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야 함께 놀자

도서정보 : 이재용, 이대영, 이정천, 박성철 | 2019-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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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야, 함께 놀자』는 첫째로, 독도에 대한 책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입증하고자 하는 법정진술서다. 둘째로 현장 답사, 관련자 면담, 현지집필 등을 통해 현실을 녹여내고자 했으며, 때로는 고민과 울분에 젖은 현장스케치와 메모를 했다. 셋째로 독도분쟁문제로 국제재판소에 제소를 가정해 체크리스트에 따라 일본에 대한 반박진술서를 작성했다. 그리하여 고집피우는 일본에 대항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역사적 진실들을 모으고 모아 가상의 재판소에서 힘차게 외쳤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 우리는 독도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그동안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실체적 진실로 입증하기 위해서는, 사료들을 두고 역사학적으로 재해석을 반드시 해야 한다. 자물쇠는 하나지만, 열쇠는 수백 가지나 많다. 심지어 열쇠가 아니더라도 자물쇠는 열린다. 독도분쟁문제도 이처럼 다양한 해석과 방법으로 의외로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잡담

도서정보 : 고종석 지승호 | 2019-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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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진보-보수 체제’가 조국 사태로 무너졌다
양당제 시대에 작별 고하고 다당제 시대 맞이하자!

고종석 작가와 지승호 인터뷰어가
조국 사태와 오늘의 한국 정치를 짚어본다
두 회의주의자의 충심 어린 진단과 제언!

“한국의 정치세력이 조국 사태를 계기로 좀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는
이 책의 주장에 독자들이 공감하기 바란다.” _고종석

“비스마르크는 ‘역사 속을 지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놓치지 않고 잡아채는 것이
정치가의 임무’라고 했다. 정치인들이 그 기회를 잡아챌 수 있기 바란다.” _지승호


이 책은 한국의 정치세력이 조국 사태를 계기로 좀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회의주의자를 자처하는 고종석 작가와 지승호 인터뷰어는 이 대담이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것 같기도 하다고 전제한다. 애초에 어느 쪽의 사랑을 받기는커녕 양쪽 모두에게 미움을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의 텍스트일 것 같다면서도, 다음 세대들에게 제3의 또다른 생각을 가진 50대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이번 대담이 한국에서 다양한 정치세력이 서로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물론 이 책에서 거명되는 몇몇 특정인에 대한 비판 역시 애정에 바탕을 둔 것임을 감안해달라고 요청한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우리 사회에 이제는 젊은층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하고, 그런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 책 속에서

지승호_ 대선이나 총선 같은 큰 사건이 없었는데 체제가 변했다고요?
고종석_ 그만큼 조국 사태의 영향이 컸다는 거지. 총선이나 대선 같은 커다란 정치적 사건이 없었는데도 진보-보수 체제를 껍데기로 만들 만큼.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진보-보수 체제를 껍데기로 만들었다기보다는 진보-보수 체제라고 내가 규정한 1997년 체제의 속살을 드러냈다고도 할 수 있지. 그런 점에서 사람들이 조국씨한테 다마네기 조라는 별명을 붙여준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봐. (14-15쪽)

지_ 북유럽처럼 일부 의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게 하고요.(웃음)
고_ 그렇게까지는 어려울 거야. 그 나라들은 우리랑 사이즈가 다르니까. 그렇게 하기는 어려운데, 자전거 타고 그러면 좋지.(웃음) 총리건 국회의원이건 자전거 타고 다니고. 그래서 내가 독일식 내각책임제를 주장했던 것이고. 비례대표제도 지금처럼 정당 득표율이 비례대표의원 수만을 결정하는 병립형이 아니라 그 정당의 전체 의원 수를 결정하는 연동형으로 만들어서, 연동률이 100% 되게, 각 정당이 배당받는 의석 수가 정당투표 득표율에 고스란히 비례가 되게 하자는 거지. (21-22쪽)

지_ 그러다보니까 검찰 개혁을 말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검찰이 개혁당하기 싫으니까 조국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요.
고_ 검찰 개혁이라는 것이 공수처 만든다는 거잖아. 그리고 수사권을 경찰에 떼주는 거, 아니 그러니까 검찰말고 검찰 비슷한 기관을 또하나 만든다는 게 무슨 검찰 개혁이야. 새로 생기는 기관이 대통령에 대해서 독립적이면 몰라도 어차피 대통령이 공수처의 장도 임명해, 검찰총장도 임명해, 그러면 무슨 개혁이 되겠어. 특히 경찰한테 수사종결권을 준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데, 솔직히 경찰이 검찰보다 훨씬 부패했다고 생각해. (34-35쪽)

