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여자들

도서정보 : 캐롤라인 크리아도 페레즈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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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 영국왕립학회 과학서적상 수상

★ 《타임스》 선정 2019 올해의 책 ★ 세계 23개국 출간 계약

★ 권김현영, 김진아, 노명우, 박상현, 이다혜 강력 추천

“정보가 세상을 바꿀 무기가 될 수 있다면, 이 책은 거대한 무기고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설계부터 의료, 노동, 도시계획까지

남자가 표준인 세상에서 여자는 어떻게 투명 인간이 되는가

스마트폰을 자꾸 떨어뜨리는가? 사무실 냉방 온도가 낮아 감기를 달고 사는가? 마스크나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너무 헐겁거나 꽉 끼고, 처방받은 약이 어쩐지 효과를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은 남성을 위해, 남성에 의해 설계된 이 세계가 어떻게 인구의 반, 여성을 배제하는지 증명한 책이다. 남자를 인간의 디폴트값으로 여기는 사고방식 때문에 여성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는 수집되지 않는다. 그렇게 생겨난 데이터 공백은 여자들을 가난하게 만들고 아프게 만들고 때로는 죽이기까지 한다.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기술과 노동, 의료, 도시계획, 경제, 정치, 재난 상황 등 16가지 영역에 걸쳐 데이터 공백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차별의 단면을 면밀하게 보여준다. 그간 은폐되고 누락되었던 여성의 관점과 지식을 복원하는 것이 남녀 모두, 나아가 세상에 어떤 이득이 되는지 시사한다. 방대한 통계 자료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젠더를 둘러싼 끊임없는 논쟁과 잘못된 편견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보다 합리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무기를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반지성주의 시대

도서정보 : 수전 제이코비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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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를 예견한 문제적 저작

미국의 반지성주의 문화가 결국 트럼프를 탄생시켰다
서양 지성사의 고전 『미국의 반지성주의』의 21세기 버전
미국의 오늘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책

종교적 근본주의와 인포테인먼트 문화는 어떻게 미국을 망쳐왔는가?
탈진실과 가짜 뉴스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트럼프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례 없이 무식하고 상스러운 언행과 기행으로 심지어 보수 우파로부터도 외면당하며 다음 대선에서는 패배하리라는 전망이 유력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2016년처럼 또 한 번 이변이 펼쳐질지.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트럼프가 마지막이 아니리라는 것이다. 12년 전 조지 W. 부시가 그랬듯이 말이다. 21세기의 미국은 언제든 제2의 부시, 제2의 트럼프를 호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일반론으로는 충분치 않다. 유권자들의 주기적인 정권 교체 열망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가 그 기저에 도사리고 있으며, 그것은 건국 이래 미국을 움직여온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경향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논지다.

『반지성주의 시대』는 건국 이래 200여 년간 합리적 계몽주의 대 종교적 근본주의라는 양대 축이 충돌하며 만들어낸 거대한 지각변동을 선명하게 돋을새김해낸 문명 비평서이자, 그 결과로 봉착하게 된 현대 미국의 근본적 위기에 대한 통렬한 사회 비판서다. 또 왜 이토록 평범한 미국 보통 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지를 밝히는 문화연구서이기도 하다. 미국 지성사의 위대한 전통에서 이탈하여 탈진실과 가짜 뉴스, 정크과학이 판을 치는 현 상황에서 깨어 있는 지식인들이 해야 할 긴급한 과업을 일깨운다.

구매가격 : 17,500 원

학교와 음악 저작권

도서정보 : 이길연 | 2020-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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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일부 발췌 사례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중학교 방송반소속 주 모군은 학교 점심시간에 전교 학생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는 음악방송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중학교는 신설학교인 관계로 아직 방송반에서 음악을 송출한 경험이 없었고 이에 주 모군은 인근 중학교 방송반에 다니는 친구에게 알아본 결과 멜론이라는 음악서비스업체에 유료결제 후 이를 틀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 군은 즉시 멜론에 가입한 후 10 여곡의 음원을 다운받아 이 중 3곡을 틀어주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의 추천을 받아 점심시간을 이용한 음악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주 군의 행위가 저작권법에 위반된 것인지를 판단하시오.

