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2가지 생물학 이야기

도서정보 : 이나가키 히데히로 | 2024-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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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과 성장을 둘러싼 흥미진진하고도 기상천외한
32가지 생물학 이야기

* 궁금증 하나. “황제펭귄은 왜 한창 성장 중인 어린 펭귄이 어른 펭귄보다 몸집이 클까?” 혹독한 남극의 환경 때문이다. 펭귄들은 매서운 추위와 굶주림을 견디기 위해 몸에 지방을 축적해야 하는데, 성장 과정에 있는 새끼는 어른 펭귄보다 훨씬 많은 영양분과 지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궁금증 둘. “쇠무릎과 식물 우슬은 왜 자신을 해치려 드는 천적 애벌레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울까?” 여기에는 우슬의 영리하고도 섬뜩한 속내가 있다. 즉, 우슬은 자기 잎에 애벌레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을 지니고 있는데, 그 탓에 우슬의 잎을 뜯어먹은 애벌레는 탈피를 반복하다가 잎을 많이 축내지 않고 어른 벌레가 되어 날아간다.
* 궁금증 셋. “하마는 왜 ‘입 크기’로 승부를 가리는 독특하고도 정교한 규칙을 고안하고 발달시켰나?” 이는 수컷 하마들끼리 힘자랑하며 싸우다가 다치거나 죽는 하마가 많아져 무리 전체의 세력이 약해질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렇게 되면 자칫 다른 하마들에게 영역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성체가 되면 오히려 몸집이 작아지는 패러독스 개구리 이야기, 일정 기간 육아휴직을 내고 새끼들을 돌보는 우두머리 수컷 고릴라 이야기, ‘급한 성격의 씨앗’과 ‘느긋한 성격의 씨앗’을 동시에 키워 영리하게 살아남는 식물 도꼬마리 이야기 등이 소개되고, 포유동물 새끼가 귀여울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원인, 개복치 부부가 한꺼번에 3억 개의 알을 낳아 그중 두 마리 정도만 성체로 키우는 이유, 시력이 뛰어나고 완벽한 본능을 가진 잠자리가 푸른색 천막 위에 알을 낳는 까닭 등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흥미롭고도 기상천외한 생물학 이야기로 빼곡하다.

구매가격 : 10,800 원

참나무라는 우주

도서정보 : 더글라스 탈라미 | 2024-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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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한 그루, 참나무 이야기

18년 전 산책하다 주운 갈참나무 도토리를 집에 가져와 심은 후 키 14미터, 몸통 둘레 1.2미터의 큰 나무로 키워낸 곤충학자 탈라미는 참나무를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다양한 동식물의 생존과 번식을 위한 분투를 지켜보는 목격자가 된다. 그리고 어느 한 해, 참나무를 둘러싼 생태계와 그것이 우리 삶에 가져다주는 유익함에 대해 월별로 꼼꼼히 관찰해 기록하기로 마음먹는다. 이 책은 그 값진 결과물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참나무에 찾아오는 새와 야생동물, 먹이사슬을 지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막대한 양과 종류의 곤충, 그리고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낙엽층과 거대한 뿌리부에 붙어사는 균류와 미생물의 세계까지! 탈라미는 일 년 동안 참나무 한 그루에서 일어나는 생태적 사건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마치 하나의 우주와도 같은 생태계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말하자면 이 책은, 참나무 한 그루로 깊숙이 파고들어 읽는 자연생태 교과서다.

구매가격 : 20,000 원

서가명강 35 - 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

도서정보 : 이준호 | 2024-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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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작은 생물이 말해주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

