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독재의 정석

도서정보 : 한병진 | 2023-07-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북한이라는 정치 현상에 대한 비교정치의 해부학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 그렇기에 가장 많은 호기심을 끌어당기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따라서 가장 위태로운 나라, 하지만 어느 나라보다 튼튼하고 안정적인 지배 체제를 구축한 나라. 바로 북한이다. 이런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이 책의 저자인 정치학자 한병진은 북한이라는 정치 체제를 단일 행위자로 간주한 것에 기존 북한 연구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즉 북한을 수령과 엘리트로 분해해 비교정치적 도구를 사용하여 바라보는 것이다. 북한을 이해하려면 변동성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것, 특유의 “수령 체제”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그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저자가 선택한 무기는 비교정치학이다. 이 책은 정치학뿐 아니라 경제학, 심리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 도구를 활용해 북한을 분석한다. 북한에서 시민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조정의 법칙”을 통해 설명하고, “죄수의 딜레마”로 수령에 대한 엘리트의 충성 메커니즘을 파악하며, 미시경제학의 분석 도구를 활용하여 북한 권력의 작동 방식을 살펴본다.

구매가격 : 12,600 원

디지털 교육 트렌드 리포트 2024

도서정보 : 박기현, 온정덕, 정제영, 조용상, 김수환, 송석리, 정영식, 송은정, 조기성, 이동국, 이은상, 김지혜, 정훈 | 2023-06-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디지털 교육혁신 원년, 지금 대한민국 교육자들에게 꼭 필요한 모든 지식과 쟁점
교육부는 2023년을 디지털 교육혁신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제 모든 교육자들에게 디지털 교육 문해력은 필수다. 이에 국내 최고 전문가 13인이 모여 디지털 교육과 관련된 모든 지식과 쟁점을 빠짐없이 다룬 디지털 교육혁신 해설서를 펴냈다. 이 책은 에듀테크 주요 요소 간 관계를 해설하여 디지털 교육 이슈를 바라보는 구조적 관점을 길러주고, 디지털 교육 3대 주제와 10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한 뒤 이에 대한 설명과 현재 진단, 미래 전망을 보여 준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교육 박람회 ISTE(미국), Bett show(영국)에 대한 배경지식과 최신 현황, 시사점을 제공하고, 5개 시·도 교육감 인터뷰를 통해 지역의 디지털 교육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 것인지를 독자들이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 모든 내용을 한 권에 담은 이 책은 이 책은 지금 한국의 디지털 교육에 관한 국내 유일의 전방위 해설서다.

구매가격 : 15,000 원

전술: 전투에서 승리하는 이론

도서정보 : B.B.FRIEDMAN / 김한수 | 2023-06-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전술에 대하여는 혼란스럽고 지금까지 정립되지 않은 전술 이론의 영역을 보완하고 위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한 책이다.

1부에서는 전쟁의 원칙 체크리스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술 체계를 확립한다.
첫째, 전략 및 전쟁과 관련하여 전술의 맥락적 역할을 확립할 것이다. 전술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주요 전략 이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섹션은 J.F.C 풀러와 존 보이드와 같은 이론가들이 사용한 전장 상호작용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측면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그런 다음 각 측면을 차례로 살펴보고 고전적인 전쟁 원칙과 새로운 원칙을 함께 논의한다. 각 개념을 설명하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전술가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표준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전술적 원칙'에는 기동, 병력, 화력, 템포, 기습, 기만, 혼란, 충격, 전투에서 도덕적 측면의 역할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1부에서는 전략에 기여하는 전술적 승리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2부에서는 승리의 정점, 임무 전술과 분산형 지휘통제, 공격 및 방어 작전, 이니셔티브 등 전술가가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개념을 탐구함으로써 1부를 기반으로 한다.