지_ ‘니들이 정권을 잡는 데 방해하지 않을 테니 혹시 정권을 잡게 되면 우리들을 건드리지 말라’ 이런 약속을 했다는 설이 있긴 했지만, 명백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잖아요.
고_ 드러났다고 할 수 있지. 이명박씨 비서였던 추부길씨였을 거야. 그 사람이 증언을 했거든. 두 사람이 만나서 그런 약속을 했다고. 그 약속을 어긴 것이 이명박인데, 이명박이 당시 광우병 촛불집회로 너무 밀리게 되니까, 뇌물죄로 노무현을 건드리기 시작한 거지. 그러니까 이명박이 노무현을 죽인 것은 맞는다고 보는데, 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을 왜 그리 예쁘게 봤는지 모르겠어. (후략) (52쪽)

지_ 조국 장관 사퇴할 때도 ‘검찰 개혁의 불쏘시개가 되기 위해’서 사퇴한다고 했는데요.
고_ 그건 정말 웃기는 소리지. 그쪽 진영에서는 보통 사람이 30년 동안 할 일을 조국 장관이 35일 만에 해치웠다고 하는 얘기도 들리는데, 정말 어이가 없지. 그사이에도 문대통령이 윤총장한테 얘기하면 윤총장이 직접 하고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조국씨가 쫓겨났다는 걸 이해 못하는 문빠들이 많은 걸 나는 이해 못하겠어. 조국 장관이 잘렸다는 걸 이제는 좀 이해하는 문빠들도 있는데. 처음에는 조국이 알아서 사표를 낸 거라고 생각한 거지. 공지영씨 같은 경우는 SNS에 ‘문대통령님, 조국 장관님의 사표를 수리하지 말아주십시오’, 이 따위 얘기나 하고 있잖아. 문대통령이 나가라고 했으니까 할 수 없이 나간 거지, 조국이 그렇게 장관 되고 싶어서 자기 집안까지 완전히 엉망으로 만든 사람인데, 장관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뒀겠어? (59쪽)

지_ 말씀하신 것처럼 나꼼수가 나쁜 영향을 준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생각을 안 하면서 김어준이 뭐라고 얘기할지 기다렸다가 앵무새처럼 그 말을 반복하며 움직였거든요. 언어폭력 정도이긴 했지만, 폭력적이기도 했죠. 지금은 더 나빠진 것이, 누굴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김어준이든 누구든 내가 싫어하는 말 하는 놈은 무조건 나쁜 놈이라고 하는 건데요.
고_ 기본적으로 SNS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국 정치지형의 문제이기도 한 것 같아. 언어폭력이 진짜 심하잖아. 꼭 정치적 반대파들한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들한테도 하고. 하여간 자기와 정치적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아주 심한 욕을 대수롭지 않게 한단 말이야. (104쪽)

구매가격 : 8,200 원

정치, 알아야 세상을 바꾼다

도서정보 : 정청래 | 2019-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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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읽는 정치 참고서

우리 일상은 어떻게 정치가 될까?

정청래가 들려주는 살아 있는 정치 이야기

정치는 어렵다? 정치는 어른들의 일이다? 시간 내서 공부하긴 귀찮고, 마음먹고 알려면 마음에서 더 멀어지는 정치 이야기. 대한민국 정치인 정청래가 지난 30여 년간 치열하게 정치를 해 오며 깨달은 바를 녹여 낸 살아있는 정치 참고서가 나왔다. 덕분에 어렵게 느껴지던 정치가 생생하게 손에 잡히고, 정치는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치, 알아야 세상을 바꾼다』는 저자가 좌충우돌 세 아들을 키우며 ‘청소년’과 ‘정치’가 만나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력으로 시작했다. 또한 정치와 무관하게 보이는 청소년기에 정치를 바로 알아야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집필하였다.