구매가격 : 500 원

사람 사는 경제

도서정보 : 박정원 | 2020-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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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대리운전이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정치 일선에 있는 이들에게 말하거나 필자의 페이스북에도 썼던 문장이다. 대리운전을 시작한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이미 망한 사업이지만 4년 전 당시에는 직원들 급여라도 보태려고 시작한 게 대리운전이었다. 대리운전 업계의 문제점을 취재하다가 언론중재위원회에 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직접 대리운전에 뛰어들게 되었으니 이것도 인연인가 싶다. 4년의 기간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대리운전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다. 여러모로 고마운 일이다. 운전을 생각하면 자가용 승용차도 있고 택시 운전 등을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대리운전은 좀 다르다. 자가용은 자신의 차를 자신이 운전하는 것이니 성격이 다르지만 택시를 예로 들면 택시 기사는 자기 차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항상 같은 차를 운전하며 이용 고객은 손님이다. 그런데 대리운전은 자기 자동차라는 인식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자동차의 주인이 고객이고 기사는 잠시 운전대만 잡았을 뿐 목적지에 도달하면 기사가 떠나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이 그렇다. 대리기사가 고객의 자동차를 잠시 책임져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셔야 하는 게 임무라면 정치인도 마찬가지로 고객인 국민의 요구에 맞춰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신 후 자신이 떠나야 하는 게 소임이기 때문이다. 돌아보니 약 20년에 걸쳐 정치권 언저리를 서성였다. 지금의 미래통합당 근처는 인연이 없어 가까이 갈 기회가 없었다. 당선 자체가 우리 민주주의의 진보라는 마음으로 노무현을 지지했던 필자는 자연스럽게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활동했는데 외도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대선 때 누군가의 제안에 서슴지 않고 응해 안철수 후보 대선 캠프에 부본부장으로 참여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가까웠던 사람들에게 욕도 많이 먹었지만 후회는 없다. 정치는 그렇다. 승자의 위치에 있는 것만 의미 있는 게 아니다. 2등 3등 꼴등의 자리가 1등을 만드는 역할도 하는 것이기에 어느 자리나 나름의 의미가 있고 나는 당시에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문재인 정부다. 자유한국당이 ‘민부론(民富論)’이라는 책을 출간하는 걸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나라가 아무리 부자라도 국민의 삶이 어려우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는데 때마침 이런 의제를 꺼내 들기에 반가운 마음 반 우려하는 마음 반으로 읽기 시작했다. 내용에서 동의하기 어렵고 실망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나마 이렇게라도 우리 경제와 사회의 문제점을 정리해놓은 게 어디냐는 심정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그만큼 방대한 문제들을 잘 정리해놓은 게 자유한국당의 ‘민부론’이다. 그래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이 텍스트를 얼개로 동의와 반박을 하고 나름의 제안도 보태면 좋은 저작이 나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유명 작가도 학자도 아닌 일반인의 시각이지만 우리 정치와 사회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면 다행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학교 홈페이지와 학교 운영자의 책임

도서정보 : 이길연 | 2020-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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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일부발췌 사례 대전소재 OO고등학교 윤 모 교사는 2018학년도 1학기 정책운영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서 포털사이트 카페에 첨부된 일러스트 이미지 몇 개를 사용하게 되었다. 윤 교사는 보고를 마친 후 학교 홈페이지에서 이를 열람할 수 있도록 PDF문서 형식의 정책보고서를 업로드 하였는데 보고당시 참석하지 못한 동료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고하도록 한 것이었다. 그런데 여름방학 후 2학기가 시작된 첫 날 학교로 ‘저작권침해경고장’이라는 내용증명이 배달되었다. 내용증명은 윤 교사가 작성한 정책운영보고서에 삽입되어 있는 이미지 5개에 대해 저작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발송한 것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선생님 덕분입니다

