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시선
도서정보 : 정희진 | 2017-03-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상투성, 진부함, 통념을 단칼에 베는 비수 같은 언어,
젠더를 통해, 젠더를 넘어서
비로소 드러나는 낯선 세상의 풍경!
누구를 위한 ‘중립’이고 무엇을 위한 ‘상식’인가?
익숙한 모든 것에 물음표를 다는 질문자,
정희진의 낯선 눈으로 보는 고통과 상처의 시대
여성 정치인이 주장을 많이 하면 나댄다는 말을 듣기 쉽지만, 남성 정치인은 지적이고 유능하다고 평가받는다. ‘을’의 저항은 폭력으로 쉽게 매도되지만, ‘갑’의 횡포 앞에 숨죽인 비정규직 청년들은 비굴하다는 훈계를 듣는다. 세월호 유족들의 진실 규명 요구에 ‘불평불만’, ‘이기적’이라는 말이 따라붙고, 대중교통의 ‘임산부 배려석’처럼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에 ‘배려’라는 이름이 붙는다. 정당하게 분노할 일이 있어도 우아하고 세련되게 대응해야 한다는 통념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낯선 시선》은 여성학자 정희진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에 일어난, 우리 시대를 특징짓는 주된 사건들을 ‘여성’의 눈으로 재해석하여 쓴 글들을 고르고 모아 엮은 책이다. 부정의에 맞서는 사회적 약자의 유일한 자원으로서 ‘여성주의’의 전복적 힘을 보여준다. 정희진은 강자가 약자를 통제하기 위해 쓰는 이중 잣대, 남성 언어의 이중 메시지에 주목한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속성을 그만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이 비참하고도 모욕적인 사회를 ‘여성’의 언어로 새롭게 규정한다.
“언어는 권력이며, 해석이 곧 변혁이다.”
인식의 틀이자 사유의 수단으로서 언어는 곧 권력이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은 제대로 말할 수 없다. 남성의 언어로는 여성의 경험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성의 언어에서 스토킹은 구애의 과정일 뿐이고, 데이트 폭력과 부부 강간은 사랑싸움이 된다. 여성에게는, 한국 사회에는 언제나 언어가 부족하다. 언어의 부족은 인식의 부재, 사유의 부재, 실천의 부재를 의미하며, 이는 곧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혼란과 좌절을 안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대를 뚫고 나가는 공감과 분노의 윤리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뻔뻔한 사람들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죄의식과 불편함 없이 욕망과 자기 도취를 엔진 삼아 자신의 성공을 위해 돌진하는 사람들. 돈과 힘을 숭배하고 약자를 짓밟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 뻔뻔함이 곧 쿨함, 강함으로 평가받으며 우리 시대의 규범이 되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약자의 무기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내부의 소수자성을 발견하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당당하게 분노할 수 있는 말을 찾아내는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분배정치의 시대
도서정보 : 제임스 퍼거슨 | 2017-03-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류학계의 거장이 말하는 새로운 분배정치의 가능성
2012년 말 연세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강연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저명한 인류학자 제임스 퍼거슨이 최근작 『분배정치의 시대』(원제: “물고기를 줘라Give a Man a Fish”)로 국내 독자들과 처음 만난다. 30여 년 동안 남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현지조사와 이론작업을 바탕으로 빈곤, 개발, 이주, 현대성 등에 관한 논의에 크게 기여해온 퍼거슨 교수의 이번 책 번역은 그의 제자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조문영 교수가 맡았다. 퍼거슨은 이 책에서 ‘분배정치’, ‘분배생계’, ‘분배노동’, ‘정당한 몫’ 등 본인이 명명한 주요 용어를 중심으로 남아공, 나미비아, 브라질, 멕시코 등의 글로벌 남반구에서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새로운 복지국가 실험을 소개한다. 그리고 국가가 저소득층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남아프리카에서 출현한 배경을 검토한다. 도처에서 전문가들이 복지국가의 신자유주의적 종언을 선언하는 이때, 남아공 전 국민의 30퍼센트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퍼거슨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대량실업의 국면에서 빈곤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이야말로 동시대 자본주의를 재고하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정치형태를 모색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분배정치’의 출현을 지켜보면서 저자는 이른바 기본소득을 포함하여 직접적 현금지급에 대한 요구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요구는 분명 우리에게 생산과 분배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시장과 생계, 노동, 진보정치의 미래에 관해 새로운 질문을 제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구매가격 : 14,000 원
직장 내 안전거리 어디까지 지키십니까?
도서정보 : 임하연 | 2017-03-2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직장내 안전거리 어디까지 지키십니까?]는 만화로 보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매뉴얼 도서이다. 이 책에서는 도아라라는 강사를 통해 실제로 교육이 진행되는 듯한 구성을 갖추었고, 각 장마다 나쁜×의 ××의 못된 행태와 그것을 당하는 피해여성의 상황과 올바른 대처를 통한 문제 해결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어려운 무역실무는 가라 Part 1. 서술편
도서정보 : 최주호 | 2017-02-2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역회사 신입사원 및 경력 2~3년차 실무자를 위한 무역실무 입문서 『어려운 무역실무는 가라』. 수출ㆍ수입 통관, 무역운송, 무역결제 등의 개념부터 절차까지 체계적으로 구성한 실무서이다. 무역실무 상식, 수출통관 및 수입통관, 무역 운송, 무역 결제, 무역 서류 서식을 폭넓게 살펴보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구매가격 : 23,000 원
촛불의 시간
도서정보 : 송호근 | 2017-0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촛불의 시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17년 대선의 열쇠는 ‘50대 기수론’과 ‘중원’에 있다!