저자는 정치란 우리가 매일 하는 ‘의사 결정’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학교에서 학급 회의 시간에 안건을 결정하거나 학교의 대표를 뽑는 일, 동네에 도로가 파손되었을 때 고쳐 달라고 요청하는 일이나 지역 예산을 분배하는 것까지. 우리의 일상이 정치 활동의 하나임을 설명한다. 이렇듯 모든 의사 결정 과정에 정치가 깃들어 있기에 정치는 정치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지금 정치를 다시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정치를 어른들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는 청소년, 정치를 미처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된 기성세대 모두 정치를 가까이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450 원

지투(G2)

도서정보 : 왕종표 | 2019-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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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신新 냉전」 중에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2차 대전 이후 냉전 시기를 거치면서 구舊소련을 제압하고 명실공히 전 세계를 경제적으로 지배해 온 미국과, 오랜 기간 그들의 지배를 받는 수모를 겪어 오면서 서서히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자 하는 중국의 대결이며, 그래서 생겨난 용어가 「G2」(‘Group of 2’의 약어), 본서의 제목 ‘지투’와 발음이나 표현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는 듯하다.

본문에서 필자가 제시한 정보발전을 위한 제언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으며, 때로는 상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복잡·다양한 모든 사안을 제도라는 틀로서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으며, 「자주自主 정보」라는 대전제大前提를 지켜나간다는 원칙하에 지혜로운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언하면서, 정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하여 우리 군軍 정보발전에의 자그마한 변화의 단초가 되고, 또한 일조라도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구매가격 : 6,000 원

민주주의는 만능인가?

도서정보 : 김영평, 최병선, 배수호, 구민교, 이민창, 이혁우, 김서영 | 2019-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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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민주주의는 무섭게 후퇴중이다. 민주주의의 모범국가라고 하는 영국과 미국에서까지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민주주의라는 제도는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처럼 연약하다. 헌법만으로는 실패를 막지 못한다. 한마디로 민주주의는 만능이 아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 법의 지배의 원리,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한 둑이고 제방이다. 3권분립 등을 통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 그리고 법의 지배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언론을 포함하여 이 원리를 담보하는 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허망하게 무너진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기초적인 민주주의 소개 내용에조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오류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자들은 우리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의 집필에 나섰다. 저자들은 ‘민사모’(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어 2014년부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 집필한 원고를 난상토론해 가며 다른 사람들이 거듭 수정하는 힘들고도 독특한 방식이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거리 모두에 답을 제시하려는 게 아니다. 민주주의가 도대체 무엇이고,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하는 일이 왜 그리고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일인지 널리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제2대 대통령 존 아담스는 “민주주의는 영속되는 법이 없다. 곧 쇠퇴하고, 탈진하고, 자살한다. 이제껏 자살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하였다. 이 책은 민주주의 개론서이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자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원로, 중견 학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구매가격 : 12,800 원

맑스와 자본

도서정보 : 조현수 | 2019-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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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간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상징하는 인물, 칼 하인리히 맑스

휴머니스트 칼 맑스(Karl Marx)가 “정치경제학비판”, 즉 자본주의 비판을 통해 인간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이 물음에 답하고자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노동은 상품이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노동력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따라 대우받는다. 인간은 인격을 가진 존엄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불행하게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격을 가진 존재 그 자체로 취급되지 않는다. 인간의 노동이 한 상품으로 다루어지면서 그 노동은 소외된다. 노동은 창조적 행위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창조적 행위인 노동이 자본의 지배 속으로 함몰되면서 그 성격이 변한다. 즉 ‘소외된 노동’으로 말이다. 맑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 소외의 본질은 바로 ‘소외된 노동’에 있다고 역설한다. ‘소외된 노동’은 곧 자본과 노동의 관계, 즉 임금관계로 나타난다. 임금관계는 사실상 노동에 대한 자본의 지배, 노동에 대한 자본의 포섭을 의미한다. 인간 노동은 자본의 축적을 위해 그 자신을 소모한다. 맑스는 “정치경제학비판”을 통해 진정한 인간 사회를 건설하고자 자본주의 사회의 내재적인 운동법칙성을 폭로하면서 이 사회의 본질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맑스 사상의 핵심은 ‘소외된 노동’의 극복, 인간소외의 극복에 있다. 지구화(Globalization), 범지구적 자본주의체제에서 휴머니스트 맑스의 자본주의 비판은 여전히 강력한 적실성 및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

