방을 내렸다. 진보와 발전에 예정된 운명 같은 것은 없다. 모두가 힘든 시기, 적폐 사회를 극복할 돌파구를 찾는 우리에게 이 책이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요술봉과 분홍 제복
도서정보 : 사이토 미나코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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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마법소녀, 자애로운 여인상을 버려라!
홍일점 주인공이 만드는 고정관념
· 여자는 능력보다 나이, 외모, 집안이 중요하다
· 여자의 관심사는 연애와 결혼이다
· 여자의 적은 여자다
· 자립한 여성은 자기중심적이다
· 여자는 정숙해야 한다
개성 넘치는 여자들이 주인공인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주변 남자들이 모두 한 여성을 좋아하며 지켜주는 서사는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연극, 뮤지컬 등 어디에나 있다.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면 여성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홍일점 주인공에 열광하게 되는데, 일본 유명 평론가 사이토 미나코가 대중매체에 획일적으로 나타나는 여주인공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재치 있게 비평한다. 애니메이션과 위인전이라는 대조적인 두 장르는 놀랍게도 똑같이 홍일점 인물을 그려낸다. 주인공은 ‘남초사회의 일원으로 선택받은 단 한 명의 여성’이라는 미명 아래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고정관념화된 여성상을 보여주는 데 그친다. 착하고 귀여운 아이인 마법소녀, 희생을 감내하며 싸우는 젊고 섹시한 여성 전사, 구세주로 등장하는 성모가 대표적인 선한 역할이다. 반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자립한 여성은 악의 여왕으로 설정된다. 여성 위인 역시 천사, 어머니, 성녀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제는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여자가 아닌, 다양한 성비를 이루는 조직에서 활동하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창조해내야 할 때다.
구매가격 : 12,800 원
조선의 반란사론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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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 동안 무(武)보다 문(文)을 숭상함의 풍습이 조선인의 민족적 정기를 닳아서 없어져 얼마큼 나약하게 된 것만은 꺼리고 감추거나 숨기지 못할 사실이다.
발기(發岐) 이전에도 고구려에 시해(弑害)와 반란이 있었고 발기 이후에도 고구려에 시해와 반란이 있었다. 남생(男生)의 성격은 호쾌한 그 아버지와는 판이하게 달라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고 시기 의심이 많았다.?국방 제일선에는 요동성(遼東城)을 중심으로 그 남쪽에는 이름 높은 안시성(安市城)이 있고 그 북쪽에는 신성(新城)이 있었다. 신성(新城)은 고구려 서쪽 변두리 요해(要害)이다. 복신(福信)의 백제 부흥운동을 반란이라고 하여 반란사(叛亂史) 사이에 넣는 것은 너무나 억눌린 일일지 모른다. 세인(世人)의 여러 사람의 공정한 눈에 어찌 비치든지 적어도 신라 측으로는 그렇지 않은 것이 아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500 원
성서와 동성애
도서정보 : 김진호 | 2021-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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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은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찬반’의 문제로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부정적 편견에 개신교가 깊이 개입해왔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반동성애’ 운동이 가능했던 데는 개신교 우파 목회자들의 혐오주의적 성서 해석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러한 혐오주의적 해석의 설교가 반복되며 집회나 시위 등 신자들의 실질적인 ‘반동성애’ 운동으로 이어졌다.
『성서와 동성애』는 ‘반동성애’의 근거가 되는 성서 구절을 역사적 개연성을 좇으며 정치사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한 책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성서는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해석에 반기를 들며, ‘반동성애’로 해석되는 구절들을 치밀하게 다시 살핀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을 논하기 전에, 전제를 의심하는 질문을 건너뛰지 않기 위해서다. ‘성서에서는 정말 동성애를 반대하는가?’ 이 질문은 또한, 종교 여부를 떠나 ‘존재를 반대할 수 있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으로 향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9,100 원
사회적 영향력,영국잉글랜드와 미국에서의.The Book of Social Forces in England and America, by H. G. W
도서정보 : H. G. Wells | 2021-01-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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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법 > 사회문제/사회복지
사회적 영향력,영국잉글랜드와 미국에서의.The Book of Social Forces in England and America, by H. G. Wells
social forces . 사회적 영향력,사람들의 태도와 신념과 규범과 관습과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사회와 문화내에 존재하는 영향력 .
SYNOPSIS. Contnts.
? Bl?riot arrives and sets him thinking. (1)
? He flies, (2)
? And deduces certain consequences of cheap travel. (3)
? He considers the King, and speculates on the New Epoch; (4)
? He thinks Imperially, (5)
? And then, coming to details, about Labour, (6)
? Socialism, (7)
? And Modern Warfare. (8)
? He discourses on the Modern Novel, (9)
? And the Public Library; (10)
? Criticises Chesterton, Belloc, (11)
? And Sir Thomas More, (12)
? And deals with the London Traffic Problem as a Socialist should. (13)
? He doubts the existence of Sociology, (14)
? Discusses Divorce, (15)
? Schoolmasters, (16)
? Motherhood, (17)
? Doctors, (18)
? And Specialisation; (19)
? Questions if there is a People, (20)
? And diagnoses the Political Disease of our Times. (21)
? He then speculates upon the future of the American Population, (22)
? Considers a possible set-back to civilisation, (23)
? The Ideal Citizen, (24)
? The still undeveloped possibilities of Science, (25),
o and―in the broadest spirit―
? The Human Adventure. (26)
Social Forces (formerly The Journal of Social Forces) is a quarterly peer-reviewed academic journal of social science published by Oxford University Press for the Department of Sociology at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It concentrates on sociology but also has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publishing works from the fields of social psychology, anthropology, political science, history, and economics. Each issue includes between 20 and 25 articles. In addition, the journal also publishes book reviews.
