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바다가 아파하는 방식

도서정보 : 정호재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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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처음 차린 내게 아는 분이 콘텐츠가 없으면 연습 삼아 시집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썩 나쁘지 않은 생각 같았다. 그동안 쓴 시들이 폴더에 수두룩했다. 대부분은 폐기처리가 필요한 시였지만 더러는 최악은 아닌 시들도 몇몇 보였다. 나는 그 시들을 골라 한글 파일에 따로 저장해놓았다. 표지를 만들고 시들을 가지런히 정렬했다. 하지만 막상 작업을 시작하려니 고민이 생겼다. 과연 나처럼 취미로 쓰는 사람이 시집을 낼 자격이 있을까? 진짜 시인들한테 민폐가 아닐까? 괜히 위축되고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그러다 이렇게까지 심각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습 삼아 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았다. 결국 시집을 내야겠다고 생각했고 야금야금 작업을 시작했다. 시집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9편의 시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갈등 2장 고민 3장 사랑이다. 1장부터 3장까지는 내가 하나님을 믿기까지의 과정을 나름대로 재구성해본 것이다. 1장에서는 일상 속에서 느꼈던 단절이나 낯섦 반복된 지겨움을 표현했고 2장에서는 갈등이 해결되지 못한 채 현실과 충돌하는 자아를 그려보았다. 3장은 상처를 품는 사랑의 존재를 달과 바다로 나타냈고 그 상처를 감당하셨던 예수님의 마음과 그걸 닮아가려는 개인적 결심을 표현했다. 부족한 시들이지만 천천히 부드럽게 훑어봐 주길 바란다.

구매가격 : 1,500 원

겨울 호수

도서정보 : 최길용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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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용 시인의 13번째 전자북 시집이다. 겨울 호수 외 69편의 주옥같은 시가 수록 되어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포토그라피 해서 시와 함께 실었다. 제1부 . 겨울 호수 제2부. 나그네된 나무 제3부. 장맛비 , 제4부. 여명 의로 구성되어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이별

도서정보 : 김순녀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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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고 있다면
삶의 방향이 어떠할까?
어느날 갑자기 시한부 인생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는다면 사람들은
가장먼저 무엇을 떠올릴까?
내일을 모르는 인간이기에
오늘 방황도 하고 미워도 하겠지
하나뿐인 남동생을 보내고
뒤이어 어머니를 보내고
슬픔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비가와서 서럽고
꽃이피어 눈물이 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사랑하고
곁에있는 모두를 사랑하는
사랑바보가 되렵니다
아픔의 눈물대신
기쁨의 눈물 쏟으며 살렵니다
사랑하기에도 모자라는
시간
당신의 삶속에 사랑의
씨앗을 드립니다

구매가격 : 3,300 원

울새의 죽음과 장례식

도서정보 : H.L.스티븐스 | 2020-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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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새의 죽음과 장례식 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전래동화이자 자장가인 마더 구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동요의 하나인 누가 울새를 죽였나?(Who Killed the Poor Cock Robin?)를 상상력을 자극하는 풍부하고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소개한 작품이다. 19세기 초반 미국의 저명한 풍자 삽화가 헨리 루이스 스티븐스의 펜 끝에서 탄생한 18장의 그림은 영미에서 가장 유명한 이 자장가에 얽힌 다양한 전설을 한결 생생하게 은유한 걸작으로 이 동요의 가치를 한결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살해 당한 울새 로빈(Robin)의 죽음과 범인 재판과 증언 처벌과 장례식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이 동요는 실은 고대 영국의 유명한 의적 로빈 훗에 얽힌 이야기라는 주장 윌리엄 2세의 암살을 암시한 것이라는 주장 1742년 영국 로버트 월폴(Robert Walpole) 내각의 몰락을 초래한 정치적 음모를 다루고 있다는 주장 등 그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다양한 추론과 분석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스티븐스의 이 울새의 죽음과 장례식 역시 특유의 삽화를 통해 그같은 정치적 암살 혹은 정적간의 피비린내나는 역사를 다룬 것임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이 책은 거장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삽화 전체가 수록된 누가 울새를 죽였나? 의 가장 유명한 출판 버전 번역판으로 이 신비로운 마더구스 동요를 둘러싼 흥미로운 관련 가설들을 함께 소개한다. 인간의 탐욕과 정치적 부침 영국 전설과 풍자의 묘미를 즐기는 이들의 일독을 권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그냥 쉼