구매가격 : 11,400 원

정치의 의무

도서정보 : 이정미 | 2019-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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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별명은 ‘철이’다. [은하철도 999] 철이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그래서일까. 이정미는 앞을 향해서 달리는 기차처럼 에너지 넘치는 정치인으로 기억된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위원을 맡을 때도, 외식업체 애슐리 노동자들의 밀린 임금을 받아줄 때도,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을 배분하여 국민의 의사를 올바르게 반영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할 때도 국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달렸다. ‘은하철도 999’의 ‘999’는 미완성을 뜻한다. 1000은 소년에서 어른이 되는 것을 의미하고, 999는 미완성, 즉 [은하철도 999] 속 영원한 소년인 철이를 의미한다. 사회적 약자에게 여전히 ‘미완성’인 대한민국 정치를 완성시키는 그날까지 이정미는 앞만 보고 달릴 것이다.

이정미가 정치산문집 『정치의 의무』를 출간했다. ‘전태일’을 알게 되며 대학을 중퇴하고 노동운동에 뛰어든 시절부터 정의당 대표로 일했던 시간을 그러모았다. 이정미 정치의 출발은 ‘행복’이다. 행복과 정치의 물음에 답을 준 사람은 언니였다. 중증발달장애 아들을 둔 언니를 곁에서 지켜보며 ‘진짜’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국가가 이 아이를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미 정치의 핵심은 ‘여성’ ‘청년’ ‘비정규직’이다. ‘일하는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주류가 되고, ‘노동’의 다른 이름이 여성, 청년, 비정규직이 되는 날까지 이정미는 달릴 것이다.

2017년, 이정미의 정치 인생은 큰 도약을 이뤘다. 그는 정의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공동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고, 진보정당 역사상 첫 특별위원장을 배출했다. 지방선거에서 10퍼센트 가까운 득표를 하고, 정당 지지율 두 자리 수를 넘겼다.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패스트 트랙을 성사시키고,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선거 때만 되면 찾아오던 정의당 내부의 패배주의도 말끔히 사라졌다.

2020년 총선에서 이정미는 인천 연수구 을(송도)에 출사표를 던졌다. 당의 총선 승리와 진보정치의 미래를 위해 지역구에서 반드시 승리해 돌아오는 것, 그래서 정의당의 든든한 배경이 되는 것. 그것이 이정미의 소임이자 목표다. 이정미는 믿는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가 ‘지역구 당선’으로 재선하는 것이야말로 한국정치사에 획을 긋는 일이라고, 차세대 진보정치의 초석을 닦는 일이라고.

“그런다고 세상이 바뀔까요?”
“예, 그래도 세상은 바뀝니다!”

『정치의 의무』는 뮤지션이자 제주에서 ‘책방무사’를 운영하는 요조와의 대화가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평소 서로를 응원하던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중요한 현대사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다.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과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정미와 달리 요조는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이야기했다. 젊은 사람들의 시선으로 정치와 역사를 바라본 결정적 계기였다.

이정미의 정치는 ‘아래를 위해, 그리고 미래를 향해’ 열려 있다. 차별과 혐오, 폭력의 위험에 살아가는 수백만 ‘82년생 김지영’의 손을 잡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비동의 강간죄-성폭력-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스토킹범죄 처벌특례법과 같은 미투 법안을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이정미의 정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다. 중소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경제체제의 전환비용이 필요하다고 일깨운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 최저임금, 주 52시간, 노동권 확대가 보장되도록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고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청년사회상속제,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탈출을 위한 청년주거 정책, 청년실업부조, 5퍼센트 청년의무고용할당제…… 이정미의 대안은 부모세대보다 가난해진 청년세대를 돌아볼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지금 우리는 ‘분노사회’를 살고 있다. 서초동과 광화문에 모인 국민들은 저마다 다른 울분을 표출한다. 『90년대생이 온다』 속 밀레니얼 세대는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기성세대에 분노한다. 상처, 불공정, 비정규직, 갑질, 꼰대, 따돌림, 괴롭힘, 차별, 착취, 혐오, 비리, 잘못 은폐, 공권력 남용, 재난, 참사, 왜곡…… 대한민국은 답답함과 분노가 가득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조국 정국’을 지나며 이정미는 많은 것을 돌아보았다. 왜 국민들이 불공정하다고 느꼈는지, 2030세대가 요청하는 공정함이 무엇인지 반문해보았다.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는 지표가 사라진 젊은 사람들의 상처를 헤아렸다.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정미에게 정치의 의무는 ‘기억’이다. 그는 세월호를 기억한다. 고 김용균 씨와 그의 어머니를 기억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던 여성노동자를 기억한다. 그리고 노회찬을 기억한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뀔까요?” 영화 [1987]에서 ‘연희’는 이렇게 묻는다. 이정미는 믿는다. 연희와 같이 묻는 청년들에게 당당히 답하는 것, 그것이 정치인 이정미에게 주어진 ‘정치의 의무’라고.