Social Forces was established by Howard W. Odum in 1922 as The Journal of Social Forces. The name was changed relatively quickly; since 1925 (volume 4), it has been published as Social Forces.
This journal is edited by Arne L. Kalleberg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구매가격 : 20,000 원
역사 건축물 순례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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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반정(仁祖反正) 이후에는 명례궁(明禮宮)이라 호칭한 모양인데, 그 명칭의 유래는 미상(未詳)하나 이로부터는 명례궁(明禮宮)으로 부르게 된 것만은 사실이다. 경희궁(慶熙宮)이라 호칭하기는 영조(英祖) 이래의 일로 본래는 경덕궁(慶德宮)이어서 경덕(慶德)이란 궁의 이름이 추존(追尊)한 원종(元宗) 시호(諡號) 고덕(故德)과 같은 음이라고 하여 경덕궁(慶德宮)을 경희궁(慶熙宮)으로 개칭하게 된 것이다. 광해(光海) 때 다시 중건(重建)한 것이 이른바 현존한 종묘(宗廟)의 건물이다. 옛 관우묘(關羽廟)에 봄가을 두 차례 시기로 제전(祭典)을 행할 때 반드시 장신(將臣)(대장)을 명하여 갑주(甲胄)(갑옷과 투구)를 갖추고 의식을 행하였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도서정보 : 김태은 | 2021-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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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자살률 급증과 취업률 저하 코로나19시대 20대여성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한 책. - 코로나19가 일상화된 시기를 관통하는 최신 국내 페미니즘의 동향과 화제를 모두 담았습니다. -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 부수적 존재로 여겨지는 20대여성에게 초점을 맞춰 한국사회의 여혐현상을 분석했습니다. - 기자 출신 작가가 여성의 시각으로 청년여성의 현실을 본격 해부하며 가려졌던 이들의 진실을 정면으로 파헤쳤습니다. 20대여성 자살·자해 전세대 중 최고급증! 코로나19시대 청년여성 취업률 최저! 우리사회의 가장 취약한 세대·계층인 20대여성을 파고들어 위기의 징후를 정확하게 읽어냈습니다. 책은 이들이 과연 일부 언론의 표현대로 단순히 ‘보수화’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됐습니다. 시대적 맥락 속에서 ‘20대여성 현상’이 어떻게 탄생하고 존재 하게 됐는지를 샅샅이 톺아봅니다. 철지난 페미니즘은 가라 현안 돌직구! 해외 흐름까지 직시한 전격 보고서!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 후 백래시 또한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더 이상 거대담론이 나오지 않는 시대 20세기에 머문 도돌이표 페미니즘 이론을 탈피해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젠더담론에 가닿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표피적으로 훑는데 그치지 않고 꼼꼼한 취재와 균형 잡힌 분석으로 우리시대 여성의 실체적 진실을 그려냈습니다. 뛰어난 예견 철저한 분석 작심하고 까발린 남존여비! 잠자던 페미니즘을 깨운 ‘보슬아치 논쟁’ 주역 컴백! 작가는 2012년 ‘김에리’라는 필명으로 ‘보슬아치 논란’을 불러일으킨 3편의 칼럼을 썼습 니다. 한국사회의 미소지니를 단칼에 겨눈 글들은 외국인들에게까지 파장을 일으키게 됐고 이를 통해 ‘페미니즘’의 가치를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되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작가가 예견한 여혐범죄 성행이 현실이 되며 여성안전에 대처하지 못한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14,800 원
세시고(歲時考)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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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京城) 상류 가정에는 아낙네 사이에 서로 하비(下婢)(남에 존이 된 여자)를 보내 신세(新歲)(새해)의 축복을 전갈(傳喝)한다. 이것을 속칭 ‘문안비(問安婢)’라고 한다.
입춘(立春)이 드는 날에는 반드시 왕궁(王宮)으로 민가(民家)에 이르기까지 봄을 송축(頌祝)하는 뜻으로 대문짝과 기둥에 아름다운 글귀를 써서 붙이는 것이다. 등(燈)놀이는 불교를 따라 인도로부터 들어온 풍속으로서 불교와 함께 고려 때에 가장 성행하여 등(燈)놀이라면 전국적으로 노력과 돈을 들여 준비하느라고 야단법석이었다. 백종(百種)은 칠월(七月) 보름이니 일명은 중원(中元)이라고도 한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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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위원장 점희 씨
도서정보 : 이점희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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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 행정실장에서 서울시교육청 일반직공무원 노조위원장까지의 기록
면서기’로 시작한 공직생활의 첫걸음부터 마라톤으로 내달렸던 노조위원장으로서의 마지막 순간까지의 기록 속에 ‘이점희’라는 한 사람의 인생이 펼쳐진다. 40년의 공직생활과 14년의 노조활동이라는 삶의 조각들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엮이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치열했던 그녀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제 40년 공직생활과 14년 노조 활동의 기차에서 내릴 시간이 되었습니다. 커다란 성취감에 젖던 순간들, 투쟁의 갈피를 잡지 못해 허둥대던 순간들, 허탈의 바위에 눌려 힘들었던 순간들, 무서운 추진력으로 큰 산 같았던 난제들을 돌파해 갔던 순간들을 종착역에서 회상해 봅니다.”
저자가 글머리에서 고백하듯 이 책은 그녀의 삶을 고스란히 녹여 놓은 응축제이며, 희비가 엇갈린 순간들의 기록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본인의 행정실장 시절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임무 수행의 이정표가 되길 바라고, 노조 활동 전반을 정리하며 그동안 도움 주신 분들의 노고를 세상에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한 기록이다.
그녀는 이 기록들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에게 작은 힌트가 되길 바라고, 노조 활동의 과정에 대해 조합들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이해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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