★★★ JTBC 〈차이나는 클래스〉 강연, 화제의 서울대 교수 ★★★
★★★ 노화시계를 되돌리는 DNA 부위 최초 발견 생물학자 ★★★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지구 생명체의 탄생부터 진화, 유전, 노화 그리고 죽음의 법칙까지!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고, ‘왜’ 죽는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JTBC〈차이나는 클래스〉에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벌레 이야기’로 유전학의 오늘날과 미래를 제시해 화제가 되었던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가 쓴 첫 번째 단독 저서 『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서부터 진화, 유전, 노화 그리고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생명현상의 법칙을 생물학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연구 사례들을 통해 친절히 안내한다.
이 책의 저자인 생명과학자 이준호 교수는 1989년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 박사 과정 당시 운명적으로 ‘예쁜꼬마선충’을 만났다. 이후 인간과 유전정보가 40% 이상 일치하는 최적의 모델생물인 예쁜꼬마선충을 무려 30년간 연구하며 세계 최초로 세포노화시계를 되돌리는 DNA 부위를 발견하는 등 인간의 노화 영역에서 눈부신 쾌거를 이루었다.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게 한 mRNA 백신 개발도 생명과학의 연구 덕분에 가능했다고 지적하면서 “생명과학은 우리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앞으로 인류가 맞닥뜨릴 수많은 역경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또 이 책을 통해 그 여정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기를 권한다.




◎ 본문 중에서

지구는 참 아름다운 행성이며, 그 아름다움은 생명의 존재로부터 나온다. 특히 지구별의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생명 다양성이다. (중략) 기후 변화 등 지구 생태계 변화가 21세기에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가 전적으로 인간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책임이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만큼 생명 다양성에 대한 연구와 지식이 앞으로 지구를 구해줄 신의 한 수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들어가는 글 | 세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생물학의 발견들 : 12-13쪽】

‘생명과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생명현상과 관련해 아무도 물어보지 않은 질문 혹은 지금까지도 전혀 답을 알 수 없는 질문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 누구도 물은 적 없는 새로운 질문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작은 호기심, 작은 질문을 무심코 넘기지 않는다면 새로운 질문을 찾아낼 수 있다.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생명현상이 있다면, 거기서 작은 질문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 모두가 생명과학의 대상이다.

【1부 | 생물학 세계로의 초대 : 21쪽】

다시 말해 모델생물이 연구에 활용되는 것은 생명의 보편성 때문이다. 그리고 보편성의 가장 기본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종들이 똑같은 알파벳을 쓴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알파벳은 언어가 아니라 유전정보를 말한다. 유전정보 암호는 네 가지 염기의 순열로 이루어져 있다. 바이러스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약간의 예외가 있긴 하지만 모든 생명체가 거의 항상 동일한 알파벳을 쓴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궁극의 목표로 할 때 모델생물 연구는 아주 좋은 수단이 된다.

【2부 |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위대한 발견 : 65-66쪽】

동물이 태어날 때,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생명이 시작될 때를 생각해보자. 모든 동물은 단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된다. 사실 다섯 개의 세포가 모여서 하나의 개체를 이룬다고 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지구상에서 진화한 동물은 모두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하나의 세포를 만들고, 그 세포, 즉 수정란에서 모든 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 등장한다. (중략) ‘어떻게 단 하나의 세포에서 이렇게 다양한 세포를 가진 복잡한 개체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이 근원적인 질문이 생명과학에서 아주 중요한 분야를 만들어냈다. 다름 아닌 ‘발생학’이다.

【3부 | 이토록 경이로운 생명현상의 법칙 : 111-112쪽】

우리는 언제나 지구가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그때 아름답다고 말하는 대상은 지구의 기후가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이다. 한두 가지 생명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다양한 생명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아름답다. 어쩌면 진화의 과정 속에서 다양성이 확보되었기에 지구가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른다.

【4부 | 다시 진화로 수렴하는 생명의 신비 : 157쪽】

생물학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소양을 갖추어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감히 답하건대, 생물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하고 끈기로 완성하는 학문이다. 호기심을 갖지 않으면 어려운 실험을 반복하고 실패를 거듭 겪으면서 끈기를 발휘할 동인을 찾기 힘들다. 호기심이 있어야 새로운 궁금증이 과학적 질문으로 발전할 수 있다. (중략)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실패를 견디면서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전혀 새로운 경지를 만나게 되는데, 그 동력은 바로 지치지 않는 끈기다.

