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이사차기 4
도서정보 : 조익 | 2009-06-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기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하나의 명저가 있다. 바로 청(淸)나라의 초기 대학자 조익(趙翼)이 저술한 ‘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가 그것이다. 이 책은 높은 학문적 수준과 함께 중국사(先秦時代에서 明代까지)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도 아울러 갖춘 보기 드문 저작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이름대로 ‘이십이사’라는 각 정사(正史)의 잘?잘못을 검토함과 동시에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적 사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역사학에 접근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료의 정확한 해독이다. 역사 특히 중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역대 학자들이 가장 관심과 정력을 쏟았던 것은, 어떻게 하면 그 많은 사료를 섭렵하고 그것을 정확히 해석해내느냐 하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한 글자 한 글자의 뜻풀이에서부터 글자의 탈루, 오자의 발견과 판본에 따라 나타나는 표현의 차이 등을 정확히 고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전통적인 훈고학(訓?學)이나 고증학(考證學) 등의 학문을 생성시켰다. 고증사학자인 조익이 지은 ‘이십이사차기’는 우선 이런 역사학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중국사의 연구 자료로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각 왕조의 정사(正史)일 것이다. 중국 왕조의 정사에는 1920년대 가소민(柯??)이 새롭게 수찬(修撰)한 ‘신원사(新元史)’를 포함하여 모두 ‘25사’가 있다. 그러나 대개 중국 역대 정사를 일컬을 때 흔히 ‘24사’라 한다. ‘사기(史記)’를 비롯하여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 ‘삼국지(三國志)’ ‘진서(晉書)’ ‘송서(宋書)’ ‘남제서(南齊書)’ ‘양서(梁書)’ ‘진서(陳書)’ ‘남사(南史)’ ‘위서(魏書)’ ‘북제서(北齊書)’ ‘주서(周書)’ ‘수서(隋書)’ ‘북사(北史)’ ‘구당서(舊唐書)’ ‘신당서(新唐書)’ ‘구오대사(舊五代史)’ ‘신오대사(新五代史)’ ‘송사(宋史)’ ‘요사(遼史)’ ‘금사(金史)’ ‘원사(元史)’, 그리고 ‘명사(明史)’가 바로 그것이다. 조익의 ‘이십이사차기’는 ‘22사’라 하였지만, 사실은 ‘신당서’와 ‘구당서’, 그리고 ‘신오대사’와 ‘구오대사’를 비교 고찰함으로써 실제 다룬 정사는 24개사이다. 그러니 그 서명을 오히려 ‘이십사사차기’라고 해도 잘못이 없다. ‘이십이사차기’는 조익의 생존 당시까지 전해진 모든 정사를 바탕으로 쓴 중국통사이다. ‘24사’는 청을 제외한 중국 역대왕조의 가장 기본적인 사서로 총 3,243권으로 되어 있다. 중국사를 연구하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책이지만, 그 방대한 양의 책을 모두 통독하기란 중국사 전공자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24사’에 기록된 역사적 흐름의 대강을 파악하는 데는 이만큼 유익한 책도 없다. 청말의 장지동(張之洞)도 “‘이십이사차기’를 읽는 것으로 정사 통독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이 책을 읽는다면 실제 ‘24사’를 거의 섭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4사’의 찬자가 저지른 실수나 의도적인 왜곡까지도 교감하고 바로잡았으니, 24사를 읽을 적에 반드시 옆에 두고 참조해야 할 책이 바로 이 ‘이십이사차기’인 것이다. 조익의 ‘이십이사차기’는 왕명성의 ‘십칠사상각(十七史商?)’, 전대흔의 ‘이십이사고이(二十二史考異)’와 함께 청 건륭(乾隆)?가경(嘉慶)시대 고증사학의 3대 명저라고 칭해지고 있다. ‘이십이사차기’는 여러 정사에 보이는 기록들을 비교하여 사실의 진위(眞僞)를 고증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먼저 정사의 작자, 편찬 경과, 책의 성립 연대를 소개하고 사료의 내원과 그 진위, 사료가치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깊은 논의와 고찰을 가하고, 여기다 역사를 관통하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자서에도 나타나 있듯이 “고금의 풍상이 점차 변하고 정사가 자주 바뀜 등에 대해서는 잘 다스려짐과 어지러움, 흥기함과 쇠퇴함의 원인”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개진하고 있는 것이 조익의 책의 특징이다. ‘이십이사차기’에 수록된 578편의 글은 모두 다채로우면서도 수미일관한 하나의 논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들은 