3부에서는 제시된 전술 체계가 전략 연구의 다양한 다른 이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은 초급간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전문 학자와 비전문 학자 모두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매가격 : 17,000 원

빈 살만의 두 얼굴

도서정보 : 브래들리 호프/ 저스틴 셱 | 2023-06-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파이낸셜타임스&맥킨지 올해의 비즈니스북 선정” “사우디아라비아와 세계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로버트 베이어 『악마와 동침하기: 미국이 사우디 원유를 위해 영혼을 팔아넘긴 방법』의 저자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빈 살만의 모든 것, 유혈 낭자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섰던 그가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우뚝 서기까지 2022년 11월 17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 대한민국 재계를 이끄는 대기업 총수 8명이 방한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났다. 이 회담에서 67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사우디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고 40조 원에 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왕세자 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은 총수들의 사진이 한동안 화제였다.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사우디에서 무슨 사업을 하고 싶냐”는 질문으로 굴지의 기업 회장들을 긴장시킨 사람, 바로 38세의 젊은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다. 어린 시절 맥도날드를 너무 좋아해 체형은 비만했고 게임에 빠져 공부에는 무관심해 아버지를 걱정시켰던 빈 살만은, 10대에 접어들며 다른 형제들처럼 유학을 가는 대신 리야드 주지사였던 아버지 곁에 머물면서 돈과 권력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을 구축해 나갔다. 2011년에 아버지 살만이 국방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아버지의 특별보좌관이 된 그는 권력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마침내 2017년 6월, 당시 왕위계승서열 1위였던 사촌 형 모하메드 빈 나예프를 몰아내고 왕세자로 등극하자마자 ‘왕족 부패 척결’이라는 미명하에 피의 대숙청을 단행하여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될 만한 인물들을 모두 정리하며 권력의 전면에 나섰다. 국왕보다 더 큰 권력을 쥔 사우디의 실세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무대 장악을 위한 전폭적인 개혁을 추진 중인 빈 살만은 사우디 국민들을 짓눌러 온 이슬람율법을 완화하겠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정책들을 수립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과제인 탈석유경제를 위해 국가개혁계획을 대대적으로 공표하여 실리콘 밸리에 대한 투자 및 최근 네옴시티 관련 수십조 원대의 글로벌 수주도 거침없이 진행해나가고 있다. 『빈 살만의 두 얼굴』은 유혈 낭자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섰던 그가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우뚝 서기까지의 전 과정을 그렸다. 빈 살만 관련 도서로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책으로, 모하메드 빈 살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빛나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두 기자가 수많은 인터뷰, 금융 자료, 정부 비밀문서 등을 토대로 완성한 모하메드 빈 살만 추적 프로젝트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근무하며 전 세계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기사를 써 온 브래들리 호프와 저스틴 셱은 2017년 급부상한 모하메드 빈 살만을 주시했다. 예멘 내전 개입, 사우디 유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레바논 총리 납치 및 사임 협박, 미국과의 외교 동맹, 대이란 정책 등 빈 살만이 중심에 섰던 행적들을 파헤치면서 두 저자는 밝혀낸 사실들을 책으로 남겨야 할 필요를 느꼈다. 이들은 빈 살만이 수년간 교류해 온 인물들 가운데 접촉 가능한 여러 나라의 모든 사람을 찾아 인터뷰했고 가능한 한 이메일, 법적 증서, 사진, 동영상, 기타 여러 형식의 기록물로 보강했다. 또한 장기간에 걸친 금융 자료와 정부 비밀문서, 빈 살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관해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읽고 자신들이 썼던 기사들을 토대로 책을 완성했다. 다채로운 방식의 풍부한 조사를 거쳐 속도감 있게 쓰인 이 훌륭한 전기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 관계와 중동의 정치 역학에 관한 탁월한 입문서로서 기능한다. 80년 이상 석유와 군사적 보호를 맞교환하며 유지되어 온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맹이 느슨해지는 시점에 맞추어 공교롭게도 빈 살만이 권력의 정점으로 수직 상승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우며, 매력적이고 교활한 왕세자와 그를 열렬히 성원하게 된 미국의 유명 은행가, 할리우드 인사, 정치인 들과의 연대 관계 역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 책은 특히 빈 살만의 향후 국제적 행보를 예측해야 할 정치 및 사회경제 분야 전문가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찬 젊은 지도자의 한 사람이자 앞으로 다가올 여러 세대를 책임질 한 인간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985년생으로 한국 나이 39세, 추정 재산 약 2,700조 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의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모하메드 빈 살만. 우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빈 살만을 주시해야 한다. 미스터 에브리싱은 이제 겨우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구매가격 : 17,500 원

