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어디 있느냐
도서정보 : 제월 통광 | 2023-10-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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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적 이후 10년, 비로소 세상에 공개되는
한국불교 대강백 제월 통광 스님의 마지막 문장
한암 중원, 탄허 택성 대종사로 이어지는 강맥을 이어 각성 스님, 무비 스님과 함께 ‘탄허 3걸’로 칭송받아 온 우리나라 불교 대표 강백, 제월 통광 스님. 오직 수행 정진과 후학 양성에 출가인으로서의 삶을 바친 스님은 또한 역사 속 큰스님들의 수행처로 알려졌으나 폐허가 된 지리산 칠불사를 복원하여 다시금 ‘동국제일선원’으로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글을 물으러 찾아오는 이들에게 항상 환희심을 내어 친절하고 곡진하게 가르쳐 주셨다는 스님. 아쉽게도 더 이상 글을 물을 수도, 법문을 청할 수도 없지만, 다행스럽게도 스님이 생전 남기신 글들을 책으로 엮을 수 있게 되었다.
경전과 고승어록을 역해한 몇몇 서적만을 남기신 스님. 하지만 이 유고집만큼은 주어진 남은 시간 동안 힘을 주어 꾹꾹 눌러 쓴 유고를 묶은 것이니, 스님을 잊지 않으려는 이들의 염원이 모여 간행된 통광 스님의 ‘첫 저서’라 할 수 있다.
말기 암으로 인해 삶의 끝자락에 선 한 인간의 ‘솔직함’과 불법을 향한 ‘절절함’, 생명에 대한 절체절명의 도전 속에서도 수행자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았던 한 선사의 ‘강직함’이 문장마다 녹아 있다. 무엇보다 우리의 허둥지둥한 삶을 차분하게 식혀 줄 차 한 잔의 향기가 문장에 배어 있으니 책을 읽다 보면 스님의 자비로운 미소가 저절로 떠오른다. 이 책은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도 불법에 의지한 삶을 살라는 ‘대강백의 진심 어린 당부’, 그 자체이다.
구매가격 : 17,500 원
동양문화사의 불교적 지위
도서정보 : 타카쿠스준지로(高楠順次郎) | 2023-10-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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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이상향의 나라입니다, 이상향의 나라라고만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상(理想)을 제조하는 나라입니다. 진정한 문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상호부조의 세계, 힘의 세계가 아닌 사랑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인간의 목적이고 문명의 목적이다. 진정한 문명은 상호부조의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생존경쟁에서는 진정한 문명이라는 것은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인도인들은 생각한다. 일본의 문화도 단순히 중국에서 받은 것이 아니라 인도에서 직접 받은 사실이며, 이것이 우리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남쪽은 배를 타고 북쪽은 상대를 타고 한 마을 한 마을을 밀고 가면서 중국까지는 먼 길이지만 행상대가 항상 왕복했다. 행상단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한 마을 한 마을을 지나가고, 중국에 도착하면 다시 반드시 한 마을 한 마을을 거쳐 원래의 장소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이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다. 서기 700년대에 만든 음악으로 지금 세계에 남아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고 일본뿐입니다. 이 대음악가가 함께 박자를 맞춰 춤을 추었다.<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죽음은 내 인생 최고의 작품
도서정보 : 페마 초드론 | 2023-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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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적 스승 페마 초드론이 전하는
아름다운 죽음을 완성하는 삶의 태도
이 책은 죽음의 두려움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모든 두려움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두려움, 즉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달라이 라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 100인에 이름 올린 페마 초드론은 『죽음은 내 인생 최고의 작품(How We Live Is How We Die)』에서 독자와 함께 답을 찾아간다. 저자는 『티베트 사자(死者)의 서』의 바르도(bardo, 죽음과 환생 사이)를 주제로 끝남과 시작이 계속되는 삶의 흐름을 대하는 지혜를 독자들과 나눈다. 무엇보다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을 함께 배워보고, 삶의 태도로 죽음을 바꿀 수 있다는 당부를 전한다.