도서정보 : 안인숙 | 2020-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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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듯 혹은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털어놓듯 매 詩 마다 시작 노트를 적고 작가가 손수 찍은 사진도 첨부되었습니다. 시 제목처럼 독자들이 답답한 일상 속에서 ‘쉼 처럼 쉬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래 봅니다. 자연과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이루어진 시와 담담한 어조의 시작노트의 글은 잊고 있던 감성과 추억을 불러올 것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문학동네시인선 146)

도서정보 : 김희준 | 2020-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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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건 없어 밤으로 스며드는 것들이 짙어가기 때문일 뿐”

문학동네시인선 146번째 시집을 펴낸다. 2017년 『시인동네』를 통해 등단한 김희준 시인의 시집이다.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이다, 다. 김희준 시인. 1994년 9월 10일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으니 올해로 만 스물여섯의 시인. 2020년 7월 24일 불의의 사고로 영면했으니 만 스물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시인. 그러하니 이것은 시인의 유고시집. 시인이 태어난 날이자 시인이 떠난 지 사십구일이 되는 날에 출간되어 시인 없이 어쩌다 우리끼리 돌려보게 된 시인의 첫 시집. 이럴 수가 있는가 하면 이럴 수밖에 없음으로 하염없이 쓰다듬게 되는 시집. 이런 김희준 시인의 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제목 끝 쉼표 하나 어떻게든 붙잡고 보는데 시인의 말마따나 그 어떤 이유로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뼈아픈 어처구니의 심정 속에 읽어나갈 수밖에 없는 시집, 그런 시집.

구매가격 : 7,000 원

마중 나가는 여자

도서정보 : 김경희 | 2020-09-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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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287

<<시인의 말>>
살아가는 날이
아쉽게도
꽃길로만 거닐 수 없다는 것을

시월에
따뜻한 시詩를 만나러
길을 나선다

직접 쓴 캘리와
삽화도 함께 덧붙였다

구매가격 : 7,000 원

시나라

도서정보 : 엄두간 | 2020-09-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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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문득 떠오르는 글귀들을 버리지 못해 모으다 보니 어느덧 두 번째 시집을 내게 되었습니다. 투박한 관념들을 제대로 다듬지 못하고 세상에 선보이는 부끄러움을 다시 한번 감내하려 합니다. 삶이 주는 절망감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을 초라하지만 정감 있는 시나라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혹이라도 바이러스로 인해 더욱 무거워진 삶의 무게를 짊어진 분들이 있다면 잠시 함께 쉬어 가는 버드나무 그늘이길 바라면서 이 시집을 출간합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그림 하나 한 줄 시

도서정보 : 김미선 | 2020-09-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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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감정의 표현들이
그림이 되고 시가 되었다

감정이 생길 때
의미가 되든 아니든
흘려서 내 보낸다는 말이 맞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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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도 그리움이 싹튼다

도서정보 : 장익봉 | 2020-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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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정신적으로도 20대는 가장 뛰어난 청춘이고 인생에 있어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시절일 것입니다
하지만 5,60대에도 사회생활을 열심히 이어가고 있는 요즈음 사회에는 청년들 못지 않게 두뇌회전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중년에도 그리움이란시중 몇편의 시는 20대에 첫사랑이란 연인을 만나 군 제대 후 해어지기까지의 그리움, 사랑, 이별이란 언어의 시를 몇편 담았고, 그 이외의 여백에는 중년의 어느날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떨어 지고 첫눈이 내릴 때면 가슴속에서 숨어 우는 바람소리에 청춘을 돌려 받을 길이 없겠지만 시귀절을 다 체워도 허공에 남는시를 담았습니다
그 외로움을 하나씩 먹으며 추억에 별을 삶키며 두려움과 외로운 밤을 허공에다 나의 시선을 그려 봤습니다

구매가격 : 4,000 원