불가능했던 동맹 성공한 동행

도서정보 : 최형두 | 2023-06-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국의 계획 속에 한국은 없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2023년
철저한 고증 분석, 세계적 석학들과 대화하며 찾아낸 한미동맹의 진실



◎ 도서 소개

“한국은 버림받을 것을 걱정했고, 미국은 잘못 엮일 것을 염려했다!”
70년 한미동맹의 출발과 전개, 그리고 미래

1953년 맺어진, 상호방위조약·장기 경제원조·한국군 현대화를 내용으로 하는 한미동맹은 전후의 폐허에 섰던 대한민국이 생존하고 번영하는 발판이 되었다.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미동맹은 숱한 오해와 왜곡의 대상이 되어왔다. ‘미국이 자기 이익을 위해 한국을 지배 혹은 관리하고 있다’는 시각이 대표적이다. 최형두 의원 역시 젊은 시절 이런 생각에 빠져 있었다. 386세대의 첫 학번으로 운동권이었던 그는 미국에 대한 피해의식과 반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기자로 일하며 취재 현장에서 다양한 사료를 접하고 많은 전문가를 인터뷰하며 70년 한미관계 뒤편의 진실에 접근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불가능했던 동맹 성공한 동행』(21세기북스)에 담았다.

한미동맹은 미국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며 설득해 얻어낸 외교적 성취이다. 그리고 단순한 군사동맹이 아니라 정치-경제-군사동맹으로 출발했다. 이승만은 불가능했던 한미동맹을 현실로 만들었고, 박정희는 그 한미동맹을 발판으로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그리고 북한이라는 현실적 위협, 특히 북핵 위기에 맞서며 동맹을 유지해왔다. 한미동맹은 안보 위협에 처한 대한민국이 현재의 발전상을 만드는 데 결정적 안전판이 되어주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2023년의 국제 정세는 날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한미동맹 역시 질적 도약이 요구된다. 북한 위협에 공동에 맞서던 차원을 넘어 동북아의 평화 공영에 기여하는 단계로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 본문 중에서

미래는 불확실하고, 더욱 힘든 도전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 수 있지만, 과거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선입관·편견·흑백논리로 접근하면 미래를 직시할 기회조차 잃게 됩니다. 한미동맹의 탄생, 6·25전쟁의 내막, 지난 70년간 한미관계의 진실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9쪽_개정증보판 서문】

이승만은 무모할 정도로 미국의 한반도 정책까지를 바꾸려 했다. 그 때문에 한때 미국은 그를 제거하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이승만은 한마디로 미국을 이용할 줄 알았다. 그의 노회함은 미국 지도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조야의 지도층을 파고들 줄 알았다. 미국 지도자들은 그가 골치 아픈 존재라고 생각했다.
【103쪽_제1장 준비 안 된 만남, 뜻밖의 동맹】

이승만과 로버트슨의 12차례에 걸친 회담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한미동맹의 얼개가 결정됐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① 한국과 미국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다. ② 미국은 한국에게 최초 2억 달러의 경제원조를 해주고, 향후 장기 원조를 보증한다. ③ 미국은 한국 육군 20여 개 사단 및 그에 상응하는 해군과 공군의 증편을 승인한다.
【123쪽_제2장 한국은 버림받을 것을 걱정했고, 미국은 잘못 엮일 것을 염려했다】