사료의 정확한 읽기를 바탕으로 하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십이사차기’를 통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22사’를 거의 섭렵하고 중국사학사를 통람하는 지식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중국사를 분석하는 시각까지도 배우게 된다. ‘이십이사차기’는 세계 어디에도 아직 제대로 된 번역이 없는 상태이다. 1945년 이전 일본에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제7권 `속경자사부(續經子史部)` 제3집에 ‘이십이사차기’에 대한 세천종랑(笹川種郞)과 공전연태랑(公田連太郞)의 역병주(譯幷注)본이 출판되었다. 일본의 것은 번역이라 하나 토와 약간의 주를 단 것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중국 대륙에서조차 번역본 내지 역주본이 나와 있지 않다. ‘이십이사차기’의 역주로 중국사 연구자들에게 청대 고증학자의 중국 정사에 대한 독해와 이해를 우리글로써 전달함으로써 연구 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십이사차기’는 단지 중국사의 전문 연구자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책임에 틀림없다. ‘이십이사차기’는 중국사학사(中國史學史)와 중국통사(中國通史)의 두 가지 특징을 아우르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 간행된 저명한 중국사학사나 중국통사 관련 교양서를 뛰어넘는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이십이사차기’를 통해서 중국사의 흐름과 중국인의 역사인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구매가격 : 15,600 원
이십이사차기 3
도서정보 : 조익 | 2009-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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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하나의 명저가 있다. 바로 청(淸)나라의 초기 대학자 조익(趙翼)이 저술한 ‘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가 그것이다. 이 책은 높은 학문적 수준과 함께 중국사(先秦時代에서 明代까지)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도 아울러 갖춘 보기 드문 저작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이름대로 ‘이십이사’라는 각 정사(正史)의 잘?잘못을 검토함과 동시에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적 사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역사학에 접근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료의 정확한 해독이다. 역사 특히 중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역대 학자들이 가장 관심과 정력을 쏟았던 것은, 어떻게 하면 그 많은 사료를 섭렵하고 그것을 정확히 해석해내느냐 하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한 글자 한 글자의 뜻풀이에서부터 글자의 탈루, 오자의 발견과 판본에 따라 나타나는 표현의 차이 등을 정확히 고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전통적인 훈고학(訓?學)이나 고증학(考證學) 등의 학문을 생성시켰다. 고증사학자인 조익이 지은 ‘이십이사차기’는 우선 이런 역사학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중국사의 연구 자료로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각 왕조의 정사(正史)일 것이다. 중국 왕조의 정사에는 1920년대 가소민(柯??)이 새롭게 수찬(修撰)한 ‘신원사(新元史)’를 포함하여 모두 ‘25사’가 있다. 그러나 대개 중국 역대 정사를 일컬을 때 흔히 ‘24사’라 한다. ‘사기(史記)’를 비롯하여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 ‘삼국지(三國志)’ ‘진서(晉書)’ ‘송서(宋書)’ ‘남제서(南齊書)’ ‘양서(梁書)’ ‘진서(陳書)’ ‘남사(南史)’ ‘위서(魏書)’ ‘북제서(北齊書)’ ‘주서(周書)’ ‘수서(隋書)’ ‘북사(北史)’ ‘구당서(舊唐書)’ ‘신당서(新唐書)’ ‘구오대사(舊五代史)’ ‘신오대사(新五代史)’ ‘송사(宋史)’ ‘요사(遼史)’ ‘금사(金史)’ ‘원사(元史)’, 그리고 ‘명사(明史)’가 바로 그것이다. 조익의 ‘이십이사차기’는 ‘22사’라 하였지만, 사실은 ‘신당서’와 ‘구당서’, 그리고 ‘신오대사’와 ‘구오대사’를 비교 고찰함으로써 실제 다룬 정사는 24개사이다. 그러니 그 서명을 오히려 ‘이십사사차기’라고 해도 잘못이 없다. ‘이십이사차기’는 조익의 생존 당시까지 전해진 모든 정사를 바탕으로 쓴 중국통사이다. ‘24사’는 청을 제외한 중국 역대왕조의 가장 기본적인 사서로 총 3,243권으로 되어 있다. 