【나가는 글 | 우리 안에는 과학자의 유전자가 있다 : 195-196쪽】

구매가격 : 13,600 원

마린 걸스

도서정보 : 장수진, 김미연 | 2023-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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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찾아 떠났던 두 여성 과학자, 책으로 돌아오다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을 주제로 개최된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 선정작

“장수진, 김미연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돌고래의 행동생태(behavioral ecology)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한 선구자들입니다.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그리고 즐겁게 연구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때 그들을 지도했던 교수의 지위를 내려놓고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헌사를 바칩니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제주 바다에는 120여 마리로 구성된 남방큰돌고래 개체군이 살고 있다. 저자들은 쌍안경,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 드론, 수중 음향 장비 등을 이용해 돌고래들을 교란하지 않는 방법으로 연구한다. 연구의 출발점은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라는 세 마리의 쇼 돌고래를 야생으로 방류하는 프로젝트였다. 2013년 7월 18일은 야생 적응 훈련지의 가두리 그물이 내려가고 돌고래들이 비로소 고향 바다로 돌아갔던 기념비적인 날이다. 당시 돌고래 야생 방류 프로젝트의 과학자팀에서 일했던 장수진과 돌고래 소리 행동 연구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미연이 제주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이 책에는 두 여성 행동생태학자의 8년여 연구가 갈무리되어 있으며 해양 동물 연구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이야기들도 담았다. 해양 동물 행동생태학자가 드문 우리나라에 토종 연구자들이 우리 바다 곳곳을 누비며 작성해 갈 해양 과학 연구의 첫 장을 펼친다.

구매가격 : 11,900 원

서가명강 33 - 동물이 만드는 지구 절반의 세계

도서정보 : 장구 | 2023-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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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만일 동물이 없었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인슐린 발견에서 백신의 기적까지,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동물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세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출연으로 동물과 과학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준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장구 교수의 『동물이 만드는 지구 절반의 세계』는 지구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책이다. 20년 이상 동물 연구에 매진해온 장구 교수는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과 동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결정적 장면들을 길어 올려, 인간 중심으로 구축된 세계를 넘어 우리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경이로운 진짜 세계를 보여준다.
동물과 인간은 서로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받아 왔을까? 만일 우리 곁에 동물이 없었다면 인간과 지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장구 교수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된 인간, 동물, 환경과 지구라는 거대한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사유를 얻게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인류가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채집과 포획을 거쳐 산업을 발달시키고 미개척지를 개발하는 동안, 동물과 인간은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고받아 왔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그동안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종의 감소를 부추겼지만, 이제 와 되짚어보면 인간에게도 그 고통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것 같다. 바로 동물의 질병이 인간에게 전염되어 예상치 못한 피해를 주는 인수공통전염성 질병을 통해서 말이다.

【들어가는 글 | 인간을 위한 동물, 동물을 위한 인간 : 12쪽】

유전자와 그 기능에 대한 이해는 과학의 발전과 인류 삶의 개선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공학의 발달과 그 기초가 되는 분자생물학의 역사적인 수확들은 오늘날 인류의 미래를 담보해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를 바탕으로 한 수의학은 동물의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 및 예방하는 것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인류의 보건 및 건강을 넘어 결국 생태계 보전을 향하고 있다.

【1부 | 지구 공동체를 위한 생명과학의 재발견 : 20쪽】

당뇨병 환자를 죽음의 공포로부터 건져낸 인슐린의 발명, 난임 부부들의 품에 아기를 안겨준 시험관 시술, 자녀에게 결코 물려주고 싶지 않을 유전병 인자의 제거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의 개발까지……. 이 모든 의학적 성취 뒤에는 동물이 존재한다.

【2부 | 동물은 어떻게 인류를 구하는가 : 72쪽】

오늘날 동물은 인간과 삶을 공유하는, 어떤 면에서는 가족의 의미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동물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질병 치료에도 노력을 쏟는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동물은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준다. 동물 질병 연구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바탕이 되어, 결국 인류의 건강을 돌보는 기초가 된다.