북핵을 둘러싼 한미 간의 마찰은 김영삼, 김대중 정부에서도 빚어졌다. 북핵의 위험성에 대한 판단에서 한미 간의 체감도는 서로 달랐다. 제네바 협상 당시 미국의 수석대표 로버트 갈루치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 정부의 견제를 받았다. 한국 정부는 미국이 북한과 협정을 맺으며 북한에 대해 너무 유화적인 정책을 사용한다고 우려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나 노무현 대통령 때는 미국이 무력 사용 가능성이나 대북 제재에만 열중한다는 한국 정부의 걱정에 직면했다.
【235쪽_ 제3장 민족인가 동맹인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진실】

한미관계, 한중관계는 ‘이것이냐 저것이냐’ 어느 하나를 골라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두 가지를 한꺼번에 취해야 할 사안인 것이다. 하지만 한국이 주한미군에 국가 방위를 의존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 가능한 것은 아니다.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방예산 감축 때문에도 한미 군사동맹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한국은 오히려 한미군사동맹이라는 역사적 고리를 넘어서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인도주의라는 가치 위에 미국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대등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321쪽_제4장 숙명적 선린과 선택적 동맹, 글로벌 코리아와 한미관계의 미래】

이승만은 불가능했던 한미동맹을 현실로 만들었고, 박정희는 그 한미동맹을 발판으로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따라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가 스스로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한미동맹 뒤에 웅크리고 있는가, 아니면 한미동맹을 혁신하고 있는가.
【359쪽_개정증보판 후기】

구매가격 : 19,200 원

학교폭력으로 접수는 가능합니다만

도서정보 : 공감교감 | 2023-06-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학교폭력을 대처하는 학부모와 선생님, 학생들의 솔직한 일화를 통해 각자의 사정을 다면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결정 만으로 단순히 해결하기에는 한없이 복잡하고 난감한 학교폭력 상황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구매가격 : 14,000 원

학교폭력으로 접수는 가능합니다만

도서정보 : 공감교감 | 2023-06-1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학교폭력을 대처하는 학부모와 선생님, 학생들의 솔직한 일화를 통해 각자의 사정을 다면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결정 만으로 단순히 해결하기에는 한없이 복잡하고 난감한 학교폭력 상황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구매가격 : 14,000 원

평화의 힘

도서정보 : 최종건 | 2023-06-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재인 정부의 용기 있는 평화에 관한 기록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과 외교부 차관을 지냈던 최종건 교수가 집권 5년간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책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중요한 외교 현장에 섰던 경험과 국제정치학자로서의 이론적 토대를 살려 ‘평화란 무엇인가?’, ‘왜 평화가 한반도에 중요한가?’, 그리고 ‘평화 프로세스란 우리에게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여러 정책과 그 이행 과정을 재조명한다.
2017년의 한반도는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듯한 긴박한 위기 상황에 있었다. 저자에 따르면 외교 현장에 있었던 이들에게 지난 5년은 전쟁을 막고 평화로 가는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기 위해 긴장감 속에 살아야 했던 시기였다고 한다. 그들은 살얼음판을 걸어가듯 조심하면서 평창올림픽 개최, 남북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냈다. 온전한 일상을 보장하는 평화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잃지 않고 어둠을 뚜벅뚜벅 헤쳐 나갔던 시간이었다.
2023년 현재, 우리는 다시 어둠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평화를 향한 믿음이 확고하다면, 다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평화의 길을 걸어갈 용기를 다시 한 번 내야 한다고 말한다. 평화는 지켜야 할 가치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실리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평화의 힘이다.

구매가격 : 14,400 원

목마름을 기억하다 : 한중 양국의 우정에세이

도서정보 : 황재호 | 2023-05-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국가 간의 관계는 국민과의 친선에 있다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였다. 한중 수교는 새로운 동북아 번영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리고 이제 한중 모두는 국제사회의 핵심 국가들로 성장하였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국제사회의 주요 역량 국가로, 한국은 글로벌 매력 국가로 성장했다. 한편 지난 몇 년 양국 관계의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통으로 이해하면서,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하자의 마음으로 수교 당시 노력과 사람들을 기억하자는 따뜻한 회고와 격려들이 많았다.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황재호 교수가 양국 관계에 애정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책으로 출간했다.