중국사를 연구하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책이지만, 그 방대한 양의 책을 모두 통독하기란 중국사 전공자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24사’에 기록된 역사적 흐름의 대강을 파악하는 데는 이만큼 유익한 책도 없다. 청말의 장지동(張之洞)도 “‘이십이사차기’를 읽는 것으로 정사 통독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이 책을 읽는다면 실제 ‘24사’를 거의 섭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4사’의 찬자가 저지른 실수나 의도적인 왜곡까지도 교감하고 바로잡았으니, 24사를 읽을 적에 반드시 옆에 두고 참조해야 할 책이 바로 이 ‘이십이사차기’인 것이다. 조익의 ‘이십이사차기’는 왕명성의 ‘십칠사상각(十七史商?)’, 전대흔의 ‘이십이사고이(二十二史考異)’와 함께 청 건륭(乾隆)?가경(嘉慶)시대 고증사학의 3대 명저라고 칭해지고 있다. ‘이십이사차기’는 여러 정사에 보이는 기록들을 비교하여 사실의 진위(眞僞)를 고증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먼저 정사의 작자, 편찬 경과, 책의 성립 연대를 소개하고 사료의 내원과 그 진위, 사료가치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깊은 논의와 고찰을 가하고, 여기다 역사를 관통하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자서에도 나타나 있듯이 “고금의 풍상이 점차 변하고 정사가 자주 바뀜 등에 대해서는 잘 다스려짐과 어지러움, 흥기함과 쇠퇴함의 원인”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개진하고 있는 것이 조익의 책의 특징이다. ‘이십이사차기’에 수록된 578편의 글은 모두 다채로우면서도 수미일관한 하나의 논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들은 사료의 정확한 읽기를 바탕으로 하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십이사차기’를 통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22사’를 거의 섭렵하고 중국사학사를 통람하는 지식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중국사를 분석하는 시각까지도 배우게 된다. ‘이십이사차기’는 세계 어디에도 아직 제대로 된 번역이 없는 상태이다. 1945년 이전 일본에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제7권 `속경자사부(續經子史部)` 제3집에 ‘이십이사차기’에 대한 세천종랑(笹川種郞)과 공전연태랑(公田連太郞)의 역병주(譯幷注)본이 출판되었다. 일본의 것은 번역이라 하나 토와 약간의 주를 단 것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중국 대륙에서조차 번역본 내지 역주본이 나와 있지 않다. ‘이십이사차기’의 역주로 중국사 연구자들에게 청대 고증학자의 중국 정사에 대한 독해와 이해를 우리글로써 전달함으로써 연구 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십이사차기’는 단지 중국사의 전문 연구자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책임에 틀림없다. ‘이십이사차기’는 중국사학사(中國史學史)와 중국통사(中國通史)의 두 가지 특징을 아우르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 간행된 저명한 중국사학사나 중국통사 관련 교양서를 뛰어넘는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이십이사차기’를 통해서 중국사의 흐름과 중국인의 역사인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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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이사차기 2
도서정보 : 조익 | 2009-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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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하나의 명저가 있다. 바로 청(淸)나라의 초기 대학자 조익(趙翼)이 저술한 ‘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가 그것이다. 이 책은 높은 학문적 수준과 함께 중국사(先秦時代에서 明代까지)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도 아울러 갖춘 보기 드문 저작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이름대로 ‘이십이사’라는 각 정사(正史)의 잘?잘못을 검토함과 동시에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적 사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역사학에 접근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료의 정확한 해독이다. 