【3부 | 만일 우리 곁에 동물이 없다면 : 111쪽】

동물과 인간은 지구라는 거대한 생명 안에서 서로 공존하고 있다. 삶을 나누는 반려동물, 의학의 발전을 위한 실험동물, 식량을 제공하는 산업동물, 생태계를 보전하는 야생동물 그리고 인간은 모두 하나의 건강으로 이어져 있는 공동체다. 지금까지의 이기적인 문명이 초래한 결과를 반성하고 서로를 보살필 때 함께 상생하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4부 | 끊임없이 진화하는 생명 순환의 역사 : 157쪽】

유전자 교정 실험동물을 이용하면서 분자생물학적으로도 세포와 조직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가능했다. 최초 수정이 되어서 세포가 분열하고, 피부, 신경 등 각 조직으로 분화되는 과정에서 응용할 수 있는 연구가 많아졌다. 이런 연구 중의 한 예가 피부세포를 배양해 유전자 교정과 신호 전달 시스템을 바꾸어 생식세포를 만드는 것이다. 마우스에서 증명된 이 놀라운 결과는 앞으로 다양한 동물의 생식세포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존재하는 하나의 세포로 실험실에서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SF적인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런 연구는 멸종위기종에 적용해 다양한 종의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

【나가는 글 | 생명과학,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196~197쪽】

구매가격 : 13,600 원

숨겨진 뼈, 드러난 뼈

도서정보 : 로이 밀스 | 202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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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이 뽑은 2020년 최고의 과학책!

뼈를 사랑하는 정형외과 의사의 열정적이고 유머러스한 뼈 교양서. 뼈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건축 자재다. 뼈는 스스로 자라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좋다. 부러졌을 때 스스로 회복되기까지 한다. 그리고 생명체가 살아 있을 때 숨겨져 있던 뼈는, 주인이 죽은 후에 밖으로 나와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층 속에 묻힌 뼈는 수백만 년 전의 지구에 대해서 말해주고, 동굴 속에서 발견된 뼈는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말해준다. 또한 뼈는 생활용품, 농사도구, 사냥도구, 무기, 장식품, 악기, 놀이도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 책은 인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인 ‘뼈’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이야기한다. 1부에서 저자는 뼈의 생물학적 구성, 뼈가 어떻게 성장하고 부러지고 치유되는지 등의 기본적인 과학 지식부터 의학적 혁명과 최신 정형외과 혁신들까지, 살아 있는 신체 내부의 ‘숨겨진 뼈’에 대해 소개한다. 2부에서는 화석, 납골당, 도구, 악기 등 신체 외부에 ‘드러난 뼈’의 역사를 통해 뼈가 지닌 역사적, 종교적, 관용적 의미를 탐구한다. 뼈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측면을 다루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살아서 만큼이나 죽어서도 흥미로운 비밀을 간직한 뼈의 신비로움을 파헤치고, 그 중요함을 간과했던 뼈를 다시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5,000 원

다미주신경 이론

도서정보 : 뎁 다나 | 202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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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진다!

내 몸의 잠재능력을 일깨우는 놀라운 신경과학,
‘다미주신경 이론(Polyvagal Theory)’의 모든 것!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신경과학 및 신경심리학 분야 1위

태도가 삶을 만든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 순간의 경험이 180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특정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 즉 태도를 뇌가 판단해서 내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라 여기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일상의 거의 모든 행동은 몸, 정확히 자율신경계의 자동 반응 시스템을 따른다. 이것이 우리가 평소 몸에 주의를 기울이고 몸의 신호를 알아차려야 하는 이유다. 매 순간 똑똑한 뇌보다 먼저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들 한다. 그러나 마음의 상태는 몸의 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몸에 집중하자. 지금 내 몸 상태가 어떠한지를 알면 자기 자신, 타인, 세상을 향해 전혀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 반응이 달라지면 경험이 바뀌고 경험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몸의 생존 전략과 작동 원리를 알려 주는 최고의 신경과학 ‘다미주신경 이론’이 그 길을 안내할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강박에 빠진 뇌