도서정보 : 최은석 | 2020-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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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제정 40주년’을 맞이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일 수 있도록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교훈 동화를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덕분입니다.’는 편견과 선입견에서 시작된 작은 오해로 인해 발생된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청렴 동화이다. 초등학생이었던 시절 시베리아 벌판의 매서운 찬 바람보다 더 심하게 불었던 학부모의 치맛바람과 돈 봉투(촌지)로 차별에 대한 경험과 추억을 회상하면서 ‘좋은 선생님’의 모습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린 청렴 동화이다. 편견과 선입견으로 얼룩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탈피하여 이 시대의 바람직한 선생님의 표본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편견과 선입견 없는 세상은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 수 없다. 저자의 책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나비효과가 되길 바라며 세상을 향해 작은 점 하나를 찍었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 Connecting the dots 처럼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작은 점 하나가 모이고 모여 선을 만들고 그 선들이 결국 면을 만들 것이다 차별 없이 모두에게 기회를 공정하게 주라는 바람의 노래를 듣게 될 때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 이책의 인세는 불우한 장애학생을 위해 기부합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저작물의 제호(題號)

도서정보 : 이길연 | 2020-07-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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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일부 발췌 사례 고등학교 역사과목을 담당하는 교사 A는 평소 학생들의 공부의욕을 증진시키고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그 동안 모아놓은 자료를 취합하고 주위의 여러 동료교사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라는 제목의 서적을 출판하기로 하였다. A교사는 이 서적을 M출판사와 출판계약을 하였고 책은 비교적 꾸준히 판매되었다. 그런데 A와 M출판사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될 무렵 A교사는 더 이상 M출판사와 출판계약을 하지 않고 다른 출판사와 계약을 하였고 종전의 책을 보완한 후속작도 마련하고 있었다. 한편 M출판사는 A교사와의 출판계약이 종료되자 다른 저자와 계약한 후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라는 제목으로 서적을 출판하였다. 그런데 M출판사의 새로운 서적에는 종전 A교사가 창작한 다양한 공부방법과 표현들 그리고 기술방식이 매우 유사하게 기재되어 있었고 그 유사한 분량이 서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였다. A교사는 M출판사가 자신의 저작권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M출판사는 제호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누구의 주장이 타당한가?

구매가격 : 500 원

죽도록 즐기기(리커버 개정판)

도서정보 : 닐 포스트먼 | 2020-07-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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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좇아 삶과 정신을 탕진하는 시대에 날리는 경고!“죽도록 즐겼니? 네 안에 남는 것은?”바야흐로 미디어 홍수시대. 소셜미디어 없이는 소통할 수 없고, 개인방송이 없으면 회자될 재미거리도 없다. 스마트폰의 진화는 눈깜짝할 새라 즐길거리를 맘껏 누리려면 부지런히 업뎃해야 한다. 손가락 하나로 안 되는 것 없고, 말보다는 문자가 오늘 하루 대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놀거리가 천지빼까리다. 이 책의 제목처럼 ‘죽도록 즐기기’ 딱 좋은 세상이다!봇물터지듯 터져나오는 미디어세상의 즐길거리는 인터넷을 타고 하루가 채 가기도 전에 온세상의 즐길거리가 된다. 나라와 민족의 경계마저 허물어뜨린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사람들은 새로운 소통도구와 문화를 그저 즐길 뿐 그것의 속성과 정체성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20여년 전 예측했던 허상 속 삶이 지금, 우리에게 펼쳐져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영혼이 잠식되지 않도록 정신 단단히 붙들어매고 있으라 충고한다. 그것도 미디어의 시작인 TV가 막 발달하기 시작하던 1985년에 말이다. 미디어 비평의 대가 닐 포스트먼의 기념비적 역작인 이 책은 뉴미디어시대를 예견한 매체비평서이자 성찰없는 미디어세대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이다. 또한 21세기 가장 의미심장한 문화적 사실(활자시대의 쇠퇴와 텔레비전 시대의 부상)에 대한 탐구와 탄식이다. 우리를 포위하고 있는 매체 생태환경의 허상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매체의 실체를 파악하도록 안내한다. 영상매체로 인해 정치, 교육, 공적 담론, 선거 등 모든 것이 쇼비즈니스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겁먹지 말자. 실체를 알면 허상에 함몰되지 않는다.