사회학자 송호근, 촛불 이후 시민민주주의와 대선을 말하다
촛불의 물결은 장관이었다. 중고등학생들이 배낭을 메고 왔고, 청년들이 연인의 손을 잡고 왔고, 중장년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왔으며,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왔다. 촛불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비로소 ‘시민’이 되었다. 이제 ‘군주의 시간’이 끝나고 ‘시민의 시간’이 시작됐다.
중요한 건 ‘촛불 이후’다. 국가의 기능이 마비된 이행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사회학자 송호근(서울대 교수)은 『촛불의 시간』에서 “촛불은 시민정치, 시민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박근혜와 최순실’로 상징되는 과거 체제와의 결별을 넘어 양극화와 청년실업 해소, 정치권 재편, 기존 이념 지형의 균열, 대선, 개헌이라는 과제를 ‘시민의 힘’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마침 2017년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민주화 30년’의 해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현대조선잔혹사
도서정보 : 허환주 | 2017-0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 최대 조선소’가 호황에서 불황으로 가기까지의 과정.
조선소에 가면 갖가지 중무장을 한 채 아파트만 한 공장 안에서 집채만 한 철을 주무르는 사람들이 있다. 재미있는 점은 같은 곳에서 하나의 배를 만드는 이들이 같은 회사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A업체 사람은 페인트칠을 하고, B업체 사람은 그라인더로 철을 갈며 물량팀은 발판을 깐다. 저마다 다른 하청업체에서 나와 각자 맡은 일을 할 뿐이다.
이들 가운데 2016년 상반기에만 일곱 명이 일하다 목숨을 잃었고, 또 지난 한 해 7천 명이 넘는 이들이 해고됐다. 모두가 불황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답이될 수는 없다. 왜 불황이 오면 하청 노동자들이 제일 먼저 내쫓기는지, 기업 살릴 돈과 대책은 쏟아지지만 왜 이들을 살릴 대책은 없는지, 저자는 사람 목숨과 일할 권리보다 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현직 기자가 6년간 조선소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조선소 사람들’의 삶을 그려낸 르포르타주『현대조선 잔혹사』는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에서부터 하청업체 대표, 원청 정규직 노동자들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며 ‘세계 최대 조선소’가 호황에서 불황으로 가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 책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민족 교육
도서정보 : 김상규 | 2017-0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민족교육》은 일본 전후사(戰後史) 70년 동안 재일 한국인의 교육에 관한 통사이다. 일본정부의 외국인 교육정책이라는 문맥에서 재일 한국인의 교육적 지위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민족교육》은 재일 한국인의 민족교육 70년을 교육적 시각에서 정리한 통사라는 한계를 넘어 그들이 겪어온 차별과 억압의 동태적인 과정과 이에 대한 한국 정부와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국제기구, 일본의 지자체 및 지식인층 등의 역할을 정리하였다. 저자의 의도는 재일 한국인의 과거사가 아니라 과거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민족의 일부인 재일 한국인이 민족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방법적 탐색을 하는 것이다.
구매가격 : 11,800 원
의료 협동조합을 그리다
도서정보 : 백재중 | 2017-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의료 협동조합을 그리다』는 크게 5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1장 의료 협동조합이란?, 2장 협동조합과 의료 혁신, 3장 세계 의료 협동조합 현황, 4장 대륙별 의료 협동조합의 특징 , 5장 우리나라 의료 협동조합의 역사와 현황 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매가격 : 7,800 원
노인지옥 : 세상 밖으로 쫓겨나는 노인들의 절규
도서정보 : 아사히 신문 경제부 | 2017-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노인지옥’을 향해가는 노인대국의 민낯.
입시지옥, 취업지옥, 주택대출지옥 등 온갖 고난을 헤쳐왔음에도 인생 종반에 다시 ‘지옥’과 마주해야 하는 노인 지옥시대. 『노인지옥』은 《아사히 신문》이 14개월간 기획 연재한 《보답받지 못하는 나라》를 보완, 가필해 출간된 책으로 ‘노인지옥’을 향해 가는 노인대국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제껏 비참한 노후 사례 고발에 집중돼왔던 관심에서 나아가 이를 둘러싼 사회보장제도의 면면과 실제 집행 현장을 깊숙이 들여다봄으로써, 이것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고령사회의 구조적 문제임을 분명히 깨닫게 만든다.
이미 가족 해체 시대를 맞은 일본. 이 책은 1장에서 병들고 나약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현장을 냉철하게 중계하는 한편 2장은 병들어 갈 곳 없이 여러 시설을 전전하는 노인들과, 어떻게든 노부모, 배우자를 부양하려 안간힘을 쓰는 가족과, 낮은 급여와 과중한 업무로 지쳐가는 도우미와 직원들의 고단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흔히 지금의 일본을 보면 10년 후 한국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될 10년 후, 20년 후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웃 나라의 불행하고 불편한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한국역시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사치와 자본주의
도서정보 : 베르너 좀바르트 | 2017-01-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늘날 전 세계를 지배하는 경제 원리인 자본주의는 어떻게 탄생하였는가?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베버 등 자본주의가 태동하여 성숙하던 시기를 살아간 학자들은 그에 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그 대답들은 서로 매우 상이하고 이질적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생산/생산자’를 중심에 두고 자본주의의 기원을 설명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베르너 좀바르트는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정반대편에서 독창적이고 이단적인 답을 제시한다. 바로 ‘소비’를 중심에 두고, 특히 ‘사치’를 통해서 자본주의의 태동을 설명하는 것이다.
구매가격 : 10,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