죽음은 삶의 끝에서 일어나는 어떤 특정한 사건이 아니다. 아무리 저항하려 해도 끝남은 매 순간 일어나고 있다. 한 번의 호흡에도, 오늘 하루에도, 우리가 맺고 살아가는 인간관계도 모두 끝이 있다. 언젠가는 우리의 삶도 끝이 난다. 하지만 끝남에는 새로운 시작이 있다. 그 시작의 문을 여는 열쇠가 여기 있다. 『죽음은 내 인생 최고의 작품』에서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페마 초드론의 자상하고 깊은 지혜의 문을 열어보자.
구매가격 : 14,000 원
진짜 불교 가짜 불교
도서정보 : 최진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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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철학은? 과학은? 얼추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답을 꺼내 놓기에는 어려운 대상들입니다.
불교가 쉽다, 어렵다는 사실 논쟁의 가치가 없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이 정확하게 전승되었느냐, 다양한 불교 가운데 어느 것이 붓다 시절의 원형에 가깝느냐가 관건이겠지요. 붓다는 수십억겁만 년에 한 분 출현합니다. 물론 현재 겁은 ‘행운의 겁’이라 하여 미래에 오실 미륵 부처님까지 합하여 세 분이나 됩니다만 겁은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므로 몇 겁이네 따지는 건 의미가 없겠죠. 붓다를 친견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분의 가르침을 접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축복받은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윤회하면서 알게 모르게 공덕을 쌓은 과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가 어렵다 해도 어차피 뚫고 나가야 할 장애물입니다. 어려운 만큼 간절하고 소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붓다를 친견할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는 늘 비판적 자세를 잃지 않고 경전과 법문을 대해야 할 것입니다. 『니까야』나 『아함』 경전뿐만 아니라, 대승 경전인 『반야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이나 선불교 선사들의 어록도 받아 지니고 이해해야 합니다. 옥석을 가릴 수 있는 혜안을 갖추는 과정입니다. 도둑놈이나 사기꾼을 선지식으로 스승으로 모시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러서는 안 될 노릇입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구매가격 : 6,000 원
숫따니빠따
도서정보 : 이중표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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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탕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사랑받는 경전, 『숫따니빠따』에 대한
가장 완벽한 번역서
시대와 국적과 신분을 뛰어넘어 널리 읽는 책, 인류 모두에게 통용 가능한 보편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어서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책을 일컬어 우리는 ‘고전(古典)’이라고 부른다. 불교 텍스트 중에도 고전이 있다.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붓다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자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는 경전, 『담마빠다』와 『숫따니빠따』가 바로 그것이다.
『숫따니빠따』는 우리에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 주옥 같은 경구의 출처로 알려져 있는 경전이다. 하지만 ‘좋은 경구가 있는 경전’이라는 이유 외에도 우리가 『숫따니빠따』를 기억하고 읽어야 하는 것은 현존하는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경전, 최초의 경전이라는 점 때문이다. 젊은 붓다가 제자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 나눈 문답 형식으로 되어 있는 『숫따니빠따』에는 죽음․늙음․자유․욕망․깨달음 등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이 단순하면서도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담겨 있다. 따라서 붓다 가르침의 원형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일독을 해야 하는 경전이다.
이 경전을 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석학, 이중표 명예교수가 옮겼다. 기존 번역서들의 오류와 왜곡을 바로잡아 원전의 의미를 오롯이 살리면서, 마치 시처럼 노랫말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원전의 특성을 고려해 우리말로도 노래할 수 있도록 리듬감을 더했다. 의미와 표현의 적확성, 형식적 유사성을 두루 갖춘 이 책은 우리말 『숫따니빠따』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1,000 원
치문경훈
도서정보 : 현진 | 2023-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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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경전과 어록보다도 먼저 공부하는 불교의 명문장 모음집, 『치문경훈』
꼼꼼한 번역과 상세한 용어 풀이로 읽는 동양 고전의 지성!
『치문경훈』은 이제 막 출가하여 불문(佛門)에 들어온 초심 수행자를 위한 옛어른들의 경책과 교훈을 모아 엮은 책이다. 예비 스님인 사미・사미니는 경전과 어록보다도 먼저 바로 이 책, 『치문경훈』을 공부한다. 이를 통해 어른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길 뿐만 아니라, 난자(難字)가 가득한 원문을 읽고 해석하면서 한문으로 된 불서(佛書)를 읽고 공부하기 위한 기본기를 다져 나간다.