당시 목말랐던 기억과 심정을 이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번 에세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상대 국가 및 상대 국가 사람들과의 첫 인연들, 유학 또는 교류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 돌이켜보면 보람을 느꼈던 일들, 앞으로 의욕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 그리고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고자 했다. 본 에세이는 크게 세 파트로 나눠지는데, 첫 파트는 당시 수교와 한중 양국 우호 증진에 노력해온 여섯 인사들, 둘째 파트는 상대국에 유학 경험을 가진 인사들, 셋째 파트는 현재 양국에 유학 중인 청년들의 이야기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군사 영역의 큰 담론은 아닐지라도 양국 수교 이후의 긍정적인 메시지, 따뜻한 스토리, 건설적인 제안을 담은 『목마름을 기억하다』는 수교 세대에서 청년 세대에 이르기까지, 지난 30년 양국의 수교, 현재, 미래를 돌아보고 살펴보고 내다보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며 작지만 따뜻한 기록은 언젠가 한중 교류 역사의 한켠을 지킬 것이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대한민국 생존전략

도서정보 : 저자명 : 이낙연 감수 : 황재호 | 2023-05-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이낙연의 평화번영 구상

★★★★★ 흔들리는 평화,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외교 청사진이 필요하다 ★★★★★



◎ 도서 소개

피할 수 없는 지정학적 운명과
혼돈의 국제질서

외교 불확실성의 시대에
국민의 삶을 지키고 평화를 추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평화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평화가 없으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다”
- 빌리 브란트, 제4대 서독 총리


미국-중국 경쟁, 북한 핵무장 강화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변하지 않는 지정학적 운명은 또다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물음표를 가져왔다. 미중경쟁은 경제와 기술 분야를 넘어 체제와 문화 부문으로 심화되었고, 2023년 들어 외신과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만 침공과 제3차 세계대전까지 운운한다. 대한민국은 ‘실존적 위기’에 직면했지만 2023년의 외교는 국민의 확실한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낙연 전 총리가 침묵을 깨고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점검하고 그 방향을 제시한다. 이 전 총리는 일본 특파원을 지낸 기자 시절부터 ‘일본통’으로 통했고, 국무총리 시절 대통령과의 ‘투톱 외교’로 총리로서는 전례 없이 많은 30개국을 방문했다. 그가 지난 1년간은 워싱턴DC에 머무르며 미중경쟁 및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구했고, 그 결실을 책으로 내놓는다. 이 전 총리는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으로 체류하며 문헌을 검토함은 물론, 주요 인사를 만나고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세미나에 참석했다. 통일외교 정책에 대해 총체적으로 공부하고 구상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대한민국 생존전략》은 격화된 미중경쟁과 한반도를 둘러싼 4강국(미, 중, 일, 러) 사이에서 대한민국에 달라진 외교 정책과 함께 용기와 지혜를 주문한다. 지정학적 상황을 충분히 숙지하고, 정세와 명분을 고려하며, 이익을 따지면서도 분단국가로서의 역사와 당위를 고민한다. 특파원, 국회의원, 총리를 거치며 겪은 당사자로서의 경험을 녹여내었음은 물론이다. 더불어 이 전 총리가 출간을 전후해 연초부터 미국과 독일 소재 대학에서 직접 여덟 번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기에 해당 원고를 부록으로 싣는다.

◎ 책 속으로

무력감을 느낀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나는 생각을 고쳐먹었다. 한반도 문제가 미국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릴수록, 한국이 대안을 내며 역할을 키워야 한다. 한반도 평화의 최대 이해당사자는 대한민국이다. 평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나라도, 평화가 깨졌을 때 피해를 가장 크게 당할 나라도 한국이다. 한국은 그만한 역할을 해야 하고, 그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들어가며 | 7~8쪽]

(미국과 중국) 두 코끼리가 사랑한 적은 없었다. 편하게 지내던 시대는 있었다. 한국은 그때가 좋았다. 그러나 두 코끼리는 싸움으로 전환했다. 두 코끼리의 싸움은 한국에 딜레마를 안겨주었다. 북한 핵무장 강화와 미중경쟁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며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대한민국은 ‘실존적 위기’에 직면했다.