역사 특히 중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역대 학자들이 가장 관심과 정력을 쏟았던 것은, 어떻게 하면 그 많은 사료를 섭렵하고 그것을 정확히 해석해내느냐 하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한 글자 한 글자의 뜻풀이에서부터 글자의 탈루, 오자의 발견과 판본에 따라 나타나는 표현의 차이 등을 정확히 고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전통적인 훈고학(訓?學)이나 고증학(考證學) 등의 학문을 생성시켰다. 고증사학자인 조익이 지은 ‘이십이사차기’는 우선 이런 역사학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중국사의 연구 자료로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각 왕조의 정사(正史)일 것이다. 중국 왕조의 정사에는 1920년대 가소민(柯??)이 새롭게 수찬(修撰)한 ‘신원사(新元史)’를 포함하여 모두 ‘25사’가 있다. 그러나 대개 중국 역대 정사를 일컬을 때 흔히 ‘24사’라 한다. ‘사기(史記)’를 비롯하여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 ‘삼국지(三國志)’ ‘진서(晉書)’ ‘송서(宋書)’ ‘남제서(南齊書)’ ‘양서(梁書)’ ‘진서(陳書)’ ‘남사(南史)’ ‘위서(魏書)’ ‘북제서(北齊書)’ ‘주서(周書)’ ‘수서(隋書)’ ‘북사(北史)’ ‘구당서(舊唐書)’ ‘신당서(新唐書)’ ‘구오대사(舊五代史)’ ‘신오대사(新五代史)’ ‘송사(宋史)’ ‘요사(遼史)’ ‘금사(金史)’ ‘원사(元史)’, 그리고 ‘명사(明史)’가 바로 그것이다. 조익의 ‘이십이사차기’는 ‘22사’라 하였지만, 사실은 ‘신당서’와 ‘구당서’, 그리고 ‘신오대사’와 ‘구오대사’를 비교 고찰함으로써 실제 다룬 정사는 24개사이다. 그러니 그 서명을 오히려 ‘이십사사차기’라고 해도 잘못이 없다. ‘이십이사차기’는 조익의 생존 당시까지 전해진 모든 정사를 바탕으로 쓴 중국통사이다. ‘24사’는 청을 제외한 중국 역대왕조의 가장 기본적인 사서로 총 3,243권으로 되어 있다. 중국사를 연구하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책이지만, 그 방대한 양의 책을 모두 통독하기란 중국사 전공자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24사’에 기록된 역사적 흐름의 대강을 파악하는 데는 이만큼 유익한 책도 없다. 청말의 장지동(張之洞)도 “‘이십이사차기’를 읽는 것으로 정사 통독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이 책을 읽는다면 실제 ‘24사’를 거의 섭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4사’의 찬자가 저지른 실수나 의도적인 왜곡까지도 교감하고 바로잡았으니, 24사를 읽을 적에 반드시 옆에 두고 참조해야 할 책이 바로 이 ‘이십이사차기’인 것이다. 조익의 ‘이십이사차기’는 왕명성의 ‘십칠사상각(十七史商?)’, 전대흔의 ‘이십이사고이(二十二史考異)’와 함께 청 건륭(乾隆)?가경(嘉慶)시대 고증사학의 3대 명저라고 칭해지고 있다. ‘이십이사차기’는 여러 정사에 보이는 기록들을 비교하여 사실의 진위(眞僞)를 고증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먼저 정사의 작자, 편찬 경과, 책의 성립 연대를 소개하고 사료의 내원과 그 진위, 사료가치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깊은 논의와 고찰을 가하고, 여기다 역사를 관통하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자서에도 나타나 있듯이 “고금의 풍상이 점차 변하고 정사가 자주 바뀜 등에 대해서는 잘 다스려짐과 어지러움, 흥기함과 쇠퇴함의 원인”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개진하고 있는 것이 조익의 책의 특징이다. ‘이십이사차기’에 수록된 578편의 글은 모두 다채로우면서도 수미일관한 하나의 논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들은 사료의 정확한 읽기를 바탕으로 하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십이사차기’를 통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22사’를 거의 섭렵하고 중국사학사를 통람하는 지식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중국사를 분석하는 시각까지도 배우게 된다. ‘이십이사차기’는 세계 어디에도 아직 제대로 된 번역이 없는 상태이다. 1945년 이전 일본에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제7권 `속경자사부(續經子史部)` 제3집에 ‘이십이사차기’에 대한 세천종랑(笹川種郞)과 공전연태랑(公田連太郞)의 역병주(譯幷注)본이 출판되었다. 일본의 것은 번역이라 하나 토와 약간의 주를 단 것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중국 대륙에서조차 번역본 내지 역주본이 나와 있지 않다. ‘이십이사차기’의 역주로 중국사 연구자들에게 청대 고증학자의 중국 정사에 대한 독해와 이해를 우리글로써 전달함으로써 연구 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십이사차기’는 단지 중국사의 전문 연구자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책임에 틀림없다. ‘이십이사차기’는 중국사학사(中國史學史)와 중국통사(中國通史)의 두 가지 특징을 아우르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 간행된 저명한 중국사학사나 중국통사 관련 교양서를 뛰어넘는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이십이사차기’를 통해서 중국사의 흐름과 중국인의 역사인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구매가격 : 18,000 원