도서정보 : 제프리 슈워츠 | 2023-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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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 것.”
UCLA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강박 탈출 4단계 매뉴얼
스스로 너무 예민한가 싶은 지점은 누구에게나 있다. 대개 우리는 각자의 강박을 가지고 살아간
다. 그런데 의지만으로는 도무지 통제할 수 없어 원치 않는데도 어떤 강렬한 생각이 멈추지 않거
나 남들은 하지 않는 기이한 버릇을 일종의 의식처럼 수행하고 있다면 이때부터는 강박장애로
진단되는 질병이다. 이들은 주로 상상 속 재앙을 피하고자 기이한 행동을 하는데, 가족들의 죽음
을 막기 위해 샤워를 30번 하고, 비행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청소를 13번 하는 식이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이러한 의식을 치르는 데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며 오히려 부끄러워하고 수치
스러워한다.
UCLA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제프리 슈워츠는 10년 동안 1000명이 넘는 강박장애 환자를
진료했다. 강박장애는 4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의외로 흔한 질병으로, 대부분은 주변에서 흔
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손을 하루에 100번도 넘게 씻어 손에 물을 묻히기만 해도 거품이 나는
남자, 플러그를 뽑았는지 계속해서 확인하며 결국 커피 머신과 다리미를 가방에 넣고 출근한 여
자, 모든 것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가족과 16년간 만나지 않고 어머니 장례식에도 가지
못한 여자, 배터리 액이 새어 나올 거라는 병적인 공포로 새벽마다 교통사고 현장을 청소하는 남
자……. 일대일 상담과 집단 치료를 진행하며 4단계 자가 치료법을 이들에게 적용한 결과, 대다
수가 일상을 훨씬 더 잘 꾸려갈 수 있게 되었고 마음도 편안해졌다는 것이 다수의 성공 사례를
통해 증명되었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뇌를 찍은 스캔 사진을 보고(전두엽 아래쪽이 과열
돼 있다) 강박장애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뇌에서 보내는 잘못된 메시지 때문임을 알고 오히려
안도한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뇌’라는 것을 깨닫는 데서부터 치료는 이미 시작된다.
불안이 하는 거짓말을 깨부수고 마음챙김으로,
4단계 자가 행동 치료법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프리 슈워츠는 4단계의 자가 행동 치료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단계 재명명은 원치 않는 생각과 충동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이건 강박사고
고, 이건 강박행동이야.” 이를 마음에 새기기 위해 단호하게, 반복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이 단계
의 목표는 강박사고와 강박충동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과 충동에 대한 스스로의 반응
을 제어하는 것이다.
- 2 -



두 번째 단계 재귀인은 “이 생각과 충동이 왜 사라지지 않고 나를 괴롭힐까?”에 대한 대답이다.
답은 뇌의 기어가 뻑뻑해서 뇌 영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계의 목표는 자꾸만
들러붙는 생각과 충동이 말을 듣지 않는 뇌 때문임을 주의 깊게 살피고 확실히 깨닫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 재초점은 성가신 생각을 피해 주의를 돌림으로써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다. 단 몇
분이라도 좋다. 산책, 운동, 독서, 음악 감상, 게임, 뜨개질 무엇이든 좋다.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뇌의 망가진 기어 전환 장치를 고칠 수 있으며 연습을
거듭할수록 뇌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네 번째 단계 재평가는 앞의 세 단계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로, 강박장
애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강박장애가 마음을 어지럽히는 가치 없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박장애를 다시 평가하는 것이다. 강박장애를 겪었기 때문에 더 세심하고 인정 많은 사람이 되
었다, 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등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재평가하게 되기도 한다.
이 치료법은 마법의 절대 공식이 아니다. 충동에 정확한 이름을 붙인다고 바로 충동이 사라지지
는 않는다. 당장 좋아지길 바라는 지나친 기대는 치료 초기 실패에 이르는 가장 큰 요인이다. 강
박사고는 절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는다. 이 치료법의 목표는 강박사고에 대한 반응을 제어하는
것이다. 행동 반응을 조절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을 활용하고 “이건 내가 아니라 강박장애일 뿐이
야”라고 말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통제력을 얻고 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 적절한 약
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행동을 바꾸면, 꼼짝 않던 뇌가 작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강박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가족 문제로서의 강박장애를 다룬 6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강박장애는 진정한 의미에서 가족 문
제다. 강박장애를 방치하면 사람들을 점점 멀리하게 되고 고립되는 경향이 있다. 이 끔찍한 비밀
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그 영향은 고스란히 가족들에게 전해지곤 한
다. 강박장애 환자 가족들은 가장 먼저 ‘안 돼’라고 말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강박장애의 일부가
되어버린 가족들은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강박장애 환자가 요청하는 강박적인 행동을 대신
수행해주거나 눈감아주는 조장자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강박장애 환자 가족들에게 강박장애를
돕지 말고, 행동 치료를 도우라고 말한다. 또한 강박장애를 진단받지는 않았지만, 아주 심하지는
않아도 골치 아프고 짜증 나는 강박 습관이 있는 이들도 이 치료법을 활용해 효과를 볼 가능성
이 높다.
제프리 슈워츠가 이야기하는 4단계 자가 행동 치료법은 결국 나를 다스리고 통제하여 문제가 있
는 뇌를 바꾸는 작업이다. 이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약물과
의사에만 의존해서는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다.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분석하고 생각을 수용하
고 평가한 다음, 어떻게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뇌와 거리를 두고, 마음챙김을 수련하는 것, 그
과정에서 내면의 안내자인 공정한 관찰자와 현명한 옹호자가 우리를 이끌어줄 것이다. 강박을 떠
나보내고 삶의 자유를 찾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정답을 찾아보길 바란다.