“예, 그래도 세상은 바뀝니다!”

구매가격 : 9,660 원

글로벌 테러와의 전쟁

도서정보 : 김영철 | 2019-10-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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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이다를 비롯한 지하디 테러단체들에 의한 국제 테러리즘과 이에 대응해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유토피아는 황금시대, 이상향, 완전사회, 몽유도원 등과 동의어로 간주되곤 하지만, 그동안 주요 유토피아 저작들이 그려 보인 유토피아가 모두 그러한 ‘행복의 나라’인 것은 아니다. 그런 곳에서 살면 과연 행복할까 싶을 정도로 억압적이거나, 통제가 심하거나, 비인간적인 유토피아가 더 많다. 심지어 유토피아를 보여주겠다고 해놓고 디스토피아를 그려 보인 작가도 적지 않다. 작가의 상상력이 현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나 작가의 의도가 유토피아를 이용해 현실을 풍자하거나 비판하는 데 있었던 탓이다. 그런 유토피아들은 우리로 하여금 고통스럽게 현실을 반추하면서 몸서리치게 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그동안 제시된 유토피아들이 대부분 비관용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 개인의 개성이 국가나 사회 속에서 억압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윌리엄 모리스, 드니 디드로, 가브리엘 드 푸아니 등이 제시한 극소수의 유토피아에 그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아나키스트의 관점에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사회적 실험도 억압적 유토피아의 일종으로 비판하기를 잊지 않았다.
이 책은 지은이가 동료 아나키스트들의 제안을 받고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의 작가인 조지 우드콕은 이 책에 대해 “규율이 잡히고 병영화된 세계에 기대를 거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봉착하게 될 미래의 운명을 경고해주는 책”이라고 했다. 지은이의 관점에 비추어 그녀가 사망하기 직전과 직후에 각각 출판된 올더스 헉슬리의 《원숭이와 본질》과 조지 오웰의 《1984》도 그녀가 좀 더 오래 살았다면 이 책에서 틀림없이 언급했을 것이라고 우드콕은 말했다.
지은이가 살았던 시기를 포함해 20세기에 인류가 겪은 여러 가지 비극적인 경험은 개인적 자유, 사회적 평등, 공동체적 복리가 적절히 조화돼야 함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어떻게 해야 그런 삶이 가능한지는 여전히 인류의 화두로 남아있고, 그렇기에 21세기에도 유토피아 꿈꾸기는 중단 없이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구매가격 : 19,800 원

좌파 문화권력 3인방-백낙청·리영희·조정래 비판

도서정보 : 조우석 | 2019-10-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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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문화권력 3인방 백낙청·리영희·조정래를 공적 담론으로서 비판한 첫 책.

구매가격 : 12,600 원

대헌장.마그나카르타. The Magna Carta , King JOHN, King of England

도서정보 : King JOHN, King of England | 2019-10-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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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법 > 정치/외교
대헌장.마그나카르타. The Magna Carta , King JOHN, King of England
영국의 존와에 의해서 1215년도에 선포된 잉글랜드 법의 대헌장 즉 마그나 카르타입니다. 이는 영국및 지금의 미국법 구조에서 대배심원제도의 기초가 되였다. 미국의 대배심제도 즉 그랜드 주어리의 기초가됨.
즉 시민 즉 국민이 직접 판사 및 검사가 되어서 법을 다루어서 민사 형사 사건을 하는 법제도로 됨. 그후는 영어 라는 언어의 모든 것에 전문화 되어서 언어장벽을 넘어야함. 미국연방법은 그래서 발달됨.

구매가격 : 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