이십이사차기 1
도서정보 : 조익 | 2009-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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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하나의 명저가 있다. 바로 청(淸)나라의 초기 대학자 조익(趙翼)이 저술한 ‘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가 그것이다. 이 책은 높은 학문적 수준과 함께 중국사(先秦時代에서 明代까지)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도 아울러 갖춘 보기 드문 저작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이름대로 ‘이십이사’라는 각 정사(正史)의 잘?잘못을 검토함과 동시에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적 사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역사학에 접근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료의 정확한 해독이다. 역사 특히 중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역대 학자들이 가장 관심과 정력을 쏟았던 것은, 어떻게 하면 그 많은 사료를 섭렵하고 그것을 정확히 해석해내느냐 하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한 글자 한 글자의 뜻풀이에서부터 글자의 탈루, 오자의 발견과 판본에 따라 나타나는 표현의 차이 등을 정확히 고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전통적인 훈고학(訓?學)이나 고증학(考證學) 등의 학문을 생성시켰다. 고증사학자인 조익이 지은 ‘이십이사차기’는 우선 이런 역사학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중국사의 연구 자료로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각 왕조의 정사(正史)일 것이다. 중국 왕조의 정사에는 1920년대 가소민(柯??)이 새롭게 수찬(修撰)한 ‘신원사(新元史)’를 포함하여 모두 ‘25사’가 있다. 그러나 대개 중국 역대 정사를 일컬을 때 흔히 ‘24사’라 한다. ‘사기(史記)’를 비롯하여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 ‘삼국지(三國志)’ ‘진서(晉書)’ ‘송서(宋書)’ ‘남제서(南齊書)’ ‘양서(梁書)’ ‘진서(陳書)’ ‘남사(南史)’ ‘위서(魏書)’ ‘북제서(北齊書)’ ‘주서(周書)’ ‘수서(隋書)’ ‘북사(北史)’ ‘구당서(舊唐書)’ ‘신당서(新唐書)’ ‘구오대사(舊五代史)’ ‘신오대사(新五代史)’ ‘송사(宋史)’ ‘요사(遼史)’ ‘금사(金史)’ ‘원사(元史)’, 그리고 ‘명사(明史)’가 바로 그것이다. 조익의 ‘이십이사차기’는 ‘22사’라 하였지만, 사실은 ‘신당서’와 ‘구당서’, 그리고 ‘신오대사’와 ‘구오대사’를 비교 고찰함으로써 실제 다룬 정사는 24개사이다. 그러니 그 서명을 오히려 ‘이십사사차기’라고 해도 잘못이 없다. ‘이십이사차기’는 조익의 생존 당시까지 전해진 모든 정사를 바탕으로 쓴 중국통사이다. ‘24사’는 청을 제외한 중국 역대왕조의 가장 기본적인 사서로 총 3,243권으로 되어 있다. 중국사를 연구하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책이지만, 그 방대한 양의 책을 모두 통독하기란 중국사 전공자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24사’에 기록된 역사적 흐름의 대강을 파악하는 데는 이만큼 유익한 책도 없다. 청말의 장지동(張之洞)도 “‘이십이사차기’를 읽는 것으로 정사 통독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이 책을 읽는다면 실제 ‘24사’를 거의 섭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4사’의 찬자가 저지른 실수나 의도적인 왜곡까지도 교감하고 바로잡았으니, 24사를 읽을 적에 반드시 옆에 두고 참조해야 할 책이 바로 이 ‘이십이사차기’인 것이다. 조익의 ‘이십이사차기’는 왕명성의 ‘십칠사상각(十七史商?)’, 전대흔의 ‘이십이사고이(二十二史考異)’와 함께 청 건륭(乾隆)?