구매가격 : 17,500 원

신약개발 전쟁

도서정보 : 이성규 저자 | 2023-07-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바이러스 항원, mRNA 백신, 항체 치료제 등 바이오테크놀로지 용어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하지만 바이오 분야 전공자나 관계자가 아니고서는 바이러스 항원이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질병을 일으키고 항체가 어떻게 항원에 맞서 싸우는지, mRNA 백신의 작용 기전이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신약개발 전쟁》은 오리지널 신약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신약이 바이오 시장에서 판매·유통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용어와 개념을 쉽게 설명한다. 또한 mRNA 백신부터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까지 요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바이오 기술과 백신 개발 플랫폼을 비롯한 치매 신약까지 앞으로 주목받을 바이오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바이오 업계의 신약개발 현황과 문제점,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신약개발의 진행 상황을 진단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바이오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바이오기업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관련 학과 전공자들, 제약·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 신약개발과 바이오 기술의 현재와 미래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이토록 재밌는 면역 이야기 : 면역의 원리에서 치료까지 흐름으로 읽는 면역학

도서정보 : 김은중 | 2023-06-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면역’은 어떻게 우리 몸을 지켜줄까
그리고 왜, 우리 몸을 공격하기도 할까
우리 몸의 초능력 ‘면역’의 발견에서 최신 연구까지
그림 그리는 의사가 정리한 면역의 세계

그림 그리는 의사 김은중 저자의 두 번째 책, 『이토록 재밌는 면역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전작 『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가 고대에서 시작해 현대 의학의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했다면, 이번 책은 면역의 발견에서 최신 연구까지 면역학의 역사를 주제로 삼는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직접 그린 만화적인 삽화로 내용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돋운다. 특히 이번에는 어려운 면역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귀여운 면역세포 캐릭터를 등장시켜 색다를 재미를 더해준다. 현역 이비인후과 의사로서 알레르기 반응 등 각종 면역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 역시 쉽고 상세하게 전달해준다.

면역은 어떻게 우리 몸을 지켜줄까? 그리고 왜, 우리 몸을 공격하기도 할까? 코로나 19 팬데믹은 면역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유전자 증폭검사로 알려진 pcr 검사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만들어진 mRNA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는 인류의 대표적인 무기였다. 우리는 면역학 지식의 혜택을 쉽게 받았지만, 그 뒤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면역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힘겹게 파헤친 의학자들의 숨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히어로 영화에서 자신의 능력을 깨닫지 못했던 평범한 인간이 자신에게 내재된 초능력을 인식한 후 본격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처럼, 이 책에는 세균의 존재와 인체의 방어 능력을 각성한 의학자들이 면역 시스템을 이용해 미생물에 본격적인 반격을 시도하는 흥미진진한 역사적 과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들이 인생을 바쳐 알아낸 면역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이 담겨 있다. 면역에 대한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건강한 면역을 위한 탁월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