이 책은 역경 불사에 매진하겠다는 서원으로, 불교 경전을 기록한 모든 언어에 능통한 현진 스님이 1936년부터 현재까지 전통 강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진호 스님의 『정선현토치문』을 꼼꼼히 번역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명과 지명을 비롯한 용어들과 한자의 용례에 대해 상세하게 주석을 달아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었다. 이를 통해 한문학적 지식과 더불어 불교 경전과 어록, 그리고 사서삼경 등에 녹아 있는 동양 고전의 지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35,000 원
인문학 독자를 위한 법화경
도서정보 : 하영수 | 2023-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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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두 번째 책
『인문학 독자를 위한 법화경』
우리의 이야기가 될
붓다의 이야기
“『법화경』은 한 마디로 붓다에 관한 이야기이자, 동시에 당신의 이야기이며, 그 말은 당신이 그토록 소중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본문 중에서)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해야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고, 또 나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고자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 ‘나’라는 존재와 이 세상이 별개가 아니며 연기(緣起), 즉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아 어느 하나가 없이는 다른 하나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설하는 불교의 가르침 역시 나를 이해하는 하나의 지혜이다. 보살행을 통하여 누구나 평등하게 붓다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불교 경전인 『법화경』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법화경』은 세상 속에서 사람들을 교화하며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보살의 실천, 즉 보살행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붓다에 대해 통찰한다. 나아가 보살행을 통해 또한 붓다의 가능성을 쥔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밝혀 주는 경전이 바로 『법화경』이다. 『법화경』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가르침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는 ‘『법화경』 전문가’ 하영수 교수는 이 경전에 담긴 사상을 탐구하며 동시에 그 내용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질 수 있는지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구매가격 : 11,200 원
인문학 독자를 위한 화엄경
도서정보 : 박보람 | 2023-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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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세 번째 책
『인문학 독자를 위한 화엄경』
모든 존재가 자신의 참모습대로
고통 없이 살아가게 하는 가르침
“『화엄경』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함이고, 그 결과 자기 자신이 부처님임을 알고서 부처님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나’의 참모습을 무아(無我)와 연기(緣起)로 바르게 봄으로써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것을 말하는 수많은 불교 경전 중에서도 『화엄경』은 그렇게 찾아낸 ‘나’의 참모습은 다른 누구도 아닌 ‘부처님’이라고 말한다. 왜, 어떻게 ‘나’가 부처님이고,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경전이다.
『화엄경』은 화엄 사상의 근간이 되는 경전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누구든 의지해야 할 수행의 지침이자 삶의 근거로 삼는 경전이기도 하다. 대승 경전 중에서도 규모가 매우 큰 축에 속하는 만큼 원전을 접하기가 부담스러운 『화엄경』이지만, 공학을 전공하다 불교학으로 관심사를 옮겨 화엄 사상을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불교 철학을 가르치게 된 저자가 쉽게 풀어내는 내용을 읽어가다 보면 암호 같기만 한 『화엄경』의 속뜻이 어느새 우리의 삶에 녹아난다.
구매가격 : 11,200 원
요가야갸발꺄 : 산스끄리뜨 번역과 해설
도서정보 : 임혜정(번역) | 2023-05-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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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사상과 수행법의 변화를 담고 있는 경전
요가는 인도의 모든 종교와 철학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해탈을 성취하기 위한 수행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었다. 2014년 국제연합(UN)이 인도의 전통 수행법인 요가를 널리 알리기 위해 6월 21일을 ‘세계 요가의 날’로 제정, 선포한 것은 요가의 세계적 위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인기에도 요가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부족하다. 현재 세계 도처에서 유행하고 있는 요가는 건강과 미용을 위한 육체적인 운동 체계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요가의 실천적 측면과 더불어 요가 사상의 본질적 특색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요가 문헌의 지식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요가 문헌의 역사적 맥락과 수행의 범위 등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번역된 요가경전은 알려진 경전의 수에 비해 많지 않다. 최근에 들어서 많은 학자들에 의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가운데 『요가야갸발꺄』는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저작이다.
구매가격 : 17,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