구매가격 : 11,000 원

2차적 저작물과 패러디(parody)

도서정보 : 이길연 | 2020-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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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일부 발췌 사례 장래희망이 작사·작곡을 하는 싱어송라이터인 고등학교 1학년 채 모군은 평소 자신의 노트북으로 작곡과 편곡을 하곤 했다. 친구들은 이런 채 모군을 ‘아티스트 초이’라고 불렀는데 학교 밴드부에서는 당시 인기를 끌던 G-DRAGON이라는 가수의 ‘삐딱하게’라는 곡에 이 노래의 본래 가사를 채 군이 코믹하게 개사한 ‘똑바르게’라는 제목의 노래를 공연하기로 하였다. 채 모군은 학업성적도 우수하였는데 G-DRAGON의 노래가 발표되자 가사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취지로 개사를 하고 싶다는 말을 친구들에게 자주 하곤 하였다. 본래 ‘삐딱하게’라는 노래의 가사는 [영원한 건 절대 없어 결국에 넌 변했지 이유도 없어 진심이 없어 사랑 같은 소리 따윈 집어 쳐 오늘밤은 삐딱하게 / 내버려둬 어차피 난 혼자였지 아무도 없어 다 의미 없어 사탕 발린 위로 따윈 집어 쳐 오늘밤은 삐딱하게 …]였다. 한편 채 군이 개사한 가사는 [어려울 건 절대 없어 결국에 난 해냈지 불만도 없어 불평도 없어 좌절따윈 집어쳐 자습시간 똑바르게 / 칭찬해줘 우리는 함께했지 친구가 있어 쌤이 있어 실망따윈 집어 쳐 우리미랜 똑바르게 …]와 같았다. 학교 밴드부는 많은 연습을 한 결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 학교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A와 B 교사는 채 군의 편곡수준이 웬만한 프로작곡가보다 더 낫다고 하면서 지드래곤의 본래 노래보다 수준이 높다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이에 공연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후 학교홈페이지 자료실에 업로드하여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이 경우 채 모군이 G-DRAGON의 본래 가사를 개사한 것은 저작권법상 어떻게 해석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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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

도서정보 : 마이클 린치 | 2020-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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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가 단순히 내 맘에 들지 않는 뉴스가 되어버린 시대,
독단의 확산과 오만의 정치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영어에는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잘난 척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노잇올(know-it-all)’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책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는 명절 때마다 정치 이야기에 핏대 올리는 술 취한 삼촌이나 커피 마시는 것 하나까지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대는 피곤한 친구에 관한 일화를 넘어서 우리의 정치적 풍경의 일부가 되어버린, 더 나아가 문제의 핵심이 자리하게 된 ‘노잇올’, 즉 도덕적이고 지적인 오만함의 문제를 탐사한다.
오늘날 우리는 촛불과 태극기 사이에서 거대한 심연을 느낀다. 둘 사이에 공통분모는 갈수록 적어지고 심지어 가장 하찮은 사안마저 논쟁과 의심의 대상이 된다. ‘가짜 뉴스’는 그저 내 맘에 들지 않는 뉴스를 일컫는 표현이 되었다. 그리하여 기후변화와 백신, 그리고 선거 결과 같은 ‘사실’의 문제까지 흔들리고 있다. 저자는 탈진실의 시대에 인간의 조건이 되어버린 오만함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깊숙이 탐사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과 확신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경멸과 우월감으로 무장한 채 파벌주의의 덫에 빠져버린 민주주의에 확실한 경종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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