가경(嘉慶)시대 고증사학의 3대 명저라고 칭해지고 있다. ‘이십이사차기’는 여러 정사에 보이는 기록들을 비교하여 사실의 진위(眞僞)를 고증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먼저 정사의 작자, 편찬 경과, 책의 성립 연대를 소개하고 사료의 내원과 그 진위, 사료가치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깊은 논의와 고찰을 가하고, 여기다 역사를 관통하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자서에도 나타나 있듯이 “고금의 풍상이 점차 변하고 정사가 자주 바뀜 등에 대해서는 잘 다스려짐과 어지러움, 흥기함과 쇠퇴함의 원인”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개진하고 있는 것이 조익의 책의 특징이다. ‘이십이사차기’에 수록된 578편의 글은 모두 다채로우면서도 수미일관한 하나의 논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들은 사료의 정확한 읽기를 바탕으로 하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십이사차기’를 통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22사’를 거의 섭렵하고 중국사학사를 통람하는 지식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중국사를 분석하는 시각까지도 배우게 된다. ‘이십이사차기’는 세계 어디에도 아직 제대로 된 번역이 없는 상태이다. 1945년 이전 일본에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제7권 `속경자사부(續經子史部)` 제3집에 ‘이십이사차기’에 대한 세천종랑(笹川種郞)과 공전연태랑(公田連太郞)의 역병주(譯幷注)본이 출판되었다. 일본의 것은 번역이라 하나 토와 약간의 주를 단 것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중국 대륙에서조차 번역본 내지 역주본이 나와 있지 않다. ‘이십이사차기’의 역주로 중국사 연구자들에게 청대 고증학자의 중국 정사에 대한 독해와 이해를 우리글로써 전달함으로써 연구 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십이사차기’는 단지 중국사의 전문 연구자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책임에 틀림없다. ‘이십이사차기’는 중국사학사(中國史學史)와 중국통사(中國通史)의 두 가지 특징을 아우르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 간행된 저명한 중국사학사나 중국통사 관련 교양서를 뛰어넘는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이십이사차기’를 통해서 중국사의 흐름과 중국인의 역사인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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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로 한눈에 정리하는 중국역사 이야기
도서정보 : 박병규 | 2009-06-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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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로 한눈에 정리하는『중국역사 이야기』. 고사성어와 함께 중국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포켓북으로, 고사성어의 문자적인 의미와 역사적인 의미를 동시에 익힐 수 있게 꾸며졌다.
구매가격 : 5,950 원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체험판)
도서정보 : 이한우 | 2009-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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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국 공신이 반란과 역적의 상징으로?
조선 500년이 정도전을 버린 이유는 무엇인가!
승자의 시각에서 쓰여진 역사의 이면을 파헤치다!
사육신 성삼문은 만고에 길이 남을 충신으로 기억되지만 사실은 그 머뭇대는 태도로 단종 복위 거사의 실패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임진왜란 때문에 무능함 전형으로 남아 있는 선조가 사실은 이이의 10만 양병설을 처음 주창했으며, 사서삼경을 한글로 번역해 한글의 지위를 격상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왕위를 찬탈했던 세조가 불안했던 자신의 왕좌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술자리를 베풀어야 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던 조선 역사 속 56가지 사건을 정사와 야사의 분석과 비교를 통해 새롭게 재구성한다. 붕당의 뿌리가 되었던 이이나 이황은 오랫동안 추앙받았지만 조선 최고의 명정승이었던 이준경은 조선 후기의 당파 논리에 의해 역사에서 사라져 버려야 했던 점,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었던 정조가 개인적인 복수심 때문에 피비린내 나는 보복을 전개하여 자신의 왕좌를 스스로 위험에 몰아넣었던 사실, 권력자들이 정사를 장악하기 위해 했던 노력 등 지금껏 역사서에서 읽지 못했던 다양한 사실들을 재조명하며 조선 역사 전체를 복원해 나가는 저자의 솜씨는 놀라울 정도다.