[제1장 대한민국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 35쪽]

외교 불안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외교행사에 앞서 대통령 안보실 책임자들이 잇달아 사퇴한 데서 상징적으로 드러났다. 2023년 3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비서관이 사퇴했다. 4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외교비서관과 안보실장이 잇달아 사퇴했다.
사퇴의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업무에 관한 의견차이 또는 권력과 관련된 알력이 안보실 내부, 안보실과 외교부 사이, 아니면 대통령이나 그 주변과 당사자 사이에, 그것도 심각하게 여러 차례 있었다는 추론이 합리적일 것이다. 그 가운데 무엇이 이유였건, 중대한 문제다. 가장 중요한 외교의 의사결정 과정이나 메커니즘에 큰 고장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제1장 대한민국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 43쪽]

지금 한반도는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 마치 냉전 시대가 다시 나타나려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그러나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가 고착해버리면, 한반도는 전면적인 긴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한국은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면서도 남북대화를 통해 긴장을 낮추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관련국에 대한 지렛대를 가져야 한다. 남북대화가 그 출발이다. 한국은 또한 중국과도 건설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나는 미국이 북한과 수교하기를 바란다. 미국이 북한과 수교한다면, 그것은 미중 전략경쟁의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한반도 긴장도 완화할 것이다.

[제2장 끝없는 북핵 위기, 평화를 위한 결단 | 100~101쪽]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먼저 무역전쟁으로 표면화됐다.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미중 화해가 시작된 1972년 이후 경제는 미중관계의 안정장치였다. 미중 양국은 경제에서 상호의존적 관계를 유지했고, 그것이 미중관계 전반을 안정시켰다.
그러나 2010년을 넘어가면서 미국은 중국의 폭발적 경제성장, 특히 기술발전이 미국의 우월적 지위와 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중 경제전쟁이 시작됐다.

[제3장 미중경쟁 격화시대, 번영을 위한 선택 | 136~137쪽]

나는 총리로 2년 7개월 13일을 일하면서 30개국(경유 포함)을 방문했다. 총리로서는 전례 없이 많은 나라를 찾았다. 방문국 가운데는 한국 총리가 처음 가는 나라가 많았다. 17년 또는 25년 만에 가는 나라도 있었다. 그만큼 한국의 고위외교는 그동안 빈약했다. 늦게나마 총리가 정상급 외교를 보완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였다.
(…) 대통령 전용기 이용은 총리외교를 중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였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전용기를 총리와 함께 타겠다고 밝히면서 ‘투 톱 외교’라고 명명했다. 외교부 등 관계부처의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외교부에는 나의 외교를 돕는 팀도 생겼다. 한 번은 문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 “중국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중국은 부총리가 많아서 세계 오지에까지 부총리를 보내 촘촘하게 외교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 제가 못 가는 곳은 총리께서 자주 가셔야 합니다.”

[제4장 나의 외교 경험과 한국외교의 길 | 163~164쪽]

그렇게 연성시대가 열렸다. 문화가 힘이 되는 시대, 경제에서도 중후장대 산업에서 첨단기술 산업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시대, 군사력은 방위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면 되는 시대가 시작됐다.
연성시대는 인류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첨단기술력, 문화콘텐츠 역량, 발전의 과실을 공유하는 포용적 역량을 필요로 한다. 거기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대한민국은 연성시대를 앞서 이끄는 연성강국이 돼야 한다.

[제5장 ‘연성강국’을 위한 ‘신외교’ 구상 | 244~245쪽]

나는 흡수통일에 반대한다. 나는 남북한이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통일에 접근해가기를 바란다. 통일로 가는 중간단계로써 국가연합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실적이라고 나는 판단한다. 그러자면 남북이 서로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경제와 외교에서 앞서가는 한국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고 말하면서, 남북의 교류에 반대하고 북한 고립화를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다.

[Ⅲ. 다시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자_독일 베를린자유대학 강연 원고 | 295쪽]

구매가격 : 17,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