구매가격 : 0 원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
도서정보 : 이한우 | 2009-06-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 개국 공신이 반란과 역적의 상징으로?
조선 500년이 정도전을 버린 이유는 무엇인가!
승자의 시각에서 쓰여진 역사의 이면을 파헤치다!
사육신 성삼문은 만고에 길이 남을 충신으로 기억되지만 사실은 그 머뭇대는 태도로 단종 복위 거사의 실패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임진왜란 때문에 무능함 전형으로 남아 있는 선조가 사실은 이이의 10만 양병설을 처음 주창했으며, 사서삼경을 한글로 번역해 한글의 지위를 격상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왕위를 찬탈했던 세조가 불안했던 자신의 왕좌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술자리를 베풀어야 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던 조선 역사 속 56가지 사건을 정사와 야사의 분석과 비교를 통해 새롭게 재구성한다. 붕당의 뿌리가 되었던 이이나 이황은 오랫동안 추앙받았지만 조선 최고의 명정승이었던 이준경은 조선 후기의 당파 논리에 의해 역사에서 사라져 버려야 했던 점,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었던 정조가 개인적인 복수심 때문에 피비린내 나는 보복을 전개하여 자신의 왕좌를 스스로 위험에 몰아넣었던 사실, 권력자들이 정사를 장악하기 위해 했던 노력 등 지금껏 역사서에서 읽지 못했던 다양한 사실들을 재조명하며 조선 역사 전체를 복원해 나가는 저자의 솜씨는 놀라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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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해양환경과 명태
도서정보 : 부경대학교 해양문화연구소 | 2009-05-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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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물고기가 되기까지는 심각한 기후환경의 변화, 그리고 그 환경에 적응하려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분투가있었다. 『조선시대 해양환경과 명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새로운 사실과 인식을 끌어내고 나아가 21세기 환경과 인간의 문제에 대하여 역사적 문제의식과 전망을 불러일으키는 작은 자극이 되길 바라고 있다.
구매가격 : 11,900 원
폭군의 몰락
도서정보 : 이한 | 2009-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사 속 왕들의 모습은 어떤가? 세종대왕처럼 성군으로 그려지는 왕도 있지만, 공민왕이나 연산군처럼 폭군의 모습으로 그려진 왕들도 있다. 이 책은 역사 속 폭군이었던 왕들, 즉 실패한 왕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들이 왜 물러날 수밖에 없었는지, 백성들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매가격 : 6,000 원
연인, the lovers
도서정보 : 정명섭, 박지선 | 2009-04-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과 권력이 만들어낸 스캔들의 역사 불순한 혹은 지순한 그들의 매혹적인 스캔들 『연인 THE LOVERS』. 세기의 로맨스냐 불륜이냐는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권력과 사랑 속에서 이름 붙여진 연인들(The Lovers). 이 책은 그들이 새겨 놓은 스캔들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그들의 사랑은 매혹적이면서도 낭만적이며, 때로는 매우 불순하기도 하다. 르네상스 군주이며 영국 국교회를 세우며 종교개혁을 감행한 군주 헨리 8세. 그는 아내들을 갈아치우고 죽이는 일로 악명을 떨쳤다. 그에게 사랑은 운명일까, 아니면 정치적인 것일까? 호레이쇼 넬슨 제독과 엠마 해밀턴의 사랑은 당대의 영국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그들은 가장 고귀하고 순결한 사랑을 나누었다. 이렇듯 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의 악명 높았던 체사레 보르자에서부터 여왕의 시대를 이룩한 엘리자베스 1세, 성녀와 창녀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에바 페론, 독재자 히틀러의 숨겨진 여인들, 그리고 현대판 신데렐라의 대명사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인물들 10명을 만나본다. 그들이 그려낸 사랑과 스캔들을 쫓아가며 절대적인 사랑이 뿜